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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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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한경 코리아마켓의 노유정 기자입니다.

  • 저PBR주에 무작정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 더부자+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한국 증시는 저PBR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PBR주가 정답은 아니라는 따끔한 지적도 많죠. 때마침 저서 <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를 출간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와 앞으로의 투자전략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2.21 18:44
  • 파월의 알쏭달쏭 시그널 제대로 분석해드립니다 | 더부자+ 오건영 신한은행WM추진부팀장

    설 연휴의 대미로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님을 더부자 플러스에 모셨습니다. Fed도 미국경제도 환율도 이전과는 달라졌다는데...! 영상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하시죠.▶1월 FOMC·4일 CBS 방송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의 의미는?▶시장 예상치 크게 웃돈 1월 미 고용보고서의 의미는?▶Fed의 금리 인하는 그래서 언제?▶Fed의 금리 인하, 단발성일 수도?▶미국의 경제·금융위기 가능성은?▶Fed 피벗 멀어진 상황에서 투자전략은?▶Fed 금리 인하,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은?▶한국의 기준금리 전망은?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2.13 10:56
  • '가전은 LG'가 독이 된 이유 | 노유정의 의식주

    홍해발 물류대란,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글로벌 교역로인 홍해가 막히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도 당연히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홍해가 막히면 LG전자 주가가 휘청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왜 그런지, 언제까지 그럴지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2.06 18:08
  • 도슨트처럼 기사 해설…한경 코리아마켓 구독자 31만 돌파

    한경 코리아마켓은 국내 증시와 금융 투자 정보를 깊이 있게 전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구독자가 이달 초 30만 명을 넘어섰고, 그 후 열흘 새 1만 명 이상 더 불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한경 코리아마켓의 대표 콘텐츠는 임현우 기자가 평일 오전 8시에 진행하는 ‘모닝루틴’이다. 그날 발행된 한국경제신문에서 꼭 짚어봐야 할 기사를 골라 30분 동안 쉽고 편안하게 설명해준다. 노유정 기자는 ‘당신의 의식주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경제 콘텐츠’라는 콘셉트로 새 코너를 진행한다. 국내외 이슈와 산업 동향을 분석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짜는 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한경 코리아마켓의 인기 프로그램 ‘대체, 투자란’은 채권형, 월배당, 레버리지, 인버스 등 대중의 관심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 활용법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신규 상장 ETF 상품을 집중 분석하는 ‘ETF 언박싱’은 매회 2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톡(Talk) 쏘는 기자들’에서는 뜨거운 이슈가 생길 때마다 그 내용을 현장에서 취재한 한경 기자가 직접 출연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노유정 기자

    2024.01.24 18:09
  • 중동 불안 고조…국제유가 3%대 급등

    이란 폭탄 테러, 홍해 선박 피격 등으로 중동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32달러(3.29%) 오른 배럴당 72.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로 통용되는 브렌트유 3월물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일보다 2.36달러(3.11%) 상승한 배럴당 78.2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WTI는 지난해 11월 17일 4.1%, 브렌트유(2월물)는 지난달 14일 3.3% 오른 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란은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 유가는 홍해 물류난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노유정 기자

    2024.01.04 18:51
  • "이란-이스라엘 충돌 땐 유가 90弗 넘을 것"

    이란 폭탄 테러, 홍해 선박 피격 등으로 중동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중동 정세가 연초부터 악화 일로로 치달으면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반으로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복 다짐한 이란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32달러(3.29%) 오른 배럴당 72.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로 통용되는 브렌트유 3월물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일보다 2.36달러(3.11%) 상승한 배럴당 78.2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WTI는 지난해 11월 17일 4.1%, 브렌트유(2월물)는 12월 14일 3.3% 오른 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란 정부는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95명이 숨지고 211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보복을 다짐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 유가는 홍해 물류난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일에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인근에서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될 수도이날 국제 유가가 3% 급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중동 확전 위험을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란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개입

