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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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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국내 판매허가 획득

    큐렉소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사진)'의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큐비스-스파인은 척추 나사못 삽입술에 사용되는 수술로봇이다. 정확도 1mm 이내로 계획에 따른 수술이 가능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 이상훈 큐렉소 기술연구소장은 "수술로봇이 의사가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간편하게 기능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큐비스' 브랜드의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큐렉소는 앞으로 국내 사용처를 확대하고 임상자료를 확보해 2022년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척추수술로봇 시장을 선점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에서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해외 판매 대리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큐렉소는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해외 판매망을 적극 이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스파인의 상용화와 동시에 수술계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개발도 추가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 미국에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2.12 15:17
  • "AI·빅데이터 결합한 헬스케어…의료비 부담 확 낮출 것"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막대한 의료비 지출이 사회 문제로 떠오를 겁니다. 이에 대비하려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사진)은 11일 현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1997년 유전체 분석기업인 마크로젠을 창업한 국내 바이오 1세대 기업인인 서 회장은 2009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업계의 원로다.서 회장은 “올해 기준 노인인구가 전체의 14.9%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머지않아 적자를 낼 텐데 이 문제를 풀려면 의료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의료비를 낮출 대안으로 정보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서비스를 꼽았다. 서 회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유전체 검사 등을 결합한 헬스케어서비스로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해진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의 흐름이 제약, 의료기기 등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이 헬스케어 분야에 경쟁력이 있지만 이대로 가면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게 서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한국은 서양의학을 완벽하게 습득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정보기술, 가장 큰 시장인 아시아에 대한 접근성 등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보수적인 의사와 약사, 병원 등의 기득권에 혁신이 가로막혀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다양한 의견을 잘 조율해 산업을 전체적으로 잘 이끌어가야 하는데 잘 못하고 있다”며 “기업이 그것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

    2019.12.11 17:38
  • 지씨에스, 독자개발 필러 유럽 판매

    국내 미용의료기기 기업 지씨에스는 독자 개발한 폴리엘락틱산(PLLA) 필러 ‘가나필’(사진)에 대한 유럽 CE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판매허가를 받은 PLLA필터로는 미국 갈더마가 개발한 스컬트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PLLA 필러는 원하는 신체 부위에 주입하면 대식세포가 이 물질을 분해하면서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가슴, 엉덩이 등을 확대하는 제품이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는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HA를 피하지방에 주입하는 것이다. 김창식 지씨에스 대표는 “PLLA 필러는 HA 필러보다 안전한 것은 물론 지속시간이 두 배 이상 길다”고 말했다.2012년 개발한 가나필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가나필은 용해시간이 5분 이내로 최대 6시간이 걸리는 스컬트라보다 훨씬 짧다”며 “증류수에 잘 녹아 의료진이 환자에게 주사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가격도 스컬트라의 50~80% 수준이다.현재 전 세계에 출시된 PLLA 필러는 2000년대 초에 나온 스컬트라가 유일하다. 김 대표는 “개발한 지 7년 만에 유럽 26개국에 정식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기업들과 조만간 수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지씨에스는 내년부터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동과 동남아는 CE인증을 받으면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된다”며 “미용성형 시

    2019.12.11 15:05
  • 솔메딕스 "혁신 의료기기 제안자와 수익 공유"

    “작은 피자를 한 판 다 먹기보다 큰 피자를 만들어서 한 조각을 먹는 게 나을 수 있죠.”의료기기 개발 플랫폼 기업 솔메딕스의 양인철 대표는 사업 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외과수술에 쓰이는 일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솔메딕스는 제품 아이디어를 의사, 업체 등 외부에서 도입한 뒤 제안자와 함께 개발해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모델이다.의료기기 공동 개발 후 수익 공유양 대표는 건국대에서 의공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에서 5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센터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좋은 아이디어를 지원하면 프로젝트 매니저로 제품 개발을 도왔다. 그러나 한계를 느꼈다. 양 대표는 “국가과제로 개발하다보니 검증이 까다로워 자율성이 떨어졌고 사업화에 기여한 연구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없었다”고 했다.그는 이곳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 후 ‘모자이크’라는 의료기기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모자이크는 5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의료진이 가지고 있는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제안자가 일정 금액을 심사비 명목으로 낸다. 양 대표는 “의료진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병원 안에서 제품화하기는 쉽지 않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전임상이나 임상 단계의 제품을 도입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는 초기 단계의 제품을 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제안서가 들어오면 의료, 경영, 특허, 법률 등 180여 명

