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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KB외화머니박스를 통한 환전 거래 시 환율우대 99%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 개인으로,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KB스타뱅킹 내 KB외화머니박스를 통해 미 달러화 10불 이상 환전 시 선착순 99명에게 환율우대 99% 혜택을 제공한다.'KB외화머니박스'는 KB스타뱅킹에서 수령 희망점 및 희망일 지정 없이 외화를 자유롭게 환전·보관·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환율이 낮을 때 미리 KB외화머니박스로 환전 후 필요시 가까운 영업점에서 외화현금을 수령하거나, 본인 명의 외화보통예금 계좌에 입금할 수 있다. 최근에는 외화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되어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외화머니박스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의 설레임을 미리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 외환 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6월 적격대출로 매매 잔금을 치를 예정인 박정은(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5월 적격대출 금리가 4.4%까지 오른다는 소식 때문이다. 그는 "지금이라도 보험사 주담대를 알아봐서 조금이라도 이자 부담을 줄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며 "금리상승기라는 건 알았지만, 정책금융도 금리가 이렇게 빨리 오를 준 몰랐다"고 토로했다.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정책금융인 적격대출도 4%대를 돌파했다. 이에 차주들이 대출을 망설이면서 적격대출의 2분기 한도는 넉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에 매진 행진을 나타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기준 적격대출 금리는 연 4.4%로 이달보다 0.45%포인트 인상된다. 지난해 6월엔 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도 되지 않아 약 1.5%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이는 2014년 6월(4.23%)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적격대출은 주금공이 은행 등을 통해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대출 상품이다. 소득 요건은 따로 없으며, 무주택자 또는 처분조건을 둔 1주택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 가격 9억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다.적격대출 금리가 4%대를 돌파한 이유는 국고채 5년물이 급등한 영향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3월과 4월, 두 달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0.80%포인트 이상 올라 재원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면서도 “서민·실수요자의 고통 분담을 위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해 0.45%포인트만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적격대출 금리도 오르면서 지난 1분기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농협은행이 적격대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장중 1260원을 넘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4원 오른 126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263원대까지 가파르게 올랐지만, 1262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7원 오른 1261.5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69원을 넘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2선을 넘어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행보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는 물론 수도 베이징까지 봉쇄 조치가 확대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는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81%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95% 급락했다.다만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경계 심리가 높아진 점은 환율 상단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Fed의 공격적 통화정책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달러 강세 근거로 합류했는데, 중국의 봉쇄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할 수 있고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시장이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대외적 상승 압력이 높겠지만, 환율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심리적 요인에 따라 상승 압력은 상
27일 원·달러 환율이 전장보다 10.7원 오른 1261.5원으로 출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된 영향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7일 '2022년 4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0.6포인트 오른 103.8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하락한 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기준치 100(2003~2021년 평균치)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6개 구성지수 중 2개는 상승하고, 1개 지수는 하락했다. 나머지 3개 지수는 전달과 같았다.현재경기판단 C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74로, 지난 2월(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도 2포인트 오른 92로, 지난해 11월(9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 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내린 94로, 지난해 2월(9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향후경기전망은 전달과 같았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향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면서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0포인트 상승한 114로, 지난해 11월(1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이 많았다는 의미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5포인트 상승한 141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부동산원 통계는 보합이나 하락이고, KB지수는 올라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집값은) 하락세"라면서도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 완화
KB국민은행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르베이지빌딩 3층에 'KB GOLD&WISE 한남 PB센터'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KB GOLD&WISE 한남 PB센터는 KB국민은행이 보유한 역량있는 전문 PB와 기업금융 전문 인력을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대출 상담도 한 번에 제공하는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KB국민은행은 PB센터 이용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GOLD&WISE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무·법률·부동산, 가업 상속설계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인 WM스타자문단이 제공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제안 및 종합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PB센터를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갤러리뱅크를 운영, 국내외 유명·신진 작가들의 작품 및 고객 소장작품을 전시하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전문성 있는 PB들과 함께 고객의 자산을 변함없이 지켜나가며 더 신뢰할 수 있는 PB센터를 만들겠다"며 "20년간 쌓아온 GOLD&WISE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남동의 대표 PB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20주년을 맞이한 KB국민은행의 PB브랜드 GOLD&WISE는 '고객의 부를 지혜롭게 관리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31개의 PB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최대규모의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민간소비가 부진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0.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가 예상한 0.5%보다 높은 수준이다.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내수 소비가 부진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거뒀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도 원유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수입 디플레이터가 증가한 영향이다.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면서 4.0% 감소했다. 이는 2019년 1분기(-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도 건설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2.4% 감소했는데, 지난해 3분기(-3.5%) 이후 역대 최저치다. 민간 소비도 준내구재와 서비스가 줄면서 0.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분기(-0.4%) 이후 최저치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다.설비투자와 정부부문 중심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민간부문의 경우 설비투자가 현 상태를 유지했지만, 정부부문 중심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다"며 "사회간접자본(SCO)
