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17일 유행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를 향후 4주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유행상황 자체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격리 해제에 따른 확진자 증가를 감수하기엔 아직 위험이 크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2021년 겨울 유행과 올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4∼6개월 후 저하되는 점, 그래서 올해 7∼8월 이후 전파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대다수 전문가가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만큼, 재유행 이전에 최대한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앞서 진행된 전문가 태스크포스(TF)·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 자문에서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의 유행 안정세를 좀 더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행 유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행 격리 의무 7일을 유지할 경우,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다 8월 말 낮은 수준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격리 의무를 풀면 7월부터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8월 말 확진자 수는 격리의무를 7일로 유지할 때보다 8.3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격리의무 기간을 3일 또는 5일로 단축할 경우엔 감소세가 정체되면서 8월 말 증가세가 7일 격리 때보다 커진다는 전망도 나온다.확진자가 급속하게 늘 경우, 정부가 새 변이 출현과 면역력 감소 등을 고려해 추진 중인 하반기 예방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배출량이나 배양기
신한금융그룹은 원클릭 통합대출 플랫폼인 '스마트대출마당'의 고객 편의성을 높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2018년 7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스마트대출마당은 신한금융 그룹사인 은행 카드 라이프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을 모아, 각 그룹사 앱 설치 및 이동 없이 한 번에 한도 및 금리 조회, 신청까지 가능한 통합대출 플랫폼이다.신한금융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스마트대출마당 배너를 각 그룹사 앱과 신한플러스의 메인화면에 배치했다. 고객별 최적 한도와 금리 수준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스마트대출마당을 통해 신한카드와 신한저축은행의 대출상품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6월 말부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 더 다양한 고객층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사의 중금리 대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신한금융의 비전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One-Stop 금융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스마트대출마당은 출시 후 올해 4월 말까지 26만여건의 신청을 통해 약 1640억원의 대출 취급액을 기록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윤석열 정부가 가계대출을 단계적 규제를 정상화로 청년층의 '내집마련'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청년층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출시 장래소득 인정을 확대하면서 대출 한도가 대폭 늘어난다는 점에서다. 금융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르면 장래소득 증가 가능성이 높은 연령층의 대출한도가 확대된다. 현재 청년층의 소득으로 DSR을 산정할 시 상환능력이 과소평가된다는 점을 보완했다. 미래소득 산정시 적용만기도 현재는 20년으로 제한됐지만, 실제 만기 중 차주에게 유리한 방안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30대의 경우 대출 한도는 17.7%, 20대는 대출한도가 51.6%나 확대된다. 이는 오는 3분기 금융권 모범규준 개정 및 시행을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30대보다 소득이 낮은 20대의 대출 한도는 1억원 이상 늘어난다. 월 급여 250만원을 받는 만 24세 무주택 근로자는 현재 소득이 3000만원이지만, 장래소득은 4548만원으로 산정된다. 연 3.5%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한도는 2억2269만원에서 3억3760만원으로 확대된다. 대출한도의 확대 폭은 51.6%나 된다. 월 급여 300만원을 받는 만 30세 무주택 근로자의 소득은 연 3600만원이지만, 만기 20년을 적용한 장래소득은 4237만원으로 확대된다. 연 3.5% 금리로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2억6723만원에서 3억1452만원으로 늘어난다.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80%가 적용된다. 총 대출한도는 6억원으로, 기존(4억원)보다는 높게 책정됐다. 정부는 추후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확대를 검토
올해 1분기 기업들의 매출액세전 순이익률이 8.1%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8.4%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1분기(7.91%)와 비교해서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매출액증가율은 17.04%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분기(24.86%)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됐다. 다만 지난해 1분기(7.4%)와 비교하면 대폭 확대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8.6%로 전분기(26%)에 비해 축소됐다. 석유화학 금속제품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이다. 반면 섬유의복의 매출액 증가율은 22.3%, 목재종이는 20.5%로 전분기보다 매출액증가율이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15.4%로 지난해 1분기(3.3%) 대비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됐다. 전분기(23.6%)와 비교해선 매출액 증가율이 축소됐다. 서비스 매출액 증가율은 13.5%를 기록했다. 운수업 매출액 증가율이 41.8%로 호조를 거둔 영향이다. 전기가스 매출액 증가율도 37.6%로 전분기(30.3%)에 비해 확대됐다.수익성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3%로 지난해 1분기(6.4%)와 비슷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6%로, 지난해 4분기(6.5%)와 비슷했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3%로 지난해 4분기(3.7%)보다 개선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1%에서 지난해 1분기(7.9%)보다 소폭 호전됐다. 대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8%, 중소기업은 5.7%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섬유의복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8.2%로 지난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금융 전문가를 꿈꾸는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결정엔 이원덕 은행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 행장은 고졸 채용 확대를 통해 다양한 직무교육을 받았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고졸 인재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해 직무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 현장에서 이 행장은 우리은행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고졸 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앞으로 우리은행은 전국 특성화고의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는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지원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또 고졸 인재 채용의 확대와 동시에, 이들을 핵심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학자금 지원 △금융 자격증 취득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들을 미래 금융 전문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고졸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한 고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시대가 개막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의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내 주담대 금리는 8%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5년 고정형 기본금리가 7.08~7.10%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으로 6% 후반대였지만, 하루 새 금리가 오른 것이다.5년 변동금리는 7.08%, 5년 고정금리형 혼합금리는 7.10%로 각각 집계됐다. 