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건설부동산부
  • 구독
  • 금융권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 '목동 그린웨이' 조성…1~3단지 재건축 탄력

    서울시가 27일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전략에는 양천구 목동의 재건축을 촉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재건축 때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주민 반발이 거센 임대주택 대신 ‘목동 그린웨이’라는 공원을 넣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시는 이날 ‘대규모 주택정비 때 개방형 녹지 조성’의 대표 사례로 목동 그린웨이 조성 사업을 제시했다. 목동 그린웨이는 2025년 완공 예정인 국회대로 상부공원에서 목동서로변을 따라 목동열병합발전소와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공원 사업이다.현행 지구단위계획에는 재건축 때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용적률 증가분의 20%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받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작년 8월 양천구는 중재안으로 목동 그린웨이 방안을 내놨다. 서울시와 양천구는 목동 그린웨이를 공공기여로 받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규모와 위치 등을 놓고 협의 중이다. 양천구는 이르면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열람 공고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목동 1단지(1882가구), 2단지(1640가구), 3단지(1588가구)는 총 5000여 가구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목동 5·6단지 남쪽으로 인접한 목동종합운동장 일대는 문화·스포츠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2024.02.27 18:54
  • SGC이테크건설, 2200억 조달…급한불 껐다

    중견 건설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이 금융회사 대출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총 2200억원을 조달하며 유동성 위기 진화에 나섰다.SGC이테크건설은 메리츠증권 등 금융회사로부터 1400억원, SGC에너지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800억원을 조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289.1%였던 부채비율은 203%로 낮아질 전망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SGC이테크건설은 최근 유동성 위기론이 불거진 건설사 중 하나다. 작년부터 원자재값 상승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906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 불어났다.SGC이테크건설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 건 물류센터 때문이다. 2022년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시공하던 물류센터의 책임준공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채무인수가 발생했다. 당시 SGC이테크건설은 430억원의 채무보증액을 인수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관련 보증액도 작년 9월 말 기준 2937억원에 달했다. 이 중 950억원은 오는 5월과 연말에 만기가 돌아온다.SGC이테크건설은 물류 자회사인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를 설립해 원창동 물류센터의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창모 SGC이테크건설 사장은 “물류 시장은 일시적으로 수요 공급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조만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투자 기회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진우 기자

    2024.02.26 19:15
  • '물류센터발 유동성 위기' SGC이테크건설, 2200억 자금조달

    중견 건설사인 SGC이테크건설이 금융기관 대출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총 2200억원을 조달해 유동성 위기 진화에 나섰다.SGC이테크건설은 메리츠증권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1400억원, SGC에너지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8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289.1%였던 부채비율은 203%로 낮아질 전망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SGC이테크건설은 최근 유동성 위기론이 불거진 건설사 중 하나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작년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906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 불어났다.SGC이테크건설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 건 물류센터 때문이다. 2022년 경기 용인 남사읍에 시공하던 물류센터의 책임준공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채무인수가 발생했다. 당시 SGC이테크건설은 430억원의 채무보증액을 인수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관련 보증액도 작년 9월 말 기준 2937억원에 달했다. 이 중 950억원은 오는 5월과 연말에 만기가 돌아온다.SGC이테크건설은 물류 자회사인 웨스

    2024.02.26 16:35
  • 임대료 '반값'…1인가구 공유주택 나온다

    서울시가 주변 원룸 임대료의 50~70% 수준인 ‘1인 가구 공유주택’을 4년간 2만 가구 공급한다. 지난달 발표한 청년·어르신 안심주택의 1인 가구 버전이다. 1인 가구 비중이 서울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 주도로 통학·통근·통원이 쉬운 역세권이나 병원 근처에 공유주택을 짓고, 원룸형 주거 공간과 함께 주방·세탁실·게임존 등 공유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임대료 최저 ‘절반’…최장 10년 거주서울시는 26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안심특집)’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지는 역세권(역으로부터 350m 이내), 간선도로변(50m 이내), 의료시설 인근(병원 350m 이내)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혼자 사는 청년뿐 아니라 1~2인 어르신에게도 공급될 수 있는 만큼 대상지 요건에 의료시설을 포함했다. 사업 면적은 공유공간 설치를 고려해 1000㎡ 이상으로 정했다.시가 공급하는 공유주택은 주거 공간과 공유 공간으로 나뉜다. 주거 공간은 12㎡ 이상의 개인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높은 층고(2.4m 이상)와 편복도 폭(1.5m 이상)을 적용해 개방감을 주기로 했다. 주거 공간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으로 공급한다.공유 공간은 주방과 식당·세탁실·운동시설 등 기본생활공간, 택배보관실·입주자지원센터 등 생활지원시설, 작은도서관·회의실 등 커뮤니티공간, 게임존·펫샤워장·공연장 등 특화공간(2개 이상) 등 입주자 특성 등에 맞춰 총 네 가지 유형으로 조성한다. 공유

