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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우 기자
    강태우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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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대 LINC3.0사업단, 수요맞춤형 재직자 교육 '인기'...기업 경쟁력 높인다

    충남 아산의 호서대(총장 강일구) 링크(LINC)3.0사업단이 지역 특화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요맞춤형 교육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21일 호서대에 따르면 2017~2018년 LINC 1단계(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이어 2019~2021년 2단계(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사업을 통해 산업 트랜드를 반영한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이 대학 LINC3.0사업단은 2022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의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3대 특화 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를 선정, 관련 분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유·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10차례 교육과정에 참여한 재직자 수는 2만3400여 명에 이른다.LINC3.0사업단은 올해 재직자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분야 교육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화물(Oxide) TFT 공정 기초 교육 △바이오헬스 헤드스파 분야 재직자 교육을 개설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직무 역량을 높여 기업 경쟁력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2차전지 분야 제조기업인 엔켐의 경우 3차례 과정에 걸쳐 50여 명의 관리자급 직원이 실무자 업무 중심의 사무자동화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엔캠 관계자는 “그동안 관리자급 실무 업무 중심의 사무자동화 관련 직무교육 기관이 부족해 기업의 중간·고급 관리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호서대 LINC3.0사업단이 개설한 수요 기반의 기업 맞춤형 산업 트렌드 교육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실무형 교육으로

    2024.11.21 08:00
  • 충남도,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1조원 투자 유치...당진에 2공장 신설 협약

    충청남도가 대한전선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도는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의 모회사다.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2공장에서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2공장은 부두와 인접해 선적하기 편리하고, 1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이 크다. 2공장 설립·가동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이 500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대한전선은 194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지난해 기준으로 근로자는 1117명, 매출은 2조8440억원에 달한다. 경기 안양에 본사를 두고 당진에 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 해저케이블 1공장 등 세 곳을 가동 중이다.당진 케이블공장(35만㎡)은 단일 전선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수직연속압출가교설비(VCV) 타워(160.5m) 등 최첨단 생산 라인과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솔루션공장은 초고압 케이블 접속재 및 절연물 등을 생산한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18 23:56
  • 아산마이스터고, 영마이스터 학술제 2개 분야 과기부 장관상 휩쓸어(완)

    충남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이하 아산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는 ‘2024 제15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 영마이스터 학술제(이하 학술제)’에서 2개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아산마이스터고는 3학년 강찬영, 김준수, 조성웅 학생은 지난 6~7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학술제에서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할 수 있는 PLC 플랫폼’을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3학년 연성호, 서무찬, 한재경 학생은 에너지·화학·설비물류 분야에서 아두이노(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 소스 전자 플랫폼)와 파이썬(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한 계기판을 부착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카’를 제작해 장관상을 수상했다.올해 학술제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계·자동차·항공·조선·철강, 전기·전자·메커트로닉스, 에너지·화학·설비물류, 농수산·식품·해양·바이오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 아산마이스터고 학생들이 2개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아산마이스터고 외에 동아마이스터고, 경북기계공고,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가 각각 과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경북기계공고, 삼천포공고, 동아마이스터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울산마이스터고가 국립중앙과학관장상을 수상했다.올해 행사는 54개 전국 마이스터고 중 36개 학교에서 선발한 52개 팀이 학술제와 예술제로 나눠

    2024.11.18 23:43
  • "탄소배출 1위 오명 벗자"…'청정' 당진 변신

    전국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충남 당진시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시로 변모한다. 당진시는 최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을 계기로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 연구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전환을 위해 ‘5G(그린에너지·그린스테이션·그린리사이클·그린테크·그린라이프) 전략’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당진은 화력발전소 10기를 비롯해 석유화학 시설, 제철소 등 고탄소 배출 사업장이 밀집해 있다. 시는 ‘탄소중립을 당기는 당찬 당진’을 비전으로 12개의 핵심 사업과 16개 연계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염해지태양광, 석문풍력발전단지, 석문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연계 사업으로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그린스테이션 분야는 친환경 버스 교체, 공영주차장 태양광 조성, LPG(액화석유가스) 화물차 전환 지원, 행담도 수소충전소를 조성한다. 그린리사이클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폐플라스틱 자원화 수소 생산 사업 등을 추진한다. 그린테크와 그린라이프 분야에서는 수전해 부품 개발 및 당진형 탄소중립 통합 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산업단지 도시 숲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국가 목표 2050년보다 5년 빠른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차별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0여

