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타벅스로 불렸다가 회계 부정으로 2년전 뉴욕증시에서 퇴출당했던 중국의 루이싱커피가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며 재기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지난 1분기 코로나 봉쇄에도 불구하고 90% 가까운 매출 증가와 첫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6024개였던 중국 내 매장수를 6580개까지 늘리며 5650개점을 운영하는 스타벅스와 격차를 더 벌렸다. 루이싱커피는 중국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인 셈이다.루이싱커피는 2020년 회계부정으로 나스닥에서 퇴출된 후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제품 개발 수석부사장이었다가 당시 회장 겸 CEO로 승진한 궈 진이 루이싱커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여전히 루이싱커피 재정에 의심이 많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2년간 내부 혁신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변호사를 영입해 사업운영 개편 등을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많은 중국 여행이 제한돼 외부인들이 루이싱커피 매장을 볼 수 없었지만 우리가 어떻게 운영하는지 직접 본다면 그 수치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루이싱커피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프리스키 슈퍼스타 구 아이링을 모델로 내세워 제대로 특수를 누렸다. 지난해 여름 미리 구 아이링과 제휴를 맺은게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궈 CEO는 설명했다. 구 아이링은 동계올림픽에서 다른 중국 선수들보다 많은 메달을 따며 돌풍을 일으켰다. 궈 CEO는 “1~2월쯤 구 아이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고, 평소보다 빠르게 1월에만 360개 점포를 열었다”고
미국 증시가 사실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가운데 올들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는 종목이 있다. T모바일(TMUS), AT&T(T), 버라이즌(VZ) 등 미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들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올들어 T모바일 주가는 10% 상승했고, AT&T는 약 12% 올랐다. 버라이즌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약 4% 하락하면서 S&P500지수가 17% 급락한 것과 비교해 나름 선방하고 있다. 통신기업들이 주가를 방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휴대폰 요금이 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AT&T와 버라이즌은 지난 1분기 소폭 감소했고, T모바일은 지난해 4분기 하락한 뒤 1분기 상승했다. 이 3개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과 무선통신 서비스업체들의 진출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이 3개 회사의 수익이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선통신 '빅3'가 계속해서 미국 증시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T모바일은 스프리트 인수로 강세를 보였고, 가입자 증가와 초고속 5G 네트워크의 공격적인 출시도 낙관적이다. 한편 AT&T는 올해 초 워너미디어의 분사로 다시 순수하게 통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펀터멘털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분사한 워너미디어는 디스커버리와 합병해 워너 브러너스 디스커버리로 탄생했다. 버라이즌은 작년 디즈니(DIS)에 이어 다우 종목 중 두번째로 최악의 수익률을 낸 종목이지만 올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은 높은 배당금으로 변동성
과거보다 안전해진 자동차 덕분에 교통사고가 줄었을까? 역설적이게도 미국에서 지난해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6년 만에 가장 높았다.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미국의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청(NHT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4만2915명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으며,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자동차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는 7300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사용 등 산만한 운전습관과 더불어 기록적으로 높아진 차량의 성능과 무게 등을 복합적인 이유로 꼽았다. 차량이 크고 무거울수록 충돌할 때 더 위험하며, 특히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처럼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도로 사용자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이다.미국 환경청(EPA)에 따르면 신차의 무게와 마력 모두 최고 수준이다. 평균 마력은 10년 이상 꾸준히 늘어 1975년에 비해 거의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을 분석한 결과, 평균 246마력에 달했고 일부 최신 제품은 700마력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300마력만 넘어도 거의 총알처럼 달릴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트럭 판매 증가로 평균 무게도 함께 늘어 2021년형은 4100파운드에 달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의 수석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주디는 “트럭이나 SUV는 운전자가 시야를 확보하는데 유리하지만, 차의 바로 앞은 아예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동 비상 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같은 신기술을 표준화하면 충돌과 사망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새로운
