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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암에 이어 뇌질환 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사들이며 1대 주주가 되면서다. 옥시토신 분비 촉진해 자폐증 치료 21일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싸이오토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폐증(ASD) 치료제 'SB-121'을 개발하고 있다. ASD는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불가능하게 하는 뇌질환이...
“제게 기부는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제넥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빚을 갚는다는 의미가 있죠.” 성영철 제넥신 회장 겸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20일 포스텍에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100억원어치를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올지 모르는 신종 전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인력 양성에 써달라는 취지에서다. 포스텍은 이 돈으로 ‘SL(Saving Life)기금’을 조...
최근 엔케이맥스가 멕시코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NK세포치료제로 치매 임상을 진행하는 게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19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임상시험에서 경도인지장애(MCI)·치매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안전성과 효능을 본다. 이번 임상은 전임상 데이터 없이 승인됐다. 멕시코에서는 정식 허가를 받기 전이...
노브메타파마가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ovRD’의 기술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정회윤 노브메타파마 연구소장은 “NovRD의 기전과 동물실험 데이터를 다룬 논문을 한 달 안에 국제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이라고 18일 말했다. NovRD는 이 회사가 가장 빨리 기술이전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후보물질이다. 현재 전임상(동물실험) 중이다.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만성신장질환에 걸리면 혈액 투석, 복막 투석, 신장 이식 등을 해야 한다. 현재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제는 없다. 고혈압 치료제와 이뇨제 등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데 그친다. 시장 규모는 2015년 115억달러(약 13조원)에서 2024년 158억달러(18조원)로 커질 전망이다.NovRD는 내인성 펩타이드 ‘C01’에 아연을 붙인 약물이다. C01은 인체에 원래 소량 존재하는 물질이다. 만성신장질환은 세포 사멸, 염증, 섬유화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NovRD는 다중기전을 가져 항산화, 항염증, 항섬유화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후보물질은 한 가지 기전으로 작용하지만 NovRD는 다중기전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며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중 다중기전을 가진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고 했다.노브메타파마는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NovRD의 효능을 검증해왔다. 이 과정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인체 유래 신장세포와 다양한 신장질환 동물모델에 NovRD를 넣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성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가 논문 작성에 참
길고 긴 장마가 끝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며 유난히 힘든 여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푹푹 찌는 날씨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은 물론 시원한 휴가 대신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건강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올여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모아봤다. 갈증 느끼기 전 물 섭취해야여름에는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속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고 모근을 확장함으로써 체내의 열을 내보낸다. 이를 ‘항상성 유지’라고 한다. 온열 질환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의 능력을 벗어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몸의 이상 반응이다. 온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탈수, 발열, 어지럼증, 실신 등이다. 심해지면 경련,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지병이 있는 사람은 온열 질환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물을 잘 마시면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은 온열 질환을 막는 가장 쉬우면서도 바람직한 길이다. 갈증을 심하게 느낄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활동하면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체중의 약 3%에 달하는 수분이 사라졌을 때 사람은 갈증을 느낀다. 1.5%의 수분만 부족해도 두통, 피로 등과 함께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코로나19 시대에 중요한 면역력도 체내 수분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하루에 2L 내외의 물을 마시자. 사람은 보통 하루에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한다. 평소에는 나머지 필요한 양을 추가로 마시면 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물을 더 많이 먹어야 한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키트루다 병용 임상 1500여 건 중 MSD가 키트루다를 제공해주는 임상은 약 150건밖에 안 됩니다. 우리는 두 건이나 하고 있죠. MSD가 백토서팁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지난 14일 “MSD가 병용임상 회의를 예전보다 자주 여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사용해 치료 효과를 보는 병용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2018년 대장암·위암 병용 임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모든 항암제와 병용 추진”백토서팁은 ‘TGF-베타’ 억제제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TGF-베타라는 물질을 많이 분비한다. TGF-베타는 암세포 주변에 딱딱한 막을 생성해 면역세포와 항암제의 공격으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한다. 암세포의 전이를 돕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방해한다. 암줄기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유도해 항암제 내성도 일으킨다.김 대표는 “TGF-베타는 모든 암에서 다량 분비되는 물질”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하는 TGF-베타를 백토서팁이 억제하기 때문에 여러 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병용 임상만 9건이다. 올해 1건의 병용 임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죽이는 대다수 항암제와 달리 다른 항암제가 효과를 더 잘 내도록 돕는 약물 특성을 고려한 임상 전략이다.백토서팁이 TGF-베타를 저해해 암조직을 감싸는 막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향상된다. 내성이 생기는 약점이 있는 표적항암제와 화학항
유틸렉스가 T세포 공동자극 수용체 '4-1BB'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EU101'의 특허를 미국과 중국에서 취득하면서 4-1BB 항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EU101 항체와 항원결합부위(에피토프)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확보했다. 특허 만료 기간은 2038년이다. EU101은 T세포에 발현되는 공동자극 수용체 4-1BB를 자극해 T세포를 활성...
