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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달 필리핀에서 수주한 6600억원 규모의 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 서명식을 지난 8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화상으로 열린 이번 서명식에는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과 필리핀 교통부 장·차관, 필리핀 철도청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화상으로 접속해 서명을 마치고 축사를 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해외건설 사업은 각사 대표나 임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건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17개 동, 1251가구(전용면적 79~107㎡)로 구성된다.영통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을 통해 성남 판교역까지 40분대, 서울 강남역까지 50분대면 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수인선, KTX경부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 10여분 걸린다.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점), 롯데마트(권선점), 이마트(수원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NC백화점(수원터미널점), CGV(동수원점) 등이 가깝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잠원중, 망포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전문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글빛누리공원, 늘푸른공원, 지성공원 등 녹지가 있어 쾌적하다. 단지 서쪽에 원천리천이 있어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2022년까지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다양한 업무지구가 있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직선거리로 약 1.5㎞ 떨어진 곳에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도 가깝다.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단지로 설계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실내는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자녀방 붙박이장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이달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04의 5에 들어설 ‘여의도 웨스턴힐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시공은 중해건설이, 시행은 하나자산신탁이 맡고 있다.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12층, 118실(전용 17.38㎡)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선거리로 250m 떨어져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 오피스텔은 바로 옆이 한강이어서 자전거, 산책, 조깅 등을 하기 좋다.인근에는 영등포역과 당산역, 국회의사당역이 있어 서울 시내 및 강남으로 가기 쉽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 접근하기 좋아 강남 및 수도권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교통 호재도 있다. 내년 제물포터널(신월IC~여의도)이 개통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 오피스텔 앞 공원 조성 등도 진행 중이다.주변 도보권에는 빅마켓,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이 있다.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영등포동에 있는 7800여 개 업체와 종사자 4만5000여 명, 여의도동에 있는 8000여 개 업체 및 종사자 15만여 명의 잠재 수요가 있어 임대 부담이 적을 전망이다.지하철 영등포역 6번 출구 앞에 마련된 홍보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방문객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주차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입주 예정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전·월세 물량이 적습니다. 빨리 선점하세요.”5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인근의 한 중개업소에는 이런 안내장이 여러 개 붙어 있었다.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상황은 이 단지도 예외가 아니었다. 6일부터 집들이가 시작되면 양도소득세 등을 줄이기 위해 전세를 주지 않고 직접 입주하겠다는 집주인도 많았다. 분양가보다 전셋값이 높아현대건설이 신길9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은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1476가구(전용 42~114㎡) 규모로 건립됐다. 입주는 6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다.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전셋값은 지난달 이미 분양가를 넘어섰다.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이 담긴 새 임대차보호법이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1억~1억1000만원 정도 올랐다. 7월 초까지만 해도 전용 59㎡ 전셋값이 5억원이었는데 지금은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6억2000만원에 전세계약서를 썼다. 로열층 호가는 6억700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는 5억8000만원이었다.최고 분양가가 7억2990만원이었던 전용 84㎡는 지난달 8억원에 전세계약서를 썼다. 총 가구 수가 24가구밖에 안 되는 전용 114㎡의 경우 분양가(8억2800만원)보다 1억7000만원가량 높은 10억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H공인 관계자는 “전세 물량이 워낙 없으니 집주인들이 가격을 확 올려도 계약되리라고 믿는다”며 “전용 59㎡의 경우 6억원대 초반은 많이 계약됐고 6억5000만원대가 조금 남았다”고 했다. D공인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전용 59㎡ 전세 매물은 10건도 안 된다”며 &ldqu
28일 강남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입주민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조경 마무리와 주변 인도 정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개포동에서 1년여 만에 이뤄지는 입주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부터 입주를 앞두고 전세 매물이 적은 편이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비싼 전셋값에 ‘눈치 보기’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지하 3층~최고 35층, 31개 동, 2296가구(전용면적 46~136㎡)로 건립됐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가 작년 2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가 작년 8월 입주한 데 이어 개포동에 세 번째로 들어선 새 아파트다.현지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입주가 가까워오고 있지만 전세 매물은 많지 않다. 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커 거래도 많지 않다. 지난 7월 31일부터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서울 전역에서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자 호가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전용 59㎡ 전세 매물 호가는 대부분 10억~11억원인데 거래는 급매인 9억원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R공인 관계자는 “전용 59㎡가 최근 9억~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전세를 빨리 놓으려는 집주인들이 한두 개씩 내놓는 9억원대 급매 위주로 계약서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이달에 전용 84㎡ 전세는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의 호가는 12억5000만~15억원 수준이다. 교통 등 입지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래미안블레스티지나 디에이치아너힐즈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
