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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환 기자
    황정환 기자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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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M&A팀 황정환 기자입니다.

  • 안동에 모이는 재외동포 기업인…"지역경제 활력될 것"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다. 매년 4월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 70개국 151개 도시의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다.이번 대회엔 800여 명의 월드옥타 회원을 비롯해 현지 바이어 200여 명, 국내 수출 희망 기업 200곳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와 포럼, 한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 해외 취업 상담회 등 다양한 교류 행사가 열린다.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영남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마련했다. 월드옥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 중이다. 모금된 성금은 대회 현장에서 월드옥타 전체 회원의 이름으로 피해 지역에 전달된다. 대회 참가자에겐 ‘안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사진)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안동 지역의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2025.04.10 18:34
  • 400억원 K뷰티 펀드 출범

    정부가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손잡고 K뷰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00여 개 뷰티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펀드 출범식 및 글로벌 인사이트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중기부는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함께 400억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결성했다. 민관 합동으로 화장품 같은 뷰티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화장품은 국내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지난해 총 68억달러를 수출해 중소기업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선 만큼 K뷰티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펀드 출자에 나선 기업들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을 지원해 K뷰티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윤서 코스맥스 부사장은 “K뷰티 펀드를 통해 고객사와 마케팅·유통사·원부자재 회사 등 뷰티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겠다”고 했다.황정환 기자

    2025.04.10 17:50
  • "트럼프 관세 대응 어떻게 하나"…팹리스-파운드리 머리 맞대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제7회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엔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국내 파운드리 4개사(DB하이텍, 삼성전자 파운드리,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서울대, 창업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상생협의회는 국내 팹리스와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부 주관으로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소통 채널이다. 중소 팹리스의 애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2022년에 발족해 올해 7회를 맞았다. 상생협의회를 통해 팹리스와 파운드리가 협력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에 시제품 제작 공정(MPW)을 제작하는 ‘팹리스 챌린지’를 3회 추진했다. 지난해 논의된 팹리스 스타트업 단계별 지원 방안을 올해 ‘팹리스 스타트업 일관지원 사업’으로 신설하는 등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되어 왔다. 이번 상생협의회에선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류수정 교수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각 기관별로 ‘2025 팹리스 챌린지’ 세부 추진계획, 팹리스 협회와 파운드리 주요 업무 추진 계획, 팹리스 실태조사 용역 계획 등의 안건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안건에 대한 세부 토의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대응 및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반도체에 대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

    2025.04.10 15:30
  •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마무리 단계 진입…1000억 자금 확보

    웅진그룹이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며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최근 프리드라이프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5월 중 인수 계약이 마무리될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과 계열사 웅진씽크빅은 웅진이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고, 웅진씽크빅이 신용 보강을 목적으로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영구채 인수자는 DB증권과 DB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이다. 만기는 30년, 이자율은 5.8%다.시장에선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금액을 약 9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이 중 5000억원 가량은 인수금융을 통해, 나머지 4000억원을 이번 영구채 발행과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등 메자닌 발행을 통해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 측은 유상증자를 통한 대금 조달 가능성엔 선을 그은 상황이다. 웅진의 이번 영구채 발행은 프리드라이프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웅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이어진 정밀 실사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남은 기간 최종 가격 협상 등을 거쳐 5월 중 거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웅진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프리드라이프 지분 100%와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말 기준 선수금 규모가 2조5600억원에 달하는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웅진그룹은 정보기술(IT), 레저 등 기존 계열사와 상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가 각각 보유한 교육과 상조업계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2025.04.10 11:10
  • "공작기계도 예쁘게"…DN솔루션즈, 레드닷 어워드 수상

