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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길은 길고 험난합니다. ‘얄팍한 기술자’가 아닌 ‘마케터’가 돼야 합니다” 김정남 아이피샵 마케팅본부장은 “본인 스스로 마케터라고 칭하면서도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너무나도 황당하고 일천한 답이 나오는 경우를 흔하게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본부장은 “어디 가서 강의를 할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 알고 했으면 좋겠다”며 “제발 디지털 광고 관련 자격증 1~2개 딴 것으로 마케팅 전문가인 것처럼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모전 수상 경력 몇 개로 마치 자신이 아이디어뱅크이자 광고전문가인 것처럼 어깨에 힘을 잔뜩 넣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대기업 계열 보험사에서 3년 정도 법인영업을 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해 마케팅을 전공했다.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해 6년 가까이 운영했고, 이후 브랜다임&파트너즈에 합류해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엠군닷컴, KT&G 아리랑 담배 등의 브랜드 개발을 했다. 주방가전 기업 오쿠의 마케팅실장, AJ그룹 계열사
나이를 먹어갈수록 인생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생각을 더 자주 하게 된다. 돌아가면 어떠랴, 조금 느리게 가면 어떠랴.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도 있다. 초중고 때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 행복의 성적표를 잘 받는 것도 아니다.공부를 못했던 사람도 공부를 잘했던 사람도, 자신의 인생길에서 어떤 방향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행복의 크기도 결정되는 것 같다. 지름길로 앞서 간다고 해서 늘 행복한 것도 아니며, 돌아서 천천히 가더라도 나중에 더 행복한 인생을 사는 분들도 많다.제일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느린 길을 안내하는 슬로우 로드(Slow Road) 내비게이션 캠페인을 진행했다.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로 안내하지 않고, 천천히 여러 곳을 거쳐 가도록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캠페인이다. 내비게이션은 대체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빠른 길을 안내하는데, 그 기능을 뒤집은 역발상 아이디어였다.고정관념을 깬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시기에 여행객이 제주도로 몰리는 상황에 맞춰, 여행객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제주관광공사의 ‘슬로우 로드’ 캠페인(2021)에서는 빨리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멀리 돌아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영상은 제주도의 숨은 풍광을 보여주며 느릿느릿 흘러간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영상이 흘러가자 거기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가 따라 흐른다.성우 선호제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달하는 카피는 이렇다.“모든 내비게이션의 목적은 가장 빠른 길로 안내하는 것. (기계음: 경로를 다시 탐색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계획에 없던 우연한 풍경이 마음에 오랜 흔적을 남기기
■ 배경국민 스낵 농심의 포테토칩이 '에그토스트 맛'이라는 새로운 맛을 출시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를 기획했다. ■ 방법농심은 '감톨이'라고 불리는 귀여운 감자 모양의 포테토칩 마스코트 캐릭터가 춤을 추는 영상을 기획했으며, 틱톡의 인기 기능인 듀엣 기능(화면을 분할해 틱톡에서 다른 크리에이터의 동영상과 나란히 자신의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모든 유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결과그 결과 많은 틱톡 유저들은 댄스를 따라하며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인지하고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만들어냈다.농심은 댄서소나(@dancersona)와 신사장(@shin_sajang93), 춤추는곰돌(@kb0780) 등 인기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 캣독스토리(@catdogstory) 등과 다채로운 콜라보 영상을 제작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다.농심의 해시태그 챌린지는 약 17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꾸준히 바이럴되어 2100만회라는 높은 해시태그 챌린지 조회수와 8000개에 이르는 해시태그 영상을 기록했다.(자료제공 틱톡)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한경 CMO 인사이트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5694
■ 「처음 읽는 행동 경영학」 구글 홈페이지의 첫 화면이 거의 2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물론 로고 디자인은 미세하지만 끊임없이 수정되고 개선되고 있습니다.1998년에 우측 상단에 로그인 칸이 생긴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기념일을 환기하며 신선한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구글 두들 역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하지만 검색창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구글 홈페이지의 첫 화면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자그마치 20년 동안 말입니다.그대로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의 화면이 사용자들의 사용과 접근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검색 경험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검색에 불필요한 것들을 화면에 배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검색에 전혀 필요 없어 보이는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Google 검색] 버튼 옆에 있는, 많은 사람이 그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는 [I’m Feeling Lucky] 버튼입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두 가지 버튼을 제시하는 선택 설계를 첫 화면에 심어둔 것입니다.《처음 읽는 행동경영학》의 저자가 구글에서 일하는 친구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2007년 그 버튼을 사용한 유저의 비율은 1퍼센트 미만이었다고 합니다.이 버튼을 누르면 검색 결과 목록을 건너뛰고 가장 위에 있는 결과 페이지로 곧장 넘어갑니다. 즉 구글은 전체 검색 질문 중 1퍼센트에는 광고를 하나도 보여주지 않으며, 따라서 광고 클릭에 따른 수입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이 버튼은 20년 동안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왜 이 버튼이 여전히 남아 있을까요?《처음 읽는 행동경영학》의 저자
