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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락 기자
    안정락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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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기자입니다.

  • 헬리오시티·파크리오 아니었어?…10월 '매매 1번지'는 SK북한산시티

    지난달 서울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단지는 어디였을까.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와 파크리오(6864가구) 같은 강남권 대단지가 아니었다. 답은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SK북한산시티’(3830가구·사진)다. 미아뉴타운에 자리 잡은 이 단지는 우이신설선 솔샘역과 맞닿아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 등에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SK북한산시티에서는 1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중소형 물건은 12건이었다. 통상 서울에서 가장 많은 손바뀜이 일어나는 헬리오시티에서는 중소형 물건이 9건 거래됐다.2004년 5월 입주한 SK북한산시티는 미아뉴타운에서 가장 큰 단지다. 최고 25층, 47개 동, 전용 59~111㎡로 이뤄져 있다. 지난달 거래가 활발했던 배경에는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역세권 단지인데도 전용 84㎡가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가격) 9억7500만원보다 2억원가량 저렴하다.거래가 늘어나며 매매가가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올 상반기만 해도 전용 84㎡ 매매 43건 중 7억원 이상에 거래된 것은 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대부분 7억원 초·중반대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전용 84㎡(8층)가 7억4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단지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서너 달 전만 해도 84㎡는 대부분 6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최근 집주인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중층 이상은 대부분 7억원 중반으로 호가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SK북한산시티 옆 단지인 두산위브트레지움도 지난달 3건의 거

    2024.11.03 17:32
  • 모든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85㎡'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어떤 유형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든 전용면적 85㎡까지 지을 수 있도록 면적 규제가 완화된다.2022년 2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을 폐지하고 '소형주택' 유형을 만들어 가구별 면적 상한을 50㎡에서 60㎡로 넓힌 이후 2년 9개월 만에 추가로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비(非)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국토교통부는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의 면적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시지역 내 국민주택(전용 85㎡ 이하) 규모에 해당하는 집을 300가구 미만으로 공급하는 주택 유형이다. 아파트보다 단지 규모가 작고, 인허가와 분양 절차가 간단한 데다 주차 규제도 완화돼 있어 공급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 소형주택, 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주택 등 세 가지 유형이 있다. 그동안 소형주택은 가구별 주거 전용면적을 60㎡ 이하로 제한해 왔다. 국토부는 '소형주택' 유형을 '아파트형 주택'으로 바꾸고, 전용면적이 60㎡를 초과하고 85㎡ 이하인 경우 5층 이상 고층 건축을 허용하기로 했다.소형주택의 면적 제한을 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주택과 같은 전용 85㎡ 이하로 바꾼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주거 전용면적이 60㎡를 초과하는 중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많아 기존 '소형주택'을 '아파트형 주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면적 제한 완화에 따른 주차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전용면적 60㎡ 초과 아파트형 주택은 일반 공동주택과 똑같이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 대수를 확보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2024.11.03 11:26
  • 그 유명한 강남 신축 제쳤다…'인기 폭발' 아파트, 어디?

    지난달 서울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단지는 어디였을까.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와 파크리오(6864가구) 같은 강남권 대단지가 아니었다. 답은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SK북한산시티’(3830가구)다. 미아뉴타운에 자리 잡은 이 단지는 우이신설선 솔샘역과 맞닿아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 등에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SK북한산시티에서는 총 1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중소형 물건은 12건이었다. 통상 서울에서 가장 많은 손바뀜이 일어나는 헬리오시티에서는 중소형 물건 9건이 거래됐다. 2004년 5월 입주한 SK북한산시티는 미아뉴타운에서 가장 큰 단지다. 최고 25층, 47개 동, 전용 59~111㎡로 이뤄져 있다. 지난달 거래가 활발했던 배경에는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역세권 단지인데도 전용 84㎡가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가격) 9억7500만원보다 2억원가량 저렴하다.거래가 늘어나며 매맷값은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올 상반기만 해도 전용 84㎡ 매매 43건 중 7억원 이상에 거래된 것은 2건에 불과했다.&n

