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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락 기자
    안정락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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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기자입니다.

  • 안성·평택·의정부·고양·남양주,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운행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외곽에서 출발해 서울 광화문·강남 등으로 향하는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을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광역버스의 노선 관리 등 운영에 대한 결정 권한을 가지며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29일에는 안성 4402(동아방송대∼강남역), 다음달 1일에는 평택 M5438(평택지제역∼강남역)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4일에는 의정부 1205(송산동∼상봉역), 고양 1000(대화동∼숭례문), 남양주 M2352(평내동∼잠실역) 노선도 운행에 들어간다. 5개 노선 중 안성과 의정부 노선은 준공영제 신설 노선이다. 또 고양 등 3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 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노선이다. 대광위는 화성 4104(현대차·기아 연구소∼서울역), 고양 M7119(식사동∼숭례문), 오산 M5532(원동∼사당역), 용인 M4455(초당역∼교대역) 등 4개 노선도 올해 하반기 이후 준공영제로 신설 또는 전환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21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준공영제 노선 신설 및 전환을 통해 교통 불편 지역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여주고, 매년 서비스 평가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도 개선할 것"이라며 "교통 사각지대와 혼잡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발굴해 광역교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26 15:25
  • 작년 HUG 분양보증 사고액 1조원 넘어…13년 만에 최대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택 사업자가 부도·파산하거나 사업을 포기해 공사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원이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은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HUG 주도로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HUG 분양보증 사고는 2019년 2022억원(1건), 2020년 2107억원(8건)이었고 2021년과 2022년은 사고가 없다가 지난해 14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액이 1조원을 넘었다.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보증 사고액은 657억원(1건)에 불과했으나 9월 말에는 9815억원(12건)으로 늘어났다. 작년 분양보증 사고 발생 지역은 경기 4곳(남양주, 파주, 평택, 부천), 대구 2곳(달서, 중구), 인천 2곳(부평, 중구), 울산 2곳(울주) 등이 포

    2024.02.25 10:00
  • 허윤홍 GS건설 대표, 스키·배구로 소통 경영

    허윤홍 GS건설 대표(가운데)가 직원과 함께 스키를 타고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소통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GS건설은 지난 17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에서 허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키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입사 3년 차 이내의 현장 근무 직원 위주로 신청받아 토요일에 진행됐다. 오전에 자유롭게 스키를 즐긴 뒤 대표와 직원 및 가족이 식사하는 일정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직원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표와 함께 스키를 타고 점심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대화했다”고 말했다.21일에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배구 경기 관람’ 행사도 마련됐다. 게시판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임직원과 허 대표가 퇴근 후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허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 당시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임직원과의 소통 기회를 늘려 현장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 마련이 필수”라며 “구성원의 목소리가 사업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안정락 기자

    2024.02.23 18:56
  • 수서~동탄 20분내 간다…내달 말부터 'GTX 시대'

    다음달 말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가 본격화한다.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이때 부분 개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A·B·C노선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다음달 30일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13일까지 20일 동안 실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시운전이 이뤄진다.수서~동탄 구간의 길이는 34.9㎞다. 정차역은 수서, 성남, 구성(용인), 동탄 등 4개 역이다. 서울 수서에서 동탄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버스는 90분, 승용차는 70분가량 걸리는 구간이다.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500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GTX-A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82.1㎞를 잇는다. 운정(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이달 말부터 타당성 검증에 들어가 연내 지방자치단체, 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선 연장이 이뤄지면 평택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다.GTX-B노선은 다음달 중순께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길이는 82.7㎞다. 정부 재정이 들어가는 용산~상봉(19.9㎞) 구간과 민간 자본으로 짓는 인천대입구~용산(39.9㎞), 상봉~마석(22.9㎞) 구간으로 나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GTX-C노선은 지난달 말 착공했다.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청량리와 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86.5㎞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북 양방향으로 수원~아산 59.9㎞, 덕정~동두천 9.6㎞를 각각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

