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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와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 벽두 안방극장은 ‘더 글로리’, 영화관은 ‘아바타2’가 장악했다고 할 정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학폭)이라는 소재와 배우 송혜교 등의 연기가 글로벌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바타2는 첨단 영상 기술로 수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유튜브 댓글을 분석해 ‘더 글로리’와 ‘아바타2’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이를 위해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한 뒤, 그것을 분석해 의미를 찾아내는 텍스트 마이닝을 실행했다. ‘더 글로리’ 관련 유튜브 영상 중 조회수 100만 회가 넘는 영상들에서 댓글 5900여개를 수집했다. ‘아바타2’도 조회수가 많은 관련 영상들의 댓글 5600여개를 모았다. 댓글에서 단어를 추출하고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단어 간 연결망을 그렸다. ■ ‘연기’, 더 글로리 댓글 대표 단어 ‘더 글로리’의 댓글 분석 결과, ‘연기’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서 ‘드라마’, ‘복수’, &lsqu
■ 배경글로벌 식음료업체 펩시코(PepsiCo)는 파키스탄에서 한층 더 톡쏘는 맛을 자랑하는 새로운 펩시 제품을 출시했다.브랜드는 새로운 펩시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이 맛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의미 있는 방식으로 틱톡의 Z세대 사용자를 참여시킬 방법을 모색했다. ■ 방법펩시코는 타깃 오디언스와 틱톡 사용자의 성별, 위치, 나이 등 공통분모가 상당히 많은 것에 주목했으며, 파키스탄 내에서 펩시코 브랜드 최초로 브랜드 해시태그 챌린지와 매력적인 브랜드 스티커를 개발해 캠페인을 진행했다.#NewPepsiHitMeLike 해시태그 챌린지는 사용자들이 펩시 신제품을 한 모금 마신 후 녹음을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해 사용자들이 신제품에 대한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독려했다.펩시코는 또한 파키스탄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틱톡 커뮤니티가 브랜드 스티커를 다양하게 사용해보며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더욱 독려했다. 캠페인 주제와 관련이 높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브랜드 스티커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결과그 결과, 해시태그 챌린지 페이지의 영상 콘텐츠 조회수는 89억 6000만 회에 달했고, 약 1100만 개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제작됐다. 챌린지는 파키스탄에서 총 3400만 명의 틱톡 사용자들에게 도달했다.또한, 브랜드 스티커가 사용된 영상들은 220만 회라는 상당한 횟수로 재생되었는데, 이는 파키스탄 지역의 다른 캠페인 벤치마크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성과였다.또한 틱톡의 광고 효과 측정 솔루션인 브랜드 리프트 연구(BLS)에 따르면, 캠페인을 접한 후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생겼다는 파키스탄 사용자의 비율은 53%를 기록하는 등
■ 「요즘 카피 바이블」 김시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광고는 대기업들의 전유물이었다. 광고 매체란 고작해야 TV나 라디오, 신문이 전부였고 비쌌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홍보 수단은 기껏해야 옥외 광고를 하거나 전단을 뿌리는 게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광고 단말기를 하나씩 들고 다닌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들어가는 SNS 플랫폼마다, 포털마다, 쇼핑몰마다 광고가 가득하다. 이젠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제품을 소비자들의 눈앞에 들이밀 수 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스마트폰 세상에서는 1초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보는 즉시 소비자의 눈을 잡아끌어야 하고 클릭을 유도해야 한다. 고민거리를 남기거나 주저하게 만들면 그걸로 끝이다. 순식간에 무시당하고 잊힐 것이다. 이는 광고가 아니라도 마찬가지다. 콘텐츠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시간을 잡아먹는 콘텐츠는 죄악이나 다름없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틱톡은 15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쇼츠, 릴스와는 짧은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프로그램에 재생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들이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이 짧고 빠른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광고 카피도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이야기는 줄이고 군더더기는 덜어내야 한다. 그것이 먹히는 광고 카피를 쓰기 위한 제1전략이다. 짧고 쉬운 카피는 여러 가지 강점을 지닌다. 눈에 잘 들어오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임팩트가 생기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우리가 기억하는 명문들은 대부분 단순한 문장들
“‘공간 경험’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이현덕 론드리프로젝트 대표는 “고객이 우리 공간을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2시간 동안 머무를 때 세탁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즐거움, 어메니티로 고객 경험을 확장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론드리프로젝트는 셀프무인세탁방과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카페가 결합된 공간인 ‘런드리카페’를 운영중이다.이 대표는 “런드리카페에서 유튜브나 모바일게임을 하는 고객들에게 커피뿐 아니라 각종 콘텐츠 어플 및 브랜드제품 쇼핑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대학원 MBA를 마쳤다. CJ E&M 기술국 무대디자이너를 거쳐 론드리프로젝트를 창업했다. Q: 회사를 소개하면A: 2015년 해방촌에서 론드리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현재 2, 3호점(론드리프로젝트 워시타운, 론드리프로젝트 센터스퀘어점)을 운영중이다.창업 당시엔 빨래를 집이 아닌 외부에서 해결한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빨래방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을 굉장히 이색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다.외국(미국, 유럽 다수국가)에서는 오래된 건물의&n
