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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정 기자
    이유정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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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야당 반장입니다.

  •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최대 110% 완화…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편

    서울시가 도시 내 토지의 이용과 개발을 규제하는 기준인 ‘도시계획 조례’를 20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를 개편하고 주문 배송 시설 허용 등 근거도 마련했다.서울시는 15일 도시계획 조례 전부 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시가 도시계획 조례를 전부 개정하는 것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100회에 걸친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조례의 복잡한 구성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신설 조항과 삭제된 조항, 다양한 예외 조항 등이 혼재돼 있어 조례가 너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해석이 모호한 문구나 용어·표현 등을 명확하게 수정하면서 최근 개정 사항도 신규 반영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서 용적률을 정하는 경우 ‘건축법’ 등 다른 법령에 따른 용적률 완화 규정을 중첩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용도지역 변경이 없는 지역의 경우 조례에서 정하는 용도지역별 용적률의 110% 이하까지 완화할 수 있게 됐다.도심 내 생활 물류 증가에 대응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주문배송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최근 물류시설법 및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 주문배송시설이 추가됐다. 또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되지 않는 가설건축물의 존치 기간 연장 횟수는 공익 목적에 한해 제한이 없도록 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전부개정은 복잡하고 어려워진 조례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수정하겠단 취지”라며 “이해하기 쉽고 간결해진 조례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rdqu

    2024.07.15 13:53
  • 남양주 다산에 '중산층용 시니어주택' 짓는다

    경기도 3기 신도시와 역세권 부지에 ‘중산층용 시니어주택’이 도입된다. 경기권 택지지구는 교통과 생활 여건이 좋지만 서울보다 주거 비용이 크게 저렴해 관심 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고령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저소득층에 집중했던 공공 주도 시니어주택 사업이 중산층 대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도시에 중산층 시니어 특화주택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남양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내 일반상업용지에 중산층용 시니어주택을 처음 공급한다. 대상지는 오는 8월 개통할 예정인 별내선 다산역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다. 분양 경기 악화로 상업시설 부지 매각이 여러 차례 유찰되자 공공 차원에서 시니어주택을 공급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2인 가구 기준 전용면적 50㎡ 내외 시니어주택 150가구와 병원이 포함된 상가 등으로 이뤄진 복합건물로 개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GH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경기형 중산층 시니어주택은 월 생활비와 주거비 등을 중산층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추는 데 집중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50~200%로 유주택자도 신청을 받는다.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445만원 내외, 2인 가구 기준 736만원 내외까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사를 포함한 월 생활비도 2인 기준 200만원대로 검토 중이다. 입점한 병원에서 무료로 기본 진료를 하고, 민간 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문화 복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중산층 시니어주택 공급에 나서기로 한 것은 주거 복지가 지나치게 저소득층에만 편중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산층을 포함한 고령층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2024.07.12 17:16
  • '양호' 판정 내놓고 대출 연장 거부…세운지구 개발 좌초위기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심 고밀복합개발 후보지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중구 세운지구 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로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금융당국의 ‘PF 옥석 가리기’ 기준에 따라 ‘양호·보통’ 사업장으로 분류됐는데도 대주단이 대출 연장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최상위 우량사업장으로 꼽히는 세운지구 개발이 차질을 빚으면 다른 도심 개발에도 파장이 미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1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과 3-3구역, 3-9구역에 대한 총 5900억원의 브리지론(토지비 대출)이 오는 23일 만료된다. 세 구역은 최근 금융당국의 PF 옥석 가리기 기준에 따라 대주단으로부터 각각 양호(3-2)와 보통(3-3, 3-9) 사업장으로 분류됐지만 대출 만기 연장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양호로 분류된 3-2구역은 새마을금고가 “6개월 이자를 미리 내지 않으면 연장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두 구역도 교보생명 교직원공제회 등이 만기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주단 스스로가 사업성 분류를 양호와 보통으로 평가해 놓고 ‘만기 연장은 사업성과 별개’라는 논리를 펴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유의·부실 우려)의 대주단은 당국에 재구조화, 경·공매 등의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PF 연착륙 방향’을 발표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시장 정상화 대책에 반하는 행태”라며 “만기 연장을 거부하는 명확한 근거도

