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K푸드’ 열풍으로 급등한 식품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반기 내수 부진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 수입 부담까지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종목은 저가 매수할 만하다고 조언했다.21일 CJ제일제당은 2.81% 내린 2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14.4% 하락했다. K푸드 열풍으로 수출 실적이 늘어나자 CJ제일제당 주가는 올 상반기 19.35% 올랐지만 하반기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올초 주가 수준을 밑돌고 있다. 다른 식품주도 상반기 상승분을 토해냈다. 농심은 올 들어 17.33% 떨어졌다. 롯데웰푸드(-6.04%), 동원F&B(-5.18%), 오뚜기(0.38%) 등도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돌아왔다. ‘K푸드 대장주’ 삼양식품은 지난 6월 고점과 비교해 28%가량 빠졌다.증권가에서는 식품주 가운데 해외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는 기업은 저점 매수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내수 부진 우려로 식품주가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삼양식품의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428억원이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은 78%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해외 매출은 1조4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롯데웰푸드의 3분기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0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농심의 올 3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한 3028억원에 그쳤다.배태웅 기자
코스피200 지수에 다음달 중순부터 에이피알과 효성중공업, OCI 등 4개 종목이 편입된다. 코스닥150 지수에서는 코스메카코리아, 신성델타테크 등 8개 종목이 들어간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의 정기 구성종목 변경을 심의해 변경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매년 6월과 12월 2차례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이번 정기변경은 다음달 13일부터 반영된다. 코스피200 종목에서는 효성중공업, 에이피알, OCI, 미원상사가 새롭게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효성, 롯데관광개발, 영풍, KG스틸, 명신산업 등 5개 종목이다. 코스닥150 종목에서는 8개 종목이 각각 편입, 편출됐다. 편입 종목은 신성델타테크, 코스메카코리아, 아이패밀리에스씨, 카페24, 덕산테코피아, 선익시스템, 네오셈, 와이씨다. 편출 종목 중은 KH바텍, 한국정보통신, 신라젠, 박셀바이오, 바텍, 탑머티리얼, 강원에너지, 하나기술 등이다. KRX300 지수 종목은 편입, 편출 종목이 더 많았다. 편입 종목은 26개, 편출 종목은 27개다. 주요 편입 종목은 SK가스, LS머트리얼즈, 실리콘투, 에이피알, 보로노이, 펩트론, SK이터닉스 등이다. 편출 종목 중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W중외제약, 오리온홀딩스, 제주항공, SK디스커버리 등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올 상반기 'K-푸드' 열풍으로 동반 상승했던 식품주들이 연초보다 주가가 더 내려가고 있다. 내년 곡물가 오름세가 예상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 수입 부담도 커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수출 실적 자체는 증가세인 만큼 단기 저점이라고 보고 있다.21일 CJ제일제당은 이날 오후 전날 종가 대비 2.46% 하락한 2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연초 이후 전날 까지 주가는 11.92% 하락했다. 이 종목은 해외 수출 실적이 늘면서 주가가 상반기동안 19.35% 올랐지만 하반기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다른 식품주도 상반기 'K-푸드' 열풍으로 오른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농심은 전날 기준 연초 대비 주가가 16.85% 하락했고 롯데웰푸드(-4.4%), 동원F&B(-4.72%), 오뚜기(0.38%) 등도 하반기 약세로 접어들면서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에만 185.2% 급등해 상승분을 유지 중이지만 6월 고점과 비교하면 24% 가량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매출 성장이 양호한 식품주는 오히려 저점 매수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는 내수 부진으로 식품주 주가가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출이 다시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얘기다.삼양식품은 3분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나 342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3분기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78%다. CJ제일제당도 3분기 해외 매출이 1조40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국내 식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줄어 1조 5690억원에 그쳤지만 해외 매출 성장이 커버했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해 20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전체 매출(1조785억원)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코스닥 종목들이 내년 대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3~5년간 관리종목 지정을 유예받지만 2020~2022년 상장한 기업에 주어진 관리종목 지정 유예 기간이 내년부터 종료되기 때문이다. ‘스타 기업’을 발굴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소액주주의 손실도 커질 수 있는 만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보다 정교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의 관리종목 유예 기간이 내년부터 종료된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은 최근 사업연도의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러나 특례상장 기업은 이런 조건을 상장 당해를 포함해 5년간 유예받는다. 2020년 한 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총 25개다.이들 가운데 매출 조건에 미달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25개 기업 중 5개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30억원을 밑돌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1~3분기 누적 매출이 6억원에 그쳤다. 압타머사이언스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1억6000만원에 불과하다.실적 부진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 관련 기준을 밑돌 기업도 많다. 일반 기업은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경우가 3년간 2회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받지만 특례상장 기업은 3년간 이를 유예받는다.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2020년 25개에서 올해 37개로 48% 급증했다. 