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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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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 수색·DMC역 일대, 'K컬처 업무지구'로 개발한다

    서울시가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를 K컬처 중심의 30층 업무지구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수색·DMC역 일대(44만9371.3㎡) 대규모 부지다. 경의중앙선과 수색차량기지가 지상을 가로지르고 있다.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동 업무지구가 철도로 단절돼 지역경제가 침체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온 곳이다.서울시는 수색·DMC역 일대를 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  DMC역을 상암 I3·4, I5 롯데쇼핑 부지와 연계해 업무와 주거복합시설을 짓는다.  구역 중심부인 수색역 남쪽 에는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계획했다. 이 를 지원하는 공연문화지원센터와 DMC지역 내 청년층 종사자, 유학생 등 소통·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한다. 이 지역이 비행안전구역인 점을 고려해 중심부 최대 120m에서 외곽부는 60m까지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중정형 배치로 내부에 업무 및 휴게 공간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배치했다. 철도 역사는 외관디자인을 개선해 철도역의 정체성을 살리도록 할 계획이다.철도로 단절된 남북 간 연계를 위해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로를 15→20m로 넓힌다. 광폭보행교 2개소를 짓고 수색역·DMC역사 안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수색역과 DMC역 건물 상부를 연결하는 입체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할 계획이다.보행이 편리한 업무지구 조성을 목표로 경의선 숲길,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수색역세권 보행길을 조성한

    2024.11.14 11:18
  • 성동구 옥수극동, 19층 1032가구로 리모델링 확정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19층, 1032가구로 탈바꿈한다. 매봉산 자락인 만큼 암반 위에 지어져 수직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수도 최대한도로 늘려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제15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옥수극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준공 후 38년이 지난 이 단지는 15층, 900가구에서 19층, 1032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단지는 매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경사지 암반 위에 단지가 지어졌다. 지반에 탄탄한 덕에 15층을 19층으로 높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구수도 900가구에서 1032가구로 132가구 늘릴 수 있다. 리모델링을 통한 가구수 확대 한도(15%)에 맞춘 규모다.앞서 옥수극동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다. 사전자문 결과만 보고하면 건축심의를 통과할 수 있다. 수직증축이기 때문에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야 사업승인을 받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를 처리한 후 리모델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11.14 10:55
  • 광운대역 인근 미륭·미성·삼호, 670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서울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미륭·미성·삼호3차와 삼호4차가 40층, 총 6700여가구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총 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미니신도시'급 개발이 추진된다. 광운대역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2028년께 들어서는 만큼 강북권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월계2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와 삼호4차, 서광아파트를 6700여가구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 일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기가 다가왔으며,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변 여건이 바뀌면서 강북 지역 중심지로 개발할 필요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다.월계2지구는 1980년대 월계동의 평탄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택지(25만6434㎡) 조성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다. 미륭·미성·삼호3차(3930가구)와 삼호4차(910가구)가 지어졌다. 서광아파트(274가구)는 1994년 건설돼 월계2지구 조성사업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곧 재건축 연한이 지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계획에 우선 편입했다.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높이 170m, 6700여 가구가 월계2지구 재건축을 거쳐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용지와 복합용지를 나눠 복합용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주거지는 120m, 준주거지는 170m로 최고 높이가 정해졌다. 인접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상업기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연결하는

    2024.11.14 10:03
  • '도시재생 1호 사업지' 창신동, 6400가구로 재개발

    소형 봉제공장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종로구 창신동 일대가 아파트 6400가구 규모 대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역사 유적인 한양도성과 낙산을 품은 랜드마크로 지을 계획이다.서울시는 창신동 23의 606 일대(옛 창신9구역)와 629 일대(옛 창신10구역)를 신속통합기획 신규 대상지(조감도)로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의 2 일대, 숭인동 56의 4 일대를 포함해 총 4곳(약 34만㎡)에 6400여 가구가 들어선다.창신동 일대는 가파른 구릉 지형으로 도로가 좁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주변에 한양도성, 흥인지문 같은 국가 유산이 있어 규제가 많다.서울시는 우선 교통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대상지 일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창신길의 폭을 넓혀 남쪽 종로와 북쪽 낙산길 진출입을 돕는다. 한양도성(서쪽)에서 채석장전망대(창신 23의 2), 창신역(지봉로), 숭인근린공원(동쪽)까지 이어지는 약 900m 동서 입체 보행로를 설치한다.보행육교, 엘리베이터 등도 연계한다. 노인복지센터,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창신길과 종로 이면부 등 하부로 이전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지형 차이와 경사를 활용해 테라스하우스와 필로티·연도형 상가 등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적용한다. 전체 높이는 낙산(125m) 이하로 정하고 한양도성과 낙산능선변은 중저층을, 종로와 창신길변은 고층을 배치한다.박진우 기자

