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관세 전쟁 여파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제품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여파로 올해 하반기엔 과도한 재고 축적,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수요 위축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18일 외신 및 시장조사업체 IDC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 가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PC 등 신제품이 등장한 지난해엔 1%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스마트폰 출하량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조사회사인 캐널리스가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애플은 1분기 사상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미국 정부가 PC,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공급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미국 정부는 앞서 공급업체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 태국 등에 각각 46%, 36% 등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핵심 생산기지인 중국엔 145% 관세가 부과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 일부 전자제품에는 관세를 유예했지만 오락가락 정책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IDC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발표하기 전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일부 기업이 PC 등 필요한 전자제품을 조금 더 일찍 구매하고 공급업체도 미리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이런 현상이 중장기적으로 전자제품 수요 위축을 불러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미 교체 수요를 당긴 데다 나중엔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글로벌 전자기기(IT) 기업들이 제품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엔 과도한 재고 축적, 제품 가격인상 등 영향으로 수요 위축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외신 및 시장조사기관 IDC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 인공지능(AI) PC 신제품 등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스마트폰 출하량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 조사결과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애플은 1분기 사상 역대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현상은 트럼프 정부가 PC,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공급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트럼프 정부는 앞서 공급업체들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 태국 등에 46%, 36% 등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핵심 생산기지인 중국엔 145% 관세가 부과됐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일부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했지만, 오락가락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IDC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발표하기 전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PC 등 전자제품을 조금 더 일찍 구매하고 공급업체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업계선 관세전쟁으로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납품을 두고 SK하이닉스와 틀어지자 10여 년 전 끊긴 삼성전자와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미반도체가 2011년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중단된 두 회사 관계에 최근 들어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삼성전자와 TC본더 등 주요 제품 납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이 마무리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데다 업무 담당자도 상당수 바뀌면서 두 회사 간 교류가 재개됐다”며 “양사 모두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의외로 잘 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가 손잡으면 ‘윈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한미반도체의 검증된 장비를 활용하면 최신 HBM인 HBM3E 12단 또는 16단 제품의 수율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한미반도체 역시 반도체업계의 ‘큰손’을 잡으면 덩치를 단번에 키울 수 있다. 업계에선 두 회사가 한번 손잡으면 차세대 공정인 ‘하이브리드 본딩’ 협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김채연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인도에서 세 번째 가전공장을 짓는다. 2006년 푸네공장 이후 인도에서 약 20년 만의 신규 공장으로, LG전자는 현지 생산을 강화하며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15일 인도 매체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8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연다. 공장은 122만3140㎡ 넓이로, 투자 규모는 500억루피(약 825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공장이 완공되면 LG전자는 노이다, 푸네 등에 이어 세 번째 인도 생산 기지를 갖춘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에선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TV 등 가전을 생산한다. 기존 공장에선 주로 중저가 제품을 만들고 있어 인도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프리미엄 가전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도 맞춤형 가전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의 더운 기후 특성을 감안해 냉방 기능에 주력한 ‘100달러대 에어컨’ 등을 개발하고 있다.LG전자는 신규 공장 건립을 통해 물류 및 인프라 강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리시티는 인도의 큰 도시인 첸나이에서 50㎞ 거리에 있고, 산업단지가 있어 물류·인프라 측면에서 유리하다.LG전자는 다음달 초 인도법인 상장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도 증시 상장을 통해 10억~15억달러(약 1조4000억~2조2000억원·인도법인 지분 15%)의 자금 중 일부를 스리시티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도 증시 상장과 신규 공장 건립을 발판으로 인도 가전시장의 최강자를 넘어 인도 ‘국민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김채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연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두산로보틱스는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 주재로 연 타운홀미팅에서 전 임직원과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김 대표는 타운홀미팅에서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는 사용자가 요구한 작업을 형태, 기능 등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다.이를 위해 회사는 먼저 전문 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21일부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 △로봇 R&D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엔 AI,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 R&D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M&A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두산로보틱스는 또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된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한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AI를 통해 협동로봇의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로봇 간 협업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 대표는 “지능형 로봇 시장의 ‘톱티어’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이끌어 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사진) 주재로 연 타운홀 미팅에서 전 임직원과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협동 로봇의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로봇 간 협업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물류, 용접, 커피 제조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통해 작업시간을 최소화하고 협동 로봇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에도 진출한다. 두산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는 사용자가 요구한 작업을 형태, 기능 등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21일부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 로봇 연구개발(R&D),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AI,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UX), 품질, 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엔 AI &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하고,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통합 R&D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시장의 탑 티어가 되기
