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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길성 기자
    양길성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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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기자입니다. 세상 곳곳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 EV3 '영국 올해의 차'…기아, 2년째 수상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USV)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대형 전기 SUV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영국 올해의 차는 산업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31명이 1년 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EV3는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폴스타4(비즈니스) 등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은 “EV3는 사양, 주행 거리,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며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를 통해 EV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1년 전보다 21.4% 많아진 38만1970대였다.양길성 기자

    2025.03.07 17:39
  • HMM 사장에 최원혁 내정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사진)가 HMM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로 내정됐다.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최근 최 전 대표를 신임 CEO로 최종 추천했다. HMM은 7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최 내정자를 HMM 신임 CEO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3M코리아, 로레알코리아, CJ대한통운 등을 거쳐 2015년 LX판토스로 옮긴 뒤 2017년부터 회사 대표를 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취임 후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HMM의 미래 성장동력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양길성 기자

    2025.03.07 01:13
  • 람보르기니 회장 만난 조현범…"타이어 공급 논의"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왼쪽)이 6일 한국을 찾은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오른쪽)과 만나 람보르기니 신차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본지 3월 1일자 A10면 참조조 회장은 이날 서울 능동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슈퍼카 ‘테메라리오’ 공개 행사에서 빙켈만 회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신차용(OE) 타이어 납품을 비롯해 마케팅 협력 확대, 레이싱 대회 후원 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부터 람보르기니 레이싱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독점 공급했다. 시중에 판매하는 람보르기니 일반 차량에는 아직 납품하지 못했다.조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타이어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선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에 납품해야 한다”며 “빙켈만 회장과 협업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빙켈만 회장은 이날 우라칸 후속 모델인 테메라리오 출시 행사 참석차 2022년 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테메라리오는 4.0L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3개가 결합해 최고 출력 920마력, 최대 토크 74.4㎏·m의 힘을 낸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의 한국 판매량은 487대로 모국 이탈리아(479대)를 넘어섰다.빙켈만 회장은 전동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2029년 하반기에 GT(고성능) 라인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빙켈만 회장이 국내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해석했다. 테메라리오에는 LG

    2025.03.06 17:54
  • 2월 전기차 판매 4.5배↑…보조금 지급 앞당긴 영향

    전기차 보조금이 작년보다 한 달 일찍 확정되면서 국내에서 오랜만에 전기차 판매 훈풍이 불었다.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회사 5곳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만457대로, 1년 전 같은 달(2340대)보다 4.5배로 늘었다.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기차 5346대를 팔아 작년 2월(667대)보다 7배 이상 늘었고, 기아도 1년 사이 전기차 판매량이 1273대에서 4666대로 많아졌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의 EV3가 225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포터(1532대), 아이오닉 5(1463대), EV6(1100대), 캐스퍼 일렉트릭(1061대) 등의 판매가 많았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EVX(440대) 등도 전기차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조기 확정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엔 2월 20일 차종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한 환경부는 올해엔 1월 15일 보조금을 공표했다. 전기차 보조금은 중앙정부의 국비 보조금이 결정된 뒤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를 준용해 지역별 보조금을 더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전기차는 보조금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조금 여부를 본 뒤 구매를 확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양길성 기자

