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의 조망권을 둘러싼 문화재청과 건설사 간 소송에서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건설사 손을 들어줬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법원 특별3부는 대방건설 대광이앤씨 등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를 상대로 낸 ‘공사중지명령 취소소송’에서 문화재청의 상고를 기각하고 2심 판결을 유지했다. 같은 소송을 낸 대방건설과 제이에스글로벌도 지난 8~9월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모두 문화재청이 상고해 대법원으로 넘어갔다.문화재청은 2021년 7월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아파트 19개 동이 허가 없이 건설되고 있다”며 건설사 세 곳에 공사 중지를 명령했다. 건설사가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취소소송을 제기하자 1·2심 재판부는 건설사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 조례에 따라 주거지역에 적용되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범위는 공사 당시 ‘문화재의 외곽 경계로부터 200m 이내’였다. 아파트 현장은 200m 이상 떨어져 있어 보존지역에 포함될 수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문화재청은 “200~500m 범위에선 높이 10m 이상 건축물을 지을 땐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해석했다. ‘왕릉 뷰 아파트’로 지목된 건설사 세 곳의 아파트 19개 동은 지난해 입주 절차를 마쳤다.이번 판결로 인천뿐 아니라 서울 도심 지역에서도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덕수궁과 종묘 주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범위(100m) 밖인 세운지구 개발 등도 문화재청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과거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에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
삼성물산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단지명은 '래미안 원마제스티'로 바뀔 전망이다.과천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8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과천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 일대 지하3층~지상28층, 18개동, 117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10단지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Furniture wall)'을 통해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세대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과천시 최초로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 벽체로 시공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과천10단지 재건축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ONE MAJESTY)'를 제안했다.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ONE'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MAJESTY'의 조합어로 특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과천10단지 재건축은 과천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과 교통인프라가 우수한 과천에서도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맞닿아 있다. 단지 인근의 관악산과 양재천, 과천중앙공원 등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도보 5분~10분 거리내 과천초·과천중·과천고 등의 학군도 형성돼 있다.삼성물산은 사업성 위주의 철저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송파 가락상아2차 아파트 리모델링(3753억원) ▲송파 가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시공사 수주전도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가구 노후 아파트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되면서 용적률 600%를 부여해 최고 56층, 992가구로 재건축된다.여의도 한양 재건축은 상가 부지인 '롯데마트 부지' 매입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다시 속도를 내게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에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중단하라며 시정조치했다. 입찰공모지침서에 아직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은 롯데마트 부지가 구역계에 포함된 것으로 나와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KB부동산신탁은 이달 초 이 부지 1482㎡를 898억원에 매입키로 합의했다. 지난 26일 토지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며 구역계 문제를 해소했다. KB부동산신탁은 서울시가 시정조치 때 "정비계획이 확정된 후에 시공사 선정을 하라"는 입장이었던 만큼 선정 절차를 이르면 내년 초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계획이 결정고시되면 현재 연기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된다.여의도 한양은 토지 기부채납 문제로도 서울시와 갈등을 빚는 듯 했지만 협의 가능성을 서울시가 열어두면서 봉합하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기부채납 토지에 대해선 종상향을 적용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때 조합뿐 아니라 신탁사도 입찰공고에 앞서 서울시나 자치구의 사전 검토를 받는다.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사진)처럼 잘못된 공모지침서로 입찰 중간에 선정 절차가 중단되는 사례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높이·용적률 등의 수정을 전제로 ‘대안설계’를 제시한 시공사는 입찰 참여 자체가 금지된다.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정비조례 개정안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정개발자·사업대행자로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신탁회사도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을 적용하는 게 골자다. 현행 조례에선 조합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만 공공지원 선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신탁 방식 정비사업은 시공사가 제시한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공사비 세부내역 없이 총액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다. 그동안 착공을 앞두고 공사비가 대폭 증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이유다. 이성배 시의원은 “신탁 방식 정비사업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공사비 증액 등에 따른 법적 분쟁을 없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서울시도 도시정비조례 개정에 따라 시공사 선정 기준을 최종 확정 고시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나섰다. 