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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더 확산하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창립 72주년 기념사'에서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오는 7월과 8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속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향후 물가와 성장 간 상충관계가 더 커지면서 통화정책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통화정책 운영과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이 중차대한 시험대에 설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8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주요국보다 먼저 금리를 올린 것에 대해선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2~3%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내었을 당시 우리가 다른 나라 중앙은행보다 더 먼저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돌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정상화 속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더 이상 우리가 선제적으로 완화정도를 조정해 나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이 총재는 "먼저 출발한 이점을 최대한
4월 경상수지가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배당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약 100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거둔 뒤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월엔 1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4월 수출은 58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2% 늘었다. 이는 18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덕분이다.같은 기간 4월 수입은 559억8000만달러로 16.5% 증가했다. 16개월 연속 증가세로,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서비스수지는 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엔 1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4월 운송수지가 17억6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5억9000만달러로 작년 4월과 같았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32억5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4월(39억1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17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7억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000만달러 증가했다.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72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1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5개월 연속 증가세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뉴욕증시, 글로벌 긴축 우려 강화에 하락…다우 1.94%↓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 하락한 3만2272.79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8% 밀린 4017.82, 나스닥 지수는 2.75% 하락한 1만1754.23으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7월엔 0.25%포인트를 인상하고, 9월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CB가 11년 만에 처음 금리를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됐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07%까지 올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2.81%까지 오르면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중앙은행(Fed)은 9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CB "7월부터 기준금리 인상…9월엔 더 큰 폭"ECB가 기준금리를 7월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CB는 지난 2016년 3월 기준금리를 0%로 낮춘 뒤 6년째 이를 유지해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높은 물가상승률은 우리 모두에게 중대한 도전"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로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CB는 이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6.8%, 2023년 3.5%, 2024년 2.1%로 상향 조정했
신한금융그룹은 9일 오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BNPP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업 신규 진출을 위한 카디프손보 인수를 발표했다. 지난 5월에엔 CEO 후보로 업계 최연소인 40대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한 바 있다.신한금융은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사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또 하나의 신한(One-Shinhan) 관점의 그룹사 협업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신한금융은 카디프손보의 유상증자 및 사명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이 다각화된 디지털 기반의 손해보험사를 선보일 계획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은 그룹의 비은행부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인수 합병(M&A)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신한금융은 더욱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일류 금융그룹으로의 발전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금융당국이 최근 금리 상승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하는 보험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섰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액을 지급여력비율(RBC)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9일 오전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보험업권 리스크 점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의 골자는 LAT 잉여액의 40%를 매도가능채권 평가 손실 한도 내에서 가용자본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AT는 내년에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대비해 결산시점의 할인율 등을 반영한 시가평가 보험부채가 원가평가 부채보다 클 경우 그 차액만큼 추가 적립하도록 한 제도다.RBC 비율은 보험 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지표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금융위는 이번 완충방안을 적용하면 최근 RBC 비율이 하락한 보험사들이 RBC 비율이 100%를 초과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방안은 규정변경 예고와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 이달 말 기준 RBC 비율 산출 시부터 적용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자기자본 확충 등 근본적으로 보험사 자본구조의 충실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RBC 비율 유지를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위주로 발행한 보험사들의 경우 자본구조가 금리 등 시장변수 변화에 취약해진 측면이 있다"며 "내년부터 보험사의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금융당국도 계량영향평가를 지속 실
