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서울 핵심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내년 4월 26일까지로 1년 연장됐다.이들 지역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고가가 속출하자 투기 유입을 우려한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21년부터 3년째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차단한 탓에 거래가 뜸해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성동구 성수동1·2가 전략정비구역(1~4구역),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총 4곳(4.58㎢)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였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내년 4월 26일로 연장됐다. 서울시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가 높은 지역에서 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되면 투기 수요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도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1979년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 구역에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사전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 취득 후 2년 동안 실거주 의무가 있어 갭투자가 불가능하다.서울시는 압구정 등 4개 구역에 투기수요가 대거 유입돼 집값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들 구역은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 등을 통해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국회의사당 방면 ‘서여의도 일대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국회 측은 그동안 보안·방호를 이유로 반대해 왔다.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서여의도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고도지구 완화만 우선 진행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말께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7개 고도지구 결정 변경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작년 1월 가결된 고도지구 완화 방안에서 중구 회현·다산동에 적용된 조건을 철회하고 정비사업 추진 때 북한산·남산 주변 고도 제한을 추가 완화한 내용이다. 국회의사당 주변(서여의도) 고도지구는 상정 안건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1976년 국회 요청으로 지정된 서여의도 고도지구는 면적이 77만㎡에 달한다. 건축물은 해발 55~65m까지만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90m, 120m, 170m 등으로 높아지게 계획했다. 서울시 계획대로면 40층 이상 오피스를 짓는 것도 가능하다. 2022년 기준 전체 건축물 120개 동 중 15층 이상은 3개 동에 불과하다. 동여의도는 파크원(69층)과 IFC(55층) 등 초고층 업무지구가 형성된 것과 대조적이다.지난 1월 첫 심의 때도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완화 대상에서 빠졌다. 작년 서울시가 고도지구를 완화하기 위해 의견 조회를 하자 국회 측은 ‘국가 중요 시설물에 적합한 보안·방호 및 건물의 상징성에 맞는 경관 보호가 필요하다’며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서울 핵심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내년 4월26일까지로 1년 연장됐다. 이들 지역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고가가 속출하자 투기 수요를 우려한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부터 3년째 갭투자(전세끼고 매매)를 차단한 탓에 거래량이 여전히 저조해 4개 지역의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성동구 성수동1·2가 전략정비구역(1∼4구역),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총 4곳(4.58㎢)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였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내년 4월 25일로 연장됐다. 서울시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가 높은 지역에서 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되면 투기 수요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도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국내외 현장에서 3년간 행사한 작업 중지권이 30만 건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가 1일 이상 쉬는 재해 발생비율(휴업재해율)은 2021년부터 매년 15% 줄었다. 작업 중지권이 많다는 것은 현장 안전을 그만큼 엄격하게 관리했다는 의미다.삼성물산은 2021년부터 3년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총 30만1355건의 작업 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도입 첫해에 8224건, 2022년 4만4455건, 작년 24만8676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작업 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에 보장된 권리다.하루 평균 270건, 5분마다 한 번꼴로 근로자가 작업 중지권을 행사했다. 삼성물산은 “작업 중지권 행사가 당장의 급박한 위험 방지 차원을 넘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수단으로 일상화됐다”고 평가했다. 행사 이유로는 ‘근로자의 충돌협착’(31%) 관련 상황이 가장 많았다. ‘추락’(28%)과 ‘장비 전도’(24%)가 뒤를 이었다. 폭염이나 폭우, 미세먼지 등 기후 관련 작업 중지도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작업 중지권 행사로 휴업 재해율은 2021년부터 매년 15% 가까이 감소세다. 현장 근로자인 강병욱 씨(63)는 “개인적 불이익이나 다른 근로자의 불만 등을 걱정했지만 (작업 중지) 한마디에 현장이 실제로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서 적극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근로자들은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67%·2563명)는 점을 가장 긍정적인 효과로 꼽았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64%·2466명), ‘근로자가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23%·8
