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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준완 기자
    강준완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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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이동하 작가 개인전' 개최

    인천 중구 신포동의 갤러리·카페인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이동하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12~20일까지 열린다. 이동하 작가의 개인전 명칭은 ‘의미의 모양×주르륵’이다.'의미의 모양'을 주제로 한 작품 7개, '주르륵'을 표현한 작품 3개가 선보인다.의미의 모양 작품들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와 경험의 복잡성을 나타내고 있다.전시된 작품에서 특정한 사물이나 자연물의 배치는 인간의 관계, 사회적 위치, 존재론적 질문을 제기한다는 게 개인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작품을 통해 단순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배경에 있는 이야기와 감정을 탐구하게 된다는 의미다. "우리 삶의 다양한 양상을 반영하며, 그 안에서 진정한 미학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주르륵 주제의 작품은 3개다. 전시된 작품들은 공통으로 액체가 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액체 형태의 변화는 끊임없는 변화와 변형을 상징한다.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히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주할 수 있다.사진은 순간을 포착하는 매체로, 주르륵은 이런 특성을 극대화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도든아트하우스는 그림 '도(圖)'에, 들다의 '든'을 조합해 만든 예술공간이다. 1층은 갤러리,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월 3~4개의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13 12:06
  • 공항철도 영종역 개명 안한다

    인천시 중구는 공항철도 ‘영종역’의 명칭 개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구민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크지 않아서다. 11일 중구청에 따르면, 영종도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2019년부터 영종국제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역명을 주장해 왔다. 새로운 역명은 영종국제도시역이 선호도가 높았다. 이에 중구는 제안을 수렴해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영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종역 명칭 변경 관련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총 1248명의 주민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59%(734명), 반대가 41%(514명)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네이버폼)과 방문 참여 등을 통해 별도의 조사 비용 없이 진행됐다.찬반 비율 격차가 18%였지만 구는 영종역 개명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찬반 의견 격차가 크지 않고 역명 개정에 따른 예산 집행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구는 ‘예산 낭비’ ‘고유지명’ ‘부르기 편함’ ‘향후 신설 역(GTX 등) 명칭에 사용’ ‘해당 예산을 교통 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의견에 비중을 높게 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과 다수 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미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11 15:22
  • 미국 유타주에 ‘한국 문화 테마 자매공원' 조성

    미국 유타주에  ‘한국 문화 테마 자매공원’이 들어선다.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와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미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는 작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국제 협력 사업이다. 한국의 조경 문화와 미학을 미국 도시공간에 구현하는 게 목적이다.공원은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 약 4만5000㎡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서울 광화문광장, 창덕궁 후원 등의 한국 전통 조경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될 예정이다. 수(水)공간, 녹지 쉼터, 조형물, 저층 건축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현지 자연경관인 와사치 산맥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는 게 유타대 측 설명이다.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9일 연수구청 및 연수구의회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구-코튼우드 하이츠시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 관련 학생 설계 피드백 세션을 진행했다.현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실제 수업 과제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총 4개의 설계안을 개발 중이며, 최종 설계안은 2025년 5월 제출 예정이다. 공원은 2027년 완공 목표다.연수구와 코튼우드 하이츠시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3차례 실무 논의를 진행했으며, 자매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레아줄 아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도시 공간을 설계하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형 국제 협력 모델&rd

    2025.04.11 14:49
  • 인천경찰, 인천공항 외국인 관광객 불법 운송 '강력 단속'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개인 승용차로 불법 운송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인천시청, 중구청, 인천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인천공항에서 벌어지는 무등록 유상운송행위에 대한 단속을 시행한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우리나라의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범죄예방을 위해서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공항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화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무등록 유상운송은  택시 등록을 하지 않고 렌트카나 자가용을 이용해 유상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행위다. 과다한 요금징수에 그치지 않고 강도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도 있어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인천경찰청은 4월 중순께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단속 방법과 캠페인 방안을 논의하고 △가시적 순찰을 통한 예방활동 △유관기관 합동 단속 및 캠페인 △조직적·상습적 범죄에 대한 집중수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이 이번 단속을 총괄 추진한다. 형사기동대 전담팀에서는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조직적 범죄를 윗선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공항경찰단과 기동순찰대 인력을 동원해 현장단속과 예방 위주의 순찰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청·중구청·인천공항공사도 합동단속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내 전광판을 활용해 다국어 안내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