    2024.01.04 18:17
  • "구리 가격, 향후 2년간 75% 이상 급등할 것" [원자재 포커스]

    씨티 “구리, 2025년 t당 1만5000달러 전망”세계 최대 구리 광산 ‘코브레 파나마’ 운영 중단구리 가격이 향후 2년간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관련 시설 제조에 필수적인 구리 수요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구리 공급은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3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t당 838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9달러(0.58%) 내렸다. 구리 가격은 2022년 3월 t당 1만7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급락한 후 지난해 내내 t당 1만달러를 밑돌았다.그러나 최근 구리 가격의 상승을 관측하는 보고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구리 가격이 2025년 t당 1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가격 기준 79% 상승 여력이 있다.전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며 구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구리는 전기차와 전력망, 풍력 터빈 등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비금속으로 에너지 전환 생태계의 핵심 원자재로 평가받는다.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에서 60여개 참가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점도 구리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은행은 2030년까지 구리 수요가 현재보다 420만t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정책 기조 전환)과 미국 경제의 연착륙 등 거시환경에 따라 구리 가격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 국제신용평가 피치의 자회사 피치솔루션의 연구기관인 BMI는 “올해 하반기 Fed의 금리 인하로 달러화

    2024.01.04 10:30
  •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 1위' 왕좌 中 BYD에 내줬다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에 내줬다. 분기 기준 사상 처음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평가다.2일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48만450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예상치인 38만3200대를 소폭 웃돌았다. 전 분기(43만5059대) 대비 11.4% 늘었다.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180만8581대를 판매했다. 앞서 테슬라가 연초 발표했던 목표치인 180만대를 웃돌았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던 200만대에는 못 미쳤다.그러나 중국 BYD에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BYD는 1일 지난해 10~12월 순수전기차(BEV) 52만6409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약 301만대로 집계됐다.100% 순수전기차만 생산하는 테슬라와 달리 비야디는 순수전기차 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을 판매한다. 이들을 합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테슬라를 추월했다. 이어 4분기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만으로 테슬라 판매량을 넘어서며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자리를 굳혔다.테슬라가 선도해 온 전기차 시장에서 BYD가 1위를 탈환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지난해 도요타를 보유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승용차 수출국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4.01.02 23:33
  • 美-후티 반군 홍해서 교전, 이란 군함 출격…긴장 고조

    예멘 후티 반군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이 홍해에 군함을 보냈다. 미국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던 후티 반군 선박들을 침몰시키고, 영국 등과 함께 후티 반군에 공식 경고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중 나온 조치다.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들인 ‘저항의 축’과 서방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1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해군 94함대 소속의 1550t급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홍해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에 진입했다. 정확한 통과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이 소식이 보도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 미국은 후티 반군과 홍해에서 처음으로 직접 교전을 벌였다. 후티 반군이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 선박을 공격했다는 신고를 받은 미군은 즉시 출격해 후티 반군 대원 10명을 사살하고 후티 선박 3척을 침몰시켰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왔다.교전 후 후티 반군 대표단은 이란으로 달려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국내외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최고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은 지난달 31일 테헤란에서 무함마드 압둘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과 만나 안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그러자 영국이 나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과 후티 반군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몇 시간 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대한 책임이 이란에도 일부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홍해에 ‘이중 잣대’를 들이

    2024.01.02 18:07
  • '최악의 선물'이던 목재, 美 주택시장 반등에 '들썩' [원자재 포커스]