    2024.11.13 17:32
  • 압구정3구역 현대, '최고 70층·5175가구'로 재건축

    ‘압구정 구현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최고 70층, 5175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앞서 정비계획안을 공개한 압구정 신현대와 한양아파트도 각각 70층 계획안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서울시가 계획한 신속통합기획안(50층)보다 층수를 대폭 높여 최고 층수를 둘러싼 논란이 점화될 조짐이다. 그동안 신속통합기획에 선정된 단지 중 최고 층수 등을 바꿔서 제출한 재건축 단지는 없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65m)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56m)보다 높은 주거용 건축물을 한강 변에 짓겠다는 계획인 만큼 조합과 서울시가 합의점을 찾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압구정2·3·4·5구역 모두 ‘70층’13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 지난 6월과 9월 압구정2·4·5구역에 이어 마지막으로 주민공람을 하는 단지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주민 동의율을 채워 강남구에 계획안을 제출했다.조합이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은 최고 70층(291m), 5175가구(공공임대 650가구)로 재건축된다.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속통합기획안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높이’다. 기획안보다 20개 층 올리고 700가구 가까이 줄인 게 특징이다. 관심을 받았던 한강보행교가 공공기여 방안에서 사라졌다. 대신 계획했던 덮개공원과 공공보행로를 반영했다.맘스카페, 키즈카페뿐 아니라 시니어라운지, 펫케어센터가 주민공동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회장과 소공연장, 어린이공연장, 스튜디오, 아트센터,

    2024.11.13 17:30
  • '재개발 대신 골목 벽화' 논란 창신동, 64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소형 봉제공장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창신동 일대가 약 6400가구 규모 대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역사유적인 한양도성과 낙산을 품은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창신동 23의 606 일대(옛 창신9구역)와 629 일대(옛 창신10구역)를 신통기획 신규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의 2 일대·숭인동 56의 4 일대를 포함한 총 4곳(약 34만㎡에 64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창신동 일대는 가파른 구릉지형으로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주변 한양도성, 흥인지문 등 국가유산으로 인한 규제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단지 등으로 재개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2013년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고 이듬해 서울의 '1호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보존 중심으로 개발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서울시는 "창신동 일대에 당시 8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골목에 벽화를 그리고 전망대를 만들었으나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도로로 인해 소방차 등 비상차량 진입이 어려워 주민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인 만큼 창신동 일대에 신통기획을 적용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열악한 도로를 개선하고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대상지 일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창신길의 폭을 넓혀 남쪽 종로와 북쪽 낙산길로의 편안한 진출입을 돕는다. 종로로 집중될 수 있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동쪽 지봉로와 서쪽 율곡로를 잇는 동서 연결도로도 확

    2024.11.13 11:45
  • 로제가 불붙인 아파트 열풍…42년전 '윤수일 아파트'는 몇층이었을까

    1970년대 주공아파트는 대부분 5층GDP 600달러…엘리베이터 엄두도 못내1989년 노태우 '200만 가구' 공급에 고밀개발1기 신도시, 최고 20층…스카이라인 생겨'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최근 블랭핑크 로제의 '아파트' 인기 덕분에 윤수일의 '아파트'도 재조명받고 있다. 노래 덕에 전세계적으로 관심받게 된 단지는 어디일까. 윤수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강을 끼고 갈대밭이 앞에 펼쳐져 있던 잠실지구 아파트를 보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1980년대초부터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아파트가 많아졌다. 너나할 것 없이 모두의 로망이었다. '러닝셔츠 차림으로 지낼 수 있다'거나 '도둑 걱정도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회고했다.별빛이 흐르는 다리는 잠실대교, 그 주변에 있는 단지는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아파트다. 각각 1978년, 1979년 준공된 아파트로 15층, 14층이다. "군인인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갔지만 그 가족이 이미 해외로 이민을 가 '쓸쓸한 아파트'만 남아 있었다"는 게 윤수일의 설명이니, 노래에 언급된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아파트일 가능성이 더 높다. 중대형 면적대 이상으로 지어져 해외로 이민을 떠날 형편이 되는 중산층 이상이 사는 단지였기 때문이다.송파구 잠실지구는 강북의 인구 분산을 위해 철거민을 이주하기 위한 취지로 처음 개발이 시작됐다. 그래서 5층부터 12층, 14층, 15층, 18층이 들어서 빈민층, 중산층, 고소득층이 모두 어우러진 지역이었다. 거기에 재건축이 이뤄지면서 35층 아

    2024.11.13 07:00
  • 대조동에 모아타운 1363가구 공급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1363가구 규모 모아타운이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연신내역과 가까운 데다 인접한 대조1구역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이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 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모아주택 세 곳에 총 1363가구(공공임대 335가구)가 지어진다. 기존 716가구에서 647가구 늘어난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 2022년 대상지로 선정됐다.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7층 이하 2종 주거지에서 3종 주거지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주변에 동명여고와 대조초가 가까운 만큼 보행로도 정비한다.서울시는 남쪽에 인접한 대조1구역 재개발(대조동 88 일대)과 연계해 커뮤니티 가로를 만들기로 했다. 소공원을 조성해 주변에 부족한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대조1구역과 가까운 역말로(20m)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신내역과 구산역, 불광역, 역촌역과 가깝고 대조1구역과도 붙어 있어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진우 기자

