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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은 꼭 새벽에 가야 합니다”허재성 온브릭스 대표는 가락시장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산다. 벌써 7년째다. 허 대표는 “새벽에 가야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상품들을 산지와 직접 교감하듯이 살펴볼 수 있다”고 했다.그는 현대백화점에서 상품 전문가로 10년 가까이 상품과 함께 하며 감각을 익혔다. 직장 생활하던 때나 스타트업 대표인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점은 산지와 새벽시장과 늘 함께 하고 각 상품의 이야기를 매일 기록하는 것이라고 했다.온브릭스는 브릭스(Brix), 농산물 표준규격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제공하고, 신념있는 농부에게 안정적인 판매 활로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Q: 과일 전문가인데A: 현대백화점에서 국내외 최고의 과일 및 가공품을 안정적으로 소싱하는 업무를 했다.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들이 있다. 샤인머스켓, 납작복숭아, 스윗사파이어포도, 캔디포도시리즈 등이다. 그런 경험 덕분에 온브릭스에서는 맛있거나 새로운 과일을 선보이는 것이 아주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이다.바이어 시절, “가장 맛있는 과일이 무엇인가&rdq
■ 배경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학교 인터넷 강의 회사인 엠베스트는 신학기를 맞이해 중학생들이 가볍게 中력(중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시태그 챌린지를 진행했다. ■ 방법엠베스트는 인지도 상승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기 오디션 TV 프로그램 <스트리트 걸스 파이터>에서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댄스팀 '브레이크 엠비션'을 메인 크리에이터로 활용했다.엠베스트는 챌린지를 위해 브랜드 스티커도 제작했다. 브랜드 스티커는 책상, 책가방 등 무거운 중력을 느낄 수 있는 물건을 각 단계별로 뛰어넘는 간단한 모션을 통해 사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무엇이든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또한 챌린지 참여 영상 중 우수작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는 이벤트와 함께 틱톡의 광고 솔루션인 원데이맥스*, R&F**를 활용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브랜드 영상 및 크리에이터 영상을 노출 및 도달시켜 참여를 유도했다. ■ 결과#엠베스트무중력챌린지는 6일간 281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엠베스트의 게임 같은 챌린지에 적극 참여해 1만 2100개의 사용자 영상(UGC, User Generate Content)이 생성됐다.챌린지 영상에 대한 참여율(인게이지먼트율)은 5.66%를 기록하며 좋아요, 댓글, 공유를 통한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졌다. *원데이 맥스 인피드 광고: 1일간 틱톡 추천피드 내에서 노출되는 광고 상품**R&F(Reach & Frequency)는 광고주가 스스로 캠페인 성과를 미리 예측 가능하고 이에 따라 최적화된 도달, 노출 빈도를 조정해 캠페인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능
■ 「스티커 메시지」 저자, 김병희(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광고학회 제24대 회장)‘언콜라(The Uncola)’는 ‘콜라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세븐업은 언콜라로, 콜라의 대안 음료 이미지를 잡았다. 코카콜라, 펩시콜라와 같은 거대 브랜드에 맞서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보수적인 대중문화에 저항하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구매하는 제품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저항의 상징이라는 메시지가 통하면서 순식간에 업계 3위에 올라섰다.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은 깡마르고 볼품없는 외모 때문에 수모를 당한 적이 많았다.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야”라는 비판에 링컨은 유머로 받아친다. “내가 정말로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 중요한 자리에 왜 하필 이 얼굴로 나왔을까요?” 그의 유머는 상황을 바꾸는 열쇠였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마침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객은 글을 찬찬히 읽어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고객을 상대로 글을 쓰는 이들은 어떤 문장으로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끝을 맺어야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말도 마찬가지다. 영업자들은 간단한 보고부터 프레젠테이션까지. 조리 있게 말하면서 상대의 머릿속에 정확히 그림을 그리듯 알려주고 싶다. 하지만 말이 꼬여 정작 자신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기획자, 마케터들은 수많은 상품 속 자신들의 상품이 묻히지 않기 위해 빅데이터를 동원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다. 그러나 숫자와 빅데이터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메시지다. 이 메시지가 쌓여 마케팅이 되고 브랜딩이 된다. 그렇다면
기업과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뛰어난 지원자를 발견했을 때만 채용하라”고 한다. 비록 자리가 비어 있어도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뽑지 않는다는 것이다.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Chief Talent Officer: CTO)로 14년간 일한 패티 맥코드(Patty McCord)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회사가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은 탁월한 동료와 함께 일하도록 해주는 것이다”그녀는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직원 한 명을 잘못 뽑으면 다른 직원의 업무부담이 늘어나고 팀 분위기가 망가지며 성과가 낮아진다. 그렇게 되면 유능한 직원이 낮아진 팀 성과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날 수 있다.“기업이 신입사원 한 사람을 채용하는데 40분밖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교육은 400시간이 걸린다”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특히 고용 유연성이 떨어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면 회사나 직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조직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엄격한 선발 절차를 밟는다. 보통 전화 면접, 집단 면접, 세 번의 현업 담당자 면접을 진행한다. 그리고 면접관 전원이 합의해야 최종 선발한다.“태도를 보고 채용하라. 기술은 익히면 된다(Hire for attitude, train for skill)” 디즈니의 채용 정책이다.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은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은 채용부터 시작해야 한다. 기술이나 능력은 교육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지만, 태도나 성품은 교육으로 바꾸기 어렵기 때문