“한국 시장은 ‘돈나무 언니’와 많이 닮았습니다.”펀드매니저 A씨는 주식시장 전망을 묻자, 아크인베스트를 이끄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 얘기를 꺼냈다.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놀라운 수익률로 큰 인기를 모았다. 우드 CEO도 서학개미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주목받았다.A씨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지금까지 한국 시장과 아크이노베이션 ETF의 주가 흐름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아크이노베이션 ETF 주가는 코로나19 직전 40달러대에서 지난해 초 150달러대로 치솟았다. 그러다 작년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여 최근엔 70달러대까지 빠졌다. 바닥에서 3~4배 올랐다가 반토막이 난 것이다.A씨는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성장주를 많이 담는 게 특징”이라며 “성장주는 주식 듀레이션이 긴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듀레이션은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을 의미한다.주식에서 듀레이션이 길다는 것은 현재 현금 흐름보다 미래 현금 흐름이 크다는 의미로,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성장주를 주식 듀레이션이 긴 종목이라고 칭한다.A씨는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주식 듀레이션이 가장 긴 시장 중 하나로 통한다”며 “성장주가 많고 배당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듀레이션을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 시장과 돈나무 언니는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지난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했던 미국 중앙은행(Fed)이 최근 2~3개월간 인플레이션에 두 손을 들고 ‘이대로는 큰일 난다’는 듯이 다급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
“마케팅과 미디어 집행에도 ‘제3자 검증’이 필요합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한창희 이사는 “해외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마케팅, 미디어 집행의 제3자 검증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 업계 경력 18년의 한 이사는 디지털 미디어 업계와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담당으로 삼성전자, 동서식품 등 주요 클라이언트 업무를 진행해 왔었다. 작년에 딜로이트에 합류해 M&MA(Marketing & Media Assurance)팀을 이끌고 있다. Q: 제3자 검증 서비스는A: 일반적인 광고 캠페인 집행은 광고주가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대행사 피티를 거쳐 선정한 후, 대행사가 광고물을 제작하고 미디어에 집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모든 과정에서 ‘검증을 받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흔히 RFP(Request for Proposal)라고 하는 제안 요청서를 작성해서 대행사에게 입찰 참여를 요청하는데, 이 단계부터 잘못되어 있으면 후속 작업이 원활히 될 수가 없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 집행에 있어서는 더 구체적인 계획과 검증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제3자 검증에&
“열심히 살자.”대학 시절, 만나서 헤어질 때마다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이 말을 아예 입에 달고 살았다.그때마나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살자고 다짐한다고 해서 열심히 살아지나? 그리고 그냥 재밌게 사는 거지, 뭘 그렇게.그 친구는 늘 진지해서, 유머나 재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화의 절반 정도를 가벼운 농담이나 말장난을 지껄이는 나로서는 항상 진지한 말만 하는 그 친구가 참 신기하기도 했다.무엇을 말 할 것인지(What to say)도 어떻게 말하느냐(How to say)에 따라, 얼마든지 효과가 달라진다. 가벼운 농담이나 말장난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서로 간에 행복감을 더 느끼게 될 것이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공익광고 ‘국민의 행복’ 편(2013)에서는 말장난을 함으로써 계도성 메시지의 틀에서 벗어났다. 공익성 메시지는 언제나 보편적이고 타탕하지만, 가르치려 하는 계도성 메시지 때문에 재미와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감동을 반감시킨다.“열심히 살자”라는 말이 지극히 옳고 타당하지만 재미가 없듯이 말이다. 광고에서는 언어유희 기법을 써서 간판 이름을 재미있게 제시했다. 유쾌한 내용이라 광고를 보는 순간 웃지 않을 수 없다.광고가 시작되면 하얀 종이에 스케치 하는 손이 등장한다. 연필로 쓱쓱 스케치를 하며 간판 모양을 그려 나간다. 초벌 스케치를 완성하고 바로 색깔을 입히니 ‘어깨쭉피자’ 간판이 나온다.그 순간 내레이션으로 흐르는 카피는 이렇다. “먹으면 힘이 나는 어깨쭉피자입니다.” 동시에 피자 가게 앞을 유치원 선생님이 어깨를 쭉 펴며 지나간다. 곧이어 전은 뒤집을수록
1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2021년 1월 9일자 이 글에 ‘자산가격 상승세에 이상이 없으니 지금은 무엇이든 사야 할 때’라고 썼다. 당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1.04%로 뛰면서 증시 고점을 불안해하는 투자자가 많았다.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연 1%를 넘긴 게 처음이라서 투자자들은 증시가 고꾸라지는 변곡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당시는 저금리 기조가 바뀌는 시점이 아니었고 풀려 있는 유동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 분명했다.그래서 한 펀드매니저의 이런 조언을 소개했다. “집값 오르는 거, 비트코인 뛰는 거 이상할 게 전혀 없다. 경기가 엉망인데 왜 자산가격만 뛰느냐고, 아니 뛸 수 있냐고 반문하지 마라.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은 자산 없는 사람에겐 죽으라는 얘기와 같다. 뭐든지 (자산을) 사야 하는, 투자해야 하는 때다. 안타까운 사실은 자산가격이 뛰는 대신 돈의 가치가 떨어져 월급 가치가 반토막 나고 있다는 점이다. 월급만 보고 있다간 끝난다. 실물 경기 안 좋아서 일자리 줄어들고 그래서 서비스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결국 자산이 없거나 적은 월급쟁이와 소상공인의 삶만 고달파진다.”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금리가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2020년 1월 연 1.8%에서 한때 연 0.5%까지 빠졌다가 지난해 1월 연 1%를 회복했고 이달 3일 연 1.82%를 기록했다.금리로만 따지면 자산가격은 반토막 나야 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뛰고 있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절반이 돼야 맞는 상황”이라며 “멀티플이 줄어드는 시대”라고 지적했다. 예전처럼 높은 멀티플을 주기 어렵다는 얘기다.그는 “코스피는 PER이 9
