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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정 기자
    이유정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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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야당 반장입니다.

  • '반값 아파트'의 힘…파주운정 민간사전청약 74.6대1

    경기도 파주운정과 양주회천에서 진행된 3차 민간 사전청약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46.89대 1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 외곽 청약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지만 시세의 절반수준인 분양가 등이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3차 민간 사전청약 일반공급 375가구에 대한 1순위 모집을 마감한 결과, 1만7584명이 몰렸다. 평균 46.89대 1의 경쟁률이다. 파주운정 A33블록 188가구에 1만4028명이 신청해 74.62대 1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이 지구의 전용 84㎡B형으로 19가구 모집에 1729명이 접수해 91대 1을 기록했다. 양주회천 A20블록은 187가구에 3556명이 몰렸다. 평균 19.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 일은 파주 운정 이달 28일, 양주 회천 내달 2일이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22 09:29
  • '2·4대책' 공공 직접시행사업 1년 넘게 표류

    지난해 ‘2·4 공급대책’에서 도입하기로 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이 1년이 지나도록 표류하고 있다. 근거 법이 국회 법안심사소위 문턱조차 넘지 못한 상황에서 단 두 곳의 후보지 중 한 곳은 다음달 정비사업 일몰(유효기간 만기)까지 앞두고 있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의 근거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에서 이 사업을 포함해 도심 공공주택복합개발, 소규모 정비 등 공공이 주도하는 여러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도심 공공복합개발 등은 진작에 근거법이 만들어지고 본지구 지정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 직접시행을 위한 근거법은 지난해 말 법안심사소위에도 오르지 못했다.공공 직접시행 정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이 사업시행자로 나서 사업과 분양계획을 추진한다.국토부에 따르면 이 방식을 통하면 총 사업기간이 5년 이내로 단축되고 재건축 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 적용도 배제된다. 야당은 ‘용적률 상향이나 낮은 조합원 동의 조건 등 인센티브가 민간 정비사업에 비해 과도하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민간에서 그다지 호응이 크지 않았던 데다 국회까지 반대하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현재 후보지는 서울 강서 마곡나루역 북측(신안빌라 재건축)과 경기 의왕 내손체육공원 남측(의왕 내손가구역지구) 등 두 곳이다. 2010년 구역 지정된 의왕 내손가구역지구는 다음달이면 정비구역 일몰을 앞두고 있어 사업이 아예 어그러질 수 있다. 일몰제는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별 진척 없이 10년이 지나면 구역을

    2022.02.21 17:42
  • 철도역사의 변신…주택 기숙사 이어 '어린이집'

    철도역사 유휴공간이 국공유 어린이집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보건복지부와 철도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철도어린이집 조성 확대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부모의 보육부담 완화를 위해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에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복지부와 지자체는 철도 어린이집 조성에 필요한 시설비를 분담하게 된다. 그 외 일부 시설비는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철도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지자체가 운영하고 운영비도 복지부 예산으로 일부 지원 받을 수 있다.사업후보지는 오송역, 월곶역, 거제역, 정읍역, 이천역, 재송역, 거제해맞이역이다. 다음달 이들 7개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보육정원 30명(4세 이하), 시설면적 300㎡ 내외의 철도어린이집을 전국에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철도어린이집은 2019년 3월 시범사업으로 국내 최초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개원해 정원 30명 규모로 운영중이다. 연내 행신역, 탄현역, 여주역 등 3곳에 신규 철도어린이집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철도역사나 철도 주변, 폐철로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주택과 대학생 등을 위한 기숙사 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21 14:47
  • SOC, 공공주택지구서 올해 30조 풀린다…작년보다 50%↑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총 1조90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50%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21일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및 각 지방국토관리청의 올해 예산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SOC 토지보상 예산은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1조 2750억원)보다 대비 49.1%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 고속도로가 22곳 노선에서 1조3661억원, 철도가 27개 노선 2594억원, 국도 및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74개 노선에서 2752억원 등이다.올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포천-세종(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포함한 재정사업 18개 노선과 이천-오산 고속도로 등 민자사업 4개 노선에서 보상이 이뤄진다. 지난해 재정사업 17개 노선과 민자사업 3개 노선에 9393억원이 보상된 것보다 45%가량이 많다. 토지보상금이 가장 많이 풀리는 곳은 포천-세종(서울-세종) 고속도로 4347억원이다. 안성-구리 구간에서 2269억원, 세종-안성 구간에서 2080억원이 풀린다. 포천-세종(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연결하는 연장 129㎞(6차로)로 건설되며 한국도로공사가 8조10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안성-구리 구간은 2023년 12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세종 간 통행시간은 7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 김포-파주 구간의 올해 토지보상 배정 예산은 1022억원으로 전년(813억원) 대비 25% 넘게 늘었다. 양평-이천 구간은 800억원으로 전년(274억원)보

