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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콘텐츠가 전부다」저자, 노가영트랜드를 읽기 위해서는 고객 분석이 필요하다. 관련하여, 면밀한 마케터들은 지구아래 영화나 드라마만큼 개인의 취향과 기호를 여실히 드러내는 상품은 없다고들 한다.이에, 콘텐츠 시청행태를 기반으로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에 사회 심리학자 에버렛 로저스(Everett M.Rogers)의 혁신확산이론(Innovation Diffusion Theory) 그리고 현재 통용되는 사회문화적 담론을 결합하여 ‘콘텐츠 수요자 모델’을 도출해 보았다. 코끼리 코에서 맨 끝인 ‘이노베이터’ 집단은 특정 콘텐츠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부터 이를 인지하고 본인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내 취향이 젤 중요한 사람들이다.타인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압도적인 덕후들로 불리기도 한다. 말그대로 다수 수용자이면서 빨리 취하는 ‘머저러티’ 집단은 대중적이고 규모도 커서 기업과 서비스들이 선호하고 편하게 다루는 집단이며 보편성과 편의성은 물론이고, 사회적 담론까지도 중요시한다.화제의 중심에 있는 콘텐츠면 무조건 알아야 하고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그 담론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졌다.코끼리의 가장 큰 몸통은 소셜 신드롬까지 더해져야 돈지갑을 여는 가장 느린 ‘래거드’ 집단이다. 기업과 서비스들이 어떤 소비자들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과거에는 규모와 보편성 관점에서 ‘머저러티’ 집단만을 공략했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우리에게 콘텐츠의 다양성을 학습시켰다. ‘어? 모르는 배우가 나오는 미드도 재미있구나, 하드고어 장르물도 나랑 맞는구나, 난 스포츠 다큐를
“마케터는 자기 서비스의 헤비유저(heavy user)가 돼야 합니다”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그룹장은 자신을 포함한 마케팅그룹 멤버들이 구직자와 취준생처럼 인크루트 서비스의 헤비유저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사내에서 고객을 대신해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엄 그룹장은 “신규 유저를 아무리 많이 데려와도 그들이 서비스에 실망하고 떠나버리면 그만”이라며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우리 서비스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기 위해 마케터들이 헤비유저가 됐다”고 말했다.마케팅 경력 16년의 엄 그룹장은 2016년 9월 인크루트에 조인했다. Q: 인크루트 고객의 특성은A: 한 마디로 절박함이다. 구직자와 취준생은 일자리에 대한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을 갖고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다.고객의 그런 절박함에 공감하기 때문에 채용 공고의 날짜 하나라도 잘못 나가면 징계감이 될 정도다. 고객 입장에서는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그 공고를 살펴봤을텐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가 작은 실수라도 해서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면 안 되기 때문이다. Q: 맞춤 정보 제공은A: 요즘 채용 서비스 트렌드는&nbs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금융회사들의 개인형퇴직연금(IRP)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언제나처럼 연말정산 혜택을 챙기라며 자사 IRP 가입을 권하는 내용이다. IRP는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 최대 7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퇴직연금’ 광고를 접하면 자신의 퇴직연금이 떠오른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과거 퇴직금처럼 회사가 책임지므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확정기여(DC)형은 가입자 본인이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므로 스스로 챙겨야 한다.자신의 DC형 퇴직연금을 챙기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한경 생애설계센터가 조사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DC형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을 확인하는 주기가 ‘한 달에 한 번 이상’이란 사람이 33.8%로 가장 많았다.‘2~3개월에 한 번 정도’가 27.4%였고, ‘6개월에 한 번 정도’가 10.9%, ‘1년에 한 번 정도’가 11.7%로 나타났다. ‘거의 확인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16.2%였다. 예전 조사들과 비교하면 수익률을 확인하는 사람이 상당히 늘었다. 퇴직연금을 노후 준비 수단으로 잘 활용하고 싶은 생각에 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뒤 투자상품을 ‘한 번도 변경한 적이 없다’는 사람이 66.6%에 달했다. 3명 중 2명이 투자상품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 한경이 올 7월 DC형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한 번도 변경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8.4%였다.이번 조사에서 ‘한 번 변경했다’는 14.2%였고 ‘두 번 이상 변경했다’는 13
내가 겪은 오래 전의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한다. 이십여 년 전, 처음으로 학술 논문을 써서 학술지에 투고했다.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심사 결과를 기다렸더니, 심사위원 세 명 모두가 ‘게재 불가’ 판정을 내렸다.세 명 모두의 대체적인 평가 소견은 이랬다. 연구 방법과 결과의 해석은 어느 정도 타당하지만 글쓰기의 기본이 안 됐다는 것.한때 소설가를 꿈꿨고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사람한테 글쓰기의 기본도 안 됐다고 하니, 좀 어이가 없었다.곰곰이 생각해보니 제품의 특성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든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며 카피를 써 왔으니, 쉬운 표현이 논문에도 반영된 듯 했다.한 마디로 학술 논문을 너무 쉽게 이해되는 문장으로 써서 투고했던 셈이다. 논문 초안에서 형용사와 부사를 모두 없애고 다시 투고했더니 ‘대폭 수정 후 재심사’ 판정이 내려졌다.조금 더 어려운 문장으로 고치고 관념어를 일부러 집어넣은 수정본을 다시 투고했더니 ‘부분 수정 후 게재’가 나왔다. 그것을 또다시 고쳐 ‘무수정 게재’를 받기까지 꼬박 1년의 시간이 지나갔다.그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는 논문 투의 어려운 글쓰기 스타일을 억지로 배우고 익히려고 고군분투했었다.그 후 지금까지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지만, 왜 논문은 쉬운 문장으로 쓰면 안 되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논문 이외의 글도 쉽게 써야 하는데 너무 어려워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어디 글뿐이랴. 쉽게 할 수 있는 말도 꼭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자신의 뜻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음 광고를 보며 쉽게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자.아우디 A4