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지난해 기준 매출 또는 법차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 기업은 56곳에 달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새 두 지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6000억원어치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이 국내 증시가 저점이라고 판단해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최근 1개월(10월 21일~11월 19일) 사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이 기간 총 36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코스피2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같은 기간 327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위였다. 증시 하락으로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8%, KODEX 레버리지는 -10.36%를 기록했다.기업 실적 악화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단기 저점으로 보고 과감하게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0.9~1배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7일 0.89배로 내려갔다. 코스피지수 주가수익비율(PER)도 연초 10~11배에서 최근 8.73배까지 떨어졌다.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때도 레버리지 ETF를 다수 주워 담았다. 이날 하루에만 KODEX 레버리지를 43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후 증시가 V자 반등하면서 8월 6~20일 사이 KODEX 레버리지는 19.96%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PBR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며 “현재 주가만 놓고 보면 이미 최악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새 두 지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6000억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이 국내 증시가 저점이라고 판단해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1개월(10월 21일~11월 19일) 사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이 기간 총 36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코스피2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같은 기간 327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위에 올랐다. 증시 하락으로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8%, KODEX 레버리지는 -10.36%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악화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단기 저점으로 보고 과감한 베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0.9~1배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7일 0.89배까지 내려갔다.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도 연초 10~11배 수준에서 최근 8.73배까지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때도 레버리지 ETF를 다수 주워담았다. 이날 하루에만 KODEX 레버리지를 43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후 증시가 'V자 반등'하면서 8월 6~20일 사이 KODEX 레버리지는 19.96%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지수의 PBR 수준과 근접해졌다"며 &q
한국거래소는 2000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 투자를 다음 날인 21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밸류업 펀드는 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조성한 펀드다. 민간 연기금 투자풀을 활용한 재간접펀드로 이날 하위펀드 설정을 완료했다.밸류업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 구성 종목,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미편입 기업을 투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밸류업 펀드 규모를 현재 수준에서 3000억원 더 늘려 총 50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증권 유관기관이 15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 매칭자금 1500억원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거래소는 "이번 펀드 추가 조성은 밸류업 관련 투자 문화 확산과 증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거래소를 포함한 증권 유관기관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탄력을 얻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국내 상장사 실적이 2분기를 고점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 실적 전망도 암울해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투자자의 해외 증시 이탈까지 겹치면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저변동성·실적 전망 상향 종목을 중심으로 방어적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변동·실적 상향 종목으로 ‘피신’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합산액)가 존재하는 상장사 487개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산액은 62조9003억원이다. 1개월 전(67조8869억원) 대비 7.34% 감소했다. 기업들은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다수 반영해 ‘어닝쇼크’(기대 대비 실적 부진)를 기록하는 경우도 많다.전문가들은 실적 악화와 외국인 매도세 등을 고려하면 저변동성·고배당 종목이 코스피지수 대비 선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 말부터 이날까지 4.67% 하락했지만, ‘TIGER 로우볼’ 상장지수펀드(ETF)는 0.88%, ‘KODEX 200가치저변동’은 1.46% 내리는 데 그쳤다. ‘PLUS 고배당저변동50’은 0.65% 올랐다.저변동성 ETF 구성 종목 중 실적 전망이 상향된 종목은 성과가 더 좋았다. KT&G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2503억원에서 최근 2591억원으로 3.5%가량 상향됐다. 주주환원 기대까지 겹치며 최근 한 달(10월 21일~11월 19일) 주가는 8.72% 올랐다.한국전력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해 4분기 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44.1% 넘게 상향됐다. 주가도 최근 한 달 12.7% 뛰었다. HMM은 최근 1개월 사이 4분기 이익 전망치가 10.3% 상승했다. 주가는 한 달 사이 4.98% 올랐다. 주요 배당주로 꼽히는 SK텔레콤과 미래에셋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올 3분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 합산액이 2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와 화학, 기계, 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시장의 눈높이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합산액(연결 기준)은 각각 748조4306억원, 53조4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45%, 영업이익은 29.29% 증가했다.다만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뒷걸음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매출은 2분기 매출(745조3636억원) 대비 0.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53조6273억원) 대비 0.3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7.14%)과 순이익률(5.45%)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 0.18%포인트 낮아졌다.