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주거비와 ‘나를 위한 취미 공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을 위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셀프스토리지’로 불리는 공간임대시장이다. 집값 상승과 더 많은 공간을 원하는 수요가 맞물려 국내에서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약 1년간 56.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용처도 계절용품 보관부터 기업 문서 저장, 수집품 보관 등 다양하다. ○1년 새 쑥 큰 ‘나만의 창고’ 시장셀프스토리지는 토지비용 등이 올라가면서 생겨난 신개념 부동산 전대(재임대) 비즈니스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오피스, 주택 등 본연의 역할이 있는 부동산 외에 별도의 공간이 있어야 하는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이삿짐 보관부터 기업 문서 저장, 소규모 물류 거점, 미술품과 같은 고가 수집품 보관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된다.1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 관리 회사 존스랑라살(JLL)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은 지난 5월 기준 300개다. 1년 전(192개)보다 56.4% 늘었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의 약 53.0%는 서울에 있다. 이어 경기(30.4%)와 부산권역(부산·울산·경남, 7.8%) 순이다.국내에서 셀프스토리지가 활성화되는 것은 주거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셀프스토리지 지점이 서울 등 주거비가 높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지점은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과 사업체 수, 생활인구 수 등과 비례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JLL은 “인구밀도와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주거 비용이 높은 곳일수록 셀프스토리지 이용에 호의적이고, 기업이 많은 곳일수록 유동 인구와 기업
대우건설이 인천 운남동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주거서비스 인증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대우건설은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입주민의 큰 호평을 받았다고 9일 설명했다. 푸르지오만의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가 들어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및 체험 활동이 열리는 푸른 라운지와 오픈 키친, 카페 등이 도입됐다. 해당 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을 위한 영화 상영, 반려동물 소개 프로그램, 공유경제 아카데미, 요리 강좌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입주민 전용 텃밭,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푸른도서관 등 건강과 여가 관련 시설들이 주거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 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에 도입했다. 주거서비스 인증은 주거공간, 단지 내 편의·지원 시설, 공동체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입주 후 2년간 운영 현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는 독거노인 및 1인 가구 김장 나누기 행사, 이웃들과 함께 직접 만든 요리를 나누는 ‘맛있는 마을 활동’ 등의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다. 아껴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소통의 장터, 어린이·성인 원데이 클래스, 전통주 만들기 체험 등을 마련해 이웃들과 소통과 교류의 시간도 만들었다.전 세대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술 공연, 컵라면 높이 쌓기 챌린지 등 이색 체험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끌어냈다. 마을 공동체 활동들은 ‘202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내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는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총 97가구로 시세보다 30%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 경기도 내 15개 시·군(군포·부천·성남·수원·시흥·안성·안양·용인·평택·가평·남양주·양평·여주·김포·동두천)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당해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50%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당초 70%이하인 입주자격요건을 완화했다.계약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에 맞춰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가 책정된다. 입주 신청 기간은 12월 4~7일까지다. 신청은 등기우편 접수로 진행한다.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에 한해 예약 방문 신청도 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4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역전세와 전세 사기 피해를 본 세입자 대책 마련에 비상이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2015년 도입한 ‘기업형 임대’(공공지원 민간임대)가 자리를 잡지 못해 개인 간 전·월세 계약에 의존하는 국내 임대차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공택지에서만 인천 검단을 포함해 최소 7곳 이상이 기업형 임대 건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10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업형 임대 출자액은 1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2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공급 주택 수는 지난해의 20%인 1889가구로 쪼그라들었다.8년 전 ‘뉴스테이’로 시작한 기업형 임대는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장 10년간 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택시장 내 비중이 0.3%(6만6000가구·2021년 기준)에 그쳐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업형 임대가 존폐 위기에 처한 이유는 수시로 바뀌는 정책 리스크 영향이 크다. 문재인 정부에서 인센티브를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올 들어 분양전환 가격을 소급 규제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이유정 기자▶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에 본사를 둔 A건설은 최근 2021년 따낸 ‘기업형 민간임대(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우선협상자 지위를 포기했다. 