    2025.04.11 11:03
  • 영종 '차덕분' 강화 '약석원'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차덕분’과 강화도의 ‘약석원’이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우수웰니스관광지’에 인천지역 관광지 2곳이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 중 최다인 총 8개소의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차덕분은 찻(茶)자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웰빙푸드 체험 행사를 통해 전통 다도와 현대적 웰니스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평가받았다.약석원은 지역 특산품인 사자발약쑥과 한방 철학을 접목한 좌훈, 찜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신 치유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인천시는 이번 2곳 외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더 온천 앳 파라다이스 △왕산마리나(현대요트) △더 온천 하스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금풍양조장 등 6개소가 별도로 지정받았다.우수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뢰도 높은 웰니스 콘텐츠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인증 제도다.선정된 관광지는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외국인 관광객 유치 판촉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10 11:07
  • 인천시, 연대-인하대 반도체 인력 양성

    인천시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인하대와 함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오는 2028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인천시 예산, 대학 자체 부담금을 포함해 총 325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반도체산업은 인천 전체 수출의 약 29.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10년 내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이 두 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것도 인력양성이 필요한 이유다.연세대학교는 소자·공정개발 및 회로·시스템 분야를 특화해 ‘지능형 반도체 전공’을 신설하기로 했다. 9개 학과가 참여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송도 국제캠퍼스에서는 올해부터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인공지능 반도체 원천기술 등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할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인하대는 칩렛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하대 10개 학과와 강원대 6개 학과가 참여한다. 기업과 연구소 등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교과 및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올해는 두 대학 모두 반도체 공정실습을 위한 신규 장비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과 클린룸 구축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10 10:55
  • 운임 파격할인 효과, 인천항 여객 30% '쑥'

    인천시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하는 바다패스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은 6만2896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1분기 누적 이용객은 14만2353명으로 집계돼 전년 13만4699명에 비해 6% 늘었다.인천항 여객터미널 승객이 증가한 것은 인천시가 올해 초 시행한 ‘아이 바다패스’ 정책 영향으로 분석된다.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인천항에서 백령도 등 모든 섬을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에 이동할 수 있는 정책이다. 다른 시·도 주민도 정규 운임에서 70% 할인된 뱃삯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백령도 왕복 운임 15만1800원을 5만3520원에 다녀올 수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시행된 바다패스 정책이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사는 섬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에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여객터미널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하고, 여객 주요 동선에 꽃밭을 조성하며, 터미널 노후시설물 교체에 나선다. 공사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시작될 여름휴가 기간의 여행객 특별수송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9 17:14
  • 룩셈부르크 대사 "한-룩 협력 공고"...유타대, 초청강연 개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 자크 플리스 대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 ‘룩셈부르크에서 서울까지: 외교관의 여정과 룩셈부르크-한국 관계’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자크 플리스 대사는 현재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로 재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룩셈부르크 정부 사무총장, 국방부 부국장, 세네갈 주재 대사관 개발협력국 수석참사관, 유엔주재 룩셈부르크 상임대표부 정치조정관 등을 역임했다.이번 강연은 외교관으로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룩셈부르크-한국 간 관계와 국제 외교의 변화하는 환경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룩셈부르크가 국제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 유럽연합(EU) 내 소국 외교의 전략, 한국과의 외교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됐다. 플리스 대사는 “외교는 국가 간 관계를 넘어 사람과 문화, 신뢰를 잇는 일”이라며 “룩셈부르크와 한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개교 175주년을 맞이한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다.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 연구 중심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한국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미국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9 14:07
  • 유정복 "제2의 인천상륙작전 시작됐다"...대통령 출마 선언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9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 선 유정복 시장은 "개헌·개혁·민생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저의 고향 인천을 인구증가율 1위, 경제성장률 1위 도시로 만들었지만, 그것은 인천의 꿈"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맥아더 장군은 75년 전 5000분의 1일이라는 성공 확률을 극복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다"며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고, 분열과 갈등이 넘쳐나고, 정치꾼들의 야욕이 판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제 2의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유 시장은 이날 개헌·개혁·민생·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 개혁,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새로운 경제 강국, 일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하고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국가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하기도 했다.유 시장은 인천 출신이며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17~19대)을 지냈다. 중앙정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인천시장