운수장비와 화학, 기계 등의 업종에서 실적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제조 기업이 주로 모여 있는 운수장비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8조3812억원으로 2분기 대비 14.33% 줄었다. 화학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40.22% 급감한 1조5501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을 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기계 업종의 영업이익(7187억원)도 직전 분기 대비 35.13% 급감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 산업은 직전 분기 대비 1.45% 증가해 18조4379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 상장사의 3분기 실적도 직전 분기 대비 쪼그라들었다.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153개의 매출과 영업이익 합산액은 각각 66조9480억원, 2조451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와 비교하면 1.16%, 21.7%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63% 줄었다.전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선물과 현물 모두 '팔자'를 외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증시 우햐향을 예상하고 풋 옵션 매수, 콜 옵션은 매도하고 있다. 다만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조심스레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지난 1~15일 사이 6583억원 어치(7600계약)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현물은 1조94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상 외국인의 주식 현·선물 동시 매도는 증시 하락의 강력한 신호로 꼽힌다.증시 하락 전망이 많아지면서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풋 옵션에 베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풋 옵션 대비 콜 옵션 거래량 비중을 나타내는 '풋·콜 레이쇼'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 직전인 지난 4일 0.64배로 콜 옵션 비중이 더 많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6일은 1.06배로 뛰었고 지난 15일은 1.17배로 증가했다. 풋 옵션 가격도 최근 급등했다. 행사가가 320인 12월 만기 코스피200 풋 옵션 가격은 지난 8일 1.59였지만 15일 6.75로 4배 이상 뛰었다. 반면 행사가 320 콜 옵션 가격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25에서 7.18로 69.11%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풋 옵션 매수가 많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1월물 옵션 만기일인 14일까지 코스피200 풋 옵션을 11만554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콜 옵션은 1만6731계약 순매도했다. 콜 옵션 매도 전략은 증시가 횡보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될 것이란 소식에 15일 국내 2차전지주가 급락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는 간신히 2400선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를 투매하던 외국인이 이날 오랜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2차전지주 줄하락, 삼성전자는 급등이날 코스피지수는 0.08% 하락한 2416.8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차전지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239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삼성전자가 7.21% 오른 덕에 2400선을 회복했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12.09% 급락한 37만1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이던 2022년 1월 27일(-15.41%) 다음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SDI(-6.81%), 포스코홀딩스(-10.48%), 포스코퓨처엠(-9.5%), 에코프로비엠(-7.85%), 엘앤에프(-11.04%) 등 다른 주요 2차전지주도 줄줄이 약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전면 폐지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자 국내 2차전지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전날 5만원 선이 무너진 삼성전자는 이날 급등하면서 소방수 역할을 했다. 주가가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자 외국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삼성전자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이날 1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날 삼성전자를 5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마감 후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차전지주가 급격히 빠지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자금을 빼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를 한 개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가가 최고점에 달한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4개월 만에 삼성전자 신용잔액은 두 배가량으로 불었다. 주가가 계속 내리면 반대매매가 쏟아져 추가 하락이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액은 1조294억원이다. 주가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7월 11일(종가 8만7600원) 이후 4999억원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8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개미들은 오히려 빚을 내면서 매수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신용융자잔액이 큰 종목인 셀트리온의 전날 기준 신용잔액은 4416억원으로 삼성전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삼성전자 주가가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삼성전자를 신용매수한 투자자 상당수는 이미 추가 증거금을 납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통상적으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담보유지비율 140%를 적용하고 있다. 가령 삼성전자 주식을 고점이던 8만7600원에 신용융자로 1000만원, 현금으로 1000만원어치 매수했다면 이날 종가(5만600원) 기준 담보비율은 115.6% 수준에 불과하다. 담보유지비율을 밑돌아 추가 증거금을 납입하지 않는다면 반대매매로 강제청산된다.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액이 국내 종목 중 가장 큰 만큼 반대매매가 잇달아 나올 경우 증시에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반대매매가 나오면 전날 종가의 하한가로 매도된다.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투자자 75만9129명의 삼성전자 평균 수익률은 -21.46%였다. 삼성전자에 투자해 손실을 본 고객 비중은 97.78%, 수익을 본 비율은 2.21%였다.배태웅
