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조감도)이 4188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용산구 옛 용산철도병원 부지에는 민간·공공임대(610가구)와 문화·집회시설 등이 접목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에 대해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인 신림1구역에는 공공임대 631가구, 민간분양 3557가구 등 418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지어진다. 지하 5층, 지상 29층 높이로 용적률은 259.99%가 적용됐다. 이 지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 배치·형태 등이 개발 계획에 반영되고 내외부 녹지도 많이 늘어났다. 조경 면적은 법적 기준의 세 배에 달한다.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하천변 특화 거리와 지상부 보행 중심 도로도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2796㎡)이 들어선다.주거 건물은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형태가 적용된다.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조성해 생활밀착형 부대 복리시설을 만들기로 했다.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용산병원 부지에는 공동주택 61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주택은 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로 구성된다. 당초 계획안을 바꿔 주동(건물) 입면과 옥상 지붕 경관 등의 디자인을 특화한다.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키우고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
태영건설은 “그룹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공 중인 주요 사업장은 90% 이상 분양돼 미분양 부담이 없다”고 26일 밝혔다.최근 금융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되는 데 따른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태영건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악성 기사로 회사의 경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금융감독원 단속반에 신고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회사 측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과 관련한 우발채무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개발 사업 비중을 늘리다 보니 PF 보증 노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높은 분양률을 올리고 있고 유동화증권에 대한 보강은 적어 유동성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본PF와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을 제외한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 잔액은 약 2조5000억원(착공사업장 1조4000억원, 미착공사업장 1조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착공사업장에 대해선 일부 지분을 매각하거나 본PF 전환 등을 추진 중이다.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6430억원, 영업이익이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 늘었다. 회사 측은 “경남 양산 사송 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 준공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자체 사업 매출은 4879억원으로 전체의 27%에 달했다.태영건설은 지난 14일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했다. 조달금리는 연 6%대 후반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이유정 기자
인천시가 서구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서구 주민단체들로 구성된 검단시민연합(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암리조트시티연합회, 원당지구연합회)은 지난 21일 인천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검단시민연합은 “사월마을 등 서구 북부권에서 조속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들에 대해 인천시는 오히려 타지역보다 강화된 기준과 근거 없는 공공기여 요구로 주민 재산을 강탈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종합계획에는 종전보다 10%가량 공공기여를 추가로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여를 늘리기 위해 법적근거가 없는 강화된 인구기준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시는 아라뱃길 북측인 계양구, 서구지역의 발전을 위해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재편해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인천 유정복 시장이 직접 발표에 나설 정도로 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종료와 함께 인천시가 주도하고, 사월마을 주변에 대해서도 전체 개발을 원칙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강화된 기준과 추가적인 기부채납 요구로 북부권의 주거환경 개선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집회에 참석한 서구 주민 이모씨는 “30년 이상을 쓰레기더미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북부권의 주거환경개선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인천시는 주민의견은 듣지 않고 말도
