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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준석, 징계 수용해야…선거승리는 개인기로 된 것 아냐"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권성동 "당 내부 문제로 국정운영에 부담돼…국민께 송구"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7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은 158억 달러, 수입 213억 달러로 무역수지 5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수입은 14.1% 증가한 수준이다.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은 57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은 602억달러를 넘었으며,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137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3억4000만달러 증가하면서 적자 시현에 주효하게 작용했다.4월부터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행진은 6월까지 3개월 연속을 이어졌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6월까지 상반기 한국 수출은 3503억달러(+15.6%), 수입은 3606억달러(+26.2%),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원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가스 229%, 석탄 223% 상승했다.무역 적자는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7월 10일 현재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은 36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으며, 수입은 3821억 달러로 25.5% 증가했다.7월 1~10일 주요품목 수출 현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0.4%), 석유제품(96.7%), 승용차(6.1%) 등은 증가했지만, 정밀기기(-20.4%), 가전제품(-27.2%) 등은 감소했다.미국(6.2%) 베트남(15.5%) 싱가포르(49.7%)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8.9%), 유럽연합(-18.6%), 일본(-9.1%)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95.4%), 반도체(31.6%), 석탄(125.8%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인 'NH올원e예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NH올원e예금은 NH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판매되며, 가입 고객 모두에게 실세 금리를 반영한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금리는 12개월 가입기준 2.90%(7월11일 기준, 세전)이다.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36개월 이내,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NH올원e예금 출시 특판 이벤트는 7월11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하며, 1조원 한도(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로 가입기간 1년에 한해 0.4%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권준학 은행장은 "디지털 혁신과 고객중심 서비스제공을 위해 비대면 대표상품인 NH올원e예금 출시와 특판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농협은행은 특판 이벤트와 더불어 NH올원e예금 가입 고객에게 노트북(2명), 이동식 TV(3명), 스마트폰(5명) 및 NH포인트(800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NH스마트뱅킹,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번 달부터 은행권의 연 소득 이내 신용대출 한도가 폐지되면서 대환대출(갈아타기)에 나서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 소매금융 철수를 선언한 씨티은행을 이용 중인 차주들도 좀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갈아타기에 나서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달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대출자의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했다.농협은행은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10~100%에서 30~270%로 변경했다. 연봉의 최대 2.7배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소호대출) 한도도 연봉의 305%까지 높였다. 단, 개인 신용대출과 소호 신용대출의 최대한도는 각각 2억5000만원, 1억6000만원으로 설정했다.국민은행은 신용등급과 소득 등을 감안해 연봉의 2배까지 신용대출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연 소득의 200% 한도로 확대한다.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주거래 직장인대출 한도를 기존 100%에서 120~150%로 확대한다. 신한은행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5~2배로 확대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가계부채 폭증에 따라 대출 총량 관리를 시행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다. 해당 내용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기준'에 명시하고 효력 기한을 올해 6월 30일로 정했지만, 따로 기한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제한 규정이 사라진 것이다.이처럼 신용대출 한도가 확대되면서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기에 나서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 최근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은행권에서 대출 영업 확대를 위해 일부 대출금리를 낮췄다는 점도 차주들의
케이뱅크가 '코드K 정기예금'의 가입기간 100일에 한정해 최고 연 3%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100일)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코드K 정기예금'(100일)의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11일 오전에 공개되는 이벤트 코드를 가입 시 입력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가입기간 100일이 자동 지정된다. 단, 100일이내에 가입을 해지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이상으로 개인 한도 제한이 없으며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달 '코드K 자유적금' 연 5%(3년) 금리 적용 이벤트를 두 차례 진행해 완판했다. 1차 이벤트에서 이틀 만에 10만좌를 달성하고, 17일에 앵콜 이벤트를 실시해 10일만에 10만좌가 추가로 완판 된 바 있다.이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를 연 0.4%포인트~0.6%포인트 올렸다. 금리 인상 분위기 속에서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에 몰리는 최근 고객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다양한 예적금 특판 상품으로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8일 원·달러 환율이 2.3원 내린 1297.5원으로 출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신한은행은 최근 상승하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예적금 25종의 기본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 3종은 0.5%포인트~0.7%포인트, 적립식 예금 22종은 0.3%포인트~ 0.7%포인트 각각 인상된다.이번 인상으로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은 0.3%포인트가 인상돼 최고 연 5.3%,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쏠 적금'의 1년 만기는 0.5%포인트가 인상돼 최고 연 3.7% 금리로 변경된다.또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0.7%포인트가 인상돼 연 3.0%로, '아름다운 용기 적금'은 0.7%포인트가 인상돼 최고 연 3.7%로 변경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춘 신속한 금리 인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뉴욕증시, 고용 발표 앞두고 '상승'…나스닥 2.28%↑뉴욕증시가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 오른 3902.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상승한 1만1621.35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5월(39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고용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Fed)의 매파 성향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퍼지면 주가가 안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예 창립자는 "내일 고용 보고서의 핵심은 '인플레이션 고점'과 동시에 Fed의 '매파 성향도 절정에 이르렀다'라는 개념을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고용 보고서가 이러한 두 가지 현실을 반영한다면, 지속적인 안도 랠리를 촉진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당내 혼란 극심할 듯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6개월 동안 당원권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 대표는 불복 의사를 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징계받을 시 전방위로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내부 신경전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후 다음 연말·연초 전당대회를