    2024.07.11 17:17
  • 둔촌주공 59㎡가 4억원대…신혼부부 '반값 전세' 공급

    자녀가 없는 월 소득 974만원의 맞벌이 신혼부부도 시세 반값 수준에 서울 새 아파트 전세에 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를 시작으로 연내 이 같은 ‘신혼부부 장기전세’ 1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서울시는 23~24일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 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300가구의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무자녀 가구 대상으로 전용 49㎡ 150가구, 유자녀 가구 대상으로 전용 59㎡ 150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전세 보증금은 전용 49㎡ 3억5250만원, 전용 59㎡ 4억2375만원으로 정해졌다. 최근 시세가 전용 49㎡ 6억원대, 전용 59㎡ 8억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반값’에 입주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당초 시세의 75% 수준에 장기전세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감정평가를 진행한 이후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시는 국토교통부와 논의해 입주 가능 가구의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전용 60㎡ 이하는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 가구 180%(974만원) 이하, 60㎡ 초과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맞벌이 가구 200%(1083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용 60㎡ 이하만 공급돼 월평균 소득 974만원인 무자녀 맞벌이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가구원 수별 면적·재계약 등 기준도 기존 공공임대와 다른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49㎡형을 신청할 수 있다. 총자산 기준을 신설해 부채를 제외한 금융자산 등이 6억5500만원 이하인 가구라면 입주가 가능하다. 부동

    2024.07.10 17:18
  • 그 핫한 '둔촌주공' 전세가 반값이라니…대기업 직장인 '두근'

    자녀가 없는 월 소득 974만 원의 맞벌이 신혼부부도 서울 신축 아파트에 시세 반값 수준에 전세를 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를 시작으로 연내, 이 같은 신혼부부 장기전세 1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서울시는 23~24일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 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300가구에 대한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무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용 49㎡ 150가구, 유자녀 가구는 전용 59㎡ 150가구를 각각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전세 보증금은 전용 49㎡ 3억 5250만 원, 전용 59㎡ 4억 2375만 원이다. 현재 시세가 전용 49㎡ 6억 원대, 전용 59㎡ 8억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반값’에 입주할 수 있는 셈이다. 시는 당초 시세의 75% 수준에 장기전세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감정평가를 진행한 이후 전셋값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시세 대비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와 논의를 통해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은 대폭 완화했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 가구 180%(974만원) 이하, 60㎡를 초과하는 경우엔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맞벌이 가구 200%(1083만원)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용 60㎡ 이하 주택만 공급돼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 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세대원 수별 면적·재계약 등 기준도 기존 공공임대와 다른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공공주택 특별법’에서는 자녀가 없으면 소형만 신청할 수 있지만 장기전세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49㎡ 형

    2024.07.10 15:17
  • "도심재개발·조각투자·물류센터 등 주목"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서울 도심 재개발과 물류센터 수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알스퀘어는 이날 ‘2024 상업용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4대 키워드’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서울 주요 도심지 고층화 개발’을 포함해 물류센터 수요 변화, 2선 도시 투자, 범위 넓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서울 도심 재개발의 경우 부동산 PF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조달 성사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국내 물류 시장은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업체가 진출하고 있지만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 물류를 운영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광주 대전 대구 등 비교적 저렴한 땅값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방 2선 도시 개발에도 주목했다. 광주광역시가 지난해 11월 신세계그룹과 ‘유스퀘어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유성구에는 ‘혁신 신약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조성이 추진 중이다.부동산 조각 투자의 경우 오피스, 상가에 이어 물류센터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이유정 기자