■ 배경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배틀로얄 게임 펍지 모바일은 배틀로얄 게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 팬 커뮤니티를 성장시킬 필요를 느꼈다.베트남 펍지 모바일 퍼블리셔인 VNG는 타깃 고객에게 확실히 도달하는 한편, 브랜드 회상률을 높이기 위해 게임 내 이벤트 등 새로운 업데이트와 연계한 #chaybodensang(#빛을향한달리기) 틱톡 챌린지를 기획했다. ■ 방법#chaybodensang(#빛을향한달리기) 챌린지는 펍지 게임에서 가장 긴 거리를 달린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연계하여, 플레이어가 1km를 달릴 때마다 자선 단체에 1VND(Vietman Dong, 베트남 화폐단위)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베트남 셀럽인 잭(Jack)의 댄스 영상을 틱톡 듀엣 기능[1]을 사용해 따라하는 영상을 올리며 캠페인에 참여했다.한편, 펍지는 잭이 친필 사인한 펍지 모바일 콜라보 굿즈(휴대폰 케이스 및 티셔츠)를 우승 상품으로 내걸어 사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또한 펍지는 방탄 조끼, 레벨 3 헬멧 등 게임 속 아이템들을 틱톡 브랜디드 효과로 제작해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이 가상으로 게임 의상을 착용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이외에도 챌린지 도달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일반 사용자들의 콘텐츠 사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인피드 광고와 신규 팔로워 확보에 효과적인 브랜드 테이크오버[2]를 함께 진행했다. ■ 결과셀럽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브랜드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혼합해 틱톡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베트남 펍지 모바일 공식 계정은 6일 만에 4만 명에 달하는 신규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챌린지 동영상 조회 수 2억 2900만 회 기록, 약 9만 개의
■ 「플랫폼 제국의 탄생과 브랜드의 미래」저자, 김병규플랫폼은 판매자들이 서로 경쟁하게 만들어서 제품의 판매 가격을 하락시키고, 광고비 지출을 늘리게 만든다. 일시적으로 매출은 늘어날 수 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고, 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의 하락이라는 치명적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어떻게 하면 거대 플랫폼의 지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브랜드의 자체 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직접 유입률을 높이는 것이다.많은 소비자들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신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직접 방문하게 되면 가격 붕괴를 막을 수 있고,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관리를 할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자체 채널을 활성화시키는 데 실패한다. 온라인 채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영입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만 자신의 온라인 채널은 원하는 만큼 활성화되지 않는다.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꾸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계속 줄어든다.이런 가운데 자신의 채널을 통한 매출은 계속 하락하다 보니 많은 브랜드들이 스스로 플랫폼에 종속되는 선택을 하게 된다.제조사, 유통 업체, 중소 사업자들이 자체 채널을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플랫폼에 종속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누군가에 의해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브랜드의 대체가능성이란 브랜드가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얼마나 쉽게 다른 브랜드로 대체될 수 있는 지를 말한다. 브랜드의 대체가능성이 낮으면 브랜드는 플
“고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놓치지 않게 노력합니다”권수현 키디키디 IMC마케팅팀장은 “고객이 쌍방향 소통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팀장은 “고객이 키디키디에 와야 하는 명분을 만들고, 키디키디가 다시 오고 싶은 플랫폼이 되도록 환경을 바꾸고 있다”며 “첫 방문이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아예 고정 고객으로 잔류하게 만드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키디키디는 아동 플랫폼으로 론칭 1년 누적 거래액 500억원, 누적 사용자 500만명의 성과를 올렸다. Q: 킬러 콘텐츠를 강조하는데A: 키디키디는 30~40세 고객의 비중이 50%인 플랫폼이다. 그래서 MZ세대 엄마들이 재밌어 하는 콘텐츠를 채우는 게 중요하다.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MZ세대 엄마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는 통합 마케팅을 기획한다. 최근에는 연말 시즌에 맞춰 ‘2021 키디어워드’를 기획했다.키디어워드는 플랫폼에서 올해 고객님들께 사랑받아 온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드리고, 그동안 키디키디와 함께 해주신 고객님들, 브랜드사들과 감사를 나누는 캠페인이다. SNS상으로도&
1 대 1 경쟁은 부담스럽다. 특히 한쪽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 상대편으로선 부담 이상이다. 국산 준대형 세단이 이런 상황이다. 기아 K7과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1 대 1 진검승부를 벌여왔다. 하지만 ‘준대형=그랜저’라는 시장 이미지가 확고해 K7은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는 판을 뒤집은 기아의 브랜드명 변경 사례를 소개했다.기아는 고착화된 경쟁 구도를 뒤집기 위해 K7을 단종시키고 지난 4월 숫자를 하나 올린 K8을 내놨다. 기아가 ‘토털 트랜스포메이션(완전한 변화)’을 선언하면서 대대적으로 브랜드 변신을 추진한 것이 이런 결단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K8은 기아가 브랜드를 바꾼 뒤 처음 출시하는 모델이었다. 이를 원동력 삼아 K8의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했다.준대형 세단의 주 구매층은 40~50대다. 이들은 과거 ‘아버지 세대’와 다른 인생의 가치를 추구한다. 보다 젊은 사고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지녔고, 소비를 통해 이를 드러내고자 한다. 기아, K 시리즈 홀수 규칙 깨뜨려K8은 ‘성공’을 인생의 가치로 삼은 옛날 사고에서 벗어났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했다. K8의 이미지는 기존 준대형 세단이 주는 안온함을 ‘지루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K7보다 한 단계 높은 클래스임을 보여주며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냈다.K8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혁신적인 분위기를 갖춰 새로운 차를 찾는 소비층, 중후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적합했다. 