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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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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 치안감 인사 번복에 "어이없는 일…중대한 국기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에게 보고도 않고 (인사안이) 유출되고 인사 번복처럼 기사가 나가는 자체는 중대한 국기문란이고,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된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재가하지 않은 인사 명단이 경찰에서 유출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인사 번복'이라는 기사를 보고 알아봤는데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경찰청이 행정안전부로 자체 추천 인사를 보냈는데, 그걸 그냥 보직(발표) 해버린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또 그는 "대통령이 재가하지 않았고, 행안부도 의견을 내지 않았는데도 인사안이 유출돼 언론에 인사 번복으로 나간 것이 국기문란이 아니면,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볼 수 있다"고 거듭 강하게 말했다.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경찰보다 더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검사조직도 검찰국이 있다"며 경찰국 신설에 힘을 실었다.검찰총장이 공석인 가운데 검찰 간부급 인사가 단행된 것과 관련해 '검찰총장 패싱'이 아니냐는 지적엔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검사 인사권은 장관이 제청해서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저는 검사와 경찰에 대해선 책임장관이란 취지로 인사 권한을 대폭 부여했다"며 "아마 우리 법무부 장관이 능력을 감안해 제대로 잘 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3 09:08
  • 5월 생산자물가, 또 역대 최고…"공산품·서비스 오름세 지속"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 상승하면서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진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농림수산품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고, 공산품과 서비스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가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농림수산품은 1.5% 올랐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7%, 0.3% 하락했지만, 축산물이 6.9%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8%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5.9%), 화학제품(0.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2개월 연속 상승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LNG 등 주요 연료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음식점및숙박은 0.9% 오르면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 서비스는 1.0% 오르면서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중국 노선의 유료 할증료 등이 증가하고, 국제 항공여객 운임이 오른 영향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3 06:00
  • 씨티銀 신용대출, 국민은행·토스뱅크로 갈아타면 금리 낮아진다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7월부터 KB국민은행, 토스뱅크로 대환을 할 수 있게 됐다. 각 회사별 금리 우대 등 혜택도 적용된다. 한국씨티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고객을 위해 국민은행, 토스뱅크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7월1일부터 '대환 제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씨티은행이 국내에서 소매금융 철수를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대환대출은 씨티은행 대출잔액과 동일한 금액으로만 가능하다. 추가 절차 없이 대출상환이 가능하지만, 제휴 은행 외에 다른 은행을 이용할 시엔 해당 은행에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또 협약에 따라 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이용 고객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분할상환비율(DSR) 및 연 소득 100% 이내 대출한도 제한과 관계 없이 기존 신용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KB국민은행 및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로 대환을 희망하는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전개한다. 대환 전 대출 금리 대비 최대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Welcome 우대금리(0.2%포인트)'는 별도 조건 없이 일괄 적용되며, KB국민은행 자체 신용평가 결과 6등급 이내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최대 0.2%포인트를 추가로 적용한다. 많은 고객이 우대금리 최대 0.4%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환 시 발생하는 인지세는 은행이 전액 부담하며, 대출기간 중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2 15:20
  • 원·달러 환율, 장중 1297.9원으로 연고점 경신…13년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298원 가까이 오르면서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22일 오후 2시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29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291.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297.9원까지 올라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295.3원)을 2거래일 만에 다시 뛰어넘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2009년 7월14일(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선반영됐다는 평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움직임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달러인덱스가 다시 상승 전환하고, 국내 증시의 낙폭도 확대되면서 원화는 다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2%대로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11% 하락 중이며 코스닥은 3.24%나 빠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102억원, 1309억원 매도세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2 14:33
  • 주은영 담비 대표 "하반기부터 집값 안정화…회사별 금리차 커질 것"

    "다주택자 매물이 나와서 똘똘한 한 채 말고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하반기 집값이 안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주은영 담비 대표는 22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과제에 재건축 완화도 포함돼 외곽 쪽부터 집값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 대출자는 적절한 타이밍에 집을 구매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담비는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현재 지방은행 및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비대면 앱으로 대출을 신청하거나 전속 대출상담사를 매칭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5%를 웃돌면서 연말 기준금리가 3%까지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금리 비교가 더 중요해진 시점이다.주 대표는 "금리인상기가 진행되면서 이제 대출 시장엔 투기나 투자는 없고 모두 실수요자만 남았다"며 "향후 대출금리가 7~8% 간다면 금융회사별로 1%포인트 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 꼼꼼하게 대출금리를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 대표는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이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판매되다보니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가 주담대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가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곳도 있지만, 판매 채널이 없어서 일반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담비와 같은 판매 대리 중개업을 통해 비대면 주담대 판매가 늘면서, 5년 후엔 이들 점유율이 5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담비는 상반기 내 25개 이상 금융사와의 계