    2024.07.09 17:46
  • 상가 투자는 광주·대전에?…상업용 부동산 하반기 키워드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9일 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키워드로 ‘서울 도심 재개발’과 ‘대전 등 2선 도시 투자’, ‘급증하는 물류센터 수요’ 등을 꼽았다.알스퀘어는 ‘끝나지 않은 PF 위기, 서울 주요 도심지 고층화 속도’를 포함해 물류센터에 대한 우려, 지방 소멸 막는 2선 도시 투자, 범위 넓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등 4가지를 하반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서울 도심 재개발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성사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3-3, 3-9구역과 가양동 CJ 공장 용지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국내 물류 시장은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 물류를 운영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 센터장은 “물류시장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누적된 신규 공급 해소에 수요 증가가 더디다”고 분석했다.또 광주, 대전, 대구 등 비교적 저렴한 땅값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방 2선 도시 개발에도 주목했다. 광주시가 지난해 11월 신세계그룹과 ‘유스퀘어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유성구에는 ‘혁신 신약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조성이 추진중이다. 이밖에 부동산 조각 투자의 경우 오피스, 상가에 이어 물류센터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 부동산 조각투자 전문업체 카사는 신촌 그레인바운더리를, 루센트 블록은 성수 코오롱타워의 공모에 최근 성공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7.09 13:57
  • 내방역 천지개벽…한국판 '애플파크'가 온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축구장 13개 규모의 ‘한국판 실리콘밸리’ 개발이 본격화한다. 사업 주체인 디벨로퍼 엠디엠은 연내 공사를 시작해 2028년까지 강남의 새 랜드마크가 될 첨단오피스 타운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방배5구역 등 인근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노후 주거지와 서리풀공원 등에 막혀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방배동 일대가 신흥 업무·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공원 안에 최첨단 오피스타운8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초동 1005의 6 일대(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인 에스비씨피에프브이(PFV)는 지난달 말 국방부로부터 1조1500억원 규모 토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서초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도 마쳐 연내 착공이 확실시된다. 에스비씨PFV는 현대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조만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전해졌다.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근처 알짜 입지로 꼽힌다. 면적만 16만5511㎡로 축구장 13개 규모에 해당한다. 엠디엠과 서초구는 이 부지를 ‘한국판 실리콘밸리’이자 동남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 기능’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이 2019년 4월 개통한 이후 강남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계획안에 따르면 공원을 제외한 약 9만7000㎡ 부지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 지구가 들어선다. 북쪽 용지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업무시설)과 공공용지를 건설해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쪽 용지에는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해 테헤

    2024.07.08 17:26
  • 올해 상승률 1위 성동구…"물들어올 때 모아주택 노 젓자"

    서울 성동구는 응봉동 265번지와 송정동 97-3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응봉동 265번지 일대는 2022년 10월에, 송정동 97-3번지 일대는 작년 8월에 각각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응봉동 일대는 응봉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구역으로 대현산과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로 환경이 열악하고 반지하 비율이 높아 개발 필요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송정동 일대는 서측에 중랑천, 동측에 간선도로 등이 있어 교통접근성이 좋다.  응봉동과 송정동 주민설명회는 각각 8일과 12일 열린다. 구는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에 모아타운 지정·고시를 신청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업 주체인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향후 사업 추진 때 반영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지속 협력해 모아타운 대상지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올 들어 매매가와 전세가가 서울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성동구의 누적 매매가 변동률은 2.47%로, 서울 평균치(0.68%)와 서초구(1.42%), 강남구(0.98%), 송파구(1.23%) 등 강남권을 웃돈다. 지난주엔 전주 대비 0.59% 오르며 전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전셋값 누적 상승률(4.65%)은 서울 평균(2.39%)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가격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성수동이지만 옥수동과 행당동 등으로도 분위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

    2024.07.07 16:51
  •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이달 1681가구 분양

    대우건설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 처인구에서 이달 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이 단지는 은화삼컨트리클럽 인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총 3724가구 대단지다. A1블록(1단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부터 분양한다. 전용 59·84㎡·130㎡ 등 시장 선호도가 높은 타입 위주로 구성됐다.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 원에 달한다.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기 팹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이들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돼 있다.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도보 통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고, 은화삼지구 내 도서관 및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은화삼지구를 가로지르는 45번 국도는 상부 공원화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7.05 12:38
  • 청파2구역, 1905가구 단지로 재개발

    서울역 인근 용산구 청파2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총 1905가구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청파2동을 포함한 인근 개발지 네 곳을 신속통합기획으로 연계해 7000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청파동1가 89의 18 일대 ‘청파2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용적률 250%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총 1905가구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동서 간 도로를 신설하고, 동서·남북 간 보행을 연결한다. 남측에는 동서 간 선형공원인 ‘푸른 언덕(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대상지는 서울역과 인접해 있지만 구릉지 등 지형 여건이 열악해 그동안 개발·정비에서 소외돼왔다. 노후주택 비율은 70%에 달한다. 2021년 10월 주민 신청으로 신속통합기획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서울시는 서울역 서측 노후 주거지를 신속통합기획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청파2구역과 맞붙어 있는 마포구 공덕동 115의 97 일대는 지난해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고, 공덕동 11~24 일대는 이달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계동 33 일대가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4개 사업지를 합하면 7000가구에 달한다.이유정 기자