“‘어, 나 저거 궁금했는데’라고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는 “마케팅의 핵심은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필요한 타깃군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원스글로벌은 글로벌 의약품정보 데이터베이스 제공 솔루션인 ‘커넥트디아이(ConnectDI)’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박 대표는 “커넥트디아이의 정보 콘텐츠는 평소 궁금했던 의약품 정보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쉬운 언어와 표현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원스글로벌은 서비스를 직원들이 직접 사용하고 장단점을 파악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서비스의 장단점을 분석해 마케팅한다”며 “그렇게 모인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선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 서비스를 만들고 알리는 행위는 사용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Q: 커넥트디아이를 리뉴얼했다고A: 2021년 12월에 커넥트디아이를 2.0버전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커넥트디아이가 전문적인 데이터 제공 사이트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리뉴얼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쉽고 편리하게 약정보를 검색하고 다양한 의약품 정보 콘텐츠에&
‘싼 게 비지떡’을 실감할 때가 있다. 값이 저렴해서 덥석 샀는데 막상 품질이 너무 낮아 실망한다. 이런 경험 때문에 우리는 가격으로 제품의 품질을 미리 판단하고는 한다. ‘더 비싼 가격’을 ‘더 좋은 품질’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마케팅에서는 이를 가리켜 ‘가격-품질 연상’이라고 한다. 가격으로 품질을 추론한다.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주 경험하지 못했거나, 주어진 정보로 품질을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에 가격-품질 연상이 발생한다.그런 경우에 ‘고가격,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타임, 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꾸준히 ‘고급화 전략’을 펼쳐왔다. 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는 한섬의 고급화 전략을 소개했다. 국내 여성복 1위 '한섬'한섬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꾸준히 고급화 전략을 강화해왔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유일하게 ‘노세일’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덕에 ‘한섬 옷이라면 믿고 산다’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 팬덤이 생겼고, 한섬이 국내 여성복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백화점과 비슷한 수준의 우수 고객 제도를 운용하는 것 역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한섬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히 우수 고객 제도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드라이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엔 이를 업그레이드한 ‘의류 토털 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고급 원단으
추억은 마케팅의 단골 소재 중 하나이다. 우리 주변에는 과거의 추억을 자극하는 상품이 꾸준히 출시된다. 맥심커피 레트로 에디션, 탄산음료 오란씨 리뉴얼, 복고풍 패키지에 담긴 코카콜라, 삼양라면 더클래식, 돌아온 포켓몬 빵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이렇게 추억에 어필하는 마케팅을 특별히 추억 마케팅, 혹은 ‘노스탤지어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도대체 왜 추억을 좋아할까? 추억이 소비자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많은 마케팅,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할 때 보통 부정적 기억보다 긍정적인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옛날 노래를 떠올리면 과거 그 노래를 듣던 당시의 좋았던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긍정적 기억’은 해당 제품에 대한 ‘긍정적 태도’로 연결된다. 많은 마케터가 노스탤지어 마케팅을 시도하는 이유이다. 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는 포켓몬 빵의 ‘추억의 소환’ 마케팅을 소개했다. SPC삼립, 1999년 첫 출시 제품 다시 내놔포켓몬 빵 마케팅의 콘셉트는 ‘추억의 소환’이다. SPC삼립은 1999년에 첫 출시한 포켓몬 빵을 20여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올 2월 말 포켓몬 빵을 재출시하면서 제품명에 ‘돌아온’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돌아온 포켓몬 빵’으로 마케팅했다. ‘재출시’라는 면을 부각하기 위해서다.특히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과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가장 많았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품질 개선과 함께 과거의 맛을 재현해 고객들의 추억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A 회사가 최근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 회사 다니는 직원에게 “축하한다. 좋겠다”고 했더니, 대뜸 돌아 오는 답. “사장이 좋지. 우리가 좋은 게 있나요? 이제 일만 늘어나겠네요” 이래서는 직원들이 함께 회사 걱정을 하고 기쁨을 나누길 기대하기 어렵다.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객과 직원 모두 중요하다.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만 고객이 아니다. 