미국의 분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 분유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는 네덜란드에서 만든 ‘거버 굿스타트 익텐시브 HA’와 스웨덴에서 만든 ‘알파미노’ 등 미국 밖에서 생산된 아기 분유를 추가적으로 항공에 실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우선적으로 보내기로 했다. 미국 분유 시장 점유율 3위인 네슬레는 “우리는 미국에서 ‘작은 플레이어’지만 분유를 필요로 하는 부모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슬레는 항공 운송 이외에도 조제분유 공장을 가동을 늘리는 것도 고려 중이다. 미국 분유 시장 점유율 2위인 ‘엔파밀’ 제조사이자 미국에 공장을 둔 영국의 레킷벤키저도 올해 생산을 30%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미국 당국이 분유 부족 사태가 최소 몇달 이상 지속 될 것을 경고하면서 나온 것이다.영·유아 세균 감염 검출로 지난 2월 공장을 폐쇄했던 ‘시밀락’ 제조사 애보트는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미시간주 스터기스 공장 재가동에 합의했다. FDA가 공장 재가동을 승인하면 2주 이내에 분유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 그러나 매장 진열대에 제품을 판매하기까지는 6주에서 8주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미국에서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분유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FDA는 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했다. 소매업체 진열대에 외국산 분유를 더 많이 올릴 수 있게 됐다.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카트를 몰면 왠지 이것저것 더 주워담게 되는 당신, 기분 탓이 아니다. 쇼핑 카트는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발명품이다. 장을 보러 갔는데 카트가 떨어지고 없다면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들고 사려던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여 담을 테니까.14일(현지시간) 미국 CNN는 쇼핑카트에 얽힌 스토리를 보도했다. 쇼핑카트의 탄생으로 고객들이 짐의 무게를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쇼핑할 수 됐고, 이는 대량 소비 시대로 이어졌다. 각종 식료품점과 브랜드들은 카트를 빠르게 밀고 다니는 쇼핑객들의 관심을 잡기 위해 포장지에 눈에 띄는 캐릭터나 로고를 넣었다. 소비자 구매 영역이 넓어지면서 제품도 덩달아 늘어났다. ‘쇼핑카트가 글로벌 소비주의를 어떻게 설명하는가’의 저자이자 영국 리즈 대학의 미국 문학교수의 앤드류 워네스는 카트가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촉발한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장바구니 덕분에 물건에서 물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그것은 선택을 빠르게 결정하고 다음 선택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바퀴 달린 그릇’”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카트가 처음 개발됐을 때 사람들은 손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 쇼핑 카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클라호마 식료품점 주인 실반 골드만(Sylvan Goldman)은 장바구니가 가득 차거나 무거워지면 고객이 쇼핑을 중단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접이식 의자에 바퀴를 달고 그 위에 바구니를 얹어 1937년 카트를 만들었다.카트가 매장에 등장한 첫 날, 골드만은 사람들이 카트를 쓰기 위해 긴 줄을 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아무도 카트를 쓰
세계 긴축 움직임으로 글로벌 증시가 연일 휘청이는 가운데 코로나로 정점을 찍었던 종목들이 출구 전략을 모색하지 못한채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1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각 국의 코로나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Peloton), 화상회의 업체 줌(Zoom),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DocuSign)과 같은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펠로톤 1분기 손실은 7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60만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다. 매출은 15%나 급감했다. 실적이 발표된 후 하루새 9% 가까이 떨어지며 코로나 특수로 2020년 160달러를 넘었던 주가는 올들어 63%나 하락했다.특히 문제는 바닥난 자본이다. 1분기 말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8억7900만달러에 그쳤다. 펠로톤은 JP모건 골드만 등 은행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리고 있다.지난 2월 창업자 존 폴리로부터 최고 자리를 이어받은 배리 매카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서한에서 펠로톤의 회생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업에 자본이 거의 없다”고 인정하면서 “회사가 팬데믹으로 급격히 성장했고, 현재 제품 수요에 비해 재고가 과도하게 많다”고 말했다. 재택근무 시대가 끝나면서 투자자의 외면받는 기업은 이 뿐만이 아니다. 줌 비디오 주가는 올 들어 51% 떨어졌다. 줌은 이달말 실적을 내놓는다. 켈리 스테켈버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한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고, 화상 회의앱에서 협업을 위한 폭넓은 플랫폼으로 변화하길 원하다”고 말했다.또한 도큐사인도 부진하긴 마찬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린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1억9500만달러(약 2500억원)에 팔리며 미국 미술품 시장에서 가장 비싼 작품이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디 워홀이 1964년 그린 마릴린 먼로 초상화 ‘샷 스테이지 블루 마릴린(Shot Stage Blue Marilyn)’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9500만달러에 낙찰돼, 미국 미술품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많은 딜러들이 예상한 2억5000만달러~3억달러보다는 낮은 가격이지만, 직전 최고 기록인 2015년 1억7940만달러짜리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을 넘어서며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미술품이 든든한 가치 저장고로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총 맞은 마릴린 먼로’으로 알려진 이 초상화는 마릴린 먼로가 죽은지 2년뒤 1964년 앤디 워홀이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그린 5가지 버전 중 하나다. 