    2024.02.26 11:36
  • 현대건설, 불가리아에 대형 원전 2기 짓는다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원자력발전소인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코즐로두이 원전 공사의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해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발주처인 불가리아원자력공사와 협상을 완료하는 오는 4월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예정이다.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22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다.불가리아 전력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곳으로 1969년 지어졌다. 1~4호기는 노후돼 폐쇄됐으며 현재 러시아가 개발한 5~6호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203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입찰에는 벡텔, 플루어 등 해외 주요 건설사가 참여했다. 불가리아 정부가 제시한 까다로운 요건을 모두 충족한 건 현대건설이 유일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현대건설은 한국형 대형 원전 36기 중 24기에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현대건설은 정부 차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이 이번 수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주춤한 한국 원자력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2024.02.25 19:05
  • "매수세 붙었다"…뚝 떨어진 서울 집값 반등할까

    올해 들어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이 44%로 상승 거래(38%)를 웃돌고 있다. 작년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46%로, 하락 거래보다 많았다. 작년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9월부터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거래량이 다시 늘면서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5일 직방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44%(935건)로 상승 거래 비중(38%·819건)을 넘어섰다. 작년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46.27%(1만1969건), 하락 거래 비중이 38%(9848건)로 올해와 정반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3~9월 상승 거래가 많았다”고 분석했다.하락 거래는 같은 아파트 단지, 같은 면적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매매가 대비 낮게 거래된 비중을 뜻한다. 취소된 거래나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이 작년 22.6%에서 17.4%로 줄었다. 대신 1~5% 하락 비중이 18.6%에서 23.1%로 증가했다. 5% 이상 하락은 19.2%에서 21%로 소폭 늘어났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3658가구)은 전용 84㎡가 지난달 21일 16억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9월 연중 최고가(17억2000만원)에 비해 6.9% 내렸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달 13일 17억4000만원에 팔렸다. 작년 9월 연중 최고가(18억5000만원)보다 5.9% 빠졌다.이달부턴 거래량이 반등하면서 상승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서울 거래량은 2397건으로, 작년 말(1827건) 대비 대폭 늘었다. 아직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1주일가량 남아 있어 반등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내

    2024.02.25 17:55
  • 신월·망우 등 모아타운 4곳, 통합심의 통과…5649가구 공급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중랑구 망우동 등 4개 모아타운 대상지가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총 5649가구가 4개 대상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동 173 일대 모아타운 등 총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대상지는 양천구 신월동 173 일대, 중랑구 망우3동 427-5일대, 중랑구 중화1동 4-30일대,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등이다. 4개 대상지에 포함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은 총 18개소로 총 5649가구가 공급된다.양천구 신월동 173 일대는 1494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와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신월동 모아타운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남부순환로 46, 42길에 보행녹도를 계획했다. 주거지 안으로는 녹지와 산책로가 들어선다. 남부순환로54길, 가로공원로58길 등의 도로(4~6m)는 8~12m로 넓혀 차량 통행 및 보행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중랑구 망우3동 427-5 일대는 2273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번 심의를 통과한 대상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망우산 자락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배밭공원과 용마가족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마산로96길·용마산로100길 등 내부 도로는 6m에서 8~10m로 넓혀 통행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단지에 2개 소공원을 신설하고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도 배치했다.지하철 7호선 상봉역 근처인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는 1612가구 아파트가 지어진다.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상봉중앙로5길과 9길을 6m에서 12m로 넓힐 예정이다. 2개 소공원도 조성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공간을 확