뉴욕증시가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포인트(1.50%) 오른 3902.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9.49포인트(2.28%) 상승한 1만1621.35로 마감했다.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39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고용이 25만명으로 줄더라도 전문가들은 중앙은행(Fed)이 7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이 둔화하고 있으나, Fed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는 감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다.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정책을 확고히 하는 것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완전고용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위원들은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할 경우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다른 위원들을 중심으로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시점에서 0.75%포인트로 가는 것이 매우 타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6월에도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해 상반기 목표 흑자 규모(21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약 5조4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4월 수입이 급증하고, 해외 배당이 겹친 탓이다. 5월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5월 흑자 규모(104억1000만달러)와 비교하면 급감했다.이는 수출 증가 폭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5월 수출은 61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5% 늘었다. 이는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같은 기간 5월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32.4% 증가했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동반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원자재 중 석탄 수입액 증가율은 231.4%를 기록했다. 가스와 원유 수입액 증가율도 각각 73.9%, 65%였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웃돌아 상품수지 흑자가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며 "수입 급증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경상수지 흑자 폭의 경우 본원소득수지 등 변수가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엔 7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5월 운송수지가 14억7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6억4000만달러로 작년 5월보단 소폭 줄었다. 임금&midd
7일 원·달러 환율이 1.3원 내린 1305원으로 출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전환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수지의 흑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약 5조4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5월엔 104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5월 수출은 61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5% 늘었다. 이는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같은 기간 5월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32.4% 증가했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동반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5월엔 7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5월 운송수지가 14억7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6억4000만달러로 작년 5월보단 소폭 줄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14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5월(50억3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다.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0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71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24억6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6개월 연속 증가세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올해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면서 1분기 예금으로 흘러들어간 가계 자금이 늘어났다.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장기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1분기 자금운용이 8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4조원)보다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저축성예금은 42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15조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주식은 16조원 취득한 반면 채권은 10조6000억원 어치를 팔았다. 국내 주식 취득 규모는 지난해 1분기(52조2000억원)과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이로써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국내 주식 비중은 18.5%로 지난해 말(20.8%)보다 감소했다. 반면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41.8%로 지난해 1분기 41%보다 소폭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운용 규모는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순운용은 6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1조1000억원)보다 늘었다. 재난지원금 등으로 가계소득은 늘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방중권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 팀장은 "1분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한 반면 늘어난 소득에 비해 소비는 크게 늘어나지 않은 영향이 크다"며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투자도 둔화되면서 가계의 순자금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386만원으로, 1년 전(351만1000원)보다 감소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분기 13만8000호로 지난해 1분기(28만호)보다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도 8조1000억원으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국별 통화정책 노선이 엇갈린 영향을 받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30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11원까지 오르면서, 1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09년 7월13일(장중 고가 1315원) 이후 처음으로 1310원대를 돌파했다.전날 원·달러 환율은 1300.3원에 마감하면서, 8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온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쏠림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러시아는 유로존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이달 중순부터 열흘 간 줄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노르웨이해상 유전·가스전 노동자 파업 소식이 겹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달러화 지수는 106.5로, 200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8.23% 급락한 배럴당 99.50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5월 10일(99.76달러) 이후 2개월 만이다.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9.45% 급락한 배럴당 112.77달러로 마감하면서, 5월 10일(102.46달러)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상단을 열어놔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장중 1310원대를 돌파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오른 1309.9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308.5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1311원까지 오르면서, 1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09년 7월13일(장중 고가 1315원) 이후 처음으로 1310원대를 돌파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쏠림현상이 진행된 영향이다. 