    Fed ‘피벗’ 기대에 주택시장 회복 조짐목재 가격 1년간 15.9% 올라2022년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최악의 상품 선물’로 꼽혔던 목재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피벗(정책 기조 전환)을 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꺾이면서 주택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목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1센트(0.11%) 내린 1000보드피트(bf)당 542.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보드피트는 두께 1인치에 넓이 1제곱피트의 목재 단위다.목재 가격은 이날 소폭 조정받았지만 한 달간 3.3% 올랐다. 최근 1년 동안 15.9% 상승했다.목재 가격은 2022년 연간 56.7%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3월 초 1000bf당 1460달러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Fed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490달러선으로 약 3분의 1토막 났다.기준금리 인상이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탓이다. 2022년 2월께 3%였던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그해 10월 7%를 웃돌았다. 주택을 구매하지 않고 임대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주택 수요가 부진해지자 주택 원자재인 목재 수요도 곤두박질쳤다.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로 상황은 바뀌고 있다. Fed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이는 모기지 금리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 Fed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MBA의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2024.01.02 10:30
  • 세계 500대 부호, 작년 1.5조달러 벌었다…1위는 일론 머스크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2023년 한 해 동안 1조5000억달러(약 1948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정보기술(IT)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연말 산타랠리를 펼친 덕분이다.블룸버그가 지난 29일 집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가치는 2023년 약 1조5000억달러 불어나며 전년도 손실분인 1조4000억달러를 상쇄했다.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2324억달러로 한 해 동안 954억달러(약 123조8000억원) 증가했다. 테슬라 주가가 105% 상승하고,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성과를 낸 결과다.2022년 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빼앗긴 세계 1위 부호 자리는 탈환했다. 격차도 500억달러 수준으로 벌렸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같은 기간 170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치며 1790억달러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2023년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끈 빅테크 관련 부호들의 자산 증가폭이 전반적으로 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같은 기간 순자산이 840억달러 늘어나 머스크에 이어 증가폭 2위에 올랐다. 메타 주가는 한 해 동안 198% 뛰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713억달러,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순자산은 448억달러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IT 분야 부호들의 순자산 증가 총합이 6580억달러(약 854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고 했다.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글로벌 1위 화장품기업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였다. 그의 순자산은 1000억달러로 세계 부호 12위

    2023.12.31 18:01
  • 中 제조업 경기, 6개월 만에 최악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연초 한층 강화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가 49로 집계됐다고 발표됐다. 전월(49.4)과 시장 예상치(49.6)를 모두 밑돌았다. 지난 6월(49)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의 구매담당자 대상 설문으로 집계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 국면이라는 의미다.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연초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로 1분기 내내 50 이상 유지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4월 49.2로 하락한 후 위축 국면이 지속됐다. 9월 50.2로 반등했으나 10월 하락세로 바뀌었다.중국의 12월 비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50.2)보다 소폭 올랐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늘어 건설 경기가 반등했다는 설명이다.노유정 기자

    2023.12.31 18:00
  • 中 제조업 경기 6개월만 최악…"1월 금리 인하하나"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연초 한층 강화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낙관이 나오고 있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가 49로 집계됐다고 발표됐다. 전월(49.4)과 시장 예상치(49.6)를 모두 밑돌았다. 지난 6월(49)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PMI는 해당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이라는 의미다.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연초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로 1분기 내내 50 이상을 유지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4월 49.2로 하락한 후 위축 국면이 이어졌다. 9월 50.2로 반짝 반등했으나 10월 바로 하락세로 반전됐다.중국 12월 비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50.2)보다 소폭 올랐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건설 경기가 반등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서비스업 PMI는 49.3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중국은 지난 11~12일 당·정 지도층 등이 참석

    2023.12.31 15:22
  • 美-EU 철강관세 부과 유예 연장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연내 철강관세 협정 타결이 불발됐다. 양측은 일단 2025년까지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고 계속 협상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년 미국과 EU 모두 선거를 앞둔 게 변수다.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지정된 물량에 대한 관세 유예 기한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9일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을 2025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양측의 철강관세 충돌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됐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안보 위험을 들며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동맹인 EU도 예외는 아니었다. 반발한 EU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오렌지 주스 등 미국산 수입품에 전방위적으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맞대응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 미 정부는 무역확장법 적용을 유지한 채 관세할당제도(TRQ)를 통해 EU산 철강 330만t과 알루미늄 38만4000t의 무관세 수입을 올해 말까지 허용하기로 EU와 합의했다. EU도 이에 호응해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관세 영구 철폐를 요구하는 EU와 자국 내 생산자들이 받을 타격을 우려하는 미국의 견해차가 상당했다.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국내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며 이 원칙에 기반해 EU를 포함한 무역 파트너들과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의 내년 선거 결과에 따라 철강관세 협정 타결이 쉽지 않아질 수 있다는 전망