스마트폰 제조사 ‘빅2’ 애플과 삼성전자가 미국의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옮기는 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 성장성이 큰 브라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보급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에서 플래그십 모델까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폰의 90%를 중국에서 제조하는 애플은 10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애플은 이날 인도 공장에서 조립된 아이폰 150만 대를 전세기로 미국으로 공수하는 등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애플이 브라질을 대안으로 삼은 건 브라질이 이집트, 싱가포르 등과 함께 미국 정부가 상호 관세율을 가장 낮은 국가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미국 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수출은 상대적으로 덜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다. 여기에 브라질은 남미에서 스마트폰 부문 성장성이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은 1년 전보다 16% 커졌는데, 2028년이 돼도 스마트폰 보급률은 70% 정도로 예상된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삼성전자도 베트남에 집중된 스마트폰 생산을 브라질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관세 유예 조치로 시간을 벌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6할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데, 미국 정부는 베트남산 제품의 상호관세율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전자기기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핵심 공급망 이전 검토에 들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90일간 유예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관세 부과율이 가장 낮은 10%인데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성이 큰 브라질이 대안처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망 이전이 당장 시급한 기업은 애플이다. 트럼프 정부가 상호 관세 유예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예외로 두고 10일(현지시간)부터 145%를 부과하기로 하면서다. 애플은 아이폰의 9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보급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공장에서 플래그십 모델까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 관세 폭탄으로 아이폰 가격이 최대 40% 이상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이 현실화되자, 서둘러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애플은 이날도 인도 공장에서 조립된 아이폰 150만대를 전세기를 동원해 미국으로 공수하는 등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브라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건 이집트, 싱가포르 등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율이 가장 낮은 국가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미국산 상품 수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미국에 대한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성이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까지 스마트폰 보급률은 70%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관세 유예로 시간을 벌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도전과 변화’로 요약되는 LG만의 DNA를 한층 더 발전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 나갑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5 LG어워즈’에서 “LG가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LG그룹 계열사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금까지 492개 팀, 4000여 명이 수상했다. 구 회장은 매년 행사장을 찾아 수상자를 축하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그는 이날도 수상자들에게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폭탄’ 여파로 한층 더 커진 대내외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동력을 LG의 경영철학인 ‘고객가치 경영’에서 찾자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는 이날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기 위해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고객감동 대상’을 받은 수상자 160명과 21개 수상 과제가 새겨진 명패가 전시됐다. 여기에는 올해 대상 수상자 3개 팀, 31명의 명패도 걸렸다.구 회장은 명예의 전당에 대해 “LG가 그동안 펼쳐온 혁신 노력을 한데 모은 것”이라며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수많은 LG인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LG그룹은 계열사마다 전용 공간을 마련해 사별 LG어워즈 수상자의 명패를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회의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갑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5 LG어워즈’에서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금까지 총 492개팀, 40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구 회장이 매년 행사장을 직접 찾아 수상자를 축하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할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도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관세장벽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LG의 경영철학인 ‘고객가치 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기 위해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조성된 ‘명예의 전당’도 처음 공개됐다. 2019년 첫 시상 이후 7년간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수상자 160명과 21개 수상 과제가 새겨진 명패가 전시된다. 구 회장은 “그동안의 혁신의 노력을 모아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계열사에도 전용 공간을 마련해 계열사별 LG어워즈 수상자들의 명패를 전시한다. 주요 회의실에는 대상 수상자의 이름을 붙여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수상자에겐 상
삼성전기는 9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연 ‘2025년 상생협력데이’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 회사들과 함께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주요 경영진과 협력 회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3년간 협력사들에 약 2000억원을 지원한다. 임금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 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 보호, 지속가능경영, 판로 개척,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이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은 이 지원금을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 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 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투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도 협력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삼성전기는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 품질 혁신, 준법 경영 등 다섯 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로 화인테크놀리지, 해성옵틱스, 삼성기전, 한국비아테크 등 6개 회사를 선정했다.