    2024.11.03 09:55
  • 공사비 급등에…대우·현대건설 등 3분기 영업이익 급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린 결과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54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2% 줄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보다도 안 좋은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국내 토목 프로젝트에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추가 원가 약 550억원과 주택·건축 현장 재시공 관련 추가 비용 27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3분기 건설부문 매출은 4조4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줄었다. 영업이익은 2360억원을 기록해 22.1% 감소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1092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5.9% 늘었다. GS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 5500억원이 일시 반영되며 적자가 났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45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앞서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8조2569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해외 현장에서의 일회성 손실 등이 반영돼 53.1% 감소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10.31 20:18
  • 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 물 위에 띄우는 행사 개최

    대우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침매터널 현장에서 이라크 총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을 물에 띄우는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수 행사는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라크 정부와 발주처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 매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 구조물 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한 뒤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여에 걸쳐 지난 9월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을 완료했다. 이 함체 구조물을 운하 아래로 침설한 후 연결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해저 침매터널 프로젝트다.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침매터널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

    2024.10.31 10:39
  • 대우건설 3분기 매출 2조5478억…작년 동기 대비 14.8% 줄어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2조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 당기순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2조5478억원은 전년 동기(2조9901억원) 대비 14.8% 줄어든 금액이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1902억원) 대비 67.2%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착공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3722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5000억원의 64.1%를 달성했다.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3분기 말 기준 44조 7777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원가 상승과 일시적 비용 반영 등의 요인에도 대우건설은 지속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실 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 5단지, 신반포 16차 등 서울 강남·서초구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G-TOWN 개발사업 신축 공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비주택 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으며, 베트남 스

    2024.10.30 16:09
  • 청약도 몰리고 거래도 늘고…소형 아파트 관심 커진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뛰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 커지고 있다. 수도권 전용면적 59㎡ 아파트 거래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용 59㎡ 아파트 거래량은 매년 증가세다. 2022년 1만5469건에서 2023년 3만720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아직 두 달가량 남았지만 거래량 4만1495건을 기록해 작년 거래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는 인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국 아파트 면적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전용 60㎡ 이하가 33.1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용 60~85㎡ 이하는 11.5 대 1, 전용 85㎡ 초과는 8.14 대 1 수준이었다.인기 주거지의 소형 아파트는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 7월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8월에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가 36억원에 손바뀜했다.경기도에서도 과천시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가 지난 8월 17억3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성남시 분당구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는 13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가 증가하면서 신축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매맷값도 뛰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

    2024.10.28 10:28
  • 하이엔드 단지로 탈바꿈하는 방배동…"시세차익 5억 이상"

    래미안과 자이는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아크로, 르엘, 오티에르까지 국내 아파트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가 한곳에 모인다. 서울 강남권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구 방배동 얘기다. 다음달부터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 방배6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앞서 공급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3.3㎡당 6500만~67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59㎡는 17억원, 84㎡는 22억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배 ‘알짜 단지’ 다음달부터 분양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동에서는 입주 30년을 넘긴 삼익, 신동아, 삼호(1·2차, 10·11동), 신삼호(삼호 4차) 등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다. 방배 삼익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 중 1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방침이다. 시공사 DL이앤씨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업체 저디에 설계를 맡겨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디는 일본 대표 복합시설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을 설계한 곳이다.방배 신동아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방배’로 탈바꿈한다. 철거를 끝낸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상 35층, 7개 동, 843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배 삼호는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고, 신삼호는 2026년 이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2024.10.27 17:14
  • "5억은 그냥 번다" 들썩…고급 아파트 쏟아지는 '전통 부촌'

