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6~7월 지역주택조합 7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정 사례가 9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필요한 서류를 내지 않거나 자금 입출금 명세를 작성하지 않아 조사 자체가 어려운 곳들도 있었다. 서울시는 상반기 지역주택조합 실태조사에서 부적정 사례가 적발된 7개 조합을 대상으로 행정지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조합은 실태조사 방해·기피, 자금운영계획서 등 정보공개 부적정, 총회 의결 없는 주요 의사결정, 깜깜이 자금 집행, 회계자료 작성 등이 집중 적발됐다.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 동안 7곳을 전문가 합동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다. 총 118곳에서 지주택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나머지 조합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A조합은 조합 운영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실태조사를 방해·기피한 것으로 판단됐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C조합은 조합원 모집 신고가 수리된 날로부터 2년까지 인가를 받지 못하면 총회에서 사업 종결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도 총회를 열지 않았다. B조합은 의무적으로 작성해야하는 자금 운영과 입출금 명세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D조합은 자금 차입과 방법, 이자율과 상환 방법에 관한 사항을 의결하면서 차입 규모와 이자율 상한 등을 밝히지 않고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94건 중 고발 대상은 17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4건이다. 서울시는 계도기간을 거친 후 시정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적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동일한 건으로 재차 지적받은 조합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양옆에 늘어선 신반포2차(1978년 준공)와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반포동·잠원동 한강 변을 상징하는 두 단지는 1년 새 시세가 공급면적 112㎡ 기준 10억원까지 벌어졌다. 둘 다 3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단지지만 래미안원베일리는 1년 새 10억원 상승해 50억원에 육박했다. 신반포2차는 같은 기간 2억원 올라 최근 38억원에 거래됐다.똑같은 지역이라도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간 시세 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과 목동·여의도·용산 등을 제외하면 신고가가 연일 경신되는 새 아파트보다 상승 흐름이 더디다. 공사비 급등으로 분담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 부각으로 더욱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재건축 단지보다 서울과 붙어 있는 경기도 새 아파트의 시세 상승이 더 가파른 현상도 관측된다. 옆 단지 신축은 1.5억원↑4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98.5로, 전주 대비 0.65% 뛰었다.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0.24%) 대비 세 배에 가까운 상승세다. 모든 아파트를 통틀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매매지수 자체도 지난달 22일 기준 97.9로 5~10년 차 아파트(97.7)를 앞질렀다.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6월 28일이 기준(100)이다.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시세 회복이 더딘 노원구에서도 새 아파트는 오르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인근에 있는 상계동 포레나노원(2020년 준공)은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4일 12억원에 거래돼 1년 만에 1억500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상계주공9단지 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양옆에 늘어선 신반포2차(1978년 준공)와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반포동·잠원동 한강 변을 상징하는 두 단지는 1년 새 시세가 공급면적 112㎡ 기준 10억원까지 벌어졌다. 둘 다 3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단지지만 래미안원베일리는 1년 새 10억원 상승해 50억원에 육박했다. 신반포2차는 같은 기간 2억원 올라 최근 38억원에 거래됐다.똑같은 지역이라도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간 시세 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과 목동·여의도·용산 등을 제외하면 신고가가 연일 경신되는 새 아파트보다 상승 흐름이 더디다. 공사비 급등으로 분담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 부각으로 더욱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재건축 단지보다 서울과 붙어 있는 경기도 새 아파트의 시세 상승이 더 가파른 현상도 관측된다. ◆3000만원 떨어졌는데…옆 단지 신축은 1.5억원↑4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98.5로, 전주
서울시가 연내 지구단위계획구역 200여 곳의 용적률을 개편하기로 했다. 자치구에서 완화된 용적률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서울시가 직접 나서 사업성을 높여주기로 한 것이다.서울시는 그동안 자치구별에서 진행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직접 일괄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의 후속 조치다. 지구단위계획구역 787곳 중 200여 곳이 일괄 재정비 대상지다. 이들 구역을 자치구와 협력해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20여 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재정비됐다.서울시는 올 4월 기준용적률을 조례용적률로 높여 공개공지 등의 인센티브를 충족하지 않아도 조례용적률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박진우 기자
서울시가 올해 안에 200여 곳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용적률을 개편하기로 했다. 앞서 대폭 추가로 부여된 용적률을 자치구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서울시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서울시는 지금까지 자치구별로 진행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직접 일괄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의 후속조치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787곳 중 200여곳을 일괄 재정비 대상지로 보고 있다. 이들 구역을 자치구와 협력해 우선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20여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재정비됐다.