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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이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80%포인트 인상한다.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분에 맞춰 적금 상품은 0.40%포인트에서 최대 0.80%포인트, 예금 상품은 0.25%포인트에서 최대 0.60%포인트 인상한다.우선, 우대이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가입·변경할 수 있는 상품인 BNK내맘대로 예금 금리를 1년제 기준 종전 최고 연 2.40%에서 연 3.0%로 0.60%포인트 인상키로 했다.적금 상품으로는 월드엑스포 부산유치 기원 상품인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금리를 3년제 기준 최고 연 4.60%에서 연 5.20%로 0.60%포인트 인상한다. 반려동물 전용상품인 '펫 적금' 금리를 1년제 정기적립식 기준 종전 최고 연 3.20%에서 연 4.00%로 0.80%포인트 올린다.나머지 예적금 상품들도 0.25%포인트에서 0.60%포인트 수준으로 신속하게 인상할 예정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15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돌파했다. 이는 13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54.8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6% 올랐다.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13.27달러로 5월(108.16달러)보다 4.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2% 뛰었다.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1%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면서 1.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1% 상승 및 보합을 기록했다.손진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석탄및석유 화학제품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2.81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7% 올랐다.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공산품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77.35원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제1차금속제품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렸지만,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1.2% 하락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케이뱅크가 '플러스박스' 금리를 연 1.3%에서 연 2.1%로 대폭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오는 15일부터 적용되며, 연 2.1% 금리는 파킹통장 중 최고 수준이다. 플러스박스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 상품이다. 금리인상기에 돈을 임시로 보관,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이나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연 2.1%의 금리 이자가 적용된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억원까지 적용된다. 플러스박스는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 쪼개기를 통해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일반 플러스박스 또는 기분통장 2종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기분통장'은 매일 그날 기분에 따라 '감정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한도도 동일하게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7월 초 선제적으로 적금 2종의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금리 인상기에 고객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인상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와 한도를 마련해 고객 혜택을 높였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내년 하반기 결혼 계획을 세운 직장인 박도훈 씨는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정부에서 신혼부부 대상으로 50년짜리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도입하는 등 혜택이 있어서 신혼집을 매매로 알아보고 있다"며 "적격대출이나 보금자리론을 최대한 이용해 볼 생각이었지만, 이조차도 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아 매달 원리금을 부담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값이 조정된다는 얘기가 나와도 금리가 한창 낮았을 때 2%대 대출로 집을 산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음)이 부럽기만 하다"고 토로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갈 전망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도 더 늘게 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전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올리는 빅스텝을 결정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연속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한은이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를 통해 서민 전용 정책금융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5%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보금자리론 금리는 4.5~4.85% 수준이다. 이번 빅스텝에 따라 최소한의 수준인 0.25%포인트만 올린다고 하더라도 금리 상단은 5%대를 넘어서게 된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5%를 넘는 것은 최고 금리 기준으로 2012년 4월(5.05%)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10년 4개월 만에 다시 5%대 금리로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적격대출도 5% 돌파를 앞두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고정금리형 적격대출 금리는 연 4.85%다. 적격대출도 이번 금리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G20 회의에 참석하는 이 총재는 각국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위해 14일 출국해 17일에 귀국할 예정이다.이번 G20 회의엔 회원국·초청국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 IMF·BIS·OECD·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회의로, 15~16일 양일간 7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첫째날엔 △세계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상황 △세계보건 이슈 △국제금융체제의 복원력 제고 및 취약국 지원을 논의한다. 둘째날엔 △암호자산 규제 등 금융부문 이슈 △녹색경제 전환을 위한지속가능금융 △지속가능 인프라 투자 확대 △새로운 국제조세 체계이행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주요 의제에 대해 회원국들과 의견을 나누고, 세계경제·국제금융체제·금융부문 세션 등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세계경제 세션에선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책이 불확실성을 확대하거나 경제의 불안정을 초래하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하게 실시되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체제와 관련해선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특별인출권(SDR) 활용, 금융복원력 및 글로벌금융안전망(GFSN) 강화 등 국제금융체제 복원력 제고 노력을 지지하면서 IMF의 글로벌 유동성 지원의 유효성 및 접근성 제고를 촉구한다.끝으로 금융부문 이슈와 관련해선 암호자산에 대한 사전적 규제뿐만 아니라 사후 규제· 청산(resoluti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80%포인트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인상된 금리는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한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0.50%포인트 인상한다. 또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WON플러스 예금'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20%포인트~0.80%포인트 올린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품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선제적으로 0.50%포인트 인상한 만큼 현재 예상하고 있는 물가와 성장 전망 경로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금리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보다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했다. 5월과 비교해 기준금리는 1.75%에서 0.5%포인트 올랐다.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한 것으로,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빅스텝 외에도 세 차례 연속 인상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이번 달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처음으로 단행했다.