서울 마포구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공덕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조감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사업대상지인 염리동 168-9 일대는 지하철 5,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초역세권이다. 상암·수색과 용산을 잇는 글로벌 비즈니스 축이자 영등포·여의도에서 한양도성을 잇는 도심 업무축의 교차점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마포구가 지난 8월 마련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건축물 2개동을 건축할 예정이다. 각 건물은 지하6층, 지상24층 연면적 9만8015㎡ 규모의 업무시설 건축물 1개동과 지하6층, 지상8층 연면적 1만5995㎡의 공공기여 건축물 1개동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2021년 9월 대상지 선정 이후 총괄기획가(MP)회의와 서울시, 전문가들과의 자문단회의를 수차례 진행하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업무시설 건축물에 다우키움그룹의 12개 계열사 임직원 476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가 자체 추산에 따르면 향후에는 7400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 등 약 1조 30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여 건축물에는 임신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마포구 ‘햇빛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임대상가와 공공임대사무실을 조성해 지역의 창업청년, 스타트업 기업, 소상공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공덕 역세권 활성화로 이 지역이 마포·공덕의 중심으로서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구역이 될 것”이라고 말
서울시가 국내외 단체여행 등 대규모 관광객 숙박을 지원하기 위해 서대문구 종로구 등 노후 모텔촌에 ‘관광숙박 특화지구’를 도입, 용적률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의도와 강남 등 용도지역 중첩 지역은 숙박시설 설립을 전제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주기로 했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숙박시설 3대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건물의 용도 전환을 지원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양질의 숙박시설 건립을 유도하는 내용이다.노후 모텔촌을 양질의 숙박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마련한다. 지구단위구역이 되면 최대 30%의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기준 용적률이 800%인 일반상업지역은 24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촌역, 종로3가, 화양동, 서울대입구 일대를 우선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둘 이상의 용도지역이 중첩된 ‘노선형 상업지역’은 숙박시설 확충을 전제로 용도지역을 높여주기로 했다. 노선형 상업지역은 3도심(광화문, 영등포·여의도, 강남)에 몰려 있어 관광객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기여를 통해 시민을 위한 시설을 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단체여행 등 대규모 관광객의 숙박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폐교, 대학 기숙사, 노후 상가 등도 활용한다. 폐교는 리모델링해 국내외 청소년에게 유스호스텔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생 수련은 교육 목적이기 때문에 토지 용도 전환 없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강서구 방화동 공항고 부지
“철도계획은 단지 사업성에 따라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말께 또 새로운 노선 이슈가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23일 “투자관점에서 수도권 광역철도(GTX)가 언제 착공하고 개통이 될지 보다는 어디에 역이 만들어질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3’의 부대행사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GTX 관련 이슈 10가지를 소개했다.국내 대표 철도 전문가인 그는 ‘GTX 족집게’로도 불린다. 철도계획 등을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선이나 신설역에 대한 예상 적중률이 높아서다. 그는 “GTX-C노선에 평택 지제역이 포함되기 때문에 A노선까지 역을 신설할 가능성은 낮다”며 “C노선의 병점이나 오산역 신설은 가능성이 상당하고 어느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비용부담 등에 나설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천안과 동두천 연장 이슈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지역 가운데는 인구 규모와 지자체의 의지를 감안했을 때 천안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봤다.향후 가장 주목해야 할 노선으로는 D노선을 꼽았다. 그는 “아무리 대통령 공약이었다고 해도 GTX-E노선이나 F노선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그 대안으로 B나 D노선이 경기도 구리 등 지역으로 Y자로 노선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이어 “가평이나 춘천 연장도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현재 운행하는 ITX가 노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현재 부동산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욕실 전문 제조업체 새턴바스가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서 모듈러 욕실을 공개했다.새턴바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욕실을 비롯해 시니어 등을 겨냥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고급소재의 세면대, 월풀 욕조 등을 전시했다. 이른바 ‘조립식 건축’의 일종인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부분을 제조한 뒤 단위 유닛(Unit)을 현장으로 운반해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건축시스템이다. 새턴바스의 모듈러 욕실의 경우 설치기간이 단축 될 뿐 아니라 개별 공사에 비해 설치 비용이 최대 반의 반 수준까지 절약된다. 새턴바스의 모듈러 욕조는 내년 이후 분양이 예정돼 있는 서초구 반포동 초고가 아파트 등에 적용됐다. 새턴바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압으로 높이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등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니어 층을 비롯해 어린이가 있는 집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전기를 이용해 높이조절을 하는 방식과 달리 수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과 안전 측면에서 강점이 많다”고 말했다. 세면대와 욕조 안전바 등에는 액상아크릴 소재를 적용했다. 도기와 달리 무광이라 고급스럽고 오염에 강한 소재다. 정인환 새턴바스 대표는 “모듈러 욕실은 현장 시공이 일반화돼 있는 국내 건설현장의 공기 단축 및 하자 문제를 고심하는 건설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변화의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며 “모듈러 욕실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욕실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새턴바스는 수입산 욕실 제품이 대부분이던 199