    2024.02.23 18:30
  • 내달부터 GTX 시대 열린다…'수서~동탄' 구간 시운전 착수

    다음달 말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가 열린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A·B·C 노선이 올해 부분 개통과 착공 등으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국토교통부 다음달 30일 개통 예정인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 시운전을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영업 시운전은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실제 개통 상황에 맞춰 실시될 계획이다.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해 사전 점검과 시설물검증시험을 계획대로 마쳤다.수서~동탄 구간의 길이는 34.9㎞다. 정차역은 수서, 성남, 구성(용인), 동탄 등 4개 역이다. 개통되면 수서에서 동탄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버스는 90분, 승용차는 70분이 걸리는 구간이다.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5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GTX-A 나머지 구간인 운정~서울역(32.4㎞)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서울역~수서(15.1㎞) 구간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GTX-A 노선 연장도 이달 말부터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GTX-A 노선이 연장되면 평택∼삼성은 30분 만에 갈 수 있다. GTX-B노선은 3월 중순 착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은 재정구간인 용산~상봉 19.9㎞와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신설), 상봉~마석(기존선 공용) 62.8㎞로 조성될 예정이다. 2030년 완전 개통이 목표다.GTX-C노선은 지난 1월 25일 착공했다. 이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청량리와 삼성

    2024.02.23 12:00
  • 송도11공구 개발 가속…3270가구 '미니 신도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퍼즐인 11공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 등이 조성되는 송도 11공구는 중심을 가로지르는 길이 4.98㎞의 워터프런트가 특징이다. 다양한 업무·상업시설 부지도 마련돼 있다. 교육연구단지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 등이 들어서 산학연 시설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이곳에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가 속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산업·연구시설 들어서는 11공구송도국제도시는 총 11개 공구로 이뤄져 있다. 국제업무지구(1·3공구), 시가지조성단지(2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4공구), 송도국제화복합단지(7공구), 바이오콤플렉스(5공구) 등은 개발이 끝났다. 6·8·9·10공구는 곳곳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송도 11공구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11-1공구와 11-2공구는 각각 2016년과 2023년 매립 공사가 마무리됐다. 11-3공구는 작년 말 매립이 시작돼 2027년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2005년 아파트 입주가 처음 시작된 송도 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송도 11공구는 정주 여건이 갈수록 좋아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시설 부지를 비롯해 워터프런트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들여 제2캠퍼스(5~8공장)를 짓는다. 맞은편 부지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플랜트 1공장 설립을 위해 매입했다. 이들 대기업과 협력사,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고용 창출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송도 11공구의 특징 중 하나는 폭 40~60m짜리 인공 수로인 워

    2024.02.22 17:22
  • 전세 사기 피해자 556명 추가 인정…총 1만2928명

    전세 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556명이 추가로 인정됐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 21일 제22차 전체 회의를 열고 피해자 결정 신청 720건 중 556건을 가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81건은 부결됐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61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앞선 심의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의신청을 낸 38명 중 16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에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 지난해 6월 1일 전세 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9개월간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2928명이다.전체 신청 가운데 80.8%가 가결되고, 9.4%(1497건)는 부결됐다. 6.5%(1095건)는 적용 제외 대상이었다. 긴급한 경·공매 유예는 지금까지 모두 787건 이뤄졌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22 08:40
  • 신생아 특례대출, 3주 만에 3.4조 신청

    최저 연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규모가 출시 3주 만에 3조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 기준으로 73%는 기존 주택 구입 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 수요였다.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3조3928억원(1만3458건) 규모의 대출을 신청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주택 구입 용도로 신청한 ‘디딤돌 대출’은 2조8088억원(1만319건)으로, 전체의 83%에 달했다. 이 가운데 대환 용도로 신청한 금액이 2조1339억원(8201건)이었다.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주택자가 기존 대출을 저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자금 용도로 신청한 ‘버팀목 대출’은 5840억원(3139건)으로 조사됐다. 대환 용도가 3346억원(1904건)이었다.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 대출)에 저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에 32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상 주택이다. 신청자는 일정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이다.주택 구입 자금은 연 1.6~3.3%, 전세자금은 연 1.1~3.0%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 구입 용도인 디딤돌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2.41%로, 시중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보다 1.88%포인트 낮다. 전세자금 용도인 버팀목 대출은 평균 금리가 연 2.32%로, 시중은행보다 2.03%포인트