    2024.02.25 11:35
  • 서울역~용산역 등 철도 지하화 급물살…서울시, 용역 착수

    서울역~용산역 구간 등 서울 구도심지의 철도지하화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시가 국철을 지하화하고 철도 상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안 마련에 본격 착수하면서다. 지난달말 제정된 철도지하화 특별법에 따른 후속조치다. 시는 올 상반기 안에 시범지구를 찾고 구상안을 마련해 오는 9월 국토교통부 시범지구로 제안할 예정이다. 철도 지하화로 슬럼가인 13구와 센 강변을 잇는 인공지반을 조성해 도시 활력을 되찾은 '파리 리브고슈 프로젝트' 등 국내외 사례를 참조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내용의 기본구상 용역을 다음달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이렇게 확보된 지상 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게 골자다. 지난달말 제정돼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3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향후 중장기 계획인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노선별 철도지하화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시행에 들어가는 절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내놓은 구상안을 국토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서울시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총 71.6㎞의 국가철도 지상구간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다. 소음, 분진 등 환경 문제와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작년 수립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구간은 녹지와 문화, 상업 등으로 구성된 입체

    2024.02.25 11:15
  •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이 핵심"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원자력발전소인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형 해외 원전사업을 수주한 건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정부 차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코즐로두이 원전 공사의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해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발주처인 불가리아원자력공사(KNPP NB)와 협상을 완료하는 4월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예정이다.코즐로듀이 원전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22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다. 지금도 불가리아 전력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곳으로 1969년 지어졌다. 1~4호기는 노후화로 폐쇄됐으며 현재 러시아가 개발한 5~6호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AP1000 노형이 적용된다. 2035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이번 입찰에는 벡텔(Bechtel), 플루어(Fluor) 등 해외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불가리아 정부가 제시한 까다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한 건 현대건설이 유일했다. 현대건설은 한국형 대형원전 36기 중 24기에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현대건설은 정부 차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과 K-원전 지원책이 이번 수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즐로두이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

    2024.02.25 10:32
  • "마포 아파트도 1억 빠졌는데"…서울 집값 반등 전망 이유

    올해 들어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이 44%로 상승 거래(38%)를 웃돌고 있다. 작년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46%로, 하락 거래보다 많았다. 작년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9월부터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거래량이 다시 늘면서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5일 직방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44%(935건)로 상승 거래 비중(38%·819건)을 넘어섰다. 작년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46.27%(1만1969건), 하락 거래 비중이 38%(9848건)로 올해와 정반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3~9월 상승 거래가 많았다”고 분석했다.하락 거래는 같은 아파트 단지, 같은 면적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매매가 대비 낮게 거래된 비중을 뜻한다. 취소된 거래나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이 작년 22.6%에서 17.4%로 줄었다. 대신 1~5% 하락 비중이 18.6%에서 23.1%로 증가했다. 5% 이상 하락은 19.2%에서 21%로 소폭 늘어났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3658가구)은 전용 84㎡

    2024.02.24 12:27
  • "학문과 현장은 하나"…83세 법학박사 건설사 회장님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부를 하고 싶었다.”최근 직원 자녀 한 명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이중근 부영 회장(83)이 고려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81세(2022년)에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학위에 진학한 지 2년 만이다.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 1983년부터 23만 가구의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해온 부영그룹의 수장으로서 수십 년간 쌓은 경험을 논문에 녹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회장은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인 이 회장은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같은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이 두 번째 박사 학위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고령에도 학업에 열정을 보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부와 공익활동 등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이날 공로상도 받았다.그는 부영그룹을 설립한 1983년부터 전국에 아파트 약 30만 가구를 지었다. 이 중 23만 가구가 임대 아파트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분양 전환이 가능한 임대주택이 아니라 영구임대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주택시장은 30%의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과 70%의 소유주택으로 개편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분양조건부 임대주택은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임차인의

    2024.02.23 18:57
  • 사당5구역 510가구 사업시행 인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사당5구역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동작구는 사당로16길 117 일대 사당5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처리해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노후 주택단지(조합원 323명)에서 지상 12층, 11개 동, 510가구(임대 16가구)로 탈바꿈한다.동작구는 시공사 선정 전까지 층수 상향 및 가구 수 증가를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동작구는 “구릉지에 있어 낮은 층수로 계획된 탓에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과중한 상태”라며 “인근 아파트와의 조화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해 층수를 올리고 가구 수를 늘리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층수 상향과 함께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도 반영될 예정이다. 인근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가 마주 보지 않게 방향을 재배치하고 도로 변경 때 겪게 될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사당5구역은 시공자 선정,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 절차를 추진한다. 이 구역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사당역 중간에 있다.박진우 기자