    2023.12.29 18:20
  • 금리 인하 기대에 두 달째 글로벌 채권랠리…"역대급 상승률"

    글로벌 채권 시장이 11~12월 역대 최고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를 비롯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글로벌 총 수익률 지수(LEGATRUU)은 지난달부터 지난 27일까지 9.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1990년 지수가 도입된 후 최고치다.블룸버그 글로벌 총 수익률 지수는 전 세계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의 투자등급 채권 가격을 현지 통화로 추종하는 지수다. 국채와 회사채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된다.일본 파이브스타자산운용의 시모무라 히데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 우리는 채권 축제(carnival)를 보고 있다”며 “동면 중이던 채권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가 폭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는 미국 주택저당증권(MBS)과 독일 및 프랑스 국채가 이 기간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모무라 매니저는 “10월 국채와 MBS의 스프레드(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MBS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였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MBS를 매수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채권 시장의 흐름이 바뀌자 서둘러 매수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3.85%로 종가 기준 10월 최고치(4.99%)에서 11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그만큼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의 투자등급 회사채 가격도 지난달부터 약 11% 상승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내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본격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2.29 11:50
  • 美-EU 철강관세 유예 2년 연장…해 넘긴 협상 변수는 '선거'

    미국과 유럽의 연내 철강관세 협정 타결이 불발됐다. 양측은 관세 유예 조치를 2025년까지 연장 후 협상을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내년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선거를 앞둔 것이 변수다.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지정된 물량에 대한 관세 유예 기한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EU 집행위원회는 앞서 지난 19일 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2025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양측의 철강관세 충돌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해 국가 안보위험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동맹인 EU도 예외는 아니었다. 반발한 EU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버번 위스키, 오렌지 주스 등 전방위 수입품에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맞대응했다.바이든 대통령 취임한 2021년 미 정부는 무역확장법 적용은 유지한 채 관세할당제도(TRQ)를 통해 EU산 철강 330만t과 알루미늄 38만4000t의 무관세 수입을 올해 말까지 허용하기로 EU와 합의했다. EU도 이에 호응해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했다. 양측은 이 기간 서로 관세를 철폐하고 중국 등 과잉 생산되는 제3국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해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A)’ 체결을 논의해왔다.그러나 연내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관세 유예 기한을 연장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EU 측은 관세 영구 철폐를 요구하지만 친노동 기조를 유지하는 바이든 대통령

    2023.12.29 08:31
  • 홍해 긴장 완화·美 쿠싱 재고 증가…국제유가 3% 급락[오늘의 유가]

    국제유가 2주만 최저치美, 이란의 후티 반군 지원자금 차단 추진28일(현지시간) 홍해발(發)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3% 급락했다. 주요 해운사들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홍해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의 자금줄 막기에 나섰다.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 대비 2.34달러(3.2%) 떨어져 배럴당 71.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2% 가까이 하락한 후 이날 하락폭을 더 키웠다. 지난 15일 이후 최저치다.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은 전장보다 2.39달러(3%) 하락한 배럴당 77.15달러에 거래됐다. 역시 지난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이달 들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던 글로벌 해운사 및 정유사들의 홍해 운항 중단 사태는 완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군 ‘번영의 수호자 작전’이 홍해 수호에 나서자 글로벌 해운사들이 운항 재개로 호응하면서다.로이터는 이날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의 일정을 분석해 앞으로 머스크가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거의 모든 컨테이너 선박을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통해 운항하고, 일부만 아프리카 우회로를 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홍해 운항을 재개한다며 이르면 며칠 혹은 몇 주 이내에 컨테이너 선박 수십 척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 3위인 프랑스 해운사 CMA-CGM도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수를 늘리고 있다고 이번주 밝혔다.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홍해 항로가 재개되며 시장에 원유 공급이 (예상보다) 몇 주 더 빨라질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rdquo