직원도 고객이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외부고객이고, 직원은 내부고객이다. 직원을 고객으로 보고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내부마케팅이다.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일할 맛 나게 하는 것이다.내부마케팅은 경영진이 직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창업주 허브 켈러허는 “직원, 주주, 고객 셋 중에서 직원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원을 드높이고 존중하고 보살피고 보호하면, 만족한 직원이 고객을 세심하게 보살펴 다시 찾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주주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직원, 고객, 지역사회, 공급자, 투자자 순으로 중요하다” 레스토랑 재벌인 대니 마이어의 말이다.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고객을 만든다. 직원이 고객에게 잘 하길 원한다면 우선 직원에게 잘 해야 한다. 직원이 제대로 대우를 받아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신사숙녀를 모시는 신사숙녀입니다(we are ladies and genetlemen serving ladies and gentlemen)” 탁월한 서비스로 명성을 떨치는 리츠칼튼 호텔의 슬로건이다. 직원을 하인처럼 취급하면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희생양 서비스’는 오래 가지 못한다. 직원이 자신의
■ 배경호주의 뷰티 스토어인 메카 코스메틱스(이하 메카)는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의 출시와 함께 틱톡에서 혁신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캠페인을 진행했다.캠페인의 목표는 샬롯 틸버리와 메카의 독점 파트너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틱톡 커뮤니티와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며, 메카의 매출을 높이는 것이었다.이전에도 틱톡에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한 메카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틱톡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며 틱톡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성을 발휘해 흥미롭고 역동적인 캠페인을 만들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 방법메카는 본격적인 홍보에 앞서 메카 계정(@meccabeauty)을 홍보하는 첫 번째 틱톡 라이브를 진행했고,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틱톡 내 광고용 음악 라이브러리의 추천 음악을 사용했다.이후 두 번째 틱톡 라이브 홍보를 위해서 메카는 탑뷰와 인앱 검색 배너를 사용했다.탑뷰* 기능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광고로 활용했고, 검색 배너를 통해서는 메카 웹사이트로 이동해 샬롯 틸버리 제품을 탐색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탑뷰와 인앱 검색 배너는 또한 틱톡 사용자들이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명확한 CTA(Call to Action)를 포함했다.메카는 5명의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리비아 칼라비오(Olivia Calabio), 이사벨 클라크(Isabelle Clarke), AJ클레멘타인(AJ Clementine), 셀리나 양(selina yang), 알리 그레이(Ali Gray) 등 5명의 크리에이터가 라이브를 진행했으며, 라이브를 통해 뷰티 분야의 커뮤니티와 소통했다. ■ 결과메카는 1500만 회 이상의 노출을 유도하고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도달했으며, 약 30만 명
■ 「메타버스, 다음 빅씽을 위한 준비」 역자, 김계수(세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 새로운 디지털 신대륙의 확장인 메타버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인프라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근에 필자가 만난 중소기업 대표의 하소연이다.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이며 전 CEO인 ‘에번 윌리엄스(Evan Williams)’가 창립한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Medium)’에서 메타버스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존 라도프(Jon Radoff)’는 메타버스의 주요 가치사슬을 7개 층으로 나누어 설명한다.첫 번째 층은 게임, E스포츠, 영화관, 쇼핑 등에 관한 경험이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록 스타, 제다이, 경주용 자동차 드라이버 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되는 꿈을 꿀 수 있다. 게임은 이미 포트나이트(Fortnite), 로블록스(Roblox) 및 렉룸(Rec Room)에서 등장한 음악 콘서트 및 몰입형 극장과 같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더 많은 이벤트를 통합하도록 진화할 것이다. e스포츠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소셜 엔터테인먼트로 강화될 것이다. 여행, 교육, 라이브 공연 등의 전통 산업은 게임적 사고와 가상경제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두 번째 층은 발견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광고 네트워크, 큐레이션 서비스, 평가 서비스, 상점이 가능하다.세 번째 층은 창작자 경제이다. 메타버스상에서 디자인 툴, 자산시장, 새로운 산업이 창출될 수 있다.네 번째 층은 공간 컴퓨팅으로 공간과 움직임을 구현하는 하드웨어(VR 및 AR관련 장비 플랫폼)산업을 포함하는 분야이다. 우리는 공간 컴퓨팅을 이용하여 3D공간에 들어가 많은 정보와 경험
“잘 만들어진 제품과 좋은 전략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정직했습니다” 안보근 에코마케팅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국민 마사지기 ‘클럭(klug)’의 성공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안 CMO는 “클럭은 2017년 인수한 자회사 데일리앤코에서 상품기획부터 담당한 브랜드였는데, 에코마케팅의 ‘비즈니스 부스팅 모델’의 첫 시작이었다”고 소개했다. 안 CMO는 에코마케팅 초기 멤버로 광고대행부터 비즈니스 부스팅까지 수많은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Q: 클럭을 성공시켰는데A: 수많은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캠페인을 경험해 왔고, 클럭의 제품 력도 탄탄했기 때문에 분명 성공시킬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광고 온에어 전까지 엄청난 긴장을 할 정도로 떨렸던 기억이 난다.우리의 뛰어난 디지털 광고 역량을 믿고, 하나씩 빠르게 가설을 테스트했다. 실제 확보된 고객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며 성공할 수밖에 없는 플랜을 만들고 실행해갔다. 결국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시작된 클럭의 부스팅은 멋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고객들의 긍정 후기가 쏟아졌고, 그 후기