■ 배경파스타 브랜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식품 회사 바릴라는 특별한 콘텐츠로 가득한 캠페인을 통해 틱톡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고자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 ■ 방법2020년 한 틱톡 크리에이터(@jimmyrules32)가 “내년(2021년) 5월 24일에 7080 히트곡 ‘펑키 타운’에 맞춰 리가토니 파스타를 먹자”라는 주제로 만든 틱톡 영상이 2021년 다시 주목받으며 많은 유저들이 크리에이터를 따라 ‘펑키 타운’이라는 음원을 배경으로 #eatabowlofRigatoniPastaonMay242021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챌린지 영상을 찍어올리기 시작했다.바릴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2021년 5월 24일 #RigatoniDay를 앞두고 "펑키 타운"을 새롭게 편곡한 "펑키 리가토니" 음원을 만들며 트렌드에 합류했으며, 전 세계에 트렌드 합류를 알리는 스타일리시한 인피드 광고*를 통해 해당 음원을 공개했다.또한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카바네 라메(@khaby.lame)와 리가토니 데이를 기다리며 "펑키 리가토니"의 비트에 맞춰 리가토니 파스타를 먹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다른 틱톡 유저들 또한 바릴라의 "펑키 리가토니" 음원을 사용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호응하며 리가토니 데이에 참여했다. ■ 결과영상을 끝까지 시청한 건수가 무려 128만회를 기록한 "펑키 리가토니" 캠페인은 광고가 커뮤니티의 상상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펑키 리가토니" 음원을 사용해 제작된 영상은 8,900여 개에 달했고, 참여율은 14%까지 이끌어냈다.또한, 2700만 이상의 동영상 조회수와 200만 건의 인터랙션(좋아요, 공유, 댓글 등)을 달성했다.틱톡 커뮤니
■ 「처음 읽는 행동 경영학」 낯선 곳에서 식당을 찾아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 눈앞에 식당이 두 곳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둘 다 비싸지 않고 깨끗하며 메뉴도 괜찮아 보여요. 그런데 한 곳은 행복하게 웃는 손님이 가득한 반면, 다른 곳은 슬퍼 보이는 남자가 창가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디를 선택하실까요?보통은 행복하게 웃는 손님이 많은 식당을 고를 것입니다. 굳이 우울해 보이는 손님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겠죠.이 이야기는 사회적 증거(우리 행동에 근거를 부여하기 위해 우리와 비슷한 다른 사람을 살펴보려는 행동 편향)와 사회규범(우리와 비슷한 다른 사람이 대부분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인식)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줍니다.보통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하는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 방식이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비즈니스맨이라면 이 부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단지, 성공하는 마케터와 그렇지 않은 마케터의 차이라면 소비자가 그런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버튼’을 찾는 데 성공하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성공하는 식당들은 이런 효과를 잘 활용합니다. 식당 문에 붙어 있는 미슐랭이나 트립어드바이즈 인증서는 소비자들의 사회적 증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유능한 매니저라면 멋지게 차려입은 손님을 창가 자리로 안내하는 센스를 발휘하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사회적 증거를 활용해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려고 할 때, 나쁜 행동을 강조하면 그 행동이 오히려 평범한 행동으로 보이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체험단 마케팅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임동현 레뷰코퍼레이션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인플루언서 체험단 마케팅을 필수로 인식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몇 년 전만해도 인플루언서 체험단 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지금은 SNS에서 실제 고객들의 리뷰가 매우 중요해졌고 그래서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상품이나 가게를 홍보하는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필수적으로 고려한다”고 전했다. 임 팀장은 에스티유니타스에서 여러 브랜드를 론칭하며 마케터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Q: 레뷰를 소개하면A: 레뷰는 소셜미디어에서 활동중인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를 필요로 하는 고객(광고주)을 연결해 주는 체험단 플랫폼이다. 작년 한 해 레뷰를 통해 약 10만 건의 캠페인이 진행됐다.인플루언서 73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다. 레뷰가 이 분야에서 압도적 1위 기업이다 보니 캠페인마다 인플루언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캠페인이 진행이 된 후 레뷰가 추천한 인플루언서들 중에서 고객이 상세한 정보를 보고 최종적으로&n
