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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체중 감량도 어렵지만,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게 더 힘들다는말로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대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체중감량엔 성공했지만, 그 이후 몸무게를 유지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초부터 이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고 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지시했다. 해당 회의 사진과 작년 12월과 비교해보면 체중 변화는 확연하게 나타난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28일 당 전원회의 때만 해도 턱은 다소 갸름했고, 셔츠 목둘레도 살짝 공간이 남았다. 하지만 약 5개월이 지난, 5월12일 당 정치국 회의에선 동일한 흰색 맞춤셔츠 차림인데도 목 부분이 다시 꽉 들어찬 것으로 보인다. 얼굴의 살집도 두둑하게 오른 모습이다.북한 최고지도자의 체중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정권의 안정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우리 정보 당국도 늘 주시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016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2012년 처음 집권했을 때 90kg이었지만, 2014년 120kg, 2016년 130kg으로 불었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로 폭음, 폭식을 하며 성인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국정원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선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140kg까지 불었다가 약 20kg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처럼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형 체형으로, 심혈관계 가족력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여러 차례 체중 감량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조선중
영화 ‘브로커’의 주인공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이지은(가수 활동명 아이유)이 입은 회색빛 드레스가 명품이 아닌 국내 브랜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지은이 입은 드레스는 국내 웨딩드레스 브랜드 '엔조최재훈'의 제품이다. 엔조최재훈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이지은이 회색 드레스를 입고 칸 영화제에 나선 사진을 지난 27일 올렸다. 엔조최재훈은 게시물을 통해 "한국을 빛낸 배우 이지은과 함께한 #엔조최재훈"이라며 "배우 이지은과 함께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소식"이라고 밝혔다.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Celebrity 아이유가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영화 '브로커'로 경쟁부문초청을 받았다"며 "메인 상영회를 앞두고 참여한 배우들과 함께한 레드카펫에서 우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외 팬들은 댓글을 통해 "드레스에 감사하다. 아이유가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드레스를 통해 아이유가 더 화려해졌다" 등 찬사를 보냈다. 이지은이 착용한 목걸이와 귀고리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쇼메의 제품으로 가격은 각각 약 1억1000만원, 약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생이던 2008년부터 가수로 활동한 이지은은 2011년 TV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했다. 특히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영화 '브로커'에 발탁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나의 아저씨를 보고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토스뱅크가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직원 51명에게 스톡옵션 총 95만6000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주식의 종류는 기명식 보통주다. 신주발행의 형태로 부여되며,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주당 5000원이다. 부여 기준일은 5월31일이다. 대상 임직원은 부여일로부터 2년 뒤인 2024년 5월 31일부터 5년간 행사할 수 있다.토스뱅크는 은행 설립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사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7월과 11월, 올해 2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임직원 75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토스뱅크가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이 31.4%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비중은 전분기 대비 7.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30%를 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업종 내 경쟁사와는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공급액은 규정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이용자들도 감안하면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의 경우 기업대출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사업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시스템 'TSS(Toss Scoring System)'를 통해 그간 신용평가가 어렵거나 데이터가 없어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고객들을 포용하는 성과를 냈다. 급격한 금리인상기를 맞아 중·저신용고객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고, 해당 고객들의 채무통합과 신용평점 상승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올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42%다. 토스뱅크는 "전사적인 노력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고객이 제1금융권의 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금융소비자로서의 최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nbs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포인트나 상승한 수준이다. 1분기 동안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금액은 625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7월 출범 후 올해 4월 말까지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4조9717억원이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4월말 기준으로 20.8% 기록 중이다.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약 1%포인트씩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 목표인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한 후 올해 3월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을 검토한 결과, 최저 2.98%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500점 대도 최저 3.84%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신용점수대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800점대 평균금리는 5.89% △700점대 평균금리는 6.57% △600점대 평균금리는 8.44% △599점 이하 평균금리는 10.86%를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중·저신용자의 금리 구조의 단절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금융권별 평균 대출금리를 보면 카드사 15.2%, 캐피털 15%, 저축은행 16.4%, 대부업 23.7%로 3%대의 시중은행과의 금리 차이가 매우 컸다는 점에서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 중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87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은 평균 64점 상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신규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KCB 820점 이하 기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비중은 지난해 말과 대비해 3.6%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동안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금액은 4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대출 공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0년 3251억원에서 지난해 7510억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4234억원을 공급했다.중·저신용 고객들은 낮은 대출금리 혜택도 누렸다. 1분기 케이뱅크에서 신규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7.09%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3월 취급 기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연 14.81% 대비 7.7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저신용 고객에게 대출이 실행된 최저금리는 연 3.41%이며, 신용점수가 270점인 고객도 대출을 받았다.