    2025.03.05 17:50
  • 한국서만 잘 팔린 게 아니네…해외서 인기 폭발한 車 뭐길래

    지난달 국내 완성차 회사 5곳의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 기아, 한국GM은 판매가 늘어난 반면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는 감소해 업체별로 희비가 갈렸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63만399대로 전년 동기(60만5469대) 대비 4.1% 늘었다. 전월(59만3385대)와 비교해서도 6.2% 증가했다. 판매량은 현대차가 32만2339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25만3850대) 한국GM(3만9655대) KGM(8456대) 르노코리아(6099대) 순이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5만7216대를 팔았다. 수출은 26만7940대에서 26만5123대로 1.1% 줄었다.  기아는 내수 판매와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국내에서 전년 동기 보다 4.5% 늘어난 4만6003대를 팔았고 해외에서 4.4% 많은 20만746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628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쏘렌토가 2만4173대, 셀토스 2만4040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국내 판매는 14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4% 감소한 반면, 수출은 33.3% 증가한 3만8173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가 1만6278대에서 2만6114대로 60.4% 급증한 것이 수출을 리드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가 지난해 2월보다 170.1%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이 76% 쪼그라들었다. 국내 판매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콜레오스가 4106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025.03.04 17:07
  • 송호성 기아 CEO, 주주서한 발표…"위기 속 기회 찾을 것"

    송호성 기아 사장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을 두고 “친환경차 모델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 체제 개편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기아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기아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서한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됐던 세계화 추세가 지역주의, 자국 중심주의로 회귀하며 국제간 교역 질서는 새로운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보전하는 데 있어 첫걸음이자 마지막은 품질”이라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향후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EV4, EV5, EV2 등 전기차(EV) 출시 계획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전기차 성능을 경험하도록 해 전기차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목적기반차량(PBV)에 관해선 "올해 첫 기아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지스왑, 컨버전 생태계 구축, 유틸리티별 트림 출시 등을 통해 고객의 맞

    2025.03.04 15:55
  • 더 가볍고 튼튼한 복합소재 개발 힘쓰는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최근 복합소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가벼우면서 튼튼한 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해서다.복합소재는 두 개 이상의 물질을 결합해 보다 좋은 성질을 띠게 되는 소재를 뜻한다. 가볍고 튼튼해 산업은 물론 일상 제품에도 널리 쓰이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가 대표적이다. CFRP는 금속보다 가벼우면서도 잘 휘어지지 않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현대차는 여러 모빌리티에 복합소재를 넣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차체를 줄이기 위해 초저비중 실러(초경량 접착제)를 쓴다.실러는 차체 패널이 겹치는 부위를 밀봉하고 금속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접착제다. 차량 1대당 약 8㎏ 정도가 쓰인다. 글래스 버블과 폴리비닐클로라이드 수지를 혼합해 만든 현대차의 초저비중 실러는 기존 실러 대비 무게가 37.5% 가볍다. 덕분에 차량 1대당 약 3㎏ 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복합소재는 헤드램프에도 쓰인다. 현대차는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유리 섬유와 고분자 첨가제를 더한 복합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헤드램프가 시간이 지날수록 불투명해지는 것과 달리 가벼우면서도 투명함이 오래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CFRP과 같은 탄소복합소재 활용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반떼N, 아이오닉5 차량의 사이드미러, 머플러 등에 CFRP를 쓴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에도 CFRP이 적용됐다. 엑스블 숄더는 작업자의 상완(어깨) 근육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현대차 넥쏘와 같은 수소연료전지차에도 탄소복합소재가 사용된다. 고밀

    2025.03.03 16:05
  • [단독] 조현범, 람보르기니 회장 만난다…한국타이어 슈퍼카 공략 '가속'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사진)이 3월 초 한국을 찾는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나올 람보르기니 신차에 한국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안 등이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조 회장과 빙켈만 회장의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빙켈만 회장은 오는 6일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테메라리오’ 출시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빙켈만 회장의 방한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조 회장은 빙켈만 회장과 만나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람보르기니에 납품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부터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은 한국타이어 제품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한국타이어는 대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슈퍼카 등에 장착되는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람보르기니 일반 차량에는 납품하지 못했다.업계 관계자는 “람보르기니는 신차 개발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타이어 업체와 어떤 타이어를 개발해 장착할지 논의한다”며 “두 회장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타이어 개발을 얘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빙켈만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국내 주요 부품업체와의 만남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출시와 전동화 전략 발표에 이어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국내 람보르기니 판매량(487대)이 고향 이탈리아(479대)를 넘어설 정도로