영화 ‘나이아가라’에 나오는 먼로의 홍보 사진을 바탕으로 먼로의 눈과 머리카락 입술 등을 밝은 색으로 표현했다. 빨강 주황 하늘색 세이지블루 청록색 등 색으로 배경을 칠했다. 작품이 완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행위예술가 도로시가 스튜디오로 들어가 작품들에 총을 쐈고 이 ‘세이지 블루’는 파손되지 않은 3점 중 하나다. 이 총격 사건으로 ‘샷 매릴린 먼로’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한편 1980년대초부터 이 작품을 소유한 스위스 미술품 딜러 가문인 암만스는 판매 수익금 전액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세계 각국이 각종 규제를 풀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팬데믹 때 인력을 대폭 줄인 일부 항공사는 승무원이 부족해 비행기 좌석을 떼어내고 있다.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승무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A319 항공기 좌석 뒷줄을 없애고 기존 4명 대신 3명이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승객은 최대 150명으로 줄어든다.이지젯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극심한 인력난 때문이다. 통상 민간 항공기는 좌석 50석당 최소 1명의 승무원을 두도록 규정돼 있는데, 156명이 수용 가능한 A319 항공기는 4명의 승무원이 필요하지만 이를 150석으로 줄이면 승무원 3명만으로도 운항이 가능하다. 이지젯은 승객수를 제한하는 전략으로 확실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지젯은 “마지막 6개의 좌석은 일반적으로 출발 직전 마지막 날에 예약되기 때문에 150석만으로 여름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올 여름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이지젯은 성수기에 하루 약 30만 명의 승객을 날랐다.한편 영국 최대 여행사 어드밴티지 트래블 파트너십의 줄리아 로부사이드는 “이지젯이 승무원 비율을 맞추기 위해 좌석을 없애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해결하지 못하고 문제를 악화시킬 것” 이라고 경고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임신중절 수술을 하러 다른 지역로 이동하는 직원에게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일 영국 B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낙태 등 해당 주(州)에서 받을 수 없는 치료에 대해 매년 최대 4000달러(약 506만원)의 비용을 대기로 했다. 이 혜택은 거주지에서 100마일(161㎞)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비만, 종양, 24개월 이내 선천적 기형, 정신건강, 약물남용 장애 치료가 포함되고, 사무실이나 창고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받을 수 있다. 또한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한 의료 서비스에 대해선 최대 1만 달러를 제공한다.아마존은 미국에서 가장 큰 고용주 중 하나로,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 1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대다수가 글로벌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 일한다. 아마존의 혜택이 주목 받는 이유는 미국에서 낙태 규제 법안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공화당이 장악한 주에서 낙태 관련 법안을 잇따라 통과시키고 있다. 지난달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낙태를 중범죄로 규정해 최고 10년 징역형을 부과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다음달에는 보수 성향의 대법원이 미국 내 낙태를 합법화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법이 뒤집히면 각 주가 자체적으로 낙태법을 결정할 권리를 갖고, 20개 이상 주에서 낙태를 전면 금지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맛집 리뷰 사이트 옐프와 미국 6대 은행인 씨티그룹도 임신 중절을 허용하는 주에서 직원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미국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Chipotle)의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인플레이션의 충격 속에서도 메뉴 가격 인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치폴레 1분기 매출은 20억2000만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2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고 지난해 4분기보다는 2.9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7달러로 예상치 5.64달러를 상회했다. 치폴레는 브리토 타코 등에 들어가는 소스와 토핑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조절해줘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다. 쇠고기 아보카도 포장지 인건비 등 각종 원가 상승에 마진은 줄었지만 메뉴 가격 인상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치폴레 관계자는 1분기 말 메뉴 가격을 4% 올리는 등 지난해보다 약 10% 올렸지만 소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확산으로 치폴레의 판매 급감이 예상됐지만, 오픈한지 13개월 이상 된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9% 늘었다. 온라인 주문은 41%에 달하며 온라인 매출도 증가세다.치폴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월 새로 낸 매장 51개 대부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갖췄다. 