이날 행사에선 삼성전기의 자금 지원, 기술 보호,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 주최로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 성장을 다짐하고,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시상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장 사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성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 회사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이 반도체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9일부터 적용되는 상호관세 대상에서 반도체는 제외됐지만 D램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같은 완제품은 상호관세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당장 미국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은 D램 모듈과 SSD에 대해 선제적인 가격 인상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참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고객사에 서한을 보내 이날부터 메모리 모듈과 SSD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는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지만 메모리 모듈과 SSD에는 적용된다”고 고객사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마이크론이 지난달 말 고객사에 D램 일부 제품군에 대해 최대 11%의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한 것과는 별개다. 세부 가격 인상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며칠 사이 추가 인상이 단행되는 만큼 반도체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해졌다.D램은 칩셋 자체만 거래되진 않고 대부분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판매한다. 듀얼인라인메모리모듈(DIMM), 압축부착메모리모듈(CAMM) 등이 대표적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결합한 저장장치인 SSD도 완제품 형태로 팔린다. 사실상 대부분의 메모리반도체가 상호관세 대상이라는 얘기다.마이크론은 D램 모듈과 SSD 등 대부분 완제품을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등에 있는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서 제조해 미국에 보내고 있다. 상호관세율은 중국 104%, 대만 32%, 인도 26%, 싱가포르 10% 등이다. 관세율이 높아 가격 인상 없이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는 상황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한국과
삼성전기는 9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연 ‘2025년 상생협력데이’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회사들과 함께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주요 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3년간 협력사들에 약 2000억원을 지원한다.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생산성향상 지원 △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보호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판로개척 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이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은 이 지원금을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투자하게 된다. 동반성장위원회도 협력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삼성전기는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 품질 혁신, 준법경영 등 5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로 화인테크놀리지, 해성옵틱스, 삼성기전, 한국비아테크 등 6개 회사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가 반도체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되는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선 반도체가 제외됐지만, D램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과 같은 완제품에 대해선 상호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다. 미국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은 D램 모듈과 SSD에 대해 선제적인 가격 인상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고객사에 서한을 통해 9일부터 메모리 모듈과 SSD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는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지만 메모리 모듈과 SSD에는 적용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마이크론이 지난달 말 고객사에 D램 일부 제품군에 대해 최대 11%의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한 것과는 별개다. 세부 가격 인상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며칠 새 추가 가격인상이 단행되는 만큼 반도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은 칩셋 자체만 거래되진 않고 대부분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판매된다. DIMM(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 CAMM(압축부착메모리모듈) 등으로 불리는 제품들이다. SSD 역시 D램과 낸드플래시를 결합한 저장장치로, 완제품 형태로 팔린다. 사실상 대부분의 메모리반도체가 상호관세 대상이 되는 셈이다. 마이크론 역시 D램 모듈과 SSD 등 대부분 완제품을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등에 있는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서다. 관세율은 중국 104%, 대만 32%, 싱가포르 10%, 인도 26% 수준에 이른다. 가격 인상 없이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
LG이노텍이 지난달 24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과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 검사는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불량률을 낮추는 과정이다. 기존에 근로자가 하던 작업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추세다.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GPU 기반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i-GPU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도 AI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를 활용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가 100%에 가깝게 높아지고, AI 학습에 드는 시간이 최대 1.5배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시도를 하며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도입했다. 올해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생산 거점인 경북 구미 4공장 등 다른 생산라인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김채연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올 1분기에 4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기대 이상 실적’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초 출시한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북미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목표치보다 잘 팔린 영향이 컸다.8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네트워크(NW)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3조5100억원)보다 25.3% 늘어난 것이다.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건 2021년 1분기(4조3500억원) 후 4년 만이다.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역대 최단기간인 출시 21일 만에 국내에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30만 대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올 1분기 갤럭시S25의 글로벌 출하량은 1350만 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1월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전체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AI폰 고도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출시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 시리즈와 비교해 더 고도화한 AI 성능이 적용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전작과 출고 가격을 같게 유지한 점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시장 ‘선 출고’ 주문도 MX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 MX사업부 실적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보통 2분기는 비수기인 데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일등공신은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스마트폰이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 S25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고가의 프리미엄폰이 불티나게 팔린 덕분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TV와 세탁기 등 가전 사업과 전장 자회사인 하만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8일 전자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모바일 경험(MX)·네트워크(NW) 사업의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5100억원보다 25%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2021년 1분기 4조4000억원에 준하는 수준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TV, 가전 사업을 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도 5000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AI폰인 S25시리즈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S25 시리즈는 역대 최단기간인 출시 21일 만에 국내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역대 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30만대의 사전판매량를 기록했다. 올 1분기 글로벌 전체 출하량은 1350만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n