■ 배경프레스티지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Sephora)는 신규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해 틱톡에서 관심유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 방법세포라 스페인(Sephora Spain)은 관심유도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틱톡의 가장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광고 솔루션 중 하나인 탑피드*와 팝아웃 쇼케이스를 조합했다.새롭게 선보인 탑피드는 사용자들의 추천 피드에 첫 번째로 노출되는 인피드 광고로, 멋진 오디오와 함께 사용자의 눈을 사로잡는 풀 스크린 광고다.특히, 브랜드가 틱톡 사용자와 교류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인 팝아웃 쇼케이스는 틱톡의 새로운 인터랙티브 애드온(부가 기능)으로, 광고 시작 3초 후 화면 중앙에 눈길을 사로 잡는 클릭 가능한 팝아웃(팝업)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랜딩 페이지로 연결시키는 기능이다.더불어 세포라는 크리에이터가 진정성 있게 제품을 집중 조명해 설명하는 강력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광고를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의도를 불러일으켰다. ■ 결과탑피드와 팝아웃 쇼케이스 광고 형식을 조합해서 활용해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세포라 스페인은 틱톡에서 평균적인 캠페인 결과치보다 영상 조회수 27% 증가 및 클릭률 262% 증가 등을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 조회당 평균 시청 시간은 113% 증가했다.세포라 이베리아의 미디어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가르시아-아단(Cristina García-Adán)은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와 광고 형식으로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환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며 "틱톡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추천하는 다양한 형식을 조합
■ 「요즘 카피 바이블」 김시래광고계 여기저기에서 인사이트라는 말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다. 1971년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가 포지셔닝 이론을 발표한 게 그 시작이었다. 그들 이론의 요지는 간단하다. 마케팅의 실체는 제품이 아니라 인식이라는 것이다. 소비자가 지각하고 있는 품질이 곧 그 제품의 질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제품의 실체보다 소비자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연히 크리에이티브의 힘이 강조되었다. 광고를 잘 만들어 브랜드를 포장하면 소비자들이 그럴싸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믿었다. 광고 하나만 잘 만들어도 사람들의 뇌리에 본드처럼 달라붙는 장수브랜드가 된다고 배웠다. 그 시절의 광고는 단순했다. 멋들어진 카피로 폼만 잘 잡아도 제품이 팔렸다. 인생이 길어졌으니 보험료가 좀 비싸더라도 1등 기업에 가입하라는 삼성생명 캠페인(인생은 길다), 좋은 기름을 넣으면 차가 뽀빠이 시금치를 먹은 격이니 당신의 인생처럼 잘 나갈 것이라고 노래를 부른 S-Oil 캠페인(잘 나갑니다)은 나에게 광고 대상의 트로피를 연이어 안겨주었고, 광고주의 매출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러한 인사이트 광고의 효과는 여전히 유효할까? 절대 아니다. 최근 당신의 기억에 남아 있는 광고를 한번 떠올려 보라. ‘경제적 자유 못 이루면 100% 환불’(클래스유), ‘정직한 가격, 독일산 면도날’(와이즐리), ‘책 한 권 값으로 2만 권을 자유롭게’(밀리의서재). 한동안 각종 매체를 풍미했던 인사이트 광고 카피들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더 이상 제품을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포장해서 소비자의 뇌리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으로는 물
“ATT가 이슈라서 대비해야 합니다”정기수 CJ올리브네트웍스 CJONE 사업부 팀장은 “애플의 개인정보 강화조치인 ATT(App Tracking Transparency)가 마케팅의 최대 이슈”라고 말했다.정 팀장은 “ATT 이슈가 장기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라서 지금부터라도 퍼스트 파티 데이터(1st party data)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퍼스트 파티 데이터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에서 생산하는 데이터를 통칭한다”며 “즉, 내 미디어에서 사용자로부터 발생되는 데이터를 최대한 정밀화, 다각화하고 이를 인하우스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퍼스트 파티 데이터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팀장은 가톨릭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웹사이드테크놀로지 대표를 거쳐 생생한의원 네트워크 운영팀장, 케이피모바일 개발팀장, KG이니시스 개발팀 대리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Q: CJONE 사업부는A: CJ그룹의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다. CJONE은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 외에 광고,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공급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 솔
