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개막에 앞서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이 다음달 22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2024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K아트’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국내 유명 화랑 10곳과 대표 작가 24명이 참여한다. 주요 작가는 △강강훈(500호 사이즈의 대형 작품을 선보이는 극사실주의 초상화가) △김승우(10원짜리 동전 12만 개로 ‘밀로의 비너스’를 제작한 조형미술가) △최영욱(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가) 등이다.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은 총 73점이다. 지난해 별세한 한국 현대미술 거장 박서보 화백의 화업 70년을 돌아보는 ‘박서보 화업 70년: 수신과 도전의 여정’도 열린다. 박 화백은 화폭에 절제와 세련미를 담은 단색화 시대를 이끌었다. KIAF는 2002년 시작된 국내 최대 국제아트페어다. 2022년부터 세계적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함께 서울에서 매년 9월 개최된다. 공사는 2021년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인
인천도시공사(iH)는 이달 27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보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기본조사 착수 전에 시행되는 사전 행사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 절차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보상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다.설명회는 사업 추진 현황과 토지 보상 절차 및 방법, 주민의 질의에 답변, 토지 및 물건 기본조사의 진행 절차와 주민들의 조사 협조 당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인천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2027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 옹진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옹진군청 파도광장에서 '제1회 옹진 ‘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포도, 단호박, 버섯, 고춧가루 등의 농산물과 김, 미역, 다시마, 까나리액젓 등의 수산물, 그 외 다양한 섬 지역 특산물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인근지역(미추홀구)에는 구입한 상품을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터는 맛과 품질이 좋은 청정한 섬의 농산물과 수산물을 옹진군 7개면 섬의 생산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7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주요 공항과 항공사의 책임자가 모여 미래 항공산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루이스 펠리프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을 인공지능 허브화, 디지털 전환, 친환경 공항으로 만드는 ‘인천공항 비전 2040’을 설명한다. 펠리프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제목은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이다. 미국 애틀랜타공항과 댈러스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홍콩국제공항, 델타항공 등 세계 주요 공항 및 항공사 임원이 참석해 공항경제권, 공항 플랫폼, 새로운 항공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한다. 보잉 기술연구센터와 루프트한자 한국지사, 구글 클라우드의 임원도 세미나에 참석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첫날에는 구독자 수 230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국내외 항공업계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의 중소기업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무역사절단으로 파견돼 882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29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냈다.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와 함께 ‘2024년 CIS 유망제품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중앙아시아에 파견된 중소기업은 영원코퍼레이션 등 총 10개 사. 현지 시장성을 토대로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업체로 구성됐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월 21~24일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대회(UKC)에 인천 스타트업 5개 사가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스타트업 피치 컴페티션(SPC)’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4개 사가 수상했다.올해로 37회째인 UKC는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들이 과학기술 발전을 모색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행사다. 인천 스타트업 5개 사의 UKC 참가는 인천스타트업 파크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부스트 스타트업’ 미국 트랙의 주요 행사로 진행됐다.UKC는 기조 강연, 14개 분야 심포지엄, 기관별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현지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를 통한 미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SPC, 혁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IPC 세션도 있다.SPC 세션에서 인천 스타트업 엔세이지, 아이디씨티, 일리아스AI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IPC 세션에서는 퓨처센스가 1위를 거머쥐었다. 수상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현지 VC·AC 및 업계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인천=강준완 기자
