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인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57개 아파트 단지가 최고 60층으로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노원역, 하계역 등 역세권 아파트에 한해 역 근처에 오피스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추진하면 단지 전체의 용적률과 높이를 높여줄 계획이다. ‘베드타운’인 노원구 일대를 업무·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집값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노원구 노후 단지 재건축이 탄력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개 역 주변 11개 단지, 60층 재건축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 절차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계획안은 1985~1992년 ‘주택 200만 가구 공급’의 일환으로 조성된 상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5.6㎢)에 대한 재건축 밑그림을 담고 있다. 총 57개 단지, 7만6253가구가 이번 계획안의 적용을 받는다.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 마들역, 하계역, 은행사거리역(동북선) 인근 아파트 단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서울시는 역 주변 아파트에 ‘복합정비구역’을 적용하기로 했다. 역세권(승강장 250m 이내)에 업무·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단지 전체의 용적률을 400%, 높이를 180m까지 높일 수 있다. 대신 오피스(업무시설)와 쇼핑몰(판매시설) 등 비주거용도로 10% 이상 채워야 하고, 오피스텔이 업무시설로 인정된다. 실버타운이나 관광객 주거시설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설립 때 지주조합원 비율 요건을 추가하는 등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조합 설립 후 조합원에게 받아놓은 납입금으로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소진하는 등의 피해가 크게 늘어서다.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의 사업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조합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관련 법 개정·신설을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설립인가 때 토지소유권 확보 요건을 상향 조정하고, 지주조합원(땅을 가진 조합원) 비율 요건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행 주택법상 주택 건설 대지의 15%만 확보하면 지주택조합 설립이 가능하다.조합이 소유한 토지 일부분에 대해선 토지담보대출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사업이 중단될 경우 담보로 잡히지 않은 토지가 많을수록 조합원이 납입한 비용 일부라도 보전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조합원 자격이 없는 대형 건물 소유자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신설하는 내용도 건의 사항에 담겼다. 지역주택조합은 가구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한 채 소유한 가구주만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다가구주택 등 전용 85㎡ 초과 건축물이나 권리가액이 큰 토지 등 소유자는 조합원이 될 수 없어 반대율이 높다는 것이다.주택법에서 정한 정보공개 등 의무를 따르지 않은 임원은 자격을 상실토록 하는 조항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재개발·재건축은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으면 조합 임원이 될 수 없다. 지주택조합은 이런 조항이 없는 게 문제로 꼽혀온 만큼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수준으로 임원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박진우 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592 일대에 선보이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2024년 상반기 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대상을 받았다. 1985년 지어진 구의동 한양연립을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첫 단지다. 수요자가 많은 한강변 역세권에 조성되는 데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동서울종합터미널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개 동, 215가구(전용 84~130㎡)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1㎞ 안에 성동초와 양남초·구남초, 광진중·광양중, 광장고 등이 있다. 건국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차로 10분, 한강변으로는 걸어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동쪽에 인접한 동서울종합터미널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하는 현대화사업을 거쳐 스타필드와 호텔, 오피스, 지하 터미널이 들어선 랜드마크로 변신할 예정이다.단지 중앙부에 아이파크만의 조경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게스트하우스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터디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이 예정돼 있다. 커뮤니티 정원으로 입주민의 휴식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북쪽 계단은 정원 안으로 끌어들여 조화로운 단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입부는 경관을 고려한 식재로 정원 분위기를 만든다.단지 전용 84㎡ A·B타입은 4베이(거실과 방 세 칸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 판상형 구조다. 일반분양 가구가 가장 많은 C타입은 유일한 탑상형 구조로 ‘ㄱ’자 아일랜드 주방이 적용돼 활용도를 높였다. 파우더룸과 이어지는 부부욕실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130㎡ 타입은 유일한 5베이 구조