    2024.11.12 17:23
  • 은평구 대조동에 1363가구 모아타운 공급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1363가구 모아타운이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연신내역과 가까운 위치로 남쪽에 인접한 대조1구역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 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1363가구(공공임대 335가구)가 지어진다. 기존 716가구에서 647가구 늘어난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도 부족해 2022년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7층 이하 2종주거지에서 3종주거지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거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주변에 동명여고와 대조초가 가까운 만큼 보행로도 개선한다.서울시는 남쪽에 인접한 대조1구역 재개발(대조동 88·89 일대)과 연계해 커뮤니티 가로를 만들기로 했다. 소공원을 조성해 주변에 부족한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대조1구역과 가까운 역말로(20m)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도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신내역과 구산역, 불광역, 역촌역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고 대조1구역과도 붙어 있어 생활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11.12 11:15
  • 송파구 올림픽훼밀리, 26층 6620가구로 재건축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중 하나인 올림픽훼밀리 아파트가 최고 26층, 662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7일 공람공고했다. 지난해말 신속통합기획과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신청한지 약 1년 만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15층, 56개동, 4494가구로 1988년 지어진 이 단지는 최고 26층(83m), 62개동, 6620가구(공공임대 790가구)로 재건축된다. 가구수가 50% 이상 늘어나며 전용 60㎡ 이상 중대형으로만 6037가구(91%)가 공급된다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3종주거지로 구성된 만큼 종상향이 이뤄지는 면적은 없다.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제2구역)에 속해 있어 고도가 83m로 제한됐다.단지 안에 2만㎡ 규모 근린공원이 생긴다. 탄천과 인근 도로변으로 데크를 활용한 상부공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1만9930㎡는 추후 서울시·송파구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필요시설을 짓기 위해 공공공지로 남겨두기로 했다. 공공보행통로로만 1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담장을 없애고 외곽을 개방하는 '열린단지'를 조성하고, 돌봄시설을 건립해 총 10%포인트의 용적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중대형 평수가 많지만 용적률이 194%로 높은 편이라 추정분담금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전용 84㎡(구 31평) 소유자가 전용 84㎡으로 이동하기 위해 3억6200만원의 분담금을 내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용 117㎡(구 41평) 소유자는 전용 99㎡ 이동 때 2억2600만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올림픽 3개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도 지난 7월 송파구에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024.11.08 15:49
  • 오세훈의 결단 "그린벨트 풀면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 지어야"

    "그린벨트를 풀려면 그만큼 공공성이 중요하다. 분양은 줄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하자."서울시가 서초 서리풀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될 총 2만 가구 중 1만1000가구를 장기전세주택인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하기로 한 데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그린벨트를 푸는 데 있어서 '저출생 극복'이란 시대적 과제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가 새 아파트에서 주변 전세가의 60~80%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이다.오 시장은 지난 6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합동 브리핑에서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서초 서리풀지구에서 1만1000가구를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발표가 주택 공급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오 시장은 저출생 대응을 중시한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당초 오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실제로 처음 제시된 그린벨트 해제 면적은 30만㎡로, 서울시가 풀 수 있는 최대한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를 대폭 줄이는 대신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를 선별해 풀기로 했다.오 시장은 최근 출생아 수 반등에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서울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한 건 12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5월 서울시가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으로 미리 내 집을 발표한 이후 반등했다.7월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공급한 미리 내 집 300가

    2024.11.07 19:41
  • 고양시 "주거용도 줄여라"…방송영상밸리 좌초 위기

    경기 북부 대형 개발사업인 고양 CJ라이브시티에 이어 방송영상밸리 사업까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인허가권자인 고양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송용지를 늘리고 주거용지를 줄이라고 요구하면서다. 사업 주체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50%에 이르는 주변 상업지역 공실률을 고려하면 현실에 맞지 않는 요구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서두르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까지 해제하는 가운데 정작 지방자치단체는 2년째 인허가를 늦추면서 주택 공급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모양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양시는 GH에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의 주상복합 2필지를 방송용지 2필지로 변경하라고 요청했다. 지난 7월 9 대 1인 주거·상업용도 비율을 7 대 3으로 내리라고 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고양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0만2000㎡ 부지에 방송시설과 3780가구 규모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GH는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1년 토지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GH는 2022년 토지 조성 필지에 대한 토지 공급계획을 제출했다.하지만 2년째 토지 공급 승인은 나지 않고 있다. 여러 차례 계획을 제출할 때마다 고양시가 보완계획을 요구했다는 게 GH의 설명이다. 고양시의 요구는 이동환 시장이 취임 때부터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베드타운 탈피’와 ‘자족도시 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GH는 현실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인근 킨텍스원시티(공실률 40%)와 힐스테이트일산(20%), 라페스타(30%) 등에서 상권 매출 감소로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GH는 이런 가운데 조건을 변경하면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2024.11.07 17:19
  • "서리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신혼 장기전세 1.1만가구 공급"