    2024.02.21 17:43
  •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 3주 만에 3.4조 신청

    최저 연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규모가 출시 3주일 만에 3조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 기준으로 73%는 기존 주택 구입 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 수요였다.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3조3928억원(1만3458건) 규모의 대출을 신청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환 대출은 2조4685억원(1만105건)이다. 금액 기준 전체의 73% 수준이다.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존 대출을 저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 대출)에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신청자는 일정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이다. 주택구입 자금은 연 1.6~3.3%, 전세자금은 연 1.1~3.0%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신생아 특례대출 1호 수혜자인 A씨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 내집 마련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 인하 혜택으로 이자가 절감돼 적기에 가족이 거주할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국토부 따르면 주택 구입 용도인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평균 1.88%포인트 낮다. 또 전세자금 용도인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은 시중은행 전세대출에 비해 금리가 평균 2.03%포인트 낮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21 11:00
  • '청년주택드림통장' 나왔다

    만 19~34세 청년층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전국 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기업·부산·대구·경남은행 지점에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청년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이자는 가입 기간별로 최저 연 2.0%, 최고 연 4.5%다.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의 가입 대상과 지원 내용을 확대해 출시하는 상품이다. 월 납부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을 만기에 수령한 경우 목돈을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일시 납부할 수도 있다.연 납입금의 40%(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 연 3600만원, 종합소득 연 2600만원 이하 가입자는 이자소득에 대해 5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기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전환된다. 일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소득 기준과 무주택 요건 등을 충족하면 전환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납입 횟수, 납입액 등은 그대로 인정된다. 복무 중인 현역 장병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 방문 없이 부대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상반기 전산 시스템을 개편한다.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주택 구입 때 대출받는 데도 유리하다. 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고, 납입액을 1000만원 이상 쌓으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연 2%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안정락 기자

    2024.02.20 18:08
  • 청년주택드림통장 21일 출시…"연 4.5% 금리에 비과세 혜택"

    정부가 무주택 청년의 주택 구입과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1일 출시한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 대상과 지원 내용을 확대해 출시하는 상품이다. 저축과 청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출 상품도 연계해줄 계획이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월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 납부하는 것도 허용한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납입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를 적용한다. 납입액 40%까지 소득공제를 해준다. 근로소득 연 3600만원, 종합소득 연 2600만원 이하라면 이자소득에 대해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최저 연 2.2%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 상품(청년주택드림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 발표한다.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납입금 일부를 중도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기업·부산·대구·경남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출시에 맞춰 은행별로 모바일 쿠폰, 경품 등 다양한 가입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연령·소득 기준 등 가입요건을 갖춘 일반청약저축

    2024.02.20 11:00
  • 정부·민간 손잡고 낡은 주택 고쳐준다…"집수리 900만원 지원"

    정부가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 등과 손잡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을 고쳐주는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청주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KCC, 코맥스, KCC신한벽지, 경동나비엔, 한국해비타트 등과 함께 2024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20일 체결한다. 국토부는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169개 사업이 선정됐다.정부는 새뜰마을사업이 재정 지원 중심으로 시행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906가구의 낡은 주택을 고쳐줬다. 올해는 신규 대상지 공모(2월 말 선정 예정)를 거쳐 200가구 내외의 주택을 고쳐주기로 했다.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는 가구당 최대 900만원을 지원한다. 자부담 절반이 원칙이지만 기초생황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면제된다. 민관협력 사업이 연계될 경우 자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HUG는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 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 자재를, KCC신한벽지는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난방시설을 지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집수리공사 등 사업 시행을 담당한다.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올해도 기본적 생활 여건을 확보하지 못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