HDC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창사 이후 아파트 46만 가구를 공급하며 건축문화를 선도해온 국내 대표 건설사 중 하나다. 1970년대 국내 최초로 도시개발사업에 진출했다. 미래형 도시문화 개발을 주도한 역량을 토대로 국내 리딩 디벨로퍼로 변신하고 있다.HDC현산은 주택, 초고층 빌딩, 도로, 교량, 항만, 플랜트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토털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주택과 도시개발사업뿐 아니라 플랜트와 해외 사업 등 분야에서 EPC(설계·시공·조달)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디벨로퍼 사업으로 사업 구조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HDC현산은 미니 신도시급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민간 도시개발과 주거와 휴양·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복합용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HDC현산은 신뢰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기업 지배구조를 건전하게 구축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와 건설사고 예방, 건축물의 안전·품질 관리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근로자, 시민의 안전과 보건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 19 일대에 짓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2024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대상을 받았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공급되는 최대 규모 단지다. ‘아테라’ 브랜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1450가구(전용 84~138㎡)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380만㎡ 규모 부지에 사업비 2조1584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자족형 도시다. SK하이닉스가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인 ‘M15X’를 내년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 LG생활건강도 화장품 생산공장과 통합물류센터를 갖춰놨다. 총 1만1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LG화학과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오송과학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라는 평가다. KTX와 SRT가 지나는 오송역이 가깝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 등 광역 도로망도 구축돼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신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내곡초교가 맞붙어 있다. 복합유통시설인 신세계 트레이더스도 계획돼 있다. 일부 가구는 단지 인근에 있는 무심천 조망이 가능하다.금호건설이 새 브랜드인 ‘아테라’를 처음 적용하는 단지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4베이(거실과 방 세 칸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 판상형 위주 특화설계와 3면 개방형(일부 가구), 알파룸, 최상층 다락 특화 등이 적용된다.단지 안에는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35층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대
두산건설은 주거 브랜드인 ‘위브(We’ve)’로 2024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마케팅대상을 받았다. 위축된 분양시장에도 잇따른 완판으로 위브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건설은 데이터에 기반한 지역 분석과 수요자 중심의 상품설계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난 2월 정당계약 시작 24일 만에 분양을 마쳤다. 지난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도 한 달여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두산건설은 “직접 공급하는 전국 모든 위브 브랜드 아파트가 계약이 이뤄져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상태”라고 밝혔다.아파트 브랜드 위브는 2001년 탄생했다. 현대인이 갖고 싶고, 살고 싶은 주거 공간. 삶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공간을 뜻한다. 위브더제니스는 위브를 한층 더 고급화한 브랜드다.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목표로 ‘모든 것을 가진 공간(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섯 가지 키워드(Have·Live·Love·Save· Solve)를 내세웠다. 두산건설의 견본주택에는 다섯 가지 키워드에 맞춘 아이콘이 있다.아파트는 단지마다 적용되는 상품이 다르다. 이 때문에 수요자는 견본주택에서 모집공고물, 조형물 등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낯선 수요자는 문의가 필수적이다. 두산건설은 이같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65가지 기술(상품)을 아이콘화해 수요자의 이해를 높였다. 아이콘은 위브의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에 맞춰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이를 이미지로 형상화해 고객이 상품의 적용 여부를
“완벽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두산건설의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2024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마케팅대상을 받은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사진)는 “고객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주거문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 좋은 세상의 시작과 더 나은 미래를 짓는 것이 두산건설의 경영 이념“이라며 “고객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위브 브랜드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이 수요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 대표는 “두산건설 위브(We’ve) 브랜드의 의미와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모든 것을 다 가진 주거 공간’이라는 위브(We’ve)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창단했다. 두산건설은 팀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고객들에게 친근히 다가가고 있다. 견본주택에서는 위브의 5가지 핵심 키워드에 맞춰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는 65가지 상품을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각 단지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홍보에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는 평가다.