수도권에서 최근 1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과천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8%)과 성남 분당구(5.8%), 수원 영통구(5.5%)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 전체(-0.4%)와는 대조적인 지표로, 이들 지역이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과천의 이달 집값은 3.3㎡당 496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에 이어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등 경기 남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과천에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가까운 별양동 주공4단지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아파트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54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지난 달에는 전용면적 72㎡가 15억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역세권 대단지(1437가구)인 데다 조만간 착공해 2027년께 준공 예정이라 수요자의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직방은 "과천의 경우 서울 서초구와 접해있고 주거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화성은 3.3㎡당 매매가가 1532만원으로 같은 기간 8% 상승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호재로 최근 들어 동탄역 근처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92㎡은 지난 2월 11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달 전용 71㎡타입 10억원, 전용 96㎡타입이 14억2000만원으로 각각 면적별 신고가를 경신했다.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입주 3년 차에 들어선 새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 84㎡는 14억3500만원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12
서울 한강 변에 전용 59㎡ 타입조차 10억원 이하인 아파트는 사실상 찾기 어려워졌다. 서울 서쪽 끝자락인 강서구 가양동이나 등촌동, 염창동으로 가야 5~6개 단지가 있는 정도다. 그런데 아직 동남권에도 '한강 뷰' 단지 중 10억원 이하인 곳이 남아 있다.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한강 맞은편에 있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다. 이 단지는 전용 59㎡가 지난달 2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동쪽 경계에 있으니까 저렴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동쪽에 있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상일동역 인근 대단지 같은 평형이 12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 멀리 경기 하남 미사까지 가야 비슷한 가격대가 나온다.이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데다 16개 동, 2938가구의 대단지라는 점 때문이다. 아파트 매수의 필요조건으로 꼽히는 '역세권 대단지'다. 거기다 소형평수 없이 전용 59~114㎡ 타입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다.그런데 문제가 있다. 용적률이 394%에 달한다. 2000년에 지어져 재건축 연한은 한참 남았지만, 그 때가 돼도 사업성이 나올 수가 없다. 3종 주거지의 용적률 최대치(300%)를 이미 훌쩍 뛰어넘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재건축을 한다면 1대 1 재건축이 아니라 일부 집주인에게 현금을 주고 청산해야 할 수준이다. 이렇게 고(高)용적률로 지어진 건 1970년대 준공된 소형평수 위주 아파트를 재건축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는 1990년대 한시적으로 주거지의 용적률을 400%까지 풀었기 때문이다.1976년 지은 암사시영아파트는 암사현대아파트로 재건축됐다. 기존 암사시영은 철거민을 위해 1976년 서울시가 전용 30㎡, 43㎡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자 구역 내 빌라와 인근 아파트값이 뛰었다.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인허가와 주민 내부 갈등으로 20여 년간 발목이 잡히다가 작년부터 잇따라 인허가 절차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남뉴타운 주변 아파트는 ‘키 맞추기’ 기대에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한남5구역에 속한 전용면적 85㎡(대지지분 41㎡) 빌라가 24억원에 손바뀜했다.작년 3월 전용 78㎡(대지지분 43㎡) 빌라가 20억원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1년 만에 4억원이 뛰었다. 한남4구역에 있는 신동아파밀리에는 지난 1월 전용 84㎡ 주택형이 2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작년 6월 같은 동, 같은 층이 2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그사이 3억원 넘게 올랐다.이 같은 상승세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 주택형이 23억원 안팎에 머물렀다.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조합설립인가→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이주·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작년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한남3구역이 이주를 시작해 가장 앞서가고 있다.한남2구역은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아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한남5구역은 지난 9일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눈앞에 뒀다. 당초 북쪽 남산 고도제한 때문에 건축심의 통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동아파밀리에가 있는 한남4구역은 건축심의를 기다리고 있다.한남뉴타운 주변 아파트도 신고가 행진을 잇고 있다. 한남2구역 서쪽에 있는 청화아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자 구역 내 빌라와 인근 아파트값이 뛰었다.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인허가와 주민 내부 갈등으로 20여 년간 발목이 잡히다가 작년부터 잇따라 인허가 절차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남뉴타운 주변 아파트는 ‘키 맞추기’ 기대에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한남5구역에 속한 전용면적 85㎡(대지지분 41㎡) 빌라가 24억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3월 전용 78㎡(대지지분 43㎡) 빌라가 20억원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1년 만에 4억원이 뛰었다. 