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와 지난 3월 연이어 착공식이 열렸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하지만 '실착공'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의 돈줄이 마르면서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GTX-C 지분을 인수할 건설사를 찾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GTX 노선에 있는 민간 토지 보상과 주민 민원, 급등한 공사비도 GTX 사업을 지연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B,C노선 동시에 PF 모집…7조원 조달 가능할까GTX-B와 C는 동시에 PF와 재무적투자자(FI) 모집을 진행 중이다. 두 사업의 조달금액은 합산해 7조원에 육박한다. 신용보증기금이 각각 1조원씩의 보증한도를 내주기로 했지만, 금융사의 투자 한도가 정해져 있다. 한곳으로 기관투자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착공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GTX-C의 금융주관사인 국민은행은 기관투자가(LP)에 사업계획서를 최근 발송했다. PF를 모집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단계다.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제출한 LP에 투자설명문(IM)을 보내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경기 양주 덕정에서 경기 수원을 잇는 GTX-C노선은 총사업비가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3조4000억원은 민간이 조달한다. 현대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등이 건설투자자(CI), 국민은행과 우리은행·교보증권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투자자가 지분 약 4000억원을 투자하고 선순위 PF로 2조4000억원, 후순위 PF로 6000억원을 조달한다.GTX-B 역시 PF 모집을 진행 중이다. GTX-B는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 구간 중 19.95㎞의 재정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민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홍제1구역이 홍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됐다. 뉴타운 사업 대신 고밀개발 위주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서울시는 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근처(홍제동 298의 9 일대)인 홍제1구역은 총 4만2085㎡로 2010년 뉴타운 사업에 지정됐다가 2017년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이번 제척 결정으로 홍제천 수변공간과 연계한 홍제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 곳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인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유진상가 주거동 일부는 1990년대 내부순환로 건설 때 철거됐다. 서대문구는 올초 이 구역 재개발 사업 전담조직인 홍제지구활성화 추진단을 꾸려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만들고 있다. 인왕시장 통일로변은 일반상업지, 시장 내부는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높은 용적률로 지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큰 곳이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지하철 2호선) 인근 신정동 1152 일대 재개발 사업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9개월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공공의 비용 지원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1년 내 조합을 설립하는 ‘조합직접설립제도’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양천구는 신정동 1152 일대(신정 1-5구역) 재개발 조합설립 인가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신정 1-5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4만4083㎡에 아파트 95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구역은 2023년 9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88.54%의 동의율을 채워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신청했다.조합직접설립제도는 서울시나 자치구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협의체를 꾸리고 추진위 구성 없이 조합 설립으로 직행하는 제도다.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의 비용을 지원받는 만큼 조합원 부담을 덜 수 있다. 주민협의체장은 구청장이 임명한다. 양천구는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까지 평균 3년2개월이 걸리지만 조합직접설립제도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9개월 만에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 운영 때 평균적으로 투입되는 비용 2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는 게 양천구 설명이다. 다만 주민보다 공공에 힘이 실려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최근 들어선 조합직접설립제도의 성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같은 제도를 활용한 중구 신당10구역은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연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신당동 236의 100 일대(6만3893㎡)에 최고 35층, 1423가구가 지어진다. 성동구 금호동3가 1 일대 금호21구역도 9개월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요건(75%)을 채웠다. 다음달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하루 30여만 명이 오가는 서울의 관문 서울역 일대가 교통·문화 허브이자 수도를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역광장을 넓히고 서울역버스환승센터와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통해 입체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시는 광화문~용산~한강의 ‘국가상징축’을 잇는 공간 재편 계획인 ‘서울역 일대 공간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낸 후 내년에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받는다. 광장, 통합역사, 환승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공간기획 공모와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도 한다.서울시는 서울역광장과 보행체계, 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실행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당장 실행 가능한 단기 사업은 물론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까지 구체화하기로 했다. 서울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노선 개통이 예정된 데다 철도지하화특별법 제정으로 공간 개선을 추진하기에 시기가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은 서울의 관문으로 상징성이 있지만 역 주변이 고립되는 등 개선할 점이 많다”며 “철도 지하화와 미래 교통 수요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시는 지상철도와 서울역 앞 한강대로 때문에 단절된 공간을 재편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기로 했다. 