    2019.12.11 13:25
  • 엠투웬티 "운동 안해도 근육 키워주는 EMS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전기근육자극(EMS) 기기를 내세워 피트니스 시장은 물론 의료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김진길 엠투웬티 대표(사진)는 “EMS는 저주파와 중주파로 근육을 수축·이완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일반인과 환자의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방송사 시사교양 PD로 일하다가 방송 제작사를 차린 김 대표는 우연히 EMS 시장을 접하고 난 뒤 2014년 창업했다.EMS는 저주파와 중주파를 이용해 근육 신경을 자극하는 기기다. 기기와 연결된 운동복을 입으면 온몸에 전기자극을 준다. 김 대표는 “저주파는 근육을 수축·이완하는 효과가 있는데 피부를 뚫고 근육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며 “저주파에 중주파를 추가하면 저주파가 근육까지 도달한다”고 했다.EMS는 원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인이 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러시아에서 1960년대에 고안됐다. EMS와 운동을 병행하면 운동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어 2000년대 초부터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현재 수천 개의 EMS운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김 대표는 사업 초기 유럽에서 EMS 기기를 국내에 들여오는 사업을 했다. 그러다가 정보기술(IT)을 EMS 기기에 접목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2017년부터 체성분분석기, 앱(응용프로그램), 디스플레이 등을 결합한 ‘MYO 미러’ 개발에 나섰다. 김 대표는 “삼성 LG 등 대기업 출신 개발자들이 세계 최초의 ‘EMS 플랫폼’을 목표로 1년 넘게 개발했다”고 했다.지난 1월 출시한 MYO 미러는 체성분분석, EMS,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 및 데이터 관리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MYO 미러

    2019.12.09 17:14
  • 엔케이맥스, 美 법인 110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엔케이맥스는 미국법인 엔케이맥스 아메리카가 1100만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나스닥시장 상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엔케이맥스 아메리카가 이번에 받은 초기 투자 규모는 이례적이다. 미국에서 초기 바이오기업은 보통 200만~300만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다. 회사 관계자는 "엔케이맥스가 가진 슈퍼NK의 독보적인 배양 기술과 우수한 항암 효과와 함께 미국, 한국, 멕시코 등에서 임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가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엔케이맥스 아메리카는 엔케이맥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는 엔케이맥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세포치료제 슈퍼NK의 임상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몇 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총괄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시포치료제 생산시설을 완공해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엔케이맥스 아메리카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려고 한다. 지난 10월 증권사 10곳과 1차 미팅을 마쳤으며 올해 안에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시작해 늦어도 4월께 완료한 뒤 공모에 나선다.엔케이맥스는 슈퍼NK의 다국가 임상을 한국, 미국, 멕시코 등에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1/2a상을 하고 있다. 내년 3월 약물 투여를 끝낸다. 미국에서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슈퍼NK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후 삼종음성유방암, 육종암 등에 대한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실시하고 기존 항암제와 병용 임상을 추가 계획하고 있다"

    2019.12.09 14:15
  • 안지오랩 지방간염 임상2상 시작

    안지오랩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L101’의 임상 2a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용량에 따른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등의 방식으로 임상을 한다. NASH는 일반인의 24%, 비만 환자의 74%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만성간염, 섬유화,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발병 기전이 복잡한 탓에 한 가지 원인을 조절해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AL101은 간에 지방이 형성되는 간내 지방증, 지방증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 간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유럽 지중해 부근에 주로 서식하는 약초인 멜리사(레몬밤)에서 추출한 물질인 ALS-L1023을 기반으로 한 천연물의약품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2.08 18:18
  • 오스템임플란트, '무역의 날' 기념식서 브랜드 탑 등 5개 부문서 수상

    오스템임플란트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회사는 브랜드 탑 수상, 산업포장(엄태관 대표), 대통령 표창(김인호 수석연구원), 국무총리 표창(이재우 법인장), 한국무역협회 표창(박수철 부장) 등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와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치과용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향상,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브랜드 탑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수출실적 1억달러 이상의 소비재 업체 중 전 세계에 한류를 선도하는 브랜드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점유율 1위, 세계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연평균 30%가 넘는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28개 해외 법인을 포함,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7%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제품력을 높이고 있다.2006년 첫 해외법인 설립 이후 해외 주요 국가에 임상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영업망을 구축하는 등 해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우수한 품질로 해외영업도 강화하고 있다.엄태관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시술편의성과 차별화한 임상교육 시스템이 오늘의 실적을