    2022.02.21 10:20
  • 콧대 낮춘 분양…"계약금 1000만원만 내세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이 조정기를 맞으면서 분양 시장의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고 미분양·미계약 우려가 커지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 솔깃한 조건을 제시하는 단지들도 등장하고 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미만으로 분양가를 맞추기 위해 일정을 미루고 분양가를 재산정하는 곳도 있다. ◆‘혜택’ 늘리는 분양 단지들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는 1000만~2000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한 계약금 정액제를 내걸었다.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전체 계약금 가운데 1000만원만 내면 계약을 해주고 한 달 내 나머지 계약금을 납입하면 된다.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신세계건설이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1083실)’도 같은 조건으로 분양을 받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중도금 60%에 대해서도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이른바 ‘계약금 정액제’는 지난달부터 지방 중소도시 등을 중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광역시, 수도권 등으로까지 이 조건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경북 포항시 ‘포항자이 애서턴’과 경남 김해시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경북 구미시에서 분양된 ‘하늘채 디어반’ 등이 계약금 정액제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포항자이 애서턴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9.76 대 1, 하늘채 디어반은 최고 42.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중도금 유예나 옵션 무상 제공 등 혜택을 내세우

    2022.02.18 17:14
  • 잠실진주 분양 밀리나…재건축 현장서 삼국시대 문화재 발견

    올 하반기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분양시기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문화재청과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조합이 한강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부지 내 문화재 사전조사 결과 신라시대 및 백제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총 84개 지점에서 굴착을 진행한 결과 단지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 등 36개소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에 해당하는 문화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 및 수혈, 구상유구, 주혈 등도 발견됐다. 부지 내에서 일부 문화재가 확인된 만큼 정밀발굴조사가 불가피하다. 조합은 유적 확인 범위를 중심으로 1만8700㎡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정비업계에서는 최소 3개월 가량의 사업 지연을 예상했다. 추가 유물이 확인되면 일정은 더 지연될 수 있다. 잠실진주는 재건축을 통해 총 2678가구 단지로 지어진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18 15:27
  • '서울 매매심리' 대구 다음으로 낮아…2019년으로 회귀

    서울의 매매수급지수가 2년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에서 대구에 이어 공급대비 수요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4일 기준)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87.8로 전주 88.7대비 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2019년 7월 셋째주(87.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주 100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전주와 같은 88.7을 유지했지만 이번주는 다시 상당한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 지수는 100일 기준으로 낮을 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대구가 8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 외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91.3, 인천은 97.1로 전주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하면 종로구·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이 86.1로 가장 낮았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속한 동북권은 86.5로 지난주 88.3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86.6으로 뒤를 이었다. 전날 발표된 부동산원의 주간 동향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2022.02.18 09:49
  • 'MZ세대 상권'에는 불황 없다…청담역·뚝섬역 일대 공실 '제로'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서울 성수동과 청담동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상권은 공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역과 강남구 청담역 인근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지난 분기에 이어 ‘제로(0%)’로 집계됐다.이 지역은 임대료도 전 분기보다 올랐다. 청담역은 ㎡당 5만3200원으로, 뚝섬역은 4만4300원으로 0.5%씩 상승했다.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2층 이하에 연면적이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된다.청담역과 함께 패션·식음료(F&B) 유행을 주도하는 상권으로 꼽히는 신사역 일대도 선방했다. 4분기 공실률 4.4%로 전 분기보다 3.3%포인트 내렸다. 강남구 역삼역과 삼성역 등에 걸친 테헤란로 역시 1.3%로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도심 전통상권이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타를 맞은 것과 대비된다. 4분기 광화문과 남대문, 명동, 종로 등이 포함된 도심 평균 공실률은 11.2%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올랐다.명동은 공실률 50.3%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광화문(21.7%)은 2.4%포인트, 종로(9.8%) 역시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공실이 늘어나면서 임대료도 떨어지고 있다. 명동의 ㎡당 임대료는 15만27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무려 41.7% 내렸다.상권 간 희비는 MZ세대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스퀘어는 분석했다. 이진혁 알스퀘어 팀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은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성수동에