셀리버리는 미국의 의약품위탁생산기관(CMO) 캐탈렌트와 캡슐형 비만치료제 'CP-SP'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P-SP는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이다. 셀리버리는 'CP-델타SOCS3'라는 비만 및 2형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CP-SP는 CP-델타SOCS3을 개선한 후보물질이다. 아미노산 252개로 구성된 단백질의약품인 CP-델타SOCS3와 달리 CP-SP는 아미노산 45개로...
노브메타파마는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ovRD'의 기전과 동물실험 데이터를 다룬 논문을 한 달 안에 국제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NovRD는 이 회사가 가장 빨리 기술이전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후보물질이다. 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만성신장질환에 걸리면 혈액 투석, 복막 투석, 신장 이식 등을 해야 한다. 현재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제는 없다. 고혈압 치료제와 이뇨제 등 대증요법...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2020)’에서는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100여 곳의 기업설명회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19일 오후에는 전문가들이 바이오 스타트업이 알아둬야 할 투자 유치 및 기업공개(IPO) 전략을 공개한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는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유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코스닥 IPO를 통한 바이오기업 상장전략(윤성원 한국거...
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임상에서 21명의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이 회사의 NK세포치료제 'SNK01'을 투여한다. 우선 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NK세포 10억개 20억개 40억개를 각각 3주 간격으로 4회 투여해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한다. MTD는 투약 시 환자가 불편함을 참을 수 있는 최대 용량을 말...
"백토서팁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모든 암에 쓸 수 있고, 모든 항암제와 병용 가능한 치료제." 국내 바이오기업의 항암신약 후보물질 중 병용치료제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백토서팁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병용 임상만 8건이다. 올해 2건의 병용 임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사진)는 "백토서팁과 병용하는 약물은 면역항암제부터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까지 모든 ...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은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겁니다. 바이오기업 대표들이 ‘번개’를 자주 하는 대전은 이미 훌륭한 허브죠.”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사진)은 “한 공간에 모인 전문인력들이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클러스터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대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교수인 그는 협회가 설립된 2015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협회의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이오기업 인바이오넷이 대전 전민동에 지은 건물에 입주한 기업 10여 곳이 ‘대덕바이오커뮤니티’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는 취지에서다.2015년 사단법인이 됐다. 맹 회장은 “기업 대표들이 대전을 보스턴, 샌디에이고 같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그런 비전을 공유하는 기업들이 모여 협회를 결성했다”고 했다.회원사는 60곳이다.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파멥신 등 상장사가 15곳, 비상장사가 45곳이다. 전체 회원사의 기업가치는 15조원에 이른다. 출범 당시에 비해 6배 이상 커졌다.협회는 회원사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세미나와 포럼을 30회 개최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와 함께 회원사를 위한 투자 행사도 열었다. 2018~2019년에 12번 연 투자 행사에 회원사 30곳이 참여했다. 선배 기업들이 모은 돈으로 후배 기업을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8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미래에셋대우에 운용을 맡겼다. 올해도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은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겁니다. 바이오기업 대표들이 '번개'를 자주 하는 대전은 이미 훌륭한 허브죠." 지난 6일 만난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사진)은 "좁은 공간에 모인 전문인력들이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클러스터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대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교수인 그는 협회가 설립된 2015년부터 회장직을 맡...
미국 바이오 기업인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는 'CG-806'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CG-806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앱토즈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806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현지 23개 병원에서 환자를 등록하며 임상을 진행 중이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소림프구림프종(SLL),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130명을 대상...
셀리버리가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과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iCP-NI'의 영장류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공식화한 셀리버리는 현재 미국에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조대웅 대표로부터 iCP-NI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근본적인 사이토카인 폭풍 치료제" 조 대표는 "iCP-NI는 근본적인 사이토카인 폭풍 ...
노브메타파마의 자회사 노브메타헬스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CR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세포가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것이다. 심하면 조직과 장기가 망가져 사망에 이른다.노브메타파마는 이 후보물질이 자사의 펩타이드 신약 'C01'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01은 주요 장기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며 "노브메타헬스의 후보물질과 함께 개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셀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셀리드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VV)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최대 3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1차연도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작하고 2~3차연도에는 코로나19 변종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셀리드는 바이러스 벡터&mi...
한미약품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얀센으로부터 반환된 당뇨치료제 후보물질 'LAPS-듀얼 아고니스트'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로 글로벌 제약사 MSD에 기술수출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한 뒤 성과가 좋지 않아 반환됐다고 해도 후속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이전 반환 사례 흔해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기술이전된 후보물질...
툴젠이 유전자가위로 만든 콩이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최근 유전자변형식품(GMO)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정받았다. 툴젠이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종자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한지학 툴젠 종자사업본부장(사진)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기존 콩보다 항산화, 항노화 성분인 올레익산이 2배 이상 많이 함유된 유전자가위 콩 종자가 지난달 말 USDA의 'Am I Regulated?' 제도...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아토피 피부염, 이식편대숙주병(GVHD) 등 자가면역질환에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와 미국 바이오기업 테라이뮨의 'CAR-Treg' 치료제를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테라이뮨이 개발 중인 CAR-Treg 치료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4일 김용찬 테라이뮨 대표(사진)에게 CAR-Treg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충남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받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과 ...
