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1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9%포인트 오른 연 3.087%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19%포인트 오른 연 3.142%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32%포인트 상승한 연 3.188%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18%포인트 오른 3.177%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6%포인트 오른 연 3.13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2%포인트 오른 연 3.0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19% 오른 연 4.076%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 오른 연 9.926%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신용등급 A급 이하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하나금융그룹 자회사인 하나에프앤아이는 총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1년물 300억원, 2년물 700억원 규모다. 오는 2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달 발행할 계획이다.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 수준이다.투자적격등급(AAA~BBB)의 최하단인 BBB급 기업들도 회사채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한 SLL중앙은 최대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SLL중앙의 신용등급은 ‘BBB(긍정적)’으로 매겼다. 신용등급이 ‘BBB+(안정적)’인 대한항공도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
“다른 투자자들과 똑같이 행동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I Beg to Differ)’이라는 제목으로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메모에서 이같이 말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투자 성과를 추구한다면 다른 투자자들이 아직 몰려들지 않은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막스 회장의 지론이다.‘2차적 사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전망이 밝다는 이유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는 건 ‘1차적 사고’”라며 “우수한 투자 성과를 올리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2차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2차적 사고’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능력도 제시했다. △공시된 정보의 함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기업의 정량적 측면을 분석하는 능력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 등을 길러야 한다는 게 막스 회장의 설명이다.‘역투자’의 개념도 소개했다. 그는 “시장이 고점 혹은 저점을 치닫게 되면 대부분 투자자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 시기에는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행동할 수 있을 때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모든 판단을 대중과 반대 방향으로 결정하는 게 ‘역투자’가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올바른 역투자를 위해선 대중의 행동 방식, 행동 근거, 대처 방안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2차적 사고’와 ‘역투자’의 성공 사례로는 데이비드 스웬슨 예일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들었다. 1985년부터 최고투자책임자로 일한 스웬슨은 헤지펀드, 벤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이 채권 매수세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103%포인트 내린 연 3.78%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116%포인트 내린 연 3.123%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26%포인트 하락한 연 3.15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11%포인트 내린 연 3.159%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95%포인트 내린 연 3.112%,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8%포인트 내린 연 3.071%에 마감했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102% 내린 연 4.057%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1% 내린 연 9.906%를 기록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게임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이 대형 신작(新作) 효과에 달려있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 인건비 급증 등의 여파로 실적 하락세가 장기화되면 게입업체들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주요 게임업체들의 2분기 실적을 점검했다.대부분 게임사가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영향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도 영업손실 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리니지W의 신작 효과가 감소한 엔씨소프트도 증권가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게임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다는 게 나신평의 분석이다. 테
이번주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두 곳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IBKS스팩19호는 16~1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다. 이번 공모로 95억원을 조달한다. 전체 공모물량(475만 주)의 25%인 118만 주가량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발기인으로 뉴젠인베스트먼트, 라이언자산운용, 브릭인베스트먼트, IBK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모바일·게임·바이오·의료·식품산업 분야 등에서 합병 대상기업을 찾을 예정이다.신영스팩8호도 같은 날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20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금액은 125억원이다. 스팩 운용사인 ACPC가 발기인으로 포함된다. 스마트 자동차, 지능형 로봇, 바이오 등 정부가 정한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합병 대상 기업을 찾을 방침이다.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스팩이란 비상장 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회사다.장현주 기자
우량 기업들이 단기 자금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 시장을 찾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회사채·여전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CP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A1) 일반 CP 발행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100조973억원에 달했다. A1등급 CP 발행 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량 기업의 CP 발행 잔액은 올 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A1등급 CP 발행 잔액은 △2019년 41조1821억원 △2020년 50조6245억원 △2021년 69조579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CP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발행 잔액이 30조원 이상 더 늘었다.특히 카드사 및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단기물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우량 기업 CP 발행 잔액이 급증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사들이 기존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대신 CP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여전채 3년물 금리는 전날 연 4.354%로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2%포인트 넘게 뛰어 10년 만에 연 4%대를 돌파했다.일반 기업들도 CP를 회사채 대체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 CJ ENM, 현대백화점, 호텔롯데 등이 지난달부터 만기 6개월 이상 CP를 발행했다.전문가들은 CP 발행 급증세가 이어지면 자본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CP는 만기가 1년 이상이면 투자 위험요인 등을 적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채처럼 수요예측(사전 청약)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회사채와 달리 기관투자가 모집 과정에서 발행 기업의 ‘명성 악화 위험’을 피할 수 있다.