기준금리는 4.01%로 동일하지만, 가산금리가 각각 3.07%포인트, 3.09%포인트 더해진 결과다.다른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상품도 7%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선 연내 주담대 금리가 8%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지난달 코픽스가 반영되면서 대출 금리가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14%포인트 오른 1.9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전날 기준 연 3.49~5.51%지만, 이날 코픽스 변동분이 반영되면서 추가로 금리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미국이 통화정책 긴축 강화에 나서면서 한국도 추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대출금리 상승을 점치는 이유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7월 빅스텝에 이어 8월, 10월,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지난달 의사록에서) 금통위원들의 매파적인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과 관련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Fed는 지난 14~15일(현지 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종전의 0.75~1.0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대폭 인상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를 5월에 발표한 계획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했다.이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통화정책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Fed가 정책결정문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최근 빠른 물가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 및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평가된다"고 했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성명서 발표 직후 "다음달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0.50% 또는 0.75%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0.75%의 인상폭이 일반화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 부총재는 "파월 의장이 추가적인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빅스텝(0.50%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내달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는 3~4주가 남아 있어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때까지 나타날 시장 반응 등을 보고 결정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은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물가 상황이 글미인상 결정에 주효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음달 금통위는 7월14일에 진행된다. 6월과 9월 임시 금통위 가능성이 열려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며 "시장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한미 금리 상단이 같아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미국이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얘기한 대로 연말까지 금리를 3.4%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가 저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며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외환·채권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시장영향을 봐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미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포인트에서 0~0.25%포인트로 줄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도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Fed)은 14~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0.75~1.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Fed가 자이언트스텝에 나선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7년 7개월 만이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여전하다"며 "Fed의 최대 실수는 물가 안정 실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수 인플레이션 요인은 Fed 통제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0.50% 또는 0.75%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0.75%의 인상 폭이 일반화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번 미국의 자이언트스텝으로 한국과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75~1.0%포인트에서 0~0.25%포인트로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다음 달 미국이 추가로 빅스텝에 나선다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0.25~0.5%포인트 높은 상태로 역전된다.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역전되면 자본 유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원화 가치도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화 가치가 줄어들면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물가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에 한국은행도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수입물가가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53.7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3% 올랐다.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8.16달러로 4월(102.82달러)보다 5.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급등한 수준이다.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5% 올랐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2.0%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2%, 1.8%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1.35로,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올랐다.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69.88원으로 전월 대비 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7% 올랐으며, 공산품도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에 3.1% 뛰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BNK부산은행은 기존의 기업뱅킹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금융 비대면 채널 개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금융 전용 플랫폼인 기업 모바일뱅킹 앱(App)을 전면 개편하고, 기업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개선해 기업금융의 비대면 채널 경쟁력 확보 및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우선, 고객중심의 메인화면 및 UI/UX 개편으로 사용성을 강화하고, 조회 이체 권한관리 보안매체 등 핵심서비스 도입·개편을 통해 기업뱅킹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업금융 전용 상품몰 및 자금관리, 중소기업 지원서비스 등 기업 특화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개편하는 기업 모바일뱅킹 앱에선 로그인부터 전자결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수 사업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ID통합 서비스 제공 및 승인·결재 권한관리 강화 등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오성호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기업뱅킹 시스템 개편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디지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기업금융 종합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우리 소다라 은행’이 현지 경제전문지 ‘Investor’가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우수은행에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Investor는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핵심 경영 지표를 기준으로 인니 107개 은행 중 20개 우수은행을 선정했으며, 한국계 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은 코로나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현지 중심 영업과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소다라은행 합병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산과 수익 모두 성장시켰다.