    2025.02.28 17:53
  • 공장 증설부터 미리 선적까지…美 관세 예고에 바빠진 '타이어 3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25%’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타이어업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판가 인상과 고부가가치 타이어의 판매 확대로 손실을 만회하고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관세 부과 전 가능한 많은 물량을 적재하는 안을 검토하는 곳도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여러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매출 20~3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각국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으로 수출할 때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현지 생산 늘리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주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한국타이어는 현재 공장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4분기 초도생산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될 것”이라며 “생산량은 기존 550만개에서 1200만개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타이어의 미국 판매량 중 40%는 현지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60%를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고 있다. 조지아주에 연 330만개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모델별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최대한 현지에서 생산하는 식이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타이어 90%가 미국으로 향하는 만큼 이들 베트남산 제품의 미국 생산을 늘리는 안이 거론된다. 다만 미국 내 공장 신설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2.25 17:43
  • 정몽구 재단, 美서 국제협력 전문가 과정 열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서 국제협력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사진) 8기 과정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OGA는 국제적인 시각과 전문성을 갖춘 국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재단이 8년간 해 온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8년간 220여명이 수료했고 102명이 47개국, 71개 국제기구 및 국제비정부기구(I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윈터캠퍼스는 OGA 교육과정 중 가장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국제기구, INGO 본부 및 글로벌 싱크탱크 현장학습과 실무진 간담회를 통해 미래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첫 일정으로 주미대사관을 방문해 조현동 대사와 간담회를 했다.OGA 8기는 윈터캠퍼스를 마지막으로 25명이 모두 수료해 국제기구와 INGO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모집할 OGA 9기는 국제기구와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만 30세 미만(군필자 만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양길성 기자

    2025.02.24 18:29
  •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선순환 생태계 구축"…'파트너스데이' 개최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 220여명과 ‘2025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주요 협력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품질, 안전, 신차개발, 구매, 동반성장 등 10여개 부문별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모비스의 경쟁력이 되고, 그 경쟁력이 협력사의 글로벌 확장에 마중물이 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심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현대모비스는 2010년 동반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협력사와의 상생 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선포해 공정거래 자율 준수 활동과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을 강화했다.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 간 협력사가 진행한 1300여건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약 2150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자체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보호 역량의 증진을 위해 기술보호 지원 제도도 운용 중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 입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025.02.24 11:23
  • 정몽구 재단, 2주간 미국서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 진행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국제협력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8기 과정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OGA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시각 및 전문성을 가진 국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재단이 8년 간 진행해 온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8년 간 220여명이 수료했고, 이중 102명이 47개국의 71개 국제기구 및 국제비정부기구(I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진행한 윈터 캠퍼스는 OGA 교육 과정 중 가장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국제기구, INGO 본부 및 글로벌 씽크탱크 현장학습과 실무진 간담회를 통해 미래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첫 일정으로는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조현동 주미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10개월 간 운영된다.  OGA 8기는 이번 윈터 캠퍼스를 마지막으로 25명이 모두 수료하여 국제기구 및 INGO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 모집할 OGA 9기는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만 30세 미만(군필자 만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025.02.24 10:03
  • "포터보다 안 팔린다" 눈물…국민차 쏘나타의 추락