추석 연휴가 있는 이번주 전국에서 30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 화성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주 전국 4개 단지에서 3044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 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경기 지역에서는 e편한세상남양뉴타운이 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림산업이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 B-11블록에 짓는 이 단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모에 선정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8층, 8개 동, 606가구(전용 65~84㎡)로 이뤄졌다. e편한세상남양뉴타운은 남양뉴타운에 들어서는 첫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마도산업단지 경기화성바이오밸리 노하산업단지 장안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주택전시관은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232의 4에 있다.지방에서는 2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서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605가구(전용 72~84㎡)로 구성됐다.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이 가깝다.29일에는 대전 용산동에서 호반써밋유성그랜드파크가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1747가구(전용 84㎡)로 이뤄졌다. 용산초 동화중 용산고 대전외국인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화성산업은 자사 아파트 단지 정원인 ‘파크드림 파티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 굿 디자인 상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파크드림 파티오는 지난 2월 입주한 경기 파주 목동동 ‘운정 화성파크드림 시그니처’(1047가구)에 있는 정원이다. 소통과 휴식을 테마로 미술작품과 물빛정원, 키즈랜드 등을 조성했다. 카페와 어린이집도 나란히 배치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조성해 계절마다 특색 있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산책로는 화단과 분수가 어우러진 유럽풍 조경으로 구성했다. 돌담과 운동 시설도 배치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화성산업 상품 18개가 굿 디자인에 선정됐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내년 7월부터 사전 분양되는 3기 신도시 청약 희망자들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통해 아파트 청약 전에 베란다 바깥 풍경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의 사전청약을 앞두고 ‘3차원 도시 가상체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서다.디지털 트윈은 건물 구조를 디지털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컴퓨터를 사용해 가상현실을 사실과 똑같이 만들어낼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3기 신도시 가상체험 플랫폼을 구축하면 아파트 단지가 준공됐을 때 단지나 주변 건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의 3차원 가상체험 플랫폼을 사전청약 전까지 구축해 청약 시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약 희망자는 특정 아파트 단지의 동과 층을 선택해 베란다와 안방의 조망을 미리 볼 수 있다.LH는 주변 풍경을 찍은 항공 사진을 적용해 현실성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산이나 강을 실제과 비슷하게 구현한다. 단지 일조량도 미리 알 수 있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아파트 단지 건물들에 의해 형성되는 그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특정 동과 층에 있는 개별 주택의 일조량을 계산한다.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등은 청약 희망자가 아파트 단지를 둘러본 것과 같은 가상체험을 하고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베란다 풍경이 얼마나 좋은지, 볕이 많이 들어오는지 등은 아파
건설업계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대한건설협회는 내년도 SOC 예산을 정부가 제시한 26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건의서를 지난 25일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와 여야 정책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협회는 건의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 경제도 수출 감소 등으로 침체가 예상된다”며 “경제성장 기여도와 취업 유발효과가 큰 건설업계 투자를 확대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건설투자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70% 이상 기여했다. 건설투자가 위기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었다는 얘기다. 건설투자는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의 최대 27.8%를 차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효과적이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협회는 예산이 투입돼야 할 주요 분야로 댐, 상하수도 등 기후 변화로 성능이 떨어지고 있는 시설물을 꼽았다. 협회는 “30년 이상 노후화 비율이 높은 댐과 상하수도(21.6%) 등의 성능을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공공의료시설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공의료시설이 전체 의료기관의 5.7%에 불과해 코로나19 같은 예상치 못한 의료 위기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협회는 정부가 내년도 SOC 예산을 4조원 증액하면 약 7조원의 직·간접적 생산액과 4만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주요국들과 같이 한국도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구호 중심에서 벗어나 인프라 사업
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5000여 가구가 들어선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천동과 산곡동에서는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을 중심으로 여덟 곳의 재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업구역 면적은 87만4787㎡에 달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고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주택 대부분이 낡아 주거지역 선호도는 높지 않다.재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산곡2-2구역이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월 일반분양한 쌍용더플래티넘부평(811가구)은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12월 입주한다. 분양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분양가에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신일건설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산곡2-1구역(부평신일해피트리·1116가구)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0.78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두산건설이 799가구를 분양한 산곡4구역(부평두산위브더파크)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500만원에 달했지만 1순위 평균 30.8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청천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투시도)를 오는 11월 내놓을 예정이다. 5050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2894가구다. 