신한지주가 1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면서 카카오뱅크를 제쳤다.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부담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시총이 상장초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전날 0.24% 내린 4만205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지주는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21조723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에 이어 신한지주도 카카오뱅크를 제쳤다.이달 초 5만원대였던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카카오뱅크는 2.64% 하락한 4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0조2145억원으로 줄었다. 상장 직후 시총이 40조원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수준이다.이처럼 금융주 순위가 뒤바뀐 데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꼽힌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전날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주식 33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신한지주는 3491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KB금융도 6509억원 규모로 매수했다. 현재 금리인상기로 금융주에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만 매도세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카카오뱅크에 대해선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보다 이에 따른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은행주와 달리 고평가 부담이 있다는 것도 외국인이 매도세로 나서는 이유로 풀이된다. 전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0.91이다.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높은 시가총액 내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기 위해선 자산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금리대출 강제 취급,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신용대출 시장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만큼, 온라인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오미크론 변이로 민간소비가 부진했던 탓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0.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가 예상한 0.5%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축산업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제조업은 3.4% 증가했는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3.8%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설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0.6% 감소했으며, 서비스업도 0.1% 줄었다.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감소하면서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한 점이 눈에 띄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도 원유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해 3분기(-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면서 4.0% 감소했다. 이는 2019년 1분기(-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도 건설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2.4% 감소했는데, 지난해 3분기(-3.5%) 이후 역대 최저치다. 민간소비도 준내구재와 서비스가 줄면서 0.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분기(-0.4%) 이후 최저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면서 2020
"오늘까지 봤을 때 물가가 조금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통화정책은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 압력과 경기 둔화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당면한 과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향후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다음 달 금통위가 예정된 만큼 적절치 않은데, 5월과 7월에 연속으로 계속 올릴지 관련해선 한쪽 방향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성장 면에선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럽 경제도 떨어지고 있고, IMF 경제전망도 성장률도 좀 떨어지는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성장이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물가와 관련해선 "유가와 곡물 가격의 변동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 물가상승률이 4%에서 더 올라갈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 때 또는 그 이상이 될 경우에 자본유출이라든지 환율의 움직임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이어 "앞으로 더 어떠한 속도로 금리를 변화시킬지, 아니면 방향 자체를 바꿔야 할지는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때그때 금통위원들과 상황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균형을 잡고,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최근 원화 약세가 우려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선 심한 편이 아니라고 봤다. 이 총재는 "미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882억원을 거뒀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4000억원(2.6%) 증가한 209조3000억원을,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1%로,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감소했다. 대손비용률과 총연체율은 각각 0.40%, 0.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건전성 수준을 나타냈고,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일반자회사의 순이익은 902억원으로 0.4%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는 창업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등 혁신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 ESG경영과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고객에게 기존 IRP 운용수수료 면제에 이어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IRP계좌에 대해 연 0.1%~0.4% 수준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수수료 면제 시행으로 연금전환 고객은 퇴직금(자기부담금 포함) 3억원으로 20년간 연 3% 운용수익률로 2000만원씩 연금 수령할 경우, 최대 1000만원 수준의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IRP는 다양한 상품 운용이 가능하며 운용수익에 대해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를 적용해 절세 효과를 볼 수 있고,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연금 수령연차에 따라 최대 40% 감면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연금전환 고객의 수수료 면제를 통해 퇴직 후 노후자금인 연금수령액 증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퇴직연금이 행복한 노후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기준 11년 연속 은행권 1위 및 은행권 최초 적립금 30조원을 기록했고, 2021년말 개인형 IRP 5년(2.3%), 10년(2.42%) 수익률로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중·장기 수익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45원을 다시 돌파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6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24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243.5원에 개장했다. 