    2024.02.23 17:41
  • 83세 이중근 부영 회장, 고려대 법학박사 학위 취득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최근 직원 자녀 1명 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이중근 부영 회장(83세)이 이번에는 고려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81세에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학위에 진학한 지 2년 만이다.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 1983년부터 총 23만가구의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해온 부영그룹의 수장으로 수십년간 쌓은 경험을 논문에 녹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경영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4년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2022년에는 81세의 나이로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이번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 

    2024.02.23 15:17
  • SM경남기업 대표에 이기동

    SM그룹은 건설 계열사인 SM경남기업 신임 대표로 이기동 전 한양 주택개발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는 1966년생으로 대구 경원고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1991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28년간 근무하며 주택사업팀장과 주택사업실장을 지냈다. 2020년 한양으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을 맡았다.박진우 기자

    2024.02.22 18:17
  • "제출서류 내용 허위"…가락1·2 지역주택조합 인가 취소

    서울에서 지역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지방자치단체가 직권 취소한 사례가 처음 나왔다. 동의서 유효기간이 없거나 유효기간이 끝난 동의서를 제출해 인가받은 지역주택조합을 7년 만에 적발해 인가를 취소한 것이다.송파구는 지난 16일자로 가락1지역주택조합과 가락2지역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취소하고 19일 관련 내용을 구보에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4일 감사원이 감사 결과를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에서 구가 법원 판결을 받지 않고 지역주택조합을 직권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가락1·2지역주택조합은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이 가까워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등을 추진하던 곳이다. 조합원 수는 747명에 이른다. 각각 20층 384가구, 20층 54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현재 토지소유권 확보율은 각각 20%, 25%에 그친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요건인 95%를 채우기 어려운 상태다.감사원 감사 결과 2015년과 2016년 조합설립(토지소유자 동의율 80%) 때 위조된 토지사용승낙서를 구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작년 8월부터 9월 사이 구에 보관된 토지사용승낙서를 점검한 결과, 모두 원본이 아니라 복사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조합의 일부 동의서는 작성 연도가 2010년,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한참 전에 유효기간이 끝났다.또 2010년께 추진하다가 무산된 다른 지역주택조합에 제출한 토지사용승낙서를 내거나 작성일자·인감증명서가 없는 토지사용승낙서를 낸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가락1지역주택조합에서 제출한 토지사용승낙서 124장 중 유효기간이 기재된 건 4장에 불과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2024.02.22 17:25
  • 서울시, 몽골 도시계획 인재 육성 나선다

     서울시가 몽골 도시계획 분야 전문인력 육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몽골은 민주화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수도인 울란바토르에만 전체 인구 절반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개발 인력 육성 체계가 없어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주택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시는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몽도시협력센터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내 기관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을 수행하고 있다. S-Quad Project는 몽골 도시개발 분야 고등교육 과정설립(도시계획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다. 인구 절반이 울란바토르에 거주 중이지만 도시계획이 없고 도시기반시설이 적어 1970년대 서울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몽골 내 대학에는 도시개발 분야 관련 대학원 과정이 없다. 서울시는 "도시개발 우수정책 및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온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도 1955~1962년 미국 국제협력처(ICA)가 수행한 교육원조 프로그램인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수혜를 입었다. 당시 미네소타대학은 서울대 의과대학, 농과대학, 공과대학 분야에서 집중