    2024.02.19 11:00
  • 6억으로 역세권에 한강뷰까지?… 특별법 막차 탄 '2030 영끌 성지'

    “가양지구는 제3종 주거지역이라 용적률이 300%까지만 나와 사업성 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종상향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부의 이번 발표로 용적률을 최대 450%까지 높일 수 있게 돼 주민이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이창하 가양 6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지난달 말 정부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입법 예고에 따라 수혜지로 떠오른 서울 강서구 가양지구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이라는 장점에도 소형 평형 위주의 중층 아파트가 많아 그동안 사업 진행이 더딘 편이었다. 가양지구에선 현재 2·3·6·9-2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가양 6단지는 한강변 아파트에 지난해 4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다. 이번 특별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창하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모금하고 있다"며 "이번에 특별법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좀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적률 높일 수 있게 된 가양지구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입법 예고안에는 전국 108개 지구, 215만 가구가 포함됐다. 처음 특별법 제정 당시 적용 대상으로 발표된 지역(51곳) 외에 서울 가양, 용인 수지, 고양 행신 등 57곳이 추가로 선정됐다.특별법이 적용되면 각종 건축 규제가 완화되고, 용적률을 지방자치단체 조례 제한과 관계없이 법적 상한의 150%까지 더 높일 수 있다. 예컨대 준주거지역(법적 상한 500%)은 최대 750%까지 용적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이번 특별법 수혜지로 꼽히는 가양 6단지는 1992년 준공된 아파트다. 가양·염창

    2024.02.19 07:00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임명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이성해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사진)이 임명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국토교통부에 이 이사장의 인사 발령을 통지했다. 임기는 오는 19일부터 2027년 2월 18일까지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 2022년 7월부터 1년간 차관급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맡았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16 18:12
  • 정부, 대전 유성 교촌지구 '제2연구단지' 조성 사업 속도낸다

    정부가 대전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대덕연구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지역 현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덕연구단지 내 기업들의 입주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 530만㎡(약 160만평) 부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한다.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제2연구단지 조성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해당 부지를 지난해 3월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년 상반기에 국가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한 뒤 연구개발특구로 편입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조4585억원(지자체 제안 기준) 규모다. 조속한 제2연구단지의 조성을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및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인허가 절차, 각종 영향평가 등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관계 기관 및 대전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기존의 대덕연구단지가 기술연구개발에 중점을 두었지만, 제2연구단지는 연구개발성과에 기반한 창업에 특화한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지 내 입주 기업에 법률 서비스, 혁신 금융 서비스,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연구개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16 11:18
  • 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이달 분양

    GS건설은 제일건설과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 동(아파트 2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327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선다.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로 각각 469가구(1단지), 548가구(2단지)로 구성된다.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는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가구에서는 워터프론트 조망이 가능하다.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가 인접해 있다.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부지와 맞닿아 있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2026년 12월 개원 예정)이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 시설도 근처에 있다.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 진출이 편리한 단지다. 송도과학로를 이용해 송도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다양한 커뮤니티 시

    2024.02.15 15:52
  • 서울·인천·서산 등 5곳, 디지털 물류실증사업 대상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물류 체계 실현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을 '2024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 전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물류 체계 효율화를 꾀하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국토부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에 대한 10건의 사업 계획을 검토해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충남 서산시, 경북 김천시 등 5개 지자체가 제출한 5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지자체에는 총 41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개인·기업의 수화물을 도시철도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시는 저온 보관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화물차량 적재 공간에 디지털 센서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짐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산시는 보유한 드론(무인항공기) 인프라를 활용해 생활 물류에 취약한 도서 지역을 순환하는 드론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천시는 공영주차장을 기반으로 지역의 거점 생활 물류 공용센터를 구축하고 공유형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2024.02.15 08:46
  • 삼성 배후수요 탄탄…9년만에 영통 새 아파트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 모든 가구 전용면적 84㎡, 천장 높이 2.4m….’GS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동에서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조감도)가 차별화한 설계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통동은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 비율이 94.3%에 달하는 지역이다.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영통동이 속한 수원 영통구는 평균 나이가 38.7세로, 전국에서 세종시(38.6세) 다음으로 낮다. 30~40대 거주자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580가구 모두 전용 84㎡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580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 84㎡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 등이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기타 지역),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고, 계약은 다음달 11~13일이다.비규제 지역인 수원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 등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계약 때 5%를 내고 계약 후 1개월 내 5%를 내면 된다.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평면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전용 84㎡B와 84㎡D는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84㎡B는 발코니를 확장하면 46㎡(약 14평) 정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장 높이는 2.4m로 기존보다 10㎝ 높다. 거실 조명이 있는 우

