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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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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 잠실5단지 너마저…공사비 후폭풍에 재건축 대장주 '뚝뚝'

    재건축의 ‘복병’인 추가분담금이 급증하면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마포구 성산시영 등 주요 대형 재건축 단지 시세가 주춤하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조합 내분 등으로 추가분담금이 1억원 이상 불어나는 사례가 속출해서다. 현재 가격으로 샀다가 추가분담금까지 내면 인근 새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보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일 18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9월 20억원에 팔린 이후 줄곧 하락세다. 대단지인 만큼 단지 안에서도 시세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해도 석 달 사이에 최소 1억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잠실 재건축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도 작년 12월 23억4800만원에 거래되며 9월(25억9000만원) 대비 2억원 넘게 떨어졌다.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은 전용면적 50㎡가 지난달 27일 9억원에 거래되며 9월(9억9000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잠실진주(잠실래미안아이파크), 은평구 대조1구역,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등 서울 곳곳에서 ‘돌발 변수’로 

    2024.01.21 11:47
  • "1명당 1억 절감"…부산서 맞붙은 '삼성 vs 포스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가까운 촉진2-1구역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치루고 있다. 삼성물산은 공사기간 2개월 단축 등을 내세워 조합원 분담금 1억원을 절감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산에 처음 적용해 고급 마감재와 여의도 더현대서울 수준의 상업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전략이다.두 건설사들은 이 구역의 조합원이 276명에 불과한데도 공사비가 1조4000억원에 육박해 사업성이 크다고 보고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전으로 전국 정비사업장 조합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삼성물산은 14일부터 시작된 촉진2-1구역 시공사 홍보전에서 공사기간을 2개월 단축하고 인허가 변경 없는 추진으로 사업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원은 276명에 불과한 반면 새 아파트 가구수는 1902가구에 달해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다. 그만큼 일반분양 수익이 남는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공사비도 1조3000억원대로 규모가 크다.삼성물산은 조합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데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은 AA+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필요없기 때문에 약 400억원의 보증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두바이 부르즈할리파(828m)와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118(679m) 등 세계 1·2위 초고층 빌딩을 세운 시공능력을 앞세워 공사기간을 2개월 단축해 63개월 안에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2024.01.19 11:53
  • 남산주변도 15층…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

    서울 북한산 주변 강북구·도봉구 일대와 남산 주변 중구·용산구 일대에 늘어선 ‘빌라촌’을 최고 15층 높이 아파트로 재개발할 수 있게 된다. 5층 수준으로 엄격한 고도 제한이 걸려 있던 경복궁 옆 서촌도 높이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다. 1972년 도입된 서울 내 고도지구 체계가 50여 년 만에 전면 개편되면서 노후 주택 개발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남산 주변도 최고 45m 가능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도지구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6월 발표한 ‘신(新)고도지구 구상안’에 주민 의견을 반영해 규제를 추가로 완화한 내용을 담았다. 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 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형평성 논란이 가장 컸던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중구 필동(12m→20m)·장충동(20m→28m)·약수역 일대(20m→32~40m) 외에도 중구 다산동·회현동·용산구 이태원동(12m→16m) 등의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경복궁 고도지구는 1977년 지정 이후 최초로 서촌 지역 일부가 16·20m에서 20·24m로, 종로구 구기·평창 고도지구는 20m에서 24m로 완화됐다.재개발을 추진하면 최고 높이 45m까지 개발할 수 있는 여지도 열어뒀다. 지난해 6월 발표안에서는 북한산 주변에만 한해 ‘정비사업 추진 시 추가 완화’(경관관리 가이드라인 지정)를 허용했지만 이를 남산 고도지구와 구기·평창 고도지구에도 적용하기로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높이를 일률적으로 막기보다 세부적인 재개발 계획안을 들여다보고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아파트를 더 높게 세울 수 있도록 하