재외동포청이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이 사업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과 연세대 한국어학당과 협력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관심있는 교사는 9월 20일까지 관할 공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외동포청은 자체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선발해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오는 11월부터 10주간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한국어 교육론 등 120시간 이상의 교육이 시작된다. 재외동포청은 과정 참여 교사들에게 등록금 등을 지원하며, 130여 명의 교사를 선발한다.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한글학교 교사들은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다. 예년보다 날씨 상태가 좋아 결항이 줄었으며, 특별수송기간 이전의 장마 지속으로 미뤄왔던 섬여행객이 일시적으로 몰린 게 이유로 분석된다. 22일 IPA에 따르면,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7.25~8.11) 연안여객 수송실적은 5만 5643명으로 하루 평균 3091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연안 섬을 찾았다. 3일에는 5140명의 여객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특송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항로별 이용실적은 인천~이작(1만6273명), 백령(1만6109명), 덕적(1만4620명), 연평(6607명) 순이었다. 인천~이작 노선은 당일에 다녀올 수 있고, 이작도에 가족·연인 등이 다녀올 만한 해수욕장이 많이 있는게 인기 요인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IPA는 지난달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터미널 특별수송기간 종합운영을 위해 무료 주차시간 확대 제공(10분→30분), 터미널 안내인력(10명) 추가 투입, 한·중 항로 관광 정보 제공을 위한 선사 공동마케팅, 해상안전체험교육, 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한 섬 여행을 위한 홍보 물품 배포 등을 추진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의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이 0.2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는 계절적 요인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22일 인천시 ‘2024년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5월 0.07%에서 7월 0.21%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49%로 가장 높았다. 중구 0.30%, 남동구 0.24%, 동구 0.22%, 미추홀구 0.14%, 부평구 0.11%, 연수구 0.07%, 계양구 0.06% 등 순이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5월 0.47%에서 7월 0.34%로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으며, 서구가 0.76%로 가장 높았다. 남동구 0.36%, 부평구 0.33%, 미추홀구 0.21%, 동구 0.18%, 연수구 0.16%, 계양구 0.13% 등이었다.인천의 지가변동률은 지난 5월 0.16%에서 6월 0.18%로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연수구 0.28%, 서구 0.25%가 전국 평균 0.19%를 상회했다.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 5월 4089건에서 6월 4060건으로 0.7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966건, 남동구 713건, 부평구 585건, 미추홀구 550건, 연수구 519건, 계양구 389건, 중구 180건, 동구 75건 등으로 집계됐다.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는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에서 신고가 경신 등 수요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고, 전세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축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이달 27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뿌리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인천지역에 있는 30개 뿌리기업이 참가해 신입·경력자 170여 명을 현장에서 면접 후 채용한다. 행사장에 설치된 뿌리산업 홍보관, 취업지원관, 이력서 사진촬영관 등을 이용하면 면접에 도움이 된다.구직 희망자는 이력서와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을 지참해야 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에서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시작됐다.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정식 기념행사 주간(9월 6~12일)에 앞서 사전 행사로 ‘인천상륙작전 고교특강’을 지난 19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지는 고교특강은 6·25전쟁 전문 강사가 인천지역 고교를 찾아가 인천상륙작전 상황과 의미를 교육하는 행사다. 이어 전승기념 전국 태권도대회(8월 31일), 영흥도 첩보작전 소개(9월 3일), 콜롬비아군 참전기념 추모행사(9월 4일) 등이 잇달아 열린다.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연합군·국군이 월미도에 기습 상륙해 서울 탈환에 이어 북진할 수 있게 한 6·25전쟁의 전환점이었다.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 기간에는 6·25 사진전, 마라톤대회 등 총 30개의 행사가 인천항, 팔미도 등 시내 곳곳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에서는 예전에 없던 팔미도 해상 순례와 6·25전쟁 참전국 유학생이 참가하는 평화캠프가 눈에 띈다. 팔미도 해상순례는 9월 8일 인천항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인천시민 150명을 태운 해군 인천함이 출항하면서 시작된다. 선상에서 6·25와 인천상륙작전 공연을 관람하고 팔미도에서는 등대 체험을 한다. 팔미도 등대는 당시 연합군과 국군을 인천 해안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9월 6~7일에는 인하대, 인천대, 경인교대, 인천글로벌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재학 중인 6·25전쟁 참전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평화캠프가 열린다. 미국 프랑스 필리핀 태국 등 20여 개국 출신 유학생 200여 명은 송도컨벤시아와 강화도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활약상을 듣는다.인천=강준완 기자