    국내 1위 공작기계 업체인 DN솔루션즈가 자사의 하이엔드 장비들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제품 디자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DN솔루션즈는 앞서 2014년 ‘SMX 시리즈’, 2015년 ‘FM200/5AX’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총 4개의 제품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이번 수상 제품은 DN솔루션즈의 대표 하이엔드 모델인 DNX2100, DVF5000 2세대 등 2종이다. DNX2100은 단 한 번의 셋업으로 복잡한 공정의 공작물을 완전히 가공할 수 있어 생산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복합가공기다. DVF5000은 복잡한 형상을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5축 수직 머시닝센터다.DN솔루션즈에 따르면 두 장비에는 DN솔루션즈의 새로운 제품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최초로 적용됐다. 핵심 디자인 콘셉트인 ‘실버 앤 블루(Silver & Blue)’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았다.실버 컬러는 첨단 기술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블루 라인은 안정감과 신뢰, 혁신을 상징한다. 블루 라인은 전면 도어, 조작 패널 테두리, 하단 엠비언트 라이트 등에 포인트 컬러로 적용돼 디자인의 일관성을 높였다.부드러운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루는 ‘라운드-스퀘어’ 디자인도 중요한 특징이다. 라운드-스퀘어 실루엣은 제품 전체와 전면 도어에 공통적으로 적용돼 직관적 사용성과 현대적 우아함을 표현한다.하단

    2025.04.09 14:16
  • 서울대와 빨간펜의 콜라보…"인문학 컨텐츠 강화"

    교육업체 교원이 지난달 25일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와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교원의 교육 서비스인 빨간펜에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가 가진 인문학 컨텐츠를 가미하고, 빨간펜 선생님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양사는 빨간펜 선생님의 역량 강화를 위한 △문해력 및 역사 등 교육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특강 실시 △자녀교육 전문지도자 과정 운영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빨간펜 선생님 교육 역량 강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교원과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는 공익적 가치 창출을 위해 교육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교원 관계자는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의 인문학적 연구 자산을 토대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빨간펜 선생님의 직업 전문성 강화 뿐 아니라 교원 회원들의 올바른 교육적 성장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원은 유초등생 대상의 AI학습지 ‘아이캔두(AiCANDO)’ 및 전집,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도요새’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미래 교육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ㆍ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와 함께 협력하게 됐다”며 “양질의 교육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의 기회를 마련하고, 교원만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4.09 14:08
  • 이수페타시스 유증 2825억원 확정…MLB 투자 확대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 신주(보통주) 발행가액을 주당 2만78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유상증자 규모는 약 2825억원이다. 지난해 11월 5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지만, 최종적으로 그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 자금을 MLB(고다층 PCB)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MLB는 인쇄회로기판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부품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시장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총 4000억원을 들여 신규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첫 발표 당시 5500억원에 달했던 유상증자 규모는 이수페타시스가 추진했던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제조업체 제이오 인수가 무산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수페타시스와 제이오는 인수합병(M&A) 계약금 158억원의 반환 여부를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4.07 16:56
  • 금속 깎는 시대 끝…반도체처럼 쌓는다

    흰색 도화지 같은 작업대 위로 레이저빔이 지나간다. 이 레이저 빛에 금속 분말이 녹으며 형성된 금속 띠가 겹겹이 층을 이룬 뒤 매끈한 금속 부품(사진)으로 완성됐다. DN솔루션즈가 공개한 ‘적층제조’ 장비(DLX450)의 작업 광경이다.세계 3위 공작기계 업체인 DN솔루션즈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금속 적층제조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다. 금속을 깎고 가공하는 게 사실상 전부이던 공작기계 시장에서 금속을 쌓아 올리는 적층은 ‘꿈의 기술’로 꼽힌다. 초정밀 금속 부품 수요가 급증해 금속 적층 시장은 2033년이면 현재의 네 배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정밀 부품 제조에 강점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DIMF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층 방식은 가공 후 조립 과정을 단축하고 절삭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형상을 만들 수 있어 무한한 혁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롭게 열리고 있는 적층제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DN솔루션즈는 소재를 깎거나 가공하는 공작기계에선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꼽힌다.이 회사는 1997년부터 격년으로 해외 바이어에게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자체 전시회인 DIMF를 열고 있다. 올해가 15번째 행사로 1000여 명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가 부산을 찾았다.DN솔루션즈는 이번 행사에서 금속적층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파우더베드퓨전’(PBF) 방식의 장비를 처음 선보였다.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분말화된 금속 소재를 쌓는 장비로 경량화와 복잡한 설계가 요구되는 고가 제품 제조에 활용된다. 우주선 및 항공기용 부품, 반도체 회로기판 등이 대표적 분