    2024.01.18 18:36
  • 용산전자상가, ICT 중심 초고층 업무지구로 변신한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 나진·원효상가 등 15개 동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산업(ICT) 중심의 업무시설과 아파트가 결합한 초고층 업무지구로 재개발된다. 광화문 일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나 여의도 업무지구(YBD)와도 비견되는 용적률 1000% 안팎을 부여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점사업인 용산 정비창 일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과도 연계해 대지 면적의 20% 이상은 개방형 녹지로 만들기로 했다.17일 용산구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실시했다. 총 14만8844㎡ 규모로 서울시는 작년 6월 이 곳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용산 메타밸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이번 계획안에 상가별 개발계획을 담았다. 15개 건물을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복합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모든 구역은 새로 짓는 건물 면적의 30% 이상을 ICT, 소프트웨어, 디지털 등 신산업 용도로만 써야 한다. 건물마다 개방형 녹지도 대지 면적의 20% 이상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전자상가를 거쳐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조성된다. 건물 사이를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공중으로 다닐 수 있도록 통로를 지상에서 공중으로 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높이와 용적률은 풀어 사업성은 대폭 높여줬다. 청파로 남측에 위치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한 전자랜드 본관과 별관(특별계획1·2구역), 원효상가(특별계획3구역), 나진상가 12·13동(특별계획5구역), 15동(특별계획7구역), 19·20동(특별계획10구역), 농협(특별계획9구역), 선인상가(특별계획11구

    2024.01.17 18:59
  • 평택·인천, 작년 분양성적 '참패'

    지난해 고금리 지속,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경기 평택시, 인천 서구 등에서 청약미달률(분양 가구 대비 청약미달 가구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청약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 공급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인천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온 9834가구 중 청약미달 가구는 3042가구로 집계됐다. 청약미달률은 30.93%로, 2022년(18.35%)보다 크게 높아졌다. 일반분양 3가구 중 1가구는 청약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경기 지역에서도 3만4258가구 일반분양에 청약미달 가구가 7838가구로 집계됐다. 청약미달률은 2022년(20.87%)에 비해 소폭 오른 22.88%였다.인천에선 주택 공급이 집중된 검단신도시와 구도심인 미추홀구의 성적이 부진했다. 검단신도시에 대원이 짓는 칸타빌더스위트는 609가구 공급에 23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는 데 그쳤다. 청라국제도시 북동쪽 외곽에 호반건설이 공급한 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은 1275가구 공급에 896명만 청약을 넣어 0.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구도심인 미추홀구에 공급된 단지는 역세권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에서 10분 거리에 공급된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은 411가구 일반분양에 129명이 신청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는 평택시에서도 경쟁률 1 미만 단지가 속출했다. 국제터미널인 평택항의 배후 주거지로 조성된 화양지구의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48가구)은 131명이 청약을 넣어 0.08 대 1의 성적표를 냈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분양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

    2024.01.17 17:33
  • 대방·마곡·위례 공공분양 '관심 집중'

    ‘전용면적 59㎡ 7억7729만원, 84㎡ 10억8354만원.’ 이달 사전청약을 받는 8개 공공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일반형’으로 공급된 서울 동작구 대방 공공주택 A1블록의 추정 분양가다. 주변 시세에 비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고 공공이 나중에 시세차익을 나눠 갖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올해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중에는 서초 성뒤마을과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조감도) 등 핵심지도 포함된다. 입주가 2~3년 뒤로 다가온 본청약 물량도 올 하반기부터 나올 전망이어서 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올해 공공분양, 4000가구로 시작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첫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총 8곳에서 약 4000가구다. 일반형은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서만 815가구다. 일반형은 나중에 집을 팔 때 공공이 시세차익 일부를 떼어가지 않는 게 장점이지만, 분양가가 시세의 80% 이하로 다른 공공주택에 비해 높다.시세 70% 이하로 분양가가 낮은 대신 시세차익의 30%를 공공이 나눠 갖는 ‘나눔형’은 서울 위례와 마곡지구, 경기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2, 수원 당수 등 다섯 곳에서 2277가구가 공급된다. 최대 40년간 주택담보대출이 지원되고 의무 거주 기간 이후에는 사업 시행자인 LH에 되팔 수도 있다. 서울 위례의 전용 59㎡ 추정 분양가는 5억~6억원이다.가장 주목받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서울 서초 성뒤마을(211가구)과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1050가구)다. 서초 성뒤마을은 남부순환로와 북쪽으로 접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가깝다. 북쪽 남부순환로 건너편에는 방현초와 동덕여중·고가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작년