    ‘달리는 귀빈실.’현대자동차는 1985년 중형 세단 쏘나타를 처음 내놓으면서 이런 수식어를 붙였다. 당시 국산차 최대 배기량인 1997㏄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는 지난 40년간 ‘국내 판매 1위’ 타이틀을 13차례 거머쥐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이랬던 쏘나타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패밀리카’ 중심이 중형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 세단으로 넘어가자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쏘나타의 부진이 지속되면 자칫 단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터보다도 덜 팔린 쏘나타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쏘나타 국내 판매 대수는 2302대(택시 제외)로, 전월(4835대)보다 52.4% 줄었다. 1t 트럭 포터(3335대)와 승합차 스타리아(2484대·택시 판매량 미공개)보다 덜 팔렸다. 그랜저 판매량(5711대·택시 판매량 미공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작년 연간 국내 판매량(3만9000대)도 2020년(4만8000대) 대비 18.8% 쪼그라들었다.패밀리카의 대명사이던 쏘나타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2017년부터였다. 그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그랜저에 내준 뒤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줄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중산층이 타는 차량’이 그랜저로 한 등급 올라간 영향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득 수준에 비해 비싼 차를 구입하는 ‘카푸어’가 늘어난 것과 SUV 열풍이 분 것도 쏘나타 입지를 좁히는 데 한몫했다.지난해 국내 판매 대수에 이런 트렌드가 담겨 있다. 제네시스 G80(4만5854대)과 기아 쏘렌토(9만4000대), 현대차 싼타페(7만7000대) 판매량은 쏘나타를 압도했다. 쏘나타는 이제 BMW 5시리즈(2만565대)

    2025.02.16 17:37
  • 최장 532㎞ 주행...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13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출시했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7인승 트림 모델 기준 6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아이오닉9은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3130㎜의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장 532㎞(후륜구동 기준)까지 달린다. . 항속형 2WD 모델 기준 최고 출력은 160㎾, 최대 토크는 350Nm다. 전기 소비효율(전비)은 4.3㎞/kWh다. 아이오닉9는 대형 전기 SUV 최고 수준인 공기 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전면부와 램프에는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고, 차량 측면은 유려한 곡선의 루프 라인으로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넉넉한 실내 공간을 만들었다. 1열에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레스트를 비롯해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에는 6대 4분할 폴딩 시트,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등이 탑재됐다. 아이오닉 9는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눠 출시됐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고,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7인승 트림 기준 6000만원 초중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025.02.13 08:30
  • [단독] 무뇨스, 미래차 기술에 액셀…현대차 'R&D 심장' 찾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가 오는 20일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한다. 남양연구소가 로봇, 자율주행, 전기차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기술을 책임지는 곳이란 점에서 연구개발(R&D)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20일 남양연구소에서 전사 임직원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한다. 지난달 1일 CEO로 취임한 뒤 처음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2월 CEO 내정자 신분일 때 서울 역삼동 강남대로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연 바 있다.남양연구소는 현대차와 기아의 R&D 심장부다. 엔진, 모터부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축구장 480개 크기(347만㎡) 부지에 약 1만4000명이 근무한다. 현대차 안팎에선 무뇨스 사장이 남양연구소를 첫 타운홀 미팅 장소로 정한 것을 두고 “R&D 인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한다. 그가 평소에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서다. 무뇨스 사장은 올초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중국은 싼값에 준수한 품질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최고 품질과 기술력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에는 앙헬 카브레라 미국 조지아공과대 총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CEO 내정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선 “중국 업체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2025.02.12 17:27
  • 설자리 잃은 국산 오토바이 산업

    ‘고급·레저용 시장에선 미국과 독일에 치이고, 저가·소형 시장에선 동남아시아에 밀리고.’국내 오토바이 기업의 현실은 이렇게 요약된다. 고급·레저용 시장은 BMW모토라드, 두카티, 할리데이비슨 등 브랜드파워와 기술을 겸비한 미국·유럽 업체에 상대가 안 되고, 배달용 시장에선 동남아산에 가격 경쟁력이 밀리기 때문이다.1990년대만 해도 국내 오토바이산업은 활황이었다. 대림오토바이(현 디앤에이모터스)와 효성기계공업(현 KR모터스) 등이 연간 30만 대를 생산했다. 두 회사는 각각 일본 혼다, 스즈키와 기술제휴를 맺고 ‘대림혼다’ ‘효성스즈키’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을 잡았다. ‘혼다 커브’를 본떠 만든 대림의 ‘씨티 시리즈’는 배달 오토바이 대명사로 꼽혔다.시장의 흐름이 바뀐 건 오토바이 수입 규제가 폐지된 2003년부터였다. 값싼 중국·대만산 오토바이가 대거 들어오자 국산은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현재 토종 오토바이 업체의 점유율은 20%대에 머무른다. 그나마 50~125㏄ 소형 시장에서만 이름값을 할 뿐 대형은 BMW, 할리데이비슨 몫이 됐다. 수요가 많은 배달용 오토바이는 ‘혼다 PCX 천하’가 됐다.이 때문에 디앤에이모터스의 2023년 매출(연결 기준)은 813억원으로 전년(1270억원) 대비 400억원 넘게 줄었다. KR모터스 매출(연결 기준)도 2022년 1170억원에서 2023년 784억원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용 시장에선 기술력이 달리고 배달용 시장에선 원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했다.양길성 기자