    2024.07.04 17:21
  • 서울역 주변 7000가구 천지개벽…청파동2구역 정비계획 확정

    서울역 인근 용산구 청파동 노후주택에 총 1905가구에 달하는 도심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인근 개발지 총 4곳을 연계계획해 7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4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청파2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개발·정비에서 소외돼 왔다. 뉴타운과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추진되진 못했다. 사실상 방치되다 보니 건물과 도로 등 기반 시설은 낡았고 노후주택 비율은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상태다.계획안에 따라 청파2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총 1905가구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용적률은 250%를 받았다.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동서 간 도로를 신설하고 동서·남북 간 보행을 연결한다. 남측에는 동서 간 선형공원인 '푸른 언덕(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역은 앞서 2021년 10월 주민 신청으로 신속통합기획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 신통기획이 완료됐다.대상지 인근에는 3곳이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다. 마포구 공덕동 115-97일대는 지난해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고 공덕동 11~24일대는 이번 달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계동33일대가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하나의 지역처럼 연계해 통합 계획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서울역 서측 노후 저층 주거지가 7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병용 서울

    2024.07.04 09:55
  • 미아동 일대 최고 25층 재개발

    고도지구 제한 등 높이 규제에 막혀 개발이 어려웠던 북한산 주변 주거지 개발 밑그림이 처음 나왔다. 서울시는 ‘미아동 791의 2882 일대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강북권 노후 주거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791의 2882 일대를 최고 25층, 2500가구로 개발하는 신속통합재개발 기획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개발계획에는 지난달 최종 고시된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내용을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북한산 경관을 보호하면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높이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게 골자다.삼양사거리역(지구 중심), 솔샘역 더블 역세권에 있는 대상지는 20m(완화 시 28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어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주변에 미아뉴타운, 벽산아파트 등 25층 내외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도 컸다.시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 단지로 개발 밑그림을 그렸다. 13만3876㎡ 부지에 최고 25층, 약 2500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된다.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2개의 통경 구간을 확보하고, 평균 45m 범위에서 북한산 인접부는 중저층(10~15층), 역세권 인접부는 최고 25층으로 높이를 계획했다. 용적률(기존 164%)도 240% 내외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테라스하우스 등 구릉지에 순응하는 주거유형을 도입하도록 했다.관계부서 협의 및 정비계획(안) 열람공고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정비계획이 결정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나치게 경직된 고도지구 규제로 재산상 불이익을 받고 주거환경 정비의 기회마저 없던 지역이 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2024.07.03 17:39
  • "전세인데 로또입니다"…둔촌주공 '신혼시프트' 입성하려면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내 집 마련을 모두 겨냥한 장기전세주택을 이달부터 공급한다. 17년 전 도입된 ‘SHift(시프트)’를 활용해서다. 중산층이 20년간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로 살 수 있도록 했던 기존 제도를 ‘신혼부부 특화’주택으로 확장하고 매입할 수 있는 옵션까지 추가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을 위한 각종 특별공급 및 대출제도를 내놓는 가운데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긴 셈이다. 신축 전세 중산층도 지원 서울시가 시프트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은 오세훈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을 맡았던 2007년이다. 당시에도 집값 상승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고, 안정적이고 저렴한 주택을 서울시 차원에서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허가해주고 추가 용적률을 주는 과정에서 이 같은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자이·반포래미안 등 초고가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도 시프트가 많이 있는 이유다.이 제도가 기존 임대주택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중산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주거복지가 사회적 약자에만 집중된 것과 비교된다. 부부 모두 웬만한 대기업을 다니는 가정도 입주가 가능했다. 일부 고소득 직장인이 시프트에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살아서 뒷말이 나왔을 정도다.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시프트 2.0’은 전세가 상승으로 인한 주거 불안, 저출산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한 묘안으로 설계됐다. 신혼부부에게 별도로 공급하는 물량을 신설했고, 또 아이를 낳으면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줬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2024.07.03 17:00
  • 창동에 첫 K팝 전문공연장…'서울아레나' 본궤도 올랐다