“오프라인 베이스의 백화점 리테일이 한 걸음씩 온라인으로 나아가는 연결 과정입니다”신세계백화점 마케팅 담당자는 이 백화점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구독 마케팅’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구독 마케팅은 온라인 기업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그래서 대다수 오프라인 기업들이 ‘두려움 반, 부러움 반’의 심정으로 지켜보기만 했다.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달랐다. 2020년 5월 업계 최초로 과일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엔 반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구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과일 구독 서비스와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 프라임’ 등 선제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배달음식 시장 성장 등으로 쉽지 않은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식품관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18.4%, 올해 20.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백화점에 대한 고객 ‘신뢰’가 무기코로나로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바이어가 큐레이션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고객 집으로
■ 배경크래프트 디너(Kraft Dinner, KD)는 캐나다의 선도적인 건조형 마카로니 앤 치즈 제품으로, 85년이 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제조사인 글로벌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는 고전적인 마카로니 앤 치즈에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맛을 가미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적극적인 MZ세대로 구성된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한 틱톡을 찾아 새롭고 흥미로운 크래프트 디너 플레이버 컵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 방법새로 선보인 크래프트 디너 플레이버 컵은 스파이시 버팔로, 할라피뇨, 캐나다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푸틴 등 총 3가지의 특별한 맛으로 출시했다.크래프트 하인즈는 MZ세대 음식 애호가들에게 도달하기 위해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 @bomanizer, @ehbeefamily, @danshaba 등과 협력해 새로운 맛을 소개하고, 그들만의 틱톡스러운 개성으로 논쟁을 이끌어 입소문을 퍼트렸다.틱톡 커뮤니티가 선호하는 맛에 따라 해시태그인 #KDFlavourDebate로 의견을 공유하며 열띤 취향 논쟁으로 다양한 맛을 소개하도록 유도해 제품의 인지도와 캠페인 참여율을 높였다.한편, 크래프트 하인즈는 인지도와 참여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 솔루션인 탑피드*, 인피드 광고 및 투표 스티커 기능을 조합해 함께 사용했다.크래프트 하인즈는 탑피드를 통해 고정된 도달 범위, 빈도 및 노출수와 함께 캠페인을 시작하고, 투표 스티커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게 함으로써 대규모 인지도를 얻었다.특히 투표 스티커 인터랙티브 부가 기능은 브랜드가 영상 콘텐츠 광고에 투표 주제와 두 가지 옵션을 추가해 사용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틱톡 내에서 완
■ 「설득의 쓸모」 이현우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작된 설득의 세 가지 방법(에토스, 로고스, 파토스)에 관한 연구는 현대 과학에 의해 양과 질 측면에서 엄청나게 확장되고 성숙되었다. 현대적 개념의 설득의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보자. 에토스배우 전지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벽 배송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마켓 컬리’라는 스타트업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신생 회사처럼 마켓 컬리 역시 인지도 부족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그런데 배우 전지현이 마켓 컬리의 광고 모델이 되고 나서부터 마켓 컬리는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주문이 폭주하여 고객의 수요를 어떻게 따라잡느냐 하는 것이었다. 매출은 창업 5년 만에 54배로 늘어났다.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전지현 효과’라고 부른다. 설득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에토스 효과’라고 부른다. 미국의 금융 서비스 회사인 E. F. 허튼(Hutton)의 광고 카피는 “When Hutton talks, people listen(허튼이 말하면, 사람이 듣는다)”이다. 배우 전지현이 말하면 사람들이 듣는 이유는 왜일까?에토스(ethos)는 본래 ‘성격’이나 ‘관습’ 등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였다. 수사학에서 에토스는 화자의 고유한 성품을 뜻한다. 위키피디아는 에토스가 화자의 체형, 자세, 옷차림, 목소리, 단어 선택, 시선, 성실, 신뢰, 카리스마 등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에토스는 현대 과학에 의해 공신력(source credibility)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뿐만 아니라,
“클래식 분야도 대중적이고 유쾌한 요소를 섞어 많은 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최대 이슈입니다”심은별 앙상블리안 대표는 “클래식이 폐쇄적인 분야였는데 많이 오픈됐다”며 “더 많은 분들에게 가치와 재미가 함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친숙하게 다가가더라도 본질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희화화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앙상블리안은 음악을 중심으로 소규모 공연과 공공기관, 기업협업 등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심 대표는 건국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음악대학 석사를 마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Q: 최근 성과는A: 공연업에 있다보니 마케팅을 통해 멋진 공연을 성공시킬 때 뿌듯하다. 최근 ㈜슈피겐코리아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컬쳐펀딩 페스티버와 협업을 하고 있다. 클래식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작곡가 밤하늘과 플루티스트 피리보이님의 공연이 슈피겐홀에서 있었다. 홍보물도 잘 나오고 트렌디하고 유쾌한 공연이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서 같은 공간에서 ‘더 피아졸라 나이트’를 개최했다. Q: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가치는 누가 언제 창출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가치의 개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가치의 개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천해 왔다. 가치 개념의 진화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전통 경제학 관점에서는 가치가 상품에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내재 가치(embedded value)라고 한다. 