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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스마젠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 'SAV001'의 미국 임상 2상 진입이 계속 늦어지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젠의 모회사 큐로컴의 일부 주주들이 "스마젠이 수 년째 임상 2상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 주주는 "금융감독원 고발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
오스코텍은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 '세비도플레닙'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148명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첫 투약을 시작했다. 국내와 미국, 유럽 등 42개 병원에서 환자를 모집했다. 임상시험은 이중 맹검으로 진행되며 무작위로 환자에게 약물 100㎎, 200㎎, 400㎎을 하루 두 번 3개월간 경구 투여한다. 지금까지 98명의...
제넥신에 이어 제노포커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노포커스는 KAIST, 연세대, 국제백신연구소(IVI),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제넨바이오, 옵티팜, 휴벳바이오 등 8개 기관과 코로나19 점막면역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점막면역백신은 기존 백신이 유도하는 항체인 IgG뿐 아니라 입, 코 등 점막에서 분비돼 병원균을 일차적으로 막는 역...
SCM생명과학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사진)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에 혁신적 성과를 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 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최대 306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이달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엔케이맥스는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01)'의 국내 임상 1/2a상 중간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 임상은 SNK-01과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했을 때 용량별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1차 치료인 화학요법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가운데 면역관문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20명이 참가했다. SNK...
“치매와 파킨슨병에 모두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질환에 모두 효과를 내는 것은 세계에서 하나뿐입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올해 3분기 중 북미지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300~400명을 대상으로 최장 3년간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올해 2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60개 병원에서 240명 규모 파킨슨병 임상 2상도...
다음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어린이집에 내려졌던 휴원 명령이 해제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확진자가 늘고 있어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염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개원과 휴원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집 방역 상황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지자체, 보육 교직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전국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부는 다시 개원한 어린이집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는지 계속 살펴볼 계획이다. 개원한 어린이집은 매일 2회 교직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아동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해야 한다. 집단놀이보다 개별놀이 중심으로 교육하고 어린이집 내 아동과 교직원 중 확진자나 접촉자가 발생하면 즉시 폐쇄된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 '슈퍼NK'와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국내 임상 1/2a상에서 투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1차 치료에 실패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두 치료제를 병용해 용량별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다. 추적 관찰 기간은 투여 후 1년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18명을 시험군 두 그룹, 대조군 한 그룹 등 총 세...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세랄리 파이브로시스는 전신경화증 치료제 'TLY01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FDA로부터 만성췌장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FDA는 미국 내 환자 수가 20만 명 이하인 질환의 치료제에 한해 빠른 임상 개발 및 허가를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을 지정하고 있다. 세랄리 파이브로시스는 올 하반기에 전신경화증 글로벌 임상 ...
바이러스 벡터 백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스마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을 늘리고 있다.스마젠은 이달 초 국제백신연구소(IVI),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PS)과 신증후군출혈열(HFRS) 혼합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24년 3월까지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을 받는다.SFPS는 야생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은 20%에 이른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HFRS는 들쥐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치료제가 없다. 두 질환 모두 야외활동 때 걸릴 위험이 있다. 조중기 스마젠 대표는 “두 기관과 백신 개발, 효능 평가, 생산 공정 최적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상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IVI와 연구용역 계약을 맺으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시작했다. 현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 수탁생산기관(CMO)과 계약을 맺고 동물실험에 사용할 시료를 캐나다 제조시설에서 생산 중이다. 시료가 국내에 오는 대로 비임상을 시작한다.스마젠이 보유한 기술인 VSV는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강칠용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교수가 개발했다. VSV는 바이러스 벡터 기술의 하나다. 바이러스 벡터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운반체(벡터)로 만든 바이러스에 실어 몸 안에 투여해 인체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기술이다. 스마젠은 운반체로 흔히 사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 대신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를 쓴다.조 대표는 “VSV는 기존 바이러스 벡터 기술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면역 유도 효과가 월등하다”며 “반복 투여해 면역을 증폭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스마젠은 후천성면역결핍
한국에서 위암은 가장 흔한 암이지만 미국에서는 희귀암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인종별로 암과 관련된 유전자를 달리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인종별 유전적 특성은 항암제 임상 개발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분석이 나온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재단(GRF), 클리노믹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 등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1094명의 전장 유전체와 건강검진 정보를 종합적으...