    2024.02.22 10:42
  • 공원에 둘러싸였다…'제주 제일풍경채' 728가구 분양

    제일건설이 이달 제주시 건입동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조감도)를 선보인다. 중부공원 한복판에 들어서는 ‘숲세권 아파트’인 데다 단지 규모도 700가구를 웃돌아 관심이 쏠린다.제일건설은 23일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728가구(전용 66~124㎡)로 지어진다. 이 중 653가구(전용 84~124㎡)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448가구, 119㎡ 130가구, 124㎡ 75가구 등이다.3.3㎡당 평균 분양가는 2425만원이다.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원)보다 낮다. 1차 계약금은 5%고 2차 계약금 5%는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여서 관심이다. 함께 지어지는 중부공원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5만8000㎡)의 약 세 배인 17만㎡에 달한다. 숲과 화원, 하늘숲길, 야외 공연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1.7㎞ 길이의 산책길과 친환경 놀이시설 등도 들어선다.도심으로 향하는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과 인접해 있다. 제주국제공항,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등도 가깝다.대부분 가구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자)형에 남향으로 배치된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형 평수인 전용 119㎡A·B, 124㎡에는 알파룸이 추가로 설계되며, 전용 119㎡B에는 서재도 추가된다. 전용 124㎡ 알파룸은 옵션을 통해 추가 팬트리로도 구성할 수 있다.단지에는 초화정원, 물빛마루, 여울정원, 힐링정원 등 4개 자연

    2024.02.21 17:56
  • 우리 집앞에 수영장이냐 노인시설이냐…말많은 기부채납 왜

    '명품 아파트를 지으려는데 노인치매시설이 웬 말이냐.' '우리 아파트엔 젊은이들 많이 찾는 도서관이나 창업시설을 들여야죠.'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요즘 조마조마하다. '내 아파트 다시 짓는 김에 명품 단지로 짓자'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명품 단지에 도움이 안 되는 공공시설을 서울시가 요구할까 봐서다. 새 아파트를 다시 짓다 보면 그 단지에 아파트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시가 요구하는 공공시설도 배치된다. 개발이익의 대가로 받아 가는 공공기여(기부채납)이다.쉽게 말해 단지에 수영장이 들어서 집 근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되느냐, 데이케어센터가 설치돼 주변 어르신이 주로 찾게 되느냐는 것이다. 여의도 한양에는 1~16층짜리 건물을 계획해 서울핀테크랩과 국제금융오피스가 입주하도록 했다. 집 근처로 핀테크 스타트업과 금융사가 입주해 고소득 직장인이 매일 출근하게 된다는 뜻이다. 공공청사 부지는 일단 공공용지로 해놓고 나중에 도시기반시설 현황을 정리해 건축심의 때 구체화하기로 유보했다.여의도 시범은 원래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었다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때 '데이케어센터(치매노인시설)'로 구체화했다. 사실 데이케어센터는 꼭 치매가 아니어도 수십 명 편찮은 노인이 오전·오후 모이는 '경로당'과 같은 시설이다. 거기에 건강관리가 포함되는 것 정도다. 그래도 아쉬운 건 집 근처에 편의시설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주민의 이용이 어려운 복지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여의도 시범 주민이 격렬하게 반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거치게 된 이유다.공공기여는 여의도뿐 아니라

    2024.02.21 17:00
  • '국평 27억'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대우·포스코 대결 유력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는 개포동 대단지 아파트 중에서도 드물게 지하철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역세권으로 양재천과 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어 핵심 단지로 꼽힌다. 3.3㎠당 공사비로 840만원을 제시하면서 작년 사업시행계획인가 때 3.3㎡당 공사비 750만원을 전제로 추산한 분담금(전용 84→84㎡ 1억3000여만원 환급) 대비 얼마나 분담금이 늘어날지도 관전 포인트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일주일 뒤인 27일까지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해야하고, 일찰보증금(300억원)을 4월5일까지 납입해야 입찰이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예전부터 적극적인 수주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 94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279가구(공공임대 145가구)로 재건축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개포동역이 가깝고 개포초와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등이 도로 건너편이다. 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도곡·대치동에 가깝고 양재천과도 인접해 있다.조합이 입찰제안서에서 제시한 총 공사비는 6970억원, 3.3㎡당 공사비는 840만원이다. 작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 3.3㎡당 공사비 750만원을 가정해 전용 84㎡ 소유자가 동일 평형의 새 아파트를 받으면 1억3583만원을 돌려받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용 59㎡ 소유자가 동일 평형을 받으면 3억657만원을 받는다. 전용 54㎡ 소유자