다만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는 게 과제였다. 기아의 K 시리즈는 K3, K5, K7, K9 등 홀수로 이뤄졌다. 이 규칙을 거스른 새로운 차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거의 날마다 언론에 등장하는 세 단어가 지닌 공통점은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것.지금은 초연결의 시대다. 연결하는 기술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게 만들었다.직장에서 일하다가 집안의 냉장고를 조절할 수도 있고, 자동차 쪽을 향해 걸어가며 자동차의 시동을 켤 수도 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접점으로 작동해 서로 연결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연결이 중요하다. 꼭 전화를 받아야 할 사람이 연결되지 않으면 얼마나 애가 타는가. 마음은 급한데 연락이 안 돼 난감한 경우를 모두가 경험했으리라.보통 사람들도 이러할진대 중요한 순간에 기업의 경영자가 연결되지 않으면 그 시간만큼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지게 마련이다.누구도 믿지 못해 아무에게도 권한을 위임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혼자서 쥐고 있는 경영자라면 더더욱 위험하다.어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건 간에 회사의 시스템이나 최측근과 연결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영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포르툼의 스웨덴 지사에서는 신문의 양면을 활용한 ‘팔 늘이기’ 인쇄광고 시리즈를 집행하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포르툼(Fortum Oyj)은 1998년에 설립된 핀란드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다. 이탈리아의 에넬(Enel SpA)과 스페인의 이베르드롤라(Iberdrola SA)와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주도하는 세계3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포르툼은 에너지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모바일 원격제어 시스템을 추가해, 북유럽과 발트해 인근의 국가는 물론 폴란드와 러시아를 넘어 인도에까지 진출했다.포르툼 광고 ‘
■ 배경2021년 1월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현아의 신곡 「I’m Not Cool」이 공개되었다.통통 튀는 매력과 파워풀한 춤 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현아는 신곡을 홍보하기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틱톡의 해시태그 챌린지를 선택했다. ■ 방법신곡의 제목을 그대로 따온 #Imnotcool 챌린지는 신곡 내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 구간을 따라 하는 댄스 챌린지다.현아는 자신의 공식 틱톡 계정에 포인트 안무 구간 영상을 업로드함으로써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며, 영상 도입부에 카운트다운 효과를 추가해 포인트 안무 구간에 대한 기대감과 집중도를 높였다.총 6일간 진행한 #Imnotcool 챌린지는 빠르게 바이럴되었고, 제시, 땡깡 등 인기 아티스트와 유명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한편 공식 캠페인 영상을 음원 페이지 배너와 추천 해시태그 리스트에 3일간 노출시킴으로써 사용자들이 틱톡을 통해 현아의 신곡을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Imnotcool 챌린지의 공식 음원에 ‘멜론에서 전곡 듣기 버튼’을 삽입해 멜론으로 유입되게 함으로써 공식 음원 노출수 역시 극대화했다. ■ 결과그 결과 #Imnotcool 챌린지는 동영상 조회 수 1억 2700만을 기록하고 15.6%의 참여율을 달성하는 등 국내 상업화 챌린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뿐만 아니라 실시간 음원 차트의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챌린지뿐만 아니라 음원 자체로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음원 홍보 사례로 남았다.(자료제공 틱톡)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한경 CMO 인사이트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5694
■ 「플랫폼 제국의 탄생과 브랜드의 미래」저자, 김병규플랫폼은 물리적 공간을 점유하지 않아 이론적으로는 플랫폼에 입점한 모든 판매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제공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플랫폼 자체에는 물리적 제약이 없지만,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는 ‘화면의 크기’라는 물리적 제약이 존재한다.사람들이 제품을 검색하고 살 때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제품 수는 한정되어 있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인지적, 신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따라서 첫 화면에 보이는 제품들이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게 된다. 또한 이런 제품들이 시장에서 현재 인기 있고, 믿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게 된다.특히 대부분의 문화권이 글을 읽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기 때문에 화면 상단 좌측에 나타나는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과 신뢰를 얻는다.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는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판매자들은 첫 화면 상단에 위치하기 위해 경쟁한다(*아래 그림 참조).플랫폼은 검색 화면이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를 이용해 이익을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법들을 고안해낸다.가령, 플랫폼에서 제품을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 첫 줄에 광고비를 낸 제품을 보여준다. 하지만 일반 제품 화면과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은 이를 광고라고 인식하기 어렵다. 광고지만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다.설령 소비자들이 광고라고 인식을 해도 첫 화면 상단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인지적 주의를 기울이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 노출된 제품은 소비자의