    래미안과 자이는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아크로, 르엘, 오티에르까지 국내 아파트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가 한곳에 모인다. 서울 강남권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구 방배동 얘기다. 다음달부터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 방배6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앞서 공급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3.3㎡당 6500만~67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59㎡는 17억원, 84㎡는 22억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배 ‘알짜 단지’ 다음달부터 분양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동에서는 입주 30년을 넘긴 삼익, 신동아, 삼호(1·2차, 10·11동), 신삼호(삼호 4차) 등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다. 방배 삼익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 중 1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방침이다. 시공사 DL이앤씨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업체 저디에 설계를 맡겨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디는 일본 대표 복합시설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을 설계한 곳이다.방배 신동아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방배’로 탈바꿈한다. 철거를 끝낸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상 35층, 7개 동, 843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배 삼호는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고, 신삼호는 2026년 이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

    2024.10.26 10:12
  • "개발 사업성 AI로 분석"…틈새 공략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주소만 입력하면 부동산 개발 사업성 검토, 단기 임대를 놓고 싶은 사람과 수요자 연결…. 독특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프롭테크(부동산 스타트업) 업체가 다양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25일 프롭테크업계에 따르면 엘엔디씨의 ‘랜드업’ 서비스는 부동산 개발 사업성을 실시간으로 검토해 제공하고 있다. 사업지 주소만 입력하면 사업 환경, 실거래 데이터, 적정 분양가 등을 제시해준다. 이덕행 엘엔디씨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사업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정식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시공사, 공인중개사사무소, 금융권 등이 주요 이용자다.엘엔디씨는 삼성물산 출신이 부동산 개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랜드업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앞으로 랜드업 서비스에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고, 금융회사 등과 협업해 핀테크 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프롭테크 업체 스페이스브이는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고 있다. 수요는 적지 않지만 공급이 부족한 단기 임대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삼삼엠투 서비스를 통해 짧은 기간 집을 빌리고 싶은 사람과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 주고 있다. 출장이나 인테리어,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임시 거주지를 찾는 단기 임대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계약

    2024.10.25 17:16
  • 대우건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172가구 공급

    대우건설이 25일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52번지 일대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 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1172가구로 지어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90만원이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타입별로 △59㎡A 508가구 △59㎡B 116가구 △59㎡C 160가구 △59㎡D 113가구 △84㎡A 105가구 △84㎡B 114가구 △84㎡C 56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등 부담을 낮춘 계약 조건을 제시해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계약금은 분양가의 10~20%의 선에서 정해진다. 1차 계약금도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이며 계약은 11월 18~20일 사흘간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유주택자 및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조성된다. 양주시청은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대 약 64만㎡ 규모 부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1, 2단계 부지 조성 사업을 마쳤으며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3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양주시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양주

    2024.10.24 12:53
  • BS산업·전남·한전,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 인프라’ 구축 협약

    국내 최대 규모(1GW)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BS산업은 23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만겸 BS산업 대표,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 부사장 등이 참석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기존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다.약 내용에 따라 △한전은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 △전라남도는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BS산업은 변전소 부지 조성, 입주 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 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마련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 변전소 설치를 전제로 조건부 지정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조건 해제가 예상됨에 따라 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BS산업은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해남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5만㎡(약 50만평)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BS산업은 풍부한 일조량 등 솔라시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친환경 재생 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인근

    2024.10.23 16:25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조코위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면담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을 예방해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마지막 대외 일정이었다.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의 신도시 개발, 인프라 건설, 액화천연가스(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투자와 시공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 사업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추진을 위한 사업 참여 및 누산타라 신도시 투자 등을 요청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1위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 및 수도 이전과 연계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지난 21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하노이 시장을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삼성전자, CJ, 신라호텔, 이마트 등 다양한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의 베트남 진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10.22 13:41
  • 대우건설, 중앙亞서 잭팟…투르크 1조 비료공장 수주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바트에 비료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연간 인산비료 35만t, 황산암모늄 10만t의 생산설비와 부대시설을 짓는다. 대우건설은 정확한 공사액과 기간 등은 본계약 체결 이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사업 등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2022년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방문하고 정부와 소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적극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안정락 기자