    2024.02.14 18:39
  • 부산 센텀2지구 '지방판 테크노밸리'로…도심융합특구 지정

    정부가 부산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집약되는 고밀도 복합 개발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지역의 균형발전 방안과 지역 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 추진 방안 등도 공개됐다. 센텀2지구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더불어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개발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제 감면, 금융 지원, 창업 기업과 인재 양성 지원, 임시 허가, 실증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기업과 기존 기업이 공존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센텀2지구는 동부산 중심지인 센텀시티, 해운대와 인접해 있다. 우수한 주거 환경(센텀시티·마린시티), 문화(BEXCO), 상업(센텀시티역 중심 상권)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심융합특구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4월 도심융합특구법의 본격 시행에 맞춰 지방이 주도해 기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조례 위임 사항 등 하위 법령이 마련된다.부산

    2024.02.13 16:06
  • "4월 총선 앞두고 분위기 후끈"…올해 강남권 분양 쏟아진다

    올해 초 서울 아파트 분양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초 분양 물량이 늘면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음달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아파트 입주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어서 분양을 서두르는 단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난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 청약을 시작으로 해 최근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등이 청약을 받으며 수요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작년에는 서울 민간 분양시장의 첫 견본주택 개장이 2월 말에 이뤄지고, 3월에서야 청약 일정이 진행됐던 것과 비교된다.업계 관계자는 "오는 4월 총선 등도 예정돼 있어 공급 움직임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비 갈등,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단지도 공급에 나서면서 연초에 물량이 많이 풀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올 1분기 서초구, 강동구 등 강남권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하고, DL이앤씨 시공하는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는 이달 안에 분양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최고 42층, 407가구 규모의 하이엔드급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통로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있는 천호역(5·8호선)과 강동역이 가깝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7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같은 달 서초구에서 신반포 15차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의 일반분양을 준비

    2024.02.11 14:55
  • 현대차·벤츠 등 48개 차종 4만4281대 리콜 조치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8일 발표했다.차종별로 현대차 코나 SX2 1만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오는 15일부터, 넥쏘 246대는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전기 신호를 받아 에어백을 부풀리는 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E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이 부족한 점이 발견돼 8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BMW 528i 등 19개 차종 8만826대는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엔진 회전 상태에 따라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절하는 장치) 고정볼트의 내구성이 미흡해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8일부터 리콜한다. 만트럭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08 08:58
  • LH, 한국공항공사와 건설정보모델링 기술 협력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KAC)와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BIM은 기획, 설계, 시공, 유지 관리까지 모든 건설 단계에서 건설정보를 3차원(3D) 시각화·자동화해 오류와 낭비 요소를 사전에 줄이는 기술이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BIM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표준(ISO) 인증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지난해 말 LH는 국내 상용화된 BIM 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설계 내역서 산출 자동화, 건설정보 통합 관리 기술 등의 기술 4건을 개발 후 특허 출원해 누구나 손쉽게 BIM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IM 기술 고도화를 위해 BIM 전담팀도 신설했다. LH는 자체 보유한 독자적 BIM 설계·시공 단계 원천기술과 한국공항공사의 유지 관리 특화 BIM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건설 분야 전 단계를 디지털·자동화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두 공공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공유해 관련 산업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며 “LH는 BIM 기술 개발과 더불어 스마트 건설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2024.02.07 09:56
  •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분양…20일 1순위 청약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15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 일원에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580가구 규모다.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 등이다.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기타 지역), 21일 2순위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11~13일 사흘간 진행된다.비규제지역인 수원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다.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며 "용인서울고속도로(흥덕IC),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고 말했다.단지 주변에는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 내 10여 개의 학교가 있다.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이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도 근처에 있다. 또 13만7062㎡ 규