    2022.02.17 17:04
  •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쉬워진다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가 수시로 규제지역 해제를 정부에 건의할 수 있게 된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시행됐다. 지금까지는 시·도지사 등이 규제지역 해제를 요청한 후 6개월 이내엔 같은 사유로 해제를 요청할 수 없다. 개정안은 이 같은 제한을 폐지해 언제든지 조정대상지역 등의 해제를 건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당초 시행규칙에 규정돼 있던 부동산 규제지역에 관한 지정 기준도 시행령으로 상향됐다. 시행규칙은 소관 부처가 상황 판단에 따라 상대적으로 쉽게 제·개정할 수 있지만, 대통령령으로 규정되면 타 부처나 지자체 국회 등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다.이번 개정은 불필요한 제한을 폐지해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초 주택법 개정으로 국토부는 6개월마다 규제지역의 부동산시장 상황을 검토해 규제 지속 혹은 해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비정기적으로 규제지역 신규 지정이나 해제가 이뤄져 왔다.시장에서는 부동산시장이 하락 조짐을 보이는 데다 대선까지 맞물려 지자체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구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동두천시와 안산시 대부도, 지방에서는 대구·광주·전남 광양·세종·충남 논산·전남 순천·경북 포항 등이 규제지역 해제를 건의했거나 건의할 예정이다. 최근 주택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미분양도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요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다만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해제는 국토부가 주거정

    2022.02.17 17:01
  • 1호 조정지역 해제 어디?…지자체, 해제건의 수시로 가능해진다

    앞으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가 수시로 규제지역 해제를 정부에 건의 할 수 있게 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1일 공포·시행됐다. 지금까지는 시·도지사 등이 규제지역 해제지역을 요청한 후 6개월 이내에는 같은 사유로 해제를 요청할 수 없었다. 개정안은 이 같은 제한을 폐지해 언제든지 조정대상지역 등의 해제를 건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당초 시행규칙에 규정돼 있던 부동산 규제지역에 관한 지정기준도 시행령으로 상향됐다. 시행규칙은 소관부처가 상황판단에 따라 상대적으로 쉽게 제개정을 할 수 있지만, 대통령령으로 규정되면 타부처나 지자체 국회 등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다.    이번 개정은 불필요한 제한을 폐지해 시장상황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초 주택법 개정으로 국토부는 6개월마다 규제지역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검토, 규제 지속 혹은 해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비정기적으로 규제지역 신규지정이나 해제가 이뤄져 왔다.  시장에서는 최근 

    2022.02.17 14:48
  • '천하장사 소시지'가 침구로…대구1988, 진주햄과 손잡고 이색 침구 내놓는다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대구1988이 진주햄과 협업해 ‘천하장사 소시지’를 본뜬 침구를 출시했다.‘천하장사 침구’는 천하장사 소시지를 닮은 소시지 보디필로 2종, 차렵이불 3종, 소시지 베개커버 3종 등 총 8가지로 구성됐다. 대구1988을 운영하는 한빛침장은 침구를 최대한 실물에 근접하게 만들기 위해 색상, 디자인은 물론 소시지 포장에 인쇄된 글자까지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천하장사 침구는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에 단독 입점해 첫선을 보였다. 3월 2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실물도 소개할 예정이다. 박정진 진주햄 사장은 “진주햄 대표 브랜드인 ‘천하장사’는 젊은 소비자와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시도 중”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독특하고 재밌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연 한빛침장 대표는 “코로나19에 지친 소비자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고 싶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전했다.대구1988은 지난해 서울 신당동 ‘금돼지식당’과 협업한 이색 침구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16 18:50
  •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계약 포기 속출

    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집값 상승 피로감 등으로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자 ‘대체재’인 오피스텔 등도 영향을 받는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면적 규제 등이 완화돼 이전 규제를 적용받는 상품의 선호도가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경쟁률 높았지만 80% 미계약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에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 DK밸리뷰용산은 오는 24~25일 잔여 물량 20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달 21일 총 24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청약에 700명 가까이 참여하며 평균 2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첨자 대부분이 계약을 고사하면서 전체 물량의 83.3%가 추가 청약에 나섰다. 소형(전용 24~25㎡)으로 이뤄진 DK밸리뷰용산의 분양가는 9억~9억9800만원에 달한다.지난해 12월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에 공급한 도시형생활주택 ‘신길 AK 푸르지오’도 상당 규모의 미계약이 발생했다. 앞서 분양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1312 대 1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단지다.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296가구 모집에 1만276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44.6 대 1을 기록했다. 한 달가량 추가 청약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총 네 개 타입 중 계약이 완료된 타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 전용 49㎡ 분양가는 9억원 가까운 수준이다.전용 85㎡ 이하 300가구 미만으로 짓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보다 규제가 적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청약통장, 주택 소유, 거주지 등 자격 제한이 없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가점