    2024.10.21 18:28
  • 대우건설,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플랜트 낙찰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18일 낙찰자로 선정된 미네랄비료 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들어서는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사업이다. 연간 인산비료 35만t, 황산암모늄 10만t의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액과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을 개척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앞으로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에서도 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댔다. 앞으로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의 성공 뒤에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할 당시 적극적인 사업 협조 요청과 함께 9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지 방문 지원 등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2024.10.21 10:12
  • 부동산 양극화 해소하려면…"지역 특화 인프라 조성하고, 세제 혜택 고려해야"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은 물론 같은 서울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건설사 간, 아파트 브랜드 간, 부동산 상품 간 '초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화 인프라를 조성해 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양도세 감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침체한 지역에 사람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개발 소외 지역에서 민간이 개발사업을 진행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방법이 현실적 해결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주택 공급의 90%가량을 차지하는 민간 부문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일부 지역은 악성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쌓이고 있다”며 “다주택자 규제도 풀고, 2∼3년 넘은 악성 미분양은 취득세나 양도세 감면 같은 ‘당근책’을 제시해 분양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저출생 문제 등을 극복하기

    2024.10.20 15:25
  • 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안벽공사 준공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안벽공사를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이다. 항만 물류 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GCPI)이다. 대우건설은 2021년 8월 착공 이후 37개월여 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아 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 준설 공사를 마무리하면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된다. 알포 신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과도한 석유 의존을 탈피를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해 장차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시공 관리로 공시 기간 지연 없이 마무리됐다. 사업 초기만 해도 길이 1750m, 폭 40m의 축구장 면적 약 10배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여서 공기를 맞추기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대우건설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직경 1.4m, 길이 50m에 해당하는 강관 파일 1700여 개와 13만㎥에 달하는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를 맡은 김기영 현장소장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의 어려움에도 대우건설은 철저한 시공 계획과 현장 관리,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기를 단축시키며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10.18 13:16
  • 쌍용건설, 아프리카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준공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바타 국제공항’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그룹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등도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적도기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10월 12일)을 맞아 적도기니 국민들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선사했고, 건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을 제시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바타는 적도기니의 제2 도시로, 아프리카 서부에서 대륙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승객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접속도로 등으로 구성된다. 수하물 처리 시설, 탑승교 등 제반 시설을 포함해 36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시공사가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 &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진 현장이다. 설계는 희림건축, 감리는 프랑스 CIEC사와 협업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2018년 적도기니에서 몽고메엔 국제공항을 준공했다. 적도기니 3개 공항 중 2개 공사를 쌍용건설이 수행했다.회사 관계자는 "2011년 적도기니에 진출한 이래 차별화된 현장 운영과 품질 관리를 통해 영빈관, 공원, 호텔, 병원, 성당, 학교, 상하수도 시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맡아

    2024.10.17 14:48
  • 대우건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내달 분양

    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919가구 규모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99㎡B 97가구로 구성돼 있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고분양가 시대에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교통․생활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도보 10분대로 갈 수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검암역도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단지 근처에 마전초가 있고, 마전중 당하중 검단고 등도 인근에 있다. 각종 상업시설, 병원, 은행 등은 물론, 롯데마트(검단점) 이마트(검단점) 등 대형마트와 행정 편의시설 등을 손쉽게 갈 수 있다. 녹지 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검단지구택지 19호 근린공원과 2호 역사공원, 능내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검단신도시는 철도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서구 검단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내년에 구축될 예정이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인천 북부 지역 및 김포, 서울 간 도로 교통 혼잡도가 완화되고,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2035년 예정)을 통해 경기 하남시까지 1시간 이내에, 서울 삼성역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인천과 고양을 잇는 인천 2