    2022.06.22 14:08
  • 신한은행 "기존 주담대, 비대면으로도 5년 연장 가능…금리변동無"

    신한은행은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원리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보유 중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그대로 기간만 5년 연장하는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신한 쏠(SOL)에서 간단한 입력만으로 기존 금리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해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을 줄일 수 있다.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기간이 15년인 고객은 20년으로, 30년인 고객은 35년으로, 35년인 고객은 40년까지 기존 금리 그대로 기간만 5년을 연장 가능하다.비대면 만기 연장은 신한 쏠(SOL)에 로그인 후 하단 우측 전체메뉴에서 '관리 > 대출 > 만기연장(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집단대출이나 공동명의담보인 주택담보대출은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출 기간이 길어지면 대출 금리가 올라가지만,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기존 금리 조건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주거 안정과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포용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2 14:04
  • 토스뱅크, 1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자본금 9500억으로 '확대'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으로,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보했다.이번 1000억 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중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가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을 재개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말 기준)를 달성했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설립 본연의 취지인 중저신용고객의 포용금융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2 09:19
  • 이창용 "통화정책, 물가 중심으로 운용…물가 정점 시기도 불확실성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월 금융통화위원회 때보다 물가가 더 올라갈 위험이 커졌다며 통화정책을 물가 중심으로 운용하겠다고 21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현재와 같이 물가 오름세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국면에선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오름세가 크게 확대됐다. 1~5월 중 상승률은 4.3%로, 2008년 상반기(4.3%)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3월 중 4%를 웃돈 데 이어 5월엔 5.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5.6%)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이 총재는 "물가 오름세가 이처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해외발 공급충격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한 데다, 곡물 등 국제식량가격도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의 수출 제한,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당분간 물가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 총재는 "앞으로 물가 흐름은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국제원자재가격 추이,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 상승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상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강조했다.6월 물가가 6%대에 도달할 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올리는 빅스텝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유가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6% 떨어졌다가 변동하고 있는 만큼 지금 상황에서 (6월) 물가가 5% 중반이나 6% 넘어갈지

    2022.06.21 11:19
  • 케이뱅크, 아담대·전세대출 금리 최대 연 0.41%포인트 '인하'

    케이뱅크가 고객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를 최대 연 0.41%포인트 낮춘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은 전 고객에 대해 연 0.35~0.36%포인트 낮춘다. 이에 연 4.88~5.37%이었던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4.53~5.03%로 인하된다. 이 상품은 대출을 받은 후 5년까지 금리가 받을 때 금리로 유지되고, 이후 12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혼합형 상품이다. 변동금리도 낮췄다. 변동금리 중 금융채연동금리(6개월) 상품의 금리를 연 0.3%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연 3.75~4.54%였던 금융채연동금리(6개월)의 금리는 연 3.50~4.29%가 적용된다.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반전세는 연 0.41%포인트, 청년전세는 연 0.32%포인트 낮췄다. 이에 일반전세의 금리는 이날 연 3.03~4.36%로, 청년전세 금리는 이날 연 2.85~3.17%로 낮아졌다.최근 주택 관련 대출 금리가 빠르게 치솟고 있지만, 금리 인하 이후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조건 없이 연 2~4%초반대, 아파트담보대출은 조건 없이 연 3~5%초반대 금리를 제공한다.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업계 최초로 대출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대환대출(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대출(최대 1억원)을 제공한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기간을 최소 2일로 줄였고, 고객 모두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케이뱅크 전세대출은 대출에 필요한 10여종의 서류를 임대차 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으로 간소화해 2분만에 손쉽게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고정