    서울시가 서초 서리풀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될 총 2만 가구 중 1만1000가구를 장기전세주택인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하기로 한 데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그린벨트를 풀려면 저출생 극복이란 시대적 과제가 중요한 것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가 새 아파트에서 주변 전세가의 60~80%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오 시장은 지난 6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합동 브리핑에서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서초 서리풀지구에서 1만1000가구를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발표가 주택 공급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오 시장은 저출생 대응을 중시한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당초 오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실제로 처음 제시된 그린벨트 해제 면적은 30만㎡로, 서울시가 풀 수 있는 최대한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를 대폭 줄이는 대신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를 선별해 풀기로 했다.오 시장은 최근 출생아 수 반등에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서울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한 건 12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5월 서울시가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으로 미리 내 집을 발표한 이후 반등했다.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공급한 미리 내 집 300가구는 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 시장은 브리핑에서도 “어렵게 살린 불씨를 더 키울 수 있도록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를 우선 공급하겠다&rdqu

    2024.11.07 17:15
  • 양재IC 일대에 2.3만가구 '미니 신도시' 조성

    서울 남부의 대표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일대가 대규모 주거벨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림이 추진 중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으로 58층 랜드마크와 2000가구가 들어선다. 현대자동차 본사 인근 염곡동 공공주택지구에도 1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양재AI미래융합혁신지구로 지정해 용적률과 세제 혜택으로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여기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리는 서리풀공공주택지구에 향후 2만 가구가 유입되면 직주근접을 갖춘 도시가 이르면 2029년께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본사 인근 3000가구 대단지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림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하림은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8만6000㎡)에 용적률 800%를 적용해 지상 58층, 4개 동, 아파트 998가구와 오피스텔 972실, 호텔, 백화점, 상가 등을 짓는다. 지하에는 하림의 스마트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 건축심의와 서초구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을 정상적으로 통과하면 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것으로 하림은 예상했다. 공공기여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그린벨트 해제가 예정된 청계산입구역 중간지점에 신설 역사를 짓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현대차 본사 인근 동쪽으로는 염곡동 공공주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지 5만5343㎡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원과 아파트 1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작업과 지구단위계획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SH가 지구단위계획을 제출하는 대로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거쳐 내년에 지

    2024.11.07 17:15
  • 삼성 래미안갤러리로 '크리스마스 나들이'

    삼성물산 전시장인 래미안갤러리가 겨울 시즌 전시인 ‘래미안 판타집(FANTA.ZIP)’을 선보인다. 올해 연간 시즌 전시인 ‘래미안집’(사진)의 세 번째 시리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마법 같은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판타집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래미안 판타집은 크리스마스를 모티브로 삼아 일상에서 판타지처럼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 갤러리 곳곳에 포토 스폿이 운영된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트리로 둘러싸인 ‘판타지 트리’가 보이게끔 배치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로 낭만적인 공간도 연출했다. 메인 전시 공간은 대형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판타지 빌리지’로 운영한다. 주말 방문객은 내년도 달력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달력 만들기에 활용된 교구는 지역아동센터에 동일한 키트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세 번째 학기도 진행한다.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래미안 건축스쿨은 건축과 건설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축 구조물을 만들어보며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준다.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은 주거 체험관과 홈플랫폼 서비스 홈닉을 도슨트 설명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삼성물산의 주요 랜드마크 건축물을 색칠하고 영상에 그려내는 미디어아트 ‘마이 래미안 시티’도 운영 중이다.지난해 건설업계 처음으로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한 래미안갤러리는 단순한 모델하우

    2024.11.06 17:55
  •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등 3곳…첫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진행

    서울시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사업지로 개봉동·개화산역 공영주차장과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내놨다. 공공이 공개한 가용부지에 민간이 사업기획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서울시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 부지 세 곳을 공고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구 개봉동 공영주차장과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6부지,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이다. 이번 공모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신설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사례다.서울시는 내년 1월 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받아 2월 중으로 우수제안자를 선정한다. 우수제안자는 서울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한 뒤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박진우 기자

    2024.11.05 18:00
  •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일부, 민간에 개발사업 제안 받는다

    서울시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사업지로 개봉동·개화산역 공영주차장과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내놨다. 공공이 공개한 가용부지에 민간이 사업기획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부지 3개소를 공고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구 개봉동 공영주차장과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6부지,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등 3곳이다. 이번 공모는 생활SOC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 지침에 따라 사회기반시설과 부대·부속시설 제안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아 2월 중으로 우수제안자를 선정한다. 우수제안자는 서울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하고,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서울시는 초기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민간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정부나 지자체가 고시하는 민자사업에 비해 보다 창의적인 민간의 기획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고품질의 공공시설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민간이 제안하는 민자사업은 민간이 공공부지를 직접 발굴해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업계에선 개발 가능한 공공부지를 찾기 어렵고 인허가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서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서울시는