    2025.04.03 17:47
  • SK쉴더스, 블랙햇 아시아에서 AI 보안 기술 선보여

    보안 솔루션 업체 SK쉴더스가 세계 3대 보안 컨퍼런스 ‘블랙햇 아시아 2025(BlackHat Asia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기반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SK쉴더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블랙햇 아시아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블랙햇’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보안 컨퍼런스로, 최신 보안 기술과 위협 트렌드를 공유하는 사이버보안 분야 최대 행사다. SK쉴더스는 AI를 활용한 △AI 보안 설계 △AI 레드팀(Red Team) 서비스 △AI LLM 보안평가 서비스 등 다양한 AI 특화 보안 서비스를 소개한다. SK쉴더스는 기업의 AI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AI 보안 아키텍처 리뷰(Security Architecture Review)’ 및 오픈소스 LLM 모델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에 특화된 보안 아키텍처 위협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고, AI 모델 자체의 데이터 보호, 편향, 저작권 침해, 할루시네이션 등에 대한 점검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레드팀 서비스’는 실제 해킹 시나리오 기반으로, 고객사의 위협 탐지 및 대응 역량을 평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마련한 AI 평가 기준과 글로벌 표준인 OWASP Top 10 for LLM(대형 언어 모델 보안 취약점 기준)을 적용해 AI 기반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위협 관리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최근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 기술력을 잇달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해킹 컨퍼런스 ‘핵

    2025.04.03 15:47
  • SK매직, 산불 피해 지역 공기청정기 무상 수리·교체 등 긴급 지원

    SK매직이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가 특히 심각했던 경상북도 의성, 안동, 영덕, 영양, 청송, 울주군과 경상남도 산청, 하동 총 8개 지역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SK매직은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사 공기청정기의 필터 무상 교체와 함께 화재로 손상된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거나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은 앞서 피해 주민이 임시 거주하는 재난 대피소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무상으로 긴급 지원하는 등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4.03 15:40
  • 반도체 테스트 업체 ISC, 베트남 공장에 450억원 신규 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약 45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사업장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ISC 베트남 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생산거점이다.ISC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은 공장 증설과 함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집중될 전망이다.ISC는 2020년 베트남 사업장 신설 이후 초정밀 자동화 조립 공정 도입 및 공장 설비 현대화 등 베트남 사업장에 투자를 이어왔다. 유지한 ISC 공동대표는 선임 후 첫 행보로 쩐 쭈이동(Tran Duy Dong)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과 만나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ISC와 베트남 빈푹성 정부는 지난 2일 SKC 광화문 사옥에서 투자 협정식을 진행하고,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ISC는 투자 협정식을 통해 베트남 내 반도체 테스트 소켓 생산 인프라 확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고, 향후 베트남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ISC 관계자는 “AI 반도체 시대의 도래에 맞춰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사업장을 아이에스시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4.03 15:38
  • 세계 1위 로봇기업 화낙 회장이 부산에 온 까닭은?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 제조업계가 자동화와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란 숙제를 갖고 있습니다. DN솔루션즈는 이 같은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세계 1위 산업용 로봇 기업인 화낙의 이나바 요시하루 회장은 2일 DN솔루션즈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공작기계 전시회 'DIMF2025'에 축사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나바 회장은 화낙 창업주인 고(故) 이나바 세이우에몬 명예 회장의 아들로, 1995년부터 화낙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1972년 설립된 일본 기업 화낙은 공작기계의 '뇌'인 수치제어장치(CNC)와 기계의 '근육'격인 서보 모터, 이를 활용한 산업용 로봇으로 세계 시장을 제패한 기업이다. 2023년 기준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화낙의 절삭 기계 없인 애플과 삼성전자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기업이다.이나바 회장은 DN솔루션즈가 격년으로 자사의 핵심 제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인 DIMF에 단골로 참석하며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이나바 회장은 2023년 DIMF에서 참석한 바 있다. DN솔루션즈는 화낙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FA사업부(CNC, 서보모터 등)의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다. DN솔루션즈가 만드는 공작기계에도 CNC와 서보모터 등 화낙 제품이 상당수 적용된다.DN솔루션즈가 갖고 있는 고정밀 5축 머시닝센터 설계 및 제조기술, 고속 주축 기술 등 핵심 기술과 화낙 등 다양한 업체들의 부품이 결합돼 금속을 정교하게 깎거나 잘라 부품을 만드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 공작기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이나바 회장은 “하드웨어 중심의 공작기계 업체에서 공정 자동화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려