    2024.11.18 18:45
  • 한국기술교육대,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국무총리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과 우수상(2개), 장려상(2개)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관한 대회는 올해로 17년째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후원 기업이 보유한 특허로 새로운 사업 전략을 제시하는 ‘발명 사업화 부문’과 후원 기업이 제시한 기술 주제를 분석하고 특허 획득 방향을 도출하는 ‘특허전략 수립 부문’으로 진행됐다. 발명 사업화 부문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8개 기업, 특허전략 수립 부문은 현대자동차,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25개 기업이 참여했다.한국기술교육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화학생명공학전공 3학년 김태윤·곽은철·김태윤 학생은 특허전략 부문과 발명 사업화 부문 통합심사에서 국무총리상과 상금은 1200만원을 받았다.이들은 바이오니아가 출제한 ‘현장 진단 PCR 기술’ 관련 분야 특허 분석과 신규 아이디어 도출, 제품의 사업화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제시했다. PCR은 DNA를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적 기술이다. 현장 진단 PCR 기술은 전문기관이나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학생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DNA 증폭 과정에서의 온도 조절인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PCR 플레이트 판에 나노 크기의 금속 박막을 코팅해 검사 시간을 절반가량 단축했고, 냉매를 제거해 비용 절감과 제품 소형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특허전략 수립 부문에서는 에너지신소재공학

    2024.11.18 16:19
  • 천안시,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추진...‘자질과 업무능력 평가’ 시험대

    충남 천안시가 최근 천안도시공사 사장 채용 논란과 관련해 임명 예정자인 공공기관 간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본지 11월 5일자 A24면, 11월 12일자 A24면 참조천안시는 천안도시공사 인사청문요청안을 천안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방자치법 개정과 근거 조례 제정 이후 천안시가 처음 추진하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다.시는 인사청문회가 지방자치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량 사항이지만, 시의회가 사장 임용 예정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추진하는 등 논란이 불거지자 의회와의 협치·소통을 위해 청문회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사청문회는 ‘천안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지자체장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 의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시에 따르면 천안도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임용후보자 2명을 추천하면, 시장은 이중 적임자를 선정, 임명한다.시는 내년 1월 인사청문회를 연 뒤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천안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 시설관리공단에서 도시공사로 전환됐다. 시는 위탁시설 관리 중심에서 도시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현직 간부 A씨를 최종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하지만 A씨는 이달 1일부터 임용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해야 했지만,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절차를 밟지 않아 두 달 이상 사장직을 비우는 업무 공백을 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는다.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 11일 천안

    2024.11.17 16:50
  • ‘히어로’로 변신한 충남도민...독창적인 연출 바이럴 광고 ‘화제’

    충청남도의 새로운 도정을 알리는 이미지 광고 영상이 연일 화제다. 기존의 지자체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연출로 제작한 바이럴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도에 따르면 도민들이 일상에서 히어로로 변신해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담아낸 광고가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참신한 기획과 연출로 충남의 비전과 정책을 이질감 없이 풀어낸 광고 ‘충남히어로’는 충남의 기존 이미지를 뒤집은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제작 영상은 1분 50초 분량의 바이럴 영상과 공중파 등 TV에 송출되는 30초 분량, 두 가지의 형태로 공개됐다. ○일상 속 히어로가 전하는 ‘지속 가능한 충남’광고는 평범한 도민들이 일상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등장하는 히어로인 코드명 ‘CN-1’은 하늘을 날며 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친환경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충남은 2022년 우리나라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 충남은 지역의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충남에 몰려있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친환경적인 경제 구조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하늘을 나는 CN-1은 충남이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음 히어로는 자이언트맨(거인)처럼 몸을 거대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커진 만큼 힘도 세지고, 다른 이들이 우러러보는 존재로 ‘더 큰 세상을 준비하는 충남의 미래’를 상징한다. 히어로