“중앙은행은 ‘주식쟁이’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최근 주식시장 급락에 대한 의견을 묻자 펀드매니저 A씨가 내놓은 답변이다. A씨는 “이런 때일수록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가 급락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터져 나오는 판이라고 안타까움을 쏟아내자 “어디까지나 주식투자자 입장일 뿐”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는 “주가가 아무리 빠져도 주변을 둘러보면 세상은 잘만 돌아가고 사람들은 각자의 일에 열심”이라며 “주가가 빠진다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지는 않는다”고 답답해했다.‘이렇게 시장이 망가지면 당국에서 뭔가 조치를 내놓지 않을까’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A씨는 “최근 급락 상황은 경제위기 때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를 연상시킬 정도이긴 하지만 그런 경우들과의 차이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제위기나 코로나19 사태 때는 그런 사건 때문에 경제가 망가질 것이란 위기감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했고 ‘구원투수’가 바로 등장해 빠른 반등이 가능했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구원투수였다.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돈을 풀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 반등을 만들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런 시절과 다르다.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이 최우선이다. 주식쟁이를 걱정해서 금리를 내리지는 않는다. 주가가 빠졌다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스탠스를 바꿀 일은 없다는 것이다.A씨는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예전과 달리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급락에선 이런 ‘고립무원’의 상황이 매도세를
우리 국민들은 2021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 3만5000달러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156개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는 2021년에 62위를 기록했다. 2013년의 41위에서 2018년에는 57위로, 그리고 다시 62위로 그 순위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우리가 행복하지 않다는 자료는 또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면에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선진국으로 인정한 강국이다.그런데도 2021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조사 대상 95개 나라 중에서 50위에 머물렀고, 2018-2020년의 평균 국가행복지수는 OECD 37개국 중 35위로 꼴찌에 가깝다.실로 참담한 행복 성적표인데, 국가의 경제적 풍요와 국민의 행복은 별개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자료다. 이런 현실에 주목한 각국 정부에서는 경제 성장이란 지표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국민이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는지를 측정해 국민의 행복 총량을 높이려는 대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부탄의 홍보영상 ‘행복한 나라’ 편(2020)에서는 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의 개념과 성과를 알렸다. 영상이 시작되면 “행복 공유의 나라”라는 자막과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필요한 궁극적인 행복을 소개했다.부탄의 국민총행복(GNH) 개념을 부각시키는 메시지가 나오며 부탄의 자연 환경과 사람들을 차근차근 보여주며 영상 메시지가 느린 속도로 흐른다.놀이하는 아이들, 활짝 웃고 있는 노인들, 눈으로 뒤덮인 설산, 드넓은 광장에 모여 전통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방긋 웃고 있는 어린 소녀들.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
■ 배경국내 아이돌 그룹인 네이처는 2020년 6월 신곡 '어린애'의 발매에 맞춰 신곡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틱톡에서 #어린애챌린지를 기획했다.타이틀곡 '어린애'를 배경으로 시작된 챌린지는 ‘누구나 사랑 앞에서는 어린애가 되기 마련! 어린애가 되어버린 당신의 모습을 틱톡커들에게 보여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 방법대표 안무인 '향수춤'을 상징하는 '검지와 중지를 화면에 보여주는 동작'을 취하면 사용자에게 최초의 맞춤형 브랜디드 스티커인 '어린애 스티커'가 씌워지는 효과가 적용되게 해 참여에 재미를 더했다.총 6일간 진행된 챌린지 기간 동안 사용자들이 해당 음원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음원 페이지 배너 및 추천 리스트를 각각 3일, 2일 동안 노출했다.또한 멜론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 멜론 유입을 통해 공식 음원의 노출 수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챌린지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도 순위에 따라 현금, 네이처 사인 CD,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서 참여율을 높였다. ■ 결과그 결과, 총 7500개의 챌린지 영상이 만들어지고 1100만 조회 수를 달성했으며 챌린지 3일차부터는 애플 뮤직의 인기 트랙에도 선정되며 성공적인 바이럴 효과를 이끌어냈다.(자료제공 틱톡)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한경 CMO 인사이트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5694
■ 「처음 읽는 행동 경영학」 나 혼자 기회를 잃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 포모(Fear Of Missing Out, FOMO)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예를 들자면, 지금이 투자의 적기일 것 같은 마음이 들거나, 한정판 물건을 사야 할 것 같은 이유는 이 기회를 잃어버려 나중에 후회할까 두렵기 때문이죠. 즉 ‘손실 회피’가 그 원인입니다.행동과학을 비즈니스에 결합한 행동경영학에서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소개합니다.진화심리학자들은 손실 회피를 생존 본능과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원시 시대 인류는 자원이 희소한 세상에서 자원을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이 이용하고 소유해야 했지요.학자들은 상대적으로 풍요로워진 세상에서도 우리의 행동은 원시 시대의 이 본능을 여전히 따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 결과 인간은 현재 중시 편향(present bias)을 보입니다. 우리는 미래보다 오늘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지금 가진 것으로 미래보다는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훨씬 상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대다수 사람이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월말이면 은행 잔고가 부족한 것도 그래서입니다.기업은 시간제한 할인, 마감 할인 등의 방법으로 사람들의 이런 손실 회피 편향을 마케팅에 활용합니다.디지털 세상에서는, 예컨대 티켓이나 호텔 방을 예매할 때 “이 가격에 다섯 분만 모십니다!” 같은 ‘넛지’를 구사합니다. 그러면 이성적인 사람들일지라도 구매 버튼을 누를 확률이 커집니다.문구는 교묘합니다. ‘이 가격에’라는 말은 가격이 올라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지만 우리는 손실 회피 편향 때문에 지금 사지 않