    2025.04.09 13:03
  • 최정규 신임 인천교통공사 사장

    인천시는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신임 최정규 사장은 1989년 기술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인천시 인재개발원,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과 송도사업본부장, 인천시 의회 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시 관계자는 "1995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인천교통공사 경영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교통공사는 연간 2억여 명의 시민을 수송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공기업이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 2호선, 7호선(인천·부천 구간)을 비롯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장애인 콜택시, 인천터미널,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최정규 신임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 3500여 임직원 및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으로 공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8 18:46
  • 인천시-인천 기업 '트럼프 관세' 합심 대응...인천상의, 비상경제 간담회 개최

    인천상공회의소는 8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청해 인천지역 주요 기업과 함께 미국 관세정책에 대응하는 ‘미국 관세부과 대응 비상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8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됐다.인천지역 기업의 74%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 받을 것이라는 인천상의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특히 인천은 자동차·의약품 등 업종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최태림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철강과 볼트·너트·범퍼 등 파생 상품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경우에도 인천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의 대미수출 비중이 높아 전반적인 수출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며 "수출 경기의 급격한 냉각 방지 및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기업들은 이날 △미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 및 협상 추진 △관세 정책 관련 정보 체계적 공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업 지원 방안 마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이날 인천시장과의 간담회에는 동국제강,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스태츠칩팩코리아, 경우정밀, 엘티메탈 등 인천지역 수출 기업이 참석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미국발 관세정책 및 지원 방안 등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정확하게 제공해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 시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미국 관세부과 대응을 위한 비상 대응팀을 구축하고 관세 피

    2025.04.08 15:07
  • 인천내항 재개발 시작되나...중앙투자심사 통과

    인천시의 원도심 활성화 대형 프로젝트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인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 사업 시행 전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중앙정부가 심사하는 제도다.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42만㎡ 규모의 인천항 부지에 문화·여가·주거·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5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중앙정부로부터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질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내항은 1974년 동양 최대규모의 갑문 준공과 함께 항만의 역할을 해왔다.공사는 올해 3분기 안에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공공과 국민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18년 만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8 14:00
  • 박성진 인천경제청 신임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월 8일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에 박성진 전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신임 박성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사진)은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삼성자산운용 뉴욕 법인장, 글로벌사업본부장, 홍콩 법인장 등을 지낸 글로벌 자산 운용·투자 전문가다.박성진 본부장은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해외투자정보 및 동향 분석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투자유치사업본부장의 임기는 2년으로 총 5년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8 12:37
  • 인천관광공사 '레코드 팝업스토어' 개최...12일 개항장 화교점포

    인천관광공사는 개항장 내 ‘옛 화교 점포’에서 '2025 레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행사 기간은 4월 12~13일까지다. Have A Nice Day #11 뮤직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옛 화교 점포를 활용한 첫 팝업 이벤트다.루비살롱, 음악 가이드 등 개항장 로컬 브랜드와 함께 국내 전문 셀러가 참여해 LP, CD, MD,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레코드 마켓이 펼쳐진다. 음감회, 아티스트 사인회 등 관객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공사 관계자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공간 자체의 브랜딩 효과를 높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7 18:49
  • 17년 멈춰선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번엔 될까"