    2024.11.05 13:11
  • 삼성물산 '리모델링 특화평면'…방 늘리고 가구 분리형도 선봬

    삼성물산이 리모델링에 특화한 18가지 평면을 선보인다.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남겨두다 보니 내부 구조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는 리모델링의 평면을 다양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베이(방 1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는 측면 증축으로 3베이(방 2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로 늘리고, 가구 분리형 평면을 도입한다.삼성물산은 리모델링 특화 평면인 ‘EX-유닛(Unit)’을 신규 리모델링 단지에 순차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특화 평면은 59·84·114㎡ 3개 면적대에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 방향에 따라 18개에 이르는 평면을 제시했다. 기존 골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한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삼성물산은 일반적으로 2베이로 구성된 59·84㎡ 주택형에 측면 증축으로 맞닿은 공간을 늘려 3베이로 확장할 계획이다. 면적 증가 수요가 많지 않은 114㎡는 공간 구성을 다변화한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2014년 입주)에 처음 적용한 가구 분리형(임대수익형) 평면을 다른 단지에도 도입한다.마스터존(침실·드레스룸·욕실 구조), 전면 다이닝(식사) 공간, 와이드 리빙룸 등 여러 공간 옵션을 추가했다. 가족 생활공간과 개인공간은 구분한다. 공간 변형이 쉽지 않은 기존 골조부는 욕실이나 주방 세탁실 등을 배치하고, 나머지 증축된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물산은 디자인권 출원을 마무리하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 등 신규 리모델링 수주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공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잇따라 도입한다. 리모델링 전후 구조물의 하중 부담률을 분석해 해체가 필요한 부위

    2024.11.04 18:05
  • 돌아온 '자이'…송파·서대문서 1.3조 수주

    GS건설이 최근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조감도)과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됐다. 지난해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중·소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만 도전해온 GS건설이 다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마천3구역 조합은 지난 2일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재건축 시공사 선정 관련 수의계약을 맺는 안건을 가결했다. 마천3구역은 지하 4층~지상 25층, 20개 동, 232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총 1조142억원, 3.3㎡당 공사비는 779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업 규모가 큰 데 비해 최고층이 25층으로 높지 않아 공사비 부담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천3구역은 건축심의를 마치고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3일 가재울7구역 조합 총회에서 GS건설은 컨소시엄을 이룬 한화와 함께 시공사로 선정됐다. 가재울7구역은 향후 지하 4층~지상 26층, 14개 동, 1407가구로 탈바꿈한다. 전체 공사비 6138억원 중 3682억원은 GS건설 몫이다. 7구역은 가재울뉴타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구역이다.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2조5561억원어치를 수주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삼성물산(2조2531억원)과 함께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조만간 도급액 1조원 규모의 신길2구역에서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GS건설과 삼성물산은 2월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7000억원)에서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작년엔 대전 삼성5구역(3332억원)과 송파 가락프라자(4732억원)에서 단독 입찰 방식으로 수주한 것에 비하면 180도 달라진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송파구 잠실우성1·2&midd

    2024.11.04 17:52
  • 2베이를 3베이로…삼성물산, 리모델링 18개 특화평면 출시

    삼성물산이 18개 리모델링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남겨두다보니 내부 구조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는 리모델링의 평면을 다양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베이(방 1개와 거실 전면향)는 측면 증축을 통해 3베이로 만들고, 세대분리형 평면도 제시한다.삼성물산은 리모델링 특화평면인 'EX-Unit'를 신규 리모델링 단지에 순차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특화평면은 59㎡·84㎡·114㎡ 3개 평형과,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 방향에 따라 18개에 이르는 평면들을 제시했다. 기존 골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한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삼성물산은 일반적으로 2베이로 구성된 59㎡·84㎡ 타입의 경우 측면 증축을 통해 맞닿은 공간수를 늘려 3베이나 4베이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면적 증가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114㎡은 공간 구성을 다변화했다.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에 처음 적용한 세대분리형(임대수익형) 평면도 제시하기로 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그대로 남겨두고 세대 면적을 넓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신축아파트와 같은 평면 구성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마스터존이나 전면 다이닝 공간, 와이드 리빙룸 등 여러 공간 옵션도 추가했다. 가족 생활공간과 개인공간은 구분한다. 공간 변형이 쉽지 않은 기존 골조부는 욕실이나 주방, 세탁실 등을 배치해 나머지 증축된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물산은 디자인권 출원을 마무리하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024.11.04 10:26
  • 수익형 부동산 회복 기대에도…금융권, 비주택 담보대출 규제