    2019.12.06 14:58
  • 안지오랩,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임상 2a상 시작

    안지오랩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L101'의 임상 2a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용량에 따른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4개 기관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등을 적용한 임상을 한다.NASH는 일반인의 24%, 비만 환자의 74%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만성간염, 섬유화,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발병 기전이 복잡해 한 가지 원인을 조절해서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회사에 따르면 AL101은 간에 지방이 형성되는 간내 지방증, 지방증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 염증이 심화해 간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 등 여러 원인에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AL101은 신생혈관 억제제로 신생혈관을 일으키는 여러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고 MMP 효소를 억제해 지방조직의 발달을 저해해 내장지방을 줄인다"며 "항염증 효과도 있어 간내 지방증, 염증, 섬유화를 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AL101은 유럽 지중해 부근에 주로 서식하는 약초인 멜리사(레몬밤)에서 추출한 물질인 ALS-L1023을 기반으로 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안지오랩은 이 물질로 습성 황반변성 임상 2상, 삼출성중이염 임상 2a상을 하고 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2.06 14:45
  • 정부 'K뷰티' 육성…맞춤형 화장품 내년 허용

    개인별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가 내년 허용된다.보건복지부는 항노화 물질과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지원 등을 담은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5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글로벌 100위 기업을 4개에서 7개로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7만3000여 개 창출하는 게 목표다.복지부는 화장품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 3월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신설, 화장품 브랜드들이 개인별 피부 진단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화장품 기초소재와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초소재를 국산화하고, 유전체 분석 결과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과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수출국 맞춤형 소재·제형 개발에 나선다.정부는 화장품 생산, 연구개발, 교육 및 홍보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화장품산업 육성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2.05 17:40
  • 젠큐릭스, 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임상서 약물표지자 성능 평가

    젠큐릭스는 삼성서울병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의 병용요법 유효성을 평가하고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 BCT(사진)'의 약물 효능 표지자 성능을 분석하는 임상을 내년 1월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국내 여러 기관에서 578명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랜스는 HR+/HER2-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면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이 단독요법보다 2배 이상 개선된다는 점이 확인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기존 화학요법보다 항암 효과가 크면서 부작용이 적다. 하루에 한 번 경구로 복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복약 편의성도 뛰어나다.이번 임상에서는 3년 무사건 생존 분석을 통해 진스웰 BCT에서 재발 고위험군으로 예측된 환자들에 대한 입랜스의 효능을 평가한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만 처방됐던 입랜스가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까지 확대 처방될 수 있을지 확인한다.젠큐릭스는 이번 임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입랜스를 처방하는 데 필요한 동반진단 검사로 진스웰 BCT가 사용되면 국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의 원격전이 위험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기반 예후진단 검사다.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유일한 검사다. 국내와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대규모로 투자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임상은 미국, 유럽에서 개발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를 제치고 우리가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quo

    2019.12.05 15:54
  • 亞 142개 종족 유전체 DB 구축…마크로젠 "인종별 맞춤치료 길 열려"

    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142개 종족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나온 유전체 연구 가운데 인종 수가 가장 많다. 국제 컨소시엄이 주관한 이번 연구에는 국내 유전체분석 선두 업체인 마크로젠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한국이 정밀의료와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42개 아시아 종족 유전체 확보마크로젠과 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제 컨소시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가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2월 출범한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는 아시아인 10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마크로젠과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인도 유전체기업 메드지놈 등이 참여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도 이번 연구에 합류했다.컨소시엄이 출범 3년10개월 만에 내놓은 1차 연구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64개국 219개 종족 1739명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는 24개국 142개 종족이다. 국가별로는 인도 598명, 말레이시아 156명, 한국 152명, 파키스탄 113명, 몽골 100명, 파푸아뉴기니 70명 등이다. 이는 역대 아시아인 유전체 연구 가운데 인종 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도해 지난 10월 발표한 유전체 DB는 5000명이었지만 인종 수는 3개에 그쳤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사진)은 “종족별로 25명 내외의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해 아시아 인종의 기원을 분석하고 유전체 DB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