장중 1245.3원까지 오르면서 전 거래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가(1245.4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이 보다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Fed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에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5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7.10%를 기록했다.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DXY)는 101.213으로 전장보다 0.6% 올랐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1% 내린 2.905%를 기록했으며, 2년물 금리는 0.14% 오른 2.677%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789%까지 올랐는데, 이는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은 금리인상 발언을 넘어 현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며 "이 기반엔 미국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데, 미국의 상대적 성장우위는 달러 롱플레이에 유리한 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역외 달러매수 기반 1240원 구간이라는 민감한 레
핀테크 스타트업 베스트핀이 운영하는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가 BNK부산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과 'BNK357 행복스케치 모기지론'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BNK부산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다. 담비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은 일정 기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추후 변동금리로 전환해 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BNK357 행복스케치 모기지론은 상환 방식과 대출 기간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담비 앱에서 BNK부산은행 상품을 선택한 고객은 BNK부산은행 전속 대출상담사가 직접 방문, 대출 상담 및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외에도 상반기 내 BNK부산은행의 'ONE 신용대출'도 입점이 예정돼, 담비를 통해 더욱 다양한 대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BNK부산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담비와의 제휴를 통해 부산은행이 지방은행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국내 대출 비교 플랫폼 중 BNK부산은행의 주담대 상품을 입점한 플랫폼은 현재 담비가 유일하다. 주담대 서비스의 특성상 100% 비대면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담비는 금융사 지정 소속 직원이나 대출상담사 방문상담 지원 서비스까지 지원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담비는 주택담보대출에 특화된 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중인 소비자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굳게 닫혔던 해외여행 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으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승객은 42만2275명으로 전월 동기 대비 60.7%나 급증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이행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필리핀 하와이 괌 태국 등 격리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해외국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것보단 중요한 것은 바로 여행 자금이다. 여행 자금을 만들면서 동시에 여행경비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적금을 소개한다. 하나은행이 하나투어와 손잡고 만든 '하나의 여행 적금'은 1년 만기 상품이다. 매달 1만~100만원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최고 연 2.95% 금리(29일부터 3.2%로 인상 예정)를 제공한다. 이 중 1%포인트의 금리는 하나투어 웹페이지에서 하나은행 여행 적금 전용 여행상품을 결제했을 때 받을 수 있다.여행 적금에 가입한 뒤 하나투어에서 하나은행 여행 적금 전용 여행 상품을 결제한다. 하나투어에선 특별금리 확인 번호를 보내주고, 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인터넷뱅킹·영업점에서 특별금리 확인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추가로 하나투어 마일리지 5% 적립도 가능하다. 적금에 가입하면 하나은행이 5%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확인 번호를 문자로 보내준다. 하나투어에서 하나은행 여행 적금 전용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하나투어 상담사가 예약확인 후 확인 번호를 따로 전달해준다. 여행 후 5% 마일리지가 따로 적립된다.KB국민은행은 노랑풍선과 손잡고 'KB 두근두근 여행 적금'을 선보였
오미크론 대유행 충격에 직면한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흐름과 반대로 통화 완화 정책으로 나서면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 환율 성격의 중간 환율은 달러당 6.4596위안이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중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6.49위안까지 올랐고, 홍콩 역외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53위안까지 상승했다.연초까지 초강세를 유지하던 위안화 가치는 4월 들어 코로나 확산에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 의지를 나타내면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한 달 새 약 2%, 최근 1주일 새 약 1%나 급락했다.미중 통화정책의 탈동조화(디커플링), 상하이 봉쇄 등 코로나 충격에 따른 중국 경제 피해 급증 등이 위안화 가치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오는 25일 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해 약 102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시장에선 4월부터 상하이 봉쇄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반면 최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과 같은 이른바 '빅스텝'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초강력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로 나섰다.이처럼 미중 통화정책 탈동조화를 나타내면서, 미중 10년물 국채금리 격차는 축소되더니 급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우려한다"고 23일 밝혔다.한 후보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20년 개정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서조차 서민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많은 부작용과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이 되면 문제점들이 심하게 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박 의장은 여야에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논의하는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이 담긴 검수완박 중재안을 여야에 제시한 바 있다. 여야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검수완박 법안을 이달 말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에 대한 구속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이씨가 남편 윤 모씨(당시 39세)에 대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한 정황이 공개됐다. 23일 SBS는 보도를 통해 이은해와 남편 윤씨의 전화통화 녹취와 윤씨가 이은해의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에게 보낸 메시지 등이 공개됐다. 