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위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단순히 매출 증대를 위해 수주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사업장을 고르고, 외부 전문기관이 함께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분양 계획을 세워 안정적으로 위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주택시장에서 고객의 아파트 선택 기준에는 자산 가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 등 서울시의 주요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강병근 서울총괄건축가가 2026년까지 2년 연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제4대 서울총괄건축가인 강병근 건국대 건축대학 명예교수를 연임 위촉했다. 강 교수는 2021년 7월 첫 위촉 이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100년 미래서울 구상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에 참여했다.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건축가를 초청하는 등 건축문화 교류를 통해 도시건축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병근 총괄건축가의 연임위촉으로 100년 서울 미래구상 등 주요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총괄건축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로 구성돼 도시건축정책과 공간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기획과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건축·조경·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국내 건축가 4~5명과 디자인·조형·에코·도시 분야에서 해외 건축가 4~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미래공간자문단은 서울 도시공간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건축·조경·문화 등 여러 분야 전문가 20명 내외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의 도시공간과 환경변화에 대응해 시 도시공간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임 기획관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가칭)와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서울총괄건축가와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
"엄마, 아빠 보러 출퇴근길에 많이 오세요. 은퇴하고 매일 오시는 분도 계시고요."지난 3일 찾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형촌마을. 녹음이 짙은 우면산 자락이다. 4층짜리 아파트가 숲 사이로 자리를 잡고 있다. 파스텔톤의 베이지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외관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 단독주택가로 들어서는 초입. 지나칠 뻔했던 자리에 KB골든라이프케어의 노인요양시설 '서초빌리지'가 들어서 있다. 건물 외관을 일부러 인근 아파트인 네이처힐이나 고급 단독주택과 맞췄다고 한다.찾은 시간대가 오후 3시께인데 연신 승용차가 들어왔다. 서초빌리지는 요양원 가운데 드물게 도심과 가깝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정원은 80명으로 많지 않다. 이곳을 찾는 가족은 항상 많아 주차장이 붐빈다. 평생 가족과 도시에서 산 어르신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성은 KB골든라이프케어 운영관리본부 팀장은 "강남에 거주하는 자녀 위주로 매일 찾는 분도 있고, 평균적으로 월 5회는 방문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초빌리지는 입주자는 모두 알츠하이머병 혹은 파킨슨병 환자다. 평균 나이는 85세다. 이들은 24시간 관리가 필요한 후기고령자로 분류된다. 이상욱 사업개발본부장은 "지병이 있는 어르신은 원래 다니던 종합병원 근처에 머물러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도심 근처에 있는 요양원이 인기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원래 살던 집 그대로지방의 요양원과 다른 것은 정말로 '집 같다'는 점이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안으로 들어서면 벽 한쪽에 방문객이 어르신 주거 공간의 공기 질을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가 보인다. 온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서 전용면적 108㎡ 한 채를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면적대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때도 2억원의 추정분담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층인 70층으로 계획해 3.3㎡당 공사비가 1000만원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49층으로 계획 중인 강남구 개포동 경남·우성·현대1차는 3.3㎡당 공사비를 850만원으로 계산해 같은 면적대 추정분담금을 1억원으로 예상했다. 강남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인건비와 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며 조합원 분담금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압구정 70층 추진에 분담금 늘어26일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은 최고 70층(263.5m), 2606가구로 탈바꿈한다. 정비계획 입안을 준비 중인 압구정 2~5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계획안이다.치솟은 공사비와 조합원 추정분담금이 이목을 끈다. 신현대 9·11·12차 전용 108㎡를 소유한 조합원이 같은 공급 면적(전용 84㎡)을 분양받았을 때 추정분담금은 2억원으로 계산됐다. 전용 108㎡에서 가장 큰 평수인 전용 204㎡로 갈아타려면 37억8000만원을 분담금으로 내야 한다.초고층(70층) 건립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분담금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1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최근 다른 단지의 공사 원가를 고려해 내놓은 근사치다. 실제 공사비는 수년 뒤 착공 전 시공계약 때 확정된다.서울시가 지난해 4월 내놓은 신속통합기획안에서는 50층을 권장했지만, 압구정2구역 조합은 층수를 대폭 높였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50층을 70층으로 수정하면 투입되