    2025.04.03 11:19
  • 이젠 금속을 쌓는다…DN솔루션즈 '금속적층' 시장 본격 진출

    네모 반듯한 박스 같은 기계 속 챔버(공정이 이뤄지는 공간). 도화지처럼 하얀 작업대 위 레이저빔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복잡한 형상의 금속 띠가 만들어졌다. 도포된 금속 분말이 레이저를 만나 녹으면서(용융) 합쳐져(융합) 만들어진 금속 띠가 겹겹이 층을 이루면서 매끈한 금속 부품이 만들어졌다. 2일 국내 최대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처음으로 공개한 ‘적층제조’ 장비 DLX450의 모습이다.DN솔루션즈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금속 부품을 만드는 금속 적층제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33년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 영역이다. 금속을 깎고, 가공하는 공작기계로 세계 3위 업체로 성장한 DN솔루션즈가 최고 난이도인 ‘쌓는’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초정밀 부품 제조에 강점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N솔루션즈 자체 공작기계 전시회 ‘DIMF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층 방식은 가공 후 조립 과정을 단축하고 절삭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형상을 만들 수 있어 무한한 혁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롭게 열리고 있는 적

    2025.04.03 11:00
  • 관세에 원산지 증명, 선박 수수료…중기 '삼중고'

    미국의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관세 대응뿐 아니라 중국산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원산지 규정 강화, 중국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까지 맞물려 한국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2월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포고령’에 서명했다. 철강의 첫 단계인 조강 과정부터 원산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중국산 철강의 미국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미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외국산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관세 부과 대상엔 열연, 냉연 등 기초 소재를 비롯해 볼트·너트, 스프링, 체인 등 172개 파생 상품이 포함됐다.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엔 기존 20%에 더해 총 45%의 관세율이 적용돼 사실상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을 통한 우회 수출이 가능해 미국은 원산지 규정 강화로 중국산 철강의 유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문제는 상당수 국내 중소기업이 원산지 규정을 이행할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원산지를 증명하려면 수입 원부자재의 출처부터 생산 투입 비중까지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공정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들어가다 보니 많은 중소기업이 엄두를 내지 못한다.굴착기 부착장비 업체인 대모엔지니어링의 김기용 사장은 “대·중견기업에서 받는 원부자재 90%는 원산지 증명이 되지만 중소 협력사에서 받는 10%는 증명이 안 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면 많은 국내 수

    2025.04.02 17:55
  •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 "EUV·HBM·유리기판, 차세대 시장 잡겠다"

    “극자외선(EUV), 고대역폭메모리(HBM),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 등 차세대 반도체 신소재 시장을 잡겠습니다.”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R&D)은 누가 가장 빠르게 수요 업체가 요구하는 품질을 맞추느냐의 싸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그룹장과 듀폰코리아 대표 등을 거친 반도체 소재 전문가로, 2022년부터 삼양엔씨켐의 경영을 맡고 있다.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PR)의 주요 재료인 고분자(폴리머)와 광산발산제(PAG)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2008년 ‘엔씨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2021년 삼양그룹에 인수됐다. 삼양엔씨켐이 만든 재료를 이용해 동진쎄미켐, 듀폰 등이 포토레지스트를 만들고, 이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업체에 납품하는 구조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의 회로를 새기는 데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는 원판인 웨이퍼에 포토레지스트막을 씌운 뒤 빛으로 미세한 회로의 패턴을 그리고(노광공정), 포토레지스트로 보호되지 않는 부분을 화학적으로 제거(식각공정)해&nbs

    2025.03.31 17:33
  • 삼양엔씨켐의 승부수…"EUV·HBM 소재 공략"