    2022.06.21 09:23
  • 금융위 부위원장 "주담대 시 기존주택 처분의무 6개월→2년으로 완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6개월 이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처분·전입 요건을 개선하겠다고 21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존에 도입된 과도한 대출 규제를 정상화해 국민들의 자유로운 주거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담대 취급 시 6개월 내 처분·전입 요건을 개선하겠다"며 "일시적 무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과 균형을 맞춰 기존 주택 처분 의무는 2년으로 완화하고, 신규 주택 전입 의무는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입·처분 의무 개선 시 주택 구매자가 6개월 내 처분 전입 약정 이행을 위해 신규 구매주택으로 무리하게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방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전세대출과 관련해선 "전세대출을 받은 후 시세 상승으로 고가주택 보유자로 전환되더라도 퇴거할 때까지 전세대출 보증 연장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전세 대출을 받은 후 보유하고 있던 주택 가격이 상승해 전세대출이 금지되는 고가 주택이 되는 경우, 전세대출이 회수되는 불합리한 점이 있어 이를 전부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3분기부터 '주거사다리' 복원과 민생 지원 차원에서 각종 대출 규제를 개선한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신혼부부의 보금자리론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5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

    2022.06.21 09:15
  •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나을 판"…전세대출 차주들도 '곡소리'

    #. 5월 농협은행에서 전세대출 상담을 받았던 김미영 씨(28). 상담받을 때 안내받았던 금리는 3.6%였다. 그는 "다음 주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은행에서 금리가 최종 4.1%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 달도 안 돼 금리가 0.4%포인트나 오르니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이 실감 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금리가 계속 오르면 나중에 월세를 택하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세대출 7800만원을 사용하고 있는 장기용 씨(31)는 요즘 금리 인상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출금리는 3.17%였는데, 지난달 금리가 3.73%로 0.6%포인트나 올랐다"며 "매달 대출 이자로 18만원을 냈는데, 이번에 25만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비 7만원을 더 줄여야 하는 셈으로, 6개월 뒤엔 또 얼마나 이자가 늘어날지 벌써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장 씨가 부담해야 할 전세대출 이자는 연간 84만원이나 늘어난 셈이다.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전세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커졌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미국을 비롯해 국내도 본격 금리 인상기가 도래한 만큼, 전세대출 이자 상승으로 차주들의 지갑은 더 얇아질 전망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 4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5월 말 기준 연 3.26~5.35%로, 이미 5%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말(연 2.71~3.64%)과 비교하면 2%포인트가량 오른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0.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달 1.25%로 끌어올린 데 따른 영향이다.문제는 대출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8%로

    2022.06.21 09:00
  • 한은 "소비자물가, 5% 크게 상회…하반기 오름폭 확대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5%대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5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원유, 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요인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로 대폭 높였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오름세가 크게 확대됐다. 1~5월중 상승률은 4.3%로, 2008년 상반기(4.3%)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3월 중 4%를 웃돈 데 이어 5월엔 5.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5.6%)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근원물가 상승률도 4월 이후 3%를 상회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기준으로는 5월중 4%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당기간 3%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서비스소비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수요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상승압력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물가흐름은 5월 전망경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차질 심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회복세 확대 등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국내외 경기회복세 둔화, 원자재 수급여건 개선 등이 하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상방 리스

    2022.06.21 08:00
  • 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최대 0.4%포인트 인상...최고 연 3.4%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변경된 금리는 21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26주적금 금리는 0.40%포인트 인상했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3% 금리가 적용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0.2%~0.4%포인트, 정기예금 금리는 0.1%~0.3% 인상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이 확대됐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은 2.9%, 3년 만기 자유적금은 3.4%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25%포인트 오른 연 2.5%,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3%포인트 인상한 연 3%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드리고자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롭고 즐거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0 15:14
  • 국민은행,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에 20만명 몰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2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전국 340여개의 구인기업과 20만2000여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량기업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구인기업을 확보하고, 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취업지원 콘텐츠를 보강해 진행됐다. 구직자의 집중과 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ASMR', 면접 대비를 위한 '스피치 트레이닝' 영상 및 온라인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KB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 종료 후에도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해 인재 채용을 지원한다. 또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하고, 일정기간 채용을 유지한 기업에게 1인당 100만원(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의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엔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한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에게 더 많은 일자리 연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0 14:42
  • 원·달러 환율, 장중 1293원도 뚫었다…13년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1293원까지 터치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300원대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29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91원에 출발했다. 1290원대 출발은 지난 14일(1291.5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은 1293.6까지 오르면서, 지난 15일 기록한 연고점(장중 1293.2원)을 뛰어넘었다. 장중 기준으로는 2009년 7월14일(1303원)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도 달러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Fed는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기는 견고하며 물가를 잡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7월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일본중앙은행(BOJ)은 저금리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화 약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엔화 강셍 베팅했던 포지션의 되돌림을 유발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Fed가 무조건적이라는 과감한 단어를 선정했다는 점과 비