서울시는 "자치구의 여건에 따라 정비시기가 달라 변경된 용적률 체계가 반영되려면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구역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직접 정비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문화·지역자산을 활용해 지역별 특성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나 개발정비형 구역 등은 추후 별도 용적률 정비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4월 용적률을 대폭 부여하는 내용의 개편 방안을 내놨다. 기준용적률을 조례용적률로 높여 공개공지 등의 인센티브 없이도 조례용적률을 채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준주거 이상 용도지역에 조례용적률보다 100~300%포인트 낮은 기준용적률을 적용해왔다. 그럼에도 공개공지를 조성하면 조례용적률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더한 상한용적률을 더 주기로 했다. 가령 일반상업지역인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상한용적률이 800%지만 공개공지를 최대로 조성하면 960%까지 확대된다. 지능형 건축물, 특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48층 높이의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고급 레지던스(300가구)와 공연장(900여 석)이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200m), 갤러리아포레(45층·173m), 트리마제(47층·157m)와 더불어 ‘서울숲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5의 701 일대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조감도)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축안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이곳에 지하 8층~지상 48층, 3개 동, 5성급 관광호텔 604실과 레지던스 332가구, 900여 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지을 계획이다. 1개 동은 5성급 호텔, 2개 동은 고급 레지던스로 구성된다.이곳의 다목적 공연장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미술 전시장(디뮤지엄)과 함께 성수동 일대의 문화복합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지상부 공공보행로와 공개공지를 통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상가와 연결해 보행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관광호텔 최상층에는 주민을 위한 개방형 전망대를 계획했다. 뚝섬 서울숲 이용객의 차량 접근이 쉽도록 133면의 개방형 주차장을 두기로 했다.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은 부영이 2009년 3700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서울숲,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인접한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해 서울숲 일대에서 핵심 자리로 꼽힌다. 부영은 올해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으로 2019년 첫 삽을 떴지만 설계 변경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이번에 호텔을 고급화하면서 호실이 1000실에서 600여 실로 줄었다. 서울숲 맞은편에 있는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사업도 5성급 호텔이 기획되고 있다. 삼표는 앞서 세계적 건축
서울 구로구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인근에 최고 37층 1821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온수역·개봉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온수역세권 활성화 사업(투시도)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7층, 1821가구(공공임대 131가구)와 오피스텔 280실이 지어진다. 공공기여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공공업무시설 등도 들어선다. 공공기여시설은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개공지는 온수역 광장과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가로공원을 연계했다.구로구 개봉동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주거복합 신축공사’를 통해 지하 8층~지상 38층, 2개 동, 158가구(공공임대 19가구)와 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개봉역과 경인로를 잇는 지역 거점에 자리한 점을 반영해 경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규칙적으로 높낮이 변화를 준 입면(측면)을 통해 주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경관을 창출하고, 대로변 공지(보도·차도 부속형) 및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한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기여시설을 통해 가로 활성화 공간으로 계획했다. 가구별 리모델링이 쉽도록 복합무량판 구조를 적용한다.송파구 방이동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지하 6층~지상 27층, 472가구(장기전세 149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1~3층 저층부에 2개 층 높이의 옥외 휴게공간과 개방형 공간을 둬 가로경관의
삼성물산이 8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구에 ‘래미안 레벤투스’를 공급한다.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5~84㎡ 1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이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84점)이거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 강남 8학군 학교가 밀집해 있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가까운 편이다.박진우 기자
서울 지하철 1·7호선 인근에 37층 높이 1821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온수역·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7층, 1821가구(공공임대 131가구)와 오피스텔 280실이 지어진다.공공기여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공공업무시설 등도 들어선다. 공공기여시설은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안을 수립했다. 공개공지는 온수역 광장과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가로공원을 연계했다.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주거복합 신축공사(구로구 개봉동)’를 통해 지하 8층, 지상 38층, 2개 동, 158가구(공공임대 19가구)와 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개봉역과 경인로를 잇는 지역거점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경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리드미컬한 입면을 통해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전면공지(보도·차도 부속형) 및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했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기여시설을 통해 가로 활성화 공간으로 계획했다.특히 가구별 리모델링이 쉽도록 복합무량판 구조를 적용했다. 각 실의 수평통합 및 가구분리가 가능해 단위가구의 규모를 바꿀 수 있게 했다.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위치한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송파구 방이동)’은 지하 6층~지상 27층, 472가구(장기전세 149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1~3층 저층부에 2