    서울 첫 K팝 중심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조감도)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아레나가 완공되면 동북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서울시와 카카오는 2일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창동역 인근 5만㎡ 부지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도 조성된다. 사업비 3120억원을 투입해 2027년 3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운영·관리를 담당한다.시는 2022년 4월 카카오와 서울아레나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는 민간투자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울아레나를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30일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K컬처의 성장세에 비해 전문 공연시설이 부족하다”며 “서울아레나가 국내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과 공연 생태계 발전, K팝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아레나에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 확보가 뛰어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한 전문 기반 시설이 도입된다. 시는 연간 250만 명의 관람객이 서울아레나를 방문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동 일대는 기존 지하철 외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놓이는 등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와 지방자

    2024.07.02 17:51
  • [취재수첩] 끝나지 않는 사전청약 '카오스'

    서울 지역 공공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1일 “공공분양 주택을 조기 공급하려는데 한국부동산원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 부동산원은 청약홈 운영 등 청약 시스템을 담당하는 공기관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 10-2단지’의 공공분양 주택 사전청약(사전예약)을 위해 주택관리번호 부여 등 업무 협조를 부동산원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부동산원도 사정은 있다. 정부가 2021년 7월 부활한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제도를 지난 5월 공식적으로 폐지한 마당에 국토부의 결정과 의중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모든 논란의 시발점은 실패한 정책으로 꼽히는 ‘사전청약 제도 부활’에 있다. 사전청약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선분양)를 1~2년 정도 앞당겨 하는 제도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에 처음 적용했다가 폐지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가 다시 도입한다고 했을 때도 전문가들은 사업 지연과 취소, 분양가 상승 등 각종 불확실성에 따른 문제가 똑같이 반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우기던 정부는 결국 2년10개월 만에 제도를 폐지했다.부랴부랴 제도를 없앴다고 해서 혼란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민간 사전청약 대상지인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3·4블록 시행사는 지난달 28일 사업 취소를 선언했다. 2022년 6월 사전청약에 당첨돼 본청약과 입주일만 기다리고 있던 당첨자(804가구)는 말 그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2년간 더 올라버린 집값과 날려버린 청약 기회에 대한 기회비용은 정부만 믿고 있던 당첨

    2024.07.02 17:35
  • 가뜩이나 공급 달리는데…수도권 사전청약 잇단 취소·지연

    인천 서구에 이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사전청약 취소 단지가 나왔다. 정부가 최근 민간·공공부문에서 사전청약 제도를 모두 폐지했지만, 이미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에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운정3지구 3·4블록 시행을 맡은 DS네트웍스는 지난달 28일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취소를 통지했다. 운정3지구 3·4블록은 총 94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2022년 6월 804가구를 사전청약으로 받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에 가까운 역세권 단지라 사전청약 당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회사 측은 “최초 안내와 같이 본청약을 진행하고자 했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사업 취소를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이달 둘째 주부터 별도의 페널티 없이 청약통장을 다시 쓸 수 있게 된다.공사비 인상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가 사업 취소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는 당초 지난해 12월 본청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단가 문제로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납부해야 할 토지비를 연체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가 사업을 취소한 건 지난 1월 심우건설(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이어 두 번째다.사전청약 단지들이 연이어 문제를 빚으면서 기존 당첨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사업 좌초, 분양 일정 지연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는 지난 5월 사전청약 제도 자체를 폐지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사전청약을 받아놓고 본청약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가 45곳에 달한다.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사전청약 모

    2024.07.01 17:43
  • 입지, 자연환경, 대단지 프리미엄…지역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2024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디벨로퍼(개발업체) 제이케이도시개발이 선보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와 영랑공원개발의 ‘더샵 속초프라임뷰’, 현대건설과 유토개발2차가 공급 예정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뛰어난 입지 조건은 물론이고 쾌적한 자연환경과 대단지 프리미엄을 두루 갖춘 ‘지역 랜드마크’라는 게 공통점이다.2001년 시작한 ‘한경 주거문화대상’은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주거·부동산 분야 시상 행사다. 상반기 13개 부문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그동안 수상작은 국내 주택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올리는 데 공헌했다. 수상작이 해당 단지뿐만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 갖춘 지역 랜드마크 잇따라‘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서울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모두 갖춘 단지다. 단지 옆엔 이촌공원 및 천마산이 있어 단지에서 나와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의 약 38%가 조경 면적으로, 서울 평균(20%)의 두 배에 달한다. 설계부터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E 노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30분 이내에 서울 강남 등 주요 권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또 다른 대상작인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동해와 설악산 등 아름다운 속초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특화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 최고 33층에서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공원, 영랑호CC, 동해, 설악산