“우유 엎지르고 나서 울어봐야 소용없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속담이다. 일단 잘못을 저지르면 끝이라는 의미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지인은 오래 전 동료 여직원에게 잘 보이려고 커피를 건네 주다가 긴장한 나머지 하얀 원피스에 엎지르는 실수를 했다. 그런데 “정말 미안하다, 사과하는 의미로 저녁을 사겠다”고 제안하며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결국은 둘이 결혼해 지금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다. 산통 다 깨졌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평생 가는 관계를 만드는 기회가 된 것이다. 유튜버 ‘시나쓰’는 어머니가 사용하던 삼성 폴더폰 Z플립의 문제를 발견했다. 핸드폰을 접기만 하면 전원이 갑자기 꺼져버렸다. 구매한 지 1년 반이 지난 시점이라 당연히 유상 수리일거라고 걱정하며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그런데 서비스 센터 직원은 접히는 부분(힌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무상으로 힌지, 화면, 외관을 모두 새 부품으로 교환해 줬다. 감동한 그는 이 내용을 정리해 ‘접을 수 없는 갤럭시 Z플립? 삼성 서비스 센터를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손뼉을 치며
■ 배경왓챠는 신규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를 홍보하기 위해 틱톡에서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왓챠는 메인 출연진의 비주얼을 구현한 브랜드 스티커와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신규 콘텐츠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했다. ■ 방법왓챠의 #지깨비챌린지는 중독성 있는 브랜드 음원과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춤 동작, 그리고 2D 브랜드 스티커를 활용했다.캠페인을 위해 개발된 브랜드 스티커는 공식 해시태그 챌린지 기간 6일 동안 틱톡 앱에서 촬영 시 보이는 편집효과 내 'Trending' 섹션에 스티커 아이콘으로 노출돼 유저들이 해당 스티커를 트렌딩 중인 스티커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스티커에 대한 관심은 곧 해시태그 챌린지 참여로 이어졌다.또 아재재영 , 꼰야 , 닥터후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및 지깨비 출연진인 강호동, 이용진, 양세찬 등의 챌린지 참여 영상을 R&F* 광고 소재로 활용해 틱톡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해시태그 챌린지 참여로 이끌었다.특히 크리에이터 5명이 총 2회의 틱톡 라이브를 통해 참여 방법과 경품 등 챌린지를 소개한 결과, 라이브를 집행한 일자에 브랜드 스티커를 활용해 제작된 영상의 수가 가장 높게 기록됐다. ■ 결과#지깨비챌린지는 해시태그 챌린지 공식 운영 기간인 3일 동안 1250만 회의 조회수로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지깨비챌린지 해시태그를 사용한 영상은 3일 동안 총 1만2000여 개가 제작됐으며, 브랜드 스티커를 사용한 영상수 역시 벤치마크를 3배 이상 웃돌며 조회수, 영상 생성수, 인게이지먼트(좋아요, 댓글, 공유 등) 전반에 걸쳐 높은 성과를 보였다. * R&F(Reach & Fr
■ 「메타버스, 다음 빅씽을 위한 준비」 역자, 김계수(세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네트워크 이론(Network theory)은 블록체인 산업이나 메타버스의 성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네트워크 이론은 생물학적 유기체부터 페이스북(메타) 소셜 미디어 커넥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한 흥미롭고 강력한 이론이다. 네트워크 효과는 이미 암호화폐, NFT, DiFi(분권화된 금융), 메타버스 세계를 포함한 웹3 프로젝트의 기본이다.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노드(nodes)와 엣지(edge)가 있는 그래프이다. 프로젝트 또는 커뮤니티는 그래프로 표현되며, 그래프의 노드는 개별 사용자 또는 다른 주제를 나타내고 엣지는 이러한 노드 간의 유대나 연결을 나타낸다.노드는 크기/지름에 의해 결정되는 결합 강도 또는 무게를 갖는 동시에 각각의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중심적인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네트워크에서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트워크 분석을 위해서 주로 사이토스케이프(Cytoscape)와 게파이(Gephi)와 같은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한다.연결된 사람이 많을수록 네트워크는 가치창출 가능성이 커진다. 노드가 추가될수록 네트워크의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것이 잘 알려진 매트칼프 법칙(Metcalfe’s Law)이다.매트칼프의 법칙은 네트워크 평가에서 노드나 사람 수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간의 연결수를 기준으로 네트워크를 평가해야 함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수록 인스타그램의 가치와 효용성은 증가한다. 메타버스 내에서도 자체 강화 루프(self-reforcing loops)가 형성되면 성장 모멘텀이 만들어진다.메타버스
“인공지능(AI) 기술로 반려생활의 혁신을 이끌겠습니다”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람의 삶을 혁신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전문가이면서 반려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생활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허 대표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기업, 반려인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허 대표는 LG CNS, 포스코 등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20년 이상 수행했다. 2020년 에이아이포펫을 설립했다. 11살 된 반려견이 있다. Q: 회사를 소개하면A: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서비스 ‘티티케어’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티티케어는 사진으로 반려동물의 질병 증상을 판단해주는 서비스다.