지난달 정부가 늘어난 공사비 대부분을 반영해주는 개선안을 내놨지만 올해 초 결정한 내부 방침을 번복하지 않기로 했다. 수십억원의 매몰 비용을 감수하는 게 정책 불확실성과 맞닥뜨리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1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공사비 인상 문제를 매듭지은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이 이번엔 총선 리스크에 직면했다. 임차인(세입자)의 이익을 위해 분양전환 조건을 소급 규제하는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어서다. 10년 장기 임대로 설계·운용돼야 할 제도가 정권과 선거 민심에 영향을 받는 ‘정책 리스크’로 멈춰 설 위기에 놓였다. 존폐 위기 맞은 기업형 임대2015년 도입된 기업형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75~9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도입 당시 공공기관의 공공임대 때문에 생긴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놨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관과 내장재 등이 일반 건설사에서 짓는 분양 아파트와 동일해 무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개인이 개인에게 전·월세를 놓는 ‘비제도권’ 비중이 80%에 달하는 국내 기형적 임대차 구조를 바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던 이유다.올해 도입 8년째인 기업형 임대제도는 기대와 달리 사실상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의 신규 공모 물량은 1만8447가구로 2021년(4만1270가구)에 비해 반토막 났다. ‘민간 제안’ ‘공공택지’ ‘정비사업 연계’ 등 세 가지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매년 일정량이 공급돼도 재고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작다. 10년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민간 아파트로 분양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정비업계에선 2025년 이후 연 1만~2만 가구 규모로 기업형 임대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사업이 ‘뉴스테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2015~2016년 입주자를 모집한 물량은 총 1만8000가구다. 2015년에만 경기 수원 권선(2400가구), 인천 도화(2105가구), 화성 동탄2(1135가구) 등 수도권에서 6000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했다. 당시엔 의무 임대 기간이 8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부터는 임대를 마친 물량이 순차적으로 분양전환될 가능성이 크다.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분양전환이 아니라 임대 구조로 순환할 수 있도록 구조를 새로 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매입해 운영한다. 민간이 보유한 리츠 지분 등을 또 다른 리츠나 펀드에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연기금의 임대주택 투자가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 연기금의 부동산 투자는 오피스(업무시설)에 집중돼 있다.임채욱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회장은 “시행사와 건설사는 구조적으로 5년 이내에 투자비 전체를 회수하고 ‘엑시트’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업에 참여한다”며 “외국처럼 공제회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를 임대 운영에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사와 시행사는 초기 투자파트너로 참여하고 준공 이후부터는 장기 운영과 현금 흐름을 원하는 기관투자가가 소유
공공보행로 설치를 조건으로 준공 승인을 받은 뒤 일반인 통행을 차단하는 신축 아파트 등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른바 ‘불법 담장’으로 인해 이웃 간 다툼이 불거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주요 지방자치단체 입장을 취합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건축물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공공보행로를 설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준공 승인을 받아놓고 사후에 이를 변경하는 문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우 의원실 관계자는 “현행법으로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을 부과할 수 있지만 일회성이라 실효성이 낮다”며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벌칙금을 부과하면 지구단위계획의 실행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법 개정 추진은 강남권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공공보행로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강남구 개포동에선 ‘디에이치아너힐즈’(2019년 8월 준공)가 출입증을 찍어야만 다닐 수 있는 1.5m 높이의 철제 담장을 설치했다. 2019년 2월 입주한 인근의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도 지난 6월 말 출입구를 막는 담장을 새로 설치했고 ‘래미안 포레스트’ 역시 담장을 무단으로 세워 강남구와 갈등을 겪었다.디에이치아너힐즈는 여러 차례의 시정 요구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강남구가 경찰 고발까지 했다. 벌금 100만원이 부과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이행강제금은 공시지가에 연동하기 때문에 갈수
최재란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민간자본 4000억원을 유치해 짓겠다던 서울링에 SH공사가 1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6일 지적했다.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관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헌동 사장은 서울링에 자회사를 통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1000억원 이상 공사의 자본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H공사는 ‘서울시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 조성 민간투자사업(서울링)’ 민간부문 공동사업제안자 공모를 지난 9월 27일 공고했다. 