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숙원사업인 목동선 경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목동 재건축 사업으로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 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경제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노선을 조정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동선 경전철은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2·9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10.87㎞, 12개 역사로 계획했다. 2020년 11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서울시는 "낮은 경제성 평가로 인해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낮은 경제성 평가의 원인으로는 수요 부족을 꼽았다. 목동 지역 재건축사업이 반영되지 않았고, 노선 우회도(ㄴ자)로 도심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서남부권 균형발전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노선을 다시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근처에 최고 37층, 956가구 새 아파트가 지어진다. 인근 모아타운으로 심의를 통과한 구역까지 더하면 총 1919가구에 달하는 공급 규모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아타운 2호인 면목동 모아타운이 착공까지 안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서울시는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86의 3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면목동 99의 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과 면목동 86의 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도 통과됐다.모아주택 2곳을 통해 2개 단지, 최고 37층, 10개 동, 956가구(공공임대 221가구)가 들어선다. 약 1만㎡ 녹지와 1233대 규모 지하주차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부족한 녹지와 주차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면목동 모아주택 4·6구역의 용도지역을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에서 3종일반주거지로 상향했다. 2개 조합으로 추진 중이던 4·6구역은 통합 조합 설립을 유도해 디자인과 사업성, 공공성이 균형을 이룬 계획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두 구역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바꾸고 구역 통합주차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단지는 중심부 37층 랜드마크 주동과 입면부 특화가 특징이다. 지붕구조와 오픈발코니, 저층부 특화 설계로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게 자율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소유주들간 건축협정 등을 통해 건폐율 및
서울시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면목지구중심)을 복합 개발하기 위해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하는 등 용적률 완화에 나선다. 대장홍대선 개통이 예정된 강서구 화곡동 5호선 화곡역 주변 일반상업지역은 의료관광특구로 조성해 중심지 기능을 강화한다.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화곡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역세권마다 중요성을 고려해 정해둔 ‘3도심-7광역-12지역중심-53지구중심’ 중 지구중심지 두 곳에서 개발의 필요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 것이다.면목지구중심지(12만5000㎡)는 사가정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광역중심지인 청량리·왕십리역과 연계가 가능하다. 동쪽은 용마터널이 가까워 경기 동부로 연결되는 주요 거점이다. 서울시는 면목지구에 2000㎡ 안팎의 특별계획구역 1곳(역세권 활성화 사업), 특별계획가능구역 3곳을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 등 도시계획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러 필지를 공동 개발하면 근린상업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화곡동 1064 일대 화곡역지구중심지는 기존 5만5900㎡에서 14만1673㎡로 규모를 대폭 키운다. 2031년 개통될 예정인 대장홍대선이 놓이면 화곡역의 중심지 기능이 부각될 것이란 점을 고려해 구역 범위를 넓혔다. 화곡역에서 가장 가까운 일반상업지역은 의료관광기능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2015년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살리기 위한 조치다.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 오금지구중심지도 용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조감도)을 공급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이 계획돼 있어 관심을 끈다.이 단지는 연수구 옥련동 93 일대에 최고 40층, 19개 동, 2549가구로 지어진다. 1블록은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은 819가구(전용 59~95㎡), 3블록은 1024가구(전용 59~101㎡)로 구성된다.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서 공급되는 첫 번째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 외관부터 집 내부, 스마트 시스템, 조경에 래미안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수인분당선 송도역은 2025년 인천에서 부산과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개통이 예정돼 있다. 2년 뒤인 2027년에는 경기 성남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만큼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부지 내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천뮤지엄파크, 그랜드파크, 쇼핑시설, 업무복합시설 등의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다.사업구역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옥련여고와 송도고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래미안 브랜드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견본주택은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양지마을은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준공 33년 차를 맞은 양지마을은 전체 6개 단지, 4392가구로 이뤄져 있다.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공모지침 발표 후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부터 각 지자체가 교부한 공식 동의서에 따라 3개월간 동의율을 채우게 된다. 