반도건설은 경기 남양주 다산동 일원에 조성하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투시도)’가 평균 청약경쟁률 10.6대 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청약에서 전체 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924명이 신청해 평균 10.6대 1, 최고 19.7대 1(전용 67㎡ 타입)의 경쟁률을 보였다.1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79가구 모집에 453명이 신청해 평균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에 진행된다. 10월2일부터 7일까지 당첨자 서류 접수와 제출, 10일~12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분양관계자는 “희소가치 높은 중소형 구성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지원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지난 2021년 3월 착공을 시작해 2024년 8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대우건설은 최근 대규모 태풍과 홍수로 피해를 본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에 50만달러(한화 약 6억원)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대우건설은 리비아 적신월사 등을 통해 거주용 컨테이너와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다가올 우기에 대비해 벵가지시에 대형 펌프를 제공하고 펌프장 기능 재건을 위한 기술 지원도 협력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해 온 국가”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격언처럼 대우건설의 위로가 리비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은 리비아와 정식 수교 전인 197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했다.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의 분야에서 총 163건의 프로젝트와 투자사업을 수행했다. 올 3월에는 약 1조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수주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를 도로 옆 건물 내로 이전·설치할 경우 용적률 등 건축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하철 출입구를 건물 안으로 넣도록 유도해 보행로를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역세권에서 건물을 짓는 사업자가 지하철 출입구를 이전·설치할 경우 해당 공사비에 해당하는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출입구와 연결통로 등을 만들면서 들어간 비용을 환산해 추가 용적률로 주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도 출입구를 설치할 때 손해 보는 토지 면적만큼을 용적률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며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항목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지하철 출입구 설치’를 공공기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기여는 지방자치단체가 용도지역을 올려주거나 용적률 혜택을 주는 대신 사업자로부터 받는 현물(토지 등)이나 현금을 의미한다. 사업자가 선호하지 않는 임대주택 같은 현물 대신 지하철 출입구 설치를 공공기여 항목으로 인정해주면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사업자가 혜택을 받는 인센티브 항목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도 넓혔다. 그동안 일률적으로 적용한 추가 용적률 대신 건폐율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이유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 일대에 최고 150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변경안은 가좌역 100m 반경에 해당하는 대상지를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당초 100m였던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은 150m로 완화된다. 블록 단위로만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조건을 폐지하고, 800㎡ 이상을 개발할 때 허용 용적률은 최대 660%로 확대했다.16년째 사업이 멈춰 있던 특별계획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역 의사를 반영해 해제하고, 단독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근린생활 기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를 자율 개발할 수 있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수색로2길 먹자골목 일대 필지는 건폐율을 70%로 10%포인트 상향했다. 주차장 확보 기준도 완화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지원하고,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제안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좌역 일대는 1980년 이전 건립된 건축물이 약 64%에 이를 정도로 노후해 정비가 시급하다”며 “역세권이 활성화하고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중구 충무로4가 180의 21 일대 ‘세운6-4-22·2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개방형 녹지 도입 등을 조건으로 용적률 1164.27% 이하, 높이 167m 이하로 건축 기준을 완
서울시가 주관하고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이 주최한 제3회 서울패션허브 창업뜰 모의 IR 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주피터랩스가 대상을 받았다. 지난 19일 열린 행사는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와 창업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교수·투자자의 전문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 사례로 선정되면 소정의 상금과 함께 홍보를 통해 실제 투자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선희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대표와 참가 기업의 대표자·임직원, 심사위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스냅·신사유람단·아울소싸이어티·아이미마인·시크릿아이콘·주피터랩스·퀸라이브 등 7팀의 발표에 이어, 이두진 메디쿼터스 대표의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한번의 매각, 연쇄 창업(2017년) 후 올해 누적 415억원 투자 유치, 목표 매출액 22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대 회사로 키워낸 비결을 참가자에게 소개했다. 