물을 돈 주고 살 수도 없고, 배급을 받아야 하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이런 세상을 보여준다. 2075년 물이 극도로 귀해져 사람들은 등급에 따라 정해진 양의 물을 배급받는다. 환경오염이 몰고 올 극단적인 디스토피아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이런 가정이 드라마 소재가 되고 그 드라마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만큼 환경 문제는 중요한 이슈다. 그래서 환경 문제에 대해 세계적 대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한국 정부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엔 ‘순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른바 ‘2050 탄소중립’ 선언이다.탄소중립은 수년 전부터 대세를 이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핵심이기도 하다. 새로운 자본주의의 패러다임으로까지 일컬어지는 ESG의 핵심이 탄소중립인 셈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저탄소 분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이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탄소중립 분야로 확대되고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투자자는 탄소중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기준이자, 정해진 미래라는 점에서 그런 관심은 투자자의 의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탄소 포집과 저장(CCS)으로 시작됐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실증 모델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최근엔 저장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CCU 기술’이 등장하면서
“광고 없이 손님의 재방문 유도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김찬웅 텐디 대표는 ‘디지털 시대 CMO의 데이터 고민 해결사’를 자처한다. 텐디에서 개발, 운영하는 ‘스피어애널리틱스’라는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서다. 김 대표는 “텐디는 온라인 광고, 검색 광고 같은 디지털 광고를 판매하는 회사는 아니라, 광고 이후에 방문한 고객을 잘 지키고 성장시키는데 집중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를 졸업하고 야후 오버추어와 제일기획에서 경력을 쌓았다. Q: 스피어애널리틱스는A: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그로스 해킹 솔루션이다. 그로스 해킹은 광고나 인위적인 행위로 트래픽을 확보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니즈나 행동패턴을 이용해서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이다.해외 대기업의 그로스 해킹 솔루션이 있지만, 국내 마케터들 입장에서는 사용하기가 너무 어렵고 비용도 비싸다. 그래서 성과를 내기도 어렵다. 스피어애널리틱스는 그런 빈틈을 파고 든 제품이다. Q: 고객 재방문 유도가 중요한데A: 한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방문하면 말 그대로 돈이 된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성공을 거둔 배경은 무엇일까. 콘텐츠 소비자들의 ‘참여’가 중요한 요인이다. 수많은 사람의 자발적 참여로 유튜브를 통한 ‘수평 전파’가 이뤄지면서 세계적 성공이 가능했다.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는 양방향 소통을 원하는 Z세대를 위해 ‘참여’의 기회를 마련한 KT의 Y브랜드 사례를 소개했다.통신사에 Z세대는 마케팅이 참 까다로운 소비층이다. Z세대는 한 브랜드만 오래 찾는 경우가 많지 않다. 10여 년 ‘충성고객’이 종종 보이는 중장년층과 달리 통신 회선 바꿔 타기에 익숙하다. 새롭고 독특한 것을 선호하는 Z세대에겐 기업의 기성 브랜드 이미지가 특별한 소비 유인으로 작용하지도 않는다. 수십 년간 신뢰와 안정성을 일관적으로 강조해온 KT가 새 브랜드 전략을 찾아 나선 이유다. KT 'Y브랜드' 생태계 조성의 묘수KT는 Z세대를 위해 20대 전용 브랜드 ‘Y’를 내놨다. Z세대의 브랜드 몰입도를 더 강하게 올리기 위해 각종 참여형 콘텐츠를 내놨다. 브랜드 Y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광고 ‘Y드립 시네마’는 아예 영상을 80%만 만들어 유튜브에서 선보였다.영화 신세계, 백두산의 주요 장면을 차용하고, 결정적인 장면의 대사를 말 대신 ‘삐’ 효과음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공지를 함께 올렸다.“마지막 대사를 댓글로 드립쳐주세요. 저희가 그대로 찍어드리겠습니다.” 드립은 재치 있는 말장난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다.‘노는 판’을 깔아주자 Z세대가 열광했다. 약 보름 만에 댓글이 1만 개가량 달렸다. KT의 유튜브 채널 외에도 각종 커뮤니티에 아이디어
“진짜 지옥 같은 새해 벽두를 보내셨을 겁니다.”펀드매니저 A씨는 ‘1월 효과’는커녕 코스피 2900선마저 위태로울 정도였던 새해 증시를 겪은 투자자들을 이렇게 위로했다. 새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소식으로 급락했다.A씨도 ‘Fed가 진짜 마음먹고 칼을 뺐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돈을 풀고 있는 양을 줄이는 테이퍼링과 달리 대차대조표 축소는 아예 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보유 중인 채권의 만기가 되면 재투자하지 않고 그대로 돈을 회수함으로써 유동성을 흡수하는 식이다. 물가 상승세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닌’ 상황이라 Fed도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해 대차대조표 축소를 선택한 것이다.글로벌 시장은 요동쳤다. 투기적 포지션의 자산은 가격이 급락했다. 성장주와 암호화폐 가격이 힘없이 주저앉았다.Fed발 악재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증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달할 전망인데 그 돈이 모두 증시 밖에서 새로 들어오는 게 아니므로 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배정할 자금을 마련하느라 기존 보유 종목을 매도하면서 시장을 짓눌렀다”고 전했다.