    2022.02.16 17:11
  • 용산정비창 1만가구 공급 '삐걱'…딜레마 빠진 정부

    서울 금싸라기 땅인 용산정비창 부지에 1만 가구 주택을 짓기로 한 정부의 공급 계획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경기 과천 등에 소형으로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미달되는 등 정부 입장에서도 가구수 달성을 위해 주택 규모를 줄이기가 부담스러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14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상반기에 용산정비창 개발과 관련한 가이드라인(마스터플랜)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은 규모가 크거나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개발사업에 대해 민간의 아이디어를 참고해 개발 밑그림을 그리는 절차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용산정비창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만큼 가이드라인에서 1만 가구를 밑도는 주택 공급 규모가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국제업무지구에 방점을 찍어 개발하면서 1만 가구나 되는 주택 숫자를 가져가기는 쉽지 않다”며 “최종 개발 계획은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정부와 서울시, 부지 소유자인 코레일 등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선 소형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감안해도 가구수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내에 공급되는 주택 규모를 전용 84㎡ 이상 등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전용 46㎡, 55㎡ 등으로 설계하다 보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과천 신혼희망타운에서조차

    2022.02.14 17:47
  • 금천구, 월세가 전세 제쳤다…작년 서울 7만건 월세끼고 거래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약 7만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14일 기준 총 7만1079건이 신고됐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월세·준월세·준전세 등을 포함한 이 거래량은 2018년 4만8000여 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5만여 건 2020년엔 6만여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다시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낀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도 치솟으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세가 낀 거래의 임대차 계약 비중은 37.4%로 2019년 28.1%, 2020년 31.1%를 넘어섰다. 자치구별로는 금천이 56.1%로 전세 비중(43.9%)을 웃돌았다. 이어 종로구(43.8%), 중구(43.5%), 강동구(42.5%), 강남구(41.6%), 마포구(40.9%), 관악구(40.2%) 등도 월세 낀 거래가 활발했다.새 임대차법 시행과 전세가 상승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월세를 선택할 유인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금 마련이 더욱 녹록지 않아졌기 때문에 올해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계약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14 10:07
  • 정부가 알려주지 않는 오피스텔 열풍의 '허수' [이유정의 부동산 디테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에 버금가는 인기를 끈 주거상품이 있다. 오피스에 주거기능을 더 한 상업용부동산 오피스텔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경쟁률은 26.3대 1로 처음으로 아파트(19.3대 1)를 앞질렀다. 올들어 금리인상 등 여파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 1월 한달 기준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19.5대 1로 여전히 아파트(15.9대 1)를 앞섰다. 수도권에선 상상을 초월하는 청약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작년 11월 경기도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에는 12만명이 몰리며 경쟁률 1398대1을, 서울 영등포구 ‘신길AK푸르지오’ 역시 경쟁률이 1312대1에 달했다. 100실 미만이라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영향이 컸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만 보면 오피스텔이 엄청나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경쟁률을 근거로 그런 판단을 한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될 공산이 크다.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태생자체가 다른 상품으로 청약을 위한 자격요건부터 면적기준, 세금제도 등 전혀 다른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선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에는 엄청난 허수가 있다. 청약통장, 청약가점, 거주지요건, 무주택요건 등 사실상 청약을 신청하는 데 아무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서울에서도 무주택세대, 그 중에서도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오피스텔이라면 제주도에 사는 유주택 세대원까지도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자격을 갖춘 사람의 숫자 자체가 수 십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청약에 따른 기회비용도 180도 다르다. 규제지역에서

    2022.02.13 12:15
  • "강남도 별수 없다"…'이도저도' 아닌 준구축 하락세 본격화

    서울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한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강남4구’에서도 지은지 10~15년 가량된 준구축을 중심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송파구와 강동구 아파트가격이 전주 대비 각각 0.02% 떨어지며 하락전환 했다. 두 지역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20년 6월1일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강남4구로 분류되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를 합친 동남권 거래가격 역시 이번주 -0.01%로 하락전환 했다. 다만 강남구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매수자 선호도가 높은 강남은 지방이나 경기도 서울 외곽 등에 비해 아직까지는 견고한 모양새다. 하지만 강남 4구에서도 중소형 주택형과 아직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은 준구축 아파트 등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에서 연식 기준으로 지은지 10~15년 된 아파트가 -0.04% 떨어졌다. 1월 넷째주 -0.01%로 하락전환한 데 이어 3주째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신축이라고 하기엔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고 재건축하기에는 연식이 모자란 ‘이도저도’아닌 연령대의 아파트다. 이 밖에 5년 이하 신축이 0.01%하락했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보합을 유지했거나 소폭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동남권 전용 60~84㎡ 주택형이 이번주 0.03%떨어지며 3주쨰 하락새를 지속하고 있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택형으로 오름새가 가파랐던 만큼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먼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40㎡이하 초소형(-0.02%)을 제외하면 40~60㎡, 85~102㎡, 102~135㎡, 135㎡초과 등은 아직까지 보합이거나 소폭 상승했다. 