대상을 받은 주피터랩스는 동대문 도소매상을 위한 솔루션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밖에 창의성·기술성·시장성·전달력 등을 평가해 금상(1팀), 은상(1팀), 장려상(1팀)을 선정했다. 장려상은 아울소싸이어티, 은상은 신사유람단, 금상은 아이미마인이 수상했다. 안강휘 주피터랩스 대표(사진)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대상까지 받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수도권급행철도(GTX)는 향후 20년간 확장될 수 밖에 없다. 실현가능성은 높으면서 아직 역이 확정되지 않은 D노선에 관심을 가져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20일 “GTX-A·B·C노선은 역이 확정됐고, 대선공약이었던 E나 F노선은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철도 전문가인 그는 ‘GTX 족집게’로도 불린다. 노선변경과 추가역 등 이슈와 관련해 내놓은 예상들이 높은 적중률을 보여서다. 표 대표는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D홀에서 열릴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서 ‘GTX 대예측’을 주제로 투자 노하우를 전한다. 그는 “C노선이 결과적으로 기존 철도 노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결론 난 것은 사업성 때문”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D노선도 노선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부선’이라고도 알려진 GTX-D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확정돼 있다. 국토부가 최근 서울역까지 직결하는 방향으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노선변경을 추진중이다. 인천 등에서는 이 노선을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서울 구로구와 서초구, 강남구 등을 지나는 노선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표 대표는 “막대한 사업비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건의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경기 동북부 쪽으로 노선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GTX-E,
울산시의 주택 가격이 1년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굳히자 일부 지방 광역시로도 수요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월간 기준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울산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0.12% 상승했다. 월간 주택 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이다.울산 주택 가격은 올해 1분기만 해도 하락폭이 월평균 1.24%에 달했다. 4월 -0.72%, 6월 -0.14%로 하락폭을 꾸준히 좁히다 상승세로 전환했다.아파트만 놓고 봐도 지난달 매매가 변동률이 0.18%로 7월 -0.05%에서 상승 전환했다. 월간 기준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8월 첫 주 0.01%로 반등한 이후 9월 둘째 주 0.06%까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울산 남구의 한 중개법인 대표는 “올해 초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동결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만큼 내려갔다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울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1240건, 6월 1109건, 7월 1141건 등으로 석 달째 월 1000건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매매시장 분위기가 회복되자 사업 시기를 저울질하던 민간 단지도 분양을 재개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다음달 울주군에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 분양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 동, 1430가구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남구 야음동에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254가구)를, 금호건설은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4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업계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조감도)에서 연내 아파트 37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차별화된 설계 노하우를 접목해 이 지역을 ‘푸르지오 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대우건설은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화삼지구는 공동주택 3개 블록과 기반시설·근린생활시설 용지로 계획됐다. 지하 4층~지상 28층, 30개 동 총 3724가구가 연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전용면적별로 △59㎡A 935가구 △59㎡B 540가구 △84㎡A 1288가구 △84㎡B 725가구 △84㎡C 231가구 △130㎡A 5가구 등이다. 이 지구는 정부가 발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은화삼지구에는 대우건설이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 담긴 신규 상품이 적용된다. 경계를 허물고 자연을 품은 배치를 반영한 설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단지 측벽 디자인, 입주 후까지 아우르는 서비스인 ‘프러스(PRUS+)’ 등을 선보인다. 사업부지 3개 블록을 연계해 대규모 조경 공간도 만든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은화삼지구는 반도체 르네상스 시대의 직접적인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며 “푸르지오의 차별화된 상품을 접목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와 맞붙어 있는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은 ‘야구장 뷰’로 유명하다. 호텔을 야구장과 잇기 위해 복도를 완만한 곡선으로 설계했다. 