서울 노원구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물류 부지에 15층 규모의 복합 상업·업무·숙박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특색 있는 입면(옆모습) 디자인 등이 적용돼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2차 건축위원회에서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발표했다. 노원구 월계동 106의 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이 지어진다.건축위는 특색 있는 입면 디자인으로 광운대 지역의 관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쪽 경춘선 숲길에서 석계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개공지 2곳과 가로대면형 판매시설도 연계해 배치할 계획이다.저층부에 계획된 판매시설은 인접 대지와 지상층 보행통로를 연결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중층의 업무시설에는 모든 사무실이 공유하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한다. 최상층에 있는 숙박시설은 풍부한 옥상 조경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을 연출한다.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광운대역 일대 15만㎡ 면적 물류 부지를 주거·상업·업무시설로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다. HDC현산은 이곳에 본사도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복합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8개 동, 3072가구의 주거시설과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안건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박진우 기자
서울시가 2029년까지 신촌·약수·망원역 등 6곳에 ‘1인 가구 공유주택’ 2만 실을 공급한다. 지난 2월 발표한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 사업 계획’의 후속 조치다.서울시는 동대문구 신설동역 일대, 중구 약수역 일대,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신촌역 일대, 마포구 망원역 일대, 은평구 녹번역 일대,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 등 6곳을 공유주택 참여 사업 검토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하반기 촉진 지구 지정과 건축인허가를 끝내고 2029년까지 2만 실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대상지는 이날 서울시가 마련한 ‘1인 가구 공유주택 운영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공유주택 운영기준은 사업 절차와 적용 대상, 공간별 설계 기준, 용도지역 변경·공공기여 기준 등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및 공공기여 등을 담은 사업계획 수립 기준은 제2종·제3종 일반주거, 준주거, 근린·일반상업, 준공업지역의 역세권, 간선도로변, 의료시설 중심 지역(면적 1000㎡ 이상)에서 1인 가구 공유주택의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적용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라면 근린 또는 일반상업지역 역세권에 있고 폭 20m 이상 간선도로변에 접하는 경우 근린 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상향,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적용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날 1인 가구 공유주택 입주자와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도 발표했다. 입주자는 소득·자산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권역 한강변 아파트인 장미아파트가 최고 49층, 4800가구의 대단지로 새롭게 지어진다. 단지 안에 4개의 정원과 3개 공원을 품은 ‘도심 속 열린 정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고 70층, 6491가구로 재건축이 계획된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랜드마크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25일 잠실 교통회관에서 장미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속통합기획안을 발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와 전문가, 조합이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잡아 정비계획 초안을 만드는 제도로, 공식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잠실 장미는 1979년(1·2차)~1984년(3차) 송파구 신천동 7 일대에 지상 최고 14층(41m), 33개 동, 3402가구로 지어졌다. 잠실권역에 라이프주택이 지은 ‘아파트 트리오’(진주·미성·장미) 중 유일하게 아직 착공하지 않고 조합설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북쪽으로는 한강변과 맞닿아 있다. 단지 내부에 잠동초와 잠실중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인접해 있다.기획안에 따르면 기존 계획 대비 14층 높은 최고 49층에 887가구 늘어난 4800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가 잡은 재건축의 콘셉트는 ‘도심 속 열린 정원’이다. 단지 내부에 4개의 정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장미 1차 단지에는 랜드스케이프 방식(조경 건축)을 적용한 원형 정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지 중심부에 녹지 위주의 중앙 광장을 두고, 단지 바깥쪽 도로변으로는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2~3층) 위에 옥상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단지 주변으로 공공기여를 받아 3개의 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한강변 첫 주동은 15~20층 내외로, 중
서울시가 2026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중심에 100m 높이의 게양대와 초대형 태극기(조감도)를 세워 광화문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워싱턴DC 모뉴먼트(170m)처럼 국격을 나타내는 조형물을 지어 국가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있어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시는 2026년까지 광화문광장에 태극기가 게양된 100m 높이 조형물과 애국의 의미를 담은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 건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일상에 늘 함께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모든 국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공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국가상징조형물 위에는 너비 21m, 높이 14m짜리 초대형 태극기가 게양된다. 서울시는 “3·1운동부터 서울 수복, 1987년 6월 항쟁 등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으려 할 때마다 태극기는 시대의 중심에 있었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했다”며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를 건 것처럼 다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대형 조형물 앞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도 설치된다. 기억과 추모를 상징하는 불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리고 한국의 영속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다는 설명이다. 