한남4구역에 있는 신동아파밀리에는 지난 1월 전용 84㎡ 주택형이 2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작년 6월 같은 동, 같은 층이 2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그사이 3억원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 주택형이 23억원 안팎에 머물렀다.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조합설립인가→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이주·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작년 6월 관리처분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근처 복합타워인 ‘인덕원 시그니티 타워’가 분양에 나선다. 주변에 인덕원에서 동탄을 잇는 인동선, 월곶에서 판교까지 연결되는 월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건설 등 교통 개발 호재가 많아 관심을 끈다.이 단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05의15에 들어선다. 대지 1770㎡에 지하 5층~지상 18층으로 지어진다.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7층은 메디컬 상가 111실, 8~18층은 오피스 209실로 이뤄진다.인덕원은 안양시가 컴팩트시티(수직도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덕원역 주변 15만973㎡를 기능이 집약된 컴팩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나서 ‘컴팩트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국가철도공단은 인덕원역을 4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통합정거장으로 바꾸기 위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인덕원역 2번 출구 기준 70m, 3번 출구 기준 80m 거리에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 강남과 서초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안양판교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판교까지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인덕원역세권 안양판교로 일대 상가는 노후화된 데다 병·의원이 하나도 없다”며 “상품의 희소성이 높아 지금도 병·의원 입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박진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광주시 ‘더샵 오포센트리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태산·고산지구 내 아파트 2만여 가구를 수요자로 둔 상권에 자리 잡고 있다.더샵오포센트리체는 2021년 광주 오포읍 고산1지구 C2블록에서 공급된 147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더샵오포센트럴포레(1396가구)와 함께 2871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다.이 단지는 작년 말 준공해 입주가 마무리 단계다. 앞서 공급한 더샵오포센트럴포레 상가 45실은 분양이 마감됐다. 단지 내 가구 수에 비해 상가 비율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높은 전용률에 1층 상가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실제 투자금은 1억~2억원대다.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이디야, 크린토피아 등 프랜차이즈 매장 업종이 입점 가능하다. 양쪽 학교 앞 사거리 코너에 있어 3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를 확보한 게 장점이라는 평가다. 상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1층에서도 대로를 마주한 곳에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아질 전망이다.이 단지는 분당·판교생활권에 속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3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분당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 거리다.박진우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테크노밸리에 지은 ‘동탄 더퍼스트 타워1’의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상주 인원이 5000명인 지식산업센터로, 테크노밸리 초입에 자리 잡은 게 장점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으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화성나노시티와 기흥반도체 공장, 현대차연구소 등 대기업이 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다. 테크노밸리 내 상주 인원 20만여명의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이 30분 이내에 가능해지면서 매수와 임대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세제 혜택을 받아 지식산업센터와 테크노밸리로 들어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유동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수요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동탄으로 이동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주차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3㎡당 1910만원, 경기도 평균 매매가는 3.3㎡당 1867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로 경기도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동탄신도시에 집을 마련한 가구가 늘면서 동탄 더퍼스트 타워1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CGV영화관, 아파트 배후 권이 들어서 있다.이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은 95%를 웃돌고 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 마지막 임대차를 모집 중이다.박진우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에 지상 23층, 총 2592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확정됐다.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도 한강 쪽에 접해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다. 