    17년 동안 표류해온 인천의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시동을 걸었다.iH(인천도시공사)는 국책사업인 인천로봇랜드(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기반시설 공사를 지난달에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비는 8988억원이다.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77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로봇산업의 기획·연구·생산·테스트·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집적시설이 될 전망이다.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내외 로봇기업 유치로 인천을 로봇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이 사업은 2008년 지식경제부의 공모를 통해 인천과 경남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투자 유치가 무산되면서 17년 동안 표류해왔다.iH는 2023년 인천시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12월에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동사업 시행 인허가를 완료했다.올해 2월에는 (주)인천로봇랜드와 기반시설 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는 BS한양, 두손건설과 총 578억 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인천시와 iH는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IR 및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경제자유구청과 협의 중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되면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라 규제된 국내 기업 및 공장의 이전과 신·증설이 가능해진다. 수의계약 및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제 감면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2025.04.07 18:10
  • 외국인 투자 몰리는 인천, 올해 목표 벌써 50% 돌파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분기 3억961만달러 규모 FDI를 유치해 올해 목표액의 절반을 넘겼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의 올해 FDI 목표 유치액은 6억달러로, 지난달 기준 51.6%를 달성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2003년 인천경제청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누적 FDI는 158억627만달러에 이른다.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는 바이오와 첨단소재 제조 분야에서 활기를 띤다. 1분기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달러 투자를 신고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2870만달러, 티오케이첨단재료 2450만달러, 헬러만타이툰 250만달러 등 순이었다.싸토리우스는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이미 신고된 3억달러 외에 추가 사업자금으로 알려졌다. 투자 사용처는 바이오 관련 제품의 생산 및 연구·교육시설, 위탁 시험시설 확장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에서 싸토리우스의 바이오 제품 제조시설 규모와 연구개발 역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조성되는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 목적으로 2023~2024년 5500만달러 투자에 이어 올해 287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은 내년부터 2034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티오케이첨단재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감광수지를 생산해 공급한다. 헬러만타이툰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용 케이블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영국계 기업이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속적인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세제 개편, 현금 지원 등 정부의 법·제도 지

    2025.04.07 17:15
  • 인천공항-항공사 "함께 갑시다"...인센티브 제도 활성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는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협력관계 강화 및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인천공항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1년 319만 명으로 급감했던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엔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는데, 공사는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2023년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를 선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연간여객 7067만 명을 기록해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7 15:46
  • 산불 피해지역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대학은

    인천에 있는 인하대는 최근 발생한 영남지방의 산불 피해에 따른 해당 지역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재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지속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인하대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 지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총장 승인을 거쳐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별장학금은 올해 1학기와 2학기 총 두 차례에 걸쳐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지급된다.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안동시, 산청군, 하동군, 울주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학부 재학생이다.대상 재학생 중 미혼자는 본인이나 부모가 피해를 본 경우, 기혼자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피해를 본 경우 장학금이 지급된다.인하대 관계자는 "특별장학금과 관련된 정보를 특별재난지역 재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SNS 등에 알려 대상 학생들이 특별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7 15:16
  • 유정복 "대선은 개정헌법 발효 후 100일 이내 치르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개헌과 관련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국민의힘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인물이다.유 시장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는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략으로 개헌을 활용하는 게 아닌지 깊은 우려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특별담화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으나, 이재명 대표는 개헌에 동의했다는 민주당 전언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도대체 이재명 대표의 진짜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답변을 요구했다.한편, 우 국회의장은 전날 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특별담화를 발표했다.유 시장은 “국회의장의 개헌 주장에 환영하지만, 정략적 목표를 가진 정치적 접근의 개헌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은 나라를 위한 개헌, 국민을 위한 개헌을 추진해 더 