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빅스텝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유가 상승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그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각 경제주체가 가격과 임금을 서로 올리고, 그 결과 또다시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고물가 상황이 고착돼 모두가 피해를 보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경기 침체 없이 고물가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빅스텝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추가로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돼, 다음 달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금통위도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금통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선제적 대응 필요성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 0.5%p를 인상했다"며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였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중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은은 사상 첫 빅스텝을 결정하면서 7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인상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인상을 결정했다. 현행 2.25% 금리는 2014년 10월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여타 품목도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6%로 크게 높아졌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했으며 설비투자는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며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주요국 성장세 약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올해 중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2.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추가 금리인상도 시사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성장·물가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통화정책방향 전문금융통화위
하나은행은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최대 0.9%포인트 인상한다.이번 인상은 14일부터 적용되며,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포인트~0.8%포인트,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포인트~0.9%포인트 각각 인상된다.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포인트 올라,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상승한다.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포인트 각각 인상된다.또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손님을 위한 '행복knowhow연금예금'도 0.9%포인트 인상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로 변경된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포인트 인상돼 연 2.8%가 적용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신속하게 반영해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자산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손님 중심의 금리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섰다.한국은행은 13일 금통위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현행 2.25%로 인상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한은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금리 인상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가파른 물가 상승률이 꼽힌다.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추가로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돼, 다음 달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여기에 앞으로의 1년 물가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월(3.3%)보다 대폭 확대된 수준으로, 한 달 만에 0.6%포인트가 뛴 것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3.9%로 급등한 가운데 6월 물가상승률도 6%를 기록했다"며 "미국도 자이언트 스텝(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이 예상되는바,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빅스텝에 나설 재료는 모두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자이언트 스텝에 힘을 싣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건강하며 즉각적인 경기 침체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했다.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한은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지난 5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한 금통위에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6월 물가상승률이 6%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빅스텝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추가로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돼, 다음달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앞으로의 1년 물가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월(3.3%)보다 대폭 확대된 수준으로, 한 달 만에 0.6%포인트가 뛴 것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미국이 이번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빅스텝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자이언트 스텝에 힘을 싣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건강하며 즉각적인 경기 침체 신호가 없다"면서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13일 원·달러 환율이 4.6원 내린 1307.5원으로 출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창용 총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오는 19일 면담할 예정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 후 방한하는 재닛 옐런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오는 15일부터 16일 진행된다.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면담에서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약 40분간 논의할 예정이다. 양자면담 후 옐런 장관은 약 20분간 한국은행 직원과의 대담도 진행한다. 옐렌 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Women in Economics)'이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30명의 여성 직원들이 참석하여 옐런 장관과의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향후, 한국은행은 여성 직원들의 경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면담 관련해 일정, 배석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쿠캣이 맛, 가격, 풍성함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고기 듬뿍 냉장 마파두부 간편식을 내놓았다.간편식(HMR) 전문 푸드몰 쿠캣은 신제품 '쿠캣 고파두부' 2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쿠캣 고파두부의 가장 큰 특징은 국산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고추기름을 듬뿍 담아 고급 중식당 못지 않은 맛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한 입 머금으면, 풍성하게 씹히는 돼지고기의 인상적인 식감과 함께 흘러 넘치는 육즙의 고소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식욕을 자극하는 빨간 고추기름은 돼지고기와 어우러지면서 풍미 넘치는 매콤한 맛과 달콤 짭조름한 맛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국물까지 넉넉해 밥과의 궁합도 최상이다.냉장 제품이라는 점도 돋보인다. 냉동보관으로 두부가 쉽게 푸석해지는 일반적인 마파두부 간편식과 달리, 두부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식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냉장 보관이 90일까지 가능해 대량 구매 후 장기간 맛보기에도 용이하다. 