    “극자외선(EUV), 고대역폭메모리(HBM),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등 차세대 반도체 신소재 시장을 잡겠습니다.”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31일 인터뷰에서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R&D)은 누가 가장 빠르게 수요 업체가 요구하는 품질을 맞추느냐의 싸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그룹장과 듀폰코리아 대표 등을 거친 반도체 소재 전문가로, 2022년부터 삼양엔씨켐 대표를 맡고 있다.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재료인 고분자(폴리머)와 광산발산제(PAG)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2008년 엔씨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21년 삼양그룹에 인수됐다.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데 사용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는 원판인 웨이퍼에 포토레지스트막을 씌운 뒤 빛으로 미세한 회로의 패턴을 그리고(노광), 포토레지스트로 보호되지 않은 부분을 화학적으로 제거(식각공정)해 완성한다.올해 삼양엔씨켐의 핵심 과제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확대다. 정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범용 제품에서 좀 더 미세화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불화아르곤(ArF), EUV 포토레지스트 소재로 넓혀나가고 있다”며 “HBM과 유리기판 공정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개발하고 양산 중”이라고 설명했다.노광 공정에선 회로를 그리는 빛의 파장 길이에 따라 미세도가 달라진다. 반도체 칩 회로의 선폭을 나노미터(㎚) 단위로 줄이는 초미세화공정에 쓰이는 EUV 공정엔 고도화된 구조의 고순도 포토레지스트가 필요하다. 정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불화크립톤(KrF) PR이 갤런당 600~700달러 선이라면 EUV PR은 5000달

    2025.03.31 17:20
  •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속도·효율 높여라"…반도체업체 사활 건 승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6세대 HBM)에서는 절대 작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5세대 HBM) 12단 제품 생산을 고객 수요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2025년 3월 20일 자 한국경제신문-최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의 ‘화두’는 HBM이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HBM 분야에서 경쟁사 SK하이닉스에 뒤처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양사의 연간 실적(영업이익)이 역전되기도 했지요.인공지능(AI) 산업의 개화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로 주목받는 것이 HBM입니다. HBM의 가능성을 일찍 엿본 SK하이닉스가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면서 부동의 메모리 반도체 1위로 여겨지던 삼성이 후발 주자로 추격에 나서는 이례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반도체 시장과 우리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수 상식이 된 HB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HBM은 AI에 필수적 반도체 기술로 꼽힙니다. ‘고대역폭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HBM은 대역폭이 넓은 메모리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데이터가 오가는 길이 기존엔 왕복 2차선 샛길이었다면 HBM에선 16차선 고속도로가 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먼저 컴퓨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반도체는 기능에 따라 메모리(memory) 반도체와 비(非)메모리 반도체로 나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의 저장, 비메모리 반도체는 연산을 담당합

    2025.03.31 10:00
  • '보일러 1위' 경동나비엔, 주방기기로 눈 돌렸다

    국내 1위 보일러 업체 경동나비엔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레인지후드를 아우르는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매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다. 지난해 5월 SK매직에서 주방가전 영업권을 인수한 지 10개월 만이다.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의 장남 손흥락 사장이 대표이사(CEO)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부사장은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에코허브(서탄공장)에서 열린 나비엔매직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보일러, 온수기 회사를 넘어 집 안 공기 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홈의 강자가 되는 것이 경동나비엔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1년 요리 매연의 배출 및 확산을 막는 ‘3D 에어후드’를 내놓으며 주방기기 사업을 준비해온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빠르게 제품군을 갖췄다. 작년 1월 레인지후드 전문업체 리베첸을 인수한 데 이어 그해 5월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 인덕션, 전기오븐 등 주방기기 영업권을 425억원에 확보했다.김 부사장은 “경동나비엔 사업을 관통하는 주제는 ‘공기 질 관리’”라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을 대표하는 콘덴싱 보일러가 실외 공기질에 기여하는 장치라면 주방 가전 라인업은 실내 공기질에 초점을 맞췄다. 주방 가전과 환기 청정기를 통합해 ‘공기 질 관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을 구독(렌털)하는 서비스도 4월부터 선보인다.최종 목표는 스마트홈 구현이다. 김 부사장은 “400여 명인 연구 인력의 절반이 스마트홈 기술 개발에 매진