    2024.02.20 16:34
  • '3.3㎡ 공사비 823만원' 제시…삼성물산, 잠실진주에 증액 재요청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진주(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조합 측에 공사비 증액을 위한 타협안을 제시했다. 3.3㎡당 공사비 823만원으로 작년 10월 요청한 공사비 증액안(889만원) 대비 7%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4월까지 조합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시공단은 지난 16일 잠실진주(잠실래미안아이파크) 조합에 3.3㎡당 공사비로 823만원을 제시했다. 공사비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된 마감재는 삼성물산이 고른 리스트를 반영할 것인지 이달 말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물산은 4월까지 조합총회를 열어 공사비 인상안을 의결해달라고도 제안했다. 문화재 발굴 등으로 공사가 지연된 만큼 준공 기한은 2025년 11월로 5개월 연장될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반분양은 올해 하반기 진행될 전망이다.시공단은 작년 10월 추가 공사비로 2168억원을 요청했다. 3.3㎡당 공사비를 660만원에서 889만원으로 대폭 올려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이미 작년 4월 공사비를 3.3㎡당 510만원에서 660만원으로 한 차례 올렸던 만큼 조합 총회에서 인상안이 부결됐었다. 이번에 삼성물산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안이 받아들여지면 조합원 1명 당 1억원 정도의 추가 분담금을 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물산은 마감재 조정을 통해 당초 요청한 공사비보다 인상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원 사이에선 잠실진주의 공사비가 1년만에 510만원에서 60% 뛰게 된 것은 마감재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었다. 작년 10월 공사비 인상 요청 때

    2024.02.20 16:01
  • 양재동 등 5곳 모아타운 추진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노후 주택가 등 5곳을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서울시는 지난 16일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근 공모를 신청한 8곳 중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의8 일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 등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5곳 모두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민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지역”이라며 “반지하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면적 4만9155㎡)는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다. 대규모 정비가 어렵고, 빌라가 다수 들어서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모아타운을 추진하려는 주민의 동의율이 약 60%로 높아 대상지로 결정됐다.중랑구 중화2동 299의8 일대(7만5254㎡)는 중화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이다. 건축물 노후도가 86%로 높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75% 이상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시는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34~67%)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지로 선정했다. 인근 면목2동 139의52 일대(7만868㎡)도 건축물 노후도가 약 79%로 높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66%에 달한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때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과 연계해 봉제산업 종사자 이주대책 등을 반영토록 하는 조건을 담았다.서초구에서 유일하게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양재2동 374 일대(6만1289㎡)와 382 일대(6만8804㎡)는 주민 동의율이 최고 70%에 달해 추진 의지가 높다. 도로체계를 재정비하고 도시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

    2024.02.19 17:39
  • 상도동·양재동 등 5곳,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노후주택가 등 5개 지역을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16일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근 공모를 신청한 8곳 중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 등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5곳이 모두 노후한 빌라가 밀집돼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지역"이라며 "반지하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면적 4만9155㎡)는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다. 이 때문에 대규모 정비가 어렵고, 빌라가 다수 들어서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모아타운을 추진하려는 주민들의 동의율이 약 60%로 높아 대상지로 결정됐다.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면적 7만5254㎡)는 중화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으로 건축물 노후도가 86%로 매우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75% 이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동의율(34~67%)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구역과 함께 지정된 면목2동 139-52 일대(면적 7만868㎡)도 건축물 노후도가 약 79%로 매우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66%로 상당하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때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과 연계해 봉제산업 종사자 이주대책 등을 반영토록 조건을 부여했다.서초구에서 유일하게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양재2동 374 일대(6만1289㎡)와 382 일대(6만8804㎡)는 주민동의율이 최고 70%에 달