한남뉴타운 일대는 서울시가 남산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높이를 특별 관리하고 있어 건축심의가 가장 어려운 인허가 관문으로 꼽힌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동작구 흑석9구역 주택 신축사업도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강변’ 한남5구역 2592가구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6건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강서구 가양동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의 1 주상복합 개발사업,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 서초구 서초동 1593의 13 일대 신축사업,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사업 등이다.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에 있는 한남5구역은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공공임대 390가구)로 탈바꿈한다. 부대 복리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1개 동(146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한강변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통경축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건물 간격을 넓혀 단지 사이로 남산과 한강을 볼 수 있는 통경가로 공간을 계획했다.단지에서 한강 방향 저층부는 강변북로변 두무개(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 터널의 아치를 본떠 입면 디자인으로 도입했다. 고층부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강으로 갈수록 낮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과 어우러지도록 건축물의 높이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에 지상 23층, 총 2592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확정됐다.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도 한강 쪽에 접해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다. 한남뉴타운 일대는 서울시가 남산 조망을 위해 높이를 특별 관리하고 있어 건축 심의가 가장 어려운 인허가 관문으로 꼽힌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동작구 흑석9구역 주택 신축사업도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강변’ 한남5구역 2592가구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6건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강서구 가양동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의 1 주상복합 개발사업,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서초구 서초동 1593의 13 일대 신축사업,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사업 등이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에 있는 한남5구역은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공공임대 390가구)로 탈바꿈한다. 부대 복리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1개 동(146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한강변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통경축을 확보하는 데&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해 '노른자'로 평가받는 한남5구역에 23층 2592가구가 들어선다. 한강변에서 단지 중심으로 남산을 볼 수 있도록 넓은 길이 놓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6건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강서구 가양동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의 1 주상복합개발사업,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서초구 서초동 1593의 13 일대 신축사업,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사업 등이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에 위치한 한남5구역은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공공임대 390가구)로 탈바꿈한다. 부대복리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1개 동(146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한강변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통경축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건물 간격을 넓혀 단지 사이로 남산과 한강을 볼 수 있는 통경가로 공간을 계획했다. 단지에서 한강 방향 저층부는 두무개터널의 아치를 본 따서 입면으로 도입했다. 고층부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강으로 갈수록 낮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과 어우러지는 높이계획을 만들었다.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에 위치한 흑석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 동, 1540가구(공공임대 2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여러 통경축을 계획했다. 흑석9구역은 2019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다. 작년 5월 중대형평