러시아는 유로존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이달 중순부터 열흘 간 줄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노르웨이 해상 유전·가스전 노동자 파업 소식까지 겹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달러화지수는 106.5로, 200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6일 원·달러 환율이 8.2원 오른 1308.5원에 출발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NH농협은행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전용 상품 'NH로 바꿈대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상품은 모바일을 통한 대출 대환 프로세스가 적용된 상품이다. 現직장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소득금액증명원 상 최근 소득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법인기업체 재직자로서 재직 및 소득 확인이 스크래핑(Scraping)을 통하여 가능한 고객이 대상이다.대출 한도는 씨티은행 대환금액 이내 1억5000만원까지(10만원 단위)로, 우대금리 최대 적용시 최저 연 4.19%(6월29일 기준)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중도상환해약금(수수료)을 면제한다.NH농협은행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고객을 위해 농협은행 우수고객제도인 '하나로가족고객' 사무소장 추천 특인 혜택을 부여하고, 대여금고 임차보증금 면제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이현애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씨티은행 금융소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용 모바일 대환 상품 'NH로 바꿈대출'을 출시했다"며 "모바일로 쉽고 편하게 대환 대출을 이용하시고 자금운용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하나은행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실행되는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 및 서민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포인트 금리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손님들의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 지원한다.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손님의 대출 금리가 기한연장 시점에 대출금리가 연 8%로 산출되면 연 1%포인트가 지원된 7%가 적용된다.또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신청 손님들에겐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해 운영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의 이러한 선제적인 금리 지원은 연이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부터 취약 차주들을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취지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전날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로금융센터 지점을 찾았다. 박 은행장은 은행을 방문한 소상공인 손님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경영자금 및 금리 인하를 신속하게 지원키로 했다.박성호 은행장은 "이번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시는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손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은행 임직원 모두가 진정성을 다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에 진입하면서 서민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면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까지 서민 경제를 짓누를 전망이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5월 상승률인 5.4%보다 확대된 수준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실제 사람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더 높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7.4% 급등하면서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의 물가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6월 기준 3.9%로 5월(3.3%)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물가상승률이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도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환석 부총재보는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전기료·도시가스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당장 7월엔 전기료와 가스비 가격이 상승한다.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0.5%, 4분기엔 1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비는 주택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 인상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전기 및 가스비 상승으로 직접적인 물가 상승 기여도는 0.3%포인트지만, 직·간접적인 물가 상승기여도를 고려하면 1%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1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손태승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세 번째다. 그간 손 회장은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을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또 손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미주지역 해외IR(투자설명회)도 진행했다. 주요 국제금융 도시들의 입국 제한이 완화되자 손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뉴욕, 보스턴 등 미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IR에서 투자자들은 우리금융그룹의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시했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펀더멘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당분간 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5%를 웃돈 지 한 달 만에 외환위기(1998년 11월 6.8%) 이후 처음으로 6%대 진입하는 등 금년 들어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확대돼 왔다"고 밝혔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은 8% 상승했는데, 이는 1992년 10월(8.8%)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공식품도 7.9% 오르면서 2011년 12월(8.6%)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대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후 3월부터 4월까진 4%대 상승률을, 5월부터는 5%대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이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전기료·도시가스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6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9%를 기록하면서, 5월(3.3%)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선 "기대인플레가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임금-물가 상호작요잉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 'NH모바일아파트대출2.0'의 금리와 한도·기간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기존 변동금리(월중신규COFIX6개월)로만 운용하던 금리운용방식에서 혼합금리 방식을 추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혼합금리 방식은 5년간 고정금리 적용 후, 6개월 변동금리로 변경되는 방식이다.대출한도 및 대출기간도 확대한다. 주택구입 시 대출한도는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에서 40년으로 늘어난다.NH모바일아파트대출2.0은 본인소유(부부 공동명의 포함)의 아파트를 이용하여 은행 방문 없이 휴대폰 하나로 대출신청 및 실행까지 가능한 상품이다.상품 가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NH스마트뱅킹, NH올원뱅크 또는 고객행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7146명을 기록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5880명)의 2.9배에 달한다.오후 9시 집계치 기준으로 지난 5월25일(1만827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규모다. 또 지난 1일(1만202명)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를 돌파했다.주말엔 진단 검사 수가 줄었지만, 이날 다시 늘어 확진자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로 전환된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9299명)보다 7847명, 2주 전인 지난달 20일(8786명)보다는 8360명 많은 수준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894명→1만455명→9591명→9528명→1만715명→1만59명→6253명으로 하루 평균 9499명이다. 