발행 기업의 장·단기 신용등급 불일치도 대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긴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1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7%포인트 오른 연 3.181%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67%포인트 오른 연 3.23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3%포인트 상승한 연 3.282%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4%포인트 오른 3.27%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6%포인트 오른 연 3.207%,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2%포인트 오른 연 3.169%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48% 오른 연 4.159%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6% 오른 연 10.006%에서 마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한 반면 장기물 금리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1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3.124%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09%포인트 내린 연 3.172%로 장을 마쳤다.10년 만기 국채는 0.012%포인트 상승한 연 3.219%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31%포인트 오른 3.23%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6%포인트 오른 연 3.181%,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4%포인트 오른 연 3.137%에 마감했다.미국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5% 올랐다. 전달의 9.1%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회사채 금리는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2% 내린 연 4.111%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2% 내린 연 9.96%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2.84%를 유지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여파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1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154%에 마감했다. 중‧단기 국채 위주로 금리가 많이 올랐다. 5년 만기 국채는 0.029%포인트 오른 연 3.181%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41%포인트 상승한 연 3.1207%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54%포인트 오른 3.199%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5%포인트 오른 연 3.13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6%포인트 오른 연 3.0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월가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7%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CPI는 미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얼마나 금리를 인상할지를 예상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14% 오른 연 4.13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15% 오른 연 9.982%에서 마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면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같은 연 3.012%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01%포인트 오른 연 3.152%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11%포인트 하락한 연 3.166%로 거래를 마쳤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5%포인트 오른 연 3.14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5%포인트 오른 연 3.0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9%포인트 내린 연 3.037%에 마감했다.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7월 노동시장 활력이 커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회사채 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06% 오른 연 4.119%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5% 오른 연 9.967%에서 마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업들이 외화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KT, 포스코, LG화학 등 대기업들이 외화채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다만 금리 인상과 미·중 갈등 고조 등의 여파로 향후 외화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확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글로벌 기관투자가들로부터 25억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올해 국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 중 가장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건 등이 주관사를 맡았다.탄탄한 신용도를 갖춘 게 흥행에 성공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는 KT에 각각 ‘A3’, ‘A-’, ‘A’ 등급을 매겼다.포스코도 외화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달 1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다. 올해 국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물산(3억달러)과 LG화학(3억달러)도 하반기 들어 외화채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했다.국내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외화채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IB 업계의 분석이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외화채 발행을 늘리는 배경으로 꼽힌다.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세가 커지면서 외화채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외화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발행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낸시 펠로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면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어서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5%포인트 오른 연 3.134%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2%포인트 오른 연 3.151%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53%포인트 상승한 연 3.177%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25%포인트 오른 3.14%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1%포인트 오른 연 3.07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3.028%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57% 오른 연 4.11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58% 오른 연 9.962%에서 마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금융지주사들이 잇달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혹시 모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발행 규모는 최대 4000억원이다. 오는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6일 발행하는 게 목표다. KB금융지주도 이달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두 금융지주사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앞서 우리금융지주도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존 모집금액(2100억원)보다 900억원 늘렸다. 발행금리는 연 4.99%였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6월 4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연 4.55% 금리로 발행했다.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금융사들이 주로 발행한다.주요 금융지주의 BIS 비율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다.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자 은행들이 기업 대출을 늘린 여파다. 우리금융의 BIS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5.05%에서 올해 상반기 14.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16.2%→15.87%), KB금융(15.77%→15.64%), 하나금융(16.29%→15.86%)의 BIS 비율도 일제히 하락했다.금융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금융지주의 현 BIS 비율은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1.5%를 웃돌지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는 당국의 신호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5대 금융지