    2019.12.05 03:00
  • 국내 바이오社,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높인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의 면역항암제와 병용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MSD의 ‘키트루다’, BMS와 오노약품의 ‘옵디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암 환자는 전체의 20%에 그치고 있어서다.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막는 신호전달물질을 겨냥하거나 선천성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시도 등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종양미세환경 개선이 관건암세포는 T세포와 NK세포 등 면역세포가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위장하며 증식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런 메커니즘을 차단하거나 면역세포의 활동을 강화해 암세포를 잡는 약물이다. 인체가 본래 지니고 있는 면역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지속적이고 부작용이 적다.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내성 부작용을 일으키는 표적항암제를 이을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는 이유다.면역항암제는 꿈의 항암제로 불리지만 효과를 보이는 암 환자군이 제한적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 종양미세환경이 꼽힌다. 종양미세환경은 암세포가 자기 주변에 증식에 도움되는 물질을 형성해놓은 상태를 가리킨다. 종양미세환경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암이 계속 성장하도록 돕는다.바이오벤처 메드팩토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백토서팁’의 임상 1b·2상 중간결과를 공개해 크게 주목받았다. 백토서팁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성하고 암 전이에 작용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베타의 신호전달을 억제한다. 회사 관계자는 “종양에서 TGF-베타가 많이 발현되는 환자는 종양 주변 세포에 스트로마라는 딱

    2019.12.04 14:54
  • 압타바이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국제당뇨연맹 총회'서 우수 임상 사례로 소개

    압타바이오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당뇨연맹(IDF) 총회'에서 자사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가 임상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25회째를 맞는 IDF 총회는 170개국에서 당뇨 전문가 1만50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하헌주 이대 약대 교수는 당뇨병성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ROS)의 기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APX-115를 소개하며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조절하는 체내 효소인 녹스(NOX)를 저해하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APX-115는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상 1상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경쟁 약물보다 효과가 뛰어났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위해 제제 생산 계약과 유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계약을 모두 마쳤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2.03 15:28
  • 제넥신,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GX-188E' 임상서 효과 입증

    제넥신과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공동 연구팀은 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GX-188E'의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에 실렸다.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3기 환자 72명에게 GX-188E를 투여하는 임상 2상을 2014년 시작해 2016년 완료했다. 자궁경부전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자궁경부암 직전 단계를 가리킨다.백신 투여 20주 후에 64명 중 33명(52%), 36주 후에 52명 중 35명(67%)의 환자에서 자궁경부전암 병변이 치유됐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도 사라졌다. 회사 관계자는 "수술이 필요한 자궁경부전암 3기 환자들에게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면역치료요법으로는 처음으로 60% 이상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통 자궁경부전암 환자를 HPV가 침투한 자궁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논문의 교신저자인 박종섭 제넥신 부사장은 "최근 출산하지 않은 젊은 여성에서도 자궁경부암이 발견돼 수술 후 조산 등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돼 향후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GX-188E는 체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HPV에 감염된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유도하고 재발률을 감소시키는 유전자(DNA) 기반 치료백신이다. 현재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고 자궁경부암 치료제 GX-188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에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1b/2a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머크가 자

    2019.12.03 10:12
  • 성영철 제넥신 회장 "면역항암제·자궁경부암 백신, 내년 결실 볼 것"

    “대표직에서 물러난 2015년 이후 제넥신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눈에 띄는 성공스토리가 없어 주주들이 실망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가장 잘 아는 제가 리더십을 발휘해 2020년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겠습니다.”성영철 제넥신 회장(사진)이 지난달 28일 4년 만에 대표이사로 전격 복귀했다. 그는 2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그 배경과 계획을 밝혔다. 포스텍 교수이기도 한 성 회장은 1999년 제넥신을 설립했다. 2015년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연구개발(R&D)을 총괄해왔다.“개발 가속화와 소통 강화할 것”제넥신 이사회는 지난달 21일 성 회장에게 대표 복귀를 공식 요청했다. 그는 8일간 고민한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신약 개발 속도가 전반적으로 기대에 많이 못 미친다는 게 이사회의 판단이었다”며 “기존 체제로 계속 가기보다 쇄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빨리 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성 회장은 회사가 최근 4년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합작회사를 세웠고 지난해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해왔다”고 했다.그럼에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성 회장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한 방’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제품 사업화까지 직접 회사를 끌고 가겠다고 밝혔다.소통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제품 개발 일정이 계획보다 늦어져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rd