    2024.01.17 17:31
  • '입지 깡패' 송파·서초도 공공분양…신혼부부 '신생아 특공' 노려야

    올 공공분양 8곳 약 4000가구 사전청약서초 성뒤마을, 송파창의혁신지구 관심사통팔달에 학세권 … 분양가 만만찮을 듯3기 신도시 본청약도 주목해 볼 만'전용 59㎡ 7억7729만원, 84㎡ 10억8354만원.' 오는 22~25일 사전청약을 받는 8개 단지 중 공유일하게 '일반형 나눔'으로 공급되는 서울 대방 공공주택 A1블록의 추정분양가다. 주변 시세에 비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고 지하철 1·7·9호선이 가까워 매수자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올해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다음 주 진행된다. 총 8곳에서 약 4000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일반형 '나눔'은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서만 815가구가 나온다. '일반형'은 나중에 집을 팔 때 공공이 시세차익 일부를 떼어가지 않는 게 장점이다. 시세의 80% 이하로 분양가가 매겨진다.시세의 70% 이하로 분양가가 낮은 대신 시세차익 30%를 공공이 나눠 갖는 '나눔형'은 서울 위례와 마곡지구, 경기 고양창릉·남양주왕숙2·수원당수 등 5곳에서 2277가구 공급된다. 최대 40년간 주택담보대출이 지원되고 의무 거주기간 이후에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되팔 수도 있다. 서울 위례지구의 전용 59㎡ 추정분양가는 5억~6억원이며 나머지 나눔형은 3억원대다.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나온 서울 마곡지구 16단지는 분양가가 3억5900만원, 토지 임대료가 월 58만원 수준이다.올해 가장 주목받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서울 서초 성뒤마을(211가구)과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1050가구)다. 서초 성뒤마을은 남부순환로와 북쪽으로 접한 곳으로 4호선 사당역과 가깝다. 남쪽으로는 우면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사당역복합환승센터가 추

    2024.01.16 17:00
  • 재건축 속도 내는 1기 신도시…대지지분 많은 단지 노려라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 수도권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이다. 서울에선 통상 170%가 넘으면 재건축 사업성이 나오기 어려운 것으로 본다. 하지만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종 상향으로 용적률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민 동의율이 80%에 육박한 단지가 속출하는 가운데 ‘1·10 부동산 대책’으로 신도시마다 하반기 1곳 이상 선도지구 선정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상계주공, 강남구 수서주공 등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는 단지로 꼽힌다. 높아진 공사비 부담에도 대지지분이 많은 단지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가 커지고 있다.○대지지분 많은 1기 신도시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정비계획을 통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는 2종 주거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3종 주거지역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 3종 주거지역은 최대 용적률이 300%인데,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면 최대 500%까지 높일 수 있다. 선도지구는 올 하반기 분당 일산 등에서 각각 1곳 이상 지정한다. 여러 단지가 통합 재건축하면 안전진단을 면제해주고, 주거지역은 심지어 평균용적률을 100%포인트 올려주겠다는 게 1·10부동산대책에 담긴 내용이다.대지지분이 많으면 공공기여를 한 뒤 살 집의 면적을 키우고 나서도 일반분양에 배정할 지분이 남을 확률이 커진다. 일반분양 가구가 많아야 추가 분담금도 줄어든다. 1기 신도시 단지 상당수는 전용면적 84㎡ 이상 대형 평수 비중이 높아 가구당 대지 면적이 서울에서 가장 큰 양천구 목

    2024.01.14 17:44
  • "서울 못지 않다"…집주인들 벌써부터 난리 난 '이 동네'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 수도권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이다. 서울에선 통상 170%가 넘으면 재건축 사업성이 나오기 어려운 것으로 본다. 하지만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종 상향으로 용적률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민 동의율이 80%에 육박한 단지가 속출하는 가운데 ‘1·10 부동산 대책’으로 신도시마다 하반기 1곳 이상 선도지구 선정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상계주공, 강남구 수서주공 등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는 단지로 꼽힌다. 높아진 공사비 부담에도 대지지분이 많은 단지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가 커지고 있다.◆대지지분 많은 1기 신도시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정비계획을 통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는 2종 주거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3종 주거지역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 3종 주거지역은 최대 용적률이 300%인데,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면 최대 500%까지 높일 수 있다. 선도지구는 올 하반기 분당&

    2024.01.14 11:00
  • 독산·신림·구로에도 신속통합기획

    서울 금천구 독산동, 관악구 신림동, 구로구 개봉·오류동 일대 총 다섯 개 구역이 올해 첫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고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게 공통점이다.서울시는 제1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구로구 개봉동 49와 오류동 4, 금천구 독산동 1036·1072, 관악구 신림동 650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도봉구 창동 470 일대는 공공재개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해 총 57곳이 됐다. 서울시는 “전반적으로 낡은 데다 높은 반지하주택 비율 등으로 기반 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주민 동의율이 높아 올해 첫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창동 470 일대와 인접한 창3동 501의 3 일대도 이날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됐다.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일부 구역이 중복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구역 경계를 조정했다. 건축물 노후도가 약 80%고 반지하 비율이 62%에 달하는 데다 주차난이 심각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용역비(전체의 50%)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70%)를 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창3동 501의 13 일대 권리산정기준일은 오는 18일로 정해졌다.권리산정기준일 이후에 필지가 나눠지면 아파트 분양권을 주지 않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제도로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2024.01.12 17:38
  • 삼성물산, 말레이시아에 세계 두 번째 높은 빌딩 완공