    2025.04.07 14:56
  • '바이오 메카' 송도, R&D 협력 허브 된다

    인천 송도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에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성과가 나오면서 송도가 바이오 분야 글로벌 R&D 전문 단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바이오 전문 기업 셀트리온에서 본격 시작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엘바이젠 등 다른 바이오 대기업으로 확산 중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도 바이오스타트업 지원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 기관, 대학 등과 기술 및 자원을 공유하는 전략이나 공간을 말한다.셀트리온은 이날 국내 스타트업 위주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해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을 해외 바이오·의료 기업과 공유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다.주목할 점은 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1~2기에 선정된 일부 스타트업의 성과다. 이들 중 일부는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KLSAP)에서 우승했으며,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과정에서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기 회원사인 바이오미 스타트업의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술을 인정해 지분투자를 결정했다”며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 네트워킹 지원에 따른 성과 극대화, 전략적 투자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바이오산업 생태계 선순환과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3257억원을 투자해 송도의 3만413㎡ 부지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를 이르면 올해 건립

    2025.04.02 17:40
  • 무안공항 방위각시설 '부러지기 쉬운 소재'로 개선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 무안국제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개선된다. 제주,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 등 나머지 6개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도 모두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바뀐다.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은 계기착륙시스템(ILS) 핵심 구성 요소. 항공기가 활주로 중심선에 따라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방위각제공시설 개선사업은 1월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방위각시설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에 따라 추진된다. 항공기 이착륙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는 사업이다.공사는 무안공항을 비롯해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의 기존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기 위해 토목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글로벌메타와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관련 법과 규정에 부합하는 전파신호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공사는 항공정책, 토목, 환경, 건축, 항행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검증위원회를 공항별로 구성해 실시설계용역 산출물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방위각제공시설 개선의 실효성과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서다.공사 관계자는 "무안공항을 최우선 설계해 방위각제공시설 개선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강준완 기자 

    2025.04.02 15:44
  • 인천 자유공원 벚꽃축제 일주일 연기...12일 개최

    이달 5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벚꽃축제가 일주일 연기돼 12일 개최된다. 영남권 초대형 산불 사태로 산불 재난 경보가 발령됐기 때문이다. 국가적 애도 분위기도 일정 연기에 영향을 줬다.12일에 열리는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인천 중구청의 설명이다. 산불조심 현수막을 곳곳에 배치해 화재 예방에 나서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 행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2 15:00
  •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신임 사장 취임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신임 사장이 1일 취임했다. 인천도시공사 13대 사장이며 임기는 3년이다.류 사장은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았다.류윤기 신임 사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역임했다.류 사장은 취임식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항공 운송 수단 사업 등 사업 범위의 다각화,도심복합 및 역세권 개발, 낙후된 원도심의 재생 등 인천시 전반의 균형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1 23:05
  • 인천기업 기전산업, 산불 피해 1억원 전달

    인천에서 재활용 철스크랩을 생산하는 기전산업이 경북지역의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쾌척했다.1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1일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지역을 위해 기전산업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피해지역의 복구 작업 및 이재민 구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종원 기전산업 대표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과 밤낮으로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인천시 남동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전산업은 재활용 철스크랩을 생산해 제강사에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2025.04.01 15:17
  • 영종 미단시티에 첫 국제학교…英 명문 '위컴 애비' 들어선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영국 명문 학교인 위컴애비(조감도)가 들어온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채드윅과 캘빈매니토바가,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달튼스쿨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영종에는 지금까지 국제학교가 없었다.인천시는 중구 운북동 1280-4 일대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설 외국학교법인 국제 공모에서 영국 버킹엄셔주 내 사립학교인 위컴애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학교의 국내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돼 왔으나 이번에 첫 국제 공모를 통해 외국학교 유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위컴애비는 1896년 설립돼 129년 역사를 지닌 세계적 보딩스쿨(기숙학교)이다. 엘스페스 하우 전 영국 귀족원 의원, 샬럿 무어 BBC 최고콘텐츠책임자,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 수카 등이 졸업생이다.이 학교는 홍콩과 중국(창저우, 난징, 항저우)에 확장 캠퍼스 5곳이 있고 싱가포르와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마치고 약 9만6000㎡ 부지에 강의실, 도서관, 공연시설, 스포츠 복합시설 등을 착공할 계획이다. 위컴애비는 남녀 공학으로 2028년 개교가 목표다.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유치는 지난해 10월 국제 공모를 시행한 결과 외국학교법인 7곳이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교육, 법률, 회계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본교의 명성도, 운영 능력, 재무계획, 교육 수요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위컴애비를 선정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국제학교 설립은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