공사비 세부내역 없는 총액입찰을 허용해 시공사 선정이 쉽도록 지원하면서 공사비 검증이 가능하도록 각종 규제를 추가했다. 서울시는 최초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점에서 공사비 검증기관에 검증 요청을 의무화하도록 명시했다. 시공사가 제시하는 대안설계 범위는 정비계획으로 제한했다. 용적률 높이 면적 등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투시도) 부지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시가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해 용적률을 기존 750%에서 860%까지 대폭 늘려줬기 때문이다. 4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이 2029년께 강남 한복판에 들어설 전망이다.서울시는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봉은사로 120 일원(르메르디앙 호텔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시건축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건폐율·용적률 추가 완화 범위를 지구단위계획에 담았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750%에서 최대 860%로, 건폐율은 60%에서 최대 70%로 풀린다. 건축 심의 때 완화 범위가 확정될 예정이다. 시행자는 기존 31층에서 40층으로 확대하는 건축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르메르디앙 호텔은 2021년 코로나19 등으로 문을 닫으면서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사들였다. 시행자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에게 디자인을 맡겨 서울 내사산과 외사산을 본뜬 ‘트윈픽스’를 계획했다.서울시와 지난 1월부터 사전협상을 거쳐 2858억원의 공공기여 방안을 확정했다. 건물에는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부영그룹은 도시와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공군 격오지 부대의 환경 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로카피스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부금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의 체육시설 공사, 헬스기구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체육시설의 이름은 이중근 회장(사진)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피트니스로 짓는다.박진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세권의 전농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투시도)과 5호선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1호선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에 지상 4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위주로 약 2000가구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전농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전농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금호동4가 1458 일대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곳으로 총 1970가구(공공주택 392가구, 분양주택 157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연장과 박물관 등 문화·업무시설도 조성된다.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전농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 8층~지상 49층, 4개 동, 1117가구(공공 1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지난 9월 건축심의 지적을 반영해 통경축을 추가 확보했다. 당초 입면에서 빛 반사 우려가 있어 이를 저감하도록 개선했다.공사 중인 신안산선 신독산역 인근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 7층~지상 41층, 2개 동, 272가구(공공 35가구)와 오피스텔 14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단지 중앙에 진입광장과 내부 통로를 조성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한다. 입면계획에서는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이용한 입면 디자인을 계획한 게 특징이다.지하철 3호선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지하 6층~지상 29층, 4개 동, 581가구(공공 1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은 지하 9층~지상 19층 규모로 짓는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주거용도 상한선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자본금 요건을 30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한복판에 최고 133층 높이 랜드마크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그동안 민간 사업자의 외면으로 세 차례나 유찰됐다.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랜드마크 용지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 최고 높이 656m(약 133층 규모)까지 지을 수 있다. 용지공급가는 8365억원이다. 랜드마크 용지는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이나 기능·예술적으로 뛰어난 건축물을 짓게 돼 있다.서울시는 다음달 3일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용지공급 설명회를 연다. 내년 5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매각이 유찰된 이후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구단위계획과 공급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며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개발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들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거용도 상한선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숙박시설 의무비율은 20%에서 12%로, 문화·집회시설은 5%에서 3%로 축소했다. 기타 지정용도(업무·방송통신시설·연구소) 의무 비율을 20%에서 30%로 높이는 한편 업무시설에는 오피스텔(주거용 제외)을 연면적의 1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공급 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사업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공고 기간을 3개월에서 5개월로 확대했다. 평가 방식은 사업계획 80%, 입찰가 20%에서 90%, 10%로 각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의72 일대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인근 수원역에 놓이는 데다 일반분양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으로 많아 관심을 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도 주목받는 요인이다.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다.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84㎡, 101㎡ 타입을 비롯해 소형화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전용 48㎡, 71㎡ 등 틈새 타입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4개 테마의 가로수길(총 1㎞),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총 1.5㎞) 등 보행로가 조성된다. 