한국은행이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 현상이 본격화했다고 진단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 목표보다 상당 폭 높아지는 상황도 우려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폭을 확대할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한은은 9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6월)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원화기준 수입 물가 상승률이 계약 통화기준 수입 물가 상승률을 지속해서 웃도는 등 달러화 강세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이 본격화했다"며 "환율의 수입 물가에 대한 기여도는 지난해 10월 이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광산품과 함께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부문에서 환율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부문 주요 품목에 대한 결제가 대부분 달러화로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결제통화별 수입 비중(통관기준)은 미 달러화가 80.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한은은 "최근 물가 오름세 확대와 관련해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등으로 환율상승압력도 상당한 만큼, 에너지 가격-환율이 상호 작용하면서 물가 상승압력을 가중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또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주체들이 새로운 정보를 기대에 빠르게 반영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과 물가 간 상호작용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의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7%로 일반인(3.3%)보다 높았다.박종석 부총재보는 "기대인플레이션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유의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 마지막 경기인 이집트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예매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입장권 예매 서비스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티켓 예매 사이트와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한 입장권 예매는 하나은행 계좌 없이도 일반회원으로 가입해 로그인이 가능하며, 앱 로그인 후 '생활/제휴' 카테고리의 티켓 예매 메뉴에서 진행 가능하다.이번 이집트전은 친선 첫 경기였던 브라질전과 동일하게 프리미엄석부터 붉은악마 응원구역인 레드존까지 흥미로운 경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총 5800여석의 '하나원큐존'을 확보했다.하나원큐 티켓 예매 서비스는 지난달 열린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전, 파라과이전까지 확보한 하나원큐존이 모두 매진되는 등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이집트는 2021~2022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와 함께 공동 득점왕인 살라 선수가 출전해 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또 친선 첫 경기에 진행했던 오프라인 이벤트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어진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의 유니폼이 걸려있는 로커 룸을 형상화한 포토 존이 운영된다. 축구 게임기를 이용한 캐논슈터 선발대회 이벤트에선 캐논슈터로 선정된 100명에게 축구국가대표팀 응원 유니폼을 제공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통해 손님에게 차별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KT와 함께 진행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를 마무리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을 연결,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는 지난해 신한금융과 KT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공동 진행됐다. 양사 그룹사들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다각적인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총 12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주간 협업 가능성을 검토 및 심사한 결과, 신한카드는 데일리펀딩과 위솝, 신한라이프는 리무빙컴퍼니와 고큐바테크놀로지, 케이티알파는 핸드허그와 누라임게임즈, 스토리위즈는 브레인벤쳐스와 투니모션, 지니뮤직은 올보이스와 유기지능스튜디오 등 각 그룹사별 협업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협업 우수기업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매칭된 기업과 공동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협업의 기회가 제공된다.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중견기업 15개사와 총 103개 스타트업이 협업계약 3건, PoC(기술검증) 19건, 투자 2건, MOU 2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 금융권 최초로 ICC(국제상공회의소) 주관 CSS Award 수상으로 이어졌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지속해서 줄고 있지만, 금융지주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서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합산 순이익 예상치는 4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2% 늘어난 수준이다.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 1분기(4조6399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2개 분기 연속 4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예상치는 KB금융지주가 1조2874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지주(1조2481억원) 하나금융(9606억원) 우리금융(81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은행 수익의 기반이 되는 가계대출은 5개월째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전월 대비 1조3302억원 감소하면서 잔액은 701조615억원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로, 올해 들어서만 가계대출은 총 7조9914억원이 줄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5개월째 연속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영업점 등 내부에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밝혔다.통상 대출잔액이 줄면 이자 이익이 감소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자 이익의 감소세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월에 이어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0.5%였던 기준금리는 이달 1.75%로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이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사업자아파트대출' 상품이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저축은행 대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담비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웰컴저축은행 사업자 담보대출 상품을 추가로 탑재했다.담비 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사업자아파트대출은 아파트 담보 제공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운용 가능하며, 사용한 금액만큼만 이자를 내기 때문에 고금리시대 사업 계획에 맞춰 합리적으로 대출금을 관리할 수 있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이 고객 접점을 다양화 하기위해 담비와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며 "담비를 통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담비는 현재 웰컴저축은행 외에도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자산규모 상위 저축은행들과 계약을 완료해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담비는 다양한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주담대 시장 혁신을 앞당기는 대표 핀테크 플랫폼"이라며 "금융소비자들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확대해 더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핀테크 기업 핀다가 사무실 확장 이전과 함께 새로운 근무제도인 '커스텀 워크(개인 맞춤형 근무)' 제도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구성원 개개인이 주 3회 또는 2회 사무실 출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핀다는 지난달 기준 구성원 수 100명을 넘어서며 사무실을 이전했다. 