주요 계획으로는 서울역광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역 주변 보행체계와 광역교통 환승체계를 바꾸는 방안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사진)의 일반분양가가 3.3㎡당 6737만원으로 정해졌다. 올초 공급된 잠원동 메이플자이(3.3㎡당 6705만원)를 넘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 분양가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조합이 제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가(3.3㎡당 6736만9050원)를 승인했다. 구는 다음주 초 조합에 공문을 보내 일반분양가를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반포동 12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292가구(전용 59~191㎡)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달 조합원 입주가 시작된 후분양 단지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인접해 있다.조합 측은 다음달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 84㎡의 일반분양가는 20억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같은 주택형이 최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매겨진 건 분양가가 3년 전 토지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일반분양가는 통상적으로 분양 6개월 전 택지 감정평가를 받아 산정한다. 2021년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택지 감정평가를 받아 3.3㎡당 4196만원의 토지 가격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조합이 공사비 인상을 요구한 시공사를 교체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져 3년간 분양이 미뤄졌다.그사이 오른 토지 가격을 고려해 조합이 지난 11일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제출한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와 법제처가 “택지 감정평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가가 3.3㎡당 6737만원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은 잠원동 메이플자이(3.3㎡당 6705만원)를 넘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역대 최고 분양가다. 전용 84㎡ 기준 2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292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오는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이날 열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조합이 제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가(3.3㎡당 6736만9050원)를 승인했다.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구는 다음주 초 조합에 공문을 보내 일반분양가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반포동 12 일대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는 지하 4층~지상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이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는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다. 이달 조합원 입주가 시작된 준공 후 분양 단지다. 계약과 잔금 납입, 입주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아크로리버파크,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인접해있다. 세화여중·고교와 세화고가 반포대로 건너편이다. 조합 측은 다음달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 84㎡의 경우 일반분양가는 20억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단지 북쪽에 인접한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수가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일반분양가가 3.3㎡당 6705만원으로 매겨져 전용 59㎡ 기준 시세차익이 10억원에 달했다. 이전
하루 30여만명이 오가는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일대가 교통·문화 허브이자 수도를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역 광장을 넓히고, 서울역버스환승센터와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통해 입체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안에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낸 후 내년 내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받는다. 광장·통합역사·환승 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공간기획 공모와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도 진행한다.서울시는 서울역 광장과 보행체계, 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실행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당장 실행 가능한 단기 사업은 물론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까지 구체화하기로 했다. 서울역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B노선 개통이 예정된 데다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으로 공간 개선을 추진하기에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판단에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은 서울의 관문으로 상징성이 있지만 역 주변이 고립되는 등 개선할 점이 많다”며 “철도지하화와&n
서울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왕십리역 근처인 행당7구역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공사비 증액 요구분의 50%를 조금 웃도는 선에서 합의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중재에 나서 공사비 검증을 진행한 결과다. 연초부터 반 년 동안 이어온 공사비 증액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오는 8월 일반분양이 진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대우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공사비 증액분 526억원(설계변경 280억원·물가변동 246억원)을 검증한 결과 증액 요청분의 53%(282억원) 선에서 조합과 시공사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행당 7구역은 서울 성동구 행당1동 128 일대에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총 949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2021년 착공해 공정률이 40%를 넘었다. 2025년 입주 목표로 새 아파트의 이름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다.공사비 검증 업무를 맡은 SH공사는 시공사가 제시한 설계변경 280억원 중 108억원은 증액 사유가 없다고 봤다. 물가변동분 246억원은 공사도급계약서에 물가변동 배제특약이 있어 검증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례적인 자재비·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양측이 수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합의를 도출했다.SH공사가 공사비 검증에 나서게 된 건 지난해 3월 서울시가 조합과 시공사의 분쟁 해결을 위해 검증업무를 수행토록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고조되자 정비사업 공사계약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지난해 10월 공사비검증부를 설치하고 세부계획을 실행했다. SH공사는 공사비 검증의 서류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 검증 과정에서