    삼성물산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828m·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을 준공했다.삼성물산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펀드(PNB)의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메르데카118은 지하 5층~지상 11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다. 연면적만 67만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함께 들어선다. 건물 최상층에는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메르데카11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160m에 달하는 첨탑,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도 건설 기술이 동원됐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 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김성겸 현장소장은 “건설 과정에서 코로나19 같은 난관이 있었지만,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을 완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진우 기자

    2024.01.11 18:15
  • "자랑스러워"…세계서 가장 높은 1·2위 빌딩 'made by Korea'

    삼성물산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2009년 완공)'에 이은 성과다. 삼성물산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펀드(PNB)의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국왕이 직접 축하 연설을 하고 건물 기념판에 서명해 의미를 더했다.메르데카118은 지하 5층~지상 118층으로 지은 초고층 빌딩이다. 연면적만 67만 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함께 들어선다. 건물 최상층에는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메르데카11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160m에 달하는 첨탑,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이도 건설 기술이 동원됐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다수의 기술력을 통해 공사를 마쳤다.삼성물산은 1998년 완공 당시 452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고급 주상복합 시설인 스타 레지던스, 사푸라(Sapura) 그룹 신사옥인 사푸라 빌딩 등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건설했다. 김성

    2024.01.11 13:44
  • 세운지구 1만2000가구 주상복합…'광화문광장 두 배' 공원도 조성

    서울 광화문·종각 일대 중심업무지구(CBD)의 확장을 가로막던 세운상가가 철거되고 10개 이상의 고층 오피스 빌딩과 공동주택 1만2000가구가 들어선다. 세운상가를 비롯한 여러 상가가 남북으로 길게 들어선 자리에는 광화문광장 두 배 크기의 선형 녹지가 조성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조감도) 공청회를 10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었다. 세운상가 일대 43만㎡는 2014년 정비계획이 마련되면서 사업 부지가 171개로 쪼개져 재개발이 어려웠다.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전체의 97%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에서 171개 부지 중 147개를 해제하고 24개 구역을 8개 구역으로 통합했다. 개별 구역은 용적률과 높이 규제를 대폭 완화해 사업성을 높였다.계획안에 따르면 세운상가 일대에는 1만9569명을 수용 가능한 1만1892가구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된다. 기존 계획(9900명, 4950가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용 60㎡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만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지하철 2호선 을지로 3·4가역과 가까운 중심상업지는 용적률과 높이 상향 조정으로 대규모 오피스 빌딩을 짓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날 공청회에서는 문화재청의 높이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특히 종묘와 가깝지만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100m) 바깥인 세운2구역은 건물을 55m 이상으로 지으려면 문화재청과 협의해야 한다. 용적률은 800%에 달하지만 높이 규제 탓에 통합재개발이 어렵다는 얘기다.세운지구 중심으로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공원이 조성된다. 북악산에서 창덕궁,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4.01.10 17:50
  • 옛 상봉터미널 인근 37층 1200가구

    서울 중랑구 망우동 옛 상봉터미널 근처에 최고 37층, 12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상지 주변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모아타운(2곳)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망우동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공원체육시설과 상가 등을 갖춘 최고 37층, 120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현재 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2종·3종·준주거지역이 섞여 있다. 이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대거 종 상향해 현재 토지 등 소유자(424명)보다 세 배 많은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상 구역은 2030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망우역, 상봉로 및 봉우재로 등 간선도로와도 인접해 있다.서울시는 이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면목선 망우역이 예정된 대상지 동쪽에 배치했다. 생활가로(봉우재로 등)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고, 가로변 녹지와 아파트 저층부 필로티 계획으로 녹지가 많은 열린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대상지 동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상봉로와 연접한 대상지 서쪽은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해 최고 37층 내외의 탑상형 특화 주동을 구축한다.박진우 기자

    2024.01.10 17:49
  • 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북수원IC·1호선 전철 가까운 대단지