국가상징공간 옆 세종로공원(세종문화회관 북측)은 광화문광장과 연결된 녹지공간으로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산업단지 인근에 약 200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송파구 가락동 지하철 5호선 개롱역 근처에는 1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조감도), ‘송파구 가락동 171의 5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신월동 477의 3 일대 모아주택’ 등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총 2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시흥3동 950 일대는 모아주택 5곳이 추진돼 총 199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1종 주거지와 7층 이하 2종 주거지가 섞인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로 대폭 상향했다. 창의적 디자인 도입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접한 모아타운(시흥3동 1005 일대)과 연계해 시흥대로12길을 8m에서 10m로 넓힐 예정이다.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 가락동 171의 5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 동, 113가구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400%→426%) 같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가구 수를 늘렸다.양강초 인근 신월동 477의 3 일대는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171가구(공공임대 35가구)와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박진우 기자
한국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 중심에 100m 높이로 태극기 국가상징조형물이 세워진다. 미국 워싱턴 모뉴먼트(170m)나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50m), 아일랜드 더블린 스파이어(120m)처럼 국격을 나타내는 조형물이 서울 한복판에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25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까지 광화문광장에 태극기가 게양된 100m 높이 조형물과 애국의 의미를 담은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가상징조형물은 태극기가 중심이다. 서울시는 6·25 전쟁 직후 최빈국이었지만 지금은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한국의 위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태극기는 3·1운동부터 1987년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함께하며 월드컵·올림픽 등에서도 국민을 단합시키는 역할을 해온 점을 고려했다. 단순한 국기 게양대가 아니라 예술성과 기술력을 접목한 상징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가령 국가 행사 때는 먼 거리에서도 그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빛 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 미디어 플로어 등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대형 조형물 앞에는 두 번째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이 설치된다. 기억과 추모를 상징하는 불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리면서 한국의 영속을 기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산업단지 인근에 약 200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송파구 가락동 지하철 5호선 개롱역 근처로는 100여 가구 소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950일대 모아타운' 등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과 송파구 가락동 171의 5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신월동 477의 3일대 모아주택으로 총 2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금천구 시흥3동 950일대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995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1종 주거지와 7층 이하 2종 주거지가 섞인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로 대폭 상향했다. 창의적 디자인 도입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접한 모아타운(시흥3동 1005 일대)와 연계해 시흥대로12길을 8m에서 10m로 넓힐 예정이다. 공동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도 배치했다. 간선도로변까지의 진입도로 확보를 위해 도로변 일부 필지와 사업가능구역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향후 사업시행 때 간선도로변 일부 필지를 도로로 확보하고 해당 필지소유자는 사업가능구역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사업가능구역 5개소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171-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 동, 113가구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400% → 426%) 등 '모아
창립 35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이 셋째 자녀까지 낳은 직원에게 총 35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월 10만~20만원씩 최대 840만원의 양육지원금도 준다.호반그룹은 가족 친화 복리후생제도인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결혼하는 직원에게 100만원의 결혼 축하금을 지급한다. 출산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난임 시술비를 최대 390만원까지 지원한다. 2박3일의 국내 리조트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한다.출산 축하금은 첫째 자녀에게 500만원, 둘째 자녀에게 1000만원,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2000만원이다.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위해 20일의 ‘든든 아빠 휴가’를 최대 3회까지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 기간은 한 명당 최대 2년으로 늘렸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 세 번째)은 “직원이 임신, 출산, 육아 시기에 안정감을 얻고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서울시가 집주인의 체납·신용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는 ‘클린임대인’ 제도를 도입한다. 