    2023.12.29 07:20
  • 애플워치, 하루 만에 美서 판매 재개

    애플워치 특허 분쟁에 휘말린 애플이 미국 내 판매가 중단된 애플워치를 당분간 다시 팔 수 있게 됐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일시 중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전날인 26일 애플이 ITC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제출한 수입 금지 중단 요청을 심리하는 동안 금지 조치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이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모델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다.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가 해당된다. 애플은 중국 등 제3국에서 애플워치를 생산한다.애플은 정부 결정에 반발하며 이날 즉각 항소했다. 애플워치 신제품들이 실제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미 관세국경보호청이 내년 1월 12일까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항소 기간 법원이 심리하는 동안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을 임시로 허가해 달라고 법원에 긴급 요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애플은 이날부터 일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했다.애플워치는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려는 애플의 핵심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특허 침해 문제가 본격 불거진 건 2020년 애플이 애플워치에 혈중 산소 농도 측정 기능을 더하면서다. 애플은 2013년께 애플워치를 개발하며 마시모의 최고의료책임자(CMO) 등 약 20명의 직원을 영입했다. 마시모는 2020년 애플을 영업기밀 탈취 및 특허 침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2021년 ITC에도 소송을 제기했다.노유정 기자

    2023.12.28 18:47
  • 경쟁자 다 합쳐도 못 이긴다…50조 쓸어담은 '1위' 은행

    올해 미국 금융업계가 혼란을 겪은 가운데 1위 은행 JP모간체이스가 ‘나홀로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미 전체 은행업계의 5분의 1 수준에 육박했고 시가총액은 2·3위를 합친 것보다 커졌다. 지역은행 위기 속에서 불안감이 커진 고객들이 가장 안전한 은행으로 몰리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는 등 위기 속 기회를 잡으면서 시장지배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JP모간 순익, 美 은행업계 전체의 18%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은행부문 데이터 제공업체 뱅크레그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JP모간의 미국 내 지점들은 올 들어 9월까지 389억달러(약 50조15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JP모간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업계 전체 순이익의 18%에 달했다. 미국의 다른 주요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순이익의 합계보다 많았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JP모간의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간 다음 2~6위 5대은행의 합산 순이익이 1% 증가할 전망인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크다. FT는 “이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JP모간이 업계 순이익에서 이렇게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시가총액도 다른 은행들을 앞도했다. JP모간 주가는 올 들어 26% 상승했다. 올해 은행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인 와중에 낸 성과다. JP모간 시가총액은 4852억달러(약 625조원)로 BoA(2659억달러)와 씨티그룹(977억달러) 시총의 합계인 3636억달러를 1200억달러 이상 웃돌았다.제프리스의 은행 리서치 책임자 켄 우스딘은 “거대한 규모에도 은행업계에서 가

    2023.12.28 12:09
  • 휴~ 한숨 돌렸네…애플, 미국서 애플워치 판매 임시 재개

    애플워치 특허 분쟁에 휘말린 애플이 미국 내 판매가 중단됐던 애플워치를 당분간 다시 팔 수 있게 됐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일시 중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전날인 26일 애플이 ITC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제출한 수입 금지 중단 요청을 심리하는 동안 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앞서 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모델에 대한 미국 수입을 금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인 애플워치 시리즈9와 애플워치 울트라2가 해당됐다.지난 26일 백악관이 ITC의 결정을 최종 인정하면서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는 현실이 됐다. 애플은 중국 등 제3국에서 애플워치를 생산한다. 미국 수입이 중단되면 미국에서 애플워치를 판매할 수 없다.애플은 정부 결정에 반발하며 26일 즉각 항소했다. 또 애플워치 신제품들이 실제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미 관세국경보호청이 내년 1월 12일까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항소 기간 미국 수입 금지 조치를 중단할지 법원이 심리하는 동안은 애플워치 미국 수입을 임시로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긴급 요청했다.법원이 이 요청을 하루만에 받아들이며 애플은 당분간 미국에서 애플워치를 판매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1일 온라인에서, 24일 매장에서 애플워치 해당 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애플은 당장 27일부터 미국 내 일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하고, 토요일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투자회