    2025.03.30 18:12
  • 보일러 회사가 만든 인덕션·후드는 어떨까…경동나비엔의 변신

    국내 1위 보일러 업체 경동나비엔이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등 ‘쿡탑’부터 전기오븐, 레인지 후드로 이어지는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매직을 론칭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작년 5월 SK매직으로부터 주방가전 영업권을 인수한지 10개월 만이다.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의 장남 손흥락 사장이 대표이사(CEO)로 선임되며 3세 경영 시대를 연 경동나비엔이 보일러·온수기 업체란 틀을 깨고 본격적인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공기질+렌탈...新생활가전 승부수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27일 경기도 평택 에코허브(서탄공장)에서 열린 ‘나비엔매직’ 런칭 미디어 행사에서 “보일러, 온수기 회사를 넘어 집안 내 공기의 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홈의 강자가 되는 것이 경동나비엔의 목표”라며 “앞으로 경동나비엔의 모습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2021년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매연의 배출 및 확산을 막는 ‘3D 에어후드’를 내놓으며 주방기기 사업을 준비해온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로 빠르게 제품군을 갖췄다. 작년 1월 레인지후드 

    2025.03.30 12:00
  • "도입 필요성 낮아" 기관투자자 반대로 솔루엠 '집중투표제' 부결

    유가증권 시장 상장 전자장비 제조업체 솔루엠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중투표제' 제안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솔루엠은 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고, 연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요 기관투자자 집중투표제 '반대'솔루엠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816명이 참여한 솔루엠 소액주주연대(지분율 5.23%)가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다.집중투표제는 주총에서 이사를 선임할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 부여하는 제도다. 소수 주주가 의결권을 한명의 후보에 몰아줄 수 있어 소수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하지만 대주주의 경영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경영자가 단기 이익에만 치중하고,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솔루엠은 전성호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작년말 기준 15.87%로 상대적으로 낮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2대 주주로는 국민연금이 6.78%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 주주 지분율이 62.55%에 달한다.하지만 주총을 앞두고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 "현재로선 도입 필

    2025.03.28 14:52
  • 윈텍스타일, 인니 공장…바이오매스 100% 전환

    글로벌세아 그룹은 27일 자회사인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의 계열사 윈텍스타일이 인도네시아 원단생산공장의 친환경 생산 인프라 구축 및 바이오매스 100%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윈텍스타일은 친환경 제조 공정을 강화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연료 도입 및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전개 하고 있다.2011년 공장 설립 당시부터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를 취득해 환경 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LEED 인증은 에너지 절감 및 지속가능한 건축 기준을 충족한 건물에 부여된다.윈텍스타일은 친환경 에너지원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석탄을 완전히 대체하는 ‘Coal-zero 프로젝트’를 당초의 계획보다 1년 앞당긴 지난해 완성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공장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친환경 제조 공정을 구축했다. 2023년엔 자체적으로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올해부터 Coal-zero 프로젝트를 통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스팀 및 열매체 에너지를 100% 바이오매스 연료인 PKS로 전환을 완료했다. PKS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에서 연중 생산되는 팜나무의 열매껍질로, 연소할 때 저탄소(Co2) 및 저유황(Sio2)으로 공해가 없고, 발열량이 고온(4000kcal/kg 이상)으로 높은 게 특징이다.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바이오매스 전용 보일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연료 전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 및 공급망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바이오매스 연료로는 왕겨 펠렛(Rice Husk Pellet), 캐슈넛 쉘 케이크(Cashew Nut Shell Cake), EFB(Empty Fruit Bunch, 야자 부산물) 등이 있

    2025.03.27 18:10
  • 동진쎄미켐 이준혁 부회장 단독 체제로...계열 분리 시작되나

    지난달 창업주 이부섭 회장이 별세한 반도체 소재 분야 중견기업 동진쎄미켐의 차기 경영 승계 구도의 윤곽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핵심 사업인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사업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이끌어온 차남 이준혁 부회장이 창업주 일가 중 유일한 사내이사로 남으면서 경영을 주도하는 양상이다.동진쎄미켐은 27일 충북 음성공장에서 정기주주총회을 열어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대표이사)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김성일 동진쎄미켐 제조총괄부문 사장과 김재현 반도체재료사업부문 사장이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주총을 통해 고(故)이부섭 회장과 이준혁 부회장, 발포제 사업부를 맡아온 장남 이준규 부회장 등 창업주 일가로만 이뤄졌던 3명의 사내이사진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1966년 회사를 세운 창업주 이부섭 회장은 지난달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여기에 이준규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을 주도하는 사내이사진 가운데 특수관계인은 이준혁 부회장만이 남았다.동진쎄미켐은 기포를 발생시켜 물성을 바꿔주는 화학제품인 발포제 사업으로 시작해 한 때는 이 분야 세계 1위에 올랐던 기업이다. 이후 전자소재 사업에 진출해 1989년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에선 이번 주총을 통해 동진쎄미켐 승계 구도에서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한 주력