집주인이 이 같은 정보 공유에 동의하면 직방과 KB부동산에 ‘클린주택’과 ‘클린임대인’ 마크가 붙는다.서울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5개월 동안 클린임대인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임차주택의 권리관계와 집주인 신용정보가 확인되면 클린임대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3가구 이하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임대주택을 보유한 임대인 중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KCB 신용점수가 891점 이상인 경우다. 서울시는 임대인의 신청 자격을 확인한 후 인증번호를 부여해 등록증을 발급한다.서울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호반그룹이 자녀 셋째까지 낳으면 총 35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월 10만~20만원씩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최대 840만원의 양육지원금도 준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다.호반그룹은 가족 친화 복리후생제도인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임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직원과 회사 모두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결혼,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과정 별로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100만원의 결혼 축하금이 지급된다. 출산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난임 시술비를 최대 39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내 리조트에서 2박 3일의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된다.출산 축하금은 첫째 자녀에게 500만원, 둘째 자녀에게 1000만원,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2000만원이 지급된다.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위해 ‘든든 아빠 휴가’는 20일로 최대 3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육아 휴직 기간은 한 명당 최대 2년으로 늘렸다. 양육지원금은 만 2~3세 자녀에게 월 20만원씩, 만 4~6세 자녀에게는 월 10만원씩,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최대 840만원까지 지원된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직원들이 임신, 출산, 육아 시기에 안정감을 얻고,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5월 호반건설 등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가정에 가정식 간편식 등으로&
집주인의 체납·신용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는 '클린 임대인' 제도가 서울에서 도입된다. 집주인이 이같은 정보 공유에 동의하면 직방과 KB부동산에 '클린주택'과 '클린임대인' 마크가 붙는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회피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아파트 전세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다. 서울시는 24일부터 11월22일까지 클린임대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임차주택의 권리관계와 집주인 신용정보가 확인되면 클린임대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3가구 이하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임대주택을 보유한 임대인 중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KCB 신용점수가 891점 이상인 경우다. 서울시는 임대인의 신청자격을 확인한 후 인증번호를 부여해 등록증을 발급한다.KCB 신용점수(등록시간 기준)와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기부등본, 확정일자 부여 현황, 건축물 대장, 부동산 소유 현황 등을 신청 때 제출해야 한다. 집주인의 신용정보는 매물 구경 때와 계약서 작성 때 최소 2회 이상 공개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시범사업 추진 후 효과를 분석해 제도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세는 사실상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무이자 사금융의 성격에 가까운 만큼, 임대인의 금융·신용정보를 임차인에게 제공해 안전한 계약을 맺도록 유도하자는 게 도입 취지다. 서울시는 "전세사기 여파로 임차인이 연립·다세대주택을 위험자산으로 인식해 전세계약을 회피하면서 주택시장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문화 정착
서울역 서쪽 서계·청파·공덕동에 밀집한 노후 빌라촌이 총 7000가구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새롭게 지어지는 단지를 아우르는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서울역의 활력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들 단지에선 남산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서계동 3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최고 39층, 2900가구 내외(오피스텔 250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인접 지역인 청파동과 공덕 일대로 연결되는 보행 녹지축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역(서측)~청파로(공원)~단지 내 중앙마당~만리재로(공원)로 이어지는 동서 보행녹지축, 서울로7017~만리재로(공원)~효창공원으로 이어지는 남북 보행녹지축을 통해 지역 주민은 쾌적한 녹지 보행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단지 중심부에는 구릉지(Hill) 지형을 극복하는 원형(Ring)의 입체 녹지보행로인 그린 힐링(Green Hill-Ring)이 배치된다. 단지 중앙은 탑상형 39층 주동을 중심으로 고층, 학교에서 가까운 남쪽은 중저층을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동서·남북 방향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남산 조망이 가능한 경관도 창출할 계획이다.단지 동서와 남북 녹지축이 교차하는 중앙마당에 주민의 휴식공간과 남산 조망 명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 40m에 달하는 지형 단차를 고려해 단지 내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수직동선도 설치하기로 했다. 청파로변 공원(하부)과 도서관(상부)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주민여가와 문화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부지도 계획했다. 