직전 주(6월21일∼27일, 7063명)보다 2400명가량 증가했다.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45명(60.9%), 비수도권에서 6701명(39.1%)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4779명, 경기 4714명, 경남 1074명, 인천 952명, 부산 694명, 경북 657명, 충남·강원 각 532명, 대구 504명, 울산 465명, 대전 435명, 충북 412명, 전북 401명, 전남 325명, 광주 280명, 세종 117명, 제주 273명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당 지도부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한 것과 관련해 "이는 당의 외연 확장과 2024년 총선 승리에 안중에도 없는 결정"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의원은 무엇이 두렵나"라고 맹비난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선언이 '스스로의 힘으로 정치해보겠다'는 청년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박 전 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소중한 민주당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어떠한 사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는 안건으로 상정해, 이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결정을 내린다. 그것이 최소한의 절차"라며 "그런데 오늘 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안건에도 부치지 않고 단순히 입장표명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게 무슨 의미겠나"라고 반문했다.또 그는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예외 인정할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럼 당직 피선거권에서 6개월도 안된 권리당원에게 예외를 적용할 수 있는 사유가 무엇인지 말해달라"고 촉구했다.이어 "대선에서 2030 여성의 표를 모으고, 당내 성폭력을 수습한 전직 비대위원장이 당에 기여한 바가 없나"라며 "어느 정도 당에 기여를 해야, 어느 정도 거물이어야 6개월이 되지 않은 당원이 당직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나"라고 했다.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의 자기당착이다. 이재명 의원이 피선거권도 없는 제게 수차례 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카드를 거둬들였다. 정호영 전 후보자 사퇴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승희 후보자를 임명한 지 39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가 종료된 11시30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이 시각 김승희 후보자는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하면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대상이었던 나머지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두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원구성 협상 타결 전 임명되면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김 후보자 관련 질문에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점(전문성과 역량)에서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저는 자부한다"며 "도덕성 면에서도 이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다. 참모, 동료들과 논의를 해서 어찌 됐든 신속하게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부간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인사를 밀어붙였지만, 이번 정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여론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됐다.이후 2시간 30여분만에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거취를 정리했다. 여당 지도부에서도 이날 오전 김승희 후보자를 향해 공개적으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간 협의 정례화를 추진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참석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고, 관계 부처와 대통령실에 이 같은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선 나토와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아태 파트너 4개국간 소통채널 구축을 통한 협의 정례화, 한·나토간 파트너십프로그램(ITPP) 체결,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주나토대표부 신설, 인도태평양전략 검토 작업 가속화 등이 보고됐다.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이행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을 진행한 각국 정상과의 향후 교류 일정도 중요한 후속 조치로 언급됐다.앞서 윤 대통령은 서방 중심 집단안보 체제인 나토가 처음 초청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으로서 3박5일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선 새 파트너십 체결과 주나토대표부 개설 등을 통한 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일본의 기업인 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대표단과 만났다.한국 측에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상근부회장, 김봉만 국제본부장 등 재계 인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선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과 사토 야스히로·야스나가 타츠오·히가시하라 토시아키 부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3년 만에 재개한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반갑습니다"며 경단련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접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접견에선 이날 오전 개최된 한일재계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양국 간 경제 및 인적교류 확대를 비롯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고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며, 특히 앞으로 있을 경제안보 시대에 협력 외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인들이 계속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양국 관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한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한일재계회의가 3년 만에 재개돼 대표단이 방한한 것은 양국간 실질적 교류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경제인들이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협력해온 것은 한일관계를 이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4일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송 후보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 참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신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송 후보자를 이날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이날 서울경제는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를 인용해, 송 후보자가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고 보도했다.한 여학생에게는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자리에 있던 한 남학생을 가리켜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며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고도 전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 수리와 관련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차기 청장 후보들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청장은 지난달 27일 새 정부 경찰 제도 개선 방안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청장이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거나 징계 심사에 계류 중인지 등을 조회했고, 그 결과를 윤 대통령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조만간 사표 수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청장 후임과 관련해 "조만간 후보가 누구인지, 어떻게 결정됐는지 아시게 될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결정된 게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찰이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방안에 집단 반발하는 것과 관련한 윤 대통령 입장을 묻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왜 경찰국을 두려고 하는지, 의미가 뭔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그 뜻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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