바이러스 벡터 백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스마젠이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스마젠은 이달 초 국제백신연구소(IVI),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PS)과 신증후군출혈열(HFRS) 혼합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24년 3월까지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을 받는다. SFPS는 야생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은 20%에 이른다. 백신과 치료제...
헬릭스미스가 미국 임상시험을 지휘할 전문가 두 명을 영입하면서 임상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헬릭스미스는 임상시험운영본부장에 아담 러스킨, 품질관리본부장에 호세 자파타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러스킨 본부장은 27년간 암, 신경질환, 심혈관질환, 희귀질환 등 수백 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그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후속 임상 3상과 루게릭병(ALS) 임상 2상을 포함해 모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총괄한다. ...
제넥신이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회사인 인도네시아 칼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는 DNA 백신 GX-19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제넥신은 칼베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GX-19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라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3억 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환자를 모집하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인도네시아 임상은 이르면 7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동남아 다른 지역과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는 임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6월에 임상을 시작한다. 성 회장은 “미국은 모더나, 이노비오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백신 후보물질이 없는 나라가 아직 많다”며 “백신 주권 차원에서 백신 후보물질이 없는 나라에서만 임상시험을 할 것”이라고 했다.제넥신은 GX-19의 인도네시아 판권을 칼베에 넘기고 의약품은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지난 3월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KAIST, 포스텍 등과 코로나19 DNA백신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초 영장류 실험에서 GX-19가 중화항체 및 세포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18일에는 바이넥스가 임상시험에 쓰일 시료 생산을 마쳤다. 다음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셀리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iCP-NI'의 영장류 동물모델을 확정하고 비임상 설계와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던리서치와 아프리카초록원숭이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 iCP-NI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폐렴과 중증 패혈증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다. 아프리카초록원숭이에게 일정량의 바이러스를 넣어 코로나19를 걸리게 했더니 ...
메드팩토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자사의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위한 2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다. 올해 안에 임상 2상 승인을 받는 게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 같은 면역항암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백토서팁이 치료 효과를 높일 ...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계열사인 분자진단 기업 솔젠트가 100% 국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원재료 생산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씨젠 등 국내 업체 상당수가 수작업에 의존하는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진단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미국 등 50여 개국에 수출솔젠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다이아플렉스큐(DiaPlexQ)’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EUA를 받은 것은 씨젠, SD바이오센서에 이어 세 번째다. 솔젠트는 이번 승인으로 연방정부, 주정부, 의료기관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이 회사는 국내 진단기업 최초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축전략물자 조달업체로 등록하고 진단키트 15만 명분을 공급했다. 솔젠트는 FDA의 정식 판매 허가도 추진 중이다.솔젠트 제품은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 5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4월 초 100만 명이던 해외 코로나19 환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발주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생샨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업체와 협력해 원재료 국산화솔젠트는 ‘투 트랙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핵심 원재료의 국산화와 대량 생산을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이다. 솔젠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업체 6곳 중 유일하게 핵심 원재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국내 1위 분자진단기업 씨젠은 핵산 추출 시약 등 주요 원재료의 절반 정도를 수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계열사인 분자진단 기업 솔젠트가 100% 국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원재료 생산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작업에 의존하던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진단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등 50여 개국에 수출 솔젠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다이아플렉스큐(DiaPlexQ)...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계열사 솔젠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와 미국에서 EUA를 모두 획득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미국에서 EUA를 획득하면서 솔젠트는 연방정부, 주정부,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솔젠트 제품은 필리핀,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등 50여 개국에 공급됐다. 국내 최초로 미국 연방재난관리...