만리재로변에는 지역에 많은 1~2인 가구를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 인근에 35층, 1000여 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부산 광안3재개발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539의 1 일대에 공사비 약 5112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10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안리 해수욕장까지는 걸어서 20분 거리다. 차로 15분 거리 센텀시티역 근처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인접해 있다.삼성물산은 단지에 '래미안 수영 더 퍼스트'를 제안했다. 수영구 첫 래미안 단지로 가장 우수한 주거단지를 짓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건축사인 저디(JERDE)와 협업해 외관에 폭포 물결을 형상화 한 버티컬 디자인을 적용한다. 상부는 범선의 돛을 모티브로 한 옥탑 디자인을 넣기로 했다. 광안리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휴게 공간으로 사직야구장 면적에 달하는 1만3860㎡ 규모의 녹지 광장을 제안했다. 내부에는 녹음으로 둘러싸인 연못과 1.4km 길이의 산책로 등 다양한 조경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로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북가좌6구역이 지상 최고 34층, 1984가구로 탈바꿈한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층수를 9개 층 높이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 업무지구로 계획 중인 수색·DMC역 주변 지역 개발과 상암 롯데몰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시가 20일 서대문구 ‘북가좌제6구역(북가좌동 371의 1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정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10만4656㎡)에는 최고 34층, 23개 동, 1984가구(공공임대 251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층수가 25층에서 34층으로 올라갔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DMC역과 불광천,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이 인접해 있다.이곳은 2014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아 2020년 조합이 설립됐다. 그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층수 상향을 추진해 왔다. 용도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로 25층이 한계였지만, 작년 초 개정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 층수를 올릴 수 있게 됐다. 2021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돼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하기로 했다.한국토지신탁은 “상품성 향상을 위해 층수 상향에 힘써 왔다”며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지는 내부 특화가로의 거점시설로 문화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개공지도 조성한다.박진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북가좌6구역이 34층, 1984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2014년 정비구역 첫 지정 이후 10년 만에 층수를 9개 층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 업무지구로 계획 중인 수색·DMC역 주변지역, 상암 롯데몰 사업이 진행 중이라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시가 20일 서대문구 북가좌 제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북가좌동 371의 1 일대)의 정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구역(10만4656㎡)은 최고 34층, 23개 동, 1984가구(공공임대 251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층수가 25층에서 34층으로 올라갔다. 구역은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DMC역과 불광천,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과 인접한 곳이다. 북가좌초, 가재울중, 가재울고 등과도 가깝다.이 곳은 2014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아 2020년 조합이 설립됐다. 그 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층수 상향을 추진해왔다. 용도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로 25층이 한계였지만, 작년 초 층수 규제 폐지를 골자로 개정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 층수를 올릴 수 있게 됐다. 2021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돼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하기로 한 상태다. 한국토지신탁은 “단지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층수 상향에 힘써왔다”며 “연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단지는 내부 특화가로의 거점시설로 문화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오픈스페이스도 조성한다. 주변 주거단지 사람들을 유입해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
보성그룹 계열사 BS산업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구성지구)’에 5000가구 규모 리조트형 주거단지(조감도)를 조성한다. 대형 골프장인 솔라시도CC 근처에 들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고급 세컨드하우스다. 향후 스포츠센터와 쇼핑센터, 승마·요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BS산업은 솔라시도에 리조트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 설계 공모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국내 대형 건축사 사무소를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공모는 고급 주택 설계 실적을 보유한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지명 경쟁 방식으로 진행한다. BS산업은 다음달 26일까지 응모작을 평가해 8월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솔라시도의 고급 주택단지는 총 53만㎡에 걸쳐 약 5000가구가 지어진다. 퍼블릭 골프장인 솔라시도CC 인근에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솔라시도 골프앤드빌리지(SGV)가 2000가구로 계획됐다. 골프 연습 코스와 워터파크, 승마, 요트 시설이 지어지는 리조트 공동주택단지에는 2200가구가 들어선다. 식사를 포함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평생회원 호텔에 준하는 리조트형 주거단지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1000가구 규모 헬스케어 단지도 계획돼 있다.박진우 기자