    2019.12.02 14:01
  • 바이로큐어, 서울아산병원서 과학자문위원회(SAB) 개최

    항암바이러스 기업 바이로큐어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과학자문위원회(SAB)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서울아산병원의 김청수·류민희·손우찬 교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계 고급과학자 프로그램에 선정돼 수 개월간 바이로큐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할 항암바이러스의 권위자인 토미 알랭 오타와대 교수가 참석했다.윤주한 바이로큐어 연구소장은 항암바이러스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바이로큐어가 보유한 리오바이러스는 인간의 호흡기와 소화기에 주로 분포하는 바이러스로 각종 암에 작용할 뿐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 관계자는 "리오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소화기에 친화성을 띠기 때문에 이 기관에 생긴 암을 제거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바이러스라는 사실이 전임상에서 입증됐다"며 "리오바이러스는 인체 안에 마이크로바이옴 형태로 존재해 향후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바이로큐어는 호주에서 간 전이가 발생한 호흡기와 소화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는 이번 임상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위암과 대장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효과를 보일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2.02 12:09
  • 유틸렉스·큐리언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조절해 면역항암 효과 높인다

    면역항암 분야의 화두는 면역관문억제제, CAR-T치료제 등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환자의 20%에서만 효과가 있으며 CAR-T치료제는 고형암에 잘 듣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종양미세환경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그 해결책으로 최근 '선천성 면역반응' 조절이 주목 받고 있다.선천성 면역반응은 인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면역력이다. 세균, 박테리아 등 몸으로 침입하는 모든 이물질에 반응하기 때문에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 '적응면역반응'과 구별된다. 업계 관계자는 "암세포에 대한 선천성 면역반응은 T세포 반응을 일으키고 유지시키며 기억 T세포가 발달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말했다.선천성 면역반응 중 대식세포는 이물질을 잡아서 소화하고 이와 관련된 면역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종양에서 작용하는 대식세포를 TAM이라고 한다. TAM은 종양이 유발하는 염증에 반응해 종양 조직으로 이동해 신생혈관을 촉진하는 VEGF(혈관내피성장인자), 종양의 성장을 돕는 EGF(표피성장인자) 등을 분비한다. TAM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제가 개발되는 이유다.국내 면역항암제 기업 유틸렉스(사진)의 항암항체치료제 'EU103'은 TAM에 작용한다. TAM은 크게 암세포를 억제하는 M1 대식세포와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M2 대식세포가 있다. EU103은 킬러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M2의 특정 인자에 작용해 M2를 M1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8월 마친 전임상에서 면역결핍생쥐에 인간의 M2 대식세포와 EU103을 투여했더니 M1 대식세포 관련 마커 2종이 5% 미만에서 20% 이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유틸렉스 관계자는 "EU103은 T세포의 활성을 유지

    2019.11.29 13:43
  •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치료제로 주목받는 메드팩토의 '백토서팁'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백토서팁(TEW-7197)'이 글로벌 제약사가 판매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학술대회에서 백토서팁의 임상 1b상 및 임상 2상 초기 결과를 공개하면서다.TGF-베타 억제해 암 치료백토서팁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성하고 암 전이에 작용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베타'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김대기 이대 약대 교수팀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이 전체 암 환자의 10~20%에서만 효과가 있는 PD-L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종양에서 TGF-베타가 많이 발현되는 환자는 PD-L1에 작용하는 면역관문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며 "종양 주변 세포에 '스트로마'라는 딱딱한 막이 만들어지면서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암종과 무관하게 섬유화 조직이 많은 고형암에 백토서팁이 병용 치료제로서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GF-베타는 암 전이에 관여하며 신생혈관과 미세혈관의 형성을 유도해 암조직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저해하고 암 줄기세포를 유지하는 것도 TGF-베타의 역할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와 백토서팁의 병용 임상을 담당하고 있는 조병철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겸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사진)은 "일라이 릴리 등에서 TGF-베타 저해제를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했는데 효과가 없었다"며 "면역