회사는 올해 실적 전망을 밝히진 않았지만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2분기 매장 매출 증가율이 10~12%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폴레는 골드만삭스가 뽑은 ‘올해의 톱픽 종목’에 아마존 월마트 보잉 나이키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투자은행들이 일주일도 안돼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9개 금융회사가 예측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연 평균 4.5%로, 중국 당국의 목표인 연 5.5%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노무라는 당초 연 4.3%에서 연 3.9%로 하향 조정해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일본 투자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팅루는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이 봉쇄되는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 전반에 커다란 공급 쇼크를 야기할 것”이라며 “이번 공급 쇼크는 소득 감소와 불확실성 증가로 이어져 주택 내구재 자본재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많이 내린 UBS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당초 연 4.2%에서 0.8%포인트 낮췄다. 모든 은행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내리지는 않았다. 씨티는 지난 18일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연 5.1%로 상향 조정했고, 골드만은 전망치를 年 4.5%로 유지했다. 씨티 보고서는 코로나 여파가 4월 이후까지 확대돼 2분기에는 약한 출발이 예상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다양한 완화 조치를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상하이항구도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최근 베이징 시민 2000만명에 코로나 검사를 하는 등 봉쇄 여파가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조영선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 봉쇄를 위해 외출금지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선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철제 펜스까지 설치됐다. 24일 BBC에 따르면 상하이 방역당국은 코로나 감염자가 나온 건물 주변으로 녹색 철조망까지 설치해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흰색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들이 주택 입구를 봉쇄하고, 거리에서 녹색 펜스를 치는 장면이 퍼지고 있다. 코로나 양성반응이 한명이라도 나온 건물 대부분에는 약 2m 높이의 펜스가 쳐졌다. 봉쇄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도 집밖으로 나가는게 금지돼있다. 방역당국은 펜스를 설치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 지방정부는 지난 23일 온라인에 일부 지역에 강력한 격리를 부과했다고 언급했다. 상하이에 살고 있는 한 외국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흘전 자신의 집에 갑자기 녹색 펜스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아무도 나갈 수 없고 언제 봉쇄가 끝날지 몰라 걱정스럽다”며 “만약 화재라도 나면 어쩌냐”며 우려했다.한편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4일 코로나로 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코로나 사망자수 39명에 이어 또다시 최다 기록이다.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하이서울브랜드는 서울 소재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 중 서울시에서 인정하는 우수 기업에 부여하는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도시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체 브랜드 성장 견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중소기업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대한민국 애주가들에게 사랑받는 여명808은 기존의 발명 특허에 숙취해소 효과를 배가해주는 식물성 원료를 추가 배합해 새로운 특허로 탄생했다. ‘숙취해소에 조은 차’ 여명808은 여명국제마라톤축제, 대한민국 생활체육복싱대회, 전국 대학 동아리 선수권 대회 등 스포츠 후원과 봄에는 봄꽃 축제, 여름에는 해수욕장,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 소비자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체험마케팅을...
두툼한 통살패티 버거로 이름을 알린 맘스터치는 자타공인 ‘치킨버거의 대명사’로 통한다. ‘엄마의 손길’로 정성을 담아 제품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이념 그대로 건강, 맛, 신선함 모두를 충족시키며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맘스터치 제품은 경쟁사 대비 30%가량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 3회 배송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는 ‘애프터 오더 쿠킹 시스템&rsq...
1985년 개원한 국내 최초 법인 일본어학원인 시사일본어학원은 종로, 강남, 신촌 직영캠퍼스 및 전국 13개 프랜차이즈 학원을 운영하며 일본어교육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일본어 입문자를 위한 기초 과정(일본어단기대학과정)과 베테랑 강사진이 포진한 시험반(JLPT/JPT/SJPT/EJU), 영역별로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레벨업 과정까지 매월 700여 종의 강좌를 200여 명의 프로 강사진의 노하우로 풀어낸 일본어 강좌의 전문...
삼성전자가 식재료의 신선함을 지키는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에 차세대 스마트 기능까지 적용한 ‘셰프컬렉션’으로 대한민국 주방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2017년형 셰프컬렉션’은 기존 미세정온 기술을 ‘풀메탈쿨링’으로 한층 더 강화해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해준다. 또한 ‘액티브 쿨링’ 기능으로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
KTH가 운영하는 ‘K쇼핑’은 2012년 개국해 5년 만에 약 14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 작년 연간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T커머스 최초 인공지능(AI) 기술융합 서비스와 예능 형태의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K쇼핑이 축적해온 정보통신기술(ICT)과 T커머스의 양방향 서비스는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10월 AI 음성인식 기술과 T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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