우리은행은 1992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 기업금융 위주 영업기반을 구축했다. 또 리테일 영업 확대를 위해 2014년 소다라은행을 성공적으로 합병, 기업금융과 리테일 비중이 각각 50대50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올해 1분기 자산 U$34억, 직원 1500명, 네트워크 155개, 자산순위 30위권 중대형 은행으로 성장했다.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태블릿을 활용한 개인대출 취급 프로세스 디지털화,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수은행 선정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Top10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정부와 보험업계가 작년에 숨은 보험금 3조8000여억원을 찾아 보험 소비자에게 돌려줬다.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야 해 지급액까지 확정됐으나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중도 보험금, 만기 보험금, 휴면 보험금이 해당한다.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보험업계의 노력으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3조8351억원으로, 총 126만6000건에 달했다.세부적으로 중도 보험금은 1조9703억원 △만기 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 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이었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조5233억원(94만3000건), 손해보험사가 3118억원(32만3000건)이었다.작년에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2020년(3조3198억원)보다 늘어난 액수로, 최근 5년치를 합하면 13조18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약 12조3431억원(2021년 12월말 기준)의 숨은 보험금이 남았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8월부터 대상자들에게 우편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 액수를 통합해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한 바 있다. 시스템을 통해 숨은 보험금의 조회부터 일괄 청구까지 가능하다. 또 숨은 보험금이 있는 모든 보험 소비자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 우편을 발송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숨은 보험금 간편청구는 24시간 가능하며, 청구정보가 보험회사에 전달돼 3영업일 이내 보험금이 자동지급된다"며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
금리 인상 기조에 집단대출 금리도 연 4%대가 책정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는 불만이 흘러나온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제1구역주택재개발(이하 갈현1구역)의 이주비 대출은 시중은행 3곳이 나눠 맡았다. 갈현1구역 조합은 지난 3월 이주비 및 사업경비 대출을 위해 금융기관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 참여 제안서에 따르면 이주비 규모는 종전 감정평가금액(9665억원)의 40%인 3866억원이다.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은 갈현동 300번지 일대(총면적 23만8966㎡) 낡은 다세대주택을 4116가구(임대 620가구)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은 39~149㎡로 구성되며 공사비만 9255억원에 달하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 맡았다. 인근 연신내역에서 서울 지하철 3·6호선 2개 노선 환승이 가능하고 2024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A 개통 수혜도 예상된다.시중은행 3곳에서 집단대출 금리는 4.28%로 책정됐다. 은행들은 신규 코픽스 금리와 2.58%를 더해 해당 금리를 지난 3월 산출했다. 집단대출 금리가 4%대를 넘으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주비는 종전 토지 및 건축물 평가액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권리평가액이 6억원이라면 4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금리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조합원 강모씨는 "지난해 말 집단대출 금리가 3.9%였다고 들었는데 0.3%포인트나 높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은행이 가산금리를 많이 조정해서 오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흘러나왔다. 산출 금리는 현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른 조합원 김 모씨는 "은행 창구에 가서 물어보니 현재
지역 농협(제2금융권) 직원이 40억원 상당의 고객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15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경기 광주 지역농협 A지점 직원 B씨를 긴급체포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점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은 B씨는 지난 4월부터 타인 명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농협은 자체 조사를 통해 B씨 범행을 확인한 뒤 전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스포츠 도박을 하던 중 빚이 생겼고, 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국내 대출금리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펴고 있어서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4%포인트 상승한 3.548%로 연고점을 다시 썼다. 이는 2012년 3월30일(3.55%) 이후 10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10년물 금리는 0.037%포인트 오른 3.691%로, 2014년 1월3일(3.70%) 이후 최고 수준이다. 5년물도 0.024%포인트 오른 연 3.703%로 2012년 4월5일(3.71%)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여파다. 당초 0.5%포인트 인상이 유력했지만 JP모건 등 월가 투자은행(IB)도 0.75%포인트 인상을 점치고 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41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라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국내 기준금리는 1.75%인데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금리 역전을 눈앞에 뒀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질 경우 해외자금 이탈,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이에 한국은행도 7월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쏟아졌다. 한은은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지난달 금통위엔 임기가 만료된 임지원 전 금통위원을 제외하고 이창용 총재와 조윤제 서영경 주상영 이승헌 박기영 금통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금통위원들은 높아진 물가 상승률에 우려를 표명하