운동 및 놀이공간 등 다섯 가지 테마의 정원도 꾸며진다. 실내체육관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하우스(4실) 등으로 구성되는 6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청약 후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 진행한다. 소형·저가주택 1가구 보유자도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근로자 대상 특별공급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수인분당선 매교역을 둘러싼 1만2000가구 규모의 ‘뉴타운’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매교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수원역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이 지나며 GTX-C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주변으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몰, AK플라자가 밀집돼 있다. 동쪽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차로 15분 거리라 ‘직주근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는 수원중·
GS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의11 일대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삼성전자 본사 인접지인 영통동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58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경기 수원에서도 인기가 높은 영통구에 조성되는 만큼 생활 인프라는 이미 갖춰져 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영통역은 동탄~수원~의왕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 계획에 따라 앞으로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에 진입하기 쉽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서울 강남, 명동 등 도심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영통초, 영통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단지 반경 1㎞ 안에 10여 개의 학교가 있다.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의 대형마트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충분한데, 20년 넘은 노후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가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서쪽으로 접해 있다. 수원가정법원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관공서는 동쪽으로 인접해 있다. 경인지방통계청 등 5개 기관이 들어서는 나라키움 수원통합청사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인접했다는 것도 장점이다.GS건설은 이 단지를 주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지상에 테마정원을 꾸미기로 했다.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
롯데건설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4 일대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 중이다. 안산 중심에 속해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가까운 편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7개 동, 1051가구(전용면적 59~101㎡)로 이뤄진다. 이 중 5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고,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지역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가 도입된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웰니스가든, 시니어가든, 그린트레일 등 조경과 실내골프클럽, 도서실, L-카페 등으로 구성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안산 중심가에 인접해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이 지난다. 신안산선 개통 예정인 중앙역이 근처다. 안산중앙역 로데오거리가 단지에서 한 블록 아래에 있어 롯데백화점과 NC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고려대 안산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박진우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산65의74 일대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잔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소유권 이전 등기 직후 전매할 수 있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771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공급된다.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전용 74㎡A, 84㎡A 타입(일부 가구)에는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된다. 전용 74㎡ 이상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과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여러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후분양이어서 입주 예정일이 내년 3월로 빠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 조건이 체결 때보다 유리하게 변경되면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를 도입했다. 교육 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안에 상도초가 있다.박진우 기자
DL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295의1 일대에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3개 동, 187실로 조성된다. 모든 실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전용 82㎡)으로 조성된다. 전실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피트니스, 어린이휴게소, 공동 육아방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분양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내걸었다. 중도금 전액에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삼성디지털시티가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된 영흥숲공원이 인접해 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검찰청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교육청 등의 다양한 관공서도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 광교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수원 대표 학원가인 영통·망포 학원가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황곡초, 영덕중, 청명중 등의 학군도 가깝다.