    2025.03.27 18:09
  •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 산불 피해 긴급 성금 모금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최근 경상권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회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성금 모금에 나섰다.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27일 전 회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수많은 이재민을 발생시킨 이번 산불이 4월 말 개최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개최지인 안동 지역까지 확산되며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산불 피해 유가족과 이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 세계 회원들의 신속한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월드옥타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경제 단체로, 그간 모국의 재해와 위기 상황 발생 시마다 전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 약 4만여명의 회원들이 연대해 성금 및 물품 기부를 이어왔다. 월드옥타 회원들의 성금은 오는 4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전체 회원의 명의로 전달될 예정이다.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는 월드옥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로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이 안동에 모여 지역 중소기업 대상 수출상담회 및 해외 진출 협력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바이어들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소비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이번 긴급 모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모국과 함께하는 재외동포 경제인의 연대와 책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실천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4월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3.27 13:57
  • 경동나비엔 3세 경영 시작…손흥락 대표 선임

    경동나비엔 오너 3세 손흥락 경동나비엔 사장이 부회장 승진과 함께 경동나비엔 신규 대표이사(CEO)로 선임됐다.26일 경동나비엔은 기존 손연호, 김종욱 대표이사 체제에서 손연호, 손흥락, 장희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그룹 오너인 손연호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손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총괄하게 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3명의 대표는 손 회장을 중심으로 손 부회장은 영업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 대표는 생산과 품질 분야를 맡는다.손 부회장은 2008년 경동나비엔 입사 이후 기획, 마케팅, 구매, 서비스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법인 설립 과정에 참여하며 경동나비엔이 보일러와 온수기 중심에서 냉난방공조(HVAC)로 외연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장 대표는 LG전자 인도, 중국 생산법인장을 거쳐 2022년 경동나비엔에 입사해 생산품질총괄 임원을 맡아 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3.26 18:35
  • 차세대 낸드 소재 몰리브덴…K소부장 '참전'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미래 반도체의 금속 배선 소재로 꼽히는 몰리브덴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차세대 낸드플래시 공정에 기존 소재인 텅스텐 대신 몰리브덴을 도입하고 있어서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반도체 칩을 쌓는 집적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몰리브덴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최근 미국 첨단 소재 기업 마테리온과 몰리브덴 전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테리온이 제안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몰리브덴 전구체 시장을 양분한 미국 인테그리스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에 소재를 공급하는 마테리온이 한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동진쎄미켐과 접촉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반도체 노광공정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동진쎄미켐이 기존 사업과 관련이 적은 몰리브덴 전구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신호가 잘 전달되도록 반도체 회로 패턴에 금속선을 연결하는 금속 배선 공정에는 텅스텐이 주로 쓰였다. 하지만 작은 공간에 칩을 많이 쌓는 집적도가 중요해지자 텅스텐은 한계에 부딪혔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셀(메모리의 최소 단위)을 쌓는 낸드플래시 적층 과정에서 배선 두께를 확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200단 이상 셀을 적층하는 9세대 낸드 공정에서 전류 저항이 강한 텅스텐의 한계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몰리브덴은 텅스텐에 비해 전류 저항도가 낮아 전자 이동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배선 두께를 30~40% 줄여 반도체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삼성전

    2025.03.26 17:56
  • 경동나비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3개 부문 1위 수상

    경동나비엔이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환기청정기 부문 4년, 전기레인지 부문 8년, 복합오븐 부문 18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브랜드 평가 제도로,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을 측정해 부문별 1위를 발표한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하므로 겨울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하고 레인지후드와 전자레인지를 더해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론칭했다. 이중 전기레인지 인덕션과 전기오븐 제품에 대해 SK매직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받아 K-BPI 전기레인지 부문 8년 연속, 복합오븐 부문 18년 연속 1위에 올랐다.‘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높은 화력과 넓은 용기도 사용할 수 있는 ‘슈퍼 플렉스(SUPER FLEX) 존’을 통해 요리를 더욱 맛있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전기오븐은 작은 사이즈로도 다양한 요리기능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여준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의 주방기기와 환기청정기의 연동을 통해 통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인덕션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화력에 따라 3D