    2022.02.11 09:30
  • 수도권도 10번 넘게 미계약…무순위 잔여 물량 임의처분 가능해지나

    앞으로 일정 횟수 이상 ‘줍줍(무순위 청약)’을 했어도 판매가 완료되지 않은 잔여물량은 거주 지역 및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잇단 미계약 사태로 이른바 ‘선당후곰(일단 청약에 당첨된 후 고민한다는 뜻)’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10일 청약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은 규제지역에서 30가구 이상 신규분양을 한 공동주택은 부적격·계약 해지 등으로 잔여물량이 생겼을 때 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공개적으로 계약자를 찾아야 한다. 해당 거주지역의 무주택 세대주·세대원만 자격이 있다.앞으로는 세 번에서 다섯 번가량 무순위 청약을 시행하고도 잔여물량을 모두 매각하지 못했다면 건설사업주체가 알아서 물량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사적 거래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 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 이미 집을 보유한 유주택자나 거주 지역이 다른 외지인도 이른바 투자목적 매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매각 가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에 기재된 금액을 준수해야 한다.업계에선 개정이 이뤄지면 무순위 청약 미계약에 따른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 집 마련에 불안을 느끼는 신혼부부나 청년층이 무순위 청약 물량에 무턱대고 청약했다가 당첨된 후 포기하는 경우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지난해 5월부터 무순위 청약이라도 당첨 지위를 포기하면 ‘재당첨 제한’(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이 적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본부장은 “잦은 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과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 때문에 ‘묻지마 청약

    2022.02.10 17:48
  • 아파트 경매도 심상찮다…전국 낙찰가율 1년 만에 90%대로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여만에 90%대로 떨어졌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53건으로, 이 중 56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2%로 지난해 9월(낙찰률 57.8%) 대비 10%p 넘게 내려갔다. 1월 낙찰가율(경매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달(100.6%) 대비 3.5%p 낮은 97.1%를 기록해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9월 107.6%였던 낙찰가율은 10월 106.2% 11월 104.2% 12월 100.6% 1월 97.1%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103.1%)은 전달(10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률(48.6%)은 전달(46.9%)보다 소폭 높아졌다. 경기 아파트는 지난달 낙찰가율(103.3%)과 낙찰률(54.5%)이 각각 전달 대비 6.6%p, 7.4%p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같은 기간 인천의 경우 낙찰률(56.4%)은 9.0%p 하락했고 낙찰가율(109.2%)은 3.5%p 올랐다.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95.3%)로, 전월 대비 11.6%p 하락했다. 대구(89.9%)는 전달보다 5.2%p 하락하면서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80%대로 내려왔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10 13:32
  • 별거 다하는 아파트 커뮤니티...CGV이어, 스페셜티커피·NFT교육

    GS건설이 커뮤니티 통합서비스인 자이안 비(XIAN vie)를 통해 스페셜티커피 서비스 등을 확대한다. GS건설은 최근 SPC그룹의 파리크라상 및 한국 미술 경매 시장 1위 기업인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자이갤러리에서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클럽자이안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커피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페셜티 등급의 자이 시그니처 블렌딩 원두를 지속 개발하고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커피 클래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또 입주민에게 기존의 실물자산 기반의 미술품 경험을 제공하고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아트 전시서비스 등을 할 계획이다. 서울옥션블루는 GS건설과 협력해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전시 서비스 제공 △실물 및 디지털 자산 구독 서비스 및 기타 혜택 제공 △미술시장 전반, 경매, NFT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옥션은 블록체인 기술로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기록하는 NFT와 디지털 아트 등을 접목해 미술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왔다. GS건설은 이 외에도 대리주부, 당신의 집사, 런드리고를 비롯해 모시러와 MOU를 체결해 자이 입주민을 위한 할인 혜택 등 VIP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CGV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을 국내 최초로 단지내 도입하기도 했다. CGV 등 총 13개 파트너사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10 11:26
  • [취재수첩] 불확실성 큰데…사전청약 늘리는 정부