남편 윤 씨는 피의자 이은해에게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가스라이팅'은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스스로를 불신하게 하고 가해자에 의존하게 하는 심리적 학대를 뜻한다. 범죄학에선 '지배적 착취 관계'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윤 씨는 사망 5개월 전인 2019년 1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쓰레기란 말 안 듣고 싶어", "정신병자란 소리 안 듣고 그냥 존중받고 싶어", "이제 좀 무서워 은해가 짜증 내고 욕할까봐", "나도 현수처럼 은해에게 인정받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고통을 호소했다.윤 씨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은해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등 괴롭힘을 당하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이은해는 "내가 있잖아, 술 먹으면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막 대하거나 막 괴롭히거나 그래"라며 "내가 오빠를 무시하고 막 그래서 그렇게 오빠한테 그렇게 행동한 게 아니라 그냥 그래"라고 말했다.이은해는 윤 씨와 찍은 사진에 '넌 벗어날 수 없어'라는 메시지도 적었다. 연봉 6000만원을 받는 대기업 연구원이었던 윤 씨는 이은해와 결혼한지 1년 만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급기야 윤 씨는 라면 등 생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모스크바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카바예바는 그동안 스위스로 대피해 숨어지낸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진이 찍힌 것이다.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와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가 전날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리는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23일 카바예바 이름을 딴 연례 자선 행사와 관련된 이벤트다.카바예바 사진은 주니어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바예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공개됐다. 시로티나는 "알리나 카바예바 축제 리허설 첫날, 이 행사의 매우 특별한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는 건 멋진 일"이라고 남겼다.공개된 사진에는 무릎을 꿇고 시로티나 감독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카바예바와 그가 주니어 리듬체조 선수들, 감독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카바예바가 공개적으로 사진을 남기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카바예바가 대중 앞에 마지막으로 나섰던 것은 지난해 12월 리듬체조 대회 개막식이었다.러시아 잡지 등은 카바예바의 사진을 두고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결혼반지나 700파운드(약 110만원)짜리 운동화도 화제가 됐다. 매체들은 검열을 피해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진 않고 조심스러운 표현을 사용했다. 카바예바 자선 행사는 러시아 전승 기념일인 5월9일 전날에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를 25일부터 시작한다. 2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해저터널의 출구 부분에 해당하는 방수구 정비 공사에 25일부터 착수한다고 발표했다.그간 도쿄전력은 해저터널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지상 공사만 진행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해저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다.해저 공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연안에서 1㎞ 떨어진 바다 수심 13m 지점에서 진행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원전 내 지하수와 빗물 등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는 매일 130∼150t가량 발생하고 있다.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APLS로 정화 처리하더라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저장탱크 용량이 한계에 근접하는 내년 봄부터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해저에서 방류할 계획이다.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현지 어민단체들은 어업 피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반대하고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검수완박에 대해 반발하는 검찰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을 수용한 뒤 검찰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새로운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로운 검사가 사라진 시대, 너희들이 그걸 이제와서 부정할 수 있을까. 나 조차도 검찰의 조작수사에 2년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며 "물론 나는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를 갈구하면서 검수완박 중재안에도 반대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일명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2017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한편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라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를 지킨 직장인이 해고를 당했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광주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이모(26)씨는 지난달 체온이 높아져 자가 진단 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씨는 이를 회사에 보고했지만, 사측은 "PCR 검사는 하지 말고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어쩔 수 없이 이씨는 이틀간 출근을 강행했지만, 증상이 심해져 결국 PCR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씨는 회사에 양성 사실을 알리고 정부 지침에 따라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회사 간부는 이씨에게 "나흘만 쉬고 출근하라"라고 통보했다. 회사 단체 대화방에 이씨 사례를 들며 "코로나19 확진을 악용하지 말라"는 공지까지 했다. 이씨는 몸이 아픈데다 정부 방침을 어길 수도 없어 출근하지 못했다. 격리가 끝날 때쯤 공장 조장으로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퇴사 처리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현재 국내 방역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자가격리가 의무다. 일주일 동안의 격리 지침을 지켰지만 회사 측은 해당 사유로 해고를 통보한 것이다. 회사 측은 KBS에 출근을 독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조장이 임의로 해고를 통보해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씨는 전남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로 확정…제주지사 후보는 허향진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3일 선출됐다.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홍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의 출마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대구시장 선거의 최대 화두는 '친박'(親박근혜)으로 분류되는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간의 단일화였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홍 의원이 '3파전'에서 최종 선택을 받았다.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홍 의원이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21~22일 이틀간 진행된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홍 의원은 49.46%(감산점 10% 반영) 득표율을 받았다. 김 전 최고위원(26.43%)과 유 변호사(18.62%)를 따돌렸다.검사 출신의 홍 의원은 5선 국회의원으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 대표,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 35~36대 경남도지사 등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여론조사에서 이기고도 당원 투표에서 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대구시장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만5449명 늘어 누적 1683만4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8만1058명)보다 5609명 줄면서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 10만명 아래를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10만명 아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12일(5만4936명) 이후 10주 만이다.