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 등에 맞춘 활동량과 적정 식사량 등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해 누적 회원 수 9만5000명을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반려동물 건강과 관련된 펫테크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 정보를 모니터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은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의미한다. 제품만이 아니라, 서비스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제조 중심의 사업이 수익성이 낮아지고 개별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서비타이제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비타이제이션은 기존 사업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고, 기존 사업을 근본적으로 바꿔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는 전략일 수도 있다. 과거에는 수직계열화나 제품과 관련된 사후서비스나 금융서비스를 위주로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제품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GE(General Electric)가 있다. GE는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환했다. 가전사업에서 철수하고 헬스케어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서비스 비중을 높였다. 이제 전세계 공장에 부착된 센서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적용한 산업인터넷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 덕분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여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며 가치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IBM은 수십년 간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저비용 하드웨어 제조기업들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등장하며 수익이 곤두박질치게 되었다. 이에 IBM은 PC사업도 매각하고 중점사업을 서비스 분야로 전환하며 통합 솔루션 회사로 변신했다. 또한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컴퓨터공학, 경영전략, 사회과학 분야를 결합함으로
■ 배경시력 저하를 예방하자는 미션을 가진 캐나다의 온라인 안경점 브랜드 클리어리(Clearly)는 틱톡 사용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ClearlyTransform 해시태그 챌린지를 기획했다.클리어리의 캠페인은 좋아하는 안경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자신감 넘치게 뽐내는 것을 독려했다. ■ 방법클리어리는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가사 속에 브랜드 이름이 등장하는 맞춤형 음악을 활용했다.중독성이 강한 바이럴 음악은 브랜드와 광고 회상률을 높이면서 틱톡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클리어리는 다양한 브랜드 솔루션과 광고 솔루션을 활용했고, 평범한 광고 집행보다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력적인 틱톡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활용의 중요성을 이해했다.클리어리는 5명의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와 협력했고, 크리에이터들은 안경을 쓰기 전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결과그 결과, 클리어리는 2000만 회의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도달 범위를 확대하면서 챌린지 시작 후 6일 만에 1만2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전세계적으로 1억1600만 명의 고유 사용자에게 도달해 24만1000편이 넘는 UGC 영상이 제작됐고, 3270만 건의 참여(engagement)가 발생했다.칸타(Kanter)에 따르면, 클리어리의 광고 회상률은 13% 상승해 의류/액세서리 카테고리 부문의 표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클리어리는 만족스러운 캠페인 종료 후 현재 캐나다의 유명 크리에이터인 @yoleendadong와 지속적으로 제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자료제공 틱톡)마케터를 위한 지식·정보 플랫폼■ 한경 CMO 인사이트 구독하
■ 「리:티핑 포인트」민병운 외위기 상황은 반복된다. 다만, ‘위기 대응 매뉴얼과 알고리즘’을 최대한 구체화하고 정교화해서 어떻게 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해 가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위기 극복 매뉴얼을 위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 책이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티핑 포인트(The Tipping Point)』이다.『티핑 포인트』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들이 한순간 폭발적인 성공을 이루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고, 상황이 어떻게 개선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하지만 『티핑 포인트』가 출간된 이후 20년이 넘게 흘렀고, 그만큼 여러 환경과 시대는 크게 변화하였다. 정치적으로는 정부 규제가 강화됐고, 경제적으로는 불경기의 시대에 돌입했으며, 기술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런 환경과 시대적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확률이 높다.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기존 티핑 포인트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더더욱 활용되기 어렵다. 그래서 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는 요소에 역발상 아이디어를 더해 티핑 포인트를 재창조한 리:티핑 포인트가 필요해진 것이다.리:티핑 포인트의 45개 조합에 따라 위기를 극복한 기업과 브랜드가 다양하게 발견됐고, 비즈니스 분야 역시 패션&뷰티, F&B, 공간, 커머스, 교육 등으로 다양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보자.우선 공간의 사례로 ‘남의 집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남의 집 프로젝트는 ‘취향이 담긴 개인 공간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 기반 플랫폼