    2019.11.28 22:41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해외 첫 판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을 베트남 업체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큐렉소는 전 세계 40개국에 지점 350개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사 '펑 그룹' 산하 기업인 IDS 메드와 티솔루션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납품했다. 큐렉소는 2017년 미국 관계사 씽크서지컬(TSI)로부터 아태 지역의 판권을 확보한 뒤 영업망을 적극 구축해왔다.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인도 등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많은 의료진이 방문하고 있다"며 "최근 베트남 두덕병원에서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이 찾아와 제품 교육을 받고 수술을 참관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호주, 일본, 베트남, 인도 등 7개 지역에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에서는 인허가를 완료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이상에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1.28 16:16
  • 제넥신, 성영철 회장 대표이사로 선임..."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제넥신은 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성영철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포스텍 교수이기도 한 성 회장은 단백질의 체내 지속성을 높이는 하이브리드Fc(hyFc) 기술과 항원 특이적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백신 기술을 바탕으로 1999년 6월 제넥신을 설립했다. 성 회장은 2015년까지 대표를 지내다 본인은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성 회장이 대표로 복귀하게 된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파이프라인들이 다양한 임상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성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해 제품을 더 신속하게 개발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hyFc 기술을 적용해 지속형 성장호르몬 등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온 제넥신은 3년 전부터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는 물질인 '하이루킨7(GX-I7)'으로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쪽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했다. 지난해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GX-I7가 말기 고형암 환자의 T세포 수를 효율적으로 늘린다는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제넥신은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을 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DNA백신도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성영철 회장 체제에 맞춰 경영진과 이사회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2019.11.28 16:02
  • 우포라이스텍, 건기식 '낫슈99' 임상시험서 혈당 조절 효과 입증

    우포라이스텍은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낫슈99(사진)'의 혈당 조절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우포라이스텍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피험자 71명(정상인 20명, 잠재적 당뇨환자 30명, 당뇨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최동헌 대표는 "잠재적 당뇨환자의 73.3%의 당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당뇨환자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며 "고혈압, 지질대사 수치, 간기능 수치도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자가혈당측정치, 당뇨 자가진단 설문 평가 등 모든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잠재적 당뇨환자와 당뇨환자의 상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알라닌아미조 전달 효소, 체중 등 2차 유효성 평가지표도 잠재적 당뇨환자와 당뇨환자에서 향상됐다.임상시험을 수행한 크로벤CRO 관계자는 "낫슈99는 혈당조절뿐 아니라 혈압, 체온, 지질대사 수치, 간기능 수치, 비만도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낫슈99는 양파즙 발아현미, 발아밀, 보리, 양파, 마늘, 상추 등 79가지 재료를 영양이 손실되지 않게 적절한 비율로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고혈당 및 당뇨를 앓는 환자의 영양을 조절하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최 대표는 "양파즙 발아현미는 양파즙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싹을 틔운 현미로 부드러운 식감과 우수한 소화력은 물론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등 유효성분이 추가돼 일반 현미보다 영양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우포라이스텍은 현재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5개국에 수출

    2019.11.27 23:06
  •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의료용 AI로 美 공략"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상장 1호 기업이라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5년 안에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겁니다.”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사진)는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하고 소형화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다음달 중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2014년 설립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를 활용해 질병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김 대표는 의료영상처리 연구로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2016년부터 의료용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뇌경색 분석 소프트웨어 ‘JBS-01K’를 포함해 전립선암, 치매, 폐질환, 안질환 등을 분석하는 37개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각 제품의 구성요소를 부품화해 이른 시간에 제품을 완성할 수 있는 플랫폼인 ‘AI 허브’를 구축했다. 그는 “제품을 만들려면 알고리즘, 영상 처리 등 여러 요소를 결합해야 한다”며 “제품 특성에 맞게 AI 허브의 각 요소를 조합하면 고성능의 AI를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 초음파 등 8종의 의료영상을 학습해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각 영상의 특성에 맞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알고리즘 설계 기술력이 최대 경쟁력”이라고 했다.이 회사는 여러 제품을 패키지로 묶어 진료 전 과정에서 의사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11개의 AI를