    2024.02.19 14:13
  • 공사비 때문에 분담금 5억 는다고? SH공사가 검증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과 성동구 행당7구역에 대해 공사비 검증에 착수한다. 현재 공사 중인 신반포22차는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존 공사비보다 두 배 넘는 공사비를 요구해 조합원 1명 당 최소 5억원의 추가 분담금을 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을 지원하면서 주택공급을 서두르는 가운데 이처럼 공사비가 발목을 잡자 직접 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8일 SH공사는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재값, 인건비 인상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작년 10월 공사비 전담 부서인 공사비검증부를 설치해 관련 세부계획을 준비해왔다. 시는 작년 3월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조합과 시공사의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정비사업 경험이 있는 SH공사가 직접 검증에 참여해 갈등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SH공사가 공식적인 공사비 검증기관으로 관련 업무를 본격 시행하기 전에 검증체계를 만드는 단계다.SH공사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자치구로부터 시범사업지 신청을 받아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각 1곳씩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신반포22차와 행당7구역이 선정됐다. SH공사는 "공공주택건설 및 택지조성, 정비 사업 시행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비 검증을 내실 있게 수행하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비 검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지하철 3호선 잠원역 인근 신반포22차는 1983년 지어진 12층 132가구 '나홀로 아파트'다. 재건축을 거쳐 35층, 2개 동, 16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4.02.18 13:08
  • 강남재건축은 3억 내는데…1.4억 돌려받는 여의도한양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재건축 후 ‘환급액’이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금융중심지 조성에 따른 종 상향으로 일반분양 가구 수를 늘릴 수 있게 된 게 사업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공사비 상승으로 강남구에서 동일 면적을 선택할 경우에도 재건축 추정 분담금이 ‘3억원’에 달해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16일 공람 중인 여의도 한양아파트(조감도)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복도식인 A~C동에서 새 아파트 동일 평형을 받을 때 9131만~1억4298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계단식인 D~E동은 전용 110㎡를 받을 때 9997만~1억4242만원을 돌려받는다. 전용 149㎡인 F~H동만 3204만원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5년 지어진 이 단지는 기존 8개 동, 588가구를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을 거쳐 56층, 992가구의 주거·업무 복합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여의도는 서울시가 고층 빌딩이 밀집한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대폭 상향하면서 사업성이 좋아질 지역으로 꼽힌다. 여의도 한양은 제3종주거(최대 용적률 300%)에서 일반상업(600%)으로 두 단계 뛰었다. 공공기여 부담도 적다. 여의도 한양은 1~16층 규모(200m 이하)의 공공청사를 서울시에 내놓기로 했다.재건축 사업이 가장 빠른 여의도 공작은 환급액을 받는 대신 고급화를 택했다. 이 단지는 기존 12층, 4개 동, 373가구에서 49층, 3개 동, 582가구로 변신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전용 92㎡를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면적으로 옮기면 계산상으로 3억11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원래 일반상업지역이어서 종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과 임대주택 부담이

    2024.02.16 17:28
  • 삼성물산 차세대 냉각시스템…데이터센터 전력 80% 감축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을 최대 80%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냉각 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한 결과다.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기존 공랭식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효율지수는 1.02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정보기술)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삼성물산과 데이터빈은 액침냉각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다.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 공사 비용과 기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설계·시공·장비공급 외에 핵심 인프라 기술까지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박진우 기자

    2024.02.14 18:20
  • 전력난 '주범'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80% 절감 기술 나왔다

    삼성물산이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량을 최대 80%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국·스페인 건설사만 보유한 냉각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설계·시공·장비·인프라까지 삼성물산이 패키지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한 성과물이다.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전력 소비량이 적어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기술로 글로벌 표준 OCP(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효율지수는 1.02를 기록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삼성물산은 "미국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데이터센터 공사비와 기간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갖고있던 설계·시공·장비공급에 핵심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서다. 삼성물산과 데이터빈은 액침냉각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공동으

    2024.02.14 10:06
  • 노량진1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유력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1구역(투시도)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가 유력해졌다. 노량진1구역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가구 수도 3000가구에 달해 대형 건설회사가 수주에 눈독을 들여왔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에 부담을 느껴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입찰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노량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보증금 500억원(현금 200억원)을 납부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 한 곳이다. 입찰 마감일은 15일이지만 13일까지 보증금을 내야 입찰이 가능하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2차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15일 입찰하면 수의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노량진1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노량진뉴타운에서도 핵심 구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작년 11월 첫 입찰 때 보증금을 납부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1차 현장 설명회 때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당시 조합이 3.3㎡당 공사비를 730만원으로 정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작년 말 2차 현장 설명회에도 삼성물산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총 6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나 공사비가 1차 때와 같았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가 치솟아 건설사들이 웬만한 사업장은 수주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2024.02.13 18:24
  • 북부간선 '도로 위' 아파트 설계, '도로 옆'으로 바꾼다