    2024.10.16 14:49
  • 바뀌는 청약통장 제도…'이것'만은 꼭 확인하라

    분양가 상승,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바뀐 청약 제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다음달부터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월 납입 인정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이달 1일부터는 그동안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종전 입주자저축(청약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다만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후에 청약통장을 바꾸면 해당 단지에 청약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 청약하려는 사람들은 청약통장을 전환하면 안 된다.  납입 인정액 올려 5~10년 채우면 '당첨권'이번 청약통장 제도 개편으로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월 25만원씩 5년 동안 꼬박 부을 경우 공공분양주택 당첨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은 월 최대 10만원까지만 납입액으로 인정했다. 약 1500만원 수준인 당첨선을 맞추기까지 12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5년이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매달 최소 2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부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주택 청약 시 납입 인정액은 월 최대 10만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저축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국토교통부는 내달부터 이들 청약통장의 월 납입 인정액을 최대 2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공공주택 청약에서 당첨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납입 인정액이 1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역대 공공분양주택 가운데

    2024.10.16 07:00
  • '더블 역세권' 충정로1구역, 최고 30층 297가구로 탈바꿈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이 공공 재개발을 통해 297가구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충정로1구역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이 맞닿아 있는 더블 역세권 지역이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충정로3가 281-11 일대인 이곳은 2009년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장기간 정체돼 지정 해제됐고,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 최고 30층 이하, 297가구(임대주택 10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한다는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29㎡의 소형 주택 54가구(임대 37가구)도 들어갔다. 앞으로 청년 지원시설도 짓기로 했다.충정로1구역은 인근에 120년 된 서양식 건물인 '충정각'이 있다. 이곳과 함께 휴게시설 기능을 할 수 있는 공지와 보행통로를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낡고 열악했던 주거 및 도시 환경에 질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10.13 16:54
  • "청약통장 바꾸면 수방사·인천계양 등 청약 못 해"

    종전 입주자저축(청약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14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과 17일부터 청약이 진행되는 인천 계양지구 A2 블록 공공주택 등을 청약할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플러스 사이트는 13일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관련 유의사항 안내'라는 문구의 팝업창을 띄웠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후 청약통장을 전환한 경우, 순위 확인이 불가해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이다. 수방사 부지와 인천 계양 A2 공공주택 분양은 지난달 30일 모집공고가 나왔다. 앞서 정부는 이달 1일부터 그동안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청약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 기존 청약통장의 순위와 납입 실적은 그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후 청약통장을 전환하면 해당 단지는 청약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모집공고일’은 청약의 기준이 되는 원칙이라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그러나 모집공고일 기준을 청약통장 전환 때도 적용해야 하는지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기준은 ‘청약 자격을 따지는 거주지, 자산, 소득 상태 등’을 모집공고일 이후 바꿔 청약하는 사람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런데 기존 청약저축을 통해 이미 자격을 갖춘 사람도 모집공고일 이후에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자격을 박탈당한다. 불필요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공주택뿐만이 아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서울 송파구 신천동 &lsq

    2024.10.13 16:25
  • [취재수첩] 정부 믿고 통장 바꿨다가 '청약 기회' 날린 무주택자들

    “청약통장을 전환해도 기존 순위와 납입액 등이 모두 인정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청약을 못 한다고 하니 황당하네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청약하려던 한 수요자의 하소연이다. 이 단지는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025.5 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시세 차익이 클 것이란 기대에 수만 명이 몰렸지만, 청약통장을 써보지도 못한 수요자도 적지 않았다. 모두 최근 청약통장을 바꾼 사람이었다.정부는 이달 1일부터 그동안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종전 입주자저축(청약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 기존 청약통장의 순위와 납입 실적은 모두 그대로 인정한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청약예·부금, 청약저축 가입자는 청약 범위와 이자 등에서 혜택이 커지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문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이었다. 대치 에델루이는 지난달 26일 모집공고를 냈다. 청약통장 전환 안내 사항에는 ‘전환 가입 이전 또는 당일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진 단지는 청약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다시 말해 모집공고일 이후에 청약통장을 바꾸면 해당 단지에 청약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인터넷뱅킹 등으로 청약통장을 전환하면서 이를 꼼꼼히 읽어보지 못한 수요자는 이번에 청약하려다 낭패를 본 것이다.정부는 ‘모집공고일’은 청약의 기준이 되는 원칙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를 청약통장 전환 때도 적용해야 하는지는