시는 11월께 사업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최 의원이 SH공사의 공고문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링 사업은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으로 변경돼 하늘공원뿐 아니라 월드컵공원 부지 일대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최초 서울링을 발표할 때는 하늘공원 2만㎡를 사업부지로 정했지만, 민간개발업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복합문화시설을 추가하고, 월드컵공원 일대 228만㎡로 사업대상지를 넓혔다.최 의원은 “오 시장은 서울링 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진행한다고 끊임없이 말하며 여러 논란을 회피했지만 결국 SH공사가 개발업자들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SH공사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된 공기업인데, 민간 자본만 투입되는 것처럼 시민들을 속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총사업비도 한도를 정해 놓지 않아, 향후 총사업비 및 지분율에 따라 SH공사의 투자금액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서울시는 세수 감소 여파로 내년 예산을 약 1조5000억 원 줄인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예산안을 삭감했다.이유
서울시가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다시 한번 좌초하는 등 제도 자체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철도망, 왜 예타 통과가 어려운가’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예타는 도로, 철도 등 재정사업에 대해 사전 타당성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서울에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강북횡단선’, ‘목동선’, ‘난곡선’, ‘면목선’ 등 비 강남권 주요 사업이 예타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예타 현황을 살펴보고 서울의 철도망 확충, 경제성 평가 등을 짚어보자는 취지다. 2개의 주제 발표와 함께 학계·언론·시민으로 구성된 패널 8명의 지정 토론과 질의응답 등이 예정돼 있다. 김기봉 서울시 균형발전정책과장은 예타 평가 체계를 분석하고 예타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서울과 수도권의 예타 기준이 달라져야 교통 복지 차원에서 철도망이 촘촘하게 확충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할 계획이다. 김정화 경기대 교수는 평가 부문 중 경제성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시경쟁력이나 교통 접근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존 평가 항목을 개선하는 내용 등을 발표한다.토론회에는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 관계 지역 자치구, 학계, 전문가, 언론,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는 관악·동대문·동작·서대문·성북·양천·은평·종로·중랑·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수도인 아슈하바트에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1일 개소식 행사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 외교부 최태호 유럽국장 등 한국측 외교부 인사가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측에서는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가 참석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 5월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자겸 인민의사회의장을 연달아 예방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추진 중인 2건의 비료 플랜트 공사에 대해 연내 계약체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정 회장은 “지사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민간기업 그 이상으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기간 중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에도 참석했다.대우건설이 수주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카스피해 연안인 발칸주 투르크멘바시에 있다. 연산 115.5만t의 요소와 66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제2도시인 투크르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다.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6만4000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
정비구역 해제로 주택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었던 서울 성북구 장위8·9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5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장위8·9구역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11개 노후 사업지가 공공재개발을 위한 정비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민간 정비사업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서울 내 공급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공공성을 높인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장위뉴타운 중심에 5000가구 공급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장위8구역(장위동 85 일대)과 장위9구역(장위동 238의83 일대)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장위8구역에 2846가구, 9구역에 2230가구 등 총 5076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총 1547가구(장위8구역 784가구, 장위9구역 763가구)가 공공임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소셜믹스 등을 위해 해당 공공주택을 분양 주택과 혼합해서 배치하도록 계획을 짰다.당초 민간 재개발을 추진했던 장위8·9구역은 2017년 정비계획이 해제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2020년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3년 만에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시는 구역 해제 이후 장위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사회복지·문화시설 등의 공공시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장위8구역은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을 감안해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고 개방감을 확보했다. 장위9구역 남측의 공원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경축을 만들었다. 주민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사진)이 설립한 문주장학재단의 출연기금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은 보유 부동산 55억7500만원어치를 문주장학재단에 증여한다고 1일 공시했다. 