오는 10월 평가를 거쳐 11월 각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분당 정자일로(청솔1·2·3단지와 상록4단지)는 코람코자산신탁·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 한솔마을1·2·3단지는 한국토지신탁, 시범 우성·현대는 한국자산신탁, 오리·까치·하얀은 교보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박진우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면목지구중심)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한다. 서울시가 용적률을 최대로 부여할 수 있는 용도지역인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는 방안이다. 대장홍대선 개통이 예정된 5호선 화곡역 주변 일반상업지역은 의료관광특구로 조성해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화곡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역세권마다 중요성을 고려해 정해둔 '3도심-7광역-12지역중심-53지구중심' 중 지구중심지 2곳으로,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 것이다.면목지구중심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일대(12만5000㎡) 지역이다. 사가정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광역중심지인 청량리·왕십리역과 연계가 가능하다. 동쪽은 용마터널이 가까워 경기 동부로 연결되는 주요 거점지역이다. 서울시는 면목지구에 2000㎡ 안팎의 특별계획구역 1곳(역세권 활성화 사업), 특별계획가능구역 3곳을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 등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받을 수 있다. 여러 필지를 공동개발하면 근린상업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면목로는 이 구역의 중심축이면서도 왕복 2차선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면목로 부지 연접부에서 개발이 이뤄지면 3m 가량 도로를 넓힐 수 있도록 공공기여 계획을 반영했다.화곡동 1064 일대 화곡역지구중심지는 기존 5만5900㎡에서 14만1673㎡로 규모를 대폭 키운다. 2031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이 놓이면 화곡역의 중심지 기능이 부각될 것이란 점을
서울역 북쪽에 장기간 공터로 남아있던 북부역세권 부지가 최고 39층 높이 전시장·호텔·쇼핑몰·오피스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으로, 이번에 계획이 변경되면서 연내 착공, 2028년 준공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 사업의 핵심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곳에 연면적 약 34만㎡, 최고 39층 규모 컨벤션과 호텔, 오피스, 판매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이 들어선다. 서울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문화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연내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에서 서울역 광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규모와 선형을 바꿨다. 지역 경관을 조망하기 위해 계획된 최상층 전망대도 위치를 조정했다. 또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오는 10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에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이 계획돼 출퇴근 여건 개선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연수구 옥련동 93 일대에 최고 40층, 19개 동, 254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블록별로 1블록은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다. 단지는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서 공급되는 첫번째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자체 개발사업이다. 외관부터 집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래미안의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2025년 인천에서 부산과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개통이 예정돼 있다. 2년 뒤인 2027년에는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월곶판교선이 개통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만큼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부지 내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천뮤지엄파크· 그랜드파크·쇼핑시설·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다.구역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있다.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학군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래미안 브랜드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인천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분당 신도시 양지마을이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준공 33년차를 맞는 양지마을은 전체 6개 단지 4392가구의 대단지다. 양지마을 준비위는 "한토신과 협업해 현재 양지마을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인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 경기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공모지침을 발표하면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부터 각 지자체가 교부한 공식 동의서에 따라 동의율을 3개월 간 채우게 된다. 오는 10월 평가를 거쳐 11월 각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분당 정자일로(청솔1·2·3단지와 상록4단지)는 코람코자산신탁·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 한솔마을1·2·3단지는 한토신, 시범 우성·현대는 한국자산신탁, 오리·까치·하얀은 교보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각자 MOU를 맺은 뒤 공식 동의서 징구와 사업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양지마을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청량리역~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과 용산~고양(삼송) 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줄탈락'한 가운데 서울시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규 철도 건설로 나타날 수 있는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효과와 혼잡도 완화 효과를 반영해달라는 요청이다. 