15일 원·달러 환율이 2.6원 오른 1289원으로 출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재난에 대응해 지급하는 선불카드의 발행권면금액 한도가 오는 12월1일까지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수급자, 사용처, 사용기간 등을 정해 무기명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면 오는 12월1일까지 발행권면한도를 300만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발행권면한도 확대에 따라 선불카드 제작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 3명으로 구성된 5인 가구가 116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받을 때 기존에는 최소 3매 이상의 선불카드(50만원+50만원+16만원)가 필요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1매(116만원)만 받으면 가능하다.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등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토스뱅크는 첫 정기적금 상품인 연 최고 3%의 '키워봐요 적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6개월 만기인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가입금액과 주 납입 이체 한도는 최소 1000원 이상 최대 20만원까지다. 납입한도는 월 최대 100만원까지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추가 적금할 수 있다. 가입기간 동안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키워봐요 적금은 가입 시 동물의 알이 지급되며 다음 날 알이 부화되면서 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물은 유령 거북이 문어 망아지 4가지 종류로 랜덤 지급된다. 6개월 동안 매주 자동이체 시 열 단계에 거쳐 자라며, 최종 만기 시 전설의 동물로 진화한다. 이후 적금 만기 해지 시 연 3% 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워봐요 적금은 가입 시 계좌별명을 지을 수 있어 나만의 동물 친구의 이름을 설정하거나, 적금의 목표를 설정해 보다 꾸준히 저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추가로 친구와 함께 키우기 기능을 통해 서로의 동물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며 저축 과정을 서로 응원할 수 있다. 친구 초대는 무제한으로 가능하다. 또 가입 기간 동안 최대 6회의 긴급출금 기능을 포함했다. 단, 최소 1만원 이상의 잔액이 있어야만 가능하며,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연 1%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장 나중에 입금된 금액부터 출금되도록 해 고객이 받는 이자를 최대한 보전하는 등 고객 친화적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과 동시에 최대 1억원까지 연 2% 금리 혜택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혁신적으로 금융의 주권도 고객에게 제공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시 조치가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시장 안정화 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8시 금융위,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기대(peak-out)가 약화되고, 고(高)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8.6%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또 참석자들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인 만큼 금감원·국제금융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과 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가 참여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에 극단적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28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92.5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뛰어넘었다. 기존 연고점은 지난 5월12일 장중 1291.5원이었다. 미국이 긴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6%로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Fed)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즈 등 투자은행은 5월 물가상승률 발표 후 이번주 Fed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다. Fed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시행된 적이 없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Fed의 자이언트 스텝 우려가 위험자산 매도 랠리로 연장되고 있다"며 "전날 당국의 구두개입이 소화된 후 3원 정도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더 적극적인 당국 조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많은 수출업체가 1290원대를 1차적 상승 마지노선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네고물량 출회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금일 네고 및 당국 경계에 상단이 경직돼 1290원 초반 등락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국은행이 14일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선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291.5원에 출발했다. 장중 1292.5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1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291.5)도 뛰어넘었다. 환율이 1290원대로 올라선 건 장중 기준으로 5월13일(1291원) 이후 약 한 달 여만이다. 이 부총재는 "미 중앙은행(Fed)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이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즈 등의 투자은행은 5월 물가상승률 발표 후 이번주 Fed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다.그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14일 원·달러 환율이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13일 외환당국은 언론에 전한 메시지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두 개입은 이례적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오른 128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1원 상승한 1280원에 출발했다.장중 한때 1288.9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중 고가(종가 기준 1288.6원)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날 기록한 연고가(1291.5원)는 넘지 못했다.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6일(1284.1원)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을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8.5%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1981년 12월(8.9%)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는 14~15일(현지시간) 진행될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3기 스타트업 17개사를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3기 모집엔 총 248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디노랩 3기 선발을 위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현업 실무자와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팅 담당자 등 13명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또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인공지능(AI) 데이터 핀테크 솔루션 플랫폼 인슈테크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렉스소프트 △맥클로린 △베슬에이아이 △빌드블록 △스몰티켓 △씽크플랜두 △아테나스랩 △엔터플 △엠케이 △오픈플랜 △인슈딜 △인에이블와우 △크레이지알파카 △투디지트 △팬베이커리 △한국딥러닝 △해피투씨유 등 총 17개사다.이번에 디노랩 3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디노랩 제1센터 입주 기회는 물론, 투자·세무·법률·IT교육 등 역량강화와 인재 육성·채용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디노랩 베트남을 통한 동남아시아 진출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의 사업협력 등의 기회도 부여된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디노랩 3기 모든 스타트업이 빠르게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신한금융희망재단은 1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여간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Global Young Challenger'(이하 신한 GYC) 4기를 모집한다.신한 GYC는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에게 국내외 연수 및 유관기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신한 GYC 4기는 베트남 일본 헝가리 폴란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총 100명의 연수생을 모집해 △어학 및 실무 역량 강화 교육 △현지 기업방문 △국가별 현지 문화 특강 △선배 기업인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3년간 신한 GYC 연수생 250여명 중 약 80%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2021년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월 금융권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했다.