    2019.11.27 17:40
  •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美 임상 2b상서 1차지표 충족 못해..."환자 수 많은 임상 3상 기대"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b상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8월 완료한 이번 임상은 엄지건막류 절제술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약물 투여 전 통증강도는 4 이상이었다. 이두현 대표는 "이번 임상은 내년 실시할 임상 3상을 정교하게 설계하기 위해 탐색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1차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은 충족하지 못했다. 통증면적합은 시간대별 환자가 느끼는 통증강도를 0~10의 그래프로 표시했을 때 측정할 수 있는 면적이다. 통증이 클수록 통증면적합이 크다. 비보존은 이전 임상과 다음달 발표할 임상 3상에서도 통증면적합을 1차 지표로 설정했다.비보존 설명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대략 217~290명의 환자 수가 확보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인 0.05 이하의 P값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 수가 적어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현재 계획 중인 300명 규모의 임상 3b상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회사 측은 "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험군에서 오피란제린을 투여한 지 30분~1시간 만에 유의한 통증 감소가 관찰됐다"며 "식품의약국(FDA)이 제안한 방법인 '진통감지 환자 백분율'에서 시험군의 70%가량이 30분 안에 진통 감지 버튼을 눌러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피란제린의 진통효과가 마약성 진통제처럼 빠르게 나타남을 보여준다.통증강도 7 이상의 중증도 환자에서도 효과가 좋았다. 약

    2019.11.26 10:24
  • 에이치엘비, FDA로부터 '리보세라닙' 사전 NDA 회의록 수령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엘레바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가진 판매허가신청(NDA) 사전 회의 내용을 기록한 공식문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에이치엘비는 이 문서 내용을 반영해 NDA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회의록에는 리보세라닙의 NDA를 위한 세부 전략, 경쟁 약품과 비교·분석자료 등이 포함돼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FDA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빠르게 NDA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NDA에 필요한 자료는 방대하다. 초기 연구 결과부터 독성, 약리 등 비임상 결과, 모든 임상 결과 등은 물론 생산시설 관련 자료(CMC)까지 준비해야 한다. 전복환 사장은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CMC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의약품제조사를 통해 원료의약품과 최종 제품에 대한 자료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수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에이치엘비는 내년 상반기 NDA를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위암 3차 치료제이기 때문에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심사시간이 6개월로 단축된다"며 "내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1.25 15:24
  • 버즈폴, 뇌졸중 위험도 확인할 수 있는 AI 원격판독시스템 개발

    헬스케어 기업 버즈폴은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뇌졸중 위험도를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원격 판독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버즈폴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받아 확보한 경동맥 초음파 영상 수천 장을 AI에 학습시켜 뇌졸중 위험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동연구기관인 지앤알과 함께 뇌졸중과 관련된 한국인의 후보 유전체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AI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 맞춤형 뇌졸중 치료를 선도하고 강원정보문화원과 협력해 강원도 산간지역 주민의 뇌졸중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버즈폴은 지난 1월부터 AI 개발 인력을 확충해왔다. 2014년 설립된 버즈폴은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시스템 '서비레이 AI'를 개발해 국내와 유럽에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9.11.25 15:04
  •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반변성 치료제, 점안제로 개발 중…내년 美 임상"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면역항암제 다음으로 환자들의 수요가 커질 분야입니다. 글로벌 섬유증 신약 개발은 제 신약 개발 경력 30년의 마지막 승부입니다.”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는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점안제 형태의 황반변성 치료제 ‘NXC310’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약대 교수, 유한양행 신약연구센터장,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 대웅제약 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섬유증 치료제 개발 전문가다. 티움바이오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시에 74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한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TU2218’은 이 대표가 SK케미칼에 있을 때 개발에 참여한 프로젝트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에서도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했다.섬유증은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 대표는 “인체가 노화하면 여러 조직이 손상되는데 다친 조직이 재생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경화하는 게 섬유증”이라며 “섬유증은 다양한 요인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복합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저분자 약물이 적합하다”고 했다.이 회사가 개발 중인 NXC310은 황반변성의 원인인 과도한 신생혈관을 일으키는 성장유발인자인 ‘HIF-1알파’를 억제한다. 그는 “NXC310은 신생혈관을 유발하는 HIF-1알파,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저해할 뿐 아니라 망막색소상피(RPE)에서 신생혈관이 확대되는 것까지 막는다”며 “신생혈관의 세 가지 기전을 모두 조절한다”고 했다.NXC310은 점안제로