땅값이 비싼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경제성 비중을 낮춰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서울 내 균형발전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예타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서울시는 수도권 철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교통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도 지난달 수도권 3자 협의체 회의에서 서울시가 용역과 토론회, 자문 등을 거쳐 마련한 개선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시는 "급변하는 교통여건에 걸맞은 수도권 철도 인프라를 확보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예타는 기재부가 도로나 철도 등 재정사업에 대해 사전에 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서울은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제외돼 있다.서울시가 마련한 건의안은 경제성 평가 비중(60~70%→50~60%)과 정책성 평가 비중 조정(30~40%→40~50%), 혼잡도 완화 효과 등 신규 편익의 반영, 서울 내 균형발전 효과 반영 등으로 구성됐다. 높은 경제성 평가 비중 때문에 서울에서 신규 철도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게 서울시 진단이다. 2019년 예타 개편으로 수도권 도시철도 사업의 경우 특히 경제성 평가 비중(60~70%)이 비수도권(30~45%)에 비해 높아졌다. 서
올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대출 규제다.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에 따른 가산금리가 0.38%에서 0.75%로 상승할 예정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9%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가계대출 증가율 규제’도 내 집 마련에서 ‘암초’로 나타나고 있다. 연초 은행권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증가율(2~3%)을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채운 상태다. 금융당국이 국내총생산(GDP) 명목증가율(4.7%) 이내에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국민·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다. 사실상 대출이 중단됐던 2021년만큼은 아니지만, 은행권이 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신생아를 뒀다면 올 하반기 내 집 마련은 쉬워진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은 스트레스 DSR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다. 생애 한 번만 허용된 특별공급 당첨은 출산 때 1회 더 허용된다. 민간분양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자체도 확대될 뿐 아니라 신혼 특공 물량 내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도 20%에서 35%로 늘어난다. 공공분양 맞벌이 소득 기준도 미혼 대비 두 배(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200%)로 확대되면서 청약에 뛰어들 기회가 더 주어질 예정이다.◆9월부터 주담대 3000만원 확 줄어든다10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에 따르면 연봉이 8000만원인 근로자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40년 만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때 6억4500만원에서 9월부턴 6억1200만원으로 줄어든다. 지난 5월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의 평균 금리(연 3.91%)를 기준으로 추산한 금액이다. 내
수도권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후보 단지군이 조합 방식 대신 신탁사를 잇따라 선택하고 있다. 정자일로(청솔1·2·3단지와 상록4단지)는 대한토지신탁·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 한솔마을1·2·3단지는 한국토지신탁과 손을 잡았다. 3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진행되는 데다 난도가 높은 통합재건축 방식이어서 주민 의견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 신탁사를 선정한 이유로 분석된다.성남시는 선도지구 공모 지침에 가점 항목으로 신탁 방식 재건축을 명시해 이 같은 움직임을 유도하고 있다. 분당신도시 정비사업을 계기로 신탁 방식 재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분당 1만1000여 가구 신탁 방식으로분당 정자일로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는 코람코자산신탁·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을 분당 정자일로 일대 노후 5개 단지 재건축을 위한 예비신탁사로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과 경쟁이 붙었지만, 준공 실적과 자기자본비율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자일로 재건축 단지는 분당구 정자일로 80 일대 정자동 임광보성(상록4단지), 금곡동 한라(청솔3단지), 유천화인(청솔2단지), 계룡·서광영남(청솔1단지) 등이다. 기존 2860가구를 헐고 5000여 가구를 새로 짓게 된다.정자일로는 자체 주민 동의율이 90%로, 한솔마을1·2·3단지와 함께 추진 의지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성남시가 최근 발표한 ‘선도지구 평가 기준’에 따르면 주민동의율이 95% 이상일 때 배점 60점(만점)이 주어진다. 한솔마을1·2·3단지도 지난달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동의율
중견 건설회사 한양이 다음달 경기 김포시에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조감도)를 선보인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주변이 미니신도시로 탈바꿈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김포시 북변4구역(북변동 184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058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전용면적 50~103㎡)에 달한다.단지가 조성되는 북변·걸포 지역은 완성단계에 이른 걸포지구와 북변4구역이 포함된 북변재개발 및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단지 바로 앞에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있다.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인근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과 GTX-D노선(추진)도 계획돼 있다.또한 이 단지는 3만5000㎡ 규모의 북변공원을 품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김포초가 있다. 반경 1㎞ 내에 홈플러스, CGV, 김포우리병원 등 다양한 문화·생활·편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백화점, 대형병원 등이 밀집된 고양 킨텍스가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있다. 단지 외관에 스카이라운지는 물론 커튼월룩(통유리 마감)과 옥탑 랜드마크 조형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키즈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박진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매터는 여러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통합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아카라라이프는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이다.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기존 주거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앱 ‘홈닉’을 사용하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통합 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게 자동으로 전동 커튼, 조명,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박진우 기자