    입주자를 정한 뒤 아파트를 짓는 ‘선분양’이 대세였던 주택시장에서 사전예약, 사전청약 등 ‘사전분양’이 주류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사전청약은 선분양보다 2년가량 앞서 주택을 공급한다. 주택시장 수요를 분산시켜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완화하려는 취지의 제도다. 2009년 당시 보금자리주택에 처음 적용됐다.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제도였지만 공급으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가 지난해 제도를 되살렸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도 상반기부터 ‘사전예약’이란 이름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한다.지난해 먼저 사전청약을 시작한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만 7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3만8000가구 등으로 지난해의 두 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공급될 사전청약 물량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에 달한다.너도나도 앞당겨 집을 공급하겠다는데 불안하다는 지적도 많다. 사전청약이 지니는 구조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당첨자들에게 집을 주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입주 시기, 분양가격, 주택 품질 등 뭐 하나 제대로 정해진 게 없다. 과거 보금자리 때는 입주까지 10년가량 걸렸다. 정부는 “토지보상 등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과거와 다르다”고 설명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등은 신도시로 지정된 지 3년이 됐지만 아직 보상률이 절반을 밑돈다. 고양 창릉은 토지보상을 위한 첫 단추도 채우지 못했다. 보상이 상당히 이뤄졌어도 개발에 지장을 주는 건축물 철거 등으로 착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사전청약 당시 제시한 분양가 역

    2022.02.09 17:18
  • 인천 송도 '오션뷰'도 인기 시들…1순위 청약경쟁률 4 대 1 마감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 럭스오션 SK뷰’(투시도)가 모집 주택형의 과반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4.2 대 1로, 지난해 송도 평균 청약 경쟁률의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도 럭스오션 SK뷰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16개 주택형 가운데 9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을 마감하지 못했다.전용면적 84㎡에서 6개 주택형 모두와 139㎡T 등 일부 대형 주택형이 예비당첨자 모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입주자 모집을 하는 단지는 예비 당첨자 수를 공급 물량의 다섯 배까지 확보해야 한다.랜드마크시티로 개발되는 6·8공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브랜드 대단지에 오션뷰가 가능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1114가구 모집에 4664명이 청약해 평균 4.2 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한 7개 단지 평균 경쟁률(24.8 대 1)의 6분의 1 수준이다.가장 최근인 지난달 청약에 나선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평균 경쟁률 47.0 대 1을 기록했다. 총 공급 물량의 35%가 미계약됐던 ‘송도자이더스타’ 역시 지난해 11월 본 청약 경쟁률은 13.1 대 1에 달했다. 1순위 청약 신청자 규모로도 2만2848명이었던 더샵 송도아크베이와 2만105명이었던 송도자이더스타를 크게 밑돈다.업계에서는 분양가와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전 주택형에서 최고가 기준으로 9억원을 넘는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시공사의 별도 보증 없이는 중도금 대출이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부동산시장 하락

    2022.02.08 17:18
  •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면적 넓어진다

    ‘원룸’으로 불리던 도시형생활주택의 주거전용면적 상한이 소형 아파트 수준인 60㎡로 확대된다. 방도 3개까지 허용해 아파트와 같은 공간 구성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가구별 주거전용면적이 기존 최대 50㎡에서 60㎡까지로 넓어진다. 면적이 좁아 신혼부부나 유자녀 가구가 거주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가구별 주거전용면적이 30㎡ 이상인 경우 거실과 분리된 침실을 3개까지 둘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규모에 관계없이 침실과 거실 등 2개 공간으로만 분리가 가능했다. 다만 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기반시설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침실이 2개 이상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새 시행령에서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명칭도 ‘소형주택’으로 변경한다. 김경헌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면적과 공간 구성 등이 완화되면서 도시형생활주택이 신혼·유자녀가구 등 도심 내 다양한 주거 수요에 맞춘 주택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기피신청절차를 마련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위원회는 회의 개최 3일 전까지 사건 당사자에게 참석 위원의 주요 이력과 기피신청 절차 등을 통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시공한 당사자가 하자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경우 수분양자가 이를 반대할 수 있다. 국토부는 보다 공정한 심사가 가능해질 것으