보험주는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띠기 때문에 올해 들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해약환급준비금 부담이 커진 일부 보험사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여력이 큰 보험주를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3일 현대해상은 전날보다 0.69% 내린 2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6.04% 하락했다. 올 들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상위 보험주들이 각각 29.23%, 29.16%, 44.5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올 들어 각각 8.86%, 5.37% 상승하는 데 그쳤다.작년 IFRS17 도입으로 해약환급준비금 부담이 커진 게 보험주 간 희비를 가르고 있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2022년 말 23조7000억원이던 해약환급준비금 누적액은 지난 6월 기준 38조5000억원으로 62.4% 증가했다.해약환급준비금이 증가하면 배당 가능 여력은 줄어든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기자본금 대비 해약환급준비금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1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은 이 비중이 7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동시에 새 보험계약을 맺을 때마다 해약준비금이 덩달아 불어났다”며 “준비금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삼성생명 등과 다른 보험사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보험주는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띄기 때문에 올 들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해약환급금 부담이 커진 일부 보험사들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여력이 큰 보험주를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13일 현대해상은 0.52% 내린 2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6.04% 하락했다. 올 들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상위 보험주들이 각각 29.23%, 29.16%, 44.5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올 들어 각각 8.86%, 5.37% 오르는 데 그쳤다. 작년 IFRS17 도입으로 해약환급준비금 부담이 증가한 게 보험주들의 희비를 가르고 있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2022년 말 23조7000억원이던 해약환급준비금 누적액은 올해 6월 기준 38조5000억원으로 62.4% 증가했다.해약환급준비금이 증가하면 배당가능 여력은 줄어든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기자본금 대비 해약환급준비금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은 자기자본 대비 준비금 비중이 7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동시에 새 보험계약을 맺을 때마다 해약준비금도 덩달아 불어났다"며 "준비금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삼성생명 등과 다른 보험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테슬라와 원전 등 관련 종목들로 트레이딩했다. 테슬라 현물 주식과 테슬라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매수세가 나온 반면 테슬라 레버리지 ETF와 원전 관련주에서는 매도세가 나왔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지난 8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5일부터 8일까지 27.75%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부각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순매수 2위는 'SPDR S&P500' ETF다. 이 종목은 미국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대표적인 미국 지수형 ETF다. 반면 3위는 중국 증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FTSE 차이나 불 3X' ETF였다. 지난 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10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됐지만 실망스럽다는 시장 평가가 나오면서 이 종목은 이날 하루 16.61% 급락했다. 4위는 테슬라 하락에 베팅하는 'T-렉스 2X 인버스 테슬라 데일리 타겟' ETF다.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며 이 ETF는 8일 하루 16% 넘게 떨어졌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하락세를 보고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5위는 미국 정보보안업체 팔란티어테크다. 팔란티어테크는 지난 4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주가가 급락하는 코스메카코리아를 집중 매수했다. 3분기 시장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단기 낙폭이 지나치다고 본 것이다. 반면 미국 시중금리가 강세를 보이자 올해 강세를 보인 바이오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메카코리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메카코리아는 18.41% 급락해 6만5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이 회사가 시장 기대(186억원)에 못미친 3분기 영업이익 152억원을 발표한 영향이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2.28% 하락하여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개인은 1개월 사이 삼성전자를 3조562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3위는 HD현대일렉트릭이 차지했다. 이날 오전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6% 넘게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전력공급망 확대 등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4위는 신약개발업체인 펩트론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펩트론은 9.44% 오른 10만2000원애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와 기술플랫폼 평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21% 넘게 올랐다. 5위는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선박 발주와 관련해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직접 "미국의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네이버 - 주가 드라이버는 AI DAN 하나📉목표주가 : 28만원→24만원(하향) / 현재주가 : 17만4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은 2조 7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 직전분기대비 4.0% 증가.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2%, 직전분기대비 11.1%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 시현.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함. -콘텐츠 부문에서 일본 라인망가의 MAU 및 유료이용자 수 증가로 매출액 46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4% 증가. AI를 통한 초개인화와 효율화가 매출 상승에 기여하며, 향후 수익화 가능성도 높아짐. 11일 AI컨퍼런스 ‘DAN 24’ 개최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하향 조정.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은 글로벌 경쟁사의 12개월 선행 PER 하락에 기인하나, 광고 상품 최적화와 내수 경제 회복 전망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KT - 가벼워진 발걸음으로📈목표주가 : 4만8000원→5만2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1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41억원으로 44.2% 증가하여 시장 기대에 부합함. 임금·단체협상 조기 타결로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며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함. -저수익 사업을 합리화하고 자회사 신설 및