서울 성동구 서울숲 근처에 48층 높이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300가구 고급 레지던스와 900석 규모 공연장이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200m), 갤러리아포레(45층·173m), 트리마제(47층·157m)와 함께 서울숲을 감싼 성수동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성수동1가 685의 701 일대)이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축안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이 곳에 지하 8층, 지상 48층, 3개 동, 5성급 관광호텔 604실과 레지던스 332가구 및 900여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을 지을 계획이다. 1개 동은 5성급 호텔, 2개 동은 고급 레지던스로 구성된다.뚝섬 서울숲 이용객의 차량 접근이 쉽도록 133면의 개방형 주차장을 두기로 했다. 관광호텔 최상층에는 주민을 위한 개방형 전망대를 계획했다. 지상부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통해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연결되는 보행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공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안심·안전한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로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은 부영이 2009년 3700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서울숲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인접해 있고 한강 조망이 가능해 서울숲 주변에서도 핵심적인 자리로 꼽힌다. 부영은 올해까지 사업을 끝낸다는 계획으로 2019년 첫 삽을 떴지만 설계 변경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이번에 부영이 호텔을 고급화하면서 호실 수가 1000실에서 600여실 규모로 줄었다.박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목동과 여의도가 그 지역 일대의 ‘벤치마크 시세’로 인식되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2단지 전용면적 97㎡는 지난 6일 2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엔 21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말 20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매매가 뚝 끊어졌다가 지난 5월 들어 다시 트였다.목동 7단지 전용 74㎡는 3일 20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단지 전용 66㎡는 19일 18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1년 만에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목동 1단지(전용 65·96㎡), 5단지(전용 95㎡), 8단지(전용 105㎡), 10단지(전용 79㎡), 14단지(전용 92㎡) 등에서 지난달부터 중소형 위주로 신고가가 나왔다.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막혀 2021년부터 시세가 눌려 있었던 탓에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재건축 정비계획이 가시화하면서 호재가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목동6단지는 이달 초 목동 단지 중 최초로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목동4단지와 14단지를 비롯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 모두 연말까지 정비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여의도도 이달 들어 시범·광장·미성 등의 ‘국민주택형’에서 신고가가 잇따랐다. 시범 전용 118㎡는 19일 27억원에 거래됐다. 1년여 만에 5억원이 올랐다. 미성 전용 101㎡는 12일 2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의도 대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양주에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선보인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양주시 남면 상수리 3만여㎡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만3000여㎡ 규모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내년 1월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공은 농심엔지니어링이 맡는다.양주 복합물류센터는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이 설치된다. 모든 층에서 차량을 후진 주차로 갖다 댈 수 있는 구조다. 4단 선반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 층고를 확보했다.양주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라스트마일(물품이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직전 단계) 배송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나들목(IC)이 있어 인접 도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남양주 왕숙신도시 등에서 물류 수요도 탄탄하다.양주는 서울에 인접한 지방자치단체지만 아직 임대형 물류센터가 없다. 경기 북부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가 많아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적이다. 경기 북부권역의 물류센터 공실률은 네 분기 연속 0%를 기록할 만큼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를 개발해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지역 물류 인프라에 숨통을 틔울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서울 집값 동향을 살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 송파구 잠실동이다. 강남 접근성에 한강변, 5000가구 안팎의 대단지, 롯데월드타워까지 집값에 영향을 주는 '4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 돼버린 강남구 압구정·대치동·개포동이나 서초구 반포동 대신 성공한 중산층이 꿈꿀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의 주거지가 바로 잠실이다. 잠실주공 1·2·3·4단지와 미성크로바, 진주, 잠실시영까지 재건축이 끝났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단계까지 왔다. 잠실 중심에 있는 장미1·2·3차는 '도심 속 열린 정원'으로 컨셉트를 잡은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이 지난달 나왔다. 그럼에도 주변 단지에 비해 시세가 눌린 이유, 재건축이 더딘 이유를 알아봤다. 잡힐 듯 안 잡히는 장미아파트의 '장밋빛 미래'잠실 장미1·2·3차는 1979년(1·2차)~1984년(3차) 송파구 신천동 7 일대에 순차적으로 지어진 대단지 아파트다. 41m 규제를 적용받아 14층, 33개 동, 3402가구로 건설됐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로 도산한 라이프주택이 잠실권역에 지은 트리오(진주·미성·장미)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단지다. 진주와 미성은 각각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와 '잠실 르엘'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미는 잠실미성·크로바와 같은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5년이 지난 2020년에야 간신히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6년 이상 뒤처진 것.입지는 잠실 핵심 단지로 평가받는 잠실주공5단지에 크게 빠지는 게 없다. 북쪽으로는 한강공원이 있고, 아파트 안에 잠동초와 잠실중을 품고 있다. 동쪽