    금융권은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서도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진 것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금리로 사실상 중단된 주택담보대출보다 비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1%포인트가량 높게 책정되며 투자자의 발길이 뜸하다는 게 현장 얘기다. 현행 금리 수준으로는 임대수익을 상당 부분 이자 비용으로 내야 해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5.4~6.3%로,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연 4.8~5.1%)보다 높다. 국민은행의 일반부동산 담보대출도 금리가 연 5.4~6.3%로 하나은행과 같다.비주택 담보대출을 내주는 상호금융권 역시 최근 금리가 치솟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기타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말 5.73%로 뛰었다가 지난 8월 5.35%로 내렸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급등의 주범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꼽힌 데다 대출 규제 분위기를 고려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상업용 부동산은 임대사업자가 받는 기업대출이어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규제 우회 수단으로 보고 있어 금융사도 좀처럼 대출금리를 낮추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가 사업자대출도 줄이려고 하니 우대금리를 잘 주려고 하지 않고 가산금리도 높다”고 말했다.금리 상승은 대출 한도 축소로 이어진다. 금융권은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한도를 낼 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고려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구입할 땐 1.25배,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할 땐 1.5배 이상이어야 대출이 나온다.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의 1.5배를 넘

    2024.11.03 17:43
  • 여의도 한강변 목화아파트, 60층으로 재건축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변 단지인 목화아파트가 최고 60층으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5호선 여의나루역이 연결된 단지다. 여의도에선 공작과 한양, 대교에 이어 시범이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처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고 있는 목화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영등포구는 1일 목화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를 이날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진행한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용도지역을 3종주거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세 단계 종상향하기로 했다. 단지는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 삼부아파트와 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하나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있었지만 따로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나뉘었다. 계획안에 따르면 1977년 지상 12층, 2개 동, 312가구로 지어진 이 아파트는 60층(200m), 2개 동, 423가구로 재건축된다. 당초 제출한 계획보다 층수가 5개 층 높아졌다. 용적률은 600%를 적용한다.기부채납으로 단지에 금융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핀테크 지원센터나 임대시설 등이다. 금융관련 업무나 전시 등이 가능한 공공시설이나 복합문화체육시설, 한강접근시설 등을 지으면 전략용도로 인정해 기부채납 부담을 덜어준다. 추정분담금은 전용 51㎡에서 전용 59㎡ 이동 때 4억4000만원으로 계산했다. 67㎡에서 84㎡ 이동 땐 5억3000만원, 전용 89㎡에서 전용 103㎡ 이동 땐 7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가구수(111가구) 중 공공임대로만 76가구, 일반분양 가구수는 35가구에 그쳐 추정분담금이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목화아파트가 60층으로 치고나가면서 '한강뷰'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삼부아파트도 재건축을 진행 중이지만 단지

    2024.11.01 12:57
  • 한남5·서초 신동아에 '전자투표'…시간·비용 확 줄었네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과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 10곳이 전자투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는 집이 낡아 주인이 다른 곳에서 주로 사는 재개발 구역과 공사가 시작돼 집주인 주소 파악이 어려운 재건축 단지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서울시는 전자투표 시범사업을 내년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8월 모집한 ‘정비사업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에 한남5구역과 서초 신동아, 강남구 대치쌍용1차, 은평구 수색6·9구역, 동작구 흑석11구역, 성북구 장위15구역, 관악구 신림건영1차 등이 참여하고 있다.신림건영1차는 지난 26일 총회에서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전자투표시스템을 처음 활용했다. 조합원이 526명으로 많은 데다 상당수가 세를 내준 소유자여서 총회를 열 때마다 소집에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신림건영1차는 전자투표 덕분에 3주가량 걸리던 사전투표 기간을 10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조합원의 80%가 전자투표에 참여할 정도로 편의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려면 조합원 과반수(사전투표 포함)가 참석해야 하고, 참석한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도 필요하다. 총회 당일 조합원 10% 이상은 직접 현장에 와야 한다. 총회에 앞서 사전투표 때도 길게는 한 달 이상 조합원에게 서면으로 등기우편을 보내고 투표 결과를 받아야 한다. 조합원이 바뀌거나 이사했을 때 신규 주소 파악이 쉽지 않다. 간단한 안건 의결에도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된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조합원 4042명) 등 대단지에서는 대면 총회 개최에 1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24.10.31 17:35
  • 당장 돈 없는 노인들…시니어 레지던스보다 급한 것은 [집코노미 - 집 100세 시대]