    2024.11.13 23:09
  • 충남도-KAIST, 미래 첨단 모빌리티 연구소 개소

    충청남도가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 KAIST 모빌리티연구소를 개소했다. 도는 KAIST와 협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연구소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실험 공간, 미래 유니콘 기업 및 투자 운용사 사무 공간, 기업 입주 공간을 갖췄다. 연구소는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 운용사 및 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에는 연구교수 등 7명과 KAIST 모빌리티, 기계공학, 전자공학, 환경공학, 신소재공학 분야 협업 교수진 24명이 참여한다. 다음달까지 전기자동차 제조, 자율주행 통신 네트워크 등 미래 유니콘 및 기술 창업 기업 11곳이 입주한다.KAIST는 내년부터 △융합 교과 과정을 통한 시스템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창업 및 초기 기업 유치·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 협력 프로젝트형 교육·연구 기술 사업화 연동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선도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식, 신기술 유입부터 창업, 기술 개발,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사업도 수행한다. 김태

    2024.11.13 22:25
  • 순천향대, QS 아시아대학평가 충청권 사립대학 1위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충청권 사립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QS 아시아대학평가는 △학계(연구자) 평판도 △고용계(기업) 평판도 △학생 1인당 교원 비율 △논문당 피인용 수 △국제화 부문 등 11개 지표를 토대로 아시아 주요 대학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평가하는 저명한 글로벌 랭킹이다. 올해는 국내 101개 대학을 비롯해 아시아 984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가 매겨졌다.순천향대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 1인당 교원 비율, 인바운드 교환학생 비율, 논문당 피인용 수 등을 비롯해 전 지표에서 점수가 고르게 상승하며 아시아 대학 순위 288위를 달성했다. 순위에 오른 국내 대학 중 31위에 올랐다. 지난해 301~350위권에서 대폭 상승해 충청권 사립대학 1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사립대학 중 4위를 달성했다.순천향대는 그간 교육 혁신과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 대학은 교육여건의 질 향상 및 학습자 교육 선택권 확대를 위해 첨단학과 3개 학과 신설, 소전공 비전 플래닝 교육 플랫폼 시범 구축 등 글로벌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 대학 공시지표에 따르면 SCI급 논문 수 395.9건, 연구비 수혜액 568억원 등으로 충남 사립대학 1위의 연구 중심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국제화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학은 글로벌연구추진위원회와 전담부서를 신설, 글로벌 공동연구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존스홉킨스대와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하버드 조슬린 당뇨병 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즈벡

    2024.11.12 23:30
  • 조일교 아산시 권한대행 “전국 시군 수출 1위, 역동적인 도시”...유원대 특강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11일 유원대에서 ‘아산이 지향하는 2030 아산의 비전과 희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유원대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조 권한대행은 “충남의 최북단에 있는 아산시는 29년 연속 인구 증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1위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그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시책으로 △청년취업 아카데미 △청년주택 특별공급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비롯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고품격 문화예술·교육·복지 정책 등을 소개했다.조 권한대행은 “아산시는 AI·미래 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기반 구축, 바이오·의료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 무장애도시 구현 등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11 19:35
  • 천안도시公 사장 내정자, 시의회서 조사

    천안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현직 공공기관 간부 채용을 두고 천안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추진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본지 11월 5일자 A24면 참조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11일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 내정자를 치밀하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의원들은 회견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시장이 최종 결정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현직 간부 A씨는 이달 1일부터 임용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해야 했지만 퇴직하지 않고 취업 심사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시의회는 도시공사 사장 채용에 앞서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요구했지만, 시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쳤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의회는 인사청문회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특조위를 구성해 사장 임용에 법적 하자가 없는지 면밀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LH 현직 간부 A씨를 최종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A씨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절차를 밟지 않아 사장으로 임명되지 못하고 있다.천안=강태우 기자

    2024.11.11 18:14
  •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

    상명대(총장 홍성태)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오는 12일까지 ‘더 서울 라이티움’ G층 제3전시장에서 제34회 졸업작품전 ‘공간時(시)장’을 연다.‘공간時(시)장’은 전통적인 시장과 시간의 ‘시(時)’, 공간을 연상하는 ‘문화의 매개 공간’으로 졸업을 앞둔 작가들의 문화와 정보, 디자인 가치관을 교류하는 장을 뜻한다.졸업작품전은 21개 공동 프로젝트를 3개 섹션으로 나눠 학생들이 4년간 배운 과정을 독특한 디자인 가치관으로 형성한 작품이 전시된다.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국내 최초로 4년제 실내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전공으로 매년 공모전 수상 실적은 물론, 연구논문이 국내 저명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천안시와 공공디자인 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지역 사회 공공디자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정은석 주임교수는 “졸업전시회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10 22:34
  • 충남도의회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안종혁 의원 모범 사례 발표