서울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약 5년 동안 잠실주경기장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대체야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우선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3층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LG트윈스, 두산베어스,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통합협의체에서 5개 시즌 동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는 잠실야구장을 사용한다. 2027년~2031년 총 5시즌 동안을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한다.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에서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LG트윈스, 두산베어스는 총 5차례 통합협의체와 현장점검, 실무 협의를 거쳐 잠실주경기장을 대체야구장으로 쓰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시설 규모와 주변 개발사업 등 공사에 따른 관람객 동선의 안전과 수용인원 등을 검토했다. 서울시는 축구장과 육상 트랙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 등의 대기 장소), 선수지원공간 등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경기장 좌석은 그라운드와의 거리 등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총 1만8000여 석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오는 9일과 10일 연이어 서울시 장기전세주택과 행복주택 총 2879가구에 대한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주변 시세보다 최소 20% 저렴하게 전·월세로 살 기회다. 이번에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746가구)을 비롯해 강남구 래미안 블레스티지(10가구), 서초구 신반포자이(9가구)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신혼부부는 장기전세주택과 행복주택 모두 소득 기준이 대폭 완화된 데다 물량이 집중돼 당첨 기회가 많아졌다는 평가다. 올림픽파크포레온 746가구 공급이번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총 746가구로 전용면적 29~59㎡이다. 일반공급은 376가구, 우선공급 300가구, 신혼부부 특별공급 70가구다. 전용 49㎡는 전세보증금이 3억5250만원, 전용 59㎡는 4억2375만원에 불과해 최근 6억원을 넘어선 시세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입주하면 최대 20년까지도 살 수 있게 된다. 임대료도 연 5% 이상 올릴 수 없게 돼 있다.3가지 공급유형 모두 기본적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라야 신청이 가능하다. 전용 85㎡ 초과라면 170%까지도 늘어나지만, 전용 60㎡ 이하로만 공급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그렇지 않다. 자녀가 없다면 100% 이하여야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3월28일 이후(태아 포함)에 낳은 자녀가 있다면 110%, 기존에 자녀가 한 명 있었고 같은 기간 낳은 자녀가 하나 이상이면 120%까지 확대된다. 3인 가구 기준 100%는 719만8649원, 120%는 863만8379원이다.갖고있는 부동산 요건도 자녀가 많을수록 확대되는 구조로 짜여있다. 자녀가 없다면 부동산 합산액이 2억1550만원에 못 미쳐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자녀가 1명이면 2억3705만원, 자녀 2명 이상이면 2억5860만원까지 늘어난다. 자동차도 자
현대자동차가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55층 건립 계획안을 철회했다. 당초 약속한 ‘105층 랜드마크 타워’를 55층, 2개 동으로 바꾸려면 공공기여(기부채납)를 비롯해 도시계획에 대한 재협상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공공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계획안을 보완해 연내 다시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5월 3일자 A31면 참조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일 서울시와 면담한 데 이어 5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현대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서울시에 전달했다.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상징성을 보완해 연내 다시 제안하면 그때 협상하자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다”며 “사전협상제도에 따른 재협상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검토안에는 초고층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105층을 다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와 현대차는 지난 5개월 동안 GBC 설계 변경에 따른 재협상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현대차는 2월 105층 랜드마크 타워 대신 55층, 2개 동으로 낮추는 사업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사전협상으로 결정된 설계를 전제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덜어준 만큼 이를 변경한다면 재협상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달 1일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이 새로 내놓은 건설계획안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달라 이에 걸맞은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라며 “행정도 상식에 따라서 하면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컴플렉스(GBC) 55층 계획안을 철회했다. 당초 약속했던 105층 랜드마크를 55층 2개 동으로 바꾸려면 기부채납을 비롯해 도시계획에 대한 재협상 절차를 밟아야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따르기로 하면서다. 현대차는 공공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계획안을 보완해 연내 다시 제출할 전망이다. 재협상 첫발도 떼지 못한 상태로 장기화되는 듯 했던 삼성동 GBC 사업이 다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일 서울시와 면담을 가진 데 이어 바로 다음 날인 5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현대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해 연내 다시 제안하면 그 때 협상을 하자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검토안에는 초고층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105층을 다시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와 현대차는 지난 2월 이후로 반 년 가까이 GBC 설계 변경에 따른 재협상 여부를 놓고 이견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105층 랜드마크 타워 대신 55층 2개 동으로 낮추는 사업 변경안을 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미 2016년 사전협상으로 결정된 설계를 전제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기부채납 부담을 덜어준 만큼 이를 변경한다면 재협상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이 새로 내놓은 건설계획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계획"이라며 "새롭게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이