    [프리미엄 콘텐츠 - 집 100세 시대]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을 물었다. 취미활동 44%, 여행·관광은 22.4%다. 예상대로다. 소득창출활동, 즉 '돈벌이'는 12.7%에 그쳤다.현실은 달랐다. '노후생활 방법'을 물으니 순위가 확 바뀐다. 취미활동은 여전히 많지만, '돈벌이' 비중이 32.2%로 치솟아 2위를 차지했다. 여행은 29.7%에서 5.2%로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다.시니어 레지던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다들 관심은 많다. 하지만 들어가서 살 수 있을 만큼 일정한 재산소득이 발생하는 노인은 많지 않다. 만 60세 이상의 '생활비 마련 방법'을 보면 국가나 자녀가 준 생활비를 제외하면 근로·사업소득이 76%를 차지했다. 연금이나 퇴직급여는 29%, 재산소득은 8.1%에 불과했다.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시니어 레지던스에서 월세를 부담하며 살기 위해선 재산소득이 필수다. 한국의 노인이 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 중 70%는 향후 살고 싶은 곳으로 '자기 집'을 선호한 이유다. 양로·요양시설은 8% 수준이다. 시니어하우징뿐 아니라 재가요양서비스의 활성화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노인 70%는 “살던 집에서 계속 살래”대신증권은 지난 8월 '노인을 위한 집은 있는가'라는 보고서에서 "고령가구는 기존 거주지에서 머무르려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성향을 강하게 갖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신증권은 "미국이나 일본처럼 시니어하우징이 성숙한 국가라도 본인이 살던 집에

    2024.10.31 07:00
  • 인천 '로열파크씨티' 컨텐츠 공모전 개최

    디벨로퍼인 DK아시아가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Ⅱ의 테마가든을 주제로 '2024 제1회 로열파크씨티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로열파크씨티Ⅱ는 인천 서구 왕길동 133의 3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DK아시아는 '리조트형 단지'를 목표로 로열파크씨티Ⅱ 내부에 5개 테마가든을 조성했다. DK아시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테마가든을 기념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5개 테마가든 중 ‘피크닉 가든’은 숲(Forest)을 도심으로 옮겨 놓은 콘셉트로 조성됐다. 숲을 산책하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돔(지붕)이 있는 파고라가 설치돼 있다. ‘로열 가든’은 대형 병정이 서 있는 성문을 통해 들어설 수 있다. 전나무 숲길이 조성돼 있고, 대규모 조각 분수가 곳곳에 서 있다.‘패밀리 가든’은 미국 뉴욕 도심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한 잔디 광장이다. 대규모 수경 시설과 운동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로 운동하기에 적합하다.‘플라워 가든’은 사계절 다채롭게 피는 초화(草花)를 테마로 한 초화원으로 조성했다. 연주회나 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여는 등 자연과 감성을 담았다. ‘키즈워터 가든’은 바다에 사는 고래를 테마로 한 정원이다. 바닥 분수에서는 고래가 물을 뿜어 내듯 물줄기를 뿜어 내도록 조성했다.작품 접수는 영상과 사진 부문으로 나눠 각각 진행한다. 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다. 로열파크씨티Ⅱ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메일로 작품을 접수하면 작다. 작품 접수 때 온라인 커뮤니티(아름집, 호갱노노, 개인 SNS 등)에 영상이나 사진을 게시한 링크도 제출

    2024.10.30 14:34
  • "아파트 다 지은지 3년 넘었는데"…서초구, 미청산 조합 청산 나선다

    서울 서초구가 아파트 준공 이후에도 청산하지 않고 법령을 어기는 조합을 대상으로 직권 개입에 나선다. 자치구에 미청산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권한이 주어진 데 따른 조치다. 관심·주의·심각 단계로 구분하고 조합이 정상화될 때까지 단계별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서울 서초구는 재건축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미청산 재건축조합 청산제도'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초구는 "조합 청산 지연으로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며 행정 지원을 요청하는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6월 도시정비법 개정에 따라 구에 미청산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부여됐으나 실무적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없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서초구의 재건축 추진 사업장 96곳 중 미청산 재건축 조합은 13곳이다. 소송, 세금 환급 등의 이유로 청산이 늦어지고 있다. 서초구는 4개월 동안 미청산 조합에 대한 전수조사와 자문을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서초구는 사업지별 청산 추진 현황에 따라 관심·주의·심각 등 3단계로 분류한다. 단계에 맞는 '자율(모니터링), 간접(갈등조정), 직접(직권개입)' 등으로 청산을 유도한다.관심단계는 청산 절차가 이상 없이 추진되는 조합으로, 구는 조합의 자율성을 보장하

    2024.10.30 14:19
  • '초고층 재건축' 여의도에서 제기된 일조권 논란...결론은?

    재건축이 잇달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에서 정비구역 지정 직후부터 일조권 침해 민원이 제기되자 조합이 반박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가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높이고 높이를 200m까지 열면서 시범(65층), 한양(56층), 목화(55층), 대교·공작(49층) 등 초고층·고층으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9일 영등포 50플러스 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인근 단지인 장미아파트와 삼부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주민의 집단 민원이 다수 접수됨에 따라 개최됐다"고 밝혔다.장미와 삼부의 민원인 170명 중 토론자로 나선 인근 단지 주민은 없었다. 조합은 "사업자측(대교 재건축 조합)과 민원인간 동수 패널을 구성하고 관이 지정한 중재자가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장미와 삼부 측은 아무도 참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대교 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게 특징이다.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삼부, 한양, 장미, 화랑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한양은 56층으로 재건축이 확정됐다. 화랑은 46층, 삼부는 60층으로 계획 중이다.대교는 지난 8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확정된 이후 통합심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조합은 현재 계획안으로도 일조 침해가 발생하는 149개 지점 중 영구 음영이 발생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부 시간대에 피해가 예상되는 아파트 가구는 주민협의체를 꾸려 보상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대교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최고 높이를 하향시켜달라