    2025.02.12 16:44
  • 현대차, 英 런던대서 아프리카 출신 장학생 선발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의 동양·아프리카대학(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마련한다.현대차그룹과 SOAS는 10일(현지시간) SOAS의 세네트체임버 건물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 기부 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 상반기부터 5년 동안 SOAS의 아프리카 출신 석·박사 학생을 매년 5명씩 25명 선발하고, SOAS 사상 최대 규모인 150만파운드(약 27억원)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이 끝난 뒤에도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행사와 세미나에 주기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아프리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주니어 인턴십 과정’도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생·협력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할 협력 모델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양길성 기자

    2025.02.11 18:13
  • 홍해 사태 덕분에…HMM 영업익 6배↑

    홍해 사태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HMM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여섯 배 늘었다.HMM은 지난해 매출 11조7002억원(연결 기준)과 영업이익 3조5182억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보다 각각 39%, 50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4분기 매출은 3조1549억원, 영업이익은 1조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2253% 증가했다.해운 운임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3년 말 홍해 사태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자 글로벌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지름길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공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506으로 2023년보다 1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물리기 직전 중국 기업들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HMM은 지난해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신조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해 미주 항로에 투입했다. 멕시코 신규 항로(FLX)를 개설하고, 항로별 수급 변화에 맞춘 운송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식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HMM은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등 친환경 선박 도입을 늘릴 계획이다.양길성 기자

    2025.02.11 17:26
  • 대한항공 '올해의 항공사', 호주 여행 전문매체 선정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매체 에어라인레이팅스로부터 ‘2025년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세계 350여 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과 승객 후기, 좌석 클래스별 평가 등을 심사해 매년 우수 항공사를 선정한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이 부문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선 정상에 올라섰다. 올해의 항공사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항공의 이코노미 좌석 간격이 다른 항공사보다 넓고 B787-10과 에어버스 A350-900 등 중대형 항공기를 잇달아 도입한 점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길성 기자

    2025.02.10 17:35
  • '고급 취미' 중대형 오토바이만 달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배달시장이 급성장하자 오토바이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2021년 국내 오토바이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1.5배 늘었을 정도다. 70%는 주로 배달용으로 쓰이는 배기량 50~125㏄ 소형 오토바이였다. 하지만 팬데믹 종료와 함께 소형 오토바이 호황도 끝났다. 빈자리는 BMW, 할리데이비슨 등 고급·레저용 오토바이가 채웠다. 라이딩을 취미로 삼는 고소득층이 늘면서 국내 오토바이 시장이 고급·레저용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40% 줄어든 소형 오토바이4일 국토교통부와 이륜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토바이 판매량은 10만7130대로, 2021년 15만2730대에서 3년 만에 30% 줄어들었다. 2019년 11만1640대이던 국내 오토바이 판매량은 코로나19와 함께 급증했지만 2023년부터 연 10만 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배달시장이 정체돼 50~125㏄ 소형 오토바이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소형 오토바이 판매량은 2021년 10만7320대에서 지난해 6만5620대로 40%가량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체 오토바이 판매 중 소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70.3%에서 61.3%로 내려앉았다.배달라이더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일본 혼다의 ‘PCX’는 2022년 약 2만7000대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1만3000대로 반토막이 됐다. PCX는 높은 연비(L당 40~45㎞)와 저렴한 가격(400만원대)으로 ‘가성비 모델’로 불렸다.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9조7000억원이던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21년 26조2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2년(26조6000억원)과 2023년(26조4000억원) 정체됐다. 팬데믹 이후 음식 배달 문화가 주춤해졌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졌을 당시 라이더들이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가 중고