“플랫폼은 이용자의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줘야 합니다”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내가 만드는 인테리어(내드리오)’의 류민수 대표는 “플랫폼 이용자인 인테리어 업체와 고객에게 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플랫폼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류 대표는 “고객의 공사 의뢰를 접수받아서 플랫폼이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 업체들에게 일감을 배분하는 방식은 자율성을 해친다”고 지적했다.그는 “플랫폼을 표방하는 기업들이 이런 방식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드리오에선 고객의 공사 의뢰를 보고 인테리어 업체들이 신청을 하면 고객이 그 업체들 중에서 공사를 맡길 업체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Q: 내드리오 창업 계기는A: 대학생 때 삼촌의 인테리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부모님댁과 지인들의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간 서로 다른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알게 됐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했다.인테리어 업체는 업체대로 고객은 고객대로 나름의 어려움이 있는데 이 두 객체의 고민을 
“이제 매크로(거시경제) 이슈는 끝난 것 같네요.”펀드매니저 A씨는 지난 16일 전해진 미국 중앙은행(Fed) 소식으로 매크로 이슈가 마무리된 느낌이라고 했다. Fed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두 배로 높여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시점을 당초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금리를 세 번 이상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증시 한 관계자는 Fed의 이번 조치를 ‘욕조(시장) 속 물(유동성) 줄이기’에 비유했다. 테이퍼링 속도 높이기는 물이 흘러나오는 수도꼭지를 더 빨리 잠그는 것이고, 금리 인상은 욕조 바닥의 물마개를 열어 물을 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가지 조치로 욕조(시장)의 물(유동성)이 줄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이란 얘기다. 시장에선 고용 회복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던 Fed가 인플레 파이팅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왔다.이에 대해 A씨는 “Fed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조치는 그런 시장의 우려를 자극할 정도가 아니었다”며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매 같지 않은 매’였다”고 평가했다.그는 “배럴당 90달러를 뚫을 것처럼 무섭게 치솟던 유가가 70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고 천연가스 가격도 많이 빠졌다”며 “중국 헝다 이슈도 블랙스완급은 아니라서 투자자로선 매크로 이슈와 관련해 걱정거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상황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시장이 폭락할 걱정은 없는 정도의 편안한 느낌은 가질 만하다고 덧붙였다.‘희망적인’ 시그널도 보인다고 했다. 목재(lumber) 선물 가격에서다. 목재 가격은 경
절박함만으론 부족했다. 간절함으로 도전했지만 대다수가 실패했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 얘기다. 게임 참가자는 저마다 절박한 사연으로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했지만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제때 동작을 멈추지 못해 총알 세례의 희생자가 됐다. 낭떠러지 앞에서 ‘줄다리기’에 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끈 데는 이런 게임이 한몫했다. 시청자는 한편으론 목숨을 건 절박함으로 게임에 참여한 참가자의 처지에 공감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그들이 참여한 게임에서 오락물로서 드라마가 주는 재미를 느꼈다.오징어 게임의 게임 중 ‘유리 다리 건너기’와 ‘구슬 홀짝 맞히기’는 최근 주식시장을 떠올리게 한다. 유리 다리 건너기는 쉽게 깨지는 유리 발판과 깨지지 않는 유리 발판 중 하나를 골라내는 게임이다. 둘 가운데 ‘정답’을 맞혀야 한다는 점에서 구슬 홀짝 맞히기와 비슷하다.지난달 말 저점을 찍은 코스피지수가 이달엔 지난 9일까지 연일 상승해 300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이렇게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하루하루 ‘홀짝 맞히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는 투자자가 많다.지난달 말 저점을 ‘진바닥’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은 만큼 언제든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고 그래서 언제 빠질까를 맞혀야 하는 상태다.순환매가 이어지는 상황도 투자자가 유리 다리 건너기와 홀짝 맞히기를 떠올리게 한다. 오늘은 무슨 종목이 뛰고, 무슨 종목이 빠질까를 점치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주식 투자를 이런 식의 맞히기 게임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운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아니면 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자신이 믿음을 주고 있는지도 가늠해보자.사람끼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믿음보다 중요한 것은 많지 않다.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믿음이다.믿음은 꽃병과 같다는 말도 있다. 부서져도 고칠 수는 있지만 꽃병의 자태가 예전 같지 않다는 뜻이다.터키의 타이어 브랜드인 페트라스타이어(Petlas Tires) 광고에서는 소비자들이 타이어에 대해 느끼는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타이어는 안정된 승차감과 주행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 모터벨트(ADAC Motorwelt)>는 타이어 브랜드에 대한 내구성 평가를 실시한 다음 결과를 2021년 3월에 발표했는데, 굿이어타이어가 1위를 차지했고 페트라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페트라스타이어의 광고 ‘얼음도끼’ 편(2012)을 보자. 한겨울의 험준한 설산에 어떻게 타이어가 올라갈 수 있었을까?자세히 살펴보니 타이어 속에 홈이 파여 있고, 세 명의 산악인이 열심히 도끼질을 하고 있다. 안전모를 쓰고 암벽화를 신은 자세가 마치 꽁꽁 얼어있는 빙벽을 오르는 것 같다.산악용 얼음도끼로 열심히 빙벽을 찍고 있으니, 세 사람 모두가 아이스클라이밍을 하는 듯하다. 겨울에 빙벽을 오르는 산악인에게 얼음도끼는 생명줄과 같다. 도끼가 얼음에 찍혀야 오를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헤드라인은 이렇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라(Keep your feet on the ground).” 관용 표현을 그대로 쓴 헤드라인이다.땅에서 절대 들뜨지 않고 타이어가 노면에 착 달라붙는다는 뜻으로 헤드라인을 이해하면 된다.헤드라인 아래에 “