“소외 없는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입니다”김동규 펜타클 본부장은 “제품의 메인 타깃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향한 마케팅이 주효했던 시절은 끝났다”며 “그 대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주변을 살피는 마케팅이 입소문도 빠르고, 업의 본질과 진정성을 전달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나이키가 다양성을, 수많은 여성 브랜드가 탈코르셋을 외치는 것이 공기처럼 당연한 일이 된 것이 소외 없는 마케팅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펜타클은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의 인하우스 종합광고대행사다. 김 본부장은 캠페인부문 기획본부의 리더다. 크리에이티브 영역도 함께 다루고 있어 캠페인 디렉터이기도 하다. Q: 부라보콘 캠페인이 성공했는데A: 소외 없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 캠페인을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캠페인으로 제안했다. 평소 같은 맥락에서 사회공헌을 실천해온 브랜드였기에 성사 가능한 일이었다.‘국민CM송이라고 하면서, 정작 그 노래를 듣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도 함께 들을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CM송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해당 캠페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후배가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자기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 병원은 갈수록 환자가 줄어 들고 상황이 어렵다고 했다. 한 번 방문해 문제가 무엇인지 한 수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손사래를 치며 극구 거절했지만 간곡하게 부탁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친절했다. 내부 시설도 깨끗하고.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문제가 보였다. 병원이 입주한 건물의 주차관리원이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었다. 방문객으로 하여금 다시는 오고 싶지 않게 만드는 재주였다. 무엇이 문제인지 딱 꼬집어 말하기는 애매한데 은근히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기술(?)이었다. 왕따보다 ‘은따’가 더 기분 나쁘다고 하지 않던가? 생각해 보면 주차관리원 입장에서는 방문객이 많으면 귀찮을 수 있겠다. 기계식 주차장이니 차를 넣고 빼는 것을 계속 도와 줘야 하니까. 그럼 재미있는 유튜브를 시청하는데 방해가 되겠지. 그의 입장에서는 방문객 수를 적절하게 줄이는 것이 슬기로운 행동일 수도 있으리라. 그래서 그런 디마케팅(demarketing) 기술을 습득했을까? 그런데 주차는 방문객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후배에게 주차관리원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랬더니 그는 화들짝 놀라며 말한다. “아니, 그럴리가요. 그 분, 정말 예의 바르고 깍듯한 데요.” 문득 구맹주산(狗猛酒酸)이라는 고사가 떠오른다. 송나라에 술 장사꾼이 있었다. 술 빚는 재주가 좋고 친절하며 정직하게 장사를 하는데도 술이 잘 팔리지 않았다. 술도가임을 알리는 깃발을 높이 걸었지만 술은 팔
■ 배경라네즈는 자사 리페어 크림인 워터뱅크의 FULL 리페어 보습효과를 알리기 위해 틱톡에서 #FULL리페어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캠페인을 위해 라네즈는 브랜드 스티커를 제작하고 인기 TV프로그램 스트리트 걸스 파이터의 탑 크루인 <뉴니온>과 협업해 워터뱅크의 보습효과를 알리는 댄스 챌린지를 기획했다. ■ 방법라네즈는 'FULL 리페어 보습'이라는 메시지를 브랜드 스티커를 활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강조하고, 뉴니온과 #FULL리페어챌린지를 시작, 라네즈 공식 계정에 브랜드 영상과 함께 뉴니온 멤버들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과 챌린지 튜토리얼 영상을 업로드했다.틱톡 광고 솔루션인 R&F*를 통해 해당 영상을 확산시켜 챌린지 페이지 방문과 챌린지 참여를 유도했다.또한 시아지우 와 윤mini , 건리버 등 총 19명의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을 통해 #FULL리페어챌린지를 틱톡 커뮤니티에 더 널리 알렸다.더불어 뉴니온 챌린지 영상 소재를 활용해 원데이맥스** 광고를 집행했으며, 챌린지 공식기간 마지막 날에는 챌린지 페이지로 추가 사용자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앱 실행시 첫 화면에 브랜드 영상이 노출되도록 탑뷰*** 광고도 집행했다. ■ 결과#FULL리페어챌린지는 공식기간 6일 동안 3400만 건이 넘는 높은 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 모델인 뉴니온과 틱톡의 핫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해 180만이라는 높은 참여(좋아요, 댓글, 공유)도 기록할 수 있었다.난이도가 있는 댄스 챌린지임에도 불구하고 고퀄리티의 사용자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가 다수 제작됐으며, 참여 유도를 위해 원데이
■ 「코인 좀 아는 사람」윌북2018년 상추 때문에 미국이 큰 충격에 빠진 일이 있었다. 대장균에 오염된 상추를 먹고 다섯 명이 사망했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병에 걸렸다. 미국 농산물 산업을 강타한 사건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었다.문제는 오염된 농산물이 어디에서 재배된 것인지 추적하는데 3개월이 걸렸다는 것이다. 이 상추는 애리조나주 유나시의 한 운하에서 물을 당겨쓴 농장에서 재배된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무도 자신들이 공급받은 상추가 오염된 것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었다. 얼마 후 월마트는 이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잎채소를 판매하는 모든 회사들이 반드시 월마트 소유의 블록체인에 제품의 이동을 기록하도록 했다.결과는 어땠을까? 월마트는 공급받은 농산물의 재배 농장을 찾는 데 단 2.2초가 걸렸다. 3개월이 걸렸던 과거와 비교하면 10만 배 이상 빨라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어디에서 공급망이 느려지고, 어디에서 먹거리가 낭비되는지도 즉각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결책은 식중독뿐 아니라 먹거리 낭비, 공급망의 비효율성까지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된 것이다. 그런데 왜 굳이 블록체인을 써야 했을까? 기존의 방식대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거나 엑셀 시트에 입력해도 되는 것 아닌가?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혁신적인 보안이다. 