박진우 기자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올해 들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금융권으로부터 넘겨받은 개인 부실채권(NPL) 중 아파트 담보물이 12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체 아파트 담보(400가구)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업계에선 당분간 고금리에 따른 채권 부실화로 경매시장으로 넘어가는 NPL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캠코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인수한 개인 NPL 담보물은 아파트 1207가구로 조사됐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52가구였고 오피스텔과 일반주택이 각각 20가구, 9가구였다.캠코의 아파트 담보물은 2021년 183가구에 불과했지만, 작년 400가구에 이어 올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캠코의 NPL 인수액도 올해 들어 10월까지 3568억원에 이르러 작년 전체 인수액(1435억원)의 배를 웃돈다.은행이 매각한 NPL 규모는 훨씬 클 것이란 관측이다. 캠코에서 집계한 NPL은 대부분 2금융권에서 넘어오는 데 비해 시중은행 NPL은 다른 유동화 전문회사에 매각된다. 한 NPL 업계 관계자는 “1금융권에서 시장에 쏟아지는 NPL도 많아서 2금융권 NPL이 인기가 없다”며 “경쟁입찰도 1금융권 NPL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2금융권 NPL은 헐값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주로 캠코에 매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캠코로 넘어간 NPL은 대부분 경매를 통해 원금 회수 절차를 밟게 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내년 대환(기존 대출금을 갚는 것)이 가능한 정책금융상품이 없어 부담을 덜어낼 방법이 적다”며 “NPL 방식으로 경매에 넘어가는 물건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NPL 매수자는 경매 시장에서 다른 응찰자보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과 인접한 자양한양아파트가 최고 40층, 859가구로 탈바꿈한다. 인근의 자양1구역(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및 5구역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경미한 사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양동 695 일대 자양한양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6개 동, 444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심의를 거쳐 최고 40층, 13개 동, 859가구(공공주택 207가구)로 재건축돼 가구 수가 약 두 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아파트지구가 아닌 곳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한 첫 재건축 사례”라고 설명했다.이 구역은 원래 주민 제안으로 최고 35층 정비계획안이 제출됐다. 서울시는 올초 바뀐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40층으로 높였다. 단지 안에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 들어선다. 거주자우선주차장(19면)과 노상주차장(36면) 대신 단지 내 공영주차장(61면)을 계획했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강변북로변에 있다. 성동·양남초, 광진중이 서쪽으로 인접해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에 있는 게 강점이다. 북쪽으로는 지난 7월 일반분양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48층, 1063가구)이 공사 중이다. 서쪽의 자양5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8층, 840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주도로 내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입지적 여건이 좋은 만큼 재건축이 완료돼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에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하는 게 확정됐다. 남산 고도 제한을 받고 있는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선 한남4구역의 층수 완화가 결정됐다. 시내 뉴타운 곳곳에서 오랜 걸림돌이 사라지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서울시는 제12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68의 37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지 9만1362㎡에 총 200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 주택과 섞어 배치하도록 계획했다.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7년 관리처분 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구역 안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이전을 두고 교회가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한 데 이어 이전을 거부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지난 8월 장위10구역 조합은 총회에서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계획안을 성북구에 제출했다. 4개월 만에 심의를 넘어서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이날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16만258㎡로 2023년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북쪽의 청화아파트와 탑맨션 등 기존 건축물을 고려해 일부 주동의 높이를 7층에서 12층으로 올린 게 변경 계획안의 골자다. 동수가 줄면서 건폐율이 31%에서 29%로 낮아졌다. 일부 주동은 타워형으로 변경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가구 수는 기존(2167가구)보다 164가구 늘어난 2331가구(공공임대 350가구)다.동대문구 전농동 전농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구역은 동대문구 전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장위10구역 재개발에서 제척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서 통과됐다. 서울시는 제12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역면적은 9만1362㎡로 총 200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7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구역 안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이전을 두고 교회가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한 데 이어 이전을 거부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지난 8월 장위10구역 조합은 총회에서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계획안을 성북구에 제출했다. 4개월 만에 심의를 넘어서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교회 근처로는 지역에 필요한 공원과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이 배치됐다. 장위10구역은 서울시 건축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밟으면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한남4구역 층수가 최고 7층에서 12층으로 상향 조정됐다. 