    충남도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안종혁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국민의힘·천안3)은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에서 충남 사례 발표자로 나서 외국인 정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있는 도의회 활동을 전국에 공유했다.충남은 경기,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비전문·비숙련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곳으로 외국인 인력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도의회는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안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충남에 종합적인 외국인 인력 유치 및 지원을 위해 ‘외국인 유치센터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도 차원의 외국인 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행안부는 충남도의회가 외국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토론회와 5분발언, 도정질문 등을 통해 정책의제로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안종혁 위원장은 “의원들이 외국 인력 정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해외 사례를 공부하고, 의정토론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 듣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의제를 공론화하고, 조례 제정과 건의안 채택을 통해 정부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의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09 23:59
  • 아산 KB오토시스, 지역 사회 아름다운 기부...쌀 4786포대 후원

    충남 아산의 KB오토시스(대표 김신완)는 창립 39주년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쌀 4760포(10㎏들이)를 아산시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매년 창립 기념일에 지역 사회공헌 일환으로 ‘사랑의 쌀’을 모아 아산시에 전달하고 있다.시는 사랑의 쌀을 17개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B오토시스는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물품 기부를 비롯해 초등학교 학교발전기금 후원 등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 시상식’ 물적 나눔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김신완 대표는 “창립 39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올해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지역 사회를 위한 민·관 협력을 확대해 취약계층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KB오토시스의 꾸준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09 23:14
  • 충남도, 김대식 신임 천안의료원장 임명

    충청남도는 천안의료원 신임 원장에 김대식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11월 7일까지 3년이다.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김 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지역 사회와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경영혁신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소외계층이 의료혜택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충북 청주 출신인 김 원장은 순천향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34년 9개월간 재무회계팀, 원무팀, 총무팀 팀장, 사무처장 등을 거치며 병원경영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도는 재무회계와 원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천안의료원의 경영 효율화와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원장은 “천안의료원이 지역 사회에서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경영개선과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09 22:43
  • 27년 된 청주공항, 이용객 첫 400만 돌파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이 처음으로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1997년 개항 이후 27년 만이다. 종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작년의 370만 명이다. 월평균 39만 명이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에는 48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청주국제공항은 전국의 14개 지방공항 중 제주(2월)·김포(3월)·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청주공항에서 400만 명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에어로케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들은 이용객 10명을 뽑아 왕복 항공권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었다.도는 4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관련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청주=강태우 기자

    2024.11.06 18:38
  • 아산마이스터고, 6~7일 대전서 영마이스터 학술제 주관

    충남 아산의 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이하 아산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가 기획·주관하는 ‘제 15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영마이스터 학술제)’이 오는 6일과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아산마이스터고는 54개 전국 마이스터고 중 36개 학교에서 선발한 52개 팀이 올해부터 학술제와 예술제로 나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기반으로 스스로 과제를 제안한 프로젝트 작품을 전시한다.전국 마이스터고 제전은 2010년부터 ‘전국 마이스터고 영마이스터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학교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합축제 형식으로 시작됐다.올해 학술제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계·자동차·항공·조선·철강, 전기·전자·메커트로닉스, 에너지·화학·설비물류, 농수산·식품·해양·바이오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마이스터고는 분야별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평가해 우수한 팀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한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대상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품을 수여한다.아산마이스터고는 올해 행사에서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할 수 있는 PLC 플랫폼’과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계기판’을 선보인다.조동헌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 부회장(아산마이스터고 교장)은 “올해 학술제는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이라며 “아산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전시회를 통해 더 큰

    2024.11.05 07:05
  •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 ‘대상·최우수상’ 휩쓸어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총장 유길상)는 링크(LINC)3.0사업단이 지원하는 자율주행차연구회(K-ROAD) 소속 2개 팀이 ‘2024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한기대는 지난 1~2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24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 무인모빌리티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대상)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최우수상)을 받았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무인모빌리티와 자작자율차 두 부문으로 나눠 행사를 마련했다.한기대 자율주행차연구회(K-ROAD) 소속 ‘KORUS팀’이 무인 모빌리티 부문에서 대상과 상금 500만원, ‘K-BUB 팀은 최우수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무인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자율주행형 모빌리티의 신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각 팀 차량의 기술력과 주행 능력을 평가했다. 올해는 22개 대학 25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은 배달, 교차로 주행, 장애물 인식, 주차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주행 능력을 겨뤘다.자율주행차연구회(K-ROAD)는 지난해 경진대회에서도 무인 모빌리티 부문 대상과 금상, 2022년 대회에서는 금상과 은상, 2021년에는 대상을 받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유재민 학생(컴퓨터공학부)은 “1년간 대회를 준비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시험 기간에도 불구하고 밤낮없이 헌신한 K-ROAD 5기 멤버와 교수진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유길상 총장은 “학