    2025.03.25 10:17
  • 귀뚜라미, 27년 연속 가정용 보일러 브랜드 파워 1위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 보일러 분야에서 27년 연속 가장 브랜드 파워가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귀뚜라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부문 2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발표한 브랜드 진단 평가제도다.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234개 산업군 가운데 평가지수가 산출된 브랜드는 3900여 개로, 이 중 귀뚜라미보일러를 포함해 단 16개 브랜드만이 2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귀뚜라미보일러는 K-BPI 종합점수 599.0점을 기록하며 가정용보일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부 평가항목 중 ‘가정용보일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를 물어보는 ‘최초 인지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귀뚜라미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요금 급등 등 시장 환경에 대응해 친환경보일러, 3세대 카본매트, 카본보드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혁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귀뚜라미는 주요 가스보일러 제품군이 보일러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귀뚜라미는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왔다.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지진을 감지해 조명 받은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귀뚜라미는 지난 1월 현대렌탈케어와 렌탈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향후 렌

    2025.03.25 10:13
  • 알만에이엠, 에어컨 화재 예방 솔루션 '윈드로드' 출시

    에어컨 자재 전문 유통기업 알만에이엠이 실외기 과열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윈드로드'를 개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윈드로드는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외부로 배출시켜주는 통로 역할을 장비다.알만에이엠의 윈드로드는 난연성 방염소재로 제작하고 FITI 테스트 연구소에서 실시한  난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알만에이엠 측은 윈드로드를 통해 정상적인 열 배출을 촉진하고, 에어컨이 최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난 에어컨 화재는 1260여건, 이 가운데 63%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했다.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과열 등으로 인한 요인이 주된 원인이다.최근 에어컨 실외기가 베란다나 다용도실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자주 배치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알만에이엠 측의 설명이다. 알만에이엠 관계자는 "실외기실 밀폐된 공간에 원할하게 실외기바람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 실내 온도가 높아지고 '와류현상'를 발생시켜 화재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응황  알만에이엠 대표는 "윈드로드 개발 및 출시로 인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 에어컨 설치의 필수 구성 요소로 채택하기 시작했다"며 "에어컨 실외기에 대한 안전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3.24 09:36
  • BMW, 폭스바겐 이어…애스턴마틴 수입사에도 웅진 솔루션 들어간다

    웅진이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인 브리타니아오토에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WDMS(Woongjin Digital Mobility Solution)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WDMS는 △자동차 수입 및 판매관리 △딜러사 영업 및 정비 관리 △대고객 편의 온라인 서비스 등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특화된 웅진의 독자 개발 솔루션이다. 수입 및 딜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모듈화해 맞춤형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웅진은 지난해 말 브리타니아오토와 계약을 맺고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수입과 딜러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수입 시 필요한 부품 점검 및 부대비용 관리부터 딜러사를 위한 예약/접수, 차량 점검, 정산 관리 등의 모듈을 넣어 비용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웅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해외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웅진은 BMW,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10여 개 해외차 브랜드에 WDMS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슈퍼카 브랜드에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웅진은 지난 2019년 WDMS를 최초 런칭한 이후 모빌리티 특화 솔루션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매출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 이상 성장했다. 미국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다. 이수영 웅진 대표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제작된 UI/UX와 현지 개인정보보호법 및 자동차

    2025.03.19 17:10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R&D 협력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18일(독일 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슈타인바이스 재단(Steinbeis GmbH)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슈타인바이스 재단은 독일의 산학연 협력기반 민간 기술거래 전문 기관으로, 지식과 기술의 산업 이전을 통해 파트너들의 경제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기정원은 주요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기술애로 해결 및 실증 연계를 위한 공동 협력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슈타인바이스 산하 300여 개의 기술이전센터(STC)와 연계해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기술이전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양 기관이 협력할 예정이다.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발전과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 간 기술개발 협력이 활발해지고 성과에 기반한 혁신 기술이 개발되고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과 슈타인바이스 재단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2025.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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