    2025.02.04 17:51
  • 완성차 5사 1월 판매량 59만대…판매 1위는 쏘렌토

    올해 1월 국내 완성차 회사 5곳의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로 영업 일수가 줄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59만3385대로 전년 동기(61만7646대) 대비 3.9%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4개사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판매량은 현대차가 31만399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23만9571대) 한국GM(3만1618대) KGM(7980대) 르노(3817대) 순이다. 5개사의 판매 감소를 이끈 건 내수 판매였다. 지난달 5개사의 국내 판매량은 9만596대로 전년 동기 보다 11.9% 줄었다. 지난해 1월 51만4743대였던 해외 판매는 지난 1월 50만2623대로 2.4% 낮아졌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한 4만6054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는 26만4345대로 전년 동월(26만8013대)와 비슷했다. 기아는 국내 판매가 특수차를 포함해 4만4608대에서 3만8403대로 줄었다. 해외 판매는 20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GM은 국내에서 57.5% 급감한 1229대를 파는 데 그쳤다. 해외에서도 24.6% 감소한 3만389대를 판매했다. KGM은 국내에서 38.9% 줄어든 2300대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5.0% 늘어난 568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7454대)였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6547대), 기아 카니발(6068대), 현대차 그랜저(5711대), 현대 아반떼(5463대) 등의 순이었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025.02.03 18:06
  • '더 뉴 EV6 롱레인지' 보조금 580만원 최고

    올해 기아의 중형 전기차인 더 뉴 EV6 롱레인지를 구입한 고객은 580만원을 국고 보조금으로 받는다. 중앙정부가 주는 보조금의 최대치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각각 577만원, 575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주는 보조금을 더하면 할인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EV6 보조금 580만원환경부는 지난달 21일 올해 전기차 모델별 보조금을 확정 발표했다. 기아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는 전기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58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는다. 주행거리 등에 따른 성능,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 차량 정보 수집 장치 적용, 제조사의 충전소 구축 노력 등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때 평가하는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기아의 EV3 롱레인지는 565만원, EV9은 275만원, 니로 EV는 499만원을 받는다.현대차 아이오닉 6 롱레인지 2WD 18인치와 더 뉴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 보조금은 각각 575만원, 577만원으로 책정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171만원, 73만원씩 줄었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작년에 비해 114만원 감소한 356만원이다.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대당 최대 보조금이 지난해(650만원) 대비 70만원 깎였다.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 따른 보조금 지급 구간이 강화되면서다. 올해부터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40㎞ 미만(중대형 기준)이면 보조금이 대폭 줄어든다. 작년 대비 기준이 40㎞ 강화됐다. 충전 속도도 전년 대비 50㎾ 높인 250㎾를 충족해야 최대 보조금을 받는다.올해는 국산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본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가 빠른 삼원계(NCM) 배터리를 장착하기 때문이다. 작년 국내에