    2024.10.11 17:27
  • 대우건설, 1050억 규모 안산단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 조달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 안산시청에서 이뤄졌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석했다.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의 일환이다. 약 10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입지 발굴부터 금융 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 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이달 착공을 목표로 약 18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기가와트(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한다. 연간 1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력,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8만 기가칼로리(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안산시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의 규모다. 약 1만474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10.10 14:26
  • [단독] 청약통장 전환한 사람 '대치 에델루이' 청약 못한다

    "청약예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해서 최근에 바꿨는데, 이렇게 아파트 청약을 못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정부가 지난 1일부터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허용했지만 아파트 '모집공고일' 이후에 전환하면 해당 아파트 청약이 불가능해 혼선을 빚고 있다.10일 1순위 청약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모집공고일이 지난달 26일이다. 따라서 이날 이후에 청약통장을 전환한 사람들은 해당 아파트에 청약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아파트에 청약을 하려 했던 A씨는 "청약 통장을 전환해도 기존 순위나 납입액 등은 모두 인정된다고 했는데 모집공고일 이후에 전환했다고 해서 청약을 못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모집공고일에는 자격이 있었는데, 갑자기 통장 전환해서 안 된다고 하니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에델루이 모집공고의 유의사항에는 청약통장 해지가 아닌 '전환'의 경우에는 따로 제한 사항을 안내하지 않았다. 정부 역시 청약 통장 전환을 안내하면서 이 같은 사실은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국토교통부는 앞서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고 금리, 소득공제 혜택,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 종합저축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청약통장의 순위와 납입 실적은 그대로 인정된

    2024.10.10 10:31
  • "여보, 실버타운 들어갈까"…월 100만원만 내면 된다는데 [집코노미-집 100세 시대]

    국내 주요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에 입주하면 보증금과 생활비를 모두 고려해서 한 달에 내는 돈은 얼마나 될까.실버타운 거주비는 보증금, 월 생활비, 식비 등에 따라 들어가는 액수에 차이가 난다. 보증금이 10억원에 달하는 곳도 있고, 보증금이 없는 곳도 있다. 또 식사도 의무적으로 '한 달에 90식'을 해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의무적으로 하는 식사가 없는 곳도 있다. 이런 요소를 감안해 보증금은 연 3%의 이율을 적용해 계산하고, 월 생활비(식비 90식 기준) 등을 합한 뒤 한 달 거주 비용(DL값)을 계산했다. 전국에서 이름이 알려진 30개 실버타운을 분석한 결과, 1인 기준으로 최소 110만원에서 최대 860만원가량(DL값)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같이 입주할 경우에는 최소 17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DL값) 정도를 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은 10일 문성택 공빠TV 대표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 실버타운 거주 실비용을 조사했다. 공빠TV는 구독자 23만6000명을 보유한 실버타운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부부 입주하면 '월 1000만원' 들기도국내 실버타운 가운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곳은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 맞닿은 '더클래식 500'이었다. 이곳은 국내 최고 시설의 실버타운으로 꼽힌다. '더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실버타운 주거 시설은 호텔과 똑같다. 더클래식 500의 보증금은 10억원이다. 1인 월 생활비를 90식 기준으로 환산하면 577만원 수준이다. 보증금과 월 생활비를 모두 포함한 한 달 거주 비용은 868만원가량(DL값)으로 계산된다. 부부가 함께 생활하면 1003만원 정도(DL값) 든다.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