    2024.11.05 00:04
  • 천안도시公 신임사장에 LH 前 간부 선임 논란

    천안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현직 공공기관 간부가 주변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기존 직장에서 사직하지 않아 두 달 이상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4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현직 간부 A씨를 최종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절차를 밟지 않아 아직까지 사장으로 임명되지 못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A씨는 시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이달 1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해야 했다. 전임 사장은 지난달 30일 퇴임식을 하고 사무실을 비웠다.LH 전문위원(전 본부장)인 A씨가 천안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하려면 LH에서 명예퇴직한 뒤 인사혁신처의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인사처에 취업 심사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 심사는 통상 현직을 그만둔 뒤 직전 소속 기관(LH)이 신청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는 매월 중순까지 신청서를 받고, 그달 말에 심사한다. A씨는 이달 중순에야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도시공사 현안 사업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장 자리가 두 달 넘게 비게 되자 지역사회에서 비판이 나온다. A씨는 기존 직장에서 명예퇴직으로 금전적 보상을 받고, 지방공기업 사장 임기 3년도 보장받는다.천안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9월 10일 낸 공고에서 ‘공사는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 기관으로 퇴직 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따른 취업 관련 절차를 유념해 지원하라’고 안내했다. 애초 공사가 취업 관련 절차를 완결하지 못한 지원자를 선발한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

    2024.11.04 17:21
  • 충남도의회, 김대식 천안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위원장 정병인)는 김대식 천안의료원 원장 후보자(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무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인사특위는 지원자의 자질과 도덕성, 리더십 검증을 비롯해 천안의료원의 공공의료 접근성 강화와 재정건전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질문을 통해 김 후보자의 적격성을 평가했다.특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의사·간호사 등 부족한 의료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장기근속 방안, 도내 의료원의 현안인 만성적자 해소 및 자생력 제고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김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아야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근무환경 개선과 의료인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팬데믹 당시 국가 감염병 전담 기관으로 지정되며 시작된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후원 및 지역 기업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정병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천안 8)은 “천안의료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 접근성을 보장해 지역 의료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후보자가 천안의료원의 고질적인 만성 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사특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를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한 뒤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1.04 17:20
  • 연구소·공장 몰리는 충남…'바이오 수도' 됐다

    충청남도가 K바이오 신흥 강자로 도약한다. 천안아산역 일대를 바이오·의료 허브로 육성하고 예산, 홍성 일대에 그린바이오 벨트를 구축하는 등 3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30일 도에 따르면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오는 12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내년까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예산과 홍성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들어서고, 바이오 의료기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검증 시스템이 구축된다.도는 2022년 도정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2429억원을 들여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획 중인 5개 사업은 1266억원 규모에 이른다. 도는 지난 3월 첫 결실로 245억5000만원을 투입해 수면산업진흥센터를 열었다.12월에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센터가 완공되면 189억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종합지원체계 고도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 센터와 연계해 내년까지 520억원을 들여 지능형 의지 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성과 예측(트랙레코드)과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도는 내년까지 259억원을 들여 연면적 4850㎡ 규모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를 지어 국가 재난 슈퍼박테리아,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기술을 개발한다. 2026년에는 261억원을 투입해 공정개발센터를 완공하고,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사업을 펼친다. 국내 유일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 전 주기 지원 체