    2023.12.28 09:04
  • 홍해 상황 주시하는 투자자들…국제유가 2% 하락 [오늘의 유가]

    머스크, 이르면 며칠 뒤 홍해 운항 재개“홍해 공격 감소할지는 지켜봐야”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2%가량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후티 예멘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도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고려하면서다.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 대비 1.46달러(1.9%) 내린 배럴당 74.1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2.73% 상승하며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은 전장보다 1.42달러(1.8%) 내린 배럴당 79.65달러에 거래됐다. 역시 전일 2.6% 오르며 이달 들어 처음 80달러대에 진입했으나 이날 다시 70달러선으로 내려왔다.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군 창설 이후 ‘홍해발(發) 운송대란’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에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이날 며칠 혹은 몇 주 이내에 수십 개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통해 운항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 3위인 프랑스 CMA-CGM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스라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민간 선박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국제유가는 출렁이고 있다. 미 해군 측은 지난달과 이달 후티 반군이 최소 15척의 상선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은 20여개 국가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수호하기 위해 해상 연합군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했다.다만 신중론도 나온다. 세계 5위인 독일 해운사 하파그로이드는 “홍해는 여전히 너

    2023.12.28 07:22
  • 이스라엘, 인텔 증설에 32억달러 지원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에 250억달러(약 32조원)를 들여 기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인텔에 32억달러(약 4조15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와 인텔은 이 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에 있는 웨이퍼(반도체 원판) 제조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은 인텔 전체 투자 규모의 12.8%다. 이 소식에 이날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5.2% 올랐다.키르얏 갓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서 42㎞ 떨어진 곳이다. 인텔은 이 지역에서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하는 공장 ‘팹28’을 비롯해 4개의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직·간접적인 고용인원만 약 4만2000명에 이른다. 이번에 증설하는 웨이퍼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최소 203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인텔은 성명에서 “키르얏 갓 공장 확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또는 계획 중인 투자와 함께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악과 전쟁을 벌이는 시점에서 이번 투자는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인텔은 약 50년 전인 1974년 이스라엘에 진출해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인텔은 약 90억달러를 수출해 전체 하이테크 수출의 5.5%를 차지한다. 인텔이 이스라엘에 웨이퍼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것은 기존에 있는 파운드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노유정 기자

    2023.12.27 18:13
  • Fed 금리 인하 기대에 美 국채 인기…"피벗 전 빨리 사야"

    미국 국채의 인기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채권 금리가 떨어지기 전에 보유하자는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커진 영향이다.2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재무부가 이날 진행한 주요 미 단기 국채 입찰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미 1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간접 낙찰률은 77.6%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역대 최고치였다.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71.6%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간접 낙찰은 외국 중앙은행을 포함해 해외 투자자들의 낙찰률를 뜻한다. 그만큼 해외에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컸다는 의미다.수요가 늘면서 채권 금리는 낮아졌다. 이날 1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95%로 정해졌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이전 입찰 때 발행 금리(4.935%)보다는 0.34%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 만기 국채 금리는 5.08%로 직전(5.13%)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Fed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이날 4.314%로 정해지며 이전(4.887%) 대비 0.75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68배로 이전(2.54배)보다 높아졌다. 발행 규모는 570억달러로 이전인 540억달러보다 늘었지만 수요는 더 활발했다.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채권 금리가 높을 때 미리 사두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했다는 해석이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이후 재무부 입찰에서 국채의 발행 금리가 떨어진다. 이 경우 기준금리가 하락하기 전 발행된 높은 금리의 채권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된다.블룸버그는 “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를 예고한 후 채권 수요가 탄력을 받았다&rdquo