    2019.11.21 17:49
  • 셀리버리, 골형성촉진제 바이오베터 'CP-BMP2' 효능 말에서 입증

    셀리버리는 바이오베터형 세포조직투과성 골형성촉진제 'CP-BMP2'를 다리가 골절된 경주마에게 투여했더니 골절이 완전히 치유됐다고 20일 밝혔다.셀리버리는 국내 유일의 말 임상의학 전문가인 서종필 제주대 수의학과 교수와 진행한 공동 연구에서 CP-BMP2의 치료효능을 말에서 입증했다. 서 교수는 "부상으로 동물병원에 들어온 경주마는 왼쪽 앞발이 심하게 골절돼 걸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며 "CP-BMP2를 다리가 부러진 지 5일째부터 1주일 간격으로 한 달간 총 4회 투여한 결과 외과적 수술 없이 완벽히 회복됐다"고 말했다.경주마가 다친 앞다리 근위부는 관절면과 가까워 하중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골절유합이 느리고 통증을 유발해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서 교수는 "앞다리 근위부가 골절된 말은 사실상 경주마로 복귀하는 게 불가능한데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말 뒷다리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 뒤 치유 속도를 평가하는 골결손모델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데 4개월이 걸린다. 서 교수는 "CP-BMP2를 주 1회 8번 결손부위에 직접 주사하면 세포조직투과능이 없는 일반 BMP2 단백질보다 8배 이상의 골재생 촉진 효능을 보였다"며 "이를 기간으로 환산하면 2개월인데 이는 자연치유 기간의 절반 수준"이라고 했다.일반 BMP2 단백질을 사용한 치료법은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해당 부위를 절개해 뼈를 드러낸 뒤 고용량 단백질을 뼈에 직접 붙이고 피부를 다시 꿰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치료 과정이 고통스러운 것은 물론 BMP2 제재의 반감기가 짧아 고용량을 투여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

    2019.11.20 14:24
  •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의료용 AI 기업 최초로 상장...제품 패키지화·소형화로 승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상장 1호 기업이라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5년 안에는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김동민 제이엘케이인프펙션 대표(사진)는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하고 소형화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다음달 중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수요 예측을 하고 다음달 2~3일 청약을 받는다.지금까지 37가지 의료용 AI 개발2014년 설립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를 활용해 질병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기업이념은 "인공지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의료영상처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창업 초기에는 의료 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AI 기반 디스플레이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주요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휴대폰 등 관련 산업의 경기가 미치는 영향이 컸고 해외에 납품했던 장비들에 들어가는 유지비용이 늘어나면서 사업을 접게 됐다"고 했다.2016년부터 의료용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뇌경색 분석 소프트웨어 'JBS-01K'을 포함해 전립선암, 치매, 폐질환, 안질환 등 37개의 제품을 개발했다.김 대표는 "AI가 의사를 대체하기보다 의사가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전보다 AI를 활용하는 게 더 편하다고 얘기하는 의사

    2019.11.20 13:39
  • 임플란트社 디오, 美에 1600억원 수출…9개 병원 보유한 치과네트워크 그룹과 계약

    임플란트 기업 디오가 치과 치료기기를 대규모로 미국에 수출한다.디오는 미국 내에 9개 대형 치과병원을 보유한 치과네트워크 그룹과 16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오는 이 그룹에 450억원 규모의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을 5년간 독점 공급한다. 또 연말까지 이 그룹과 함께 설립할 합작법인에 5년간 1170억원 규모의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공급한다. 디오는 지난 8월에도 이 그룹에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를 5년간 60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은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활용한 틀니를 씌우는 데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무치악 환자는 잇몸에 틀니를 씌우는데 씹는 힘이 정상인의 30% 수준밖에 안 된다”며 “잇몸에 4~6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하면 씹는 힘을 60%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디오는 무치악 수술 계획 단계부터 최종 수술까지 디지털 기술을 3년에 걸쳐 접목한 끝에 수술 과정을 효율화했다. 기존 방법으로는 하루 한 명에 그치던 수술을 2~3명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디오는 지난 8월 미국 치과기기 기업 화이트캡홀딩스의 지분 80%를 43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전방위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이 분야에 매달리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구강스캐너, 3D(3차원) 프린터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기술이다. 해외 치과의사에게 자사의 임플란트 시술법을 가르치기 위해 뉴욕대

    2019.11.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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