송도국제도시의 도심 풍경이 최첨단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인천스타트업파크 미디어 설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대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 건물 외벽에 528㎡(가로 52.8m×세로 10m)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하는 것. 랜드마크 건축물과 디지털 미디어가 융합된 미래도시 경관을 견인하기 위한 선도 사업이다.인천경제청은 미디어 설치 관련 부착 위치 검토, 운영관리 방안 논의 등을 거쳐 7개월간 전광판 설치 및 콘텐츠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 제작한 미디어 아트는 올해 말 시연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선보인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미디어 전광판에는 IFEZ 비전 홍보를 비롯한 지역주민을 위한 콘텐츠, 시즌 영상, 시민 제작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하게 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대입구역 사거리에 건립 예정인 롯데몰, 이랜드복합몰의 외벽면에도 미디어 파사드 조성계획이 수립되어 있다"며 " 이 주변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가 집중된 인천을 대표하는 미디어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2024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 가을학기에는 미국, 캐나다, 몽골, 필리핀 등 4개국 출신의 해외 학생 약 90명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입학했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전체 입학생의 약 4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174년 역사를 지닌 세계 100위권 연구 중심 대학(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인 미국 유타대의 확장형 캠퍼스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21일 해양수산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 인천항만공사(IPA)가 참여하고 있는 인천시 컨소시엄이 인천항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에 착수했다.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북성동 및 항동 일대에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42만 9000㎡ 규모)하는 사업이다.시는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공공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9월 인천광역시,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간 공동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3년 12월 공동 사업제안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시는 앞으로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재개발사업"이라며 "투자유치 및 시민 소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 제물포 르네상스를 대표할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 중구는 미취업 청년의 자신감 회복과 취업 촉진을 위해 ‘2024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직기간이 길어지거나 취업을 단념하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다. 진로 탐색부터 취업역량 강화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사업내용의 골자다.사업 대상 청년들은 △자기소개서 첨삭 △기업분석 △모의 면접 △현직 인사담당자 특강 등 실질적으로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향상할 기회가 된다. 특히 힐링요가, 퍼스널 컬러 진단, 금융특강 등 청년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있다.사업은 크게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로 구성돼 있다. 참여 기간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참가 대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9~39세까지 관내 미취업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0월까지 중구 청년내일기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프로그램은 2023년 11월 개소한 청년 전용 인프라 ‘영종국제도시 청년내일기지(영종대로 94)’에서 운영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풍납) 원수에서 남조류로 인해 냄새 유발 물질이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시민들에게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20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상수원에서 발생한 냄새 유발 물질은 조류가 대사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지오스민(geosmin)과 같은 물질. 정수장에 유입될 경우 일반정수처리 공정만으로는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이나 곰팡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지오스민은 법적 수질 항목이 아닌 먹는 물의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기준 20ng/L)돼 있다. 사람에 따라 10ng/L(1조분의 10) 정도의 극미량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며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불편하시더라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 부평 및 공촌정수장은 오존 투입량을 강화하고, 일반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는 남동 및 수산정수장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맛·냄새 유발 물질을 저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이달 26일부터 인천시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 사업을 시작한다.지난 5월 K-패스를 기반으로 한 ‘인천 I-패스’ 사업에 이은 후속 대중교통 편의 정책이다.이 사업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안정화, 가입자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의 여건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인천 광역 I-패스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 인천과 서울로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8만원만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인천시 관내 GS25 편의점 및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전국 GS25 편의점 및 ‘인천 광역 I-패스’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이용 가능 노선은 직행 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 약 210여 대가 대상이다. 공항버스(6770, 6777, 6777-1) 및 인천 시내를 운행하지만,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 3001, 3002번 버스는 제외된다.단, M6410, 3001, 3002번 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후 포함해 나갈 계획이다. 