삼성전자가 7일 올해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세계 최고 강자'인 LG전자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하겠다고 선언했다.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위에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본격 진출한 건 올해로 3년차다. 경쟁사에 비해 후발주자지만 OLED TV 라인업을 보강하고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국내 시장부터 주도권을 뺏겠다는 목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OLED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TV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계속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LED라인업· AI 기능 강화 삼성전자는 이날 강남 삼성스토어에서 연 2025년형 AI TV 신제품 출시 행사인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에서 OLED TV 라인업을 42형부터 83형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개 시리즈(SF95·SF90·SF85)에 6개 사이즈(83·77·65 55·48·42)로 14개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보다 소형인 42인치 사이즈가 추가되면서 4개 모델이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OLED 제품군을 늘린 건 프리미엄 TV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O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가격은 비싸지만 화질과 휘도(밝기)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TV 시장은 2020년 75억 달러에서 지난해 109억 달러까지 늘어났다.삼성전자는 이같은 성장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타미힐피거 북미 대표(사진)를 영입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황 부사장은 허드슨스베이 사장 등을 지낸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유통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링크트인에 이 소식을 알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내 뿌리로 돌아갈 기회를 주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 스스로를 꼬집는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LG전자는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운영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홈구장 펜웨이파크에 가로 30.5m, 세로 11.5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메인 스코어 보드를 구축했다. 또 가로 21.6m, 세로 7.6m 크기의 대형 리본보드(띠전광판)를 설치하는 등 모두 11개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전체 설치 면적은 842㎡에 이른다.7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가 넘는 밝기와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IP65 등급)을 갖췄다.김채연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가운데 애플, 인텔, 아마존 등을 제치고 공급망 인권 관리를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전자는 국제 비영리기구 노더체인이 글로벌 주요 ICT 상장기업 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급망 인권 관리 평가(지난해 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6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계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53점)와 시스코(51점)가 뒤를 이었다. 이 평가는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구매 관행, 채용, 근로자 권리, 모니터링, 개선 조치 등 7개 분야로 구성되며 격년 주기로 이뤄진다.삼성전자는 직전 평가인 2022년보다 15점이나 올라 올해 처음 1위에 등극했다. 고충 처리 절차 도입, 외국인 이주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실사 확대 등으로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채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노더체인은 “삼성전자가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의 모든 분야에서 정보 공개를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삼성전자는 강제노동 관련 위험 예방과 관리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12위·24점), SK하이닉스(19위·20점)가 상위권에 올랐다.김채연 기자
LG는 지난 5일부터 1박2일 동안 경기 이천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사진)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이 참가했다. 이번 해커톤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었다.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문제를 출제하고 데이터 수십만 건을 제공했다. LG화학은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마리아병원은 국내 대표 난임 치료 연구기관이다.김채연 기자
삼성전자는 경북 산불 피해 주민에게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집이 불에 타 이동식 조립주택에 장기간 거주해야 하는 이재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지원했다. 가전제품은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를 통해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무상점검하고 있다.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하고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도 한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를 현장에 파견해 피해 주민의 휴대폰을 수리·세척하는 서비스를 지원했다.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사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김채연 기자
LG는 지난 5일부터 1박2일 동안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이 참가했다.이번 해커톤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다.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문제를 출제하고 데이터 수십만건을 제공했다. LG화학은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마리아병원은 국내 대표 난임 치료 연구 기관이다.LG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수십개의 변수를 검증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난임 환자들의 시술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LG는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5월 초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 총 1억원 규모의 참가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천만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하반기 시작한 LG 에이머스는 지난 3년간 1만5000명이 지원하며 청년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한편 LG는 이날 LG AI연구원,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