맛은 한국식과 사천식 총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한국식은 누구나 좋아할 맵단짠의 정석과도 같은 맛을 구현했다. 두부 돼지고기 피망 등의 푸짐한 재료를 두반장과 고춧가루, 고추기름에 칼칼하게 볶아냈다. 사천식의 경우, 두반장과 고추기름, 청양고추를 기본으로 사천식 향신료인 마자오 오일, 산초, 마라 등을 곁들여 한층 이국적인 맛을 이끌어냈다.1팩 용량이 1.5인분에 해당하는 330g으로 푸짐하게 한끼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조리도 간편하다. 포장지 일부를 개봉 후 제품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된다. 가격은 6900원이다.쿠캣 관계자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마파두부 간편식이 건더기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양이 부족하다는 의견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6원까지 오르면서 1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42분 현재 10.8원 오른 131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1316.4원까지 터치했다. 이는 2009년 4월 30일(1325원) 이후 최고치다. 달러 강세 압력이 가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통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일(현지 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건강하며 즉각적인 경기 침체 신호가 없다.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다"며 "문제는 경제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돌려놓을 수 있는지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강달러, 중국 도시봉쇄 조치에 따른 원화 약세가 중첩됐다"며 "천연가스 공급망 불안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패리티 수준까지 급락했고, 러시아의 노드스트럼 운행 중단이 지속될 가능성도 역시 존재하는 만큼 유로화 약세 모멘텀은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가계대출 증가세의 둔화가 이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치솟는 대출금리 부담에 신용대출과 같은 기타대출의 감소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은 3000억원 증가한 106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5개월 만에 다시 증가한 뒤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6월 기준으로 속보치를 작성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역대 최소치는 2007년 6월(9000억원)이었다.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1조2000억원 줄면서 5월 감소 폭(5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이는 6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이전 최소치는 2010년 6월(0조원)이었다. 대출금리 상승 등에 영향받아 신용대출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은행권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5.78%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4년 1월(5.85%)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황영웅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어서 기타대출이 줄어들었다"며 "주식이나 기타 자산 쪽에서 자금조정이 나타나는 부분도 기타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1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5월 증가 폭(8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취급이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세자금대출은 9000억원 늘면서 5월(1조1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케이뱅크가 고객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한번 더 낮췄다. 지난달 22일 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41%포인트 낮춘 지 3주만이다.케이뱅크는 12일부터 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연 0.44%포인트, 연 0.41%포인트 낮춘다.아담대 변동금리 상품 중 △신잔액코픽스(6개월) 상품은 고객 등급별로 금리를 연 0.43~0.44%포인트 △금융채연동금리(6개월) 상품의 금리는 연 0.33~0.34%포인트 낮췄다. 이에 이날 신잔액코픽스(6개월) 상품의 금리는 3.90~4.62%, 금융채연동금리(6개월) 상품의 금리는 연 3.49~4.21%로 인하됐다.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은 고객 등급별로 금리를 연 0.02~0.03%포인트 인하돼, 연 4.11~4.60%로 조정했다.전세대출 금리도 내려간다.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등급에 따라 연 0.34%~0.36%포인트,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전 고객에 대해 연 0.41%포인트 낮췄다. 이에 일반전세대출 금리는 연 3.11~4.37%로,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연 2.86~3.10%로 낮아졌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업계 최초로 대출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대환대출(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대출(최대 1억원)을 제공한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기간을 최소 2일로 줄였고, 고객 모두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케이뱅크 전세대출은 대출에 필요한 10여종의 서류를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으로 간소화해 2분만에 손쉽게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 후 언제든 중도상환이 가능하다.추가로 케이뱅크는 이달 1일 신용대출 연소득 범위 내 제한 폐지에 맞춰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사상 최초로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은 가운데 7월엔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99%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64%는 한은이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예상대로 빅스텝을 밟는다면 처음으로 연속 3차례 인상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기준금리는 4월, 5월에도 각각 0.25%포인트 인상된 바 있다.한은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물가가 꼽힌다.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추가로 전기 및 가스요금도 인상돼, 다음 달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여기에 앞으로의 1년 물가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월(3.3%)보다 대폭 확대된 수준으로, 한 달 만에 0.6%포인트가 뛴 것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을 이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을 경우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물가가 임금을 자극하고 이는 다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임금·물가간 상호작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1일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 중심의 사태 수습에 뜻을 모았다.이종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 후 "현재 윤리위 결정이나 당규 원칙에 입각해서 그 원칙들을 존중하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문제를 같이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그는 "공통적으로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경제적, 물가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일에 매진해야 되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현재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고, 국민들을 위한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공통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최형두 의원은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하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가 임의로 해석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모임엔 당 초선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안 논의에 앞서 최연숙 서범수 이주환 노용호 이인선 전주혜 등 6명이 초선 모임 운영진으로 선출됐다.또 6·1 보궐선거와 비례대표 승계로 원내에 입성한 초선 의원에 대한 상견례도 진행됐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라고 주장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지지율이 급속도로 떨어진 이유는 단연 인사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전 정부 정책을 몽땅 뒤집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정치 보복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면서 "야당과 협치를 통해 통합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지자들이 도망간 것 아닌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말보다 못한 지지율을 (취임) 두 달 만에 받고도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경제위기와 민생 대책에 소홀하면 지지율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30% 초반까지 가면 나라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이자 국정 전면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라며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막겠다는 심산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전략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다"면서 "입을 막고 셀프