지난 2019년 대출 중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진입, 서비스 출시 2년9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월간활성사용자(MAU) 43만을 기록했다. 새롭게 확장 이전한 핀다 오피스는 구성원의 근무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됐다. 우선, 주 3회 출근하는 구성원은 △고정좌석 존(zone)을, 주 2회 출근자는 △자율좌석 존(zone)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율좌석 존은 △카페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의 핫데스크존 △선명한 화질과 높은 해상도의 4k존 △여러 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듀얼모니터존 △넓은 좌석에서 수월하게 서류작업을 할 수 있는 싱글모니터존으로 나뉜다. 구성원이 스스로 주도하는 업무문화 조성을 위한 '커스텀 워크' 제도도 도입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난 구성원 사이의 유기적인 협업과 개인이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근무제도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주 3회 또는 주 2회 사무실 출근을 선택할 수 있다. 핀다 구성원들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대원칙 아래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전 7시에서 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해, 하루에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을 근무할 수 있다. 주 40시간만 근무하면 금요일 오후에는 반차를 사용한 격으로 퇴근도 가능하다. 급한 관공서 업무나 병원 등은 반반차(2시간 단위 휴가)를 사용하면 평일 업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비대면 전용 상품인 '신한 쏠만해 적금'을 내놨다고 8일 밝혔다.신한 쏠만해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5%에 우대금리 연 3.5%포인트를 적용해 최고 연 5%다. 월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제 자유 적립식 상품으로,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30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우대금리는 △신한 쏠(SOL) 신규 가입 또는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미로그인 고객이 적금 가입 및 로그인 시 연 2%포인트 △매월 신한 쏠(SOL) 로그인 시 연 0.1%포인트(최고 연 1%포인트)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5%포인트를 제공한다.특히, 모바일 전용 상품인 신한 쏠만해 적금은 신한 쏠(SOL)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만 65세 이상 고객에 한해 영업점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또 신한 쏠만해 적금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쏠과함께 신박한 적금생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쏠(SOL) 신규 고객이 ‘신한 쏠만해 적금’을 포함한 이벤트 적금상품(△안녕, 반가워 적금 △땡겨요 적금 △쏠편한 작심3일 적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6종 중 한 개 이상 상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만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최대 1천만원 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는 고객자문단 SOL-Mate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쉽고 편하게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을 최초 신규 가입하는 고객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세전 순이익률이 7.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외감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작년 외감기업의 매출액세전 순이익률은 7.7%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0년엔 해당 수치가 4.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매출액증가율은 17.7%로, 2013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 회복과 수출 호조 등으로 2020년 -3.2%에서 큰 폭으로 높아졌다. 김대진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은 1차금속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도소매업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상승 폭이 눈에 띄었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9.7%로 2020년(-3.6%)과 비교해 대폭 확대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업(20.8%) 화학물질·제품업(32%), 1차금속업(36.5%) 등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비제조업도 15.3%로 2020년(-2.6%)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운수·창고업(35.5%), 도소매업(16.5%) 등이 특히 크게 증가한 결과다. 수익성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6%로 2020년(5.1%)에 비해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1%로, 2020년(4.9%)보다 개선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3%에서 작년 8.1%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로 0.3%포인트 확대됐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7%에서 작년 6.3%로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1차금속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9.4%로 2020년(3.3%) 대비 대폭 확대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업도 13.9%로 호조를 보였으며 화학물질·제품도 9.4%를 기록했다. 비제조
카카오뱅크가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던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지역을 9일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창원시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금리도 인하한다. 혼합(고정)금리를 0.20% 포인트 낮추고, 비거치식 분할상환의 경우 올해 말까지 공급액 1조원 한도에서 금리를 추가로 0.3%포인트 내려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혼합(고정)금리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4.58%~5.08%에서 4.08%~4.58%로 변경된다.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상품의 대상자도 확대한다. 기존엔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무주택 세대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9일부터는 1주택 세대도 신청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지역 확대를 기념해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5만 500명에게는 지원금 10만원과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국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창원시에서도 카카오뱅크 주담대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이로운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는 최저 3.16%(변동금리, 8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대출 심사-실행까지 가능한 새로운 주담대를 선보였다. 