호반건설이 협력사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발굴 및 지원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한다.호반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2024 신공법·신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술력 등은 보유했지만, 자금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등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공모 주제는 △시공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및 신공법 △효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과 신자재 △기타 추천 보유기술 등이다. 다양한 제안이 가능하다. 선정된 제안은 호반건설 기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모의 검증, 피드백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우수 제안 협력사에는 협업, 수의 계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이번 공모전은 건축, 토목 등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호반건설의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호반건설 외주협력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반건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호반건설 외주협력팀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협력사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호반건설은 협력사의 역량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우수 협력사 포상,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박진우 기자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호반그룹이 작년 1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과 호반호텔앤리조트가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17%) 가치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현금을 쌓아두면서 재무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도 영향이 컸다. 호반건설의 부채비율은 26.3%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았다. 부채 대비 현금동원력을 뜻하는 '유동비율'은 2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반그룹은 지난해 총 매출액 8조1627억원, 당기순이익 9793억원(영업이익 557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그룹의 총 자산 규모는 16조934억원으로,2022년 대비 1조4600억 증가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8709억원, 당기순이익 5897억원(영업이익 1852억원)을 내며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호반그룹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가치가 작년 두 배 이상 뛰어오르면서 순이익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칼 주가는 2022년말 3만7000원선에서 작년말 7만2000원까지 상승했다. 호반그룹은 작년 말 기준 한진칼 지분 중 17.4%(1164만5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282억원, 당기순이익 859억원(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대한전선은 매출액 2조6063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영업이익 6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5%(2022년 2조1995억원), 당기순이익은 636.5%(2022년 84억원) 상승했다. 호반그룹은 "미국·유럽 등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국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용 포설선(CLV)를 매입해 턴
삼성물산이 국내 처음으로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역·송출할 수 있는 약 1400억원 규모 인프라를 짓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혼소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내 첫 사례다. 혼소발전은 두 종류 이상 연료를 혼합·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3만t급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 인프라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삼성물산은 글로벌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 웨쏘와 협업해 세계 최대 저장탱크에 대한 국제 인증을 확보하는 등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저장시설에 단일벽이 아니라 이중벽 구조의 완전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할 방침이다.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으로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역세권이라도 일률적으로 준주거로 종 상향을 해주긴 어렵다. 지역적 위계를 따질 것이다.”지난달 27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 기자설명회에서 유창수 2부시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노원구 상계·중계·하계 일대는 거의 모든 단지가 역세권에 해당한다”며 “도시기반시설이 늘어날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지, 고밀화 필요성은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투자자가 상중하로 ‘급지’(선호지역)를 따지는 것처럼 서울시의 계획에도 ‘위계’(등급)가 있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서울시는 도심권·서북권·동북권·서남권·동남권 등 권역마다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거나 할 곳을 정해놨다. 도심과 광역·지역·지구 중심지 등이다. 지구에서 도심으로 갈수록 위계가 높다. 서울시는 위계에 따라 고밀화를 유도한다. 위계가 높은 구역에 속한 아파트가 종 상향 혜택을 받아 사업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만 통상 역세권에서도 구역 중심지에 속하는 아파트는 흔치 않다. 대신 강남을 제외하면 도심의 주변 단지는 사업성 보정계수와 용적률 최대치의 1.2배를 부여받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도심은 서울에 딱 세 곳이다. 업무지구가 있는 사대문 안(광화문 일대), 강남권, 영등포·여의도다. 이들 도심은 오피스가 대부분이어서 아파트 단지가 별로 없다. 여의도는 이미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로 대거 종 상향이 이뤄져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강남 도심권에선 서초 진흥아파트가 준주거로 종 상향이 예고됐다.도심 다음으로 위계가 높은 게 광역