제외 대상 버스라도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일정 비율 환급 혜택은 받을 수 있다.인천 광역 I-패스 카드는 타 교통수단과 환승이 되지 않는다. 주 이용 패턴이 환승하지 않고 광역버스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환승해야 한다면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된다.시행 4개월째인 인천 I-패스 사업의 현재 가입자 수는 당초 예상했던 12만 6000명보다 6만여 명 많은 18만 6000명으로 밝혀졌다.인천=강준완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 인원 수를 1000명으로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470명을 유치했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초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 등 의료 사태로 주춤해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현지 활동과 팸투어를 시작했다. 인천성모병원도 적극 합류에 나섰다.20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달 22~25일에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시의 의료 전문 에이전시 5곳을 인천으로 초청해 지역 병원 방문과 의료 상담을 갖는다.카자흐스탄은 지난해 인천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네 번째로 많은 국가다. 최근 인천-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직항로 재개로 현지 부유 계층의 중증 환자를 발 빠르게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팸투어를 추진했다.9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의료 전문 에이전시와 인천에서 의료 상담을 갖기로 했다.인천 외국인 환자 유치 팸투어는 인천성모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주로 중증 환자의 수술과 치료과정, 수술 전후에 가볼만한 명소 등을 소개한다.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와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유치 해외 설명회에 참가한다. 현지에 직접 찾아가 의료 전문 에이전시나 의료 기관과 상담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11월에는 인천성모병원 독자적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 상담도 시작한다. 이 병원은 2021년 1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제1호 거점 온라인상담센터 개소에 이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2022년 7월에 아스타나시(카자흐스탄 수도)에 제2호점 온라인상담센터를
인천국제공항을 AI 핵심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인천공항 4.0 프로젝트가 시작됐다.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새로운 비전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 참여 전략사업 및 예산’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인천공항 4.0시대를 맞이해 공항의 전략사업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인천공항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공모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내·외부 평가단의 종합적 평가를 거치며, 우수 제안은 향후 인천공항의 중장기 전략 및 예산 수립 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공사의 새로운 비전은 지난달 선포한 ‘인천공항 비전 2040’이다.인천국제공항 4.0시대는 여객, 화물, 운항 등의 원활한 수행이라는 기반 위에 인천공항 주변에 글로벌 첨단기업과 우수 인재를 집결시키는 프로젝트다. 인천공항 경제권 안에서 생산된 첨단기술, 혁신, 지혜를 세계로 확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공사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항공교통시설 역할이 2.0, 차별화된 경험 제공이 3.0이라면, 인재가 모여 기술·혁신·지혜가 생산되고 전 세계로 확산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4.0"이라고 말했다.인천공항 4.0시대에는 디지털 공항 혁신, 초연결 모빌리티 구축, 융복합 생태계 조성으로, 공사가 글로벌 공항전문그룹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 4.0시대 핵심은 'AI혁신허브'다.인천공항과 주변 도시에 글로벌 인재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만들어지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다.매년 7200만 명이 모이는 공항터미널이라는 플
박대수 공항철도 신임 사장이 19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박 신임 사장은 1960년생이며 인천에 있는 정석항공고등학교(현 정석항공과학고)를 졸업했다. 대학은 한국항공대를 졸업했다.지난 2020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대수 사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 산업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재해 방지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초부터 시작된 의료대란으로 주춤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현지 홍보 활동과 팸투어에 나선다.인천시와 공사는 우선 인천지역 의료기관, 유치 사업자, 서비스업체 등과 함께 ‘팀메디컬인천’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팀메디컬인천은 지난달 4일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 도시인 알마티에 급파돼 주요 관계자에게 인천지역의 상급병원을 소개하고, 수술·시술 이후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를 알렸다.팀메디컬인천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시의 의료 전문 에이전시 5곳을 인천으로 초청하기로 했다. 팀메디컬인천에 소속된 12개 의료기관이 중증 환자의 수술과 치료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팀메디컬인천은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와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를, 11월에는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을 방문해 환자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이번에 새로 피부·성형 환자 유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피부·성형 의료 수요가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올 하반기에는 해외 의료 전문 에이전시와 관련 여행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외국인 환자 진료 과정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여러 차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몽골, 10월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의료관광 전문 회사를 인천웰메디페스티벌(의료관광 전문전시회) 등 각종 의료 행사에 초청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지난해 1만4606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1만5000명 이상의 외