초기 안정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명된 것과 관련해 "후보자가 말한 금융안정과 금융 규제 혁신을 차질없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 회의에서 "새로운 위원장 취임 이전에 주요 현안과제와 일상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전직원의 노력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 소관분야에서 시장동향뿐만 아니라, 각 금융업권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취약고리에 대해선 대응조치를 미리 고민해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금융시장 전반에서 물가상승, 경기위축, 금융불안 등 어렵고 고통스러운 조합이 나타나고 있고, 개별적인 정책수단 활용이 제약적인 상황"이라며 "재정?통화?금융당국간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기재부?한은?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서민·중소기업 등의 안정이 중요한 만큼,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규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은 디지털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범정부적 규제개혁 기조하에서 개방적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체감도 높은 금융규제혁신 과제들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선입견 없이 규제개선을 위한 시장 수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도 했다. 이어 "민간 전문가들과의 소통기회가 만들어지면, 금융안정과 규제혁신을 위해 시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겠다&qu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은행은 민간소비가 방역조치 완화와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반영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2.7%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0.2%) 이후 최저치로, 앞서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1%포인트 추가 하향 수정됐으며,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1.5%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4%포인트) 등이 하향 조정됐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번 속보치를 발표할 땐 국제수지 통계라던지 산업활동 동향과 같이 들어가지 않은 수치가 있었다"며 "건설업은 건설산업이 부진한 영향이 반영됐고, 수출 수입은 국제수지 통계가 반영되면서 속보 당시 편재보다 변동된 게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3.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설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1.6% 감소했다.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3.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018년 3분기(-3.9%) 이후로, 설비투자는 2019년 1분기(-8.3%) 이후로 각각 최저치다. 민간소비도 준내구재와 내구재 등이 줄면서 0.5% 줄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로 줄면서 전분기와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373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3만537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잠정치인 3만5168달러보다 더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에서 4.1%로 상향 조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성장률도 -0.9%에서 -0.7%로 올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건설 부문이 부진한 여파가 컸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0.2%) 이후 최저치로, 앞서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1%포인트 추가 하향 수정됐으며,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1.5%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4%포인트) 등의 하향 폭이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3.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설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1.6% 감소했다.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3.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018년 3분기(-3.9%) 이후로, 설비투자는 2019년 1분기(-8.3%) 이후로 각각 최저치다. 민간소비도 준내구재와 내구재 등이 줄면서 0.5% 줄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로 줄면서 전분기와 같았다. 반면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면서 0.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2분기(-5.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면서 2021년 1분기(2.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GNI는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의미한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
"지금 산업구조의 변화나 기술변화를 보면 과거 금산분리의 기본적인 적용이 맞는 것인지 개선할 필요가 없는지 검토할 시점이 됐습니다."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7일 오후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산분리로서 강조하는 의미가 산업의 금융 진출을 막는 것인지, 금융이 비금융 분야로 가는 것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어느 쪽으로 결함이 되면서 공정성을 해치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산분리를 완화하려다 보면 어떤 식으로 영향이 미칠지 등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내정자는 향후 추진할 과제로 △복합적 위기 가능성에 대응 △금융규제 혁신 추진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체계 구축 △취약 부분 지원 통한 건전한 사회공동체 발전 지원 △금융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그는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며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법제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해선 "경제가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얘기는 규제가 막혀있는 곳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금융기관 경영진도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기본적인 책임감을 가지는 등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희망 사항으로는 우리나라의 자부심을 높이는 금융회사의 탄생을 꼽았다. 김 내정자는 "국내 금융사나 핀테크 업
우리은행은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현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ATM 현금 감시 모니터링은 매일 특정 시간에 ATM 자체적으로 현금을 정산하고 대사해 오차금액을 탐지 및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ATM 내 센서를 이용해 ATM 현금 탈취 시도할 때에도 이를 감지할 수 있다.ATM 현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이상신호가 탐지된 경우 담당자에게 실시간 SMS 및 메일을 발송해 해당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관리 부서에도 실시간으로 전달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기존 ATM 마감 정산 시 △책임자 입회 △ATM 현금 전액 확인 전산 체크 등 사고예방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다. 이번 ATM 현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도화된 자동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ATM 현금 감시 모니터링 구축으로 ATM 관련 금융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더 신뢰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가 월 대출실행금액 1조원을 달성했다. 토스는 지난 5월 한달간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1조445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고 7일 밝혔다. 총 누적 대출실행액은 11조1000억원에 달한다.