국내 1위 중소형빌딩 자산관리기업 글로벌PMC(대표 김용남·오른쪽)가 일본 부동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부동산 종합 디벨로퍼 타카라레벤과 손잡고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주거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글로벌PMC는 도쿄 타카라레벤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타카라레벤이 소유하거나 개발 중인 우량 부동산 자산을 국내 자산가, 기관투자가, 법인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타카라레벤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미라쓰(MIRARTH)홀딩스의 자회사다.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에서도 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그룹별 전국 신축 분양맨션 공급호수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글로벌PMC는 오는 9월 27~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0회 한경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타카라레벤의 신축 분양 맨션 및 신규 리노베이션 물건 정보를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으로 글로벌PMC는 일본 주요 도시 내 신축 분양맨션을 국내 투자자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 투자물건 분석, 우량물건 추천, 현지 답사, 계약체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문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일본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문 분야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
삼성물산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조감도)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한다. 1년여 뒤 이뤄질 EPC(설계·조달·시공)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앤드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세 곳과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FEED는 인허가와 공사비, 공사 기간 등 프로젝트의 사전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FEED에 참여한 엔지니어링 회사 중심으로 사업 규격과 계획이 맞춰지는 만큼 본사업 입찰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뉴스케일과 플루어 등 5개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루마니아 SMR 사업 전 과정에 협력하고 유럽 지역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게 목표다.박진우 기자
서울 양천구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23층, 1713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신정뉴타운에 남아있던 재개발 구역이 속속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양천구는 신정동 1200 일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신정4구역·8만2071㎡·조감도)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 지하 5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4개 동, 총 1713가구(임대 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18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특화설계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창의적인 디자인 적용을 통해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개선하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이 구역은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가깝다. 신정뉴타운에서도 면적이 가장 크다. 2019년 8월 조합설립 후 4년11개월 만에 사업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연내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목동 서쪽 신정뉴타운은 4구역을 비롯해 1구역, 3구역 등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구역에서 해제된 신정동 1152 일대는 4만4083㎡에 956가구 건립을 추진한다. 최근 정비구역 지정 9개월 만에 조합설립을 마쳤다. 신정1-3구역(211가구)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신정3-2구역과 3-1구역은 조합설립 동의서를 걷는 단계다. 신정1-1구역은 목동아이파크위브(3045가구·2020년), 신정1-4구역 신정뉴타운 롯데캐슬(930가구·2014년), 신정2구역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2020년)로 재개발이 완료됐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정재정비촉진구역 개발이 빨라지고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해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추진 중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이 지어질 구역은 용도지역을 대폭 올려 고층 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돔형 야구장과 스포츠 컴플렉스 등 스포츠 시설의 위치도 정해졌다.서울특별시는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MICE·문화·수변공간이 연계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했다.전시·컨벤션 시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상업·숙박시설의 도입이 필요한 지역은 용도지역을 조정(제1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했다.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의 돔형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과 전시장, 컨벤션센터 및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의 배치를 세부개발계획으로 결정했다.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향후 절차들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23층, 1713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지어진다. 이번에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마지막 인허가인 관리처분인가만을 남겨뒀다. 