    2022.02.08 17:15
  • "집값 감당못해"…작년 40만명 서울 떠나 경기·인천행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도·인천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긴 인구가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매매 및 전세가가 동반상승하면서 외곽으로 밀려난 사람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40만697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36만2116명,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4만4859명이었다.서울 부동산가격 상승과 공급부족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서울의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13억8003만원으로 경기(6억6645만원), 인천(5억1604만원)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작년 서울에서는 8894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쳤다. 전년(4만1906가구)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경기도에서 분양된 가구 수는 13만6605가구로 전년보다 1만3298가구 늘었고, 인천도 4만5032가구로 1만4043가구 증가했다. 경기 인천에서는 대기업이 몰린 곳을 중심으로 토지와 상업용부동산 등 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맵에 따르면 작년 화성시 토지 거래량은 1만4139건, 거래액은 4조1160억원으로 전국 시·군·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성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생산·연구 시설이 대거 몰려 있어 경제력이 있는 거주자가 많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2.02.08 11:12
  • 올 첫 민간 사전청약…파주운정3·양주회천서 1003가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경기 파주운정과 양주회천에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1003가구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대로 해당 지역 최고가 거래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국토교통부는 8일 모집공고를 내고 경기 파주운정3, 양주회천지구에서 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본 청약보다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공공 위주로 시행되다 지난해 11월부터 민간 영역으로 확대됐다.우미건설이 501가구를 공급하는 파주운정3지구 A33블록은 모두 전용 84㎡다. GTX-A 운정역, 경의중앙선 운정역·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양주회천지구 A20블록에는 대광건영이 50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74㎡가 109가구, 84㎡가 393가구다. GTX-C 덕정역, 수도권 전철 1호선 덕계역·덕정역·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다.추정 분양가는 파주운정3이 4억3060만~4억4070만원(3.3㎡당 1301만원)이다. 양주회천은 74㎡가 3억6626만원, 84㎡가 4억1370만~4억1637만원(3.3㎡당 1237만원)에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파주운정에선 2018년 준공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달 15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와 단순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민간 사전청약은 공공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이 많고 추첨제 비중도 높다. 전체 공급 물량의 37%는 일반공급(공공은 15%)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생애최초(20%)·다자녀(10%) 등 특별공

    2022.02.07 17:32
  • 파주운정 등서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최고가 대비 '반값'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경기도 파주 운정과 양주회천에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1003가구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4억원대로 시세 대비 최대 절반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경기도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위한 모집공고를 낸다고 7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본청약보다 1~2년 앞당겨 시행하는 제도다. 그 동안 공공위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말부터 민간영역에도 도입됐다. 파주운정3지구 A33블록에는 우미건설이 501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전용 84㎡다. 파주운정은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돼 있다.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A20블록에 대광건영이 50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74㎡ 109가구, 84㎡ 393가구다.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양호하다.추정분양가는 파주운정3이 4억3060만원~4억4070만원(3.3㎡당 1301원)이다. 양주회천은 74㎡가 3억6626만원, 84㎡가 4억1370만원~4억1637만원(3.3㎡당 1237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운정신도시에선 지난달 2018년 입주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84

    2022.02.07 11:27
  • "어쩐지 이상하다 싶더니"…입주물량 실상은 완전 달랐다 [이유정의 부동산 디테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금요일 ‘2021년 공급실적 및 12월 주택통계’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전국 입주물량을 48만8000가구로 제시했다. 지난해(43만1000가구) 보다 13.1%가 늘어난 것으로 주택공급대책 등으로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 같은날 한국부동산원도 민간업체인 부동산R114와 함께 조사한 입주물량을 공개했다. 부동산원은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반기마다 이 수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각각 35만6891가구다. 국토부 통계에 비해 13만가구 이상 적은 수준이다. 서울만 놓고 보면 3만6000가구로 정부(8만1000가구)와 두배 차이가 넘는다. 지난해에 비해선 23%가 줄어든다. 수도권도 지난해 수준인 19만여가구에 그친다. 입주물량에서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난 걸까. 국토부가 발표하는 입주물량은 예전부터 논란이 많았다. 민간업체들이 추산한 것에 비해 매번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추정치 차이가 두배를 넘었다. 시장에서 “공급부족으로 인해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할 때마다 정부는 자체 추산한 숫자를 근거로 “공급은 충분“하다고 일축해 왔다. 통계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대상 주택이 달라서다. 시장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동주택만 계산해 제시하는 민간기관과 달리 정부는 빌라 단독주택 임대를 몽땅 포함해 발표한다. 민간에선 입주자모집 공고를 기준으로 입주가 확정된 물량만 통계로 잡지만, 정부는 인허가를 기준으로 하는 것도 이유다. 정부통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자들이 굳이 따져묻지 않으면 서울 아파트만 따로

    2022.02.06 08:31
  • 송도 '무순위 청약' 9.1 대 1 마감

    지난해 말 1순위 청약에 2만 명이 넘게 몰렸던 인천 연수구 ‘송도 자이더스타’가 무순위 청약에서 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줍줍’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수도권 무순위 청약에서도 한 자릿수 경쟁률이 나오는 등 청약시장 분위기가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도 자이더스타는 전날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84가구 모집에 76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9.1 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1가구를 모집한 전용 104㎡T는 93.0 대 1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84㎡타입에서는 대부분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본 청약에서 1533가구 모집에 2만405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7 대 1을 나타냈다. 대단지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바다와 워터프론트호수 조망권을 갖춰 청약에 흥행했다.하지만 총공급 물량의 35%인 530가구에서 미계약분이 발생했다. 예비 당첨자들마저 청약을 고사해 84가구가 잔여 물량으로 남았다. 무순위 청약이 마감되기는 했지만 일부는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이 단지가 미계약된 이유 중 하나는 높은 분양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고가 기준으로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겨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정부가 대출 여력을 죄고 있는 데다 향후 부동산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고공행진하던 연수구 집값은 지난주 -0.01%로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0.04%로 하락폭을 키웠다.매매시장에서도 1억~2억원가량 하락한 가격에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