상품의 가치는 기본적으로 기업이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즉 기업이 상품을 생산할 때 가치가 창출되었다고 보는 시각이다. 교환 가치…거래 마케팅전통 경영학 관점에서는 상품이 생산되었을 때가 아니라, 상품이 교환될 때 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교환 가치(value-in-exchange)라고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는 물리적이나 시간적인 격차가 존재하는데 상품의 교환을 통해 이 격차를 줄이는 활동을 마케팅이라고 본다. 고객과의 거래를 통해 장소, 시간, 소유의 효용을 만들며 마케팅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았다. 즉 기업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때 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런 관점은 고객과의 거래를 강조하므로 흔히 거래 마케팅(transaction marketing)이라고 부른다. 거래 마케팅에서는 마케팅을 고객과 거래를 이루기 위한 활동으로 본다. 기업은 고객을 마케팅 활동의 대상이나 타깃으로 간주한다(marketing to customers). 기업이나 직원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What can I do for you?)”라는 자세로 접근한다. 사용 가치…관계 마케팅최근 경영학 관점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이용할 때 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본다. 이를 사용 가치(value-in-use)라고 한다. 사용 가치는 고객이 상품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주관적 효용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신드롬이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최애 드라마’라고 입을 모으고, 자신의 ‘인생 드라마’로 꼽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시청률이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 온라인 게시판 ‘텍스트 데이터’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게시판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온라인 게시판, 뉴스 사이트, 블로그, SNS 등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한 뒤, 그것을 분석해 의미를 찾아내는 텍스트 마이닝을 실행했다. 파이썬과 스크래피(Scrapy)를 이용해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을 검색어로 최근 2주간 올라온 2400여개 글을 수집했다.이 글들에서 1만8000여개 단어를 추출했다. 드라마 제목과 주인공 진도준 역할의 배우 송중기에 이어 ‘재미’가 많이 언급됐다. 재미와 관련해 긍정적인 의견은 ‘개재미있네ㅋㅋㅋ 매회가 기대되네’, ‘엄청 재미있다. 와우’, ‘단순히 삼성가 얘기가 레퍼런스인 줄 알았는데 타임물 섞으니 재미있네요’ 등이었다. 반면 ‘똑같은 패턴이 반복돼 재미없다’, ‘소설보다
“CPR(기업PR, Corporate PR)에서 가장 큰 화두는 ESG입니다”최은원 프로젝트퀘스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ESG와 CPR을 같은 트랙에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까지는 ESG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보니, 장기적인 관점의 ESG보다는 실험적으로 ESG를 프로젝트 단위에서 살펴보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소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퀘스천에 ESG 차원에서 협업 요청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Q: 프로젝트퀘스천은A: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퍼레이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020년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소셜 콘텐츠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로젝트퀘스천이라는 이름처럼 회사 업무가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업, 단체, 개인과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협업을 통해 사회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하다보니, CPR에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일반적인 마케터들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별점을 각인시키는 활동을 한다면, 프로젝트퀘스천의 마케터들은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과 협업하며 마케팅 퍼포먼스
“‘카카오뱅크스러운’ 마케팅을 하자!”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카뱅)는 기존 은행들과 다른 차별적 사용가치에 기반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카카오뱅크가 편리하고, 이롭고, 신뢰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케팅에 집중한다. “사용해보고 싶다”, “역시 카뱅은 다르다”는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융권에서 유명 스타를 모델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가 가진 본질적 가치를 알리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질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 생활 밀착감, 친근함을 내재한 마케팅으로 대중적인 호감 및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고,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키치하거나 힙한 요소들을 접목해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의 5가지 마케팅 실행 사례를 소개한다. ■ 이미 모두의 은행, 지금은 카카오뱅크지난해 7월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 ‘이미 모두의 은행, 지금은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카카오뱅크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데이터 3법이 2020년 8월 시행되면서 ‘가명정보 결합 제도’가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컨트롤타워다. 이 제도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에 따라 이원화된 체계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일반분야, 신용정보법은 금융분야를 다룬다.