    2024.10.30 18:09
  • 단국대병원·서울아산병원, 세계 최초 유전성 치매 발병 늦추는 핵심 요인 규명

    국내 병원 연구진이 성실한 삶의 태도가 유전성 치매 발병시기 늦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손혜주 핵의학과 연구팀(사진)과 서울아산병원 김재승 핵의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 네트워크(DIAN) 코호트 국제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비유전적 생활 습관 요인이 유전성 치매의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유전성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나이가 단순히 유전적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노력해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를 진행한 교수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유전성 치매로 알려진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ADAD)은 일반적인 치매보다 이른 나이인 30~50대에 발병하며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의 1%도 안 되는 매우 드문 유형이다. 이 병은 특정 치매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부모와 비슷한 나이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회복탄력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잘 해내는 능력을 말하지만 치매 연구에서는, 뇌의 손상이 있어도 기억력과 사고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기존 연구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이 일반 노인들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유전성 치매에서도 이런 비유전적 생활 습관이 증상 발병 나이를 늦출 수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DIAN 연구는 유전성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부터 임상 및 인지 검사, 뇌 영상, 혈액 및 체액 샘플을 표준화된 프로토

    2024.10.29 23:56
  • 부품 만들고 센터 짓고…그린수소 선점나선 충남

    충청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얻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충청남도는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6608㎡ 부지에 연면적 805㎡ 규모의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를 건립했다고 28일 밝혔다.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에너지를 대체할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그러나 전기분해 기술 자체가 고난도인 데다 저장·운송 인프라를 갖춰야 하고 수전해 촉매·전극재료 등이 비싸다는 게 한계로 지적된다.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이런 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개발(R&D) 시설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충남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127억원을 투입해 건설했다. 기업 수요를 반영해 10㎾급 수전해 스택 부품 평가 장비와 다중 타깃 전자빔 진공 증착 장비 등 16대를 구축했다.운영 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는 수전해 부품 평가와 실패 원인 분석, 기술 노하우 전수, 시제품 컨설팅 등 원스톱 연구 기반 실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도는 수소 기반 시설을 늘려 2040년까지 △수소 120만t 생산 △수소 발전 설비 2만㎿ 확충 등으로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당진=강태우 기자

    2024.10.28 17:53
  • 한국기술교육대, 학생·교육생·주민이 참여하는 ‘이색 테마 도서전’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총장 유길상)가 재학생과 부속기관 교육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와 자기 계발, 문화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색 도서관 박람회’를 연다.한기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온·오프(ON&OFF) 도서관 박람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는 ‘프로갓생러 마켓’ 도서전, 자기 계발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테마 도서전이 열린다. ‘갓생러’란 일상 속 작은 성취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다양한 주제별 코너로 구성해 선보인다.각 코너에서는 생산성 향상, 자산 관리, 건강관리, 자기 계발, 시간 관리 등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총 300여 권의 도서가 전시된다. 쇼핑하듯 독자들이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느껴보도록 하기 위해 ‘마켓’을 표현을 사용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프로갓생러 마켓’ 도서전은 다산정보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천안시 부대동 2캠퍼스 능력개발교육원 1층 로비에서 직업훈련 교사와 재직자 등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는 천안시중앙도서관에서 지역 주민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시회가 펼쳐진다.전시 부스는 모두 친환경 종이를 활용해 제작했고, 전시실이 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시장 세팅 비용이 들지 않는다. 대학 박람회에서는 학부생 대상 ‘갓생 백일장’이 열린다. ‘당신이 생각하는 갓생은’ ‘갓생 사는 너를 칭찬해’ ‘갓생 계획 세우기’ 등을 주제로 자기 경험이나

    2024.10.26 08:00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 수상

    상명대(총장 홍성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25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 대전’에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생 4명이 기업 특별상인 ‘SK하이닉스’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 반도체 설계 대전은 반도체 설계 분야 대학(원)생들의 설계 능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올해는 20개 작품에 시상했는데 이 중 4개 작품이 이 대학 시스템반도체공학과 4학년 윤승재·전정주·이은성·정태연 학생이 수상했다.수상 작품은 ‘샘플링 기법 기반의 배터리 SoC 추정을 위한 확장 칼만 필터’다. 이 작품은 고정소수점 연산, 파이프라이닝, 병렬 처리, 샘플링 기법을 활용해 SoC(시스템 온 칩) 추정 모듈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수상 작품은 전기차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과충전 예방 SoC 추정에서 기존 SW(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것과 달리 HW(하드웨어)로 처리함으로써 실시간 추정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 최적화 과정을 통해 전력 소모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이 대학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국내 시스템반도체설계, 디자인하우스 등 관련 기업과 취업 약정을 맺어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또 최근 2년간 시스템반도체 분야 국내 학술지와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19건, 국외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3건, 특허 출원 7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김선희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조사하고 연구했다”며 &