    2024.06.27 18:21
  • 대우건설, 부산 '블랑 써밋 74' 공급

    대우건설이 다음달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블랑 써밋 74’(조감도)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규모로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998가구(전용면적 94~247㎡)를 이번에 분양하고, 오피스텔 276실(전용 84~118㎡ )은 추후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다. 단지명은 ‘BLANC’(순백의) ‘SUMMIT’(정점) ‘74’(지하 5층~지상 69층)의 합성어다. 백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절제된 디자인과 최고 69층부터 49층의 동별 높이를 차등 적용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적용한다.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 45층 ‘스카이 어메니티’, 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45 워터스테이’ 두 곳 등도 계획돼 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원이며, 2028년 말 입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이유정 기자

    2024.06.21 17:39
  • 간선도로변 공동개발 땐 '높이 제한' 최대 2배 상향

    서울 45개 가로변에서 필지별로 통합 개발하면 건축물 높이를 최대 두 배까지 상향할 수 있게 된다. 가로 활성화와 보행 공간 확보를 조건으로 기준 높이를 완화하고, 주거지 주변은 높이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서울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제한’에 대한 3차 재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제한은 도시 미관을 위해 가로구역을 단위로 건축물 높이를 지정하는 제도다. 시는 강남대로, 도산대로, 원효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45개를 건축물 높이 지정구역(13.46㎢)으로 정했다. 전면도로 너비와 평균 종심 깊이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그때그때 계산하는 산정구역(55.5㎢)도 별도로 운영해왔다.3차 재정비에서는 4·5차 재정비 기준을 마련하고 운영 지침을 변경했다. 우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형평성 문제가 있던 산정구역을 없애고 지정구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한로와 남부터미널역 일대는 선제적으로 지정구역으로 전환했다. 지정구역 전환 때 기존엔 상업지역 용적률을 채우지 못한 필지의 기준 높이가 상향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또 민간이 직접 ‘특별높이 운영구역’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높이 운영구역은 공동 개발 때 완화 가능 높이를 대폭 상향하고 차량 출입 공간을 최소화해 가로변 보행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관을 만드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존에 80m였던 높이가 150~200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기반시설 기부채납 및 공익시설 설치 시 최고 높이 기준을 의무적으로 완화해주도록 했다.불필요한 가로구역은 해제한다. 이면 주거지역 150㎡ 미만 대지, 주거지 연접

    2024.06.20 18:08
  • "소문나면 안되는데"…'月 300만원' 넘어도 노부부 줄 선다 [집코노미-집 100세 시대]

    지난 12일 찾은 경기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는 곳곳에서 설립 23년 차의 연식이 느껴졌다. 하지만 노후한 단지가 무색할 정도로 커뮤니티 시설과 정원 등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2001년 설립된 삼성노블카운티는 국내 시니어 주거문화를 태동시킨 곳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표 고급 실버타운이자 중산층 이상 시니어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 중 하나다. 전용 60㎡ 기준 보증금 5억원에 생활비는 300만원을 훌쩍 넘지만(부부기준) 100명 넘는 대기인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아이들 붐비는 시니어타운삼성노블카운티의 커뮤니티 시설 격인 ‘리빙프라자’에는 어르신보다 초등학생쯤 돼 보이는 어린아이, 학부모, 스포츠시설을 이용하는 중년층 등이 더 눈에 띄었다. 별도로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대외 개방 커뮤니티시설인 문화·스포츠센터 덕분이다.스포츠센터는 11레인 규모의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스크린 골프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집은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수인분당선 영통역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시니어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는 노블카운티는 대규모 실버타운의 첫 주자로 꼽힌다. 다른 시설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대규모 단지를 지역사회 주민에게 개방해 주거 공간을 제외한 공용시설을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CCRC(은퇴주거단지)와 비슷한 형태다. 도심·외곽·도심근교형 등으로 구분되는 시니어타운 가운데 도심근교형에 속한다.큰 규모에 맞게 드넓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시설의 특징이다. 부지면적만 총 23만1405㎡로 웬

    2024.06.20 11:30
  • 도시계획 만들어야 조합원 모집…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정비 강화