얀센백신, 아이센스, 이너트론, 캠시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포스코A&C, TOK첨단재료, HL Klemove, 현대제철, 머크코리아 등 인천지역 기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가정의 공부방 환경 개선에 나섰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행복한 공부방’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입주 기업과 함께하는 원도심 주거환경 취약 가정 아동·청소년의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다.‘IFEZ 행복한 공부방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의 학생 공부방을 도배, 장판 및 조명 교체 등으로 새롭게 꾸미고 책장,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IFEZ 행복한 공부방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성과를 원도심과 공유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10월 시작했다. 시즌1부터 작년 시즌5까지 지원받은 가정은 모두 58곳이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지난 2년 동안 공항 채용지원 전담인력팀을 운영해 인천국제공항과 관련된 929개 기업에 3575명을 취업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여객 회복이 이어져 채용 수요가 급증한 결과, 지원 활동에 대한 성과가 높았다. 취업 성공을 위해 현장채용관 ‘만남의 날’ 행사를 355번 열었고, 채용 대행과 동행 면접을 각각 87회, 20회 시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에는 여객, 화물, 물류 등 분야에서 총 8만6000여 명이 근무한다.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인천의 대표적인 큰 일터"라며 "인천공항 관련 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채용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하대학교가 16일 본관 대강당에서 2024년 8월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학위수여식에는 학부 1108명, 석사과정 431명, 박사과정 82명, 최고경영자과정 35명의 학생이 학위를 받았다.신소재공학과 신원상 박사와 경제학과 황소정 박사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았다. 철학과 이다연 학생은 ‘총동창회장상’을 수상했다.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은 “인하인은 지난 70년 동안 산업화 시대의 주역으로서, 지식 정보화 시대에 이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선배들이 그랬듯이 당당한 자긍심과 실력으로 세계를 누비는 인하인으로 모교와 총동창회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립 인천대도 같은 날 '2024년 8월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44명, 석사 172명, 학사 843명 등 총 1059명이 학위를 수여 받았다.이날 박용호 학생취업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김세용 인천대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성취를 향해 나아간다면 어느새 자신이 바라는 모습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추진 방안을 14일 발표했다.인천시는 북부지역(계양, 서구)은 신도시 확대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문화 향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문화예술회관의 필요성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다.용역 결과, 1200석 이상의 대공연장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지만 900석 이하의 중공연장은 B/C값이 1.05를 기록해 경제적 타당성이 있었다. 각 기초단체가 구립으로 건립 결정을 하면 건축비의 50%를 지원해 주겠다는 게 시 발표 내용의 골자다. 시 관계자는 "계양구와 검단구는 지리적으로는 인접해 있으나, 공항철도 및 아라뱃길 등으로 지역이 단절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두 지역의 생활권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지역주민이 문화에 참여하고 향유할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검단구는 인천시의 행정체계 개편에 따라 2026년 서구에서 떨어져 나와 새롭게 출범하는 기초자치단체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서구에 편제돼 있다.시는 서구와 계양구가 900억 규모의 중공연장 건립 신청을 해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300~700석 규모의 구립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문화 향유 기회 및 지역 균형발전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그러나 시 예산으로 1200석 이상의 대공연장 건립을 기대했던 서구와 계양구는 난감한 상황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어이없다. 국제 수준의 시립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기대하면서 지역 구민 16만 명이 유치 서명했다"며 "북부권 주민의 문화향유를 위해서, 또 국제 문화공연 추세도 1500석 이상의 공연장이기 때문에 이후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검단연장선의 전체 공정률이 99%를 넘었으며, 막바지 전기공사도 70% 이상 진행돼 내년 상반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검단연장선 건설은 인천1호선의 종착역인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825㎞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검단신도시 안에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이 들어선다. 검단연장선은 서울5호선의 검단 연장에 앞서 개통돼 인천 북부권역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현재 검단연장선 운행 시 변전실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열차 운행과 역내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2중 전기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안에 수전 선로와 전차 선로, 정거장 전기, 전력관제 설비 등의 공사를 마치고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마치면 정식 개통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막바지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n