일반분야는 가명정보 결합에 쓰이는 결합키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있다. 일반 분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가 지정한 22개 결합전문기관이 있고, 금융분야에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4개 데이터전문기관이 있다. 결합하려는 이종 데이터 중에 하나라도 금융 데이터가 포함되면 특별법인 신용정보법을 따라야 해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처리된다.업계 관계자는 “제도 도입 초기에는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결합이 이뤄져 왔는데 제도 활성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공공, 보건의료, 복지, 게임,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가명정보 결합 제도가 시행된 2020년 8월 이후 올 11월까지 총 249건이 결합됐고, 그중 217건이 금융분야였다. 금융위가 지정한 데이터전문기관 중 하나인 금융보안원이 금융분야 217건 중 138건을 처리했다.정부는 가명정보 결합 활성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 9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현재 공공 결합전문기관에만 허용된 제3자 제공 목적의 가명정보 자체 결합을 민간 결합전문기관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를 보유한 주체들이 ‘내 데이터는 외부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인식에서 탈피해야 가명정보 결합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려면 개인정보에 대한 불안을 해결해야 합니다.”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사진)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알지 못해 불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이런 불안과 걱정을 해결해야 데이터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KISA에서 가명정보 결합키 관리기관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일반 분야에서도 신용정보법에 근거한 금융 분야에서처럼 결합키 관리기관 없이 단순한 구조로 가명정보 결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데 대해 그는 “가명정보도 개인정보이다 보니 정부 기관이 안전성을 담보해주기를 원하는 수요가 여전한 만큼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장에서 가명정보 결합이 가능한 한 단순하게 이뤄지기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은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융 외 다른 분야에도 마이데이터를 적용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지난해 발의된 것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개정안이 통과될 것에 대비해 여러 분야의 마이데이터 형식과 전송 방식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KISA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장경영 선임기자
‘전기차 충전시설을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 경기 성남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최적입지를 찾는 방법으로 ‘가명정보 결합’을 선택했다. 성남시 거주민의 차량 등록 정보와 티맵모빌리티의 차량 운행 이력 정보를 결합해 차량 방문이 많은데 충전소가 없는 곳, 거주민 등록 차량 중 전기차로 전환될 확률이 높은 차량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성남시 내 총 60여 곳이 최적입지로 나타났다.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돈을 빌려서 이자와 원금을 잘 갚은 사람이 유리하다.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노약자 등 금융 거래 이력이 없거나 부족한 이른바 ‘신파일러(thin filer)’는 대출 조건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가명정보 결합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다. 금융거래 이력 대신 통신요금 납부내역 등을 활용해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데이터 결합,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많은 경우 개별 데이터엔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가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여러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가명정보를 만들어 결합했다. 예를 들어 통신사와 신용카드사의 고객 데이터를 결합한다면, 휴대폰 번호를 결합키로 변환한 뒤 결합키를 기준으로 두 회사의 고객 데이터를 결합하는 것이다.가명정보 결합은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020년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서 가명정보 결합이 본격화됐다.다만 개인정보의 철저한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강정한 연
■ 배경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의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는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틱톡에서 해시태그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 방법과거 밈으로 바이럴돼 틱톡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똥밟았네‘ 음원과 댄스를 활용한 챌린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높은 조회수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이루고자 캠페인을 설계했다.둘코락스는 #똥잘쌌네댄스챌린지의 조회수 확보를 위해 R&F*를 통한 인피드 광고와 함께 틱톡 앱 실행 시 전면에 광고를 노출하는 틱톡의 탑뷰 솔루션을 활용했다.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틱톡 크리에이터(뇽이, 황영진, Rozy, 전남건, 김씨부부)와 협업해 챌린지 음원과 댄스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하고, 똥밟았네 밈의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딩 영상도 제작했다.제작된 영상은 R&F 및 탑뷰 소재로 활용해 브랜드 영상을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달하도록 하는 동시에, 사용자 참여 또한 유도했다. ■ 결과#똥잘쌌네댄스챌린지는 6일 동안 310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도달해 2900만 회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둘코락스의 해시태그 챌린지는 45초 길이의 상대적으로 길고 높은 난이도의 댄스 챌린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밈을 통해 콘텐츠가 학습되어 있던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퀄리티의 영상이 생성되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R&F(Reach & Frequency): 광고주가 캠페인 성과를 미리 예측해 이에 따라 최적화된 도달, 노출 빈도를 조정해 캠페인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능. 고정 CPM (1000회 광고를 노출시키는 데 사용 된 비용)을 설정할 수 있어 예측 가능