    대방건설이 경기 수원시 이목지구 A-3·4블록 공동주택용지에 ‘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A-3·4블록)’를 1분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원도심인 장안구 이목지구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인 데다 규모가 2000가구를 웃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2512가구(전용면적 84~141㎡)로 조성된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2.11대다. 단지 평면으로는 일부 주택형에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가 적용된다. 입주민 전용 수영장·유아풀(A-3블록)과 다목적 체육관(A-4블록), 스크린골프장, 플레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된다.도시개발지역인 만큼 생활 인프라도 계획돼 있다. 단지 근처에 유치원·초등학교(예정)와 공공도서관(예정), 약 650m 길이의 학원가가 포함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간선 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 접근성도 괜찮다는 평가다. 북수원IC가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월암IC도 가깝다.수원 구도심인 팔달구 화서역 주변으로는 스타필드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정자동 학원가 등이 조성돼 있다. 성균관대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의왕역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동탄~인덕원선이 예정돼 대중교통망이 개선될 전망이다.박진우 기자

    2024.01.10 16:04
  •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중대형 단지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국제학교가 모여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로 5분 거리여서 관심을 끈다.단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일대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503가구(전용면적 84~210㎡)로 조성된다. 중형부터 대형까지 평면이 다양해 다자녀 가족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단지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깝다는 게 특징이다. 이곳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네 개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제주의 관광 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주신화월드와 곶자왈도립공원, 사계 해안 등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각각 설치해 출·퇴근과 통학 시간 혼잡 우려를 낮출 예정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9대로 넉넉하다는 평가다.입주민 커뮤니티 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세 개 층에 들어선다. 전용 84㎡(112가구)와 99㎡A(130가구)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다. 전용 84㎡ 분양가는 6억7000만원이다.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무상옵션 등 특별 혜택도 예정돼 있다.박진우 기자

    2024.01.10 16:03
  •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천안아산역세권에 '분양가 상한제'

    대우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공급하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가 선착순 계약 중이다. 공공택지지구에 조성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단지는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609의 5 일대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1626가구(전용면적 59~84㎡)로 지어진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 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거주지와 가구주 여부 같은 조건 없이 잔여 가구 중 원하는 동·호수를 바로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탕정지구는 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주변 상업지구와 학교 등도 계획돼 있다. 천안아산역 근처로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이용이 가능하다.천안불당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차량 10분 거리의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산시청을 중심으로 한 아산 구도심과 천안시청을 중심으로 한 천안 구도심의 생활 인프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고, 충남외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단지 1㎞ 안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2가 증설될 예정이다. 직주근접 단지로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 종사자 수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90에 마련돼 있다.박진우 기자

    2024.01.10 16:02
  • '천호3-1구역' 634가구 재개발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인근 세 개 구역에 지상 최고 23층, 총 16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천호뉴타운뿐 아니라 노후 빌라가 밀집한 주변 지역에서도 재개발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서울시가 천호동 214의 19 일대 재개발사업(천호3-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지상 23층, 63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천호3-2구역과 천호3-3구역이 각각 2022년과 작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3-1구역도 이번에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게 됐다.서울시는 천호3-1·2·3구역이 뭉쳐있는 만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통합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세 개 단지가 개별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시된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 계획 지침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침에 따르면 세 개 구역의 도시기반시설은 서로 연계된다. 예컨대 주변 저층 주거지 주민을 위한 공용주차장을 3-1구역(60면 내외)과 3-2구역(77면 내외)에 마련하고 주민 요구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3-3구역에 조성하는 방식이다. 협소한 일반통행로인 구역 남쪽 구천면로36길은 4m에서 12m로 넓히고 3-1·2구역을 잇는 진황도로27길과 연결한다. 단지 내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에서 3-2·3구역으로 이어지는 통학로도 조성한다. 대상지 북서쪽 천일초 주변은 중저층을, 남동쪽은 탑상형 고층 건축물을 배치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천호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혜택을 받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천호현대백화점 서쪽 올림픽로 맞은편 A1-2구역도 신속통합기획을 통