서울 성동구 한강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가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압박에도 연이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전후로 지어진 100여 가구 소규모 단지에 용적률이 300%에 달하지만 한강변 재개발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지지분 3.3㎡당 시세는 2억원을 돌파해 1억원 후반대인 용산구 한남뉴타운 시세를 넘어섰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속한 성수동양은 지난달 25일 전용면적 84㎡가 26억원에 거래됐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이 사들인 트리마제와 인접한 아파트다. 2000년 2개 동, 142가구로 지어졌다. 용적률이 310%에 이른다. 재건축 연한(30년)을 채우지 못한 데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자리한 덕에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호재로 꼽힌다.1지구는 성수 4개 지구 중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성수동양은 2020년만 해도 18억~20억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6월 서울시가 4개 지구를 층수 제한 없이 8210가구로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발표하며 기대가 커졌다. 올 들어선 송파구 잠실동 주요 단지인 엘스(24억7000만원)와 리센츠(25억2000만원) 시세를 넘어섰다.구역 내 아파트의 추정 분담금이 낮게 나온 것도 시세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추정 분담금 산출을 위해 이뤄진 사전 감정평가에서 이 단지 전용 84㎡로 분담금 부담 없이 재개발 후 전용 84㎡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지구 전용 84㎡의 추정 조합원 분양가는 22억3600만원, 일반 분양가는 27억9500만원이다. 트리마제의 전용 84㎡ 타입이 38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
6·25 한국전쟁기념일을 앞두고 호반그룹 신입사원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섰다.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4일 진행된 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 신입사원 30여 명이 참여했다.호반사랑나눔이는 6·25전쟁 전사자 명비에 헌화 및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기증실 등을 정비하고, 전사자 명비 닦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했다.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전쟁기념관 발전기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봉사활동 이후에는 6·25전쟁실 해설 투어와 함께 ‘제2연평해전 승전의 교육’을 주제로 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의 특강을 들었다.호반건설 회계팀 관계자는 “한국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동기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뜻깊다”며 “전사자 명비를 닦으며 나라 사랑과 호국보훈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그룹은 지속적으로 우리 군(軍)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참전 용사의 노후 주택 보수와 군부대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15년 육군 3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한 후 체력단련실 조성, 취업 및 창업 특강, 모범병사 가족 리솜리조트 초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충북 제천과 안면도의 군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에게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
서울 성동구 한강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가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압박에도 연이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전후로 지어진 100여가구 소규모 단지에 용적률이 300%에 달하지만 한강변 재개발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대지지분 3.3㎡당 시세는 2억원을 돌파해 1억원 후반대인 용산구 한남뉴타운 시세를 넘어섰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속한 성수동양은 지난달 25일 전용 84㎡가 26억원에 거래됐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이 사들인 트리마제와 인접한 아파트다. 2000년 2개 동, 142가구로 지어졌다. 용적률이 310%에 달한다. 재건축 연한(30년)도 채우지 못한 데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속한 덕에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호재로 꼽힌다.1지구는 성수 4개 지구 중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성수동양은 2020년만 해도 18억~20억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6월 서울시가 4개 지구를 층수 제한 없이 8210가구로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발표하면서 기대가 커졌다. 올 들어선 송파구 잠실동 주요
서울시가 강남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기한은 내년 6월22일까지로 1년 연장된다. 2020년 6월 첫 지정 이후 5년째다. 서울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규제를 풀면 서울시 전체로 부동산 시장 과열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서울시는 13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논의 끝에 재지정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격론 끝에 보류결정된 재지정안을 재심의한 결과다. 이번 가결로 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6월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연장된다.서울시는 재지정 배경으로 “최근 서울시는 아파트 위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며 특히 강남3구의 회복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규제를 풀면 아파트 가격이 더욱 불안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도심지 내 허가구역 지정의 효용성을 고려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면적을 작년과 같이 법령상 기준면적의 10% 수준으로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 초과)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위원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 전·후의 지가안정 효과 등 전문가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제도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단 의견이 모아졌다. 