■ 「핫하고 힙한 영국」 유아이북스‘로열 패밀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것을 보면 영국 왕실에 쏠린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인들에게 거의 ‘붙박이 장롱’처럼 친근한 존재였다.게다가 영국인들은 왕실이 주최하는 가든파티에 초대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다. 일반 국민으로서는 어쩌면 반감을 가질 수도 있는 왕실에 이렇게나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필립 공의 특별한 ‘왕실 마케팅’이 있었다. 필립 공을 이르는 언론의 수많은 묘사 중, 가장 정확하게 그의 역할을 보여 주는 호칭은 바로 ‘왕실 회사의 총무부장(general manager of The Firm)’이다. ‘The Firm’은 ‘The Institution’이라는 단어와 함께 영국에서는 왕실을 칭하는 별칭이다.결혼 후, 필립 공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요청하지도 않은 일을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했다. 제일 먼저 외부 일로 바쁜 여왕을 대신해 왕실 내의 모든 살림을 관장했다. 사실상 주부의 역할이었다.우선 전통이라는 이름하에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던 왕실 재산 관리와 지출을 틀어잡았다. 그는 왕실의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철저히 장악했는데, 왕궁 내의 정원에 무엇을 심는지까지 필립 공의 결재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 필립 공은 변하는 시대에도 왕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민들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1953년, 필립 공의 주장으로 여왕의 대관식 생중계가 이루어졌다.당시 왕실 중신들은 왕실 행사를 그런 식으로 일일
“국내·외 광고 플랫폼이 AI기반의 셀프 서빙으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셀프 서빙 광고 플랫폼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는 빅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낼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라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단순히 광고를 송출하는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 행동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 및 검증하고, 마케팅에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해 마케터가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국내 1위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의 최초 론칭부터 고도화, 자사 솔루션을 통한 전략적인 광고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조직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Q: 모비온은A: 10여년 전 부동산 사업을 할 때, 당시 국내에는 만족할만한 광고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다. 해결책을 찾던 끝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광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광고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국내 최초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을 선보였다.현재는 10년 이상의 업력으로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러프킨은 2007년 저서 <소유의 종말>을 출간했다. 상품의 소유에서 접속으로 변화하고 시장의 주역이 판매자와 구매자에서 공급자와 사용자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예측한대로 고객들이 상품을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상품을 소유하거나 공유하는 걸 넘어 구독하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그가 전망한 접속은 구독경제라는 모델로 실현되고 있다.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구독경제라는 용어를 확산시킨 기업 주오라(Zurora)는 정기구독을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결제, 매출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오라에 따르면 구독경제 산업은 일반 소매업보다 몇 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은 구독경제 산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오라 창업자인 티엔 추오(Tien Tzuo)는 저서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에서 구독경제가 성장한 원인으로 디지털 전달 방식과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지목한다. 조직 사고 방식이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뀌는 변화가 구독경제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한다.구독경제에서는 상품 경험을 보는 기업의 시각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소유 → 접속일반화 → 맞춤화계획된 진부화 → 지속적 개선완벽 → 즉각 대응단절적 개선과 관계구축 → 연속적 개선과 관계구축구독경제는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 기업은 고객이 해지하기전까지 정기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구독은 기본