    2024.01.09 17:02
  • 신동아 1단지 신속통합기획 추진

    서울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조감도)가 서울시 재건축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다. 작년 9월 신탁 방식 재건축을 선택한 이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코람코자산신탁은 방학동 272 일대 방학신동아1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도봉구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1986년 지어진 이 단지는 지상 10~15층, 30개 동, 3169가구로 이뤄졌다. 작년 9월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코람코 컨소시엄(코람코자산신탁·교보자산신탁)은 주민과 함께 향후 최고 49층, 4010가구 규모의 북부권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코람코 컨소시엄은 예비신탁사 선정 4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 신청 동의율 요건(토지 등 소유자 30%)을 채웠다.자문형 신속통합기획은 주민이 마련한 정비계획 초안을 토대로 서울시와 자치구에 여러 차례에 걸쳐 자문하며 완성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와 도시계획위원이 직접 자문을 제공하는 만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간소화된 방식으로 통과할 수 있다. 사업시행계획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도 통합해 인허가 기간을 줄일 수 있다.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 대표는 “신탁 방식 재건축 준공 사례가 많지 않아 수수료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도 “방학신동아1단지를 통해 인식 전환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2024.01.09 17:00
  • 과천·파주·검단 '상한제' 아파트 쏟아진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경기 과천 및 파주 운정, 인천 검단 등 공공택지에 올 1분기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 2000여 가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가까운 수원 이목지구에 25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3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마지막 분양 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에서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평균 12억원을 웃도는 가운데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으로 공급돼 매수자의 관심을 끈다. 업계에선 단지 규모와 역세권 접근성, 분양가 수준이 청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수도권 공공분양 7000여 가구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9개 단지, 7331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이달에는 검단신도시에서 일반분양이 잇따른다. 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1448가구)를 시작으로 제일풍경채검단3차(610가구·투시도),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가구) 등이 일반분양을 한다. 제일풍경채검단3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상업지구가 도로 맞은편에 있다. 인천 1호선 신설 역이 500m 거리에 있어 남아있는 택지에 비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8월이다.11일에는 위례A2-7구역에 신혼희망타운으로 440가구가 분양된다. 신혼희망타운은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연 1.6% 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대출을 내주되 주택을 팔면 시세 차익을 일정 부분 정부가 떼어간다. 초등학교가 단지와 붙어있고 남쪽으로는 창곡천이 가깝다. 상업시설이 밀집한 위례중앙광장과 아파트 단지 하나 거리다. 위례트램 신설에 따른 호재도 기대된다.GTX-A노선 운

    2024.01.09 17:00
  • 도봉 방학신동아1단지, 신탁+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

    서울 도봉구 방학 신동아1단지가 서울시 재건축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다. 도봉구에서 가장 큰 대단지로 지난 9월 신탁 방식 재건축을 선택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방학동 272 일대 방학 신동아1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도봉구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지는 1986년 지어져 올해로 준공 38년차를 맞은 316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작년 9월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코람코 컨소시엄(코람코자산신탁·교보자산신탁)은 주민과 함께 이 단지를 최고 49층, 4010가구 규모 북부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코람코 컨소시엄은 예비신탁사 선정 4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 신청 동의율 요건(토지등 소유자 30%)을 채웠다. 자문형 신속통합기획은 주민들이 마련해둔 정비계획 초안을 토대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자문하면서 '완성본'을 빚는 방식이다. 서울시와 도시계획위원들이 직접 자문하는 만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간소화한 방식으로 통과할 수 있고, 사업시행계획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도 통합해 인허가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아직 신탁 방식 재건축의 준공 사례가 많지 않아 수수료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도 "방학 신동아1단지를 통해 인식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01.09 14:41
  • 천호3-1, 23층 아파트로 재개발…"주변 구역과 연계"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근처 3개 구역에서 23층 높이 16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중심으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천호뉴타운 뿐 아니라 노후 빌라가 밀집한 주변 지역에서도 재개발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서울시가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천호3-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23층 높이 634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남쪽으로 인접한 천호3-2구역과 천호3-3구역이 2022년과 작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3-1구역도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게 됐다.서울시는 천호3-1·2·3구역이 뭉쳐있는 만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통합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3개 단지가 각각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시된 기초생활궈 단위의 통합 계획지침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침에 따르면 3개 구역의 도시기반시설은 서로 연계된다. 예컨대 주변 저층주거지 주민을 위한 공용주차장을 3-1구역(60면 내외)과 3-2구역(77면 내외)에 마련하고 주민 요구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3-3구역에 조성한다. 협소한 일반통행로인 구역 남측 구천면로36길은 4→12m로 넓히고 3-1구역, 3-2구역을 잇는 진황도로27길과 연결한다. 단지 내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에서 3-2,3-3구역으로 이어지는 통학로도 조성한다. 대상지 북서측 천일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 남동측은 탑상형 고층 건축물을 배치해 다양한 주동 타입 배치를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천호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의 수혜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천호현대백화점에서 서쪽으로