시세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신혼부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완화된 버팀목·디딤돌 소득 요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연 1.6~3.3%로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이 연간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되면 구매력을 갖춘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서울 마포·강동·강서·양천·성북구에서도 전용면적 59㎡ 타입이 아직 신생아 특례대출 사정권이다. 업계에서는 소득 1억3000만~2억원 구간 신혼부부의 구매력이 상당한 만큼 잠재적 수요가 적잖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소득 1억3000만원 이상 신혼부부에 적용될 금리 수준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혼부부 1만 가구 이상 ‘사정권’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의 부부합산 소득 요건을 다음달께 완화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신혼부부 연 소득 기준은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조건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은 전용 85㎡ 이하이면서 가액 9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은 2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지만, 순자산가액은 4억6900만원으로 유지된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 가구(2023년생)라는 조건도 붙어 있다.소득 기준 완화에 따라 신생아 특례대출을 통해 집을 매수할 수 있는 신혼부부는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22년 통계청의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103만 쌍으로, 이 중 주택을 소유한
"역세권이라도 일률적으로 준주거로 종 상향을 해주긴 어렵다. 지역적 위계를 따질 것이다."지난달 27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방안 기자설명회에서 유창수 2부시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노원구 상계·중계·하계 일대는 거의 모든 단지가 역세권에 해당한다"며 "도시기반시설이 늘어날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지, 고밀화 필요성은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투자자가 상중하로 '급지'(선호지역)를 따지는 것처럼 서울시의 계획에도 '위계'(등급)가 있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서울시는 도심권·서북권·동북권·서남권·동남권 등 권역마다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거나 할 곳을 정해놨다. 도심과 광역·지역·지구 중심지 등이다. 지구에서 도심으로 갈수록 위계가 높다. 서울시는 위계에 따라 고밀화를 유도한다. 위계가 높은 구역에 속한 아파트가 종 상향 혜택을 받아 사업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만 통상 역세권에서도 구역중심지에 속하는 아파트는 흔치 않다. 대신 강남을 제외하면 도심의 주변 단지는 사업성 보정계수와 용적률 최대치의 1.2배
시세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신혼부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완화된 버팀목·디딤돌 소득 요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연 1.6~3.3%로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요건이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되면 구매력을 갖춘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서울 마포·강동·강서·양천·성북구에서도 전용 59㎡ 타입이 아직 신생아 특례대출 사정권이다. 업계에서는 1억3000만~2억원 구간 신혼부부의 구매력이 상당한 만큼 잠재적 수요가 적잖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상 신혼부부에 대해 적용될 금리 수준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혼부부 1만가구 이상 ‘사정권’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의 부부합산 소득 요건을 다음달께 완화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조건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청년안심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리츠 사업을 추진한다.SH공사와 우리은행은 무주택 청년을 위한 주거 사다리를 확산하기 위해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은 이날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금융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두 기관은 청년안심주택 사업에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SH공사 자회사인 서울투자운용과 우리은행이 출자해 리츠를 설립할 예정이다. 리츠를 통해 추진이 중단된 역세권 청년안심주택 사업지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르면 연말 사업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역세권 개발 등에 리츠 등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방안을 우리은행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조감도)가 최고 70층, 6491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및 경관심의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형을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 첫 단지다.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1978년 지어진 잠실주공5단지는 기존 최고 15층, 30개 동, 3930가구에서 향후 최고 70층, 28개 동, 6491가구로 재건축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1600여 가구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인근 준주거지에 최고 70층 높이의 랜드마크 주동이 들어선다. 단지 내부 3종 주거지는 층수가 35층에서 49층으로 완화됐다. 일부 구역이 준주거지여서 용적률은 기존 138%에서 평균 323%로 늘어난다.공원과 도로, 중학교, 한강보행교, 파출소 등을 기부채납(공공기여)으로 부담한다. 공공기여 순부담률은 15.54%로 다른 한강변 재건축 평균(15%)과 비슷하다. 단지 내부에 공원 2개가 신설된다.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도 설치된다. 앞으로 건축·교통·교육·환경영향평가 등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밟게 된다.이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것은 2005년이다. 2013년 조합 설립 이후 ‘35층 룰’을 만든 서울시와 갈등을 빚었다. 50층 재건축 계획이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가 거부됐다가 서울 시장이 바뀐 후인 2022년 통과됐다.