양천구는 신정동 1200 일대(8만2071㎡)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신정4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2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3층의 공동주택 14개 동, 총 1713가구(임대 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18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특화설계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창의적인 디자인 적용을 통해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개선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구역은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신정뉴타운에서도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기대감도 크다. 2019년 8월 조합설립인가 후 4년 11개월 만에 사업계획 인가를 받아 탄력을 받고 있다. 구역은 올해 안에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정재정비촉진구역 개발이 가속화되고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삼성물산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한다. 1년여 뒤 이어질 EPC(설계·조달·시공)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EED는 인허가와 공사비, 공사기간 등 프로젝트의 사전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FEED에 참여한 엔지니어링 회사 중심으로 사업의 규격과 계획이 맞춰지는 만큼 본 사업 입찰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미국 뉴스케일·플루어 등 5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 사업 확대를 추진하자는 목표다. 뉴스케일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업체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도이세슈티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FEED 착수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이 목표다. 약 1년 간 FEED를 거쳐 EPC (설계·조달·시공) 최종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번째 이정표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설계(FEED)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유럽 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이다.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기대된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 근처에 192가구, 7호선 사가정역 인근에 145가구 주상복합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동구 길동 386의 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길동역에서 가까운 주유소 부지와 뒷편 주거지를 포함한 곳이다. 이번 구역 지정으로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 근린상가와 192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이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물 주변 전면 공지와 개방형 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저층부 용도계획으로 보행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강동구의 높은 영유아, 신규 인구 유입 비율을 고려해 어린이 통합지원시설(강동 어린이회관 분소·급식관리지원센터·드림스타트센터·서울형 키즈카페 등)을 짓기로 했다. 추후 건축심의 등 인허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면목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면목동 650 일대 사가정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결정안에 따르면 면목동 650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근린상가와 아파트 145가구가 지어진다. 면목동에 부족한 근린 상업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또 전통시장과 먹거리 특화 거리를 잇는 전면공지 지정으로 보행로를 넓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도 담았다. 사업지의 유휴 주차면은 공유 주차장으로 활용해 면목골목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경기 남양주 수동면에 있는 하나케어센터는 2008년 은행권에서 지은 최초의 요양원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이 머무를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로, 지금도 하나금융공익재단이 맡아 운영 중이다. 지난 23일 남양주 산골에 있는 이 곳을 찾았다. 자금력이 풍부한 하나금융이 지어서인지 들어서자마자 15년 전에 건립한 요양원 답지않은 점이 눈에 띈다. 도심형 요양원보다 방 크기 넓어유럽식 외관을 감싼 녹지도 녹지지만, 내부는 1~3층이 트여있는 홀 구조라 개방감이 크다. 1층 홀에 이 곳을 찾은 가족과 환한 표정의 어르신들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다. 어르신의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실이 홀 옆에 배치돼 오가며 어르신들끼리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다. 노래교실과 원예 치료, 음악치료, 요리교실, 종교활동이 오전과 오후 1개씩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실 옆으론 운동기구로 채워진 물리치료실이 배치돼 있다. 대지 면적이 1만5126㎡에 달한다.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개별 호실은 넓이가 도심형 요양원의 두 배에 가깝다. 통상 전용 13㎡ 정도인 1인실(7실)은 최대 26㎡로 지었다. 2인실(30실)이나 4인실(8실)도 마찬가지다. 1인실에 들어서면 침대에 옷장, 테이블, 식탁, 소파까지 놓을 공간이 충분히 나온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어르신이 머무르기 충분하단 설명이다. 2인실이 대부분인 것도 어르신이 센터에 머무르기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어르신들이 지내는 공간은 15명 단위(유니트)로 나눠져 있다. 유니트마다 어르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동양화의 소재인 꽃과 '채'를 조합한 이름이 붙여졌다. 매·난·국·죽 등 사군자나 소나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네 번째)은 24일 강원 인제 육군 3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총 7000만원의 위문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위문금 5000만원은 부대 발전과 군 장병 사기 진작에 쓰일 예정이다. 잦은 근무지 이동으로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를 돕자는 취지로 ‘동행장학금’ 2000만원도 지원했다. 호반그룹은 무더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와 차, 음료 1000잔을 제공했다.