국내 14개 공항을 경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진에어와 공동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항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공사는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항공권을 인증한 100명에게 국내선 오픈 항공권을 증정한다.오픈 항공권은 국내 인기 관광지인 여수·포항·경주·제주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김포-포항경주공항’ ‘김포-여수공항’ 왕복 노선과 김포공항을 출발해 포항경주·여수·제주공항을 경유하는 국내여행 일주 노선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서울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국내 항공 여행을 통한 지방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면 한국 재방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강준완 기자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 완공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들의 총파업이 시작됐다.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의 개항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4활주로를 건설하고, 제2여객터미널 수용인원을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늘리는 공사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1800여 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대행진을 했다. 지난달 30일 자회사 노조원 1600여 명이 참여한 총파업 출정식에 이은 2차 파업이다. 노조는 공사와 자회사에서 반응이 없을 경우 다음달 3차 파업을 예고했다.이들의 핵심 요구는 인력을 충원하고, 4조2교대 근무체계로 전환해달라는 것이다. 2터미널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는 만큼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민주노총 인천공항지부 관계자는 “터미널이 커지는데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 여객 안전도 그만큼 위협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공사는 올해 자회사와 용역계약 체결 시 제2터미널 확장에 따른 증원·감원 수요(근무지 통합, 업무 축소, 외주 전환, 첨단 장비 도입 등)를 이미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력 충원은 내년 용역 계약에 반영해야 할 문제”라며 “그러나 지난주 용역 계약 변경 요청안이 들어와 4단계 운영 시점, 과업량 증감 등을 종합 고려해 계약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노조는 또 이날 3조2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조2교대 근무체계에서는 연이틀 야간근무를 하는 경우가 발생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요구안의 골자다. 노조 관계자는 “4조2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 완공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들의 총파업이 시작됐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3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대행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자회사 환경미화원 중심의 900여 명 하루 파업에 이은 2차 파업이다. 노조는 2차 파업에도 공사와 자회사에서 반응이 없으면 다음 달 3차 파업에 이어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개장 무렵까지 파업을 이어갈 태세다. 이번 파업에도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가운데 환경미화원 중심의 1000여 명이 참가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업무에 종사하는 조합원 800명도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있는 정부합동청사까지 거리 행진을 하고 공사에 요구안을 전달했다.이들의 핵심 요구는 제2여객터미널이 두 배 규모로 확장(4단계 건설사업)된 만큼 인력 충원과 4조2교대 근무체계 전환이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2018년 개장한 제2터미널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공사다. 사업 기간은 7년이고, 사업비 4조8000억원이 투입됐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올해 안에 개장될 전망이다.노조는 터미널이 확장되는 만큼 수하물 등 시설관리에 796명, 탑승교와 귀빈실 운영에 382명, 보안경비 161명 등 총 1339명 충원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공항지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사람이 관리해야 할 시스템, 장비, 건물은 늘어나기만 한다"며 "노동자를 쥐어짜는 꼼수 운영은 여객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인
인천시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기여한 시민(개인·기업·단체)이나 공무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성과급 지급 대상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FDI에 기여하고 자금이 도착한 사업이다. 해당 기간 인천시 외국인투자기업의 FDI 도착 건수는 239건, 금액은 약 2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시는 공장 신·증설, 연구시설, 고도의 기술을 포함한 신성장산업, 개발사업,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 등에 대해 총 1억 500만원의 예산 범위에서 사업별로 성과급을 산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개 사업에 대해 약 2500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됐다.성과급 산정은 FDI 도착금액에 따라 차등 비율이 적용된다. 투자유치 활동 기여도와 질적 평가를 기준으로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된다.동일한 외국인투자 유치 사업과 관련해 다른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이미 성과급을 지급받은 경우 중복 지급은 안된다. 성과급 신청은 9월 11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업·단체는 신청서 및 활동보고서, 외국인투자기업등록증 등 관련 증빙서류를 준비해 신청 기간에 인천시 투자유치과로 접수하면 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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