    2024.10.30 08:39
  • '강남 한복판' 논현동현, 정비구역 해제하는 까닭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있는 논현동현아파트(조감도)의 재건축이 중단될 전망이다.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지 1년 만이다. 소형과 중대형 면적대의 재건축 분담금 차이가 크고 임대주택에 대한 거부감으로 구역 해제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29일 강남구에 따르면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직권 해제에 대한 주민공람이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된다. 강남구에 접수된 반대 동의율이 토지 등 소유자 30%를 넘겨 정비구역 해제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이 단지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6년 만인 지난해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고시문에 따르면 1986년 최고 14층, 6개 동, 548가구로 지어진 이 아파트(대지면적 3만5535㎡)는 최고 35층, 10개 동, 905가구(임대주택 126가구)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서울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 인근에 있어 강남업무지구(GBD)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면적대도 548가구 중 전용면적 84㎡ 380가구, 전용 120~150㎡ 168가구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최근 거래가는 전용 84㎡ 21억9000만원, 전용 150㎡는 31억원이다.강남 한복판에 있어 재건축 이후 가치 상승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건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오래 거주한 주민과 대형 면적대 소유자 위주로 반발이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고시문에 따르면 전용 84㎡ 보유자가 같은 면적대로 옮길 땐 분담금이 없다. 반면 전용 120㎡ 보유자가 같은 면적대를 분양받을 땐 1억5000만원, 전용 150㎡ 보유자는 같은 면적대로 옮길 때 5억원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용 120·150㎡ 소유자만 전체 가구 수의 30%를 웃돈다.다음

    2024.10.29 17:57
  • 30년 넘은 1기 신도시 … 고령화에도 집값 안 떨어질 곳은 어디?

    1기 신도시가 들어선 지도 30년이 넘었다. 1991년 9월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를 시작으로 1996년 입주가 끝나며 총 39만2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됐다. 당시 신혼부부들은 낮은 분양가로 입주해 보금자리를 꾸렸다.1990년대 1기 신도시의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학교당 1000명을 웃돌았다. PC방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학원가 앞은 매일 학생들로 붐볐다. 집값은 2000년대만 해도 서울 웬만한 동네보다 높았다. 2006년께 평촌신도시나 산본신도시 전용면적 84㎡가 5억원 정도였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같은 평수가 10억원으로 지금만큼 큰 차이가 나진 않았다.그 시절 신혼부부는 이제 은퇴를 앞둔 시기가 됐다. 산본신도시의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그때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집값은 산본신도시 7억원, 신반포2차는 39억원으로 벌어졌다. 신도시는 나이에 비례해 집값 오름폭도 갈수록 줄고 있다. 아파트의 노후화, 인구 고령화 등 여러 원인을 짚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정부는 도시 노후화를 막기 위해 2030년까지 1기신도시 중심의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의 재정비를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더 나은 입지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어 회의론이 적지 않고, 고령층 인구 위주로 구성된 만큼 분담금을 감당하기 쉽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집값 하락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고령화가 1기 신도시에서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 건지 확인해봤다.  1기 신도시 ‘마의 15㎞’에 걸렸다지난 4월 유토 마사아키 도쿄도시대 도시생활학부 교수는 한반도 미래인구연구원 세미나에서 '인구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2024.10.29 17:00
  • 서울 관악구 신림건영 재건축 조합, 10일 만에 총회 마친 비결은

    서울에서 재건축 조합 총회에 전자투표를 처음 도입한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가 사전투표 개시 후 10일 만에 조합 총회를 마무리했다. 타 지역에 거주 중인 소유자에게 등기우편으로 투표를 받던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었다는 게 조합 설명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에 처음 참여한 건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26일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예산안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총회를 열었다.이 조합은 조합원수가 526명이다. 상당수는 다른 지역에 거주해 총회를 열 때마다 투표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려면 조합원 과반수(사전투표 포함)가 참석해야 한다. 또 참석한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총회 당일엔 조합원 10%가 직접 참석해야한다.조합은 약 3주 이상 걸리던 사전투표 기간을 전자투표 도입을 통해 10일 안으로 단축했다. 전자투표에선 조합이 실시간 투표율을 확인할 수 있고, 조합원은 본인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총회 안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전자투표 사전투표율은 53%로 총회 준비가 쉬웠다는 게 조합 설명이다. 기존 사전투표는 서면 의결서를 등기우편으로 주고받는 방식이다. 전자투표에 비해 기간이 훨씬 많이 필요한 이유다. 주소지가 바뀌는 등의 이유로도 투표율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이번 총회에서 전자투표 인원이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관계자는 "전자투표 도입을 통해 평소보다 안

    2024.10.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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