주저앉았던 시장은 지난 12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하반기에 고려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되살아났다. 시장의 예상보다 시행 시기가 늦어져 안도랠리가 나타난 것. 하지만 14일엔 Fed의 금리인상 우려로 다시 주저앉았다.새해 벽두 시장 급락과 안도랠리, 곧바로 다시 하락을 겪으며 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누군들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으랴.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하다.행복도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 선택이 가능하다고 한다.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긍정심리학 교수인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는 행복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행복에 대한 18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템블턴 긍정심리학상(2002)을 수상한 그녀는 『행복해지는 법(How to be Happy)』(2008)에서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책에서는 행복의 결정 요인이 유전적 요인 50%, 의도적 활동 요인 40%, 환경적 요인 10%의 비중을 갖는다는 ‘행복 설정값 파이’를 제시했다.가난한 사람이 돈을 모아 부자가 되면 잠시 행복을 느끼겠지만 그런 환경적 요인은 행복 요인 100% 중에서 최대 10%까지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간이란 쾌락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성취한 다음에는 행복지수가 이내 원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따라서 40%나 차지하는 의도적 활동 요인을 어떻게 연습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정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류보머스키의 주장이다.이탈리아에서 집행된 코카콜라 광고 ‘해피 캔’ 편(2013)을 보자. 위에서 촬영한 코카콜라 캔 두 개가 놓여있다. 캔 위쪽에는 “해피 캔을 여세요(open the happy can)”라는 헤드라인을 배치했다.두 개의 캔 중에서 왼쪽 캔은 따지 않았고 오른쪽 캔은 딴 상태다. 따낸 캔의 입구를 보니 웃는 입술처럼 스마일 모양을 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2013년에 콜라에 새로운 맛을 가미하고 캔 따개의 윤곽을 살짝 변경했다.‘해피 캔’ 광고는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한 광
■ 배경막대 사탕의 대명사인 츄파춥스(Chupa Chups)는 'Forever Fun(끝나지 않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다.츄파춥스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상황 때문에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이탈리아의 젊은 세대에게 비대면으로 즐거움을 전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틱톡을 찾아 할로윈을 테마로 츄파춥스의 스티커를 활용한 으스스한 할로윈 분장을 공유하는 #Chupalloween(#츄파로윈) 브랜드 해시태그 챌린지를 기획했다. ■ 방법수많은 틱톡 사용자들이 다양한 할로윈 의상을 뽐내며 챌린지에 참여했고, 이들의 영상을 챌린지 페이지에 노출시켜 브랜드와 팬들이 함께 바이럴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더불어 틱톡 인기 급상승 해시태그 리스트에 노출시키고 탑뷰*, 프리미엄 인피드 광고* 등을 함께 집행하며 더 많은 사용자들의 챌린지 페이지 방문을 유도했다.공식 캠페인 영상을 통해 츄파춥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지오지아 말레르바(@giorgiamalerba0), 발레리오 마체이(@valerio.mazzei) 등 네 명의 유명 이탈리아 크리에이터와 콜라보 영상을 제작했다. ■ 결과그 결과, 츄파춥스 공식 틱톡 계정은 챌린지 시작과 동시에 75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신규 팔로워를 확보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또한 츄파춥스의 캠페인은 단 5일 만에 2억 9500만회가 넘는 챌린지 영상 총 조회수와 9만 8000명 이상의 참여자, 24만 2000건의 참여 영상 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상황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운 할로윈을 선물하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츄파춥스의 이탈리아 내 캠페인은 총 12.6%의 참여율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브랜드 광고
■ 「2022 콘텐츠가 전부다」저자, 노가영각종 포럼과 논문에서 수년째 강조하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의미는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고,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유통할 수 있으며, 콘텐츠 사업자에게 공정한 수익 배분이 가능하다’라는 것이었다.그런데 이 의미는 한결같이 사업자 중심의 논리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블록체인 서비스 역시 기술의 혁신이나 효과를 드러내기보다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쉽게 즐기거나 편리함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박제된 호랑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까지 비트코인 정도로만 인지되던 블록체인 서비스가 최근 들어 금융업과 의료업, 개인 인증, 예술품 감정, 스마트 계약 등으로 확장되고 있음은 고무적이다.얼마 전에는 블록체인 기술로 한우의 건강관리를 하겠다는 축산물 추적 플랫폼이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용자 분포도와 생활 편의성 관점에서 임계 질량에 못 미친다.이 둘을 모두 만족시킬 때 생활 플랫폼이 되고 킬러 서비스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 블록체인계에는 유튜브와 카카오톡, 마켓컬리와 같은 서비스가 필요하다.일부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시민 생활형 서비스를 기획하고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가볍게 얹히며 사용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하지만 해당 기술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서비스라면, 과연 그것을 블록체인 앱이라 부를 수 있을까? 따라서 블록체인형 킬러 서비스 역시 해당 기술의 단순 적용을 넘어, 반드시 블록체인 기술이어야만 함을 전제로 삼아야 한다.서비스의 성