시는 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논점을 다시 살펴보고 정책방향 설정을 위해 연내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기준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1970년 지어져 올해로 54년째를 맞은 중구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남산 관광명소로 재탄생한다. 남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전망공원과 남산라운지를 마련해 서울 도심 속 등산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짓는 내용이다.서울시는 13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회현동 147의 23 일대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1970년 지하 1층~지상 10층, 1개 동, 352가구로 지어졌다.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서울시가 땅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곳에 거주 중인 352가구를 이주시키고 아파트를 철거해 복합공간으로 다시 지을 예정이다.계획안에 따르면 지상 4층 전망공원, 3층 남산라운지가 복합공간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소파로변(해발고도 95m)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4층에는 전망공원과 테라스를 조성해 관광객 누구나 서울 도심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지상 3층은 북카페와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남산라운지로 활용된다. 주차장은 지상의 경우 대형버스, 지하만 일반 승용차 대상이다. 전망공원,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내 주차면수 등의 시설규모는 추후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과 서울도심 연결부에 위치해 접근성과 경관을 모두 갖췄다"며 "남산자락 구릉지형을 살려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현제2시민아파트는 1969~1971년 사이 국·공유지에 지은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시민아파트는 서울 도심 개발 과정에서 집을 잃은 철거민을 거주시키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강변 최대 아파트 단지인 신동아아파트가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모두 접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서울 경관을 대표하는 한강변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에서 신동아를 거쳐 한남5구역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을 진행 중이라 용산 스카이라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용산 대표 부촌, '한강변 대표 경관'으로 변신서울시는 11일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발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조합 대신 직접 정비계획 초안을 만들고 심의도 빨리 진행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미리 관계 부서·기관과 협의한 내용을 반영한 만큼 향후 재건축이 진행되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단지는 1984년 최고 13층, 1326가구로 지어졌다. 단지 양옆에 동부이촌동과 한남뉴타운이 자리해 있다. 남북으로는 용산공원과 한강이다. 재건축 이후 한강뷰와 공원뷰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용 95㎡~210㎡ 대형 평수로만 구성돼 서울에서 대표적인 부촌 아파트로 손꼽힌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이 단지 북쪽에 붙어있어 지하철 이동도 편리하다.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49층, 1840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 경관을 대표하는 수변주거단지'로 재건축의 방향을 잡았다. 창의혁신디자인 적용 때 한강변 첫 주동 높이 제한을 15층에서 20층으로 완화하고, 최고 높이도 35층에서 50층 내외까지 높여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강변 전면 가구는 780가구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이익 일부를 공공에 환원하는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식을 효율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11일 서울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공공기여시설 관리와 기금설치·운용에 관한 업무’가 기획조정실에서 도시공간본부 도시계획과로 다음달 이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부채납시설의 설계와 구성, 용도 등 구체적인 실행 전반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재개발·재건축 사업 때 기존에는 파출소, 도서관, 문화시설 등 기부채납 용지를 따로 받았지만 앞으로는 이 시설을 한 건물에 복합화해 토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서초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개발사업 같은 사전협상형 개발 때도 도시적 맥락을 고려해 유연하게 기부채납할 수 있게 된다.박진우 기자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이익 일부를 공공에 환원하는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효율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서울 곳곳에서 자재비·인건비 상승 등 사업 여건 악화로 고전하는 개발 사업지가 적지 않은 가운데 민간사업자의 손실을 줄이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하는 ‘묘안’으로 사업에 물꼬를 터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서울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공공기여시설 관리와 기금설치·운용에 관한 업무’가 기획조정실에서 도시공간본부 도시계획과로 내달 이관된다. 이에 따라 기획조정실 내 공공자산담당관은 사라지고 도시계획과에 2개 팀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은 기부채납 시설 규모와 공공기여량만 도시공간본부가 정하고 있다”며 “앞으론 단순한 총량 뿐 아니라 기부채납시설의 설계와 구성, 용도 등 구체적인 실행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기부채납시설을 복합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때 기존에는 파출소, 도서관, 문화시설 등 기부채납 용지를 따로 받았다면 앞으론 이 시설을 한 건물에 복합화해 조합원의 부담을