‘제주도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은 어디일까’제주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갖는다. 어쩌다, 오랜만에 찾아가는 외지인보다는 그 지역 사정에 밝은 현지인의 선택을 따르고 싶어서다.제주관광공사는 월 단위로 제주도내 음식점(식당, 카페, 베이커리) 1만3000여 곳의 매출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한다. 음식점별 신한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매출 건수 중 제주 현지인의 비중 등을 계산한 자료다.한국경제신문은 제주관광공사가 12월2일 공개한 올해 10월 자료를 분석했다. 전체 매출 건수에서 제주 현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위 200개 음식점을 추렸다. 이 비중이 높을수록 해당 음식점을 찾는 소비자 가운데 현지인이 많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이 비중이 높은 음식점은 제주 현지인이 선호하는 음식점인 셈이다. ■ 제주 출신 ‘에이바우트커피’ 인기먼저, 제주도에만 있는 음식점이나 제주도에 본점을 둔 체인점을 살펴봤다. 이런 곳이 ‘제주 음식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분석 대상 음식점 200곳 가운데 에이바우트커피의 점포가 무려 20곳에 달했다. 단일 브랜드가
‘제주도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은 어디일까’제주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갖는다. 어쩌다, 오랜만에 찾아가는 외지인보다는 그 지역 사정에 밝은 현지인의 선택을 따르고 싶어서다.제주관광공사는 월 단위로 제주도내 음식점(식당, 카페, 베이커리) 1만3000여 곳의 매출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한다. 음식점별 신한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매출 건수 중 제주 현지인의 비중 등을 계산한 자료다.한국경제신문은 제주관광공사가 12월2일 공개한 올해 10월 자료를 분석했다. 전체 매출 건수에서 제주 현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위 200개 음식점을 추렸다. 이 비중이 높을수록 해당 음식점을 찾는 소비자 가운데 현지인이 많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이 비중이 높은 음식점은 제주 현지인이 선호하는 음식점인 셈이다. ■ 제주 출신 ‘에이바우트커피’ 인기먼저, 제주도에만 있는 음식점이나 제주도에 본점을 둔 체인점을 살펴봤다. 이런 곳이 ‘제주 음식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분석 대상 음식점 200곳 가운데 에이바우트커피의 점포가 무려 20곳에 달했다. 단일 브랜드가
애플 하면 사과 모양 로고와 혁신이 떠오른다. 나이키는 스우시 로고와 스포츠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어떤 브랜드에 대해 떠오르는 연상들의 집합이 ‘브랜드 스키마’다. 마케터들은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긍정적 연상들로 가득 찬 브랜드 스키마를 원한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나오자마자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인기가 계속되면서 고가의 노스페이스 패딩 탓에 부모의 등골이 휜다는 뜻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칭을 얻었다. 부정적 연상의 브랜드 스키마가 생긴 것이다.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가 부정적 브랜드 스키마를 극복한 노스페이스 사례를 살펴봤다. 부정적 스키마를 쇄신하기 위해 영원아웃도어는 10여 년에 걸쳐 브랜드 정체성을 바꿨다. 50~60대 중장년층까지 노스페이스 의류를 입는다는 것을 고려해 2011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론칭하고, 업계 최초로 여성 홍보대사(공효진)를 발탁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했다. 부정적 브랜드 스키마 쇄신다른 한편으론 친환경 기술을 들여와 의류와 패딩에 적용했다. 지난 몇 년간 ‘친환경 뽀글이’ 열풍을 주도해온 ‘노벨티 플레이 그린 플리스 후디’는 국내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코리아’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엄+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천성용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부정적 스키마가 소비자의 선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노스페이스는 ‘라인 확장’과 ‘사회적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천
■ 배경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여름 시즌 캠페인인 '야놀자해'의 홍보를 위해 바캉스 콘셉트의 참여형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 및 브랜드 스티커 캠페인을 진행했다. ■ 방법#야놀자해챌린지는 중독성 있는 브랜드 음원에 바캉스를 콘셉트로 한 브랜드 해시태그 챌린지로, 여름 휴가철 느낌이 가득한 참여형 2D 브랜드 스티커도 활용했다.브랜드 스티커는 틱톡의 인기 스티커 형태인 랜덤 롤링 포맷*으로 제작됐으며, 올 여름 운명을 3가지 바캉스 콘셉트로 뮤직 페스티벌, 바다, 테마파크 등 다양한 결과를 정해주는 형태로 사용자들의 흥미를 높였다.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틱톡 크리에이터가 해시태그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R&F**소재로 활용하여 사용자 참여를 더욱 유도했다. 특히, 캠페인 콘셉트를 코믹하게 풀어낸 소재들로 틱톡 사용자들에게 참여 가이드를 제공하여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 결과#야놀자해챌린지는 공식 운영 기간인 6일 동안 320만 명의 사용자에게 도달, 251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벤치마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했다.#야놀자해챌린지 해시태그를 사용한 영상 또한 6일 동안 총 1만7000개가 제작되어, 벤치마크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브랜디드 스티커를 활용해 제작된 영상 수도 벤치마크를 상회하며 조회수, 영상 생성수, 참여 등 캠페인 전반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랜덤 롤링 포맷: 여러 가지의 항목 중 무작위로 결과가 선택되는 스티커 형식**R&F(Reach & Frequency): 광고주가 캠페인 성과를 미리 예측해 이에 따라 최적화된 도달, 노출 빈도를 조정해 캠페인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능. 고정 CPM (1,000회 광고를 노출시키는 데 사용