18세기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백신 접종인 ‘종두법’을 개발하기 전까지 천연두는 치사율 30%가 넘는 감염병이었다. 제너는 소가 걸리는 ‘우두’라는 병을 앓았던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우두 환자에게서 얻은 고름을 건강한 사람에게 접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덕분에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 종식을 선언할 수 있었다.백신이 또 한번 감염병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300억달러(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간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피험자 45명 모두 항체 형성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을 성인 남녀 45명에게 투여했더니 모든 사람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함께 지난 2월부터 45명의 피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 100㎍, 250㎍을 약 한 달 간격으로 두 번(250㎍은 한 번) 투여했다.그 결과 25㎍과 100㎍이 투여된 모든 피험자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자연적으로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25㎍과 100㎍을 투여받은 피험자 가운데 8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만들어졌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임상 1상 결과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mRNA-1273이 25㎍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형성되는 만큼의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YBL-006'의 국내 임상 1상이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YBL-006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YBL-006은 국내 바이오기업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PD-1 항체 치료제다. 국내와 호주에서 특허를 등록했고 미국에는 특허를 출원했다. YBL-006 임상 1상은 호주에서도 승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
지놈앤컴퍼니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자사의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과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의 병용 임상 1상을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올해 안에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백신의 효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중화항체 형성 여부, 형성된 항체의 농도, 항체 지속 기간, 백신 기술의 신뢰성 등이 꼽힌다. 예방의 열쇠는 중화항체 모더나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45명의 성인 가운데 8명에게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ACE2'라는 단백질...
유틸렉스는 독일의 생명공학 기업 밀테니바이오텍과 면역세포치료제 스마트 제조 공정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면역세포치료제의 제조와 품질 관리를 자동화하는 공정 개발에 협력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작업 방식의 세포치료제 생산은 제조시설에 작업자가 반복적으로 드나들어야 하는 등 많은 노동이 필요하고 작업자의 숙련도가 품질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화 제조 공정 시스템을...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후보물질 'EC-18'에 대한 Pre-IND((임상시험계획 제출 사전) 미팅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Pre-IND 미팅은 IND를 제출하기 전 치료제 개발 준비 상황, 임상시험 계획의 적절성 질환에 적합한지,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위한 비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했는지 등을 FDA와 검토하는...
지난 1분기 매출 5억원에 그쳤던 수젠텍이 2분기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4월 들어 지금까지 공급계약 규모는 600억원에 달한다. 수젠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러시아에서 정식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현지 업체를 통해 정부기관, 기업, 병원 등에서 사용할 제품 130억원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는 모두 임시로 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치료제 ‘ALLO-ASC 시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생의약첨단치료제(RMAT)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 RMAT는 2016년 미국 의회가 혁신적인 재생치료법의 개발 및 승인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현재 마땅한 의약품이 없는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재생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에 ...
18세기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백신 접종인 ‘종두법’을 개발하기 전까지 천연두는 치사율 30%가 넘는 감염병이었다. 제너는 소가 걸리는 ‘우두’라는 병을 앓았던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우두 환자에게서 얻은 고름을 건강한 사람에게 접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덕분에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 종식을 선언할 수 있었다. 백신이 또 한번 감염병의 위협에서 인류...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는 다음달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계획 서류를 내는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비임상 데이터 서류 작업을 돕는 ‘비임상자료 교환표준(SEND) 변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SEND는 제약·바이오기업이 FDA에 신약허가(N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시 제출하는 독성시험 등 비임상 데이터 관련 서류가 갖춰야 하는 전자문서 양식이다. 크게 독성시험 최종보고서, 원본 데이터, 원본 데이터 요약보고서(nSDRG) 등으로 구성된다.FDA는 이전에는 종이 문서로 제출하던 비임상 데이터를 2017년부터 SEND에 맞게 변환한 뒤 제출할 것을 의무화했다. 비임상은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이다.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사진)는 “비임상 데이터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용어와 서식이 나라마다 다르다”며 “FDA에 비임상 데이터를 제출하려면 수만 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FDA가 요구하는 표준에 따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디티앤씨알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비임상에서 실험장비로 측정한 값을 자동으로 SEND에 맞게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0여 명의 개발자가 2년간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렸다. 지금까지는 미국 영국 등 해외 업체 프로그램을 20억원가량에 들여와 실험장비에 연동해 사용했다.SEND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은 시설에서 비임상을 수행한 기업은 SEND 프로그램 개발사에 2억~3억원을 주고 데이터를 SEND에 맞게 바꿔야 한다.박 대표는 “국내 비임상 CRO들은 자체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SEND 변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개발사
임상시험수탁기업(CRO)인 LSK글로벌파마서비스가 국내 CRO 중 최초로 올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매년 약 2000건의 임상시험이 시행되는 신약 개발의 중심지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영작 LSK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는 “지난해 폴란드에 유럽 지사를 세웠고 올 2월 대만에 데이터관리 지사를 설립했다”며 “다국가 임상시험 노하우를 쌓으려면 해외 진출이 필수”라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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