    서울시가 불투명한 조합 운영 등으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진입장벽을 높여 지역주택조합의 난립을 막고, 멈춰 서 있는 사업장은 해산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은 동일지역범위(시·도)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합을 설립한 뒤 사업 시행 주체가 돼 토지를 매입하고 조합원에게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사업 시행 방식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진입 조건을 강화한다. 당초에 조합원을 모집한 뒤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절차를 개선해 도시계획을 선행하고 모집 신고를 하도록 한다. 허위 또는 과장된 계획으로 조합원을 모집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일몰 기한이 지나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관련 법에 따라 자진 해산을 독려한다.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돼 구청장이 ‘직권 해산’을 추진할 대상지를 찾고, 전문가 합동 청산지원반도 파견하기로 했다. 다만 직권 해산은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적법하면서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지는 공공지원을 강화한다. 중요 결정이 이뤄지는 총회에 공공변호사가 입회하고 표준화된 서식을 배포하는 등 투명한 조합 운영과 조합원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서울 내 118개 지역주택조합 사업지 가운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곳은 20곳에 불과하다. 전체의 73.7%인 87곳이 조합원 모집 신고 단계에 멈춰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주

    2024.06.19 17:36
  •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투시도)에 총 1332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8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사업 추진 단지 가운데 통합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다.2021년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준공업지역이나 저층 주거지역 등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로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 혜택을 주는 대신 공공임대를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계획안에 따라 신길2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의 공공주택 1332가구(연면적 21만8918㎡)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905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67가구, 공공임대주택 160가구 등이 지어진다.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이 가깝다.시는 이 지역을 분양·임대 간 구분이 없는 ‘소셜믹스’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우신초 일대에 경관녹지를 조성해 단지 진입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매낙골 근린공원과 녹지 축을 연결하는 문화공원도 만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저층 주거지에 주택뿐 아니라 경관녹지, 문화공원 등 충분한 기반 시설이 공급돼 지역사회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2024.06.19 17:34
  • 서울 철도지하화 목소리 키우는 野…"지하형·데크형 구분 개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철도지하화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지하형·데크형을 구분해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거대야당인 민주당은 올해초 관련 법 통과에 이어 세부 사업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서울시당 지상철도지하화특별위원회(위원장 오기형)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철도지하화 정책 연속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장은 “철도지하화는 신규 지하 노선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공원화하거나 복합개발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환승역, GTX 노선 등 신규 철도 건설 등을 고려해 지하형과 데크형 구간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지호 강원대 교수는 “전면 지하화는 사고 대처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지역의 특성, 주민들의 요구 등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지하화 구간과 데크화 구간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근 건화 부사장은 도심부는 지하형 개발, 외곽은 데크형 개발이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궁극적으로 목적이 도심경쟁력 강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일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도지하화 자체가 목적이 아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써 철도지하화에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며 “오랜 기간 세밀한 준비와 설계, 지상부 개발 시 용적률 대폭 완화 등 추가 입법, 정부 재정의 투입, 철도지하화 주체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전제되어야 한다&rdqu

    2024.06.18 15:17
  • "성수재개발 놓쳤다면 '이곳'이라도 잡아야"…성수5지구 어디길래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광진구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이 지역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자양 4동 재개발(자양4동 57~90 일대)이다.빌라촌이 대부분인 광진구에서 이례적으로 규모가 큰 3000가구 아파트 단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강 이북에서 ‘강남급’ 입지로 불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있어 속칭 ‘성수 5지구’로도 불린다.단독주택 소유주와 빌라 소유주 간 갈등은 최대 난제다. 가뜩이나 공사비 등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복잡한 이해관계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사실상 성수 5지구"기존 자양1구역과 2구역이 통합돼 추진되는 ‘자양4동 재개발’의 가장 큰 강점은 입지다. 광진구에 속해 있지만, 땅값이 치솟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과 나란히 붙어있다. 한강 변으로는 강 건너 강남구 청담동을 마주 본다. 한강 변 스카이라인을 잇는 랜드마크성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뚝섬 한강공원, 성수 카페거리, 역세권 상권, 대학(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인접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시는 지난 1월 말 자양4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최고 50층 내외 약 295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도지역도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 7층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시는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층수 상향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성수4지구에서 최고 77층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만큼 초고층 가능성도 열어 둔 것으로 전해졌다.가장

    2024.06.17 07:00
  • 대우건설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국제인증기관 기본승인