서울 강남 업무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의 개통이 2030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여건이 나빠지자 민간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 측이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다. 서울시는 GS건설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제3자 제안공고를 다시 내기로 했다. 입찰 사업자가 없으면 시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재추진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위례신도시 주민의 숙원인 위례신사선은 1조1597억원을 들여 총 길이 14.74㎞에 12개 역사와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사업 여건이 악화해 (위례신사선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우선협상대상자인) GS 측은 더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을 끌고가기 위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전망이다. 우선 민자사업 재추진을 위해 하반기 중 제3자제안공고를 다시 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찰한 사업자가 없으면 현재 서울시 50%, gs건설 컨소시엄 50%로 비용을 분담하는 민자사업을 전액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하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하는 등 절차를 처음부터 밟아야 해 민자사업 방식보다 3년 가량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민자사업 재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상할 내용을 최대한 공고문에 담아 협상기간을 최소화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이 전남 해남군 기업도시 솔라시도(조감도)에 5000가구 규모로 세컨드하우스 단지를 짓는다. BS산업은 내년 단지 공급을 위해 내부 전담 사업단을 꾸리기로 했다.BS산업은 2025년 솔라시도에 솔라시도골프앤드빌리지(SGV) 2000가구와 리조트 주택단지 2000가구,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단지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달 설계 공모를 할 예정이다. SGV에선 솔라시도CC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주택에선 승마와 요트 등 레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다.솔라시도는 해남(2085만㎡)에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원으로 도시 기능을 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된다. 자율주행과 데이터센터 등이 운영된다. BS산업은 일부 토지를 공공과 민간에 분양해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BS산업은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세 부과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며 “‘5도 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을 꿈꾸는 수요자를 위해 명품 세컨드하우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BS산업은 솔라시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금융팀과 솔라시도 사업단을 새로 꾸리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룹 건설회사인 한양의 시공 능력을 더해 기획, 자금 조달,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토털 부동산 솔루션을 솔라시도에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팀1·2팀으로 개편했다. 솔루션제안팀은 앞으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는다.BS산업은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도 토털 부동산 솔루션을 활용한다. 정주
보성그룹의 디벨로퍼 계열사인 BS산업이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5000가구 규모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BS산업은 솔루션제안팀과 솔라시도 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BS산업은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SGV) 2000가구와 리조트 주택단지 2000가구,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단지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공급 목표로 이달 중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SGV에선 솔라시도CC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2085만㎡)에 조성 중인 에너지 자립도시다.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원으로만 도시가 기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과 데이터센터 등이 운영된다. BS산업은 일부 토지를 공공 및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주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주택단지 조성 및 토지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BS산업은 솔라시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내부 금융팀과 솔라시도 사업단을 새로 꾸렸다. 그룹 건설사인 한양의 시공능력을 더해 기획, 자금조달,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솔라시도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BS산업은 "시행사의 도산과 시공사 교체, PF 조달 등 좌초되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자평했다.BS산업은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팀1·2팀으로 개편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다. 앞으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지원을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변인 서부이촌동의 이촌1구역이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용산구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착공 예정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과 맞물려 서부이촌동 일대 재건축으로 확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용산구는 이촌동 제1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에 신청한 정비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이 구역 토지등 소유자 513명 중 176명(34.3%)이 동의해 법정 요건(30%)을 채웠다. 이촌동 203의 5 일대 이촌동 제1구역(2만3543㎡)은 건축물 110동, 142필지 중 노후불량건축물이 107동으로 97.3%에 달한다. 법정 요건(66.7%)을 훌쩍 넘긴 노후도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5층~지상 49층, 796가구가 들어선다. 어린이집과 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이 설치된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붙어 있는 이촌동 일대를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에선 평균 시세가 2022년 역사적 고점 대비 5% 이내로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서울 동남권에서 교통망 악재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파구 문정동, 위례신도시, 동작구 상도동 등이 위례신사선과 서부선 착공 지연으로 시세 회복이 더딘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강남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 3구·용산 중심으로 온기 확산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강남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7로, 한 주 전(지난달 27일)보다 0.12% 올랐다. 