월마트가 만약 모든 공급망 데이터를 하나의 컴퓨터에 저장한다면 해커의 공격에도 취약할 뿐 아니라 자연재해나 정전같은 재난에도 취약해진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수많은 당사자가 블록체인 사본을 가지고 있는 데다, 해커가 블록을 위조하는 것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고 고민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이 강점입니다”박보현 비앤에이치코리아 대표는 “마케터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는 능력을 갖게 됐다”며 “늘 새로운 것을 먼저 성공시켜야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고, 그것이 가장 성공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최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협업’”이라며 “벤처기업으로 큰 시장을 바라보고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업 및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만들고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제일기획 인터넷사업부를 거쳐 인터넷마케팅대행사 마우스닷컴을 창업했다. 그리고 2013년 비앤에이치코리아를 설립했다. Q: 회사를 소개하면A: 블록체인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인 메디우스를 운영한다. 메디우스는 의료 서비스(Medical)에 파이낸스(Finance) 개념을 접목해 메디파이(Medi-Fi)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또한 의료를 서비스가 아닌 상품으로 의료 커머셜 플랫폼으로도 국내 최초이다.병원에 다녀온 환자가 치료받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이에 대해 보상을 받고,&n
증권사 광고는 대개 직설적이다. ‘수수료가 무료다. 서비스가 편리하다. 우리는 당신의 투자 파트너다’처럼 직설적 표현을 사용한다. 증권사 고객은 자기 돈을 투자해 수익을 올리려는 사람들이란 점을 감안해 직설적이고 이성적인 메시지로 어필하려는 광고가 대부분이다.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색다른 캠페인을 선보였다. 직설적, 이성적 메시지 대신 감성적 메시지를 담은 ‘응원 캠페인’이 그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힘든 상황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지난해 4월 ‘신혼부부 편’을 시작으로 작년 9월과 10월에 ‘소상공인 편’과 ‘취업준비생 편’을 공개했다. 올해는 5월에 ‘대학생 편’을 선보였다. 4편 모두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1200만 회를 넘었다. ‘대학생 편’은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응원 캠페인’의 총 동영상 조회 수는 7000만 회에 달한다. 각종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한 것도 ‘응원 캠페인’의 성공을 입증했다.한경 CMO 인사이트의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는 ‘응원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 세 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첫 번째 비결은 응원 대상이 왜 응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공감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는 점이다. 직설적인 증권사 광고의 변화‘소상공인 편’은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 사례를 담아 공감을 얻었다. ‘광고를 찾아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자영업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되고 너무 울컥하네요. 항상 외롭고 쓸쓸한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좀 더 힘내볼게요’ 같은 공감의 댓글이 쏟아졌다.두 번째 성공 비결은 리얼리즘을
전통적으로 가치는 기업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상품의 기획, 생산, 판매 등에 대한 고객 참여가 증가하면서 ‘고객에 의한 가치’(value by the customer)가 중요해졌다. 고객에 의한 가치란 고객이 참여해 가치가 증가하거나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은 상품을 잘 활용해 더 큰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며 가치를 추가한다. 또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게 해 가치를 확산한다. 게다가 다양한 고객이 참여해 기존 상품과는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 내며 가치를 창조하기도 한다. 선진 기업들이 기업 혁신과 신상품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도 고객에 의한 가치를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고객에 의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기업으로 중국의 샤오미가 있다. 샤오미는 고객을 단순히 상품을 파는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고객을 자체 네트워크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본다. 상품의 개발, 판매, 홍보 과정에 고객을 적극 참여시켜 가치를 극대화한다.자신의 아이디어와 제안이 상품에 반영되자 고객은 브랜드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된다. 강한 애착을 느낀 고객은 자신의 시간과 돈,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으며 샤오미를 지지하게 된다. 이런 생각은 공동창업자 리완창의 ‘참여감’이라는 책에 잘 나와있다. ‘인터넷 씽킹’ 그림을 보면 좋은 상품을 만들어 입소문이 나게 하고 사용자를 친구로 만들어 확산하다는 샤오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그렇다면 어떤 요소가 ‘고객에 의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까? 고객과 기업 측면에서 살펴 보자. 정서적 애착과 오피니언 리더십이
■ 배경코스메틱 브랜드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는 새로운 헤어 제품 라인인 엘세브(엘바이브) 하이드라 히알루로닉 출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용 첫 날부터 기대 이상의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는 헤어 제품을 알리고,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틱톡을 선택했다. ■ 방법로레알은 즉각적인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엘세브 하이드라 히알루로닉을 직접 사용해 보고 제품이 선사하는 "4배 더 강력해진 수분감"을 직접 보여주는 사용 전후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해시태그 챌린지를 기획했다.해시태그 캠페인에 더해 틱톡의 광고 솔루션 중 가장 효과적인 탑뷰*와 원데이 맥스 인피드 광고**를 함께 사용해 사용자들을 해시태그 챌린지 페이지로 유도했다."하이드라루레이(hidralurei)"라는 신조어와 함께 독점 오디오를 사용하고, 광고에는 엄청난 팬층을 보유한 6명의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가 등장했다.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은 캠페인의 공식 콘텐츠로서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홍보됐다. ■ 결과그 결과, 엘세브의 #HidralureiChallenge 영상들은 전 세계에서 10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동영상 광고를 끝까지 시청한 비율인 VTR과 참여율은 2021년 1분기 벤치마크를 상회했다.그뿐만 아니라 로레알의 해시태그와 오디오를 사용해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76만 개 이상을 기록했고, 캠페인 후 광고 회상율은 10% 증가했다.로레알 소비자 제품 부문 엘세브 제품 책임자 빅토르 위고 리바스(Victor Hugo Ribas)는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려면 소비자를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하이드라루레이(Hidralurei) 챌린지는 이러한 가능성을 통해 진정성 있게 소