문주장학재단 기금은 기존 583억원에서 639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문 회장은 2001년 5억원을 출연해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13년 만인 2014년 출연금이 1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문 회장은 “모 장학재단으로부터 2년간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마칠 수 있었고 나도 어려운 후배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장학재단 등록 증서를 받던 날 ‘환갑이 될 때까지 재단 출연금 100억원을 만들자’고 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물론 기금을 6배나 불렸다. 문주장학재단은 그동안 4900여 명의 학생에게 103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 의정부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투시도)을 분양한다. 주변에서 보기 드문 40층 이상 고층으로 지어져 개방감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656가구(전용 84~110㎡)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84㎡A 246가구, 84㎡B 41가구, 84㎡C 123가구, 84㎡D 82가구, 108㎡A 82가구, 110㎡A 82가구다. 중형부터 중대형까지 6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금오동은 의정부에서 생활 인프라가 좋은 지역이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로데오거리·제일시장 등이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을지대병원·의정부백병원·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시청·경기북부경찰청 등 대형 병원과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가까운 편이다. 인근 의정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일부 가구에서는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다.오는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통장 가입 기간(12개월 경과)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이유정 기자
서울 동작구 숭실대입구역 인근 ‘봉천14구역’(투시도)이 157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봉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용산구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봉천14구역은 지하 4층~지상 27층에 공동주택 15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가로변 3개 동의 주동 형상을 변경해 통경축을 넓게 확보한다. 단지 내 보행로 인근에 중앙광장과 어린이놀이터, 휴게쉼터 등을 마련하고, 조경 의무 면적(15%)의 두 배 이상인 38%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했다.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은 지하 8층~지상 39층, 7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공동주택 470가구와 오피스텔 462실,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건축심의 결과를 반영해 주동 사이 통경축을 기존 안보다 1.5~2m 넓힌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 면적을 법적 기준보다 추가 확보해 거주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저층부(지상 1~5층)에는 판매시설, 공공업무시설이 배치된다.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를 연계해 가로를 활성화하도록 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건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이 토양 내 불소 정화 비용으로 조합원당 40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보다 최대 10배 높은 국내 기준 때문에 방배동 일대에서만 토지 정화 비용으로 17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이 최근 토양 오염 조사를 한 결과, 불소 정화 비용으로 약 6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 사업장 조합원 수(1500여 명)를 감안하면 조합원당 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주택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방배동 일대 다른 조합도 상황이 비슷하다. 방배5구역은 불소 정화로 760억원을, 6구역은 35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이주를 마치고 착공을 앞둔 5구역은 불소 정화 때문에 사업이 10개월가량 지연되기도 했다.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기준을 초과하는 불소가 토양에서 발견되면 개발사업자 등 정화책임자가 토양을 정화해야 한다. 2002년 마련된 토양 내 불소 오염 기준에 따르면 주거지역은 40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미국(3100㎎/㎏), 일본(4000㎎/㎏) 등과 비교해 기준이 너무 높다.정화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한 데다 방배동처럼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불소가 많아 주택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배13구역은 “화강암 지반이라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불소를 정화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최근 지역구 의원(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청원서를 전달했다.규제심판부는 “국내 불소 정화 기준이 과도하게 높을 뿐 아니라 화강암 지반이 많은 특징도 감안하지 않았다”며 환경부에 기준 개정을 권고했다. 정비업계 관