■ 배경캡슐 커피와 커피 머신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업그레이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버츄오’를 출시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틱톡 커뮤니티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해시태그 챌린지 #Coffeebeats(#커피비츠)를 기획했다. ■ 방법네스프레소의 #Coffeebeats(#커피비츠) 챌린지는 브랜드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음원의 박자에 맞춰 간단한 춤 동작을 따라하는 챌린지로, 네스프레소는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두 지역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챌린지 영상을 활용해 틱톡 사용자들에게 참여 방법을 홍보했다.또한 브랜드 전면 광고인 탑뷰(Top View)와 일반 사용자들의 콘텐츠 사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인피드 광고(In Feed Ad)를 동시 집행해 캠페인 노출을 증대시키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내 모든 잠재 고객들이 전체 UGC(User Generated Content,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모여있는 챌린지 페이지로 유입되도록 했다. ■ 결과네스프레소는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파트너십과 틱톡 내 광고로 빠르게 잠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었고, 캠페인 기간 내내 높은 참여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한편 #Coffeebeats(#커피비츠) 챌린지는 신제품 ‘버츄오’ 증정 프로모션과 함께 진행되어 사용자들의 제품 구매 의도와 브랜드 선호도를 각각 50%, 19%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네스프레소의 #Coffeebeats(#커피비츠) 챌린지는 브랜드의 창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잠재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해 수익 증대까지 이어진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자료제공 틱톡)마케
■ 「플랫폼 제국의 탄생과 브랜드의 미래」저자, 김병규쇼핑 플랫폼은 많은 소비자와 판매자를 자신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이들을 연결해줌으로써 이익을 낸다.소비자의 니즈와 선호를 파악해서 소비자가 원할 만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에게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플랫폼을 매치메이커[match-maker/중매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플랫폼을 매치메이커라고 보는 것은 책에서나 나오는 순진한 생각이다.플랫폼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많은 판매자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인 후 이들이 그 안에서 서로 경쟁하게 한다. 판매자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광고비로 많은 지출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플랫폼에서 판매자들이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이것이 거대 플랫폼의 본질이다.거대 플랫폼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카탈로그 시스템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카탈로그 시스템이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여러 판매자를 하나의 페이지로 묶는 것을 말한다.카탈로그 시스템은 고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아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인터페이스 정도로 인식된다.하지만 소비자의 편의성은 카탈로그 시스템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 카탈로그에서는 최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한 명 혹은 소수의 판매자만 화면에 표시된다.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판매자들은 별도의 버튼을 클릭해야 볼 수 있다. 카탈로그를 차지한 판매자를 제외한 다른 모든 판매자는 사실상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판매자가 아무리 판매량이 많아도, 단골이 많거나
“모두에게 좋은 제품 말고, ‘나에게 바른 제품’을 추천해드립니다”한신혜 고운세상코스메틱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개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 팀장은 “좋은 제품이 굉장히 많긴 한데 다른 사람에게 좋은 제품이 나에게도 꼭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이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으로 스킨케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한 팀장은 화장품 업계 10년을 포함해 14년의 마케팅 경력을 갖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온라인 피부 고민 상담, CS 실무, 내부 교육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끌고 있다. Q: 피부유형 테스트는A: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을 대표하는 서비스다. 바른 피부 관리는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피부유형 테스트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참여건수가 무려 37만 건을 기록할만큼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 피부타입에 맞춰 추천·비추천 화장품 성분을 알려드린다. 더불어 추천 식품 및 생활 습관까지 제안해드린다. Q: 피부 고민 상담은A:
“왜 이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습니다.”펀드매니저 A씨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놀란 개인투자자들이 앞다퉈 ‘팔자’에 나서는 상황을 ‘호들갑’이라고 했다. 냉정하게 따져 보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란 얘기다.그는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미국 증시는 조정을 위한 핑계가 필요하던 참에 오미크론이 등장한 것”이라며 ‘욕곡봉타(欲哭逢打)’가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울려는 아이 뺨을 때린다는 것처럼 울고 싶은데(조정이 필요한데) 적당한 명분(오미크론)이 나타났다는 것이다.국내 증시는 사정이 다르다. 미국이 오르는 동안 오르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7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월간 하락률을 보였다. 그런데 미국이 빠지니까 덩달아 빠지고 있다.A씨는 “가뜩이나 개인 참여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개인들이 오미크론을 시장 하락의 트리거로 판단해 팔아치우면서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30일 저점을 찍었다”고 진단했다.오미크론 뉴스만 보면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짧은 시간에 여러 나라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시시각각 전해지고 있어서다.A씨는 “증시에서 가장 큰 악재가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할 수는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로 판단해 보자면 전염성이 강한 만큼 치명률은 낮으므로 이렇게까지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는 “델타 변이가 나타났을 때 별로 신경 안 쓰던 사람들이 왜 민감하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며 “냉정하게 생각하면 오미크론도 지금까지