호반그룹은 2015년 3군단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한 ‘1사1병영’ 협약을 맺은 이후 1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지원금이 무더위 속에서도 국토 수호에 앞장서는 3군단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3군단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쪽에 46층, 1404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제5차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도봉구 쌍문동 138의1 일대·조감도)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도입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고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역세권에 용도지역을 상향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쌍문역 동측·방학역·연신내역·신길2구역에 이어 쌍문역 서측까지 총 4187가구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심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승인을 받으면 착공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된다.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쌍문역 서측은 용적률 430%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 동, 1404가구로 탈바꿈한다. 공공분양 884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가구, 공공임대 239가구로 구성된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1·46㎡, 3인 가구 타깃인 전용 59·61㎡, 4명 이상을 위한 전용 84·105㎡까지 다양한 평면을 짓기로 했다. 분양·임대가구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단지에 공원을 신설한다. 도로변을 따라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일반에 제공할 계획이다. 연령이나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단지 내 시설에 오갈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단지 내부에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공방 등 주민 요구시설을 반영했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박진우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쪽에 46층, 140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281가구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으로, 239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지정된 5개 구역에서 4187가구가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2026년 착공을 앞두게 됐다.서울시는 제5차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도봉구 쌍문동 138의 1 일대)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도입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역세권에 용도지역 상향 혜택을 대폭 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등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연신내역, 신길2구역에 이어 쌍문역 서측까지 총 4187가구 공급이 계획됐다. 심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승인을 받게 되면 착공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쌍문역 서측은 용적률 430%를 부여해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 동, 1404가구가 지어진다. 공공분양 884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가구, 공공임대 239가구로 구성됐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31·46㎡, 3인 가구 타깃인 전용 59·61㎡, 4명 이상을 위한 전용 84·105㎡까지 다양한 평면을 짓기로 했다. 분양·임대가구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단지에 공원이 신설된다. 도로변을 따라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일반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연령이나 장애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단지 내 시설을 오갈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단지 내부에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공방 등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근처에 1000여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단지를 조성한다. 기존에 연구개발(R&D) 복합단지로 추진하던 염곡동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서울시는 서초 염곡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지정안에 대한 의견 청취를 25일까지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초구 염곡동 329 일대(5만5343㎡)에 1000여 가구와 공원·녹지, 주차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체 면적 중 3만1653㎡는 아파트로, 1만9176㎡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려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SH공사는 지정 이후부터 토지 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염곡지구는 KOTRA와 현대차 본사가 동쪽으로 인접해 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은 2019년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추진됐다. 양재동, 우면동 일대에 지정된 양재R&CD특구와 연계해 총 7만여㎡ 규모로 R&D 복합시설과 1300가구를 짓겠다는 구상이었다.서울시는 최근 양재R&CD특구를 조사한 결과 이곳에 추가적인 R&D 시설 공급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역에서 R&D 복합용지로 계획했던 염곡차고지는 제외하기로 했다.양재동 일대에선 하림이 옛 화물터미널 자리에 추진 중인 양재도시첨단물류센터 사업을 통해 최고 48층, 99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내년 분양이 목표다. 방배동 성뒤마을 공공주택사업에서도 평균 15층, 1600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박진우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처음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를 면제받은 사례가 나왔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협의 면제 특례 제도’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2개월 이상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중구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협의 절차 면제 요청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 환경영향평가를 면제받은 첫 사례다. 이번 조치로 사업시행계획인가에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 절차 대비 최소 2개월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재개발·재건축은 사업 면적이 9만~30만㎡, 연면적 10만㎡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사업 면적이 18만㎡ 이하이고 연면적이 20만㎡를 넘지 않으면 면제 요청이 가능하다.박진우 기자