작년 초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다양한 경관 창출을 위해 유연한 높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면서 70층 재건축의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70층 재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338가구 ‘랜드마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층수가 50층에서 70층으로 기존 계획 대비 상향 조정됐다. 송파구 일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형을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 첫 단지로,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양천구 목동 7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줄지어 서울시 자문을 진행 중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및 경관심의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1978년 지어진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30개동, 3930가구에서 최고 70층, 28개동, 6491가구로 재건축이 진행된다.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인근 준주거지로는 최고 70층 높이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했다. 단지 내부 3종 주거지는 층수가 35층에서 49층으로 완화됐다. 용적률은 일부 구역이 준주거지로 높은 용적률을 부여받아 기존 138%에서 평균 323%로 늘어난다. 기부채납으로는 공원과 도로, 중학교, 한강보행교, 파출소 등을 부담한다. 기부채납 순부담률은 15.54%로 다른 한강변 재건축 평균(1
"한강을 굽어보는 전원적 거실."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에 있는 산호아파트의 1976년 8월 분양 광고다. 1977년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12층, 554가구(전용 40·78·86·103·113㎡)로 지어졌다. 당시만 해도 도심에서 5㎞ 벗어나 여유롭게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였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파크원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다. 앞으로 들어설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입지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까지는 걸어서 20분 가까이 걸리지만 한강 변인 만큼 강변북로가 바로 앞이다. 동쪽으로는 용산정비창, 앞으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로 변신할 부지가 가깝다. 입지는 좋은데 … 재건축 분담금 '5억'입지는 좋지만, 거래는 뚝 끊어진 지 오래다. 작년 5월 전용 103㎡ 타입(3층)이 17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평수는 2021년 이후 거래된 적이 없다. 이유는 서부이촌동이 그렇듯 주변 인프라가 고가인 집값에 비해 좋다고 말하긴 어려워서다. 동쪽으로 노후 주택가가 뻗어 있다. 남쪽으로 용산정비창 부지가 있어 용산역과 단절돼 있다. 성심여중·여고가 근처에 있지만 남학생이 다닐 만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주변 1㎞ 거리에 전무하다.거래가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투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용적률이 1970년대에는 드물게 260%로 높다. 용적률이 높으면 조합원이 많고, 조합원이 많으면 일반분양에 내놓을 수 있는 가구도 적다. 이 지역은 제3종 주거지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300%까지만 올릴 수 있다. 일반분양 수익 없이 지으려면 재건축을 꾸려나가는 데 드는 비용은 고스란히 조합원의 몫이 된다. 2022년 용산산호 조합원의 추정 분담금
연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파주~서울역 구간 개통을 앞둔 가운데 서울 중구 남산과 서울역 일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남산 주변 랜드마크로 추진 중인 밀레니엄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이 문화재 심의를 넘어섰다. 서울역 사거리 일대는 봉래지구 재개발(SK디앤디),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한화건설)과 맞물려 고층 오피스와 쇼핑, 컨벤션이 집중된 업무지구로 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재 심의 통과한 힐튼호텔2일 사업시행자인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추진 중인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9만4427㎡)에 대해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현상변경을 조건부 허가했다. 구역 동서쪽에 옛 서울역사와 한양도성이 있어 일부 구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속해 이번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작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확정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공간혁신프로젝트’는 중구 양동지구에 있는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 힐튼호텔(23층·71m)을 허물고 높이 142m(33층) 오피스 1개 동과 호텔·쇼핑몰로 이뤄진 1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도보 접근성이 떨어진 남산의 ‘입구’를 만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라며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2조4000억원을 웃돈다.정비계획에 따르면 축구장 1개 크기의 녹지가 이 부지에 조성된다. 녹지 축은 동쪽의 백범근린공원과 남산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역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 고층 오피스 중심의 비즈니스센터(SBC)와 행정타운, 지하공간으로 이뤄진 콤팩트시티(입체도시)가 추진된다. 왕십리역 일대를 동북권의 광역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서대문구 성산로 지하에는 서부선과 연계해 의료복합연구시설이, 강북구 북한산 자락에는 시민천문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 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3만㎡)과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조성을 위한 입체도시(3만㎡),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1만5000㎡),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2만6000㎡), 노원구 노해로 문화 이노베이션(1만6000㎡) 등이다. 