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서비스 이용하는 데엔 약 20초 안팎이 걸리며, 여러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용자 개인의 신용정보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제안받을 수 있고, 현재 총 52개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52개 금융사는 신한, 우리 등 시중 은행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주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 1, 2금융권이다.올 들어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며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토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 평균 대출실행액은 792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월 평균 대출실행액(4380억원) 대비 약 81% 증가했다. 금리가 높아지며 조금 더 유리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찾는 고객에게 대출 비교 서비스가 필수 금융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토스 관계자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적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며 비교할 수 있는 금융사도 52개사로 늘었다"며 "52개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를 한번에 조회함으로써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요즘 같은 금리상승기에 꼭 필요한 필수 금융서비스"라고 밝혔다.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토스 앱 내 전체탭에서 대출 받기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가진 이용자라면 누
물가상승률 5%대가 현실화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수요측 압력이 확대된 데다 국제유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면서, 오는 9월까지 5%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국고채 3년물은 장중 3.155%까지 오른 후 3.121%로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6일(3.146%) 이후 한 달 만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5%대로 치솟으면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반영되면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하면서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7.4% 급등하면서 1998년 3월(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5%대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지난 3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6~7월에도 물가상승률이 5%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물가상승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소비자들은 높은 기름값을 체감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36원 오른 L당 2025.21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24일(2000.93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0원을 넘은 데 이어 매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도 전날 2032.04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5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64)이 7일 지명됐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냈다.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권 리스크 관리에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무처장 시절엔 2011년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여신금융협회장에 올랐다. 예보 사장 시절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나서면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라는 점에서 새 정부의 '경제 원팀' 구축에 적임자란 평가도 나온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권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전문성을 갖춘 김 내정자가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대출 규제와 관련해선 대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중심의 가계대출 규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윤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 상한을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키로 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외 가구의 LTV는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단일화하는 방안은 주택시장 상황, DSR 안착 여건 등을 감안해 추후 고민하기로 했다. 기
#. 직장인 김경아 씨는 최근 집값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소식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타이밍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A 시중은행을 방문해 대출 금리를 알아보니, 변동금리는 4.27%, 5년 혼합금리는 4.65%였다.5억원을 40년 만기 혼합금리(4.65%)로 받는다면 매달 내야 할 원리금은 약 230만원이었다.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매달 원리금은 263만원으로 33만원이나 확대된다. 그는 "지금부터 집을 알아보더라도 하반기에 대출을 실행할 때가 되면 이미 금리는 5~6%대가 될 것 같다"며 "매달 내야 할 원리금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대출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40년으로 확대됐지만,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은 대출받기를 주저하고 있다. 올해 기준금리가 2.5%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담대 금리가 연 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부담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5245억원 줄었다. 전체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지난달부터 은행권이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확대했지만, 높아진 금리에 대출 수요가 확 늘어난 상황은 아니다. 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048∼6.390%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말(3.6∼4.978%)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약 6개월 사이 상단이 1.412%포인트나 상승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40년 만기 대출이 은행권에 확산하면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빌라를 구매하려는 고객들 중심으로 문의는 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5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8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9385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동시간대(5956명)보다 1129명, 지난달 22일(9656명)보다 4829명 적다.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에서 5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16일(3344명) 이후 20주만이다.연휴 기간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주초에는 휴일의 영향을 받아 크게 줄었다가, 주중이 되면서 반등하고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396명(49.6%), 비수도권에서 2431명(50.4%)이 각각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236명 △서울 738명 △경북 422명 △대구 281명 △경남 268명 △강원 240명 △충남 213명 △대전 195명 △전북 193명 △인천 186명 △충북 178명 △전남 158명 △광주 155명 △부산 120명 △울산 105명 △제주 96명 △세종 43명이다.