    2024.10.25 22:19
  • 충북형 도시근로자 2년…6만명이 웃었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벌이는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도는 올해 320개 기업이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신청해 총 5만9553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1만1664명(77개 기업) 대비 511% 증가한 수치다.이 사업은 기업의 만성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겐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2022년 10월 처음 도입됐다.도는 기업에 인력을 알선해주는 동시에 인건비의 40%(하루 최대 1만5800원)를 지원한다. 도시근로자는 원하는 시간에 일하면서 매달 125만원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도는 올해 참여 연인원 1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전자서명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청주=강태우 기자

    2024.10.23 18:45
  • 보령시, 민식이법 실천 교통사고 예방 전국 자전거 캠페인

    충남 보령시는 민식이법 실천 교통사고 예방 전국 자전거 캠페인이 보령시청 앞 광장에서 도착 행사와 함께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국토종주자전거길안전지킴이단연대(대표 오남진) 주최로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전국 자전거 홍보단 50여 명은 지난 20일부터 3박 4일간 서울에서 출발해 경남 진주, 전남 나주, 전북 전주·익산·군산을 거쳐 충남 보령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코스를 따라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은 대형 차량의 사각지대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교차로에서의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등) 사고를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는 내년 5월 ‘2025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마련해 대대적인 친환경 에너지 및 자전거 교통안전 홍보에 나선다.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0.23 11:29
  • 충남, 혼인·출산 장려 190가구 특별공급

    충청남도가 무주택 미혼 청년과 임신·출산 가구를 위한 아파트를 특별 공급한다. 도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은 충남 내포신도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으로 전체 공급량 949가구 중 20%가량인 190가구다. 미혼 청년의 혼인 장려 공급분이 95가구, 임신·출산 가구 출산 장려 공급분이 95가구다.특별공급 신청 자격 요건은 다음달 1일 예정된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소득·자산에 상관없이 충청남도, 대전시,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청약통장에 6개월 이상 가입했어야 한다. 혼인 장려 공급분 대상은 만 19세 이상~39세 이하 미혼 청년으로 주택 소유 이력이 없는 무주택자다. 출산 장려 공급분 대상은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만 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신청은 25~30일 등기우편으로 하며 방문 접수는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추첨 결과는 다음달 5일 오후 5시 충남청년포털과 충청남도 통합복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홍성=강태우 기자

    2024.10.21 17:21
  • 천안시,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그린시티 대통령상

    충남 천안시가 17일 환경부 주관 ‘제 11회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 그린시티(Green City)’ 공모에서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박상돈 천안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전남 신안군, 환경부장관상에는 경남 김해시, 경기 고양시, 경북 예천군, 대구 수성구가 각각 선정됐다.그린시티는 환경부가 2004년부터 자치단체의 환경관리역량 제고 및 환경친화적 지방행정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천안시는 환경에 안전을 더한 새로운 환경 비전인 ‘2030 환경안전도시 천안’을 선포하고, 민관협력 거버넌스인 ‘환경안전도시 추진단’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또 도시와 농촌지역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생활폐기물 감축, 친환경 수변공간(친수공간) 조성, 대기질 개선,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건축, 기후변화 적응·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박상돈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하는 그린시티로서 천안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10.17 23:23
  • 국방도시로 떠오르는 충남…방산기업·公기관 몰려온다

    충청남도가 지능형 국방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방산기업과 국방연구기관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국방국가산업단지 승인 및 군수산단 추진 등 국방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도는 올해 육군협회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기업이 참가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성공 개최를 계기로 관련 기업 유치 등 국방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1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박람회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2024’가 지난 2~6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쳤다.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올해 KADEX에는 서울 코엑스와 비슷한 3만7600㎡ 규모 전시장에 미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인도 등 15개국의 365개 기업이(1432개 부스) 참여했다.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순항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국가산단 지정 6년 만인 올해 1월 국방국가산단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도는 2029년까지 1607억원을 투입해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 85만8000㎡ 부지를 국내 최초의 전력지원체계(비무기)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단과 연계한 군수산단을 추가 조성해 전체 산단 규모를 330만㎡(100만 평) 규모로 확장하는 등 K방산을 견인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국방 관련 공공기관도 충남에 속속 자리 잡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논산에 유치했다. 조성 규모는 39만6694㎡, 투입 금액은 3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5월 태안에 미래항공을 연구개발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도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2543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를 비롯해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2024.10.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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