    대우건설은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MBW)와 공동으로 개발한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본 승인으로 울산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육지에서 상부 구조물까지 제작한 후 운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는 태풍 등 동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최대 풍속 61m/s, 최대파고 11.5m)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MBW와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3월 수리모형 실험을 완료했다. 작년 9월에는 국제특허를 취득했다.콘크리트와 강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재료를 사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조립 및 운송 단계에서는 밸러스트(선박의 평형수와 같이 부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가 상승한 반잠수식 형태를 띠어 조립·운송에 유리하다. 설치 및 운영 단계에서는 밸러스트가 하강한 안정적인 형태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요성이 커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6.14 11:31
  • 줄잇는 지역건설사 부도…남양건설도 법정관리 신청

    광주·전남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남양건설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건설사의 도미노 부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악재가 지속돼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건설이 지난 11일 광주지방법원(제1파산부)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서를 냈다. 기업회생 절차 종결 8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법인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지난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27위에 오른 남양건설은 1958년 설립해 토목사업과 ‘남양휴튼’이라는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양건설은 2010년 4월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6년4개월 만인 2016년 8월 회생 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이유정 기자

    2024.06.13 17:37
  • 우미희망재단, 몸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 지원 활동 펼쳐

    우미희망재단이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 안정과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우미희망재단은 가족돌봄청소년에게 돌봄, 진로, 심리·정서를 통합 지원하는 제1기 ‘우미희망케어’ 사업을 진행한 뒤 8~9일 이틀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우미희망케어는 가족돌봄청소년의 돌봄과 생계부담을 낮춰 안정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와 함께 출범한 사업이다. 지난해 15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선정해 8개월간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와 자조모임(참여자 서로간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모임)을 지원했다.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 기간 동안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해 여가 활동, 학업 등 미래를 준비한 참여자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또 서울야간버스투어, 테마파크 방문 등의 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우미희망재단은 제1기 참여자가 자립 준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2기 ‘우미희망케어’ 청소년과 함께 자조모임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2기 ‘우미희망케어’ 참여자는 이달부터 모집한다.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우미희망케어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돌봄청소년이 돌봄이란 상황으로 인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2024.06.12 14:41
  • '강변역 아이파크' 특별공급 263 대 1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지어지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투시도)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 속에 특별공급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는 분석이다.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특별공급 청약에는 23가구 모집에 6049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263 대 1이다. 특공 경쟁률로는 눈에 띄게 높은 수준이다. ‘강남 로또’로 불린 신반포4지구 재건축(메이플자이) 특별공급 경쟁률은 128.68 대 1이었다. 이날 45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도 2만2235명이 몰려 494.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15층, 4개 동, 215가구 규모다. 한양연립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개발하는 곳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 57가구, 전용 130㎡ 11가구 등 총 68가구다.특별공급에 청약 신청이 몰린 것은 가격과 입지 경쟁력이 있다고 본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12억480만~12억70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2000만~3000만원)를 포함하면 13억원가량이다. 2017년 입주한 인근 주상복합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264가구)의 전용 84㎡ 호가는 14억원 안팎이다.이유정 기자

    2024.06.11 17:46
  • 압구정·성수 '스카이라인 기준' 새로 나온다

    서울시가 한강과 남산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내놓는다. 다음달 윤곽이 나올 서울시 경관계획에는 남산 능선 조망점 등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유도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35층 룰’이 사라진 이후 최고 높이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 도심 개발 시장에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남산 능선 규제 사라지나1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달 ‘2040 경관계획’ 용역을 마무리한다. 서울시 경관계획은 도시 경관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거시적인 기본계획이다. 서울시가 경관계획을 새로 짜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개발업계에서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재취임한 2021년 이후 아파트에 적용된 최고 35층 높이 제한(35층 룰)이 폐지되고, 서울의 주요 산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도 전면 완화됐기 때문이다. 새로 나올 경관계획이 변화된 도시 상황을 대거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2040 경관계획에는 남산 주변의 불필요한 높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근거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 일부 능선을 가리는 지역이나 산과 멀리 떨어진 지역은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위해 높이를 올려주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 정상이 아닌 능선은 조망점으로 가치가 떨어지지만, 현재는 남산 7부 능선 등을 가리지 못하도록 높이를 규제하고 있다”며 “이미 능선을 가리게 지어진 기존 건축물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2007년 경관법 제정 후 수립된 서울시 경관계획은

    2024.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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