‘개인창고’ 셀프스토리지, 1년새 56% 늘어고급 의류·와인·미술품 보관 공간으로 활용집값 오르고 소득 늘수록 수요 더 많아질 것비어있는 상가의 새로운 수익모델로도 각광 생애 첫 독립을 앞둔 사회 초년생 A씨. 미니카 수집이 취미인 그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해서라도 취미방을 마련해야 할지, ‘안분지족’하고 집 크기를 줄여야 할지 고민이다. 집값도 부담스러운데 물가까지 오르면서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20·30세대가 적지 않다.비싼 주거비와 ‘나를 위한 취미 공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을 위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셀프스토리지’로 불리는 공간임대시장이다. 집값 상승과 더 많은 공간을 원하는 수요가 맞물려 국내에서 이 시장은 1년간 56.4% 성장했다. 1년 새 쑥 큰 ‘나만의 창고’ 시장셀프스토리지는 토지비용 등이 올라가면서 생겨난 신개념 부동산 전대(재임대) 비즈니스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오피스, 주택 등 본연의 역할을 가진 부동산 외에도 별도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이삿짐 보관부터 기업 문서 저장, 소규모 물류 거점, 미술품 등 고가 수집품 보관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 관리 회사 JLL이 내놓은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2023년 5월 기준 300여개다. 1년 전보다 56.4%가 늘었다.국내에서 셀프스토리지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주거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셀프스토리지 지점이 서울 등 주거비가 높은 수도권에 몰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이 토양 내 불소 정화 비용으로 조합원당 40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대비 최대 10배 높은 기준 때문에 방배동 일대에서만 토지정화 비용으로 17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이 최근 토양 오염조사를 진행한 결과 불소 정화 비용으로 약 6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 사업장 조합원 수(1500여명)를 감안하면 조합원당 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주택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방배동 일대 다른 조합도 상황이 비슷하다. 대장단지로 꼽히는 5구역은 불소 정화로 인해 760억원을, 6구역은 35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이주를 마치고 착공을 앞둔 5구역은 불소 정화때문에 사업이 10개월가량 지연되기도 했다.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기준을 초과하는 불소가 토양에서 발견되면 정화책임자(개발사업자 등)가 토양을 정화해야 한다. 2002년 마련된 토양 내 불소 오염 기준에 따르면 주거지역은 40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미국(3100㎎/㎏) 일본(4000㎎/㎏) 오스트리아(1000㎎/㎏) 등과 비교해 최대 10배가량 기준이 높다.정화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한 데다, 방배동의 경우처럼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불소가 많아 주택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배 13구역은 “화강암 지반이라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불소를 정화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최근 지역구 의원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 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조합 관계자는 “인위적으로 토양오염을 발생시킨 경우가 아닌데도 사업시행자에게 정화
문주현 엠디엠 그룹 회장(사진)이 설립한 문주장학재단의 출연기금이 600억원을 넘어섰다.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은 보유 부동산 55억7500만원어치를 문주장학재단에 증여한다고 1일 공시했다. 문주장학재단 기금은 기존 583억원에서 639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엠디엠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당사 소유의 부동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주장학재단은 기부받은 부동산으로 부동산 임대업 등 수익사업을 해 재단의 목적 사업인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문 회장은 2001년 5억원을 출연해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13년 만인 2014년 출연금이 1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문 회장은 “모 장학재단으로부터 2년간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마칠 수 있었고 나도 어려운 후배에게 사랑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며 “장학재단에 더 큰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문 회장은 장학재단 등록 증서를 받던 날 ‘환갑이 될 때까지 재단 출연금 100억원을 만들자’고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물론 기금을 6배나 불렸다.문 회장은 장학재단 운영 원칙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장학금을 지원할 때 전액 지원한다. 둘째 장학금 지원 최우선 기준은 학업 성적이 아니라 가정 형편이다. 이와 함께 후학 양성을 위해 학교 발전기금 후원, 도서관 건립 지원, 복지재단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문주장학재단은 그동안 4900여명의 학생에게 103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문 회장이 1998년 설립한 엠디엠 그룹은 국내 최대 디벨로퍼로 부동산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 여신금융사인 한국자산캐피탈, 엠
신안산선이 예정된 서울 동작구 대림삼거리역 일대가 최고 30층 높이로 복합개발된다.동작구는 지난달 27일 신대방동 588의 7(대림삼거리역)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가 지역주민에게 역세권 활성화 개발 방식을 먼저 제안한 뒤 서울시에 사업대상지 선정을 신청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대림삼거리역(예정)으로 인해 역세권 개발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동작구는 대림삼거리역 일대를 상업·업무·공공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복합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흥대로와 2호선 신대방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계획도 세웠다. 동작구 관계자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3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추가 출입구 조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입지에 비해 노후 건축물이 많은 동작구는 서울에서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상반기에만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남성역 일대 등 세 곳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대림삼거리역까지 올해에만 총 네 곳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방식으로 노후 주거지 등을 정비하게 된다. 2019년 시범사업 등으로 선정된 이수역, 보라매역, 장승배기역까지 포함하면 동작구 내에서만 7곳의 역세권이 이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단지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이유정 기자