살다 보면 절대로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 어릴 때 봤던 참새의 부러진 다리나 선생님의 화난 표정 같은 것.잊지 못할 연설 장면도 있다. 기업의 경영자는 여러 곳에서 말할 기회가 많은데 기억나는 게 왜 하나도 없을까? 정치인도 연설을 많이 하지만 왜 하나도 기억나지 않을까?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적어도 12명의 담임 선생님을 매일 만났지만, 왜 어떤 분은 얼굴과 이름까지 기억나는데,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분도 있는 것일까?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커뮤니에이션 이론에 인상형성(impression formation) 이론이 있다. 사람의 신체적 특성(눈동자, 입 모양, 겉치장, 체격, 연령, 성별, 인종 등), 언어(음성, 강약, 리듬, 억양 등), 몸짓 같은 단서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갖는다는 이론이다.개인의 성향과 태도는 인상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비둘기가 습관을 해석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발전시키듯, 사람도 정보를 깊이 해석하지 않고 어떤 인상을 만든다.사람들은 상대방에게 느끼는 특성 하나로 그에 대한 인상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3M의 스카치테이프 광고 ‘못’ 편(2009)에서는 한번만 봐도 절대로 잊지 못할 깊은 인상을 남겼다.강력한 키 비주얼이 핵심어로 작용했다. 못이 구부러져 벽에 박을 수 없게 되자, 못 아래쪽을 벽에 대고 그 위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무엇을 걸기에 딱 좋을 정도로 구부러진 못이다.옷을 걸어도 끄떡없을 것 같다. 애써 못을 박지 말고 스카치테이프로 붙이라는 것. 접착력 강한 테이프라는 특성을 이렇게 표현했다.지면 아래쪽에는 스카치라는 로고가 보이고 그 밑에 짧은 슬로건 한 줄이 있다. “강력 테이프 그 이상(Tape beyond strong).&r
■ 배경오랫동안 웹툰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다음 웹툰이 확대 개편되어 ‘카카오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국내에 출시되었다.카카오 웹툰은 새롭게 바뀐 로고를 알리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를 기획했다. ■ 방법카카오 웹툰은 브랜드 홍보 모델인 인기 아티스트 아이유를 내세워 #아이유카카오웹툰챌린지의 메인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이어서 배우 이시영, 옐언니 등 수많은 팔로워를 지닌 틱톡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연달아 공식 영상을 제작하며 틱톡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TVC 광고의 전면에 드러났던 브랜드 로고를 스티커로 제작함으로써 챌린지에 참여하는 틱톡 사용자들에게 브랜드 로고를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다.또한 카카오 웹툰은 챌린지에 참여하는 틱톡 사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해 카카오 웹툰 브랜드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도 했다. ■ 결과6일 동안 진행된 카카오 웹툰의 #아이유카카오웹툰챌린지 캠페인은 빠르게 바이럴됐다.그 결과 사용자들의 개성이 담긴 독창적인 형태의 콘텐츠가 다수 만들어졌으며, 이와 함께 틱톡 내 광고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총 7000개가 넘는 참여 영상이 생성되고 동영상 조회수는 3200만 회를 기록했다.카카오 웹툰의 #아이유카카오웹툰챌린지 캠페인은 이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명인과, 틱톡의 광고 기능을 적절히 조합해 플랫폼의 새로운 탄생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자료제공 틱톡)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한경 CMO 인사이트 구독하기http
■ 「팬덤 경제학」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싶은가. 그렇다면 “패노크라시(Fanocracy)”를 주목하라. 팬을 뜻하는 ‘fan’과 통치를 의미하는 ‘―ocracy’를 합쳐 만든 패노크라시는 ‘팬들을 통솔하는 조직’을 의미한다.패노크라시는 말 그대로 ‘팬이 통치하는 문화’이자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의식적으로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행위’다. SNS가 일상화되면서 패노크라시는 더욱 중요해졌다.고객들은 SNS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결속한다. 이 상황에서 커뮤니티를 구축한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객이 팬이 되는 순간, 그들은 단순히 고객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좋아하는 브랜드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브래드 가치를 공유하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데에 직접 참여하며, 브랜드의 마케터이자 홍보 담당자 역할까지 해낸다.사람들이 보지도 않을 광고를 하는 대신 그들이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것을 기반으로 마케팅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넘어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을 가진 ‘팬’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팬덤 경제학>에서는 팬덤을 구축하는 방법을 크게 9단계로 설명한다. 첫째, 평소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라.둘째, 당신의 창작물을 놓아버려라.셋째,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하라.넷째, 정체성을 형성하라.다섯째, 브랜드 옹호자를 활용하라.여섯째, 장벽을 허물어라.일곱째, 데이터가 아닌 고객의 말을 들어라.여덟째, 진실을 말하라.아홉째, 직원들을 팬으로 만들어라. 스타벅스의 성공은 사람들에게 편안하
“‘우리’, ‘함께’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김대치 탑텐 마케팅팀장은 “팀원들간 활발한 소통과 업무공유를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오늘의 힘듦이 내일의 행복으로 찾아 올 것이다’라는 말처럼 프로젝트의 힘든 준비과정으로 지치고 힘들 때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Q: 우리, 함께를 강조하는데A: 한 명이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좋은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발전시킬지 함께 고민한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이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회사에 마련된 편안한 공간을 활용하여 최대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려고 한다.자발적으로 아이디어가 나오고 얘기가 이뤄지려면 편안함이 중요하다.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편안함이 여유로움은 아니다. 시간적으로 쫓기고 외부적으로 경쟁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렇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편안함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Q: 탑텐 마케팅팀을 소개하면A: 탑텐 마케팅팀은 탑텐과 탑텐키즈 파트로&nbs