내년까지 이들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마련해 202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성동구 왕십리 입체도시 조성 계획에는 왕십리 비즈니스센터(SBC) 개발이 담겨 있다. 성동구청과 성동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속한 상업지역을 SBC로 개발하고, 행정타운은 왕십리로 남쪽으로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왕십리역 민자역사와 왕십리오거리, 왕십리 SBC 중심에 있는 부지는 왕십리 통합광장으로 재조성한다. 왕십리오거리를 지나는 고산자로 성동지하차도는 상부로 올리고, 하부 공간은 동북선 왕십리역과 함께 주민을 위한 상업·업무공간으로 바꾼다.서대문구 연세대 앞 성산로는 도로 밑 지하공간을 조성해 청년창업지원공간과 연구 중심 의료복합산업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동쪽으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인 서부선 연세대역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다.강북구 북한산 중턱에는 시민천문대가 건립된다. 작년 5월 의무경찰대가 이전하면서 비어
연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파주~서울역 구간 개통을 앞둔 가운데 서울 중구 남산과 서울역 일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남산 주변 랜드마크로 추진 중인 밀레니엄 힐튼 호텔 재개발 사업이 문화재 심의를 넘어섰다. 이제 건축심의만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호텔보다 높이가 두 배인 고층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역 사거리 일대는 봉래지구 재개발(SK디앤디),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한화건설)과 맞물려 고층 오피스와 쇼핑, 컨벤션이 집중된 업무지구로 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문화재 심의 통과한 힐튼호텔2일 사업시행자인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추진 중인 ‘양동구역 제4-2·7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9만4427㎡)’에 대해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현상변경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역 동서쪽에 옛 서울역사와 한양도성이 있는 탓에 일부 구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속해 있어 이번에 심의받았다. 작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확정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문화재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이지스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 고층 오피스 중심의 비즈니스센터(SBC)와 행정타운, 지하공간으로 이뤄진 컴팩트시티(입체도시)가 추진된다. 왕십리역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광역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서대문구 성산로 지하에는 서부선과 연계해 의료복합연구시설이, 강북구 북한산 자락에는 시민천문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3만㎡)과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조성을 위한 입체도시(3만㎡),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1만5000㎡),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2만6000㎡), 노원구 노해로 문화 이노베이션(1만6000㎡) 등이다. 내년까지 이들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마련해 202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성동구 왕십리 입체도시 조성계획에는 왕십리 비즈니스센터(SBC) 개발이 담겨있다. 현재 성동구청과 성동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위치한 상업지역을 SBC로 개발하고, 행정타운은 왕십리로 남쪽으로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왕십리역 민자역사와 왕십리오거리, 왕십리 SBC 중심에 위치한 부지는 왕십리 통합광장으로 재조성한다. 왕십리오거리를 지나는 고산자로 성동지하차도는 상부로 올리고 하부 공간은 동북선 왕십리역과 함께 주민을 위한 상업·업무공간으로 바꾼다. 서대문구 연세대 앞 성산로는 도로 밑 지하공간을 조성해 청년창업지원공간과 연구 중심 의료복합산업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동쪽으로 2026년 완공 예정인 서부선 연세대역으로도 이어지도록 설계한다.서울 강북구
서울 서초구 남쪽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 6개 마을에 4층 빌라 건축이 허용될 전망이다. 내곡동 공공주택지구에 속해 있거나 가까운 곳으로,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도 가깝다. 그동안 2층짜리 단독주택 건축만 허용돼 개발 요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1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오는 12일과 15일 ‘서초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002년과 200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6개 마을(총 43만8206㎡)을 1종 전용주거지에서 1종 일반주거지로 종 상향하는 게 계획안의 골자다.6개 마을은 전체 면적의 60%가 2층 이하 단독주택으로만 구성돼 있다. 근린생활시설(11.6%)과 도로(23.4%)가 많다. 서초구는 주거로 32.2%, 상업·판매지원과 업무지원으로 26.8%를 배치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계획안에서 종 상향의 검토 배경으로 “노후 및 불법증축 건축물이 많고 근린생활시설이 부족한 곳”이라며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수립해 신축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원동 436의 5 일대에 있는 서초구 본마을(4만4426㎡)과 신원동 195의 2의 청룡·원터마을(7만6322㎡), 내곡동 165의 1 일대 홍씨·능안·안골마을(8만4161㎡)은 3종 주거지인 내곡동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에 두고 동·남·북쪽으로 접해 있다.우면산 남쪽 우면동 211 일대 성·형촌마을(6만1653㎡)은 남쪽 준주거지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가 있다. 방배동 2762의 8 일대 전원마을(8만4620㎡)은 4호선 남태령역과 동쪽으로 인접해 단독주택이 500가구 정도 들어서 있다.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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