총 370실 중 70개의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최상층 객실은 1박에 250만원이나 하지만, 시즌 땐 방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서울 잠실야구장이 이르면 2031년 로저스센터처럼 ‘호텔 직관’이 가능한 첨단 돔구장으로 변신한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토론토에서 돔구장 건립 계획을 포함한 ‘잠실 일대 첨단 스포츠·전시 컨벤션 시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해 잠실 일대를 수변 생태·여가문화 공간을 품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3만 석 첨단 돔구장…호텔에서 야구 관람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폐쇄형 돔구장을 건립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1980년대 지은 잠실야구장을 헐고 새 돔구장·호텔을 지을 방침이다.돔구장은 국제 경기 유치가 가능한 약 3만 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돔 형태는 우천과 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며 “오프 시즌(정규 시즌 이후)에는 K팝 등 대규모 공연과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호텔도 들어선다. 총 300실 가운데 120실 정도를 ‘야구장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 가격이 보합을 유지하면서, 국지적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부동산 규제완화의 혜택이 고가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에 편중돼 있다”며 “대출 규제 완화를 통해 중산층의 구매여력을 늘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집코노미 행사 첫날인 오는 22일 ‘부동산 정책과 수급 분석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시장 전망에 대한 고견을 제시할 예정이다.박 대표는 최근 시장가격이 회복된 주요 원인을 ‘정책효과’로 꼽는다. 그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 조치로 재작년 기준 1억3000만원 가량을 내야 했던 다주택자가 올해는 4000만원을 채 내지 않게 됐다”며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양도세 중과 등 집을 보유하는 데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지난해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한 시장이 당분간 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주택 소유자는 급하게 팔아야 할 이유가 사라졌지만, 수요자도 급매가 아닌 가격대를 관망하는 경향이 커서다.그는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이란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40%인 기준을 예전 수준인 60%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종부세와 양도세 문제가 해결되면서 결과적으로 부자들을 큰 혜택을 받게 됐다”며 “반면 정작 내 집 한 채 마련하려는 중산층은 대출 규제에 묶여 못 움직이고 있다. 정책적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중산층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은 크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의 설계자로 DA컨소시엄(DA건축·가람건축·CRTKL)이 선정됐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재건축조합은 지난 16일 압구정 광림교회에서 설계자 선정을 겸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의 핵심 안건인 설계자 선정의 건은 DA컨소시엄이 선정됐다.DA컨소시엄은 총 429표를 획득해 △건원컨소(327표) △정림컨소(101표) △토문컨소(109표)를 제치고 설계자로 선정됐다. 경쟁사 대비 명확한 프리미엄 설계요건과 실행방안, 한강조망과 관련한 특화설계가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DA컨소시엄은 5가지 프리미엄 설계공약(자산가치·랜드마크·주거공간·라이프·차별화)을 통해 100% 한강조망과 남향은 물론, 성수대교보다 높은 시작높이 36.7m, 외부와 분리된 그랜드 힐, 청담동 명품거리와 연계된 압구정 명품가로, 각각의 테마를 품은 5개 주동과 10가지 프라이빗 정원 등을 제시했다. DA컨소시엄 관계자는 “단지 내 33m 높이의 언덕을 조성해 외부와 단절된 프라이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어느 곳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설계가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압구정 4구역은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 현대 8차, 한양3·4·6차아파트 11만8,859.6㎡ 부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연면적 44만9822.24㎡ 규모의 공동주택 17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계약면적 ㎡당 용역금액은 2만3000원이며 추산되는 총 설계용역비는 103억원이다.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의 설계자로 DA컨소시엄(DA건축·가람건축·CRTKL)이 선정됐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
천호뉴타운 3구역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성내 4구역 ‘더샵센트럴시티’ 나란히 분양DL·포스코 대형건설사 시공 … 역세권 메리트 주변 낙후돼 상대적으로 분양가 저렴할 듯이른바 ‘강남 4구’로 분류되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대형 시공사 아파트 브랜드 두 곳이 나란히 분양에 나선다. 천호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인 ‘더샵센트럴시티’다.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가 공사를 맡는 데다 개발 기대감이 큰 곳이라 관심이 쏠린다. 강남 주요 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지역이란 점도 강점이다. 공급 부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서울 완판 행렬 속 강동구서 잇단 분양천호 3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조감도)’은 천호동 일대 노후 주거지 등을 재정비하는 ‘천호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전용 44~115㎡) 규모로 지어진다. 9월 중순께 모델하우스를 열고 전용 44~84㎡ 26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일반분양은 소형부터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까지 다양한 편이다. 타입별로 전용 44㎡가 17가구, 47㎡가 49가구, 59㎡는 59가구, 74㎡는 90가구, 84㎡는 48가구다. 44㎡타입의 경우 임대로 공급되는 45가구가 전량 해당 주택형이다.‘더샵센트럴시티’로 재개발되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670가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본사와 국내 현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3 대우건설 헌혈캠페인’을 지난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12일 대우건설 임직원이 서울 을지로 본사 앞 헌혈 버스를 방문해 참여했다. 