與 중진모임도 '權 직대체제' 결론…권성동 "의견 모아졌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등록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 대표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다른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부지런히 세를 불려 나가고 있다.이 고문 측은 출마 여부와 함께 적절한 출마선언 시점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이 고문은 지난 10일 원내 입성 후 처음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하는 등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당내에서도 그의 출마를 상수로 점쳤다. 실제 출마하게 되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18일에 맞춰 출마선언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이 고문에 맞서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은 '이재명 대세론'을 깨기 위해 밑바닥 표심을 다지고 있다. 국민·당원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는 방식을 통해서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고향인 전북으로 향해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나고, 청년들과의 호프미팅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강훈식 의원도 지난주 출마 선언 후 고향인 대전·충남을 돌면서 민주당 창당 원로를 찾았다.친문(친문재인)계 표심을 상대적으로 많이 흡수할 것으로 보이는 강병원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을 방문했고, 이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난다.정 전 총리가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고문과 각을 세웠던 데다, 정세균계가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비이재명)계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또 다른 범친문계인 이낙연계의 설훈 의원도 조만간 출마 여부를 확정한다. 최고위원 선거전에서도 친문계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전날까지 3선 정청래·서영교 의
정부가 11일부터 코로나19 격리자에게 제공했던 생활지원금을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한다.정부는 이날 입원·격리 통지를 받는 확진자부터 가구당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정렬했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그간 소득과 관계없이 1인 가구에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정액으로 지급해왔다. 이날부터 대상은 축소되지만, 액수는 종전과 같다.신청 가구의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일 경우,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18만원의 건보료가 기준에 해당한다.건강보험료 관련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더불어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1일 4만5000원·최대 5일) 지원의 대상도 축소한다. 이전엔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었지만,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에만 지원한다. 30인 미만 기업의 종사자는 전체 중소기업의 75.3% 수준이다.정부는 지난달 24일 생활지원금과 유급휴가비 지원 대상을 축소할 계획을 밝히며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재택치료자에 대한 코로나19 치료비 지원도 줄인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와 같은 재택치료비를 환자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다만 고액인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치료제나 주사제 비용은 계속 국가가 지원한다.비대면 진료 등으로 현장 결제가 어려운 경우엔 의료기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지난 8일 일명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징계가 진행된 여당 내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졌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긍·부정 평가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며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권역별로는 서울(11.3%p↓)과 대전·세종·충청(10.6%p↓), 대구·경북(9.6%p↓)에서 긍정 평가가 큰
법무부가 11일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총추위)를 구성했다.총추위는 검찰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후보로 천거받는 절차를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총추위는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포함해 위원 9명으로 꾸려졌다.법무부는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김진태 전 총장,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당연직 위원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천거된 인물들 중 일부를 총추위에 심사대상자로 제시한다. 총추위가 심사대상자 중 3명 이상을 추천하면 한 장관이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권성동 "최고위 '당대표 사고'로 결론…전당대회 개최는 불가"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한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2000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693명 늘어 누적 1852만4538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249명)과 비교하면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3.7배 급증한 수준이다.전날(2만410명)보다는 7717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9∼10일 이틀 연속 2만명을 넘겼다가,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에 다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통상 월요일에 가장 적은 경향을 보인다.지난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은 정점을 찍고,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반등세로 전환했다. 심지어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까지 벌어졌다.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136명→1만9363명→1만8505명→1만9323명→2만286명→2만410명→1만2693명으로, 하루 평균 1만838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80명, 국내 발생 지역감염은 1만2513명이다.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18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987명, 서울 2622명, 경남 658명, 인천 638명, 부산 626명, 경북 534명, 대전 469명, 대구 454명, 충남 446명, 제주 359명, 울산 331명, 충북 317명, 강원 313명, 전북 310명, 광주 267명, 전남 236명, 세종 103명, 검역 23명이다.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차츰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잠정 중단한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의 브리핑 역시 가급적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그 대신 대통령 행사의 영상과 사진 등은 전속(대통령실 직원)을 통해 신속히 제공하겠다"며 "또 기자들의 궁금증을 수시로 받아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며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기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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