‘찬바람 불 땐 배당주.’증권가의 유명한 격언이다. 매년 4분기가 되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해 상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들이 배당 기준일을 내년 1~2분기로 늦출 수 있게 됐지만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은 안정적인 배당주로 쏠리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한동안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도 배당주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적절한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 기록한 고배당주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250개 상장사 가운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도는 고배당주는 총 33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샘(9.32%)이다. 금융주를 제치고 한샘이 1위를 차지한 건 최근 ‘폭탄 배당’에 나서면서다. 한샘은 지난 5일 3분기 현금배당으로 주당 620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10.9%에 달했다. 특히 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배당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결산배당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전통적 고배당주인 금융주 중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7.44%로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7.2%)과 기업은행(7.16%), BNK금융지주(6.93%), 삼성카드(6.81%), NH투자증권(6.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금융주 중에서는 한샘에 이어 스카이라이프(7.14%), 기아(6.9%), 제일기획(6.63%), SGC에너지(6.51%) 등이 고배당주로 꼽혔다.9월 이후
국내 상장사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줄하향되면서 최근 증시에 비관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도 ‘연말 증시 약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는 경기방어주 또는 저변동성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피신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3곳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산액은 58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추정치(64조1636억원)보다 9.23% 감소했다. 3분기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요 기업이 잇달아 어닝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치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내놓은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평균은 지난 9월 말 2.5%에서 10월 말 2.3%로 하향됐다.주요 상장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은 저변동성 종목을 담은 ETF로 옮겨가고 있다. 저변동성 ETF의 최근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TIGER 로우볼’은 최근 3개월간 5.36% 올랐다. ‘KODEX 최소변동성’은 4.85%, ‘PLUS 고배당저변동50’은 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17%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방어주로 구성된 ‘KODEX 필수소비재’와 ‘TIGER 경기방어’도 같은 기간 각각 2.78%, 4.37% 올랐다.금리형 ETF 등 안전 투자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금리형 ETF는 단기 금융 상품에 자금을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투자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코스콤에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 대선 전 단기 급등한 금리가 당분간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자는 최근 1개월(10월 7일~11월 6일) 사이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를 1억2526만달러(약 17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가야 수익률이 높아진다. 최근 한 달간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SOXL·1억6385만달러)에 이어 서학개미 순매수 2위 종목이었다.국내 증시에서도 개인은 최근 미국 장기채 관련 ETF를 다수 사들였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개월 사이 국내 증시에서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를 각각 1203억원, 924억원, 465억원어치 순매수했다.대선 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오히려 장기채 상품에 베팅했다. 대선이 끝나면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최근 한 달 사이 금리가 오르면서 TMF는 14.46%,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4.93% 떨어졌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초 다양한 재정 확대 정책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인 만큼 국채 금리는 당분간 내려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라는 큰 방향성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높은 수준의 변동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배태
국제 유가 하락에도 화학주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로 ‘반짝’ 상승했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과 중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중이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에너지·화학지수는 최근 한 달간(10월 7일~11월 7일) 9.58%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업종 지수 가운데 하락률 1위였다. 같은 기간 비슷한 업종을 담은 코스피 화학도 8.72% 빠져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화학주는 업황 회복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화학지수는 9월 24일 경기부양책 발표 후 10월 7일까지 5.89% 뛰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개별 종목으로 보면 낙폭이 더 두드러진다. 국내 화학 대장주인 LG화학은 최근 한 달 새 15.32% 빠지며 주요 화학주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호석유(-12.85%), 대한유화(-12.53%), 롯데케미칼(-4.98%) 등도 약세였다.화학 업체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원료비 절감으로 화학업체의 실적은 개선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7월 1일 배럴당 82.32달러에서 전날 배럴당 71.69달러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중국 석유화학 업체의 과잉 공급과 업황 침체 여파로 국내 화학업체는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줄어든 4984억원에 그쳤다. 롯데정밀화학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6% 줄어든 103억원이었다. 