    2022.06.20 10:33
  • [속보] 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291원 출발

    20일 원·달러 환율이 3.7원 오른 1291원에 출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20 09:04
  • 오후 9시까지 전국서 6485명 확진…21주 만에 '최소'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7일 오후 9시까지 64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485명을 기록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6811명)보다 326명 적다.1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898명)보다 1613명, 2주 전인 3일(1만1798명)보다는 5313명 감소한 수준이다. 금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 수치로는 1월21일(5851명) 이후 21주 만에 최소 기록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소폭 늘겠지만, 최종 6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47명(48.5%), 비수도권에서 3338명(51.5%) 나왔다.지역별로는 △경기 1650명 △서울 1245명 △경남 480명 △경북 431명 △대구 418명 △강원 306명 △인천 252명 △울산 244명 △충남 232명 △전남 208명 △전북 207명 △충북 202명 △부산 186명 △광주 135명 △대전 126명 △제주 92명 △세종 71명이다.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440명→7377명→3823명→9772명→9431명→7994명→7198명으로, 일평균 7719명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21:40
  • 김건희 여사, 양산 아닌 서울서 김정숙 여사와 만난 까닭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환담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측의 만남을 확인하며 "김정숙 여사의 상경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김 여사는 전직 대통령 부인을 연이어 만난 뒤, 여권의 중진급 의원들의 부인들을 초청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건희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 등을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한때 김건희 여사가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양측은 상경한 김정숙 여사와 서울에서 만나는 쪽으로 조율해 왔다.김 여사가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경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 등을 놓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20:58
  • 이준석 "尹대통령, '보수 노무현' 되고 있다…보수의 표상은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보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 방송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이 겪어보지 못한 유형의 대통령은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노무현 쪽에 방점이 있다"며 "노무현이란 사람은 본인의 이력을 봤을 때 굉장히 경도된 사람일 것 같지만, 경제정책을 봤을 땐 생각보다 신자유주의적인 개념을 많이 받아들여 보통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했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굉장히 보수주의적인 사람 같지만 호남을 공략한다든지, 도어스테핑처럼 경험하지 못한 소통행보를 강화하는 것을 보면 꼭 보수의 표상 같은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철학과 이념에 대해 "이념은 굉장히 자유주의적 철학에 가까운데 반도체에 대한 적극 투자라는 건 국가주도적 경제발전이고 박정희 모델과 비슷하게 갈 수도 있다"면서도 "사회적으론 굉장히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사상이나 기본권에 있어선 상당히 자유를 보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출범을 앞둔 당 혁신위원회의 출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두드리면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날 아마 두들길 것 같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공천 룰을 얘기하지 않으면 김이 빠진다. 소위 말하는 앙금 없는 팥빵이다"라며 "공천 룰이 같이 양념으로 들어가지만, 그것 외에도 무수히 많은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며 당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자신의 성 상납 의혹과 윤리위원회 문제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2022.06.17 20:17
  • 누리호, 21일 2차 발사…우주 강국 꿈 이뤄줄까[종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에 재도전한다. 누리호가 이날 발사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1톤 이상의 실용급 인공위성 수송능력을 갖춘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7일 오후 5시30분 '누리호 점검 현황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의)정상 작동 확인 및 점검을 완료했다"며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기상을 고려, 예비 발사일 이내인 6월21일 화요일 2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누리호는 16일 발사를 목표로 15일 발사대에 기립했지만, 당일 오후 2시5분께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다. 오후 10시30분께 조립동으로 이송을 완료, 16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규명과 보완작업을 진행했다.항우연 측은 당초 오류가 확인된 레벨 센서 교체를 위해 누리호 1·2단 연결부 분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면밀히 검토한 끝에 단 분리 없이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 결과, 레벨 센서 전체 교체가 아닌 1.2m 길이의 코어만 교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핵심 부품 교체 작업은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정상 작동 확인 및 전체 전기 점검이 완료됐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 반복된 점검을 통해 새로운 문제 가능성을 낮췄지만 추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그는 "(누리호는) 수 많은 부품을 가지고 있다. 발사 준비작업을 진행하면 100프로 문제 없다고 확언을 할 수는 없다"며 "이번 과정을 거치며 문제 발견해 보완했다. 유사한 부분에 문제