서초구와 함께 4월 1일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10주 연속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송파구는 2월부터 16주 연속 올랐다. 서초구는 10주 연속 상승으로 가격 차가 2022년 1월 고점 대비 1.8%까지 좁혀졌다.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는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2021년 3분기 고점의 6% 이내로 올라섰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세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고점보다 각각 -6.6%, -5.1%, -3.4% 줄었다. 2분기 실거래가까지 반영하면 전반적으로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110㎡는 지난달 30일 26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넘어섰다.마포구(-11.7%)와 양천구·영등포구(-12%), 송파구(-13%) 아파트값도 공덕동, 목동, 여의도동, 잠실동을 중심으로 전고점에 바짝 다가가고 있다. 목동4단지 전용 95㎡는 1일 20억35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21일 14억8500만원에 거래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한다.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도시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다. 최대치(2)를 적용하면 임대주택이 40%까지 줄어들고 분양주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보다 해당 구역·단지 공시지가가 ‘반값’이면 보정계수가 최대로 적용된다. 땅값이 낮은 노원구 월계·중계·하계동 일대와 도봉구 쌍문동·방학동 등이 대표 수혜지로 꼽힌다.서울시가 공고한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택정비형 부문)’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보정계수의 기본 산식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를 해당 단지의 평균 공시지가로 나눈다.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는 서울 내 주거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평균해 산출한다. 구체적인 수치 산정 기준은 기본계획이 고시·시행되는 9월에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아직 알기 어렵다.다만 서울시가 공개하는 공시지가(토지 등)를 토대로 추정해볼 수 있다. 임야를 제외한 서울시 개별공시지가를 단순 평균하고, 이를 동별 평균 공시지가와 비교해보는 방식이다. 월계·중계·하계동 일대는 주거지가 많으면서도 땅값이 낮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임야를 제외한 서울시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당 478만원, 월계동의 평균 공시지가는 ㎡당 224만원으로 계산된다. 월계동에 있는 대표 재건축 단지는 미성·미륭·삼호3차(3930가구), 월계주공2단지(2002가구) 등이다. 중계동(㎡당 238만원)과 상계동(298만원), 도봉구 창동(290만원) 역시 ‘2’에 가깝게 보정계수를 적용받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노후 주택가와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한다.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도시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다. 최대치(2)를 적용하면 임대주택이 40%까지 줄어들고 분양주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보다 해당 구역·단지 공시지가가 ‘반값’이면 보정계수가 최대로 적용된다. 땅값이 낮은 노원구 월계·중계·하계동 일대와 도봉구 쌍문동·방학동 등이 대표 수혜지로 꼽힌다. 서울시가 공고한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택정비형 부문)’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보정계수의 기본 산식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를 해당 단지의 평균 공시지가로 나눈다.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는 서울 내 주거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평균해 산출한다. 구체적인 수치 산정 기준은 기본계획이 고시·시행되는 9월에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아직 알기 어렵다. 다만 서울시가 공개하는 공시지가(토지 등)를 토대로 추정해볼 수 있다. 임야를 제외한 서울시 개별공시지가를 단순 평균하고, 이를 동별 평균 공시지가와 비교해보는 방식이다. 월계·중계·하계동 일대는 주거지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에선 평균 시세가 2022년 역사적 고점 대비 5% 이내로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서울 동남권에서 교통망 악재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파구 문정동, 위례신도시, 동작구 상도동 등이 위례신사선과 서부선 착공 지연으로 시세 회복이 더딘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강남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 3구·용산 중심으로 온기 확산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강남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7로, 한 주 전(지난달 27일)보다 0.12% 올랐다. 서초구와 함께 4월 1일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10주 연속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송파구는 2월부터 16주 연속 올랐다. 서초구는 10주 연속 상승으로 가격 차가 2022년 1월 고점 대비 1.8%까지 좁혀졌다.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는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2021년 3분기 고점의 6% 이내로 올라섰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세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고점보다 각각 -6.6%,&n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100층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업무·주거·상업 용도를 아울러 새 도심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서울시는 지난 5일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용산국제업무지구는 한강로3가 40의 1 일대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49만4601㎡)를 업무·주거·상업·녹지를 두루 갖춘 도심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코레일(70%)과 서울주택도시공사(30%)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8년 말까지 부지 조성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시는 이 구역을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분했다. 국제업무존은 용적률이 최고 1700% 적용돼 10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이를 위해 3종 주거지에서 중심상업지로 3단계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전체 20개 획지로 나뉘어 개발한다. 