케이뱅크는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특화 CSS 적용 이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과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실행 금리는 낮아지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됐다.이를 통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3월말 기준 20.2%로 작년말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5월말 현재까지는 22.7%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따뜻한 은행이 되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별 0.2~0.4%포인트 인상된다. 대표 적립식 상품인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1년만기는 최고금리 연 4.6%로 변경된다.또 서민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립식 상품인 신한 새희망 적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5%가 적용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전체 예적금 금리를 상품 및 기간에 따라 0.1%~0.4%포인트 인상한다"며 "고객들의 금리 니즈에 부응하고자 지난달에 이어 빠르게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성장보다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본색을 드러냈다. 시장에선 한은이 7월과 8월까지 연속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경우 연말 기준금리가 2.5%에 도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5월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지난 4월 1.5% 인상한 후 14년 9개월 만에 두 달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수정 경제전망에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4.5%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경제성장률은 3.0%에서 2.7%로 낮췄다. 물가상승률 전망치 4.5%는 2008년 7월에 전망한 4.8%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가 정점에 다다르고 상당히 유지될 것으로 우려돼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개월(5~7월) 물가는 5% 이상 높아질 상방 위험에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가 물가 대응 의지를 강조하면서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장중 3.028%까지 오르면서 3%대를 돌파하기도 했다.추가로 이 총재는 "2월에 비해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1%포인트 이상 훨씬 높아졌다"며 "시장이 예측하는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25~2.5%까지 올라가는 것은 합리적인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7~8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어떻게 되는지는 어떤 특정한 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6, 7월에 나오는 자료들을 보고 금통위원들과 함께 장단점을
핀다가 연계 금융사와 상품군을 지속해서 추가해 총 62개 제휴 금융사와 대출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쇼핑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핀다는 하나은행과 제휴해 오토금융에 진출한 데 이어 개인 신용대출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4월 양사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구입 자금 마련에 대한 높은 대출 수요를 파악해 고객 니즈에 맞는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을 출시한 바 있다. 또 토스뱅크의 사장님 대출 상품도 개시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을 선보인데 이어,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상품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빠르게 연계한 것이다. 사장님 대출은 고객의 매출액이 크지 않더라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경우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을 수 있다.추가로 세람저축은행과 손잡고 개인회생자대출도 선보인다. 이 상품은 개인회생 면책자 및 변제자를 위한 대출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이내 개인회생 변제가 끝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이용 고객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휴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대출을 갖고 있거나 대출이 필요한 누구든지 핀다를 통해 개인이 중심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핀다는 현재 총 62개 제휴사와 200여개의 대출 상품을 보유한 업계 최대 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신용점수대별
우리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27일부터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2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8%에서 최고 연 3.1%로, 'WON 예금'은 최고 연 2.3%에서 최고 연 2.5%로 각각 오른다.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8%에서 최고 연 3.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65%에서 최고 연 2.9%로 각각 인상된다.또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4%포인트 인상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수개월(5~7월) 물가는 5% 이상 높아질 상방 위험에 있다"며 "현재 상황은 물가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4.5%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경제성장률은 3.0%에서 2.7%로 낮췄다. 물가상승률 전망치 4.5%는 2008년 7월에 전망한 4.8%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금리를 인상한 데에는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8%로 급등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한은은 앞으로도 물가를 중점에 두겠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당분간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3월 예측할 때만 해도 물가는 상고하저라고 했는데, 지금 추세를 보면 상반기보다는 피크가 중반기에 넘어서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향후에도 물가가 가파른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곡물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곡물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식료품 관련된 여러 품목의 물가(상승세)가 상당히 오래돼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4%대 정도를 가져가다가 내려갈 것 같다"며 "평균적으로는 2.9%, 3%를 예상하지만 내년 초까지 4%, 3% 물가 상승률이 유지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올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하는 4%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5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상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을 결정했다. 현행 1.75% 금리는 지난 2018년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당시 콜금리)에 이어 14년 9개월 만이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 확대, 개인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등으로 4%대 후반으로 크게 높아졌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3%대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5%로 대폭 높였다. 물가상승률 전망치 4.5%는 2008년 7월에 전망한 4.8%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낮아지겠지만 민간소비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중 GDP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를 다소 하회하는 2%대 후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 이후 최근 약 9개월 동안 0.5%에서 1.75%로 급등했다.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올라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17조원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서 결국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모두 1752조7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달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전체 잔액의 77%가 변동금리 대출로 조사됐다.