    2022.06.17 19:33
  • '40억 횡령' 경기광주 지역농협 직원 구속…도박 빚 갚으려고 범행

    스포츠 도박 자금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빼돌린 경기 광주의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A씨는 경기 광주시의 한 지역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는 지난 4월 타인 명의 계좌로 공금을 수십차례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스포츠토토와 가상화폐 투자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18:03
  • [속보] 과기부 "누리호, 21일 2차 발사 추진…정상 작동 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이달 21일 2차 발사한다.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발사일 이내인 21일 2차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예비 발사일은 이달 23일까지였다.권 정책관은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오류를 확인했으나 면밀한 검토로 핵심 부품만 교체하기로 했다"며 "(현재) 정상적 작동이 확인되며 1·2·3단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17:40
  • 안철수, '국당 몫 최고위원' 논란에 이준석 저격…"문제 만든 사람이 풀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선 이후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키로 한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이준석 대표와 충돌 양상을 보인 데 대해 "문제를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제가 문제를 만든 건 아니다. 제가 풀 의무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안 의원이 같은 당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재고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안 의원은 "그런 얘기는 벌써 (합당 논의를 진행 중이던) 두 달 전에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며 "그 정도도 미리 점검을 안 했다면 사실 부끄러운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에다가 지금의 당헌·당규를 면밀히 살펴보면 안 바꿔도 (최고위원회를 10명 이상으로 구성할) 방법이 있다는 분도 있다"며 "그것도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해당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도 반감을 표했다. 그는 "최고위원이 1명이고 2명이고 이 사람은 안 된다 저 사람은 안 된다는 것은 굉장히 지엽적인 문제"라며 "어떻게 하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한 한국이 경제적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또 "당시에는 (국민의당) 대표라 결정해서 추천했지만 지금 당직이 없는 상태에서 추천을 번복한다면 마치 소급입법이 말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제게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이유도 단순하다. 보면 재선의원이 최고위원회

    2022.06.17 17:38
  • 이준석 "월북공작 전모 모두 공개돼야…민주당, 5·18·세월호 때처럼 해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월북 공작 사건의 전모는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월북 공작 사건은 정말 자유와 인권의 존립에 해가 되는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에 대해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뒤 현 정부는 월북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월북 공작'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거짓 평화를 위해서라면 한 사람의 명예와 인권은, 그리고 유가족의 아픔은 무시해버릴 수 있는 오만함에 대해 육모방망이보다 더 강한 분노의 민심 표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 봉인 자료 열람을 주장했지만,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한 것에 대해서도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 내용이 담긴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민주당의 상투적 모토가 진상규명 아닌가"라며 "5·18이나 세월호 참사 등에 있어서 항상 진상규명을 피해자·유가족 중심주의에 따라서 강하게 주장하던 모습 그대로 월북 공작 사건에 대해서도 해달라"고 촉구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16:52
  • 민주당, 은행연합회에 "금리 인상폭 조절 등 지원 강구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은행연합회와 진행한 간담회에서 "시중금리 인상 폭 조절 등 모든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박홍근 원내대표·김성환 정책위의장·송기헌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리폭등 대비 서민 대출금리 안정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전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글로벌 금리 인상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연쇄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엔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시중금리 인상 속도 및 폭 조절, 대출 상환기간 연장, 취약계층 대상 상품 개발 등 모든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달라"면서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게 은행권과 대한민국 전체가 사는 일"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비 올 때 우산을 넓게 펴주는 포용적 금융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면서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퍼펙트스톰'을 경고하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양두구육 식의 대응만 한다"고 비판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서민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부담이 더 커지지 않게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입법 사항이나 우리 당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헌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시중은행과 국회가 의견을 모아 가계부채 대책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16:30
  • 김동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은 미흡…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열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7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기를 촉구한다"며 "제가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했던 경험이나 부총리 경험으로 봤을 때 지금 상황이 상당히 비상한 시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도 신속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비상경제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총체적인 체제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시도지사도 함께 참여해 과거 경험과 사례들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전날 발표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선 "나름대로 고심했겠지만, 취약계층과 양극화 문제 대책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우려된다"며 "비상시국에 여야정 경제위기 대책 협의체를 만들어 당을 뛰어넘어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장과 국민에게 안정성을 줄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를 요청한다"고도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도지사 취임 전이라도 행정1부지사를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인수위원장을 주축으로 민생 관련 공약을 우선으로 정리해달라"며 "민생과 취약계층 대책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도 미리 준비해달라"고 촉구했다.김 당선인은 인수위에 '비상경제대응 TF'를 꾸려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직접 지휘한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이 본부장을 맡은 비상경제대책본부와 협조 체제로 이날 첫 비