‘최소 10억원 로또’가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사진)에 당첨되려면 수중에 최소 8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23억원, 전세가는 14억~16억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 3년 동안 인근 단지처럼 높은 전셋값을 받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22일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용 59㎡ 17억4610만원, 전용 84㎡ 23억3310만원, 전용 107㎡ 29억7590만원 등에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 137㎡ 37억8870만원, 전용 155㎡ 42억4477만원, 전용 191㎡ 51억9990만원 등이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292가구다. 추첨제 물량은 50가구이고, 이 중 무주택자 우선 물량은 40가구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을 받고 다음달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부부 중복청약이 허용된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 조건에 가구주 조건이 달려 있다.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세화여중·고가 신반포로 맞은편에 있다. 북쪽으로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인접해 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와 최대 2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2021년 일반분양을 진행하기 위해 택지 감정평가를 받았다가 분양이 계속 미뤄진 탓에 당시 기준으로 분양가가 산정됐기 때문이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39억~44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아크로리버파크에서 한강뷰가 없는 안쪽 동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시세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조건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10일 30억원에 팔렸다. 전용 59㎡ 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동탄역 초역세권에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 5가구가 나왔다. 동탄신도시에서 최고가 아파트로 오르내리는 동탄역 롯데캐슬이다. 7년 전 분양가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에 있는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은 오는 29일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무순위 1가구, 계약 취소 후 재공급 4가구다. 무순위 물량이 오는 29일,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은 29일(특별공급)과 30일(일반공급) 진행된다. 무순위 1가구(전용 84㎡)는 거주지 요건이 없어 전국 어디에서든 청약을 넣을 수 있다.계약취소 4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전용 65·84㎡), 일반공급 2가구(전용 102㎡)다. 일반공급 2가구는 현재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주만 넣을 수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무주택세대원도 가능하다.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발한다.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무순위 사후접수 물량이 4억7200만원(44층), 계약취소(신혼부부 특별공급·37층)가 5억5933만원이다. 계약취소 물량은 부대 경비 8733만원이 추가됐다. 일반공급 전용 102㎡ 2가구는 49층이 6억7142만원, 4층이 6억3396만원에 공급된다.전용 84㎡ 당첨자는 10억원 안팎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3층)은 지난달 1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같은 평수 48층이 16억2000만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나온 물량이 모두 고층인 만큼 16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다. 전용 102㎡은 최근 시세(19억5000만원·13층) 대비 분양가가 13억원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 최초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를 면제받은 사례가 나왔다. 사문화된 협의 면제 특례 제도를 활용해 인허가 기간을 2개월 이상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19일 열린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협의 절차 면제 요청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에 환경영향평가를 면제받은 첫 사례다. 지금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받은 사업은 하천·학교·병원 등 7건이다. 이번 조치로 사업시행계획인가에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 절차 대비 최소 2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재개발·재건축은 사업면적이 9만~30만㎡, 연면적 10만㎡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한다. 다만 사업면적 18만㎡ 이하이고 연면적이 20만㎡를 넘지 않으면 면제 요청이 가능하다. 부정적 영향에 대해 저감대책이 충분히 세워진 경우, 심의 기준을 충족한 경우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초안 단계부터 저감방안을 충실히 수립해 주민 환경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허가 기간을 줄여 사업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중랑구 지하철 7호선 면목역 근처에 최고 37층, 956가구의 아파트 단지(조감도)가 지어진다. 인근 모아타운까지 더하면 총 1919가구에 달한다.서울시는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86의 3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면목동 99의 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과 면목동 86의 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도 통과됐다.모아주택 2곳에서 2개 단지, 최고 37층, 10개 동, 956가구(공공임대 221가구)가 들어선다. 약 1만㎡ 녹지와 1233대 규모 지하주차장이 설치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면목동 모아주택 4·6구역의 용도지역을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에서 3종일반주거지로 상향했다. 2개 조합으로 추진 중이던 4·6구역은 통합 조합 설립을 유도해 디자인과 사업성, 공공성이 균형을 이룬 계획을 만들 수 있게 됐다.이번 단지는 중심부 37층 랜드마크 주동과 입면부 특화로 관심을 끈다. 지붕 구조와 오픈발코니, 저층부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게 자율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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