    2024.02.07 09:26
  • '신생아 대출' 1주일 만에 2.5조 신청

    최저 연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규모가 출시 1주일 만에 2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 기준으로 74%는 기존 주택 구입 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 수요였다.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2조4765억원(9631건) 규모의 대출을 신청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대출 신청자 중 주택 구입 용도로 신청한 ‘디딤돌 자금 대출’은 2조945억원(7588건)으로 전체 신청 규모의 85%에 달했다. 대환 용도가 1조6061억원(6069건), 신규 주택 구입 용도는 4884억원(1519건)이었다.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주택자가 기존 대출을 저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전세자금 용도로 신청한 ‘버팀목 대출’은 3820억원(2043건) 규모로 집계됐다. 대환 용도가 2212억원(1253건)으로, 신규 임차 용도 1608억원(790건)보다 40% 가까이 많았다.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 대출)에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출시 첫날부터 사이트 접속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다.대상 주택은 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신청자는 일정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이다. 주택구입 자금은 연 1.6~3.3%, 전세자금은 연 1.1~3.0%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안정락 기자

    2024.02.06 17:42
  • "섣불리 샀다간 피눈물"…규제 확 풀리는 오피스텔 시장 전망

    "올해와 내년 준공하는 소형 오피스텔은 매입해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가긴 하네요."(30대 무주택자 A씨)"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살아나면 좋겠지만,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임대사업자 B씨)  정부가 오피스텔의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의 방 설치 제한을 풀어주는 등 도심 내 소형주택 활성화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때 1~2인 가구 등 젊은 세대의 주거 상품으로 인기를 누렸던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적극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법 적용 여부와 입지 등을 잘 따져 역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2만6000여실 혜택 볼 듯국토교통부는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준공되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주택(아파트 제외)을 매입하면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전용면적 60㎡ 이하에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주택 수 산정에 포함돼 세제 중과 등에 부담이 있었다. 이번 대책으로 무주택자는 오피스텔을 매입해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다주택자는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아 종부세와 양도세 등의 산정에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임대의무 기간이 완화된 '단기등록임대' 도입을 통한 세제 혜

    2024.02.06 17:00
  •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GS건설 등 5개사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

    지난해 4월 말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 등이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정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처분이다.국토교통부는 GS건설과 컨소시엄 및 협력 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1일 발표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이들 건설사는 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킨 사유’로 행정처분을 받았다.영업정지 기간에 건설사는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한 영업 행위가 금지된다. 처분 이전에 도급 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사업은 계속할 수 있다.국토부 처분과 별개로 GS건설은 전날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가 부과한 영업정지 기간은 다음달 1~31일이다. 서울시는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에 대해서도 다음달 청문 절차를 거쳐 추가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서도 1개월 처분이 나오면 GS건설의 영업정지 기간은 10개월이 된다.GS건설은 국토부 등의 결정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 결과에 따라 처분이 감경되거나 영업정지 시작 시점이 달라질 수도 있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몇 차례 소명에도 시공사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