    2022.06.17 15:57
  • '주식 고수' 30대, 50% 수익 약속하더니 투자금 6억 챙겨…징역행

    주식 투자 고수 행세를 하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30대가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3단독에 따르면 A(36)씨는 2020년 "3개월에 투자금의 50%를 수익금으로 정산해 주겠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 2명에게서 총 6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한 주식 잔고증명서와 수익인증서 캡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주식 고수 행세를 했다. 심지어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경력을 허위로 소개해 일명 '주식 인줌마(인스타 아줌마)'나 '스캘핑(단타) 고수'로 불렸다. 허위 경력을 통해 그는 2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법원은 "편취금액이 적지 않고, 일부 피해자의 피해가 전혀 복구되지 않았지만, 비현실적 수익률을 좇아 충분한 검토 없이 투자를 결정한 피해자들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022.06.17 15:14
  • 尹대통령 부부, 국가유공자 130명 초청 오찬…"희생정신 계승이 국격"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7일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찾은 보훈 가족 및 국가 유공자 130명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에서 엎드린 자세로 발견돼 수습된 고(故) 조응성 하사, 10년 전 포항에서 수습돼 올해 5월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종술 일병의 가족들이 초청됐다.지난 4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양궁 김강훈·사이클 나형윤 선수, 김정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장, 강길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 등도 자리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쟁기념관에 마련된 오찬장 입구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그 정신을 책임 있게 계승하는 것이 국가의 품격이고 나라의 정체성을 세우는 길"이라며 "여러분 한분 한분이 영웅"이라고 말했다.이어 "유공자와 유족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예우할 것"이라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온몸으로 지켜낸 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보훈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보훈단체장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국가유공자 명패'를 유공자에게 수여했다. 이는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상이다. 대통령이 직접 명패를 전달한

    2022.06.17 14:27
  • 피살 공무원 유족 "월북 프레임 조작…文정권의 국정농단"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가족 측은 "당시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월북 프레임을 만들려고 조작된 수사를 한 것"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재조사 결과가 2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오면서 유족 측은 전 정권에 책임을 물었다. 피살 공무원의 아내, 형 등 유족은 17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사건 수사는) 전 정권의 국정농단"이라며 첫 번째 수사 결과를 반박했다.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대준 씨는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당시 해경은 군 당국의 첩보와 이씨에게 도박 빚이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이씨가 자진해 월북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천해양경찰서는 전날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첫 수사 결과 발표와 정반대의 의견을 밝혔다. 유가족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저희가 확보한 당시 해경 진술 조서를 보면 한 직원이 '월북을 하려면 방수복을 입고 바닷물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이대준씨 방에는 방수복이 그대로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해경은 그 부분을 빼고 월북이라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때 직원들이 (방수복 없이) 물에 빠지면 저체온증으로 3시간 만에 사망한다는 말도 했지만 이 내용 역시 빠졌다"며 "월북이라는 방향과 다르니까, 이걸 맞추기 위해서 증거를 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추가로 이씨가 피살 전 월북을 하려는 징후가 없었다고 직원들이 진술한 내용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늘 뉴스에서 이씨가 월북했다는 보도를 보고 터무니없는 말이라 깜짝

    2022.06.17 14:00
  • [속보] 감사원, '北에 피격 공무원 사건' 감사 착수

    감사원은 지난 2020년 9월 발생했던 북한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감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최초 보고과정과 절차,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적정성 등에 대해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2020년 9월말 문재인 정권에선 해당 공무원이 자진월북을 하려던 중 북한 군에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공무원이 실종된 지 8일 만에 해경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을 근거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지난 뒤인 전날 인천해양경찰서는 공무원이 자진해 월북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고 브리핑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당시 자진 월북 정황이 높다고 발표한 것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전 정부에서) 왜 그랬는지를 규명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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