에스씨엠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기업 테라이뮨과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테라이뮨의 CAR-Treg 치료제를 병용 투여하는 치료법을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는 “우리가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이식편대숙주병(GVHD) 등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이뮨의 CAR-T...
파멥신이 중국 바이오기업 에스엘바이오(SLBio)와 손 잡고 비소세포폐암 병용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항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 병용요법이 뜨고 있어서다.파멥신이 에스엘바이오와 비소세포폐암 병용요법 개발을 논의한 것은 1년 전부터다. 에스엘바이오가 먼저 파멥신에 접촉했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3일 "에스엘바이오가 시장에 나온 VEGFR-2 항체와 이 회사의 후보물질인 C-005를 병용한 결과 부작용 문제가 있었다"며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인력이 다수 포진한 에스엘바이오에서 우리 후보물질인 '올린바시맵'을 자세히 들여다봤다"고 말했다.파멥신의 올린바시맵은 신생혈관을 유발하는 VEGFR-2의 활성을 저해한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려고 영양분과 산소를 더 많이 끌어당긴다. 그러려면 혈관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물질이 VEGF다. 이 인자가 혈관표피세포에 있는 VEGFR과 결합하면 건강하지 못한 혈관이 마구 생성된다. VEGFR은 1부터 3까지 있는데 이 중 VEGFR-2가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파멥신은 올린바시맵과 에스엘바이오의 EGFR 억제제 'C-005'를 병용 투여하는 전임상을 진행한다. EGFR은 암세포에 발현되는 물질로 상피세포성장인자(EGF)와 결합해 암의 증식을 돕는다. 일부 암세포에서는 정상세포보다 10배 많은 EGFR이 발현된다. 에스엘바이오는 뇌로 전이된 비소세포폐암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폐암은 뇌로 전이가 잘 된다. 유 대표는 "C-005가 혈뇌장벽(BBB)을 잘 통과하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했다.그는 "에스엘바이오의 데이
에스씨엠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기업 테라이뮨과 손 잡고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CAR-Treg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CAR-Treg 치료제는 테라이뮨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테라이뮨과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테라이뮨의 CAR-Treg 치료제를 병용 투여하는 치료법을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는 "우리가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이식편대숙주병(GVHD) 등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테라이뮨의 CAR-Treg 치료제는 조절 T세포에 CAR 유전자를 전달해 제조하는 세포치료제다. 조절 T세포는 항원을 공격하는 T세포의 활성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조절 T세포가 많으면 T세포는 항원을 공격하지 못하고 적으면 항원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한다. 류머티즘관절염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은 조절 T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생긴다. 조절 T세포를 늘리면 T세포가 정상세포를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셈이다.테라이뮨은 조절 T세포에 CAR 유전자를 집어넣었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라고 불리는 CAR는 특정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와 조절 T세포의 활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구성된 것이다. 조절 T세포에 CAR가 발현되면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T세포에 더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세포독성 T세포를 이용하는 CAR-T 치료제는 사이토카인 폭풍 등 부작용이 크다"며 "조절 T세포를 사용하면 이런
유틸렉스가 메디베이트파트너스와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섬유증 전문 자회사 마카온을 설립하는 등 회사가 가지고 있던 후보물질을 떼내 자회사에 넘겨 개발하는 사례가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늘고 있다. 유틸렉스는 메디베이트파트너스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디베이트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다.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바이오헬스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최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0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까지 최대 36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이 과제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관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세대가 참여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이 바이러스를 중화하는지 동물실험에서 확인...
제넥신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약에 필수로 쓰이는 장비인 전기천공기와 제트주사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넥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GX-19'를 제트주사기로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백신 용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전기천공기와 제트주사기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한 뒤 최적의 투여법을 골라 임상 2a상에 들어간다. 이번 임상시험 승인으로 임상 1상 피험자는 40명에서 ...
“미국에서 벌써 세 번의 임상시험을 마쳤을 정도로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회사입니다. 세계적 석학들이 스톡옵션을 받으며 신약 개발을 돕고 있을 정도죠.”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사진)는 “2형당뇨, 비만, 만성신장질환 등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대사질환의 치료에 펩타이드 신약이란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동화은행, 저스트인베스트먼트, 헤이호그인터내셔널 등 금융업계에 종사하던 그는 ...
노브메타파마는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물질은 노브메타파마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내인성 펩타이드 'C01'을 기반으로 한다. 이 회사는 C01로 2형 당뇨, 비만,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C01은 미국에서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많이 진척됐다"며 "향후 상용화 일정을 단축할...
툴젠이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의 국내 사용권을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엔세이지에 기술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엔세이지는 툴젠의 기술을 이용해 세포 교정 서비스, 가이드 리보핵산(RNA) 설계·합성, 카스9 단백질 생산 등을 추진한다. 엔세이지는 유전자 교정 줄기세포 수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툴젠은 엔세이지 매출의 일부를 기술료로 받는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체의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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