삼성전자가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가운데 애플, 인텔, 아마존 등을 제치고 공급망 인권 관리를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노우더체인이 글로벌 주요 ICT 상장기업 4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급망 인권 관리 평가(지난해 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6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2위 HPE(53점), 3위 시스코(51점)순이었다. 이 평가는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구매 관행, 채용, 근로자 권리, 모니터링, 개선 조치 등 7개 분야로 구성되며 격년 주기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직전 평가인 2022년보다 15점을 개선해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하위 공급망 실사 및 고충 처리 절차 도입, 외국인 이주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실사 확대 등을 개선해 정책 및 거버넌스, 공급망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채용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노우더체인은 “삼성전자가 공급망 인권 관리 책임의 모든 분야에서 정보 공개를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강제노동 관련 위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지속하고&
LG전자는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달 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가로 30.5m·세로 11.5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메인 스코어 보드를 구축했다. 가로 21.6m·세로 7.6m 크기의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 면적에 달하는 다양한 사이니지 11개를 설치하며 구장을 탈바꿈했다. 고명암대비(HDR) 기술을 지원하는 고화질 제품으로, 700니트 이상의 고휘도에 IP6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LG전자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첫 홈경기부터 현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생생한 경기 상황을 전했다.LG전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경기장 운영 및 광고 등을 대행하는 에이전시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보스턴을 비롯해 미국 다양한 지역의 스포츠 팬들에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트룹 파킨슨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LG전자의 최첨단 기술로 경기장 경험을 혁신하고, 레드삭스 네이션(보스턴 레드삭스의 팬 커뮤니티)이 시즌 내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MS사업본부의 TV·모니터·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팬을 위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올해 초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141㎡ 규모 디스플레이를 설치했고,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복합문화공간 아토믹 골프에도 실내·
권봉석 LG 부회장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이 과학고 영재, 석·박사 인력 등 이공계 인재 300여 명을 초청해 미래 기술 비전을 설명했다. 행사 장소는 LG그룹의 ‘연구개발(R&D) 심장’으로 불리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우수한 기술 인재 선점과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LG는 3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열었다. LG는 ‘의대 쏠림’ 현상 속에서 이공계 인재에게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LG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 이공계 인재 300여 명을 초청했다.행사엔 권 부회장을 포함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주요 9개 LG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경영진 60여 명이 출동했다. 권 부회장은 “LG는 기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으로 R&D 인재 확보와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LG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조연설은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인공지능)과학자가 맡았다. 서울과학고에 다닐 때 물리학자를 꿈꿨던 일화를 비롯해 서울대 재학 시절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던 중 AI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미국 스탠퍼드대와 미시간대에서 AI를 연구하며 글로벌 10대 AI 석학으로 선정된 경험 등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LG는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과학고 학생 27명을 초청해 과학 영재 조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LG 이노베이션 갤러리 투어와 과학고 출신 선배 사원과의 점심 식
LG그룹이 '연구개발(R&D) 허브'인 LG사이언스파크에 과학고 영재부터 석·박사 이공계 인재 30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LG 최고 경영진과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그간 LG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LG는 3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열었다. 행사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주요 9개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LG는 기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으로 R&D 인재 확보와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LG와 함께 고객의 삶을 바꾸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서울과학고 재학 시절 물리학자를 꿈꿨던 일화를 비롯해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던 중 AI 연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스탠퍼드와 미시간대에서 AI를 연구하며 글로벌 10대 AI 석학으로 선정된 이야기 등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LG는 이번에 처음으로 과학고 학생 27명도 초청, 과학 영재 조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LG 이노베이션 갤러리 투어와 과학고 출신 선배 사원들과의 점심 식사, LG 기술 리더들의 특강, 선배 사원과의 간담회 등의 시
호암재단이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2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신석우 미국 UC버클리 교수(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김승우 KAIST 명예교수(공학상),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의학상), 구본창 사진작가(예술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사회봉사상) 등 6명이다.신석우 교수는 수학의 중요 주제를 통합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랭글랜즈 추측’의 다양한 사례를 확립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 현대 정수론 발전에 기여했다. 파킨슨병 연구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포생물학자인 정종경 교수는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김승우 교수는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정밀도와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초정밀 광계측 기술 분야를 개척해왔다. 글로리아 최 교수는 임신 중 면역체계 과활성이 태아 뇌 발달을 방해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규명한 뇌신경학자다. 구본창 작가는 섬세한 예술적 감각과 탁월한 사진술을 결합한 실험성 높은 작품 활동을 해왔다. 김동해 이사장은 2005년 저개발국 사회적 약자들의 시력을 보호하는 국제실명구호 비정부기구(NGO) 비전케어를 설립, 국내외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39개국 23만 명을 치료했다.수상자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와 해외 석학 63명으로 꾸려진 자문위원회, 현지
국내 최대 카케어 플랫폼인 오토카지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카케어 서비스를 확대한다. 오토카지는 지난달 28일 삼성화재와 카케어 서비스 제공에 대한 입점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토카지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차량관리 브랜드로,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화재 고객들은 오토카지의 명품 카케어 서비스를 특별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오토카지의 디테일링 서비스 중 코어플러스 세차, 유리막 코팅, ‘코어플러스 광택+유리막 코팅’패키지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앱 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의 ‘혜택’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오토카지는 지난해 9월 SKT T 멤버십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광주은행 등 카케어 관련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조현철 오토카지 대표는 “차량 교체 시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세차나 코팅 등 카케어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좋은 품질의 디테일링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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