    2025.03.31 18:23
  • '인천공항 4.0' 공개…AI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4.0’ 프로젝트가 글로벌 공항업계에 공개됐다.공사는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항 AI 연합(AAA) 서밋’에서 인천공항을 인공지능(AI)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4.0’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AAA는 미국 애틀랜타국제공항, 독일 프라포트 등 주요 글로벌 공항 운영사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이 모인 공항 AI 분야 글로벌 협력체다. AI 기반의 공항 운영 최적화와 지속적인 공항 발전 등 항공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추진 중인 AI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활성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조성 등 인천공항 4.0 비전을 설명했다.인천공항 4.0은 공항 주변에 세계 첨단 기업과 우수 인재를 집결하는 프로젝트다. 구글, MS, 엔비디아 등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와 연구소 등을 유치해 새로운 기술·혁신·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인천공항 경제권 안에서 생산된 첨단기술, 혁신, 지혜를 세계로 확장하는 AI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공사는 인천공항 출범을 1단계, 세계 최고의 항공교통시설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2단계, 공항 경제권 구축과 문화예술공항 조성을 3단계로 구분한다.AI 허브에 입주한 빅테크 기업의 AI 기술이 인천공항의 여객, 물류, 항공정비, 복합문화레저 기반 시설에 적용되면 새로운 혁신 기회가 열릴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과 주변 도시에 글로벌 인재가 모여야 스타트업이 만들어지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이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미·중 패권 경쟁

    2025.03.30 16:06
  • "중구·동구 합쳐 제물포구 출범…도시 균형발전 모범사례 될 것"

    내년 7월 인천시 중구는 이웃 동네인 동구와 합해져 제물포구로 새롭게 출범한다. 방위식 명칭인 중구에서 벗어나 제물포라는 역사성을 지닌 새 이름을 갖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영종구로 독립하면서 행정단위 면적이 축소되고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역 특화 발전의 기회를 얻게 돼 행정체제 개편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사진)은 “행정체제 개편은 지역별로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기회”라고 말했다.제물포구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원도심에 활력이 생겨 사람과 자본을 불러 모을 수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1970~1980년대 인천의 중심지인 동인천역, 신포동, 월미도, 인천 내항, 차이나타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김 청장은 “원도심은 인구 고령화, 상권 침체, 건물 노후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고령 인구를 위한 정책 등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인천 중구와 동구는 동인천역, 신포동, 답동사거리 등 과거 불야성이던 상업 지역을 확보하고 있어 인천의 명동이라는 명성과 함께 부활을 꿈꾸는 원도심 1호로 불렸다. 이에 행정체제 개편으로 합해지는 중·동구는 동인천역·인천역 역세권 개발, 북성포구 친수공간 조성 등 철길을 기준으로 관할권이 나뉘어 추진이 어려웠던 핵심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반면 통합 과정의 어려움도 있다. 중구는 영종구와의 분리와 동구와의 통합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행정