서울 용산구 금싸라기 땅인 용산공원 동쪽 ‘미군 수송부 부지’가 20층으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한남뉴타운 재개발, 용산공원 조성과 맞물려 용산공원 일대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서울시는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21만2581㎡)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한강과 어우러진 문화여가 공간이자 복합거점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의 조화도 고려했다.서울시는 구역 안에 3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동빙고동 7 일대 미군 수송부 부지 규모가 7만7884㎡로 가장 크다. 시는 수송부 부지를 지상 7층 이하 2종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최고 높이는 70m다. 상업지역(비주거 비율 10%로 의무화)이기 때문에 주거·상업 기능이 합쳐진 복합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상업지역(600%)을 적용받아 최고 20층으로 짓고 있는 더파크사이드서울과 비슷한 높이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서빙고동 235의 80 대한통운 일대(6331㎡)와 서빙고동 4의 14 일대 정보사 부지(5625㎡) 개발 밑그림도 나왔다. 각각 7층 이하 2종 주거지, 1종 일반주거지로 추후 개발계획을 세울 때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단서가 달렸다.박진우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 지하철 9호선 등촌역 근처에 21층, 962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지어진다. 구역 남쪽 힐스테이트등촌역(등촌1구역·541가구·조감도)과 등촌동 520의 3 일대, 등촌동 515의 44 일대 모아타운(총 2387가구)과 함께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서울시는 강서구 등촌동 365의 27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최고 21층, 962가구(공공임대 41가구)가 지어진다. 대상지는 9호선 등촌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주변이 학교와 자연경관지구로 둘러싸여 있어 높이가 제한됐다. 동쪽은 자연경관지구인 봉제산과 등마루근린공원이 가깝다. 봉제산 근처 구역은 8층 이하 저층 배치 구간으로 설정했다. 등촌역과 공항대로에 가까워질수록 층수가 높아지도록 스카이라인을 배치했다.이곳은 노후·불량건축물이 전체의 73%에 달해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시는 이 구역 주변 도로를 넓히고 봉제산과 등마루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행로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진우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근처에 21층, 962가구 새 아파트가 지어진다. 구역 남쪽 힐스테이트등촌역(등촌1구역·541가구), 등촌동 520의 3 일대와 등촌동 515의 44 일대 모아타운(총 2387가구)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시는 강서구 등촌동 365의 27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최고 21층, 962가구(공공임대 41가구)가 들어선다. 대상지는 9호선 등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주변에 학교와 자연경관지구로 둘러싸여 있어 높이가 제한됐다. 동쪽은 자연경관지구인 봉제산과 등마루근린공원이 가깝다. 봉제산 근처 구역은 8층 이하 저층배치구간으로 설정했다. 등촌역과 공항대로에 가까워질수록 층수가 높아지도록 스카이라인을 배치했다.이 구역의 노후·불량건축물은 전체의 73% 이상이라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시는 이 구역 주변 도로를 넓히고 봉제산과 등마루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행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등촌초와 백석중, 등촌중, 영일고로 향하는 통학로를 안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이 곳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정비, 등촌역세권과 연계한 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용산구 금싸라기 땅인 용산공원 동쪽 '미군 수송부 부지'가 20층으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현재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 중인 유엔사부지(더 파크사이드 서울), 개발을 계획 중인 캠프킴 부지와 함께 3대 미군 반환 부지로 손꼽히는 입지다. 한남뉴타운 재개발, 용산공원 조성과 맞물려 이 일대 개발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서울시는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21만2581㎡)'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구역 주변에 용산공원 조성과 한남뉴타운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난개발이 이뤄질 것을 대비해, 미리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놓자는 게 계획 취지다. 서울시는 용산공원·한강과 어우러진 문화여가 공간이자 복합거점을 이 곳에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의 조화도 고려했다.서울시는 구역 안에 3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동빙고동 7 일대 미군 수송부 부지의 규모가 7만7884㎡로 가장 크다. 북쪽에 더 파크사이드 서울로 개발 중인 유엔사부지(5만1753㎡)보다 넓다. 서울시는 수송부 부지를 7층 이하 2종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대폭 용도지역을 상향하기로 했다. 최고 높이는 70m다. 상업지역(비주거 비율 10%로 의무화)이기 때문에 주거·상업 기능이 합쳐진 복합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상업지역(600%)을 적용받아 최고 20층으로 짓고 있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과 비슷한 높이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구체적인 토지 매각 시점은 아직 국방부와 미군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권을 넘겨받으면 토지매각 혹은 자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조감도)가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된다. 