    2024.10.10 06:42
  • 급매 빌딩, 선매입 가능해진다…'부동산 조각투자' 활성화 기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과 루센트블록(소유)이 최근 정부로부터 ‘부동산 자산 선매입 후공모’ 방식 사업을 허용받아 안정적으로 조각투자 상품을 내놓을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부동산 경기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펀블과 루센트블록은 금융위원회 허가로 부동산을 직접 매입한 뒤 신탁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게 됐다. 이들 회사는 그동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을 통해 조각투자 상품을 제공해 왔다. 투자 대상 부동산을 찾아 소유주에게 부동산 처분(매각) 동의를 받고, 신탁회사는 이 부동산을 기초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 뒤 DABS로 일반에 공모하는 방식이다.이 경우 공모 결과에 따라 부동산 매각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적기에 자산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펀블과 루센트블록은 직접 신탁 대상 부동산을 선매입한 뒤 신탁회사와 계약을 맺어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사업도 허용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금융위 허가로 선매입 후공모가 가능해지면서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적기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금융위는 새로운 사업 구조를 추가할 필요성을 인정해 두 회사의 사업 변경 신청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가 투자 대상을 선매입하면 가격 협상력이 높아져 투자자에게 유리한 투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조찬식 펀블 대표는 “그동안 좋은 매물을 찾아도 공모 결과를 기다리며 놓치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 급매로 나온 부동산에 대한 접근도 손쉬워질

    2024.10.09 17:08
  • "로또 청약 당첨된 줄 알았는데"…한 해 1만6000명 '날벼락'

    최근 5년간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연평균 1만6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청약 당첨 후 부적격으로 판정된 사람은 모두 8만71명으로 집계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청약에 당첨됐지만 '부적격' 판정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된 것이다. 연도별 청약 당첨 후 부적격자 발생 비율은 2019년 11.3%, 2020년 9.5%, 2021년 8.9%, 2022년 7.8%, 2023년 5.3%였다. 연평균 부적격자 발생 비율은 8.6% 수준이다.부적격자 발생 이유로는 △무주택 기간 산정 오류 △세대원 주택 소유(분양권 등) 여부 착오 △거주 지역 선택 오류 △세대주 여부 오류 △세대원 중복 청약 등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세대원 주택 소유(분양권 등) 여부 착오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민 의원은 “부적격 판정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자들이고,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과 좌절이 클 것”이라며 “청약 신청을 간소화하고, 부적격 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10.06 16:35
  • "LH, 매입임대 수선에 6년 간 6118억 지출…매년 급증"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 주택이 늘어나면서 수선 비용만 최근 6년 새 611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수선비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최근 6년간 40만7729건의 매입임대 주택 수선에 6118억2800만원을 썼다.수선비도 매년 커지고 있다. 2019년 696억원이었던 수선비는 2022년 1116억5900만원, 203년 1317억7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1139억2100만원을 지출했다. 유지 보수 1건당 평균 수선비도 2019년 130만원에서 올해는 210만원까지 늘었다. 2019년 대비 62%가 증가한 것이다.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선비가 지출된 지역은 경기도였다. 5만9196건의 유지 보수 건에 1336억원을 지출했다. 이어 서울(7만3646건, 851억원), 인천(3만2811건, 665억원), 광주(3만6191건, 551억원), 대구(3만488건, 408억원) 등의 순이었다.매도자가 수선을 거부해 LH가 하자보증증권을 사용한 사례도 많았다. 서울·경기 등에서 총 242건, 17억1740억원 규모의 하자보증증권 인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자담보책임기간 동안 유지 보수 의무가 있는 매도자가 수선을 거부함에 따라 LH가 대신 보수를 하면서 지출한 금액이다.문 의원은 "30~40년 이상 된 노후 매입임대주택이 늘고 있어 LH가 부담해야 할 유지 보수비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며 "노후화된 주택의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매입임대주택도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하자 보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유지 보수 의무가 있는 매도자가 수선을 거부하는 경우가 발

    2024.10.04 10:45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조계종 신도회장 취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이 2일 서울 수송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자광 조계종 원로의회 의장, 진우 총무원장을 비롯해 대통령실불자회장 국회정각회장 등 불교계 내외빈이 참석했다. 중앙신도회는 조계종 최대 신도 조직으로 회장 임기는 4년이다.포교 역량 강화,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등을 제안해 지난 6월 신도회장으로 당선됐다. 정 회장은 종단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불교가 종교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2024.10.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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