    2023.12.27 11:39
  • 이스라엘에 32조원 반도체 칩 공장 짓는 인텔…"4조원 지원"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 중인 자국에 250억달러(약 32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인텔에 32억달러(약 4조1500억원)를 지원한다.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와 인텔은 이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에 있는 웨이퍼(반도체 원판) 제조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에서 단일 기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이스라엘 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은 인텔 전체 투자규모의 12.8%다. 이날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5.2% 올랐다.키르얏 갓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서 42km 떨어진 곳이다. 인텔은 이 지역에서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하는 공장 ‘팹28’을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공정 생산을 담당할 추가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최소 203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수천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인텔은 성명에서 “키르얏 갓 공장 확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또는 계획 중인 투자와 함께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또 향후 10년간 이스라엘 공급기업으로부터 600억셰켈(약 21조5000억원) 규모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했다.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전 세계가 반도체 투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이스라엘이 악과 전쟁을 벌이는 시점에서 이번 투자는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인텔은 약 50년 전인 1974년 이스라엘에 진출해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이스라엘

    2023.12.27 08:55
  • 이어지는 홍해 선박 공격…국제유가 2% 상승 [오늘의 유가]

    국제유가,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美, 이라크 주둔 무장세력 보복 공습국제유가가 3주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이라크에서 무장 세력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보다 2.01달러(2.7%)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다.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은 2달러(2.5%) 상승해 배럴당 81.0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4%까지 올랐다. 역시 종가 기준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주 후반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후티 반군은 홍해상에서 자신들의 경고를 3차례 무시한 컨테이너선 MSC 유나이티드호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성명을 냈다. 스위스 해운사 MSC도 자사 컨테이너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항해 파키스탄으로 향하던 중 홍해상에서 미사일에 피격됐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수에즈운하가 있는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 항로로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15%가 이곳을 지난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후 이스라엘의 바닷길을 막는다는 구실로 이곳을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군 창설 이후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검토하면서 우려는 일부 완화되고 있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에 이어 세계 3위인 프랑스 CMA-CGM은 이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2023.12.27 07:14
  • "올해 매그니피센트7 열풍…1990년대 IT 버블 닮은꼴"

    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 열풍이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IT)주 중심의 닷컴버블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테마에 집중하면서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빅테크 투자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소형주와 경기순환주 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하라는 조언이 나온다.메릴린치 수석투자전략가 출신으로 리처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스를 세운 리처드 번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메가캡 기술주 상승은 극단적인 투기의 결과”라고 했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로 투자금이 쏠리며 주가가 급등한 걸 두고 한 말이다. 투자금이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되며 다른 종목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지수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낸 종목의 비율은 30%를 밑돌았다. 1990년대 이후 비율 중앙값인 49%에 크게 못 미쳤다. 마켓워치는 주식 분석가들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초기 강세장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짚었다.번스타인은 이 같은 상황이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IT버블)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이 AI에만 집중하는 현 상황이 버블의 특징인 근시안적 시각을 드러낸다는 주장이다. 그는 현실에는 AI 외에도 미국 등 주요국의 공급망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의 국내 복귀) 등 다른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번스타인은 IT버블이 절정이었을 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손익분기점을 회복하기까

    2023.12.26 17:56
  • 우에다 '입' 쳐다보는 기관, 엔화 강세에 베팅

    세계 기관투자가들이 일본 엔화 강세를 기대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일본은행이 내년 금융 완화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인용해 세계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 한 주(19일까지) 동안 엔화를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CFTC에 따르면 같은 기간 헤지펀드들의 엔화 약세 베팅도 소폭 감소했다.달러·엔 환율은 25일 달러당 142.34엔으로 이달 들어 3.95% 하락했다. 그만큼 엔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달러당 140엔대로 떨어지며 7월 말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앞서 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1%인 단기금리와 연 0±1%인 장기금리를 동결했다. 7월과 10월 회의에서 장기금리를 사실상 올리며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던 기조를 중단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일본이 내년 초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년 미국 중앙은행(Fed),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 등 주요국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미국의 금리 인하와 일본의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 양국의 금리 차가 지나치게 빠르게 좁혀져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은행의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내년 1월 23일과 3월 19일이다. 스즈키 히로후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수석외환전략가는 “1월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에 자산운용사들은 엔화 매수