국고채 금리가 하루 만에 하락(채권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27년 만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5%포인트 내린 연 3.079%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35%포인트 내린 연 3.099%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8%포인트 하락한 연 3.1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연 3.11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4%포인트 내린 연 3.064%,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5%포인트 내린 연 3.018%에 마감했다.영국 빅스텝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설명이다. 미국을 포함해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은 잇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5% 내린 연 4.056%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3% 내린 연 9.904%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2.84%를 유지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49%포인트 오른 연 3.114%에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중‧단기 국채 위주로 금리가 많이 올랐다. 5년 만기 국채는 0.026%포인트 오른 연 3.134%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1%포인트 상승한 연 3.152%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2%포인트 오른 3.155%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8%포인트 오른 연 3.13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7%포인트 오른 연 3.0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46% 오른 연 4.091%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6% 오른 연 9.937%에서 마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회사채 시장에서 10년 이상 장기물의 씨가 마르고 있다.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탓에 회사채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기물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투자 심리가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시행했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3년과 5년 만기 회사채로 구성해 기관투자가들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 7800억원, 5년물에 3350억원 주문이 들어왔다. 단기물 위주로 회사채를 발행한 게 흥행 성공으로 이어졌다.그동안 SK텔레콤은 회사채 시장에서 10년 이상 장기물을 주로 활용해왔다. 국내 이동통신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10년 이상 신용등급 ‘AAA급’을 유지하는 등 탄탄한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SK텔레콤이 발행한 3500억원어치 회사채에도 20년 만기 장기물이 포함됐다.SK텔레콤뿐만이 아니다. KT, 포스코 등 우량 신용등급을 갖춘 다른 기업들도 중·단기물 위주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10년 이상 장기물(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제외)을 발행한 곳은 KB금융지주뿐이다. 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10년 이상 장기물은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장기물 발행이 급감한 것은 금리 인상 등 변동성 확대로 기관투자가들이 장기 투자를 꺼리고 있어서다.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수익률을 고려한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장기물을 매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물 금리가 빠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채권가격은 하락)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로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면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3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3%포인트 오른 연 3.065%에 마감했다. 중‧단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돋보였다. 5년 만기 국채는 0.059%포인트 오른 연 3.108%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43%포인트 상승한 연 3.1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14%포인트 오른 3.135%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7%포인트 내린 연 3.13%,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8%포인트 내린 연 3.086%에 마감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62% 오른 연 4.045%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 오른 연 9.891%에서 마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하루 만에 하락(채권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고채 금리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69%포인트 내린 연 3.012%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81%포인트 내린 연 3.049%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96%포인트 하락한 연 3.0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2%포인트 내린 연 3.121%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9%포인트 내린 연 3.113%,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9%포인트 내린 연 3.068%에 마감했다.미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이 국고채 금리에 반영됐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설명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3.0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2.8으로 집계됐다.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치다. 미국 제조업 기업의 활동 활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 내린 연 3.983%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2% 내린 연 9.831%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2.84%를 유지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채권가격은 하락)를 타고 있다.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72%포인트 오른 연 3.081%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63%포인트 오른 연 3.13%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57%포인트 상승한 연 3.1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20년 만기 국채는 0.078%포인트 오른 3.183%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와 50년 만기 국채는 각각 0.104%, 0.103%로 상승했다.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한국의 국고채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물가 흐름이 예상대로 이어지면 추가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지 않고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74% 오른 연 4.04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74% 오른 연 9.893%에서 마감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2.84%를 기록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이번주에는 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와 정밀기계 부품 전문업체 대성하이텍 등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나선다.쏘카는 8월 4~5일 수요예측을 한다. 1~2일 할 예정이었지만 2분기 실적 반영 등을 위해 일정을 미뤘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쏘카는 2분기 13억원의 영업이익(회계감사 이전 수치)을 냈다.455만 주를 모집하며 전액 신주로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우버테크놀로지스, 리프트 등 해외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등을 비교기업으로 삼아 공모가를 산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60억~1조5943억원 수준이다.유가증권시장 1호 유니콘기업 특례 방식으로 IPO를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적자 기업이어도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대성하이텍도 8월 4~5일 수요예측을 한다. 대성하이텍은 정밀기계 부품 전문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독일 미국 영국 등 12개국 57개 글로벌 산업기계 제조사에 8000여 종의 정밀기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7400~9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았다. 키움스팩7호는 8월 3~4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한다. 이어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장현주 기자