    2022.02.04 17:49
  • 전국 미분양 한달새 25%급증…인허가 물량은 상승전환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말 기준 전국 미분양이 한달새 25.7%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주도 정비사업 등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지난 한 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6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5.7% 증가한 1만7710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이 1만6201가구로 28.4%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경북이 4368가구로 11월 1589가구 대비 2.5배 넘게 급증했다. 강원(53.2%)와 경남(39.6%)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반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은 1509가구로 전월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었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1019가구로 전달보다 153.5%가 늘었다. 절대 가격 자체가 높아 대출이 안 되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4 대책’ 등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 인허가·착공 등은 개선됐다.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54만5412가구로 전년(45만7천514가구) 대비 19.2% 늘었다. 수도권이 29만1348가구로 15.5%, 지방은 25만4064가구로 23.8% 증가했다. 서울만 놓고봐도 전년보다 43.1% 증가한 8만3260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이 중 아파트는 42만3363가구로 20.4% 많아졌다. 주택 착공 역시 58만3737가구로 전년(52만6311가구) 대비 10.9% 증가했다. 아파트가 11.6%늘어난 47만2751가구, 그 외 주택은 7.9% 늘어난 11만986가구로 집계됐다.다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공급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33만6533가구였다. 서울만 놓고보면 8567가구

    2022.02.04 12:19
  • 강남 月임대료 사상 첫 11만원 돌파…오피스 시장 역대급 '불장'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 오피스의 월평균 임대료가 3.3㎡당 11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 인재 영입 등을 위해 강남에 사무실을 얻으려는 스타트업 수요 등이 몰리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시장 전체 거래액도 17조원을 넘어서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3일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남 오피스(연면적 3만㎡ 이상)의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3.3㎡당 11만3600원을 기록했다.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가 몰린 주요 권역 가운데 처음으로 1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분기보다 3.7%, 2020년 4분기보다 9.71% 오른 수준이다. 여기서 강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하는 강남·서초구를 뜻한다.광화문 오피스는 1년 전보다 1.3% 오른 3.3㎡당 9만8900원, 여의도는 12.7% 오른 8만34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10만400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강남, 여의도 등의 영향으로 서울 역시 처음으로 월평균 실질임대료가 3.3㎡당 10만원을 넘어섰다.강남은 공실률 역시 ‘제로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강남 공실률은 약 1.5%로 직전 3분기(5.7%) 대비 4.2%포인트 급감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의도는 3.18%포인트 하락한 12.5%, 광화문은 1.28%포인트 하락한 10.8%를 기록했다. 4분기 15.0%에 육박했던 서울 공실률은 8.0%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임대료 상승과 공실률 하락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정보기술(IT) 기업과 신생 스타트업의 임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강남 판교 등에 오피스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차선책으로 기타지역으로 흘러들어간 임차

    2022.02.03 17:42
  • 스타트업發 오피스 품귀…강남 임대료 첫 11만원 돌파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가 3.3㎡당 11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 인재 영입 등을 위해 강남에 사무실을 얻으려는 스타트업 수요 등이 몰리면서 ‘오피스 품귀’가 나타난 영향이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시장 전체 거래액도 17조원을 넘어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남 오피스(연면적 3만㎡이상)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당 11만3600원을 기록했다.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가 몰린 주요 권역들 가운데 처음으로 1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분기 보다는 3.7%, 2020년 4분기 보다는 9.71%오른 수준이다.   이어 광화문권역이 1년전 보다 1.3%오른 9만8900원을, 여의도는 12.7% 오른 8만34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10만400원을 기록해 실질임대료가 전년 대비 7.2% 상승했다. 강남 여의도 등의 영향으로 서울 역시 처음으로 실질임대료가 월 평균 10만원을 넘어섰다. 강남은 공실률 역시 ‘제로수준’까지 줄어들었다. 4분기 강남 공실률은 약 1.5%로 직전 3분기(5.7%)대비 4.2%포인트가 급감했다.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의도는 3.18%포인트 하락한 12.5%, 광화문은 1.28%포인트 하락한 10.8%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5.0%에 육박했던 서울 공실률은 8.0%로 거의 반토막 났다.   임대료 상승과 공

    2022.0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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