은행 외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비중도 같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오를 경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3조3739억원(1752조7000억원×77%×0.25%)이나 늘어난다. 지난해 8월 금통위가 사상 최저 수준(0.5%)까지 낮아진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처음 0.25%포인트 올렸다.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4월에 이어 이날 다시 0.25%포인트씩 인상한 만큼, 약 9개월간 늘어난 이자만 16조8695억원 가량(3조3739억원×5)으로 추산된다.앞서 한은은 작년 9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각 0.25%포인트 인상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이 2020년 말과 비교해 3조2000억원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6조4000억원 증가한다. 대출자 한 명당 연이자 부담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할 경우, 289만6000원에서 305만8000원으로 늘어난다. 금리가 0.5%포인트 올라가면 321만9000원으로 32만2000원 증가한다.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지난 9개월간 1.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26일 금통위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현행 1.75%로 인상했다. 지난 1월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뒤 4월과 이번달 연속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이번 연속 인상은 2007년 7월과 8월(당시 콜금리)에 이어 14년 9개월 만이다. 이날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통위다. 총재가 임명된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인상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가파른 물가 상승률이 꼽힌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8%로 급등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심지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항공·여행 등과 같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의 수요, 공급 측면 뿐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 환율, 원자재 가격, 임금 등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들은 대부분 물가의 추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며 "연속 인상 단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2년 만에 빅스텝을 진행하면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25~0.5%에서 0.75~1.0%로 인상했다. 이에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0~1.25%포인트에서 0.5~0.75%포인트로 축소됐다. 금리차가 더 빠르게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0.5%포인트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지난 1월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뒤 4월에 이어 이번달 연속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당시 콜금리)에 이어 14년 9개월 만이다. 지난 4월 금통위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퇴임으로 사상 처음으로 총재 없이 금통위가 진행됐다. 금통위원 6명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이달 금통위도 임지원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로 6인 체제로 진행됐다. 향후 물가 상승률이 5%대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연속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8%로 급등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심지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로 전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항공·여행 등과 같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연속 인상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최소 두 번의 FOMC 회의에서도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만약, 우리나라가 7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이 6월과 7월 빅스텝을 단행하면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다.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2018년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약 2년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핀테크 스타트업 베스트핀이 운영하는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가 생명보험사 1위인 삼성생명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최근 보험사가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출 규제로 기존 은행에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한도가 40%인 반면, 보험사는 50%로 비교적 여유로운 데다 금리 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담비는 지난 달 교보생명에 이어 삼성생명의 주담대 상품까지 등록을 완료했다.담비 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 구입 시 아파트 담보로 최장 40년까지 장기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금리방식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최저 금리는 약 3%대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담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과 컨설턴트 간 대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고객들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담비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담보대출 정보를 제공하는 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담비 앱을 통해 SC제일은행부터 지방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사의 주담대 상품 및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 대출 신청도 원하는 방식에 따라 비대면 또는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소득, 신용등급 등이 같아도 보험사별 정책에 따라 대출 금리가 차이 날 수 있는 만큼 담비에서 꼼꼼히 비교, 이용하시길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 분들에 최적화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비는 빠른 시일 내 웰컴저축은행 JB우리
카카오뱅크는 첫 브랜드저금통으로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을 출시하고 6월1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기간 내 사전 신청한 고객의 저금통은 6월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으로 자동 전환된다. 저금통은 자동으로 조금씩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하는 소액저축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을 통해 편의점 할인 쿠폰과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새로운 저금통 저축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브랜드저금통은 기존의 기본 저금통을 전환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브랜드 저금통으로 전환하더라도 기존의 저금통 잔액과 모으기 규칙 설정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저금통with세븐일레븐에선 저축액 구간에 맞춰 세븐일레븐에서 구입 가능한 삼각김밥, 도시락, 라면 등 아이템이 나온다. 추가로 4주간 매주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5만개와 도시락 할인쿠폰 115만개 등 쿠폰 총 120만개를 제공한다.마지막주(6월24일~30일)엔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에서 진행되는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한정판 죠르디 피크닉매트&파우치를 증정한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와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저금통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새로운 저축의 재미와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브랜드저금통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만의 특별한 제휴 금융 상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4월말 기준 저금통은 누적 435만좌가 개설됐다. 저금통