외화 회사채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간 외화채 시장을 주로 활용하던 국책은행 등 은행권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외화채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등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해 기업들이 달러 자금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0억달러(약 1조3011억원)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다. 올해 국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 중 가장 큰 규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BNP파리바, 씨티그룹, HSBC, SC증권이 발행 주관 업무를 맡았다.포스코의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매수 주문을 쏟아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10년 만에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추가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롯데물산은 다음달 1일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3년 만기로 발행한다. 채권 형태는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으로 구성했다. 무디스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a3’로 매겼다. BoA와 씨티그룹, HSBC, 미즈호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KT도 3억~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 파악을 위해 현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베스터콜’을 하고 있다.지난달 7일 LG화학은 3억달러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81개 기관투자가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배터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대폭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121%포인트 내린 연 3.009%에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전날 모두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5년 만기 국채는 0.115% 내린 연 3.067%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0.074%포인트 하락한 연 3.127%로 거래를 마쳤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내린 연 3.10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4%포인트 내린 연 3.04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2%포인트 내린 연 3.004%에 마감했다.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분기 연속으로 미국 GDP가 역성장한 건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113% 내린 연 3.969%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113% 내린 연 9.819%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2.84%에서 장을 마쳤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반영됐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2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3.1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3%대까지 떨어진 뒤 하루 만에 다시 3.1%대로 복귀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32% 오른 연 3.182%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0.08%포인트 오른 연 3.201%로 거래를 마쳤다.장기 국고채 금리도 모두 올랐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연 3.15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7%포인트 오른 연 3.092%,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3%포인트 오른 연 3.046%에 마감했다.이번 자이언트스텝으로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역전됐지만 채권시장의 변동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 인상 수준이 시장의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외환당국이 개입 의지를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회사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9% 오른 연 4.082%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6% 내린 연 9.932%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2.83%에서 장을 마쳤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1%포인트 내린 연 3.09%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일 연 3.296%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해 3.1%대 밑으로 내려갔다.중장기 국고채 금리도 하락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1% 내린 연 3.15%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121%로 거래를 마쳤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6%포인트 내린 연 3.09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4%포인트 내린 연 3.03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7%포인트 내린 연 2.9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고 전 구간 하락했다.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 내린 연 4.033%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6% 내린 연 9.886%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2.81%에서 장을 마쳤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2%포인트 내린 연 3.121%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24%포인트 내린 연 3.201%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8%포인트 하락한 연 3.183%로 최종 거래됐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고 전 구간 하락했다.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특히 3년물과 초장기물인 30년물의 금리 역전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6%포인트 내린 연 3.069%였다. 3년 만기 국채보다 0.052%포인트 낮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게 정상이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해석된다.이번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 등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국채 금리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전달과 같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미 경기 지표도 부진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미 상무부는 오는 28일 2분기 GDP 증가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미 GDP 증가율은 -1.6%다.회사채 금리는 안정세를 찾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19% 내린 연 4.06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18% 낮은 연 9.912%에서 마감했다. 반면 단기자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2.79%에서 장을 마쳤