■ 「리프레이밍」청림출판적합한 사람과 나누는 간단한 대화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상대방이 진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몇 년 전에 마크 라마단(Mark Ramadan)과 스콧 노턴(Scott Norton)이라는 두 사업가가 케첩, 머스터드, 마요네즈를 포함한 조미료 제품군인 서 켄싱턴스(Sir Kensington’s)를 출시했다. 시장의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유기농 제품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그 출발점이었다. 2년 후, 회사의 제품들은 잘 판매되고 있었고, 수요도 늘고 있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케첩의 판매량은 떨어지고 있었다. 고객들은 항상 그 케첩의 맛을 아주 좋아했으므로 문제는 맛이 아니었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줬던 것에 비해 사람들은 케첩을 적게 구매하고 있었다. 마크와 스콧은 그 상황이 케첩 용기의 디자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서 켄싱턴스의 목표였다. 그래서 모든 제품을 정사각형 모양의 유리병에 담아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짜서 쓰는 흔한 플라스틱 용기 대신 고급 머스터드를 연상시키는 튼튼한 유리병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제품의 판매량이 이를 입증하고 있었다. 그러나 케첩에는 효과가 없었다. 마크와 스콧은 케첩 용기만 더 전통적이고 익숙한 형태로 바꿔야 할지를 두고 열렬히 논쟁했다. 실제로도 중요한 결정이었다. 이 변화는 공급망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운영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었다. 만약 이 결정이 틀렸다면, 이를 만회하는 데 1년도 넘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
“개발자와의 소통역량을 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송복령 무하유 마케팅팀장은 “‘비개발자·개발자 소통’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매우 많은 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자신처럼) 문과 출신의 마케터라면 소통의 어려움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송 팀장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마케팅적으로 필요한 것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중에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단어와 표현으로 일방향 소통을 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회피하지 말고, 단지 업무적으로 필요할 때만 개발자와 교류하기 보다는 일상적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그는 “개발자와의 대화 중에 들은 모르는 용어나 표현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라”고 조언했다.송 팀장은 2014년 무하유에 입사해 현재 마케팅유닛 리더로 일하고 있다. Q: 마케팅팀을 이끌고 있는데A: 무하유 창업 후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가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점에 입사했다. 당시엔 1인 마케터로서 콘텐츠 제작, 광
증권사 광고는 대개 직설적이다. ‘수수료가 무료다. 서비스가 편리하다. 우리는 당신의 투자 파트너다’처럼 직설적 표현을 사용한다. 증권사 고객은 자신의 돈을 투자해 수익을 올리려는 사람들이란 점을 감안해, 직설적이고 이성적인 메시지로 어필하려는 광고가 대부분이다.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색다른 캠페인을 선보였다. 직설적, 이성적 메시지 대신 감성적 메시지를 담은 ‘응원 캠페인’이 그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지난해 4월 ‘신혼부부 편’을 시작으로 작년 9월과 10월에 ‘소상공인 편’과 ‘취업준비생 편’을 공개했다. 올해는 5월에 ‘대학생 편’을 선보였다. 4편 모두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1200만 회를 넘었다. ‘대학생 편’의 경우 2000만 회를 돌파했다. 그동안 ‘응원 캠페인’의 총 동영상 조회 수는 7000만 회에 달한다. 각종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한 것도 ‘응원 캠페인’의 성공을 입증했다. ‘소상공인 편’은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브랜디드콘텐츠 부문 은상, 2021 서울영상광고제
미국 도미노피자 체인 중에 성공했다고 평가받은 한 점포의 성공 비결을 살펴 보자. 이 점포는 단골고객 한 명의 가치를 약 4000달러로 계산했다. 8달러짜리 피자를 일주일에 한 개씩 10년간 주문하는 고객을 단골로 산출한 수치다. 이 점포의 주인은 직원들에게 “여러분은 4000달러 고객에게 피자를 팔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마인드는 직원들이 피자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배달하게 했다. 당연히 고객 만족과 충성도가 현격히 높아졌다.이 사례는 ‘고객의 가치’(value of the customer)를 나타내는 고객생애가치(customer lifetime value) 개념을 잘 보여 준다. 고객생애가치란 고객이 특정 기업과 거래하는 전체 기간 동안 창출하는 이익의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다. 즉 고객의 미래 수익성 흐름을 합해 현재 가치로 산출한 것이다. 고객을 현재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기여할 가치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고객을 4000달러 고객으로 대우하면 되는 걸까? 무조건 모든 고객을 우대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기업에 기여하는 고객의 가치는 고객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수익성 관리의 초점을 고객에 맞춰라우선 한 가지 유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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