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경기둔화 등에 따른 전세계적인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신한 GYC 연수생들의 열띤 노력이 높은 취업 성공률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달 25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교에서 신한 GYC 4기 과정 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신한 GY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SC제일은행은 다음달 말 개최 예정인 '2022년 SC제일은행 Start-up Demo Day(이하 데모데이)'에 참여할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오는 7월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데모데이는 유망한 IT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솔루션 중 은행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실제 업무에 도입해 디지털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여기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등 국내 지원 기관은 물론, SC제일은행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 벤처캐피털인 SC 벤처스(Ventures), 글로벌 엔젤 투자사인 앤틀러 코리아(Antler Korea) 등 해외 스타트업 지원 기관도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한다.SC제일은행은 현업 부서 및 파트너사 실무자와 공동으로 응모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검토한 후 7월 중순까지 데모데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7월 말(예정)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데모데이를 연다. 데모데이에서는 각 스타트업 기업의 솔루션 소개 및 핵심 기능 시연,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행사 파트너사들과의 업계 교류 기회도 마련된다.데모데이 시연에서 은행 업무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은 솔루션의 경우, 향후 파일럿 테스트에서 실효성 검증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은행 실무에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우수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SC 벤처스 및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 산하 국가들로의 해외 진출 및 직·간접적인 자본 투자, 합작회사 설립 등 실질적인 파트너십도 추진한다.이번 데모데이 응모 접수는 13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인공지능 자
시중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고조되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도 긴축을 결정, 국내 채권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28~6.81%로 상단 금리가 7%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하면서, 상단 금리가 0.42%포인트 상승했다.여기에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9일 통화 정책회의에서 오는 7월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물가 전망치를 5.1%에서 6.8%로 대폭 높이면서, 9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하면서 중앙은행(Fed)이 빠르게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0% 인상(빅스텝)을 단행하고, 7월에도 0.50% 추가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국내 채권금리도 들썩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연 3.275%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12년 7월4일(연 3.28%)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치다. 시장금리가 뛰면서 은행채 5년물은 지난 7일 3.786%로 연고점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3.7%대를 돌파했다.금융권에선 연내 주담대 금리가 8%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소비자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2008년 8월(5.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인상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8년 11월(6.8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와 만나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손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자연회복을 목표로 추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영국에서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등 친환경 금융 확산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특히, 플라스틱 오염방지 및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캠페인 추진 활동과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국제 산림협력 실천 계획을 밝혔다. 영국 정부 및 학계는 물론, 민간부문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콜린 크룩스 대사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 정부의 녹색·기후금융 분야 다양한 친환경 투자기회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금융의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탄소중립, 자연회복 및 순환경제 분야에서 우리금융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콜린 크룩스 대사는 이날 우리은행 역사 전시관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우리은행의 오래된 역사와 서울시 유형 문화재인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이날 함께 참석한 주한영국대사관의 조나단 우들랜드 기후외교팀장은 우리금융과 향후 해외 산림분야 및 플라스틱 오염 방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영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금융과 영국이 ESG 정책·투자·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택구입 관련 자금수요가 둔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감소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한 106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5개월 만에 다시 증가한 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5월 기준으로 속보치를 작성한 2004년 이후 두번째로 작은 수준이다. 역대 최소치는 2021년 5월(-1조600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이 4월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이 컸다. 주담대는 8000억원 늘면서 4월달(2조원)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다.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 구입 수요를 꺾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은 지난달 27일 기준 연 3.55~5.34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상단이 0.278%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의 경우엔 연 4.048~6.390%로 지난해 말(연 3.600~4.978%)와 비교하면 상단이 1.412%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만4000호로 4월(2만9000호)보다 소폭 줄었으며, 입주물량은 2만8000호로 전달보다 늘었다. 전세자금대출은 1조1000억원 늘면서 4월(1조1000억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은행의 신용대출 영업강화 노력에 감소 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5000억원 줄었다. 4월 감소폭(9000억원)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둔화됐다. 다만 5월 수치만 따져보면 두 번째로 큰 폭 줄어든 수준이다. 역대 최소치는 작년 5월(-5조5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은 속보치를 작성한 2009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고은빛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