가구수도 2167가구에서 2331가구로 소폭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앞서 한남5구역도 높이 조정으로 동수를 대폭 줄이면서도 남산 조망을 확보하며 서울시와 주민의 니즈를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다. 이주 중인 한남3구역과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인 한남2구역에 이어 한남4구역과 5구역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뉴타운의 아파트 공급도 빨라지는 모양새다.서울시는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 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16만258㎡로 2023년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부 도로를 확폭하면서 공공기여비율이 증가했다. 공공기여 인센티브로 용적률이 상향됐고, 이에 따라 일부 주동들의 높이도 조정됐다. 북쪽의 청화아파트나 탑맨션 등 기존 건축물에 가려져 남산 조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주동의 높이를 7층에서 12층으로 대폭 올렸다. 동수가 줄면서 건폐율이 31%에서 29%로 줄었고 일부 주동은 타워형으로 변경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가구수는 2167가구보다 164가구 늘어난 2331가구다. 이 중 35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가구와 차별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산의 경관은 보호하면서도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
서울 동북권 최대 재개발 단지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1만5000여 가구 규모)의 마지막 퍼즐인 이문2구역이 최고 40층, 1265가구로 탈바꿈한다.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16년여 만이다. 인근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와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가 잇달아 일반분양을 진행한 데 이어 남은 구역도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도 97% 빌라촌, 대단지로 변신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동대문구 이문동 168의 1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인 이 구역엔 지하 4층~지상 40층, 총 1265가구(공공임대 3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51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마련된다.이문2구역은 노후도가 97.2%에 달해 동대문구 일대에서 가장 낙후된 빌라촌으로 꼽힌다. 원래 이문·휘경뉴타운의 이문2구역에 속해 있다가 2014년 주민 반대로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이번 사업은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세 단계나 종이 상향된 드문 사례다. 2020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역세권 시프트)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역세권 시프트는 역 반경 350~500m 이내 지역을 고밀 개발하는 방식이다. 2020년 첫 정비계획 확정 때는 지하 4층~지상 31층, 990가구(공공임대 426가구)를 짓기로 했는데, 이번에 층수를 크게 올리고 동의서를 추가로 받은 면적을 더해 가구수를 늘렸다.단지 내부에는 전체 면적의 10%를 웃도는 3800㎡ 규모 공원이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2740㎡로
경기 수원시 구도심 한 가운데 1만2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통의 구도심'인 팔달구에 매교역푸르지오SK뷰(3603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2586가구),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3432가구) 등 대단지가 작년부터 올해 사이 차례대로 공사를 마치고 입주했다. 팔달 6·8·10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선 단지로, 총 9621가구에 달한다. 분양 관계자는 "수원시가 '뉴타운' 개념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 지역"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남은 게 삼성물산·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권선6구역 재개발 시공사를 맡아 공급하는 매교역 팰루시드다. 전체 2178가구 중 일반분양은 절반을 넘는 1234가구에 달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48㎡ 31가구, 59㎡ 170가구, 71㎡ 241가구, 84㎡ 734가구, 101㎡ 58가구다. 사우나 등 5000㎡ 규모 커뮤니티 센터 조성단지에서 13개 동은 타워형, 나머지 동은 판상형으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가구 수(1234가구) 중에서 90%인 1014가구가 3·4베이 판상형이다. 아쉬운 건 가장 가구 수가 많은 전용 84㎡A의 평면이 요즘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가 대세인 전용 84㎡ 평면과 달리 3베이라는 점이다. 4베이가 적용되는 건 전용 101㎡, 일반분양 가구 수로는 58가구다. 다만 전용 71㎡와 84㎡는 큰 방 안쪽에 작은 방 크기 드레스룸이 갖춰져 있다. 전용 71㎡는 유상옵션으로 이 드레스룸을 대폭 키우는 것도 가능해 3.5베이에 가깝다는 평가다. 전용 59㎡는 일반분양 가구가 모두 타워형으로 배치됐다.삼성물산이 주도해 지은 단지답게 '기본 마감재'
서울 동서울터미널 근처 '한강변'에 위치한 자양한양아파트가 최고 40층, 859가구로 탈바꿈한다. 인근의 자양1구역(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5구역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경미한 사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양동 695 일대 자양한양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6개 동, 444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다. 이번 심의를 거쳐 최고 40층, 13개동, 859가구(공공주택 207가구)로 재건축되면서 가구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아파트지구가 아닌 곳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재건축 사례"라고 밝혔다.이 구역은 원래 주민제안으로 최고 35층 정비계획안이 제출됐다. 서울시는 올초 바뀐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40층으로 높였다. 단지 안에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 들어선다. 거주자우선주차장(19면)과 노상주차장(36면) 대신 단지 내 공영주차장(61면)을 계획했다.단지는 2호선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강변북로변에 있다. 성동·양남초, 광진중이 서쪽으로 인접한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에 있다. 북쪽으로는 지난 7월 일반분양을 진행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48층, 1063가구)이 공사 중이다. 서쪽의 자양5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8층, 840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주도로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입지적 여건이 좋은 만큼 재건축이 완료돼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역세권에서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 방식의 고밀복합 개발을 추진한다.SH공사는 ‘역세권 일대 종합 정비계획 및 사업전략 수립’ 용역을 지난 19일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내 역세권을 전수 분석해 용적률 거래제를 이용한 역세권 고밀복합 개발의 기본구상과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SH공사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자로 나설 수 있는 선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말 용역에 착수한다.