신안산선이 예정된 서울 동작구 대림삼거리역 일대가 최고 30층 높이로 복합개발된다.서울 동작구는 지난달 27일 신대방동 588의7(대림삼거리역)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가 지역주민에게 역세권 활성화 개발방식을 먼저 제안한 뒤 서울시에 사업대상지 선정을 신청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대림삼거리역(예정)으로 인해 역세권 개발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동작구는 대림삼거리역 일대를 상업·업무·공공 복합개발해 도시기능을 강화하는 복합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흥대로와 2호선 신대방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계획도 세웠다. 동작구 관계자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의 용도지역 상향해 3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추가 출입구 조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입지에 비해 노후 건축물이 많은 동작구는 서울에서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상반기에만 성대시장 특별계획구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사진)이 30일 이주를 시작했다. 2003년 11월 한남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후 약 20년 만이다.용산구는 이날부터 한남3구역 총 8300여 가구가 이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중 세입자는 6500여 가구다. 상가 세입자 손실보상 절차와 이주 규모 등을 감안해 이주 기간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용산구는 추정했다.한남동 686 일대인 한남3구역은 구역 면적이 38만6395㎡, 신축 연면적은 104만8998㎡에 달한다. 총 네 개 구역(2·3·4·5구역)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한남뉴타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 공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의 공공시설도 예정돼 있다.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기업 MVRDV와 손잡고 단지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친환경 건축물 등에 강점이 있는 MVRDV는 한남동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브리지데크, 전망대·공원, 나들목, 한강변 주거동 등의 설계를 맡는다.용산구는 대단위 이주에 따른 다량의 폐기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남3구역 조합과 사전 협의해 폐기물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주 개시 후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구에서 수거·처리하고 대형폐기물은 주민이 조합에 신고해 조합에서 처리한다. 무단투기 폐기물은 한남3구역 조합과 합동으로 계도·단속·수거 등을 하되 투기자 신원 확인이 곤란한 장기 방치 폐기물은 조합에서 자체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용산구는 이주에 따른 빈집 발생 등으로 슬럼화가 예상됨에 따라 주거지 안전관리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누적 수주액 1조115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공을 맡은 그랜드사업단(대우건설 지분 25%)은 사모2구역을 지하 4층~지상 29층, 50개 동 아파트 4148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도급액은 2801억원이다.대우건설은 이에 앞서 정비사업 부문에서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재건축과 구로구 보광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도 따냈다. 회사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예년보다 수주 규모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정비사업 부문에서만 5조원 이상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시장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양적 수주보다는 내실 강화를 위한 선별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은 향후 서울 여의도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지난달 단독 입찰한 데 이어 11월 20일로 예정된 2차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장미셸 빌모트가 설계를 맡는 등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한편 공작아파트 사업은 2차 입찰에서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연내 대우건설이 최종적으로 시공권을 따낼 수 있을
법 개정으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졌지만, 업계 일각에선 ‘양날의 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향후 공사비 검증 문제 등을 우려해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과잉 수주전 단속에도 나서고 있어서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신탁 방식 재건축이 설계자·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때 자치구의 사전 검토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정비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연내 시의회에 상정해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정비사업이 택하는 조합 방식은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기준’을 지켜야 한다. 대안설계가 금지되고, 입찰공고를 내기 전 자치구 사전 검토도 받아야 하지만 신탁 방식은 예외다.그동안 활성화되지 않았던 신탁 방식이 서울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기준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신탁 방식 관리에도 고삐를 죄자 정비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화된 지침은 입찰 때 개별 홍보 금지, 사업시행인가 때 공사비 검증, 정비계획을 바꾸는 대안설계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일부 단지는 시공사 선정이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올 하반기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여의도에서 이미 한양아파트가 서울시 제동에 시공사 선정을 중단했다. 정비계획 변경 없이 상가 부지를 사업 면적에 포함해 입찰공고를 낸 것이 법을 위반했다는 게 시 입장이다. 사업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지침 위반은 없지만, 수사 의뢰 등을 하면 사업이 장기간 늦춰질 수 있어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한 건