“CPI 효율이 잘 나오는 채널에 올인합니다”심부름 대행 애플리케이션 ‘해주세요’를 운영하는 하이퍼로컬의 조현영 대표는 “CPI(Cost Per Install) 효율에 마케팅 전략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인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효율이 잘 나오는 마케팅 채널에 ‘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06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한 조 대표는 일본 모바일 IT 기업 DeNA, 미국 IT 기업 Unity, 카카오 전략지원팀에서 경력을 쌓았다.2015년 미국 LA에서 창업해 성형 광고 어플을 만들었고 국내 상장사 케어랩스에 매각했다. 지난해 4월 두 번째 회사인 하이퍼로컬을 설립해 6월에 해주세요를 출시했다. Q: 해주세요의 CPI는A: 일반 앱의 CPI가 평균 3000~4000원이라면, 해주세요는 500~1000원 정도다. 구글에서 놀라운 CPI라며 연락이 왔다. 구글 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CPI 효율이 좋다며 한국 담당자를 통해서 연락해왔다. 광고 효율이 좋은 광고주를 케어해주는 차원이었는데 일종의 VIP 고객이 된 것 같았다. 지금도 구글 담당자가 계속해서 지원해주고 있다. Q: 구글도 놀라게 한 비결은A: 해주세요의 비즈
물건을 팔기위해 광고를 하지만, 광고에서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광고 메시지 자체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광고가 행복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스마트폰의 탄생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했더라도 만약 스마트폰 광고를 하지 않았더라면, 스마트폰이 이처럼 급속히 대중화되지는 못했으리라. 그동안 스마트폰 광고니 홍보물에서도 행복한 소통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왔다.세종문화회관의 ‘온쉼표’ 홍보물(2016)에서 행복의 메시지를 채굴해보자. 단돈 천원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007년부터 ‘천원의 행복’이란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다.이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 제작하는 연극, 클래식, 오페라 공연을 1천원에 볼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평소에 문화예술에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복감을 안겨주었다.‘천원의 행복’을 시작한지 10주년이었던 2016년부터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온쉼표’란 이름으로 지속되고 있다.온쉼표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달 1~2회씩 공연하는 클래식, 국악, 재즈, 무용 같은 다양한 예술 공연을 1000원에 볼 수 있도록 공연장의 문턱을 낮춘 행복 프로젝트다.‘온쉼표’ 홍보물에서는 “천원으로 만끽하는 예술을 통한 온전한 쉼”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예술작품 공연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렸다.온쉼표가 표방하는 가치는 세 가지다. 첫째,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시민에게
■ 배경전 세계 어린이들의 삶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글로벌 NGO단체 월드비전(World Vision)은 독일 내 젊은 세대에게 전 세계 아동 후원 프로그램과 다양한 사회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틱톡에서 첫 캠페인을 진행했다. ■ 방법#DanceForFuture(#미래를향한댄스) 챌린지는 영상 안에 등장하는 세 곡의 다른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는 댄스 챌린지로, 월드 비전은 바네사 마이(@vanessa.mai), 레베카 미르(@rebeccamir)를 포함한 여섯 명의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이들로부터 시작한 챌린지는 각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빠르게 확산됐다.특히 잘 알려진 유명 음원으로 구성된 챌린지 음악은 틱톡 사용자들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켰고 각자만의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독려했다.월드 비전은 브랜드 해시태그 챌린지와 함께 원데이 맥스 인피드 광고(One Day Max In-Feed Ad, 1일간 틱톡 추천피드 내에서 노출되는 광고 상품)를 동시에 집행하며 캠페인의 노출을 증가시켰다. ■ 결과그 결과, 월드비전의 #DanceForFuture(#미래를향한댄스) 챌린지는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캠페인 참여율 10.5%를 달성했다.또한 동영상 조회수는 8억 회를 기록, 20만 개에 달하는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생성되는 등 성공적인 수치를 기록했다.월드비전의 #DanceForFuture(#미래를향한댄스) 챌린지는 젊은 세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독창성과 선한 영향력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자료제공 틱톡)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한경
■ 「2022 콘텐츠가 전부다」저자, 노가영‘위드 코로나’로 접어든지 2개월이 채 되기 전에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했으나 이즘에서 팬데믹 20개월을 돌아보며 몇가지 변화를 정리해 본다.코로나 전과 지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굳이 한가지를 꼽자면, 우리는 ‘안쓰던 곳에 돈을 쓰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다.생각해보자. 그간, 동네 중국집에 짜장면을 시키면서 별도의 배달료를 지불한다는 건 꽤 어색한 일이었다. 사람 성향에 따라 미안하면 가끔 짜장면을 곱빼기로 시키거나 군만두를 추가로 주문하는 경우는 있었겠지만 말이다.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우리는 배달 앱에서 햄버거 1개와 된장찌게 1인분을 시킬 때 최소 주문 금액을 채우거나 2,000~3,000원의 배달비를 추가로 결제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됐다.관련하여 다양한 산업들 중에서 온라인 공연의 사례를 보자. 팬데믹 초창기, K팝 팬덤에게 디지털 상에서 무료로 제공되던 맛보기 콘텐츠들은 지난 20여개월 동안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기술적 재미들을 더하면서 ‘돈을 내는 것이 당연한’ 콘텐츠로 정착했다.필자가 K-팝 팬덤 커뮤니티에서 읽은 온라인 콘서트 후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던 댓글은 ‘온콘(온라인 콘서트) 시청을 끝내니 너무 피곤하다. 과거, 올림픽공원에서 두 시간 스탠딩 뛰고 택시 타고 귀가하던 그 체력 저하 느낌 그대로다. 다음날 눈뜨니 온몸이 욱신거리더라’(출처 : 네이버 블로그 ‘에밀리’ghkddbswjdzz) 라는 것이었다.오프라인 못지않은 온라인 콘서트의 수준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이보다 더 훌륭한 묘사가 있을까 싶다.