청천1구역은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623가구 가운데 1144가구를 12월 일반분양 물량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산곡6구역과 산곡도시환경정비구역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업계에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군부대 이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질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HDC현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C현산이 25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HDC현산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으로부터 2조5000억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대금의 10%인 250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금호산업(323억원)과 아시아나항공(2177억원)에 각각 지급했다. 그러...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조감도)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주전은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산·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입찰 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내고 대연 8구역 시공권에 입찰했다. 포스코건설도 단독으로 신청서를 냈다. 지난달 2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총 12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현재로서는 양자 대결이 유력하다. 입찰은 오는 15일 마감된다.대연 8구역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 일원(대지면적 19만1897㎡)에 지하 3층~지상 35층, 30개 동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건설은 균일한 아파트 품질 보장과 특화설계, 주거 편의를 내세우면서 단독 시공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신반포 18·21차 재건축, 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등을 수주하며 정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 입찰을 결정했다”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뛰어난 품질의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HDC현산·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대연 8구역을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미국 디자인그룹인 SMDP와 손잡았다. SMDP는 서울 용산 나인원 한남과 서초 래미안원베일리, 개포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을 설계한 업체다. 부산에서는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 시민공원 촉진 3구역 재개발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또 조합이 적절한 분양 시기를 정하는 ‘골든타임 분양제’와 추가 이주비 등도 제안했
법인과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아파트를 매입한 법인을 대상으로 취득세 신고가 제대로 됐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경기도는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아파트 1만763가구를 취득한 5843개 법인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취득세 신고 적정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도내 14개 대도시에서 법인이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사원용 기숙사, 주택 임대사업 등 중과세 제외 대상으로 신고한 내역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본다. 또 다주택 법인이 취득한 아파트에 대해 대출이자, 중개수수료 등 간접비용을 제대로 신고했는지도 시·군과 합동으로 조사한다. 도는 이달까지 조사계획을 수립한 뒤 10월 중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추석을 앞두고 133억원 규모의 공사·자재 대금에 대해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명절마다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 온 HDC현산은 이번 추석을 맞아 특별 금융지원을 한다. 우선 11일 자제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범위를 자체 사업지까지 확대한다. 금액은 23억원이다. 현산은 지난 3월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자체 사업의 자제대금 일부를 제외하고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오는 16일에는 이달 협력사 공사대금 일부를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 37개에 공사대금의 최대 50%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110억원이다. 현산은 올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공사대금 지급일을 14일에서 11일로 3일 단축한 바 있다. HDC현산은 협력사에 대한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를 시행했다. 3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대출 시 금리를 2%포인트 감면해 주고 있다. 이달에는 공정상생팀도 출범시켰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명칭을 '외주관리팀'에서 '공정상생팀'으로 바꿨다.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업무를 강화했다. 현산 공정상생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펀드 규모 증대, 교육 지원, 온라인 콜센터 운영 등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를 공급한다. 천호성내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지하철 천호역 6번 출구와 인접한 이 주상복합은 지상 5층~지상 45층, 전용면적 84㎡ 160가구로 이뤄졌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세권에 자리한 게 장점이다. 잠실, 광화문, 여의도, 경기 성남시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 천호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이용이 쉽고 강일IC를 이용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용이하다.주변에 편의시설이 많다. 단지 맞은편에 현대백화점과 이마트가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 강동성심병원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 내에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천호역’도 들어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풍납근린공원과 풍납토성, 광나루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주거 품질을 높였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다. 초고층 단지답게 입면(옆모습) 특화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건립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와 연동되는 통합 월패드,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가구 내 조명·난방·가스 등 제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췄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실내 전열교환기에 특수 필터를 사용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동문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3블록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선보인다. 