하나은행이 만기 10년의 분할상환 신용대출을 내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우량전문직군 대상 분할상환 방식 신용대출의 최장 만기를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해당 상품은 Δ닥터클럽대출-골드 Δ로이어클럽대출 Δ수의사클럽대출 Δ전문직클럽대출 등이다.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변경과 장기분할상환 수요에 맞춰 만기를 확대한 것으로, 우량전문직군을 시작으로 향후 적용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신한·NH농협은행 등도 신용대출의 최장 대출기간을 10년으로 연장했다. 만기가 10년으로 늘어나면 돈을 빌린 고객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게 된다. DSR 규제에 따른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케이뱅크가 카카오페이와 협업으로 신용대출에 이어 전세대출을 카카오페이 대출상품 중개 서비스에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작년 11월 케이뱅크 신용대출 상품 3종(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 통장)을 추가한 데 이어 전세대출 상품 2종(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도 카카오페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카카오페이 앱에 접속한 후 '내 대출 한도' 탭에서 '전월세대출'을 선택하고 '내 대출 한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전세대출 상품을 조회 가능하다.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듯 편리하게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자에게 적합한 전세대출 상품을 추천 받고 한도와 금리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안내에 따라 케이뱅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모든 절차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금 송금이 가능하다.대출을 위해 필요한 10여종의 서류를 임대차 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으로 간소화했다. 두 가지 서류를 사진 촬영해 앱으로 제출하면 클릭 몇 번으로 2분만에 손쉽게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경쟁력 있는 금리도 장점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금리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의 평균 금리는 연 3.05%로, 주요 은행 평균 3.53% 대비 0.48%포인트 낮았다. 25일 기준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11%~4.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2.81%~2.9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케이뱅크 전세대출은 비대면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금리에 힘입어, 출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진 데다,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도 빨라졌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등 시장참여자 94%가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엔 시장참여자의 절반(50%) 정도만 인상 가능성을 예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지난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높였다. 이번 달에도 인상이 결정된다면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으로 오르게 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5월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뒤따르고, 이번 달 인상은 만장일치가 될 것"이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 선행지수 상에서 한국 경제가 위축 국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과 같이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연속 인상에 나설 근거로는 가파른 물가상승률이 꼽힌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8%로 급등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심지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항공·여행 등과 같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더욱이 경제 주체들이 물가가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제조업 업황이 둔화된 반면, 비제조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개선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5월 BSI 결과를 보면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전달과 같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전 산업 BSI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 확산 여파로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후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3월(8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이 10포인트 하락했다. 중국내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기타 기계·장비도 5포인트 내렸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장비 수주가 둔화되고, 중국내 주요 도시 봉쇄조치 등으로 생산 및 물류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86을 기록했다. 2010년 12월(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가 8포인트 올랐다. 여행 알선, 운송장비 임대 및 대면 행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반영되면서다. 상업시설 임대수익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업도 7포인트 상승했다. 예술·스포츠·여가 부문도 7포인트 상승했다. 스포츠 및 레저시설 이용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B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97을 기록했다. 지난 3월(107) 이후 최고치다. 내수기업 BSI는 4포인트 하락한 81로, 지난 4월(80)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 BSI도 명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이원덕 은행장이 MZ세대 직원과 만났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엔 우리은행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젊은 혁신 리더그룹인 InnoThink(Innovate와 Think의 합성어)와 본부부서 혁신조직 등 MZ직원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해 "은행장실은 언제든 열려있으니 편하게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주고, 신수익원 창출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원덕 은행장과 MZ세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경청했다"며 "위대한 은행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결의를 다지면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엔 MZ세대 직원들의 디지털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우리은행 디지털그룹 옥일진 부행장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올해 1분기 가계대출이 8년 만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이 줄어든 가운데 금리 인상 여파에 신용대출과 같은 기타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줄면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3년 1분기(-0.9%) 이후 첫 감소세다.가계신용은 지난해 3분기부터 둔화세를 보였다. 가계신용은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을 비롯한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통상 가계부채는 가계신용을 의미한다.가계신용에서 비중이 큰 가계대출은 175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5000억원(-1.5%) 줄었다. 이같은 감소세는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편제한 후 처음이다. 송재창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기타대출의 경우 정부 및 금융기관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금리가 인상된 영향으로 줄었다"며 "4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다시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향후 대출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 매매 거래도 활발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둔화됐다. 주택 매매가 둔화된 데 따른 영향이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분기 13만8000호로 전분기(19만6000호)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8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전분기(12조7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이는 2019년 1분기(4조3000억원)에 이어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세다.반면 기타대출은 9조6000억원 줄었다. 전분기(9000억원 감소)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타