“‘데이터, 브랜딩, 퍼포먼스’ 마케팅 삼위일체의 유기적 연결이 디지털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디지털 종합광고 대행사인 디지털 트리니티의 마케팅솔루션 4본부의 최기영 본부장은 “즉각적인 효율과 단기 성과에만 많이 집중하다 보니 그 효과가 누적되지 못하고 휘발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마치 ‘누가 더 좋은 쥐덫을 만드는가’의 시대에서 ‘누가 더 빠르고 좋은 쥐덫을 만드느냐’의 시대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최 본부장은 “KPI에 매몰되어 마케팅을 하는 목적과 방향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장기간 쌓이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 본부장은 2007년 제일기획에 공채로 입사해 이노션, 대홍기획 등을 거쳐 지난해 디지털 트리니티에 조인했다. Q: 업계 이슈는A: 대행사에서 솔루션 컴퍼니로, 전통 대행사에서 혁신 대행사로 업(業)의 가치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종합광고 대행사, 디지털 대행사, 퍼포먼스 대행사라는 프레임으로 인해서 분절될 수 밖에 없었다.앞으로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Seamless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점점&nbs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지난 5일 문을 닫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팀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 붙잡기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FA 계약 총액이 역대 최고 금액(2016년 766억2000만원)을 뛰어넘어 989억원에 달했다.야구에선 공, 수, 주가 중요하다. 공격과 주루는 점수를 올리기 위해 수비는 상대편에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공격지표는 팀타율이, 수비지표는 평균자책점(ERA)이 대표적이다.지난해 프로야구 통합우승팀인 KT 위즈는 정규시즌에서 팀타율 4위였다. 안타 수로는 5위, 홈런 수로는 7위에 그쳤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3.67로 LG 트윈스(3.5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두산 베어스(4.26)와는 꽤 큰 차이를 보였다. 공격보다 수비를 잘한 것이 우승 비결이라고 할 만하다.주식 투자에도 공격과 수비가 있다. 공격은 ‘수익률 높이기’다. 적극적인 공격을 하려면 과감한 베팅이 필요하다. 수비는 ‘잃지 않기’다. 더 정확하게는 크게 잃지 않기다.증권사들은 대개 10월 말쯤 이듬해 증시를 전망한다. 2개월 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022년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 상단이 3450~36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 중에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키움증권은 하반기엔 미국 중간선거, 2023년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지난달엔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새해 코스피지수 전망치로 3500을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3400, 골드만삭스 3350 등과 비교하면 외국계 IB 중 가장 높았다. 노무라증권도 새해 하반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유동성 긴축정책이 시차를 두
현장에 답이 있다. 누구나 아는 말이다. 현장 체험을 많이 해야 그만큼 지혜가 쌓인다는 뜻이다.현장 체험은 오류를 수정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떤 분야든 처음에는 낯설지만 체험하는 과정에서 엇나간 궤도를 차츰 수정하게 된다.경영자의 글이나 연설도 마찬가지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할 기회를 더 늘리고 직접 글을 쓰는 횟수를 늘려가야 한다.미국의 연설 트레이너 벤 데커(Ben Decker)는 경영자들이 연설할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 5가지를 지적했다.첫째, 직원들이 경영 비전을 알고 있으리라 예단해 자신의 비전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 둘째, 상투적인 표현에 익숙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지 않는다는 것. 셋째, 유연하게 연설하지 못하고 너무 경직된 상태에서 말한다는 것. 넷째, 정보와 숫자 위주로 전달하느라 이야기하듯 말하지 않는다는 것. 다섯째, 참모가 써준 연설문을 책 읽듯이 읽느라 공감을 유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예외는 있겠지만 정치인들도 5가지 실수를 오늘도 반복하고 있으리라. 실수를 줄이려면 체험의 기회를 늘려 엇나간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밖에 없다.누텔라 광고 ‘핥지 마세요’ 편(2012)을 보자. 지면 전체를 초콜릿 잼으로 써내려간 카피가 한 눈에 들어온다.누텔라(Nutella)는 이탈리아의 페레로사에서 생산하는 헤이즐넛 스프레드다. 헤이즐넛은 개암나무 열매이고 스프레드(spread)는 식재료에 얇게 펼쳐 바르는 것이니, 헤이즐넛 스프레드는 발라먹는 초콜릿 잼이다.금박 포장된 페레로 초콜릿에 들어있는 잼이 누텔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 카카오 수입이 줄어들자 헤이즐넛을 섞어 팔기 시작했고 1949년부터는 스프레드 형태로 판매했다.처음에
■ 배경기후환경변화 캠페인인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매년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되어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그러나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34회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예년의 방식을 바꿔 온라인에서 비대면 개최되었다.해운대 북극곰 축제 역사상 최초로 진행하는 온라인 축제인 만큼, 이전의 축제 못지 않게 참여자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틱톡 라이브 방송, 해시태그 챌린지,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 방법#북극곰입수챌린지는 캠페인 음악에 맞춰 간단한 춤을 추는 챌린지로, 영상에 등장하는 모션을 취하면 북극곰 얼굴 또는 수영모자, 북극곰 발 또는 불가사리 등의 귀여운 스티커를 선택할 수 있어 재미를 더했다.영상 말미엔 참여자의 얼굴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 이미지에 “2022년에는 해운대에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이처럼 음악과 스티커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명확히 전한 한편, 전면 광고인 탑뷰(Top View)와 일반 사용자들의 콘텐츠 사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인피드 광고(In Feed Ad)를 동시 집행해 챌린지 참여를 유도했다.또한 이벤트의 상세 내용을 알릴 수 있도록 인앱 챌린지 페이지를 조성해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까지 유도했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틱톡 라이브를 진행하며, 해운대 북극곰 축제 기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플로깅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홍보했다. ■ 결과그 결과 6일 만에 약 1만8000개의 영상이 생성되었고, 조회수는 약 3900만회를 기록하며 오프라인 캠페인의 성공적인 온라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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