서울역 인근에 1970년대 지어진 서울로타워와 메트로타워(조감도)가 35층 복합 오피스로 변신한다. 건물 뒤편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서울역에서 남산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녹지축도 조성된다.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남대문로5가 526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있는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다. 메트로타워(1970년 준공), 서울로플라자(1972년 준공), 서울로타워(1985년 준공)가 속해 있다.이들 건물을 허물어 새로 들어설 복합 오피스는 지상 35층, 업무시설 1개 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개방형 녹지나 지하 연결 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최상부는 전망 공간을 확보해 누구나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한다.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연결 통로를 신설해 퇴계로 지상까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건물 주변에는 힐튼호텔 재개발(양동구역 제4-2·7지구) 녹지와 연계해 퇴계로에서 힐튼, 백범광장까지 걸어갈 수 있는 남산 진입 보행로를 설치한다. 건축 밀도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166% 이하다. 사업 주체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공공기여로 구역 내 소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연결 통로를 신설하며 현금 등을 내놓기로 했다.서울시는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일대 1구역 5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용적률 800%를 적용해 24층(120.4m)짜리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한다. 1936년 지어진 대선제분 공장은 1구역(3만7422㎡)과 2구역(2만2368㎡)으로
서울역 인근에 1970년대 지어진 서울로타워·메트로타워가 35층 복합 오피스로 변신한다. 개발 시행을 맡은 이지스자산운용은 구역 뒷편 힐튼호텔 재개발과 연계해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보행 녹지축을 조성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남대문로5가 526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다. 현재 지구에 메트로타워(1970년 사용승인), 서울로플라자(1972년 사용승인), 서울로타워(1985년 사용승인)가 있다. 새로 들어설 복합 오피스는 지상 35층, 업무시설 1개 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개방형녹지나 지하연결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 하기로 했다. 최상부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전망공간을 확보해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하는 주요 관광 인프라로서 기능할 전망이다.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 통로를 신설해 퇴계로 지상까지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서울역과 남산, 남대문시장 및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입지를 살리자는 목표다. 외부 녹지는 지난해 결정된 힐튼호텔 재개발(양동구역 제4-2·7지구) 녹지와 연계해 퇴계로‣대상지‣힐튼‣ 백범광장까지 고저차를 극복하면서 이어질 수 있는 남산진입 보행축이 연결하기로 했다.개방형녹지 도입과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166%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했다. 공공기여 사항으로 양동구역 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완료하기 위한 토지 기부채납, 구역 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홍제1구역이 홍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됐다. 뉴타운 사업 대신 고밀개발 위주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서울시는 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근처(홍제동 298의 9 일대)인 홍제1구역은 총 4만2085㎡ 규모다. 2010년 뉴타운 사업에 지정됐다가 2017년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이번 제척 결정으로 홍제천 수변공간과 연계한 홍제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곳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인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유진상가 주거동 일부는 1990년대 내부순환로 건설 때 철거됐다.박진우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변 최대 단지인 신동아아파트가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국가상징공간인 용산공원과 한강을 모두 접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서울 경관을 대표하는 한강변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에서 신동아를 거쳐 한남5구역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용산 일대 스카이라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용산 신동아, ‘한강변 대표 경관’으로서울시는 최근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동아아파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조합 대신 직접 정비계획 초안을 만들고 심의도 빨리 진행하는 제도다.신동아아파트는 1984년 건설됐으며 최고 13층, 1326가구(전용면적 95~210㎡)로 이뤄져 있다. 단지 양옆에 동부이촌동과 한남뉴타운이, 남북으로는 용산공원과 한강이 있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이 단지 북쪽에 붙어 있다.기획안에 따르면 최고 49층, 1840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 경관을 대표하는 수변 주거단지’로 재건축의 방향을 잡았다. 창의혁신디자인 적용 때 한강변 첫 주동 높이 제한을 15층에서 20층으로 완화하고, 최고 높이도 35층에서 50층 내외까지 높여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강 쪽과 접한 전면 가구가 기존 468가구에서 780가구 안팎으로 늘어난다. 단지 양 끝 주동은 디자인 특화 동으로 배치했다.당초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 7부 능선이 단지 위로 드러나게 해야 해 기획안 수립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 한강변 경관관리기본계획의 &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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