■ 「핫하고 힙한 영국」 유아이북스 영국인들은 가장 중요한 인성의 요소로 ‘유머’를 꼽는다. 여기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영국 사회에서는 서로의 관계가 아주 깊어지기 전까지는 세속적 조건인 직업, 재산, 연봉, 학벌, 가문 등을 알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우선 재미있는 사람’이 인기 있을 수밖에 없다.영국인들은 만나자마자 학교, 나이, 고향, 직업, 심지어 연봉을 알려고 하는 한국식 호구 조사를 절대 하지 않는다. 사교모임에서도 필요한 만큼의 신상만 서로 교환한다. 심지어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굳이 ‘촌스럽게’ 명함을 주고받지 않는다. 파티에서도 마찬가지다. 관심 있는 상대를 만났다고 바로 전화번호나 명함을 요구하는 행동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사교모임 혹은 펍이나 클럽에서 만난 상대방이 무얼 하는 사람인지, 돈을 얼마나 벌고 집안이 어떤지 알 방법이 거의 없다. 심지어 매일 얼굴을 맞대고 같이 일을 하는 직장 동료라도 인적 사항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인 사이가 되어도 인적 사항을 알게 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 말 다했다.그만큼 영국인은 자신의 신상을 필요 이상으로 공개하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영국인은 ‘얼마나 큰지,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비싼지(how big, how fast, how much)’에 별로 관심이 없다. 영국인들끼리 모이면 사는 집이 몇 평인지 서로 묻지도 않고 알려고도 않는다. 그래서 영국인에게 직업, 재산, 연봉, 학벌, 가문은 사실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 자신의 신상을 밝히지 않고 남의 신상을 알려고도 하지 않다 보니, 일단 상대방을 만날 때 가장 먼
“중고의류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노힘찬 윤회㈜ 대표는 “글로벌 중고의류 산업이 팬데믹 기간동안 일반 패션 소매시장 대비 11배 빠르게 성장했다”며 “우리나라 중고의류 산업은 2008년 4조원에서 2025년까지 2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앞으로 패션 산업은 중고거래가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성 패션 시장’과 ‘중고 패션 시장’의 구분이 모호해질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패션 산업 ESG 규제에 따라, 패션 브랜드는 기존 유지해온 ‘생산-유통-폐기’방식에서 ‘생산-유통-재활용’ 관점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나스닥에 상장한 THREDUP이라는 패션 리세일 기업은 사람들이 안 입는 옷을 수거해 재판매하는 모델로 선구자적 지위를 갖게 되었고, 많은 패션 브랜드의 재고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패션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리세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패션 리세일 전문 기업과 함께 협력하는 구조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을 심리적으로 분석하여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을 심리적 가격결정(psychological pricing)이라 한다. 가격이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를 주느냐가 중요하다. 몇 가지 심리학 이론들에 근거해 가격 결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자. 차등적 문턱차등적 문턱(differential thresholds)이란 두 자극 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차이를 말한다. JND(Just Noticeable Difference)라고도 불린다. 차등적 문턱 이하로 변화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그 차이를 못 느낀다.차등적 문턱은 웨버의 법칙(Weber’s law)으로 공식화된다.k = △ I/I = JND여기서 I는 원래 자극의 수준을 말하고, △I는 알아차릴 수 있는 변화의 양을 말한다. 또한 k는 변화가 감지될 수 있는 변화율을 말한다.웨버의 법칙에 따르면 차등적 문턱에 영향을 주는 것이 최초 자극의 수준이다. JND는 최초 자극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즉 두 자극 간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은 상대적이다. 예를 들어 같은 5만 원의 가격 인상이라도 10만 원짜리 수영장 이용료가 오른 것과 100만 원짜리 항공권이 오른 것은 차이가 있다. 즉 수영장 이용료는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판단되지만 항공권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차등적 문턱은 가격을 변경하려는 기업이나 정부에게 시사점을 준다. 일반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경우라면 가격 인상에 대한 고객의 심리적 반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조금씩 인상해 고객들이 가격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즉 고객의 JND 수준을 파악하여 가격 인상폭을 그 이하로 하는 것이다.한편 수요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는 경우라면 JND를 넘기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예
‘제조에서 벗어나 창조’, ‘표준화에서 개인화’삼성전자의 개인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가 추구한 차별화 전략은 이런 평가를 받는다. 각자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딱 맞는 브랜드 전략으로 꼽힌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타입, 소재, 컬러를 선택해서 맞춤형 냉장고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기존 가전 브랜드들은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기 보다는 공통점을 가진 다수의 고객층을 공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프리미엄, 1인 가구, MZ세대 등과 같이 타깃 고객을 표현하는 말 역시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것은 아니었다. ■ ‘프로젝트 프리즘’의 결과물비스포크는 백색 광선을 수많은 색상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소비자 한사람 한사람에 집중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이라는 비전하에 탄생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비스포크 냉장고다. 1도어부터 4도어까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더하거나 빼는 등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하도록 모듈을 설계하고 다양한 색상과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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