    서울시가 중랑구 신내동 북부간선도로 위에 인공 대지를 조성해 주택을 공급하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 설계를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인공 대지에는 공원을 조성해 건축물의 하중을 덜고, 지반 안정성이 높은 남쪽 대지에 모듈러주택 대신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룸형 임대주택 대신 3~4인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중형 면적대를 넣고, 공공분양과 임대주택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서울시는 13일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을 담은 ‘신내4공공주택지구(신내4지구) 지정변경안 및 지구 밖 사업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은 서울시가 2019년부터 추진한 ‘콤팩트시티(수직도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전체 면적(7만4675㎡) 중 2만3481㎡는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구간 상부를 덮은 인공 대지로 조성하고, 그 위에 1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 2~3개 동을 짓는 게 원안이었다.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2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까지 받았으나 작년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설계 검증 과정에서 인공 대지 위에 건물을 지으면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는 자문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아파트를 북부간선도로 남쪽 잔여 부지(2만7011㎡)에 짓고, 원래 아파트를 지으려던 인공 대지에는 주차장과 공원(2만6487㎡)을 조성하기로 했다.설계 변경안에 따르면 지하철 6호선·경춘선·면목선(예정) 신내역 200m 거리에 78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공급된다. 원래는 전용면적 39㎡ 이하 경량 모듈러주택 990가구를 모두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설계 변경을 통해 아파트

    2024.02.13 18:23
  • 재개발 빌라 샀는데 실거주?…토지거래허가 사전검토 도입

    서울 중랑구가 토지거래허가 모바일 사전검토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원인이 부동산 계약 전에 온라인으로 본인이 사려는 빌라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인지 미리 구청에서 직통으로 검토를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배분을 거쳐 순서를 기다려야하는 기존 민원과 달리 담당 부서인 중랑구 부동산정보과가 즉시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 의견을 조회하게 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허가 여부와 필요서류 등 계약 전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토지거래허가제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거래할 때 구의 허가를 얻도록 한 부동산 투기 방지책이다. 대지 면적 6㎡ 초과 주거용 부동산은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구청은 기존 방식으론 부동산 거래 때 잘못된 정보만 알고 계약을 맺는 등의 시행착오가 많아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허가 처리에 15일이 걸리는 탓에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등 불편도 있었다.구는 허가 신청 서류 등을 구청에 방문하지 않고도 안내받을 수 있어 민원 불편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검토를 통해 담당 공무원이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계약 후 신청 처리기간도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여러 부서와 연계된 민원도 민원인이 1회 방문 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임대사업자가 사들인 빌라가 토지거래계약허가 대상인지, 언제부터 해당되는지 등 각종 토지거래허가제도 관련한 문의가 많았다"며 "계약 전에 미리 검토를 받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

    2024.02.13 10:13
  • 서울 한복판 11억인데…무순위 청약 '삼수 신세' 된 이 단지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역세권에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11억원이면 비싼 걸까. 작년 10월 최초 청약 때 121가구 중 54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은 'e편한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 얘기다. 이 단지는 121가구 공급에 2984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소득 기준이 중요한 특별공급으로만 97가구가 배정돼 부적격자나 계약포기자가 다수 발생했다.사업시행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인 민간분양 방식의 국민주택으로 나온 탓이다. 시행자가 sh공사라서 저렴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주변 단지 시세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뒤늦게 깨달은 매수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전용 84㎡ 8가구 무순위 청약지난 2일 1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포기자가 15명이나 나왔다. 13일 2차 무순위 청약에선 절반인 8가구가 남았다. 세 번째 무순위 청약이 오는 13일 진행된다. 단지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12 일대에 답십리 17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326가구로 지어지고 있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3차 무순위 청약에 나오는 물량은 전용 84㎡A와 C 타입이 각각 4가구다. 84㎡A는 3베이(방 2칸과 거실 전면 배치) 판상형, 84㎡C는 타워형으로 나왔다. 모두 방 3개에 화장실 2개로 일반적인 새 아파트 평면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84㎡ 판상형이 4베이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울 순 있다는 평가다.84㎡A는 2·3·5층이고, 84㎡C는 1·2·4·6층으로 공급된다. 층마다 분양가가 다르다. 84㎡C 타입 1층은 10억44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84㎡C 타입 6층은 11억2400만원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중 시세가 가장 높다

    2024.02.08 17:00
/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