앞서 동문건설은 신촌지구 1·2·4블록에서 2803가구를 공급했다. 평택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분양 아파트다.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1134가구(전용 59~84㎡)로 이뤄졌다. 전용 59㎡가 730가구로 전체 물량의 64%를 차지한다.동문건설은 신촌지구 5개 블록에 4833가구의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를 짓고 있다. 마지막 5블록(896가구)은 내년께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전체 공정이 60% 이상 진행된 후분양 아파트여서 내년 8월 입주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 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으로 건립된다. 서울 강남 대치동의 명문학원 타운을 유치해 입주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지난해 9월 개교한 평택새빛초교가 있다. 중학교 부지도 있다.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깝다. SRT를 타면 서울 강남 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이 잘 구축돼 있다.직주근접도 강점이다. 동삭로 건너편에는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다. 종합물류단지, 평택 일반산업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다. 483만㎡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이 한창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풍부한 수요와 안정적 수익을 모두 갖춘 미군 렌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미군렌털하우스가 캠프험프리스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다. 캠프험프리스에는 전체 주한미군의 약 70%가 근무한다.고덕신도시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에 호재가 현실화하면서 인구가 50만 명을 넘었다.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삼세권’에 들어가는 것도 이점이다.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을 잇는 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4.7㎞ 구간 KTX 직결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평택 캐피토리움’은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들어선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바로 앞에 있는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이다. 지난 연말 완공됐다.캐피토리움이 주목 받는 건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계획·진행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캐피토리움의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안정 로데오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 4191㎡에 지하 4층~지상 14층, 328실로 이뤄진다. 주차장에는 404대를 수용할 수 있다. 미군 사병에게 오피스텔을 임대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통과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됐다.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는 일반적인 준공 검사보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150만원대 월세가 책정돼 있다.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의 최대 장점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2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이달 들어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의 분양 경기 전망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면서 입지 여건이 양호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일정 수준의 분양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서울·경기의 전망치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70~80선을 기록한 데 비해 비수도권은 50~60선으로 크게 하락했다.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건설회사)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전망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세종이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로 지난달 104.7을 기록했던 세종시는 이달 이전 논의의 추진력이 떨어지며 전망치가 72.2로 급락했다. 대전(50.0) 울산(57.8) 광주(62.5) 강원(50.0) 제주(52.6) 등도 전망치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달(85.4)보다 0.9포인트 오른 86.3을 기록했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 장마 등 자연재해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수요 억제 중심의 규제로 투자가 위축됐다”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를 낮춰 입지 여건이 불리한 비수도권의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달 전국의 분양물량 HSSI 전망치는 지난달(83.7)보다 1.1포인트 오른 84.8이었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지난달(89.5)보다 4.8포인트 감소한 84.7을 기록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SK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받았다고 8일 밝혔다. SK건설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2014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표준점수화한 후 50 대 50 비율로 합산해 구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 공표 결과 공표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35개사, '우수'는 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7개사였다. (공표유예 7개사 제외).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SK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협력사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협력사와 끈끈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협력사에 금융지원 확대,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역용품 지원 등을 제공해왔다.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협력사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 산학연계 고용창출 지원, 협력사 직원 해외현장 파견, 공정거래
6일 막을 내리는 국내 최초 3차원(3D) 가상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 쌍용건설은 해외 시공 실적을 소개했다.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최신 부동산 정보와 시장 분석 등 부동산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행사다. 70여 개의 도시개발 공공기관, 건설·부동산 대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3D 홍보 부스 등 온라인 전시장을 구현하고 있다. 홍보 동영상,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가상 박람회는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쌍용건설은 건설사관에서 둘러볼 수 있다.박람회 홈페이지 내 검색창에서 쌍용건설을 치면 바로 부스로 이동한다.쌍용건설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건설사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싱가포르 최대 규모 병원인 '우드랜드 종합병원' 등이 대표작이다. 국내외에서 1만6000여 객실의 특급호텔과 1만2000여 병상의 병원 등을 준공했다.쌍용건설이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은 1998년 쌍용건설을 호텔 부문 건설사 세계 2위로 선정했다. 이후 지금까지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 쌍용건설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계기는 2010년 완공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다.지상 57층의 3개 동(객실 2561실)을 피사의 사탑보다 10배 더 경사가 심한 52도로 지었다. 3개 동 위에 중형 승용차 4만3000대 무게의 스카이파크(하늘공원)를 얹었다. 축구장 2배 크기(1만2408㎡)의 스카이파크에는