    2025.02.03 16:14
  • 현대차·기아, 1월 美 판매 질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1월 판매량 중 최대치를 찍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4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4만7543대) 대비 14.6%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아도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5만1090대)보다 11.6% 많은 5만700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다.현대차의 실적을 이끈 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었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 전기차는 15% 늘었다. 모델별로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0% 증가했다. 이어 투싼 하이브리드(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와 전기 SUV인 아이오닉 5(54%), 전기 세단 아이오닉 6(15%) 등이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월 3121대 팔린 소나타는 지난달 4757대 판매됐다.기아는 친환경차와 SUV, 세단이 고르게 많이 팔렸다. 모델별로는 준중형 세단인 포르테·K4 판매량이 8977대에서 1만1616대로 29.4% 늘었다. 준준형 전기 SUV인 EV6는 판매량이 27% 불어났다. 이어 카니발(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텔루라이드(16%), 스포티지(14%) 등이 역대 최대 1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는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엄청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하이브리드카와 SUV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새로 출시한 K4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에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2025.02.02 18:20
  • LG엔솔,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선정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배터리 업체 중에선 1위다.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투자 자문 및 경제 전문 미디어그룹 코퍼레이트나이츠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배터리업계 1위, 종합평가 12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코퍼레이트나이츠는 매년 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해 100대 기업 명단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다. 올해는 총 8359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 순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지표 중 영향력이 큰 평가로 꼽힌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가능한 매출과 지속가능한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탄소중립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번 성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로 고객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2025.02.02 18:06
  • '작년 최대 실적' 금호타이어, 내부 성과급 갈등

    금호타이어가 성과급 때문에 임직원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일반 직원에게 선(先)지급한 2023년분 성과급을 최근 임원들에게 뒤늦게 준 것이 발단이 됐다. 직원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도 별도 성과급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50여 명에게 총 2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를 노동조합과 직원들이 문제 삼았다. 노조는 사측에 직원들에게도 명절 전 성과급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일반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과 박탈감이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께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2023년 치 성과급을 임원들에게는 뒤늦게 준 것이며 직원들을 배제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금호타이어가 성과급을 놓고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 매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다 전기차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914억원, 437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도 비슷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금호타이어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해 8월에도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나섰다.금호타이어는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시작될 임금단체협상에서 성과급 지급 여부를 노조 측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양길성 기자

    2025.01.31 18:19
  • "직원 빼고 임원들만 성과급 챙겨"…발칵 뒤집힌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성과급 때문에 임직원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일반 직원에게 선(先)지급한 2023년분 성과급을 최근 임원들에게 뒤늦게 준 것이 발단이 됐다. 직원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도 별도 성과급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50여 명에게 총 2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를 노동조합과 직원들이 문제 삼았다. 노조는 사측에 직원들에게도 명절 전 성과급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일반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과 박탈감이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께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2023년 치 성과급을 임원들에게는 뒤늦게 준 것이며 직원들을 배제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가 성과급을 놓고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 매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다 전기차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3분기 

    2025.01.31 16:26
  • '국민 오토바이' 어쩐지 안 보이더라…'배달 라이더'마저 외면

    2021년 국내 오토바이(이륜차) 시장은 반짝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배달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다. 이륜차 판매는 1년 새 1.5배 늘고 그중 70%는 주로 배달용으로 쓰이는 50~125cc 소형 이륜차가 채웠다. 이처럼 배달용이 주를 이루던 이륜차 시장에 최근 고급·레저용 이륜차가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 사태 때 정점을 찍은 뒤 배달용 이륜차 수요는 꺾인 반면 BMW·할리데이비슨 등 고급 이륜차 판매는 도리어 늘고 있다. 고급 이륜차 시장은 유럽·미국·일본 브랜드가 나눠 가진 가운데, 배달용 이륜차마저 중국 동남아 등 저가의 수입산 제품이 밀고 들어오면서 국내 업체 입지는 갈수록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부터 10만대 정체29일 국토교통부와 이륜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륜차 신차 판매 대수는 10만7130대로 집계됐다. 2019년 11만1640대였던 이륜차 판매 수는 코로나19 팬더믹이 시작된 2020년 14만3040대로 급증한 뒤 2021년(15만2730대)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 2022년 13만3010대로 내려온 뒤 2023년(10만6800대)과 지난해 10만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감소세를 이끈 것은 50~125cc 소형 이륜차다. 소형 이륜차 판매 수는 2021년 10만7320대에서 지난해 6만5620대로 40%가량 급감했다. 전체 이륜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3%에서 61.3%로 줄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 사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인기가 많은 혼다의 주력 차종 ‘PCX’마저 국내 판매량이 2022년 약 2만7000대에서 지난해 1만3000대로 절반 넘게 줄었다. PCX는 낮은 연비(ℓ당 40~45㎞)에 400만원대 판매가로 수년째 이륜차 판매 1위 자리를 지