이번 용역은 서울시의 용적률 거래제 도입과 맞물려 있다. 용적률 거래제는 경관지구나 고도지구, 문화재보호구역 등에 속한 탓에 주어진 용적률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필지 소유주가 자기 토지의 남은 용적률을 개발사업자에게 팔고, 개발사업자는 사들인 용적률로 고밀복합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인근 문화재 때문에 100%만 갖고 건축물을 지어야 했다면, 나머지 200%포인트의 용적률을 역세권을 개발하는 SH공사에 팔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서울시는 내년 말 용적거래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에서 실제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 지역을 추려내고, 용적률 가치 산정 방식도 마련한다.박진우 기자
부영그룹이 라오스에 초등학교 300개 건립기금에 이어 버스 600대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버스 1200대를 기증하며 동남아 국가와 우호 관계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부영그룹은 최근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아룬싸이 순나랏 라오스 총리실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유관부처 관계자와 부영그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에도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에게 처음 수여하는 1호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함께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출장 중에 무더운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 모습을 봤다”며 “뒤에서 엄마 허리를 잡고 졸고 있는 아이가 혹여나 손을 놓치게 되면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를 통해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버스에는 원앙마크와 함께 한국말을 알리기 위해 한국어로 ‘사랑으로’가 적혀 있다. 캄보디아에 기부한 버스 1200대 중 700대는 운행 중이고, 나머지 500대는 내년 4월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라오스에도 600대
서울시 1호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 대상지인 강북구 번동에 세입자 보상책이 처음 적용된다. 세입자 보상 비용 등을 주민이 쉽게 부담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기부채납(공공기여) 등의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다.서울시는 모아타운 세입자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0월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가 개정되면서 세입자 보호 방안이 마련된 데 따른 조치다.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통합심의를 받아 세입자 보호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 올 7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조건으로 강북구가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조합이 4개월간 협의를 거쳐 지난 8일 대책에 합의했다. 번동 모아타운의 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세입자 보호 대책이 반영된 첫 단지다.앞으로 조합이 세입자 이전비용과 영업손실액 보상 등을 하게 된다. 시와 구는 조합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용적률을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용도지역이 상향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체 가구수나 연면적의 10%까지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면 법적상한용적률까지 아파트를 세울 수 있게 된다. 용도지역이 상향되는 구역에서는 원래 용적률 증가분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하지만, 세입자 보호에 따른 용적률을 임대주택 공급분에서 줄여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번동 모아타운의 임대주택 공급량이 감소하고 일반분양 가구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용적률을 완화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그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사업지에서도 세입자 대책을 포함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재건축에 암초로 나타났던 롯데슈퍼 부지 매입 협상을 완료하며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의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이날 롯데쇼핑 측과 용지 매입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롯데쇼핑 토지 매입 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여의도 한양은 서울시 재건축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을 곧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여의도 한양은 서울시로부터 시공사 선정 중단 시정지시를 받으면서 재건축이 좌초될 뻔 했다. KB부동산신탁이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모지침서에 롯데슈퍼 부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KB부동산신탁은 롯데슈퍼 부지의 소유자인 롯데쇼핑으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았는데 구역계에 포함시킨 것이 현행법령에 어긋났다는 게 서울시 지적이었다. 이에 KB부동산신탁은 협의 끝에 롯데쇼핑 측과 898억원에 롯데슈퍼 부지 1482㎡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시가 내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대 30곳을 선정한다. 노후 저층 주택가 정비가 시급한 데다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서울시가 비용을 들여 정비계획 초안을 만들고 인허가도 빨리 내주는 신속통합기획을 재개발에 집중 적용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신속통합기획 용역비로 134억원이 반영됐다. 최대 30개 후보지 선정을 예상한 금액으로, 2021년 신속통합기획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내년 신속통합기획 용역비는 정비계획 용역비(75억원)와 건축안 용역비(59억원)로 나뉜다. 시가 정비계획 용역비를 교부금 형태로 내는데, 자치구도 교부금(75억원)만큼 매칭 형태로 부담해 용역을 발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부담금까지 총 209억원이 신속통합기획 비용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빨리 소진되면 추가경정예산도 할 수 있다”며 “요건이 맞는다면 추가 지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2021년 신속통합기획 1차 선정 때 21곳, 작년 2차 때 25곳을 선정했다. 지난 8월부터 수시 선정으로 전환하면서 6곳을 지정했다.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준비 중인 영등포구 노후 주택가의 한 주민은 “빨리 신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 동의율을 50% 이상 받아놓으려고 한다”며 “선정 후 주민 갈등을 줄이고 추후 사업 속도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시 선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자치구별 후보지 배분은 없을 예정이다. 1차와 2차 선정 때는 구별로 2곳씩 균등 배분이 이뤄졌다.서울시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를 대폭 늘리는 건 부족한 시내 주택 공급