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6일(10만7896명)보다 3만2447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9일(18만5535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이날 위중증 환자는 738명으로, 전날(833명)보다 9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4일(797명) 이후 50일만이다.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5.8%(2791개 중 998개 사용)다. 전날(38.1%)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1.9%다.하지만 재택치료자는 55만9309명으로, 전날(55만814명)보다 8495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4만7877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51명으로 직전일(206명)보다는 55명 적다.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95명(62.9%)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34명 △60대 14명 △50대 7명이다. 10대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024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7만5420명, 해외유입 29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
검찰이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씨(31)와 조현수씨(30)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23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은해씨와 조현수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달라며 법원에 연장허가청구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이에 이들의 구속기간은 5월5일로 늘어났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기간은 10일이나, 최장 10일까지 1차례 연장을 할 수 있다.검찰은 지난 20일부터 이은해와 조현수를 불러 살인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씨와 조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씨는 19일 진행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법원에 복어 독 살해 의혹에 대해 자필 진술서를 제출하며 도주한 이유와 복어 독 살해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다만 이씨는 검찰이 지난해 12월 중순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에서 조씨에게 '복어 피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인정했지만, 살인의 의도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또 이씨는 자필 진술서에 도주한 것은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가 무서워 도주했다며 검찰 수사의 문제점까지 지적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윤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각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을 진행한다.두달째로 장기화하고 있는 전쟁을 멈출 양국의 합의점이 구테흐스 총장의 중재 노력을 통해 나올 지 주목된다.에리 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 발표했다. 유엔과 크렘린궁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오찬도 함께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다.양측은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구테흐스 총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가네코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면서 "총성을 멈추기 위해 바로 당장 취해야 할 조치를 논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나흘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유엔은 28일 우크라이나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 실무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그는 유엔기구 직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문은 그가 지난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유엔대표부를 통해 양국 정상에게 각각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녀 의대 편입 의혹, 병역 논란 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정 후보자는 "불법적 행위는 물론 없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청문회까지 정 후보자가 정면돌파에 나설 지 관심이 모인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에 출근하면서 "아무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멈춰달라"며 "저는 제 자녀들에 대해 불법적인 특혜나 조작은 물론, 도덕적·윤리적으로도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그간 정 후보자는 자녀와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해왔다. 정 후보자는 "제 아들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재검정을 받았고, 2015년 당시와 현재 모두 병역 4급에 해당하는 신경근 압박 추간판탈출증으로진단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후보자 아들의 재검에는 후보자 아들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밀실 재검이라는 비판에는 개인 정보 침해가 우려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의료전문가를 지정해주면 2015년 MRI자료 등의 자료를 해당 전문가에게 공개하겠다고 했다.후보자 측은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 '부정의 팩트'로 드러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문회로 가면 모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하지만 윤석열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에서는 정 후보자에 대한 고민이 깊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1일 윤 당선인의 현재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42%로 조사됐다.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씨(31)는 피해자인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의 호적에 자신의 친딸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A씨의 보험금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23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A씨의 유족 측은 인터뷰를 통해 이씨가 A씨의 호적에 다른 사람과 사이에 난 자신의 딸을 입양시킨 기록이 있다. 입양은 2018년 2월 소장이 접수되고, 그해 6월20일 입양 허가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A씨가 숨지면 그의 사망 보험금은 물론, A씨의 유족 재산도 이씨의 자녀가 상속인이 된다. 강효원 변호사는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A씨는 물론이고 나중에 유가족의 재산도 대습상속이 되니까, 이씨의 딸이 상속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보험사기 범행이 밝혀지고, 그 딸을 입양시킨 배경이 피해자의 유족의 재산까지 노린 것이라면 범행의 치밀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강 변호사는 법리적 검토를 통해 이씨의 딸에 대한 입양 취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양친자 관계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해 입양취소는 할 수 있다고 봤지만, 파양청구권자가 유족이 될 수 없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봤다.이씨는 공범인 조현수씨(30)와 구속 후에도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A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범행 당일 다이빙을 강요하고 A씨가 물에 빠져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
토요일인 23일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8∼28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충남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전북, 전남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라 서해안엔 바다 안개 유입으로 짙은 안개가 끼며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동해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와 남해 0.5~1.5m로 일겠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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