우리는 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소통을 잘 못하고 있다. 소통이 그토록 자주 강조되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불통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반증이다.기업의 경영자나 정치인들도 소통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생각대로 잘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소통을 그토록 중시하면서도 우리 사회는 왜 소통을 잘 못하는 것일까. 결국 나(발화자)와 상대방(수용자)의 의미 교환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늘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만 하는데 무슨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양방향 소통 혹은 쌍방향 소통이란 용어가 나왔으리라.아디다스에서 기획한 제18회 독일월드컵 광고 ‘골키퍼’ 편(2006)은 뮌헨공항에서 뮌헨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다.상호작용이 가능한 온라인 광고가 아닌데도, 사람들과 광고의 상호작용을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광고에서는 축구 골키퍼가 날쌔게 몸을 날려 골을 잡아내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광고 모델이 누구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축구 골키퍼 올리버 칸(Oliver Kahn, 1969~)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다음 2008년에 프로 축구계에서 은퇴한 그는 누구인가?현역 시절에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평가받던 그는 세 번(1999, 2001, 2002)이나 ‘올해의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그가 바이에른에서 활약하던 14년 동안 그의 소속팀은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8번이나 우승했고, 1996년의 유럽축구연맹컵 대회와 2001년의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했다.그는 2002 월드컵에서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과 경기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상도 수상했다.당시 독일 언론에서는 이 광고가 운전자의 시선을 지나키게 집중시
■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저자, 조동연 이른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시작됐다. 천문학적 비용으로 인해 그간 정부와 군이 거의 독점적으로 주도해왔던 우주산업은 스페이스X(SpaceX)와 같은 스타트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의 활발한 참여와 투자를 통해 다양한 상업화가 시도되고 있다.새로운 우주산업은 우주발사체나 인공위성 제작에 더 이상 국한되지 않고, 우주 관광에서부터 물류, 위성영상 분석, 우주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서비스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일단 플랫폼이 갖춰지면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야말로 전에 없던 대규모의 블루오션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더불어 최근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 두 강대국의 경쟁은 무역, 외교 및 안보 등 지역 패권 경쟁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단연 우주다.척박한 우주 공간에 쓰이는 기술은 로켓 제조 및 발사, 첨단소재 개발,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자율 주행, 로봇, 바이오 등 최첨단의 기술 또는 적어도 우주 공간에 활용이 적합한 정도의 기술 수준이 요구된다.따라서 이 기술을 선점하는 일은 경제뿐 아니라 국가안보를 위시한 미·중 패권 경쟁에도 핵심적인 사안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군사적으로 우주 공간이 최첨단 전장(戰場)으로서 주요 영역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 기인한다.이 밖에도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환경의 악화, 자원의 고갈,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를 넘어선 새로운 공간에 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우주에 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기술, 경제, 국가
■ 배경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서 알프스 산악 지역의 노동자들을 위한 침낭과 방한복을 만들며 생겨난 브랜드 몽클레어(Moncler)는 보온성과 보호라는 설립 이념 하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전세계에서 각광받는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새로운 컬렉션을 런칭하며 몽클레어는 틱톡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팔로워를 확보하고자 했다. ■ 방법몽클레어는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고 바이럴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 해시태그 챌린지를 선택했다.#MonclerBubbleup(#몽클레어버블업) 챌린지는 틱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래퍼 타이달라사인(@tydollasign)의 인기 음원인 "Bubble(버블)"을 활용해 틱톡 사용자들이 쉽게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한 이불이나 베개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침구가 전환 효과와 함께 몽클레어 재킷으로 바뀌는 광고 소재를 기반으로 하여, 챌린지 참여자들이 창의적이고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몽클레어는 전세계 팔로워 1위의 틱톡 크리에이터 찰리 더밀리오(@charlidamelio)와 벨라 포치(@bellapoarch) 등 영국과 미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다. ■ 결과이후 수많은 틱톡 사용자들이 몽클레어 제품의 아늑하고 편안한 디자인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챌린지가 빠르게 바이럴되었고, 수많은 사용자 콘텐츠가 생겨나며 단기간에 참여율이 급증했다.또한 몽클레어는 해시태그 챌린지에 외부 링크를 걸어 틱톡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인피드 광고를 함께 진행하며 브랜드와 캠페인의 노출 극