    2025.01.29 17:52
  • 기아 "올해는 더 좋다…신차 1년내 10개"

    기아가 내년 1분기까지 10개 신차를 국내외 시장에 쏟아낸다. ‘신차 효과’가 더해지는 만큼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기아는 2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인도 전략 모델 시로스와 픽업트럭 타스만, 목적 기반 차량(PBV) PV5, 세단형 전기차 EV4 등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 후속 모델, 하이브리드카 모델과 소형 SUV 셀토스, 엔트리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2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완전 변경 모델로 다시 태어난다.정성국 IR담당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신차가 줄지어 나오는 만큼 신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이어 “올해 시로스 판매대수는 5만5000만 대가량 될 것”이라며 “시장에 안착하면 판매량은 연 8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 대해 “수익성을 훼손시킬 만큼 큰 사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트럼프 정부가 실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단기적으로 부담이 생기겠지만 중장기적으론 가격 인상, 생산지 조정 등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2025.01.24 18:10
  • 29건이 유죄, 87%는 중소기업... 경총 "중처법 개정해야"

    최근 3년 간 1심 판결이 나온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31건 가운데 29건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7건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중대재해 대응에 취약한 것이 통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판결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을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2022년 1월 제도 시행 이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판결이 나온 사건은 총 31건이다. 이중 유죄 선고는 29건, 무죄는 2건으로 조사됐다. 유죄는 실형 4건, 징역형의 집행유예 23건, 벌금형 2건이다.  실형 선고가 내려진 이유로는 유사 사고 전력, 동종전과, 안전점검 지적사항 방치 등이 꼽혔다. 형량은 징역 1~2년 수준이다. 주로 규모가 적은 기업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죄 선고가 이뤄졌다. 1심 판결이 내려진 31건 중 87.1%인 27건이 중소기업(50~299인)에 몰렸다. 중견기업(300~999인)은 4건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에서 1심 판결이 나온 사례는 없었다. 업종 별로는 총 31건 중 16건이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제조업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의 법 조항이 모호하고 불명확해 수사기관 판단대로 판결이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경총은 “대부분 판결은 사고 원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위반으로 간주했는데, 해당 의무를 경영 책임자가 준수했다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란 확신을 가질 정도로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청근로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하청사 보다 원청사에 대해 보다 무거운 형벌을 내린 것도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

    2025.01.23 14:07
  • HMM "1년 안에 2.5조 주주환원"

    HMM이 1년 안에 2조5000억원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자해 매출을 연평균 9%씩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HMM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우선 1년 안에 작년 결산 배당을 포함해 총 2조5000억원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다.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배당성향은 주당배당금과 주당순이익을 더한 금액이고, 시가배당률은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눠 구한다.HMM은 또 2030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 9%,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 사업에 12조7000억원, 벌크 사업에 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개했다. 투자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사업에서 155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선복량을, 벌크 사업에서 1256만DWT(순수 화물 적재 톤수)를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선사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HMM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권고하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달성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기업이 지배구조 핵심 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는지 나타내는 일종의 평가 지표다. HMM은 지표 중 하나인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등을 개선해 2023년 기준 47%인 달성률을 2030년까지 65%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HMM은 2045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14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양길성 기자

    2025.0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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