이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롯데케미칼도 증권가 예상(영업손실 1529억원)을 크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던 서학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당분간 금리가 쉽게 내려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최근 1개월(10월7~11월6일) 사이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를 1억2526만달러(악 174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가야 수익률이 나는 상품이다. 최근 한 달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SOXL)'(1억6385만달러)에 이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이었다. 국내 증시에서도 개인은 최근 미국 장기채 관련 ETF를 다수 사들였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개월 사이 국내 증시에서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를 각각 1203억원, 924억원, 465억원 어치 각각 순매수했다.대선을 앞두고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히려 장기채 상품에 베팅했다. 미국 대선이 끝나고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금리가 급등하며 최근 한 달 사이 TMF는 14.46%,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4.93%,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5.66%,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는 8.28% 각각 하락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공급계약과 관련해 허위 또는 과장된 내용을 공시하는 법인이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공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시서식 개정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을 공시할 때는 계약금 유무, 대금 지급 조건 등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상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도 계약금액과 계약 상대방 중 하나만 공시를 유보할 수 있다. 현재는 계약금액과 상대방 모두 공시에 넣어야 한다. 유보 시에는 공시 본문에 투자 유의 사항 문구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공시 이후 계약 진행 상황은 반기마다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금감원은 정기보고서에 공시 현황(신고일, 계약 내역, 계약금 수령 여부, 진행률 등)과 미진행 사유, 추진 계획 등을 반기 단위로 올리게 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거래소는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중심으로 공급계약 관련 허위·불성실 공시가 많아지자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전체 불성실 공시 54건 중 공급계약 관련 공시는 10건으로 집계됐다.배태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내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내 증권사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해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6일 엔씨소프트는 1.12% 오른 22만5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이 회사는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전날 1.59%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한 뒤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부진한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삼성·미래에셋·흥국·교보·SK·대신·상상인 등 7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상향했다.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후 연내 인력 감축 및 개발 부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1일 23만8889원에서 이날 25만2632원까지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직군 상관없이 근속 기간 1년 미만부터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인력 감축이 끝나는 내년부터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어 이익 개선 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평가다.다만 인력 감축에 따른 퇴직금 지급 영향으로 올 4분기 회사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개월 전 297억원 흑자에서 최근 39억원 적자로 바뀌었다.배태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내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오히려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면서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6일 엔씨소프트는 1.12% 오른 22만5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이 회사는 12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전날 1.59% 오른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부진한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부진한 실적에도 증권사들은 오히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삼성, 미래에섯, 흥국, 교보, SK, 대신, 상상인 등 7개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했다.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1일 23만8889원에서 이날 25만2632원까지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직군에 상관없이 근속기간 1년차 미만부터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할 에정이다. 내부 게임 개발팀과 인공지능(AI) 개발팀 등 4개의 팀을 물적분할해 경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인력 감축이 끝나는 내년부터는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면서 이익 개선 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평가다. 다만 인력감축에 따른 퇴직금 지급 영향으로 올 4분기 회사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개월 전 297억원 흑자에서 최근 39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4000명 중반대의 인력을 연내 3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불성실 공시 법인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공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와 관련해 계약금 여부 등 중요 사항에 대한 기재를 강화하고, 계약 진행 상황도 반기 단위로 보고하도록 했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시서식 개정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을 공시하는 기업은 계약 관련 중요 내용에서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내용이 늘어난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에서 계약금 유무, 대급금 지급 조건 등 계약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이를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개선한다. 기업이 경영상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도 공시유보는 계약금액과 계약상대방 중 하나만 유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현재는 기업이 금액과 상대방을 모두 공시유보할 수 있다. 공시유보 시에는 해당 공시 본문에 투자유의 사항 문구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공시 이후에도 계약 진행 사항은 반기마다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금감원은 정기보고서에 공시의 진행현황(신고일자, 계약내역, 계약금 수령 여부, 진행률 등)과 미진행 시 사유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반기 단위로 기재하게끔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정기보고서 서식(금감원)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수시공시 서식(거래소)은 15일 자로 개정된다.최근 코스닥상장사를 중심으로 공급계약 관련 허위·불성실 공시가 많아지면서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전체 불성실공시 54건 중 공급계약 관련 불성실공시는 10건으로 집계됐다. 작