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35명→1만7185명→1만5790명→9894명→1만2542명→1만2048명→9835명으로, 일평균 1만1918명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세계보건기구(WHO)는 비(非) 엔데믹 지역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27개국에서 7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6월2일자 집계 기준으로, 지난 WHO의 브리핑(5월29일) 때의 23개국 257건 확진·120건 의심 사례 보고에 이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수로만 따져보면 3배나 급증한 수준이다. 원숭이 두창은 감염 시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한 발진과 함께 발열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WHO는 다행히 아직까지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격리 환자를 제외하고 입원(중증으로 발전) 사례도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로이터·AFP 통신과 인도 IANS 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브리핑 자료를 통해 "2일 기준 원숭이 두창 비 엔데믹 지역 27개 회원국으로부터 실험실 확인된 확진 건수는 780건으로 보고됐다"고 했다.WHO는 "유행 지역을 여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원숭이두창이 확인되는 건 이례적"이라며 "비 엔데믹 지역에서 1건이라도 확진되면 발병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가장 많은 감염 사례를 보고한 비 엔데믹 국가로는 △영국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156명 △포르투갈 138명 △캐나다 58명 △독일 57명 순이었다.유럽과 북미 외에도 △남미 아르헨티나 △호주 △아프리카 모로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도 한 자릿수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WHO는 "다른 나라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고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약 12개국에서 고유종으로 간주됐으며, 이 지역 외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럽내 확산은 지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은 오는 9일 유 전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고,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 등 발언으로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그는 2020년 7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한동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 '조국 사태' 와중에 제가 (재단 유튜브인) 알릴레오를 진행했을 때, 대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며 "그래서 '얘 이대로 놔두면 안 될 것 같다. 뭔가를 찾자'해서 노무현재단 계좌도 뒤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방송 발언들은 가치판단이나 의견 표명이 아니라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명예훼손과 비방의 목적도 충분히 인정된다"며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당시 검찰은 "유 전 이사장은 알릴레오 방송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봤다며 문제 제기를 한 후에 시선집중에 출현해 계좌 추적 시기를 2019년 12월 말로 특정했다"며 "발언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는 잘 알고 있었음에도 진실인 것처럼 발언해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진정성에 큰 오해를 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이와 관련해 유 전 이사장 측은 "알려진 사실을 근거로 추측한 의견을 밝힌 것이지 구체적 사실 적시라고
현충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내리기 시작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내륙, 경상권 등으로 확대되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0∼100㎜, 강원 영서 북부,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20∼60㎜, 서울, 인천, 경기(경기 북동부 제외), 충청권, 전북, 서해5도 5∼20㎜다.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16∼2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낮을 전망이다.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 도로나 터널 북부 등에서는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서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01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교육부 수장에 오를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12월17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51%로,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나 높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이듬해 2월 검찰은 박 후보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고,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같은 해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벌금 2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처분을 내렸다.음주운전 사고 당시 박 후보자는 숭실대 행정학과 조교수였지만, 학교 측이 해당 사건으로 박 후보자를 징계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권 의원은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 그 자체로도 문제인데, 사실상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상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정황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부터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우 교장 임용 제청에서도 영구 배제하도록 하는 등 교직사회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강화되고 있다"며 "만취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후보자가 과연 유·초·중등부터 대학, 평생교육까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유럽 국가들이 제공한 탱크와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군이 키이우를 공격한 건 지난 4월 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38일 만이다. 러 관영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고정밀 장거리 공중발사 미사일을 사용해 동유럽 국가들이 공급한 T-72 탱크와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키이우 당국은 이날 새벽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동남부)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 구역에서 몇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며 "구급인력들이 현장에 이미 급파됐고 추가 정보는 추후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현지 목격자을 인용, 폭발 이후 도시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수도권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우크라 침공 100일째인 지난 3일 국영 로시야1 TV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하면 러시아는 새로운 타격 목표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키이우 공격 목표물은 서방 국가들이 제공한 무기였다. 이번 공격이 푸틴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된 경고 차원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앞으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더 먼거리에서 러시아 진지를 타격할 수 있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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