    2025.03.30 16:05
  • 인천항만공사 "배후단지 개발-크루즈 활성화 둘 다 잡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배후단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크루즈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축구장 114개에 이르는 81만3636㎡ 규모 항만배후단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송도국제도시 북측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부지 59만㎡에 국내외 물류 및 제조기업을 유치한다. 다양한 물류기업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중소형 필지 11개 25만㎡(42.4%), 중대형 필지 6개 33만9000㎡(57.6%)로 구성됐다. K푸드, K뷰티 등 한류 연관 산업군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인천항은 전국 항만 중 유일하게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경기에 인접해 있어 전자상거래 산업이 활발한 편이다. 인천항은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잔여 부지 11.1만㎡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하기로 했다. 현재 3개 기업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다. 전국 최대 세관 해상특송센터, 인천공항과의 시앤드에어 연계성, 직선거리 1㎞ 내 대중국 카페리 정기서비스 등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시앤드에어는 중국에서 미주나 유럽으로 배송하는 물건을 선박으로 인천항에 가져온 뒤 다양한 국제노선이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운송하는 시스템이다.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B-Type(11.3만㎡) 6개 필지에 입주할 기업도 올 하반기 모집한다. B-Type에 입주하는 기업은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공사는 2025년 미국 글로벌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선사를 포함한 3개 선사가 인천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한 15항차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지안 선사는 인천항

    2025.03.30 16:03
  • 도시재생은 청년 참여에 방점을 둬야 한다…가능성 높은 곳 조기 확정

    도시재생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면서 노후화된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그러나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보다는 상업적 개발이나 꽃길 조성, 벽화 그리기 등 예산 집행 실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도시재생 지역이 재개발로 전환되면서 시간과 예산이 중복으로 투자돼 국가 예산이 낭비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재개발 찬반 주민 간 갈등은 언제나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도시재생 정책 방향을 ‘뉴:빌리지’로 전환했다.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은 청년층의 참여와 사회적 역할을 도출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주택을 효율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공동 작업 공간 및 스타트업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이곳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 공간이다. 또 창업 공간 및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기업과 협력해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도 한다.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의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게 목적이다.단독주택과 빌라는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로 인해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나 아파트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주택이 노후화되면서 주거 만족도가 낮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전세 사기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신규 공급 역시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진다.뉴:빌리지 사업은 국비로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기금 융자 및 건축 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주

    2025.03.30 16:03
  • "읽기, 걷기, 쓰기는 삶의 힘을 키우는 교육철학…공공도서관 방문자 부쩍 늘었죠"

    도성훈 인천교육감(사진)은 2023년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시민문화운동을 시작해 인천지역 청소년을 3년째 이끌고 있다. 읽걷쓰는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 상상하는 힘, 자기 내면과 소통하고 세상을 읽어내는 힘을 기르는 운동이다.도 교육감은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읽걷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읽걷쓰는 ‘삶의 힘’을 키우는 교육철학”이라고 말했다.▷2025년 인천 교육의 방향은.“올해 인천교육청은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를 교육정책으로 정했다. 교육공동체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구체적인 교육방침은.“학교 현장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시작으로 유·초·중·고교 교육여건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학교지원단의 역할을 확대해 업무 경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내년 7월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교육지원청도 개편한다.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해서다. 읽걷쓰를 바탕으로 인성과 시민성 교육인 ‘올바로 교육’, 잠재 역량 발현 교육인 ‘결대로 교육’, 인천을 바로 알고 세계로 나가는 글로컬 교육인 ‘세계로 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를 계속 만들겠다.”▷읽걷쓰 운동의 성과는 어떤가.“지난해 학교에서 474만여 권의 책이 대출됐다. 공공도서관 방문자(271만 명)가 전년 대비 19.8% 늘고 도서 대출(188만 권)도 9.9% 증가했다. 64.3%의 인천시민이 읽걷쓰를 알고, 73.1%가 참여 의향을 밝혔다.”▷인천에는 ‘책날개 입학식’이라

    2025.03.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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