6일 막을 내리는 국내 최초 3차원(3D) 버추얼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출품했다.'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최신 부동산 정보와 시장 분석 등 부동산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행사다. 70여 개의 도시개발 공공기관, 건설·부동산 대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3D 홍보 부스 등 온라인 전시장을 구현하고 있다. 홍보 동영상과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버추얼 박람회는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대림산업은 '건설사관'에서 배치돼 있다. 검색창에 '대림산업'을 취면 바로 해당 부스로 이동한다. 올해 창립 81주년을 맞이한 대림산업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사다. 대림산업은 최근 디벨로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디벨로퍼는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자금조달, 건설, 운영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자를 뜻한다.이번에 출품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경기 수원 이의동에 지어지고 있는 총 450호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전용 21㎡ 196호, 전용 30㎡ 12호, 전용 39㎡ 162호, 전용 49㎡ 80호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초역세권이다. 경기대, 아주대 등이 가깝다. 법조타운, 테크노밸리, 백화점, 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대림산업은 오피스텔이 제로금리 시대에 유망한 수익형 부동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의 60%를 대출로 충당하고(금리 3.0%) 월세를 60만원 받는다고 가정하면 1년간 수익이 은행 예금 이자보다 360여 만원 높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4일 개막한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 주택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과 함께 첫 번째 글로벌 주거 프로젝트 '더샵 클락힐즈'를 선보였다. 아이큐텍은 크게 세 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더샵 클린에어시스템', '더샵 특화지킴이', '더샵 홈제어'다. 더샵 클린에어 시스템은 깨끗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빌트인 청정환기 시스템은 환기와 공기 청정이 동시에 가능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환기 덕트(공기가 흐르는 통로)에 항균 효과가 있는 황토 성분이 들어가 있어 덕트 안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한다. 에너지 절약 환기 시스템은 간절기에 실내외 온도를 측정·비교해 자동으로 환기를 한다. 더샵 특화지킴이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지향한다. 단지 내 스쿨존에 차량이 들어올 때 경고등과 경고음이 울려 어린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놀이터를 실시간으로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임시비밀번호 부여, 출입허용시간 설정 기능 등이 있는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출입을 관리할 수 있다.'똑똑한 폐쇄회로TV(CCTV)'도 눈길을 끌었다. 실내 현관 앞에 일정 시간 이상 사람이 서성거리면 벽에 붙어 있는 패드나 스마트폰에 통보한다. 지하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사람이 일정 시간 이상 머무르면 알려준다. 승강기의 안전성도 높였다. 로비층에서 승강기 내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각 동의 승상기 안에서 비명이나 진동이 감지되면 방재실과 경비실에 알려준다. 승강기가 운행되지 않을 때 살균 조명을 이용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없앤다. 더
경기 고양, 남양주, 부천, 하남 등에 들어서는 수도권 3기 신도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살 돈을 모으는 것)’해서 집 사지 말고 분양을 노려보라”고 제안한 지역이다. 3기 신도시가 서울로 몰리는 부동산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4~6일 열리는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는 이들 지역 지방자치단체 소속 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와 자체 홍보관을 연다.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지구가 6만60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고양 창릉(3만8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부천 대장(2만 가구) 등에서 2만 가구 이상이 들어선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자체별 주요 사업도 소개된다. 부천도시공사는 역곡택지지구와 주차로봇을 홍보한다. 역곡 공공주택지구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소 규모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사업 면적은 66만㎡로, 5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의 70%가량을 공원으로 조성한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가깝다. 내년 초 토지 보상을 실시한다. 주차로봇 ‘나르카’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준비 중인 나르카는 최대 3t의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장으로 운반한다. 2018년 개발하기 시작해 최근 시연회를 열었다. 내년 2월 정식 운영한다. 주차가 가능한 면적을 30%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남양주 삼패동 일대 양정역세권에서는 2조6000억원이 투입돼 2027년까지 206만㎡를 개발한다. 남양주도시공사는 2구역(82만㎡)의 사업시행자다. 바이오제약연구단지와 방송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하남도시공사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서울의 인기 주거지역인 마포구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1999년에 준공된 현석동 ‘밤섬현대아파트’ 등 4개 단지가 리모델링 추진에 나섰다. 높은 용적률 때문에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들이 대안으로 리모델링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밤섬현대 리모델링 속도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밤섬현대아파트(219가구)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달 27일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2개 동에 최고 25층이다. 대지면적은 5526㎡, 연면적은 2만9368㎡에 달한다.현장 설명회는 4일 마포구 구수동에 있는 주택조합 사무실에서 열린다. 입찰 마감은 11월 4일이다. 조합원 투표에 의해 최다 득표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할 예정이다.이 조합은 재건축과 맞먹는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84㎡, 114㎡로 구성된 기존 가구 면적을 좌우로 넓히는 ‘수평 증축’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신설한다. 가구 수도 29가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가구 수를 늘리는 리모델링은 마포구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밤섬현대 인근에 1990년 준공된 현석동 호수아파트는 2012년 2개 층을 수직 증축하는 리모델링을 완료한 뒤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으로 탈바꿈했지만 가구 수를 늘리지는 않았다.