이날 헌혈 버스에 대우건설 임직원이 참가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뜻을 같이했다. 헌혈 버스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헌혈증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대우건설의 헌혈 캠페인은 2006년부터 18년째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명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헌혈에 참여한 대우건설 직원은 “평소 헌혈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바쁜 업무와 퇴근 후 육아 등으로 참여하기 어려워서 아쉬웠다”며 “그래도 매년 회사에서 진행하는 헌혈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며 만족을 느끼고, 헌혈 30회를 채워 대한적십자사 은장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밝혔다.한편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희망의 집 고치기, 안심동행주택 민관협력사업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국내외에서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계층을 위해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이유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각종 교통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조정받은 경기와 인천 ‘GTX 라인 아파트’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 기업이 많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면적 59㎡는 지난 7월 8억2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6월 18억원(46층)에 거래된 인근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146㎡도 7월 21억3000만원에 손바뀜하며 한 달 새 3억원 상승했다.지은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도 인기다. 지난달에만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 144㎡ 16억원(18층), 송도더샵하버뷰 전용 118㎡ 11억3500만원(17층), 송도코오롱더프라우1단지 전용 134㎡ 7억8500만원(14층) 등이 신고가를 썼다. 모두 2010년 전후로 준공돼 입주한 지 15년가량 된 단지다.매매뿐 아니라 분양·입주권 거래도 살아나고 있다. 연수구에선 7월 86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시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연수구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5% 상승했다. 4월 셋째 주부터 한 주도 빠짐없이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송도는 2030년 준공 예정인 GTX-B노선과 월곶~판교선 등 교통 호재가 많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낙폭이 컸던 지역이다. GTX 호재로 단기간 가격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다 보니 조정기에 낙폭도 그만큼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 광명시(-16.35%), 인천 연수구(-16.26%), 경기 의왕시(-15.98%), 수원 영통구(-15.49%), 경기 화성시(-13.82%) 순이었다.수도권 외곽에선 GTX역 예
강원도 양양은 동해안 지역에서도 서울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대표적인 관광지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숙박시설 공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최근에는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낙산도립공원 전면 해제로 규제 지역에서 풀리면서 각종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피데스개발이 공급하는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양양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오션뷰, 마운틴뷰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이다.지하 7층~지상 39층, 1개 동, 생활숙박시설 393실로 구성된다. 전용 37~151㎡, 총 21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상 39층, 174.6m 높이로 강원도에서 가장 고층이다. 최고층 39층에는 루프탑 라운지를 설치해 오션뷰와 마운틴 뷰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16층에는 야외 인피니티풀, 인도어풀, 풀 사이드바와 프라이빗 카바나,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루프탑 라운지에는 미국 뉴욕의 허드슨야드 엣지를 모티브로 한 돌출된 유리바닥의 ‘글라스 엣지’가 있다. 발아래 펼쳐진 ‘아찔한 전망’을 즐길 수 있어 힙 플레이스로서의 장점을 갖췄다는 게 피데스 측 설명이다. 해수욕장이 가까워 수영복이나 비치웨어를 입고 곧바로 해변에 나갈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교통도 편리하다. 서울 수도권은 물론 외국에서도 접근하기 좋다. 2017년 개통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수도권에서 약 9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오는 2027년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한 번에 1시간 30분대에 갈 수 있다. 부산역에서 고성 제진역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철도가 완성되
서울 중구 명동역과 시청역 인근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 건물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녹지생태도심’ 재개발이 유동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과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조감도)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곳 모두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해 건폐율을 줄이고 녹지정원 등을 조성하도록 했다.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있는 명동1지구는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 대지 내 시민개방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 공간으로 962㎡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계획했다. 