    2023.12.26 17:55
  • "매그니피센트7 열풍, 1990년대 IT 버블 닮아…내년은 소형주 주목"

    올 한 해 증시를 이끈 빅테크주 ‘매그니피센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 열풍이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IT) 버블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붐에만 집중한 투자자들이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빅테크 투자에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소형주와 경기순환주 등 투자 분야를 다각화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리처드 번스타인 리처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가 “올해 메가캡 기술주의 상승은 극단적인 투기의 결과”라며 비판했다고 말했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증시에서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매그니피센트 세븐’로 불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들은 올 들어 S&P500 상승률인 26%에서 반 이상인 58%를 기여했다.투자심리가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집중되면서 다른 종목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S&P500 지수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낸 종목의 비율은 30%를 밑돌았다. 1990년대 이후 비율 중앙값인 49%에 크게 못 미쳤다. 마켓워치는 주식 분석가들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초기 강세장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짚었다.글로벌 투자은행(IB)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 출신인 번스타인은 이같은 상황이 1990년대 후반의 IT 버블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 인공지능(AI) 등 단 7가지의 성장 스토리만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이는 버블의 특징인 근시안적인 시각이라는 것이다. 현실에는 AI 외에도 미

    2023.12.26 11:30
  •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기관투자자들…BOJ 총재 "물가 안정시 정책 변경 검토"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강세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금리를 인하하며 일본은행이 내년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난주 엔화 포지션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FTC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한 주간 헤지펀드들의 엔화 약세 베팅도 소폭 감소했다.달러·엔 환율은 25일 달러당 142.34엔으로 이달 들어 3.95% 하락했다. 그만큼 엔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달러당 140엔대로 떨어지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1%인 단기금리와 연 0±1%인 장기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월과 10월 회의에서 장기금리를 사실상 인상하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던 기조를 중단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에서는 일본이 내년 초 통화정책 기조를 다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년 미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 등 주요국 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미국의 금리 인하와 일본의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 양국의 금리차가 지나치게 빠르게 좁혀져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일본은행의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내년 1월 23일과 3월 19일이다. 스미모토 미쓰이 은행의 수석 외환

    2023.12.26 08:40
  • 지난주 하락 마감한 국제유가…홍해 물류대란 리스크 해소될까 [오늘의 유가]

    앙골라 OPEC 탈퇴·美 인플레 둔화에 22일 하락美 주도 다국적군, 홍해 물류대란 해결할까국제유가가 지난주 하락 마감했다.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여파에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다. 이번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국제유가를 끌어올릴 요인이던 홍해발 물류 대란이 다국적 연합군 창설로 잦아들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 대비 33센트(-0.44%) 내린 배럴당 73.56달러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도 전장보다 36센트(-0.45%) 떨어진 배럴당 78.80달러에 거래됐다.아프리카 산유국 앙골라가 전날인 21일 OPEC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한 여파다. 앙골라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10만배럴이다. OPEC 전체 생산량이 2800만배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파가 크지 않다. 그러나 로이터는 “중국이 앙골라의 석유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22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근원 PCE 가격지수는 3.2%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시하는 PCE 상승률이 완화되자 Fed가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에는 더 힘이 실렸다.국제유가는 지난주 한 주 전체로는 약 3% 상승했다. 주 초반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주요 해운사와 정유사들이 홍해 운항을 중지했기 때문이다. 영국계 석유 기업 BP 등도 홍해를 통한 해운 운송을 중단하면서 석유 공급에

    2023.12.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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