지난 몇 년간 미분양과 집값 하락으로 고전했던 대구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선 펜트하우스가 처음으로 50억원을 넘는 가격에 손바뀜하는 등 반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 전용면적 240㎡(54층)가 지난 8월 25일 54억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 같은 층 물건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것은 2015년 3월이다. 당시 20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8년 새 2.5배가량으로 올랐다. 대구에서 한 채에 5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거래된 것은 처음이다. 2009년 입주한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3㎡당 2900여만원이었다.직전 대비 상승하거나 신고가를 새로 쓴 단지도 많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43㎡는 지난달 18억2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범어에일린의뜰 전용 102㎡는 11억8500만원, 만촌동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전용 123㎡는 17억500만원에 손바뀜해 해당 주택형 최고가를 새로 썼다. 범어동에선 준공 40년이 넘은 경남타운과 가든하이츠1 등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재건축 시장에도 온기가 돌았다.대구 부동산시장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 8월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시세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첫째 주 0.03%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지난 23일 조사까지 1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공사비 인상과 공급 부족 우려로 미분양이 소진된 것도 시장 참여자에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 1만3987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1만779가구까지 줄었다
대우건설 자회사인 대우에스티가 다음 달 서울 강남구에서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한다. 2020년 이후 아파트 분양이 없던 강남구에 3년 만에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여서 관심이 쏠린다.강남구 개포동 176의2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강남권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가 포함된 주거상품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단지는 강남구에서도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대치동과 개포동 중심지에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수인분당선 구룡역이 바로 앞에 있다. 주변으로는 양재천, 달터근린공원, 개포공원, 대모산, 구룡산 등이 둘러싸고 있다. 양재천과 달터근린공원으로 트여 있어 조망권이 확보된다.개일초, 구룡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 내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있다.주변이 주거촌으로 바뀌고 있다. 단지와 맞닿은 대치동 일대는 개포우성·선경·한보미도맨션 등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포동도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신도시처럼 형성되고 있다.차별화된 설계로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베이(방 2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구성이 쉬운 전면부 광폭 특화설계와 와이드 테라스(일부 가구), 다락(일부 가구) 등을 적용한다. 내부 설계로는 이탈리아 수입 명품 주방 가구와 수전, 최고급 원목마루, 고급타일 등 프리미엄 마감재를 곳곳에 도입한다.입주민 전용의 익스클루시브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썬큰가
수익성 확보 문제로 20년 가까이 표류해온 서울 마포구 ‘상암 DMC랜드마크’ 건립 사업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당초 20% 수준으로 제시했던 주거 비율을 30%까지 높이는 등 사업 조건을 대폭 바꿔 참가 유인을 높이기로 했다. 업계에선 늘어난 공사비 등의 문제로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으로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주거 늘리고 숙박 줄이고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에 대한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7년 만에 재개한 매각 입찰이 응찰자 없이 유찰되자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우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시설 비율을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상향했다.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집회시설(5% 이상→3% 이상) 역시 같은 이유로 물량을 축소했다.대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타 지정용도 비율을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기타 지정 용도에는 업무, 방송통신시설, 연구소 등이 포함된다.업계에서는 이번 변경안으로 사업성이 일정 부분 개선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분양성이 좋은 주거시설 물량이 늘어나면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매각 대상 필지는 F1(상암동 1645)과 F2(상암동 1246) 등 2곳으로 면적은 총 3만7262㎡이다. 서울시는 건축물 최고 높이 540m 이하의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 높이 200m 이상)이거나 건축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건축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종묘부터 중구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조감도)가 아파트 1만 가구를 포함한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노후 상가군을 공원으로 전환하는 등 축구장(7140㎡) 20개를 합친 면적의 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주민에게 공람한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종묘에서 퇴계로 일대 약 43만㎡ 부지를 녹지 생태 도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이 담겼다.서울시는 노후 상가군을 공원으로 바꿔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운지구 안에는 세운상가부터 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군이 1㎞에 걸쳐 늘어서 있다. 이렇게 되면 지구 내 약 13만9000㎡에 달하는 녹지가 확보된다.지구 중앙에 있는 삼풍상가와 PJ호텔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먼저 공원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토지주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는 방침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수용될 가능성도 있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잡았다. 나머지 상가군도 존치정비구역(공원용지)으로 지정해 단계적으로 공원화한다. 주민 동의 등 사업 여건을 고려해 상가군과 통합 재개발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정회원 서울시 도심재창조과장은 “종묘의 가치와 역사문화경관 축을 만들어야 할 중요성 등을 고려해 세운상가군 전체를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인현상가는 인근 세운6-4-1구역과 통합 재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현상가 내 세운아파트 주민이 노후 아파트 철거 후 주변 구역과의 통합개발을 원하고 있어 이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이