    2024.01.09 14:15
  • "학교·오피스·아파트가 한 건물에"…SH공사 복합모델 개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심 속 소규모 학교와 공공주택을 복합화한 개발모델을 만든다. 업무·상업·주거시설을 한 필지에 개발하는 '복합개발'에 학교를 더하자는 취지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이 예정됐다가 취소되는 등 개발과 학교 신설이 따로 계획되는 탓에 나타나는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H공사는 소규모 학교와 공공주택을 연계하기 위한 주교(주택+학교)복합형 신사업 모델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SH공사는 "일부 소규모 학교들은 공동 학구제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도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며 "소규모 학교들을 활성화해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SH공사는 작년 9월부터 3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소규모 학교 복합화 선도모델 개발과 각종 제도개선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H공사는 용역을 통해 지역사회 등의 의견을 반영하고 피드백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학교와 공공주택, 업무시설이 복합화된 신사업 모델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다. 용역 기간은 약 12개월이다. 주요 과업내용은 복합개발전략 및 사업화 방안 수립, 교육환경 영향평가 등으로 구성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 교육청의 결정을 존중해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주교복합 모델을 구축해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01.08 18:07
  • 동부건설 "현금 3000억 확보…PF 우발채무는 2000억 불과"

    동부건설이 최근 증권사에서 내놓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리포트에 대해 "현금은 충분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태영건설이 PF 만기 연장 실패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PF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건설사도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사전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동부건설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작년 4분기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현장의 공사대금과 준공 현장 수금, 대여금 회수 등으로 약 3000억원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향후 낮은 금리의 사업자금대출은 예정대로 실행하는 한편 고금리 운영자금은 지속 상환해 이자비용과 채무 상환 부담은 줄여가겠다"고 밝혔다.작년 3분기 현금성 자산이 감소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고금리 채무 상환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3분기 순 차입금 4800억원 중 35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택지 매입을 위한 토지분양대금 반환채권 담보대출로 국채 수준 신용도를 보유해 리스크가 낮다는 평가다.PF 우발채무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동부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보증한도 기준 2000억원 대로 현금 유동성 대비 적은 편이다. 동부건설은 "전체 PF 시장 규모가 134조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며 "해당되는 현장 대부분이 분양률이 양호하거나 공사비가 확보된 현장이기 때문에 최근 언급되는 기업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매출 50% 이상이 공공공사 분야에서 나오는 만큼 수익모델이 안정화돼있

    2024.01.05 15:13
  • 가양동 'CJ 공장부지' 8월 착공

    서울 강서구 가양동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옛 CJ공장 부지 개발사업이 오는 8월 착공하는 등 본격화한다. 사업비 4조원을 들여 삼성동 코엑스 1.7배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 프로젝트다.강서구는 최근 가양동 ‘CJ공장부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조감도) 1·3블록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11월께 진교훈 구청장 1호 결재로 2블록을 허가해줬다. 이번 허가로 1·2·3블록이 모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시행사인 인창개발은 8월 착공해 2028년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는 3년가량 늦춰졌다.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부터 마곡마이스(MICE)복합단지, LG아트센터로 연결되는 경제 축 조성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사업은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3㎡ 부지에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토지 매입비용으로만 1조3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면적이 76만3332㎡ 규모로 코엑스(46만㎡)의 1.7배에 달한다. 1블록에는 지하 7층~지상 11층 업무·판매·교육연구시설, 2블록은 지하 4층~지상 12층 공장·근린생활·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블록 판매시설 부지(3만8944㎡)에는 시행사인 인창개발이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스타필드 빌리지를 유치하기로 했다.사업 부지는 북쪽으로 한강변이 가까운 데다 양천향교역 역세권이어서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쪽으로는 서울식물원과 마곡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이 사업은 당초 작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태우 전 구청장이

    2024.01.04 18:27
  • 아파트 실거주 하라면서…안 지켜도 LH가 분양가에 사준다고?

    '72개 단지, 4만7595가구.'현재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단지다. 이 중 1만5000여 가구는 새해 입주 예정이다. 실거주 의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얘기다. 대출받을 여력이 없어 전세를 내줘야 하는 분양계약자에게 비상이 걸린 이유다. 지난해 '1·3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와 함께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공언했다는 점에서, 정부에 대한 불신도 초래하게 됐다. 대출받아 부담할 여유가 있어도 지금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에서 다음 세입자를 구하려면 수백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는 기준은 2021년 2월19일 이후 분양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다. 이 아파트에 당첨된 분양계약자는 최초 입주일로부터 2~5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이 아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재개발로 공급된 주택도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니어도 공공재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실거주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아직 공공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없다.실거주 방문 확인 … 적발 땐 분양가에 되팔고 벌금형실거주 의무를 어긴 게 적발되면 분양가 그대로 LH에 되팔아야 한다. 분양가에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더한 정도로 되산다. 그것뿐이면 괜찮은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처해 전과자가 된다. '로또 청약'에 당첨되면서 얻은 이익을 고스란히 토해내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분양권을 전매하면 1년 미만은 70%, 1년 이상 60%의 양도소득세율이 부과된다. 그래도 분양권을 전매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분석이다.실제로