케이뱅크 앱이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를 적용한 개인 고객의 취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자사 앱이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편됐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취향을 알아주는 개인 맞춤화된 앱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새로워진 케이뱅크 앱을 열면 첫 화면 상단의 '알림창'에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보여준다. 예적금 만기, 카드 재발급, 대출 연장 등 고객이 놓치기 쉬운 알림은 물론 월급 입금, 생일 축하 등 중요한 최근 소식도 알려준다.첫 화면에선 내 계좌와 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케이뱅크 뿐 아니라 다른 기관의 모든 입출금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자주 쓰는 계좌부터 보일 수 있게 순서도 내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놓은 추천 탭에서도 고객별 최적화가 적용됐다. 상품, 서비스, 이벤트 중 앱을 사용하는 개인 고객의 최근 관심도가 높고 필요한 내용부터 노출된다.케이뱅크는 개인 맞춤화된 앱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 (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을 기반으로 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선호도, 체류 시간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분석했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해 여타 쇼핑 앱에서 고객 취향에 맞게 상품을 추천하듯 개개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알림, 추천 상품, 서비스 등을 우선 제안해 실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앱 전반에 걸쳐 시각적 직관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새로운 공통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앱 화면
뉴욕증시가 은행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가능성에 상승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8.34포인트(1.98%) 오른 31,880.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39포인트(1.86%) 상승한 3,973.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66포인트(1.59%) 뛴 11,535.27로 거래를 마쳤다.그간 3대 지수는 중앙은행(Fed)의 공격적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증가, 소비 위축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 2001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하면서 1923년 이후 최장기간 내렸다.하지만 이날 은행주들이 JP모건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JP모건은 이날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올해 순이자이익(NII)이 5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월 전망치(500억 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또 우선주를 제외한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을 보여주는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목표치 17%를 올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실적 발표 때엔 내년이나 내후년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JP모건의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고,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도 3% 이상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6% 가까이 올랐다. KBW 은행주 지수는 4%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WHO "원숭이두창 억제 가능…변이 증거 없어"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WHO SNS에서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으나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사람 간 전염을 막길 원하며,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조기 인지와 격리 등 공중 보건 수단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변이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원숭이두창이 성행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성병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WHO 통계에 따르면 21일 기준 호주·벨기에·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포르투갈·스페인·스웨덴·영국·미국 등 12개국에서 92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28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증시, 은행주 급등에 '상승'…다우 1.98% 올라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 상승한 3만1880.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6% 오른 3973.57, 나스닥 지수는 1.59% 상승한 1만1535.27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은행주들이 JP모건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크게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JP모건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올해 순이익이 560억 달러
북한 "어제 신규 발열자 13만4510명…사망자는 없어"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일 '2022년 5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02.6을 기록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상승한 후 하락했다. 기준치 100(2003~2021년 평균치)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6개 구성지수 중 1개는 상승하고, 4개 지수는 하락했다. 나머지 1개 지수는 전달과 같았다.현재생활형편 CSI는 3포인트 내린 89로, 지난해 3월(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1포인트 내린 93으로, 지난해 1월(9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도 1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 지난해 7월(9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달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5포인트 오른 146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종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가 있는 가운데 인플레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해서 설문에 임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석 달 만에 꺾였다.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이 반영되면서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3포인트 하락한 111로, 지난 3월(104)
BNK부산은행은 디지털·IT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D-IT 채용연계형 Tech-Internship' 모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모집전형은 서류전형-소프트웨어 역량평가-인성검사-면접 등을 거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약 14주간의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모집의 특징은 일반직군 채용에서 실시하던 AI면접, 필기전형을 생략해 기존의 절차를 간소화 하는 대신, D-IT 전문성 중심의 평가를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평가'를 추가했다. 학력 연령 전공 성별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일반적인 은행 채용에 필요한 금융자격증이 아닌 D-IT 직무와 관련된 자격보유자를 우대한다.인턴십 선발자는 우선 11주간 IT교육 전담기관 멀티캠퍼스의 전문가 과정에 입소해 자질과 성장성을 검증 받고, D-IT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이후 약 3주간 부산은행 현업부서에 투입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직장 내 교육훈련'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총 14주간의 인턴십 과정 후 평가를 거쳐 성적우수자는 정규직 행원으로 전환된다.서류전형은 6월10일 오후 5시까지 모집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D-IT 인력 모집과는 별개로 일반직군도 별도 공고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IBK기업은행이 10년간 고정금리로 금리상승기에 이자비용 걱정을 덜어주는 'IBK장기고정주택담보대출' 상품을 24일부터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대출기간은 최장 40년으로 고정금리 기간을 5년,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대상은 기업은행에 주택을 1순위로 담보제공(근저당권 설정)하는 고객이다. 대출을 받은 다음 달부터 거치기간 없이 원금 또는 원리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대출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90%포인트 감면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4.25~5.15% 수준이다. 전년 말 잔액의 10% 범위 내 상환할 경우 중도 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기간을 10년까지 확대한 상품으로,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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