택지지구 전체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을 진행 중인 목동 1~14단지 중 정비계획이 확정된 첫 번째 단지다. 나머지 13개 단지도 서울시 자문을 받고 있는 만큼 하반기엔 목동 재건축의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고 49층, 15개 동, 2173가구(공공임대 273가구)로 지어진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로 개발될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 이대목동병원, 안양천 등과 맞닿아 있다. 상부 공원화를 진행 중인 국회대로와 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좋다는 평가다.서울시는 북쪽의 목동동로(25m)와 서쪽의 목동동로18길(15m)을 각각 5m, 4m 넓혀 자전거와 보행 이동이 쉽도록 보행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 연결하기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설치한다. 안양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놓아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인다.목동 14개 단지 중 1~3단지와 이번 6단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시의 자문을 받고 있다. 앞서 4단지와 14단지는 서울시 자문 결과를 토대로 5월 주민 공람 절차를 밟았다. 각각 49층·2348가구, 60층·5007가구 대단지로 계획돼 있다.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이슈 때문에 준비가 늦어진 목동 1~3단지도 양천구에 신속통합기획 자문형을 신청한 상태다. 임대주택 대신 목동 1~4단지를 가로지르는 선형녹지인 목동 그린웨이가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된다. 전체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진행 중인 목동 1~14단지 중 정비계획이 확정된 첫번째 단지다. 나머지 13개 단지도 서울시 자문을 받고 있는 만큼 하반기엔 목동 재건축의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서울시는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고 49층, 15개 동, 2173가구(공공임대 273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마이스(MICE) 시설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 이대목동병원, 안양천 등과 맞닿은 입지를 갖췄다. 상부공원화를 진행 중인 국회대로와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서울시는 북쪽의 목동동로(25m)와 서쪽의 목동동로18길(15m)을 각각 5m, 4m 넓혀 자전거와 보행 이동이 쉽도록 보행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안양천으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놓아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목동 14개 단지 중 1~3단지와 이번 6단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시의 자문을 받고 있다. 앞서 4단지와 14단지는 서울시 자문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람 절차를 진행했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이슈 때문에 준비가 늦어진 목동 1~3단지도 양천구에 신속통합기획 자문형을 신청한 상태다. 1~3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이 유력하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으로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
서울 중구 남산 인근 힐튼호텔 재개발(투시도)이 사업승인 절차만을 남겨둬 이르면 연내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층 아트리움(로비 공간)을 그대로 보존하라는 건축계 요구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통합심의의 문턱을 넘었다.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발이 묶였던 성북구 장위10구역은 정비계획 변경 반년 만에 통합심의를 통과했다.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힐튼호텔 재개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건축·경관·교통·환경)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를 통과하면 재개발 이후 권리를 확정 짓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만 남게 된다. 힐튼호텔 재개발은 토지 등 소유자가 이지스자산운용 한 곳인 만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남대문로5가 395 일대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은 호텔 부지에 업무시설 1개 동과 숙박시설 1개 동, 판매시설과 공공청사(관광플라자)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서울역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힐튼호텔을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 녹지를 확보해 남산에서 이어지는 녹지 공간을 끌어들인다. 기존 힐튼호텔 로비는 보존해 개방형 녹지와 저층부 판매시설을 연결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남산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재개발구역에서 제척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홍콩·싱가포르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면서 세제혜택·용적률 인센티브·도시계획 규제 완화 등을 제시해 홍콩에서 이탈한 글로벌 기업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지금은 공터인 용산정비창 부지가 2030년 글로벌 기업이 밀집한 업무지구로 변신할 수 있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미래공간기획관이 팀장을 맡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TF는 글로벌 기업이 아태본부 이전 최적지로 용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맞춤형 전략을 짜는 역할을 담당한다. TF에 실무반도 꾸려 실질적인 글로벌 기업 유치업무를 맡길 예정이다.뉴욕 허드슨 야드나 싱가포르 마리나 원 등 대규모 개발의 사업 초기 단계에서 공공이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내놓은 인센티브가 주효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허드슨 야드는 초기 공공의 도시기반시설 투자와 재산세 감면,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내놨다. 싱가포르 마리나 원은 외국 자본에 대한 세제혜택과 법인 설립 허가·승인 절차 간소화, 외환시장 완전자유화 등의 조치를 통해 개발사업을 전폭 지원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전폭적인 기업 유치에 나선 것은 한국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의 '글로벌 기업 아태지역 거점 유치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PAC 조세 심포지엄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 약 30%는 아태본부 이전을 검토 중이다.