    2024.01.03 17:00
  • 한양, 에너지·건설 임원으로 외부 경영진 영입

    한양이 에너지부문 대표로 이왕재 전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Business Unit) 대표를,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이종태 전 DL이앤씨 수주영업실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은 주택·도시개발 등을 맡은 건설부문과 태양광·풍력·수소 등 에너지 사업을 담당한 에너지부문 두 축으로 나눠져있다. 한양은 "신규 인사 영입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재 신임 에너지부문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했다. 2004년 SK건설(전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겨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사업 추진단장, 에코에너지 BU 대표 등을 거쳤다. 한양은 "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로 에너지 사업 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한양은 올해 상반기 GS에너지와 주주간 협약 체널을 맺어 본격 추진하는 여수 묘도 동북아 LN허브터미널, CIP와 공동 개발 중인 해상풍력 등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양은 전남 여수 묘도(猫島)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열병합 발전소, 수소 및 암모니아 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에코 에너지 허브’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종태 신임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DL이앤씨(前 대림산업)에 입사해 주택 및 건축분야에 30여년간 근무했다. 주택영업부문 상무과 주택집행부문 상무, 수주영업실장 전무 등을 거쳤다. 2020년 호반건설로 자리를 옮겨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2024.01.02 13:26
  • 과천주공10 '래미안' 브랜드 단다

    삼성물산이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단지명은 ‘래미안 원마제스티’(조감도)로 잠정 결정됐다.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과천시 중앙동 67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향후 지하 3층~지상 28층, 18개 동, 1179가구로 탈바꿈한다.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10단지에 처음 적용할 방침이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벽)’을 통해 입주민은 라이프스타일과 구성원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과천시 최초로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 벽체로 시공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를 제안했다.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원’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마제스티’를 조합한 단어다. 특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과천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과 교통 인프라가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맞닿아 있다. 단지 인근에 관악산, 양재천, 과천중앙공원 등이 있다. 도보 5~10분 거리에 과천초, 과천중, 과천고 등이 있다.삼성물산은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작년 △서울 송파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3753억원) △송파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2667억원) △울산 중구 B-04 재개발 사업(7710억원) 등 총 2조1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2024.01.01 17:37
  • 현대엔지니어링,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 수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 동안구 평촌신도시 내 대단지인 공작부영 리모델링 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 약 200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총공사비는 6463억원이며,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이 55%(약 3555억원)이다.기존 지상 20층, 14개 동, 1710가구인 이 단지를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9층, 18개 동, 1942가구로 변신한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232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성을 높인다. 추가 확보분은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컨소시엄이 제안한 대안설계가 조합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벽체를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두 공간을 개방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했다. 또 벽체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안하는 등 소형 평수의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5월에도 안양 평촌 지역에서 초원5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11월 송파 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강남권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평촌지역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추가 수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은 AA-로 같은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같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사업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2023.12.31 17:45
  • "양도세 완화로 거래 활성화 나서야" 44%

    전문가 10명 중 9명은 2023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공급 절벽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새해 대책으로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오피스텔의 주택 수 산정 제외 같은 거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 3명 중 2명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대표되는 대출 규제를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31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등 100명에게 ‘2023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 95명은 “공급 감소를 만회하기에 부족했다”고 봤다.부동산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올해 내놓을 정책으로는 전문가 대부분이 ‘수요 진작’ 성격의 대책을 주문했다. 44명은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를 꼽았다. 양도소득세는 1년 미만 보유 때 70%, 2년 미만에 60% 세율이 부과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는 내년 5월까지 유예돼 있다. 중과세율을 낮춰 주택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비아파트 규제 완화’를 선택한 전문가는 42명이었다. 소형 오피스텔과 빌라 등의 주택 수 산정 제외가 대표적이다. 오피스텔 등이 주택 수에서 제외되면 수요자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와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부담을 덜게 된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이 메마른 이유가 이를 분양받으려는 투자자가 없기 때문인 만큼 매수 부담을 덜어 공급을 유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전문가 35명은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 완화’를 꼽았다. 특히 차주별 DSR 규제는 전문가 49명이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20명은 현행 기준(40%)보다 낮춰야 한다고 했고 31명만 ‘40% 전후’를 유지

    2023.12.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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