    2024.02.01 18:38
  • 검단아파트 사고에…GS건설 등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들 건설사는 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킨 사유’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검단아파트 사고는 신축 공사 중 지하 1층 상부 슬래브(약 1104㎡) 붕괴가 발생하며 지하 2층 상부 슬래브(약 185㎡)까지 연쇄 붕괴된 사건이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전단보강근 미설치, 콘크리트의 품질 저하, 지하주차장 상부의 초과 하중에 대한 조치 미흡 등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영업정지 처분 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해당 기간 처분을 받은 건설사는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된 영업 행위가 금지된다.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도급 계약을 체결하였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 공사는 계속 시공할 수 있다.GS건설은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송 결과에 따라 처분 감경을 받을 수 있고, 영업정지 시작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행정절차법 및 건설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운영규정 등에 따라 법조계·학계·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당사자 청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실 시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앞으로도 법령 위반 사안에 대해서

    2024.02.01 11:00
  • GS건설 작년 매출 13.4조 역대 최대…영업익은 적자

    GS건설이 지난해 인천 서구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고에 따른 재시공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GS건설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13조43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2022년에 비해 9.2% 증가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10조2370억원으로 9.7% 늘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04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1조4140억원으로 38.0% 급증했다. 신사업본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7810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에 따른 재시공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는 3885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도 419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GS건설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 결과가 반영됐다”며 “내실을 갖춰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기틀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13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서울시는 이날 GS건설에 검단신도시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월 추가로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 혐의에 대해서도 청문을 진행해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전망이다. 영업정지 기간 GS건설은 토목건축공사업 활동이 금지된다.안정락 기자

    2024.01.31 18:16
  • [차장 칼럼] 5호선 연장, 더 미룰 순 없다

    ‘김포 골병라인’. 혼잡도가 극에 달해 웃지 못할 별명이 붙은 김포 도시철도(김포 골드라인) 얘기다. ‘출퇴근 지옥철’이란 말까지 나오는 김포 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대안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뿐이라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져 왔다. 하지만 김포시와 인천시, 두 지방자치단체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그동안 사업은 진척이 없었다.정부도 지자체 간 갈등을 속 시원히 풀어낼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말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에 나선 곳도 김포였지만 “버스 추가 투입 등 승객 분산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밖에는 꺼내놓을 수 없었다. 그러다 최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 조정안을 내놨다. 연장 노선 총 10개 정거장 가운데 7개를 김포에, 나머지 3개는 인천(2개)과 서울(1개)에 설치하는 방안이었다. 지자체 간 갈등에 시민만 피해정부 중재안이 나오자 두 지자체 간 반응은 크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검단신도시 우회 역 4곳을 요구해 온 인천시는 2곳으로 축소되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포시는 요구 사항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지만 일단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5호선 연장 사업의 빠른 추진을 촉구했다. 인천과 김포 경계에 예정됐던 역이 인천 불로동이 아니라 김포 감정동으로 옮겨진 점 등에 내심 만족하는 분위기다.정부는 이번 결정의 원칙은 이동 수요와 환승 체계, 경제성 등 객관적 지표라고 강조했다. 정거장 입지는 이동 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 골드라인과 공항철도

    2024.01.31 18:00
  • 한강 뷰·기하학적 美…청담 '럭셔리 단지' 뜬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변을 따라 최고급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럭셔리 주거 벨트’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사진)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계한 단지다. 청담동의 대표 한강변 아파트로 떠오른 이곳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씨가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기존 건축물과 달리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외관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분기 내 인근에 ‘에테르노 압구정’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에테르노 청담, 지역 랜드마크로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244~497㎡ 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층별로는 지상 2~5층 273㎡ 복층형 4가구, 지상 6~16층 244㎡ 단층 22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상 17~18층 273㎡ 스카이펜트형 2가구, 19~20층 497㎡ 슈퍼펜트형 1가구 등이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약 5대에 이른다.에테르노 청담은 이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청담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를 설계한 모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거장이다. 그는 스페인 국립 로마예술박물관을 비롯해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미국), ‘스톡홀롬 현대미술관’(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선보인 대표 건축물을 통해 도시와 건물의 유기적인 조화를 추구해 왔다.이 단지도 모네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다. 한강변과 건축물의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는 얘기다. 황금 비율의 ‘파사드’(건축물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를 구현한 게 특

    2024.01.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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