지상 24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 동이 지어진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녹지 공간을 연계한 건물 내·외부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용적률은 1043% 이하, 높이는 130m 이하로 제시됐다. 서울시는 민간 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공간으로 계획해 명동구역의 남북 방향을 잇는 보행녹지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인접한 무교다동은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들어선다. 개방형 녹지는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690㎡ 규모다. 시청광장과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공개공지와 연계해 조성한다. 보행 편의를 위해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을 이전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개방형 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와 최상층에는 개방 공간을 도입한다. 용적
‘오세훈표’ 녹지생태도심의 핵심 대상지인 서울 종로·중구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1호 통합·고밀개발 사업’(조감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세운지구 중심부인 중구 산림동 190의3 일대에 축구장 3분의 1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품은 37층 빌딩이 조성된다.서울시는 지난 5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 산림동 190의3 일대 ‘세운5-1·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번 심의에서 용적률과 높이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서울시는 도심 기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기존 5-1과 5-3구역을 통합 개발하도록 했다.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용적률 1519% 이하, 높이 170m 이하로 결정했다. 기존 90m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높이 규제가 두 배가량 완화된 것이다. 도심산업 대책 일환으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용적률과 높이 기준이 완화된 대신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개방형 녹지를 도입한다. 건폐율이 60%에서 50%로 축소되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가 만들어진다. 녹지는 대지면적의 41.8%에 달하는 2685㎡로 축구장(7140㎡)의 37.6% 정도 되는 크기다.해당 부지 시행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업무시설 1개 동 지상 37층으로 세부 계획을 세웠다. 1층은 4개 층 높이의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하고 4층까지 계단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남산 등 서울 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은 전망대로 시민에게 개방한다.
대우건설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의 응모작이 GD(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작품은 △대치푸르지오써밋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 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 이후 굿디자인(GD) 선정 15회, 본상은 업계 최다인 5회 수상했다.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디자인과 구성 요소들에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 아파트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작품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에 놓여있는 대지 예술 작품으로 어른들에게도 아름다움과 영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현재 본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굿디자인 어워드 3차 상격심사가 진행중이다.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산(山), 수(水), 림(林)이라는 요소를 조경 공간에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자연적인 요소들을 석가산, 폰드 뿐만 아니라 놀이와 운동 공간에도 반영해 풍성한 녹음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감상, 휴식, 놀이, 운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은 풀터치 스위치와 생활정보기로 구성돼 있다. 조명, 색온도·디밍, 난방, 콘센트 전력을 스마트 스위치 하나만을 통해 모두 제어할 수 있게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9년 브랜드 리뉴얼 이후 외관디자인, 조경, 문주, 작게는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들이 여의도공원 및 한강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구상한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의 디자인공모에 대한 대시민 포럼을 오는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과 수변랜드마크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앞서 여의도공원 도심문화공원 재편의 시작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를 통해 5개의 작품을 선정했고, 선정된 작품을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다.시는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된 5팀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해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포럼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포럼의 전 과정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중개된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ㅌ이번 포럼이 앞으로 만들어질 제2세종문화회관의 다양한 공간 구조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의견을 참조해 도심으로 격상된 여의도 위상에 맞는 새로운 한강 수변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분양가의 최소 10~25%만 내도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처음 도입된다.