유안타증권은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의 유망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별해 격주 단위로 투자포인트를 제시하는 'ETF 체크인'을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ETF 체크인은 ETF 이슈와 시장 동향, 투자포인트 등을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ETF 전문 투자정보 리포트다. 먼저 ‘추천 포트폴리오‘는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중 현 시점에 관심 가져 볼 만한 ETF와 투자포인트를 제시한다. 특히 미국 상장 ETF를 섹터·테마형과 지수형으로 구분해 시장 동향 등을 안내하며, 최근 퇴직연금 ETF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역외 ETF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ETF 이슈 포커스‘에서는 시장 이슈 분석과 함께 이를 활용한 ETF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ETF 자금 동향, 수익률 상·하위 ETF 등의 유의미한 데이터도 담았다.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ETF를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이제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ETF 투자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지난 4일 3% 넘게 오른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 뒷받침 없이 기대와 수급만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5일 코스닥지수는 0.3% 하락한 751.81에 마감했다. 전날 금투세 폐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3.43%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미국 대통령선거가 시작되면서 투자 대기 자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330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도 이날은 10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당초 증권가에서는 금투세가 폐지되면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코스닥시장에 악재가 많은 만큼 금투세 폐지만으로는 지수가 지속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특히 2차전지주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산업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트럼프 재선이 코스닥시장에는 악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성장주가 많은 코스닥시장 특성상 7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지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코스닥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높은 반면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투세 폐지 소식으로 코스닥지수가 전날 급등했지만 이는 그만큼 코스닥시장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에서 원전 수혜주와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집중 매수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 수혜주들로 투자자들이 과감한 베팅을 했다는 분석이다. 순매도 종목 역시 테슬라 등 대선과 연관 깊은 종목이었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센트러스에너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센트러스에너지 주가는 28.97%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의 원자력 산업에 핵연료 부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전 산업 육성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주가는 최근 상승세였다. 10월1일부터 11월1일까지 주가가 83.19% 급등했으나 전날 주가가 조정받았다.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한 이 회사는 비트코인 관련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후보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펴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근 오름세였다. 최근 한달 이 회사 주가는 19.83% 올랐다. 3위는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TLT)가 4위는 미국 사이버보안업체인 팔란티어테크가 올랐다. 팔란티어테크는 전날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63%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7억2550만달러라고 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현대로템과 이수페타시스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반면 4% 가량 상승 중인 한화인더스트리얼 솔루션즈에는 차익 실현 물량이 몰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대로템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현대로템은 3분기 호실적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지난달 17일부터 4일까지는 8.35% 하락했다. 단기 조정으로 본 큰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이수페타시스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6.96% 급락한 3만210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3일부터 4일까지 24.51% 급락했다. 유상증자와 관련한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게 원인이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비중 늘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삼성전자, 4위는 유한양행이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좀처럼 주가 반등세가 나오지 않고 있음에도 고수들의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들어 102% 상승한 가운데 최근 들어 주가 조정이 나오고 있다. 5위는 헬스케어 업체인 뷰노였다. 뷰노는 이날 오전 2.75% 오른 2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여아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동의하면서 코스닥 시장 바이오, 헬스케어 업체들로 투자자 자금이 몰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였다. 이날 오전 10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배태웅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