서울 여의도 노후 단지 중 공작아파트(조감도)가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하며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지난 17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세 가지 특화설계 중 3.3㎡당 공사비 1070만원인 설계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 단지에서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공사비를 인정한 첫 사례다.설계안에는 일부 가구의 복층 옵션, 층고 20㎝ 상향 등의 조건이 반영됐다. 조합원분 가구의 층고는 4.2m에 달한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예고됐다. 건설사와 KB부동산신탁은 내년 9월부터 착공 전까지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값을 적용해 물가 상승분만큼 공사비를 올리기로 했다.여의도 공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의도 파크원과 인접해 있다. 작년 8월 확정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12층 373가구에서 50층 이하 582가구로 탈바꿈한다. 이번에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여의도 노후 단지 중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음에도 토지 등 소유자가 일반분양가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진우 기자
‘반도체 산업단지’의 대표적 수혜지역으로 꼽히며 올 들어서도 매월 최고가를 다시 써온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빠르게 오른 만큼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수원 광교신도시도 하락 거래가 나타나면서 매수자의 관심이 잦아들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1·3 부동산 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효과에 따른 상승분을 반납하며 연초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11층이 15억500만원에 손바뀜한 이후 거래량이 없다. 같은 달 48층이 16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며칠 만에 1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팔린 것이다. 전용 59㎡도 지난달 3일 12억1000만원으로 8월 기록한 최고가(12억9000만원) 대비 하락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는 변동률이 7일 0.05%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1주일 만인 11일에는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수원 광교신도시도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광교중흥S클래스는 지난달 18일 전용 84㎡ 49층이 1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9월(15억5500만원)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0월(14억7000만원)을 거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근처 광교호수마을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가 지난달 25일 9억원에 거래되며 9월(11억2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내렸다.두 곳 모두 시세 하락에 앞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월 976건에서 10월 609건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에 상업·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허용된다.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다.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도시 미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동일 디자인이 적용된 건축물은 불허하고, 단지마다 총괄건축가(MA)를 임명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단지에 복합개발을 허용해 여의도 중심가에 밀집한 금융회사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도입될 당시 각종 주택이나 상가를 정리하기 위해 구역 내 아파트만 허용한 제도다. 앞으로는 각 단지에 상업·업무 용도도 포함해 주상복합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밀개발을 통해 아파트 공급을 늘리면서 금융 지원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세부 개발계획을 세울 때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을 받아 금융 관련 업무·회의·전시 등이 가능한 업무시설을 단지에 넣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공공보행통로 등을 활용해 한강공원과 아파트 단지, 금융가, 샛강까지 연결하는 보행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시설 등을 단지에 포함해 한강 수변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구상도 담았다.박진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에 상업·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허용된다. 뉴욕 맨해튼처럼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자는 취지다. 금융중심지에 걸맞는 도시 미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동일 디자인이 적용된 건축물은 불허하고, 단지마다 총괄건축가(MA)를 임명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의 연속선상에서 실행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여의도 아파트지구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단지에 복합개발을 허용해 여의도 중심가에 밀집한 금융사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도입될 당시 각종 주택이나 상가를 정리하기 위해 아파트만 구역에 허용한 제도다. 앞으로는 상업·업무용도도 각 단지에 포함시켜 주상복합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밀개발을 통해 아파트 공급을 늘리면서도 금융 지원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세부개발계획을 세울 때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을 받아 금융 관련 업무·회의·전시 등이 가능한 업무시설을 단지에 넣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공공보행통로 등을 활용해 한강공원과 아파트 단지, 금융가, 샛강까지 연결하는 보행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시설과 한강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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