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광교신도시의 경우 5억원가량으로 예상되는 전용 59㎡ 분양가(현 시세기준) 가운데 1억2500만원만 내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 공급 예정인 3만 가구 가운데 일정 규모를 이 같은 방식으로 공급해 무주택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1억원만 내고…20년간 지분 늘린다GH는 광교신도시 A17블록(옛 법원·검찰청 부지)을 시작으로 경기도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도입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시범 단지인 광교신도시 A17블록은 총 600가구 중 240가구를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360가구(전용 60~85㎡)는 일반분양분이다.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전용 60㎡ 이하 주택을 원가 수준인 분양 가격의 10~25%를 납부해 최초로 지분을 확보한 뒤 20~30년 동안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광교 17블록은 현재 시세대로 분양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입주 때 분양가 5억원의 25%에 해당하는 1억2500만원만 우선 부담하면 된다. 4년마다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가산이자(정기예금 이자율 2% 가정)를 적용해 8100만원(분양 4년 이후), 8700만원(8년 이후), 9300만원(12년 이후) 등을 분납하는 방식으로 추가 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 20년 뒤 전체 지분을 취득할 때까지 부담하는 총액은 5억9000만원이 된다. 이 기간에 임대료(보증금)는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책정된다. 임대료는 지분 취득에 따라 점
분양가의 최소 10~25%만 내도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지 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 경기도에 첫 도입된다. 시범사업지로 선정 된 광교신도시의 경우 현 시세 기준 분양가가 5억원 가량으로 예상되 는 전용 59㎡기준 1억2500만원만 내도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 공급 예정인 3만가구 가운데 일정 규모를 이 같은 방식으로 공급, 무주택 중산층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GH는 4일 광교신도시 A17 블록(옛 법원·검찰청 부지)를 시작으로 경기도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단지인 광교신도시 A17 블록은 총 600가구 가운데 240가구를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360가구(전용면적 60~85㎡)는 일반분양분이다.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원가 수준인 분양 가격의 10~25%를 납부해 최초로 지분을 취득하고, 20~30년 동안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30~40대를 겨냥해 2021년 9월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까지 적용된 사례가 없다. 광교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김승배·사진)는 다음달 1일부터 ‘부동산개 발 전문인력 사전교육’ 온라인 교육(오프라인 병행)을 실시할 예정이라 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연수교육’ 온 라인 교육(오프라인 병행)을 도입한 바 있다. 첫 사전교육 온라인 교육(오프라인 병행)은 야간 교육으로, 온라인교육 4일(28시간)과 집합교육 7일(32시간)로 구성된다. 집합교육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대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교육은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의거한 법정교육이다. 수료자에게는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수료 후 부동산개발업 등록에 따른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교육 대상자는 부동산개발 전문인력의 교육에 관한 규정에 따른 대상자에 한정된다. 교육신청, 온라인교육 수강 및 문의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교육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협회는 온라인 교육 추가 도입을 통해 수강 내용 중 약 50%(총 60시간 중 28시간)에 해당하는 강의를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부동산개발분야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교육을 구성했다”며 “전문인력 교육 대상자에게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200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 1만8470여명의 전문
‘100년 후 압구정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물길이 만들어질까’‘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지난 1일 개막한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의 개발비전을 제시한 ‘100년 마스터플랜전’이 공개됐다. 국내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의 경우 미국 건축회사 RIOS가 한강과 연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가장 큰 특징은 도심 곳곳으로 낸 물길이다. RIOS는 한강으로부터 3~4개의 브랜치를 내 일상생활에서 수변이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큰 브랜치에서 여러 개의 물길을 내 수변 접근성도 더 높이도록 했다. 김택중 RIOS 디렉터는 “물이 흐르는 길을 하나의 새로운 강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물이 갖는 경험을 완성하자는 것”이라며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압구정동이 한국의 빠른 경제발전을 대변하다 보니 강과 도시를 가로막는 벽과 장벽 역할을 하는 다소 폐쇄적인 건물이 밀집돼 있다고 RIOS는 해석했다. 지상이나 스카이라인 모두에서 건축물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3~4개 배치하고 그 사이 통경축을 통해 공용공간을 만들도록 하는 설계도 제안했다. 김 디렉터는 “건축과 도시개발이 자연과 공존하면서 접근성을 최대한 향상시켜 주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한강에서 퇴근후 카누나 카약을 타거나 지정된 곳에서는 수영을 하는 등 물과의 생활을 극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그린 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100년 후 서울의 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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