시는 글로벌 기업이나 해외 자본 수요에 맞춰 구역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시는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시는 같은 날 ‘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성북구 성북동 179의 68 일대를 총 2086가구(임대주택 418가구 포함)로 재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박진우 기자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첫 인허가 절차다. 100층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업무·주거·상업 용도를 아울러 새 도심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서울시는 전날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개발계획을 일부 수정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의 전체 밑그림을 확정한 것이다.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 1 일대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49만4601㎡)를 업무·주거·상업·녹지를 두루 갖춘 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코레일(70%)과 서울주택도시공사(30%)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8년말까지 부지 조성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시는 이 구역을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분했다. 국제업무존은 용적률이 최대 1700%까지 적용돼 10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3종 주거지에서 중심상업지로 3단계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민간사업자가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을 제안하면 도시혁신구역이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추가 용적률을 부여할 계획이다.구역은 20개로 나눴다. 각각의 구역을 민간사업자가 사들이거나 빌려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글로벌 기업이나 해외 자본 수요에 맞춰 구역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70%까지 높인
서울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목동역~청량리역을 이을 예정이던 강북횡단선은 통과하지 못했다.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재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 구간(9.15㎞)을 잇는 사업이다. 12개 역사에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다.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C(공사 중)노선과 함께 면목선이 지나가게 된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도 면목선 환승역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역균형 발전과 대중교통 불편 해소라는 정책적 필요성이 인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분석했다.박진우 기자
청량리역~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목동역~청량리역을 이을 예정이었던 강북횡단선은 탈락했다. 서울시는 노선 조정을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 구간 9.15㎞을 잇는 사업이다. 12개 역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 814억원이다.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공사중)과 함께 면목선이 지나가게 된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도 면목선 환승역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역균형 교통 발전과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중점에 둔 정책적 필요성이 인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앞서 한 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차량 형식을 고무차량에서 철제차량으로 바꾸고 면목선 주변 지역 개발계획을 제출하는 등 편익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열차 운행계획과 정거장 공사비 조정으로 총 사업비 절감 전략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시했다.면목선 사업은 기본계획 반영, 기본·실시설계 작성 등 후속절차를 고려하면 착공까지 3~4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면목선은 민생을 위한 주요 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 강북전성시대의 핵심 시설인 만큼 도시철도 지축 완성과 지역발전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심의를 받은 강
삼성물산이 래미안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서비스 '딜리픽미'를 출시했다. 클릭 한 번에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단지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삼성물산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인 뉴빌리티와 협업해 딜리픽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다. 식·음료를 주문하면 단지에 대기 중인 자율주행 로봇이 골목과 횡단보도를 지나 상가에서 단지로 배송한다.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딜리픽미를 이용하면 최소 주문금액이 없고 무료 배송이다. 입주민 전원에게 구매 쿠폰을 주고 매월 최대 이용자에겐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배송 범위를 확대해 개인 짐과 택배도 집 앞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로봇이 실생활에 파고 들어 입주 민에게 편리함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용이 가능한 주거 단지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사용자의 효용감을 극대화 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앞으로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집주인이 직방, KB부동산, 당근마켓에서 자신의 세금 납부 현황과 신용점수 공개에 동의하면 ‘클린임대인’ 마크가 달린다. 전세사기 사태에 따른 빌라 거래 급감으로 임차인과 임대인의 피해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서울시는 국민은행, 직방, 당근마켓과 ‘클린임대인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클린임대인 정보를 제공하고 민간 부동산 플랫폼은 클린임대인 매물 표출(클린주택 마크)과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클린임대인 제도는 임대차 계약 전에 임차주택의 권리관계와 집주인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집주인이 임대차 계약 때 주택의 권리관계와 신용정보 공개를 약속하면 클린임대인이 된다. 권리관계가 깨끗한 집은 클린주택으로 인증된다. 클린주택이 부동산 플랫폼의 매물정보에 오르면 클린마크가 붙는다.클린임대인이 공개하기로 약속한 주요 정보는 권리관계, 국세·지방세 납입 현황,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등이다. 클린임대인 등록 때 필요한 서류는 전입세대 확인서(동거인 포함)와 등기부등본, 납부세액 조회 결과(국세), 체납·수납확인 조회 결과(지방세), 확정일자 부여 현황 등이다. 클린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매물 구경 때 1회, 임대차 계약서 작성 때 1회 등 최소 2회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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