“‘가입 후 3일’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반려동물 도우미 플랫폼 도그메이트의 김예지 마케팅팀장은 “최초 3일이 신규 고객이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나 호기심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 때 고객이 첫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만드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도그메이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앱으로 간단하게 전문 ‘펫시터’를 고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팀장은 도그메이트 법인 설립 전부터 조인해 활약하고 있다. Q: ‘3일 집중’의 배경은A: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도그메이트는 여행이나 출장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고객이 80% 정도를 차지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서비스 이용 니즈가 감소하다보니, 고객 획득 비용이 이전 보다 2배 이상 높아져 더 이상 Paid 광고를 집행할 수 없었다.그 때문에 기존 paid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서 기존 고객들을 ‘락인’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 CRM 마케팅을 통해 가입일시나 이용 패턴에 따라 그룹을 분류한 뒤, 각 세그먼트에 맞는 마케팅 메시지를 던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고민이 깊어진 건 2010년대 중후반. 지난 몇 년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수성했지만, 자칫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삼성 안팎에서 나오기 시작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10년간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있던 스마트폰 ‘폼팩터(특정 기기 형태)’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일반 직사각형(바) 형태의 스마트폰에서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한 것. 삼성전자는 이후 2019년부터 첫 폴더블폰인 좌우로 펼쳐지는 갤럭시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플립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완성했다.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는 세상에 없던 폴더블폰을 시장에 안착시킨 삼성전자 사례를 소개했다.수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탄생한 폴더블폰. 그러나 소비자들의 첫 반응은 삼성전자의 예상보다 훨씬 차가웠다. ‘왜 스마트폰을 굳이 접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 주도갤럭시폴드 시리즈는 태블릿 기기와 필적할 만한 넓은 스크린, 화면 분할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등이 가능하다. 갤럭시플립 시리즈는 접으면 카드지갑보다 작은 사이즈로 편리한 휴대성이 장점이다.장점이 뚜렷한 폴더블폰이지만 ‘왜 접어야 해’ 또는 ‘왜 펼쳐야 해’라는 소비자의 편견을 넘어 폴더블폰을 알리긴 쉽지 않았다.삼성전자는 ‘경험 마케팅’을 확대했다.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폴더블폰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갤럭시 투 고(To Go)’ 서비스에 폴더블폰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
유대인의 지혜서로 알려진 『탈무드』에 이런 구절이 있다. “많은 단어로 적게 말하지 말고 적은 단어로 많은 것을 말하라.”사람들 앞에서 말할 기회가 누구보다 많은 경영자나 정치인들이 깊이 새겨야 할 경구다. 어떻게 해야 적은 단어로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까?현대 저널리즘의 창시자인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 1847-1911)는 이런 말을 남겼다.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할 것이다. 그림 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무를 것이다. 무엇보다 정확히 써라. 독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전에서 단골로 소개되는 문구이기도 하다.이런 말도 있다. “Less is more.”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현대의 건축 철학이다. 이 짧은 문장을 정확히 번역하기란 정말 어렵다.“적을수록 좋다”, “빼기가 곧 더하기다”, “덜한 것이 더 낫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광고에서도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미학’을 강조한다. 어쨌든 빼고 버리고 내려놓는 게 더 낫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네덜란드의 핏 앤 슬랑크 광고 ‘식재료’ 편(2020)에서는 “Less is more”라는 헤드라인을 써서, 덜 먹고 더 많은 것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핏 앤 슬랑크(Fit & Slank)는 다이어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네덜란드에서 널리 알려진 회사다.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3가지 규칙과 7가지 약속을 지키라고 주문하며 피트니스 훈련을 실시한다.자격을 갖춘 영양 코치가 핏과 슬림(Fit & Slim)에 대해 조언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몸무게까
■ 배경국내외 숙박부터 레저, 교통까지 여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여가 서비스 앱 ‘야놀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의 브랜드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를 기획했다. ■ 방법중독성있는 야놀자 테크놀로지 음원과 트렌디한 브랜드 스티커를 활용한 야놀자의 댄스 챌린지는 많은 MZ세대 사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야놀자댄스챌린지에서 차별성을 준 부분은 브랜드 음원과 틱톡 스티커 효과다.TV 광고에도 사용됐던 야놀자 테크놀로지 브랜드 음원은 챌린지 음원으로 사용되면서 사용자들에게 친근감을 불러 일으켰다.여기에 틱톡 챌린지를 위해 브랜디드 스티커를 제작했는데, 화려한 색감의 배경과 수시로 바뀌는 네온 사인이 독특하고 트렌디한 효과를 만들며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틱톡의 MZ세대 사용자들은 쉽고 간단한 야놀자의 댄스 챌린지를 부담없이 따라하며 각자만의 스타일이 담긴 참여 영상을 업로드했다.야놀자는 바이럴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다수의 크리에이터를 섭외하는 한편, 브랜드 전면 광고인 탑뷰(Top View) 및 일반 사용자들의 콘텐츠 중간 중간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인피드 광고(In Feed Ad)를 활용해 챌린지 페이지로의 유입을 유도했다. ■ 결과그 결과 야놀자의 댄스챌린지는 4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4.5%에 달하는 참여율을 달성했으며, 9천 개가 넘는 참여 영상을 만들어냈다.#야놀자댄스챌린지는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브랜드 음원과 트렌디한 스티커 효과를 통해 틱톡 MZ세대 사용자들에게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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