서울 청약시장에서 20·3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로 추첨제 물량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이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24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연령별 청약 당첨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내 청약 신청자는 23만9591명이었다. 이 중 30대 이하가 15만8198명으로, 전체의 66%에 달했다. 40대가 5만1424명(21%)이었고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만9221명(8%), 1만748명(5%)이었다.20·30대가 청약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은 규제 완화로 추첨제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초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해제돼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60%가 추첨제로 분양된다.20·30대 젊은 층은 절대가격이 낮은 전용 59~85㎡ 중소형 아파트에 주로 청약했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한 물량은 총 2915가구였다. 1순위 기준 전용 59㎡ 이상~85㎡ 미만에 16만8677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전체의 70.4%가 중소형에 몰린 셈이다. 전용 59㎡ 미만에는 9943개, 85㎡ 이상에는 1만4792개가 사용됐다.연말까지 서울에선 중소형 공급이 활발할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도봉구 도봉2구역에서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299가구(전용 59~84㎡) 중 130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송파구 문정동에선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전용 49~74㎡ 299가구, 성동구 용답동에선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전용 59~84㎡ 797가구가 일반에 나올 예정이다.이유정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명시 광명1동 광명2R구역에서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3344가구(전용면적 36~102㎡)로 이뤄진다. 지난 16~18일까지 청약 신청을 마치고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청약 경쟁률은 전체 평균 5.5대1로 전 평형 미달 없이 마쳤다.광명뉴타운 중심 지역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게 장점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역,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 1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또 반경 1㎞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행정기관 이용도 쉽다. 중앙시장, 철산로데오거리 등 철산역 생활권과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등 구로구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교육 환경도 좋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연서도서관과 광명사거리역 인근 학원 및 철산동 학원가 이용이 쉽다. 목동 학원가도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짓는 3344가구 대단지인 만큼 상품성도 좋다는 평가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투명유리 난간대를 적용해 채광 및 조망, 일조권을 두루 갖춘다. 또 전용면적 59㎡ 이상 모든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된다.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으로 조성된다. 단지 내 조경 시설에는 시니어 가든, 커뮤니티 가든, 생태 연못과 외곽 산책로 등이 들어선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최근 열고 분양에 나섰다. 7년 만에 관저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대전 서구 관저동 7의21 일대에 2개 블록으로 조성된다. 지하 2~3층, 지상 최고 25층으로 각각 4개동 총 66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이다.청약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를 진행한다. 1단지는 11월 7일, 2단지 11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11월 20~22일까지다.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단지 인근에 약 500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의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철도 개발 계획으로, 단지 인근에 있는 기존 가수원역을 활용할 예정이다.건양대 병원, 롯데마트, CGV, 맥도날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의료·문화·편의시설이 다양하다. 주변으로는 도안근린공원, 구봉산 등산로, 느리울근린공원 등 녹지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느리울초, 가수원초, 느리울중, 동방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학원가 및 가수원 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이 단지는 수요층이 가장 많은 84㎡ 타입만으로 조성된다. 1단지는 A타입 158가구, B타입 82가구, C타입 90가구로 이뤄진다. 2단지는 A타입 161가구, B타입 84가구, C타입 85가구로 구성된다. 팬트리 계획을 통한 수납공간을 넓힌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설계했다. 실외기실, 하향식 피난구 통합 계획 등으로 공간 활용이 좋다.대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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