리모델링 기대로 집값도 강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4월 12억3500만원에 거래된 밤섬현대 전용 114㎡는 최근 14억88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7월 9억9500만원에 거래된 전용 59㎡의 현재 최대 호가는 11억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설립된 5월을 기점으로 시세가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주택 문제는 정치가 아닌, 국민 경제의 눈으로 풀어야 한다. 시장을 존중하지 않는 정책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대한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지난 27일 주최한 정부 주택정책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주택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정부 주택정책의 대안을 제시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지금까지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고 말해 오다가 최근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펴는 등 문제의식을 편의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심 교수는 주택 매매가는 다소 떨어지고 전세가는 올라가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유세와 양도소득세에 대한 징벌적 과세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가격 상승 압력은 줄겠지만 임대차 3법으로 전세난은 심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대 초에 나타난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도 낙관하지 않았다. 심 교수는 “정부가 2~3년 안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한다”며 “하지만 경기 고양시 일산 등 수도권에 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울에 괜찮은 단지가 없어 집값이 폭등했는데 재건축·재개발은 막아놓고 있다”고 했다.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제해성 아주대 명예교수는 “정부 주택정책은 부동산 전반이 아니라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한 A씨는 옆집에 인사하러 갔다가 크게 놀랐다. 지난 4월 입주한 이웃보다 수천만원을 더 주고 전세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다. A씨는 “단기간에 전세가가 올라 배가 아프면서도 더 오르기 전에 들어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관악구에서 집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강남과 가까워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전셋집을 구하려는 젊은이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세 매물은 크게 줄어들었다. 전용 59㎡ 전세 찾기 힘들어관악구는 젊은 층 거주 비중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특별시·광역시 중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 9위(1만2277명)였다. 20~30대 비중(39%)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젊은이들이 관악구에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도 저렴해서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관악구의 아파트 ㎡당 평균 전세가는 488만3000원으로 동작구(579만8000원), 영등포구(551만1000원) 등보다 싸다.그러나 관악구의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젊은 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관악구 아파트 전세가 증가율은 전달 대비 0.38%다. 0.98% 오른 7월보다는 상승세가 완만해졌지만 6월(0.19%)의 두 배 수준이다.5월에 입주한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519가구) 전용 84㎡ 전세가는 5억7000만~6억원 정도에서 7억원으로 최근 1억원가량 올랐다. 지난달 최고가는 6억3000만원이었다. 현지 S공인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는 전용 59㎡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전초전이 끝났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속속 들어가면서다. 올 초만 해도 ‘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 바람을 타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시늉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셀트리온, 엔지켐생명과학, 부광약품 등이 전임상에서 후보물질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단기간에 검증한 뒤 임상 진입을 서두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지놈앤컴퍼니는 신규 자회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폐증(ASD) 치료제(SB-121) 개발을 시작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최근 지놈앤컴퍼니는 이 회사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확장성이 우수한 원천기술을 가진 싸이오토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ASD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불가능하게 하는 뇌질환이다.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합성의약품이 주로 처방되고 있다. 사회성 결여, 반복 행동 등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다. 체중 증가 등 여러 부작용도 있다.싸이오토는 ‘ABT’로 알려진 활성 박테리아 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BT는 유효 균주와 균주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에 지름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미립자 기술을 적용해 균주와 먹이가 안정적으로 장속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한다. SB-121은 ABT를 이용해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사람의 모유에서 분리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를 이용했다. 이 균주는 자폐증을 완화하는 옥시토신의 분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SB-121이 항염증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게 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SB-121의 임상 1상을 승인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시작
"지난 2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부터 우리 기술에 관심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한낱 발광다이오드(LED)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보했죠." 21일 기자와 만난 김남균 칼라세븐 이사는 자기 기술에 대한 확신에 차 있었다. 그는 "아무도 쉽게 믿지 않겠지만 우리가 질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데이...
노브메타파마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이 대표적이다. 소화기관의 점막이 괴사해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체중 감소, 복통, 소화기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적으로 400만명의 환자가 있다.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2018년 68억달러에서 매년 4.6% 성장해 2027년 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크론병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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