서울 남산 옆 랜드마크로 계획 중인 힐튼호텔 재개발이 사업승인 절차만 남겨두면서 연내 착공이 예상된다. 당초 1층 아트리움(로비 공간)을 그대로 보존하라는 건축계 요구 때문에 최대 난관이었던 통합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발이 묶였던 장위10구역은 정비계획 변경 반 년 만에 다음 단계인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착공을 눈앞에 뒀다.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힐튼호텔 재개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건축·경관·교통·환경)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를 통과하면 재개발 이후 권리를 확정짓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만 남게 된다. 힐튼호텔 재개발의 경우 토지등 소유자가 이지스자산운용 한 곳인 만큼 빠른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힐튼호텔 재개발(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 힐튼호텔 부지에 업무시설 1개 동과 숙박시설 1개 동,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심의에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거리 밖에 고층부 업무동을 위치하게 했다. 서울역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서울시는 힐튼호텔 재개발을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녹지를 확보해 남산에서 이어지는 녹지 공간을 끌어들였다. 기존 힐튼호텔 로비는 보전해 개방형
서울시가 최근 고도제한이 완화된 용산구 후암동을 재개발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구역으로, 동서쪽 표고차가 50m에 달하는 급경사지다. 서울시는 제3차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 용산구 후암동 30의 2 일대(10만4070㎡·동후암 1구역)와 영등포구 신길동 314의 14 일대(3만4445㎡) 등이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서울 전체에 총 65곳이 됐다.그동안 고도제한이 걸려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동후암 1구역이 선정된 게 관심을 끈다. 이 곳은 서울역에서 동쪽 출입구로 나오면 정면에 위치한 노후 주택가다. 동쪽으로는 남산 자락에 위치한 백범광장,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과 인접해 있다. 현재 서울역 랜드마크로 재개발이 진행 중인 힐튼호텔(양동구역 제4-2・7지구)과는 북쪽으로 맞닿아있다. 동후암 1구역은 지난 27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고시돼 고도제한이 20m에서 45m로 완화됐다. 산술적으로 1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 셈이다. 7층 이하 2종주거지여서 지금은 저층으로만 재개발이 가능하지만 추후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층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등 소유자 동의율은 약 75%에 근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의율이 높을 수록 가점이 주어진다"며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데다 주민의 추진 의지도 높아 선정됐다"고 밝혔다.신길동 314의 14 일대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에서 가깝다. 서울시는 "노후도와 호수밀도가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이라고 밝혔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하반기부
서울 송파구 마천5구역에 최고 39층, 200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2011년 거여·마천뉴타운 지정 이후 13년 만에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확정된 계획이다. 고도제한이 20m에서 28m로 완화된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에서 ‘마천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마천동 45 일대(10만6514㎡) 마천5구역은 최고 39층, 2041가구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복원이 예정된 성내천변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시는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성내천 가까이로는 20층 이하 중저층을 배치해 수변 조망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 대상지 북쪽의 남천초가 있고 구역에 국공유지 비율이 높아 기부채납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의무 공공기여 부담을 덜고 층수 완화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계획했다. 보행 측면에서는 ‘마천로~남천초등학교’와 ‘거마로~마천역’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다. 통로 주변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했다. 마천로 변의 노후화된 마천2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다시 지어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용산국제업무지구,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등 서울의 주요 도시 프로젝트를 이끈 강병근 서울총괄건축가가 2026년까지 2년간 서울 개발의 밑그림을 주도한다.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왼쪽)이 강병근 건국대 건축대학 명예교수(오른쪽)를 제4대 서울총괄건축가로 연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총괄건축가는 시장 직속 비상근직으로 임기 2년이다.강 교수는 2021년 7월 처음 위촉된 이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100년 미래 서울 구상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에 참여했다.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건축가를 초청하는 등 건축문화 교류를 통해 도시건축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병근 총괄건축가의 연임 위촉으로 100년 미래 서울 구상 등 주요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총괄건축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로 구성돼 도시건축정책과 공간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기획과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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