기관투자가의 투자 심리가 주춤하면서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신용등급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에 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A급 이하 회사채는 미매각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신용등급 AA급)는 27일 발행 예정인 회사채 규모를 2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3년 만기는 160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5년 만기는 4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린다.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을 대거 쏟아낸 게 증액 발행으로 이어졌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19일 열린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5450억원어치를 써냈다. 3년 만기에 4050억원, 5년 만기에 1400억원이 몰렸다.AA+급 우량 신용등급을 앞세운 포스코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 만기 3000억원 모집에 1조1600억원, 5년 만기 1000억원 모집에 30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발행 규모도 기존 4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렸다. AAA급 신용도를 갖춘 KT도 지난달 진행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9350억원의 투자 희망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우량채와 달리 A급 이하 회사채들은 수요예측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 상승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짙어진 결과다. SK디앤디(BBB급)는 지난 19일 열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200억원에 40억원어치의 주문만 접수됐다.모회사인 GS글로벌의 지급보증을 통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 발전기기 제작업체 GS엔텍(A급)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미매
시장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의 장기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신용등급 A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는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발행액이 급감한 가운데, 연 6~7%에 달하는 고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26일 진행하는 1200억원 규모 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 범위를 연 5.7~6.1%로 제시했다.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통영시 광도면 일대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로, 최대주주인 HDC가 지급보증하는 신용등급 A+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회사채 시장에 데뷔해 최고 연 5.2% 금리로 780억원어치 발행하려 했지만 수요예측에 10억원의 매수 주문만 들어와 이번에 수요예측 희망금리를 대폭 올려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기관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아 희망금리 상단인 연 6%대에 매수 주문이 몰릴 것”이라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A급 공모 회사채 발행 금리가 연 6%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사모 회사채 시장에서는 이미 연 7%가 넘는 A등급 회사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랜드그룹의 레저사업을 총괄하는 이랜드파크는 지난 15일 4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사모채를 연 7.2%로 발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년 만기 사모채를 연 6.0%에 찍었지만 조달 환경이 악화하면서 금리를 더 높였다. 가전기업 위니아도 지난달 23일 1년 만기 사모채 102억원어치를 연 7.0%에 조달했다.비우량 회사채는 발행액 자체가 크게 줄었다. A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 4월 4460억원에 달했지만 5월 1650억원
이번주는 성일하이텍,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씨에이치, 수산인더스트리와 스팩 한 곳이 일반청약에 나선다.18~19일 일반청약을 하는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에서 코발트, 니켈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판매한다.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인 2269.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도 기존 희망가 범위(4만700~4만7500원)보다 높은 5만원으로 결정됐다. 청약은 KB, 대신, 삼성증권에서 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19~20일 일반청약을 한다. 자가면역 질환, 염증 질환, 암 질환을 타깃으로 한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300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필름형 첨단 회로소재를 만드는 아이씨에이치도 같은 날 일반청약을 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신한스팩10호도 같은 날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20~21일 일반청약을 하는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소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수산인더스트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5000~4만3100원이다.장현주 기자
기업의 단기자금 융통 수단인 기업어음(CP) 금리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P 금리는 이날 연 2.77%로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등급 ‘A1’, 만기 91일물 기준으로 2014년 2월 10일(연 2.78%) 후 8년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기관의 매수 수요 위축이 CP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빅스텝’ 당일 CP 금리는 0.38%포인트 급등했다.그동안 CP 활용을 늘려온 기업은 새 CP를 발행할 때 비용 증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수요 부진에 따른 자금 조달 실패 우려도 커졌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자금시장이 더 심하게 얼어붙으면 재무구조 취약 기업부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장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발행액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가 하락에 관련 규제 시행까지 겹쳐 발행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메자닌 발행액은 총 2조7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메자닌은 이탈리아어로 건물 1층과 2층 사이 공간을 뜻한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지닌 증권을 통칭한다. 유형별로 CB가 올해 1~6월 2조252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1745억원, 교환사채(EB)가 2996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상반기 발행금액 총 5조9669억원과 비교하면 54.3% 감소했다.금융당국의 메자닌 규제 강화로 발행 규모가 쪼그라들었다는 게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작년 말 개정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가 상승 때 사모 CB의 전환가액을 의무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 전환가액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주당 가격이다. 상향 조정 범위는 최초 전환가액의 70~100% 수준이다. 투자 대상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큰 차익을 거둘 수 있었던 메자닌의 매력을 떨어뜨린 셈이다.주식시장 부진도 최근 발행 감소의 주요 배경이다. 주가가 급락하면 그만큼 차익 기대가 낮아지고, 투자자의 조기상환권(풋옵션) 행사로 인한 차환(신규 발행을 통한 기존 발행물 상환) 실패 위험은 커진다.장현주 기자
정부가 기업 자금조달 시장의 안정을 위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매입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회사채·CP 시장 위축으로 기업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채·CP 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이 운영 중인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시기를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총 7조1000억원 한도의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 4개 주요 프로그램은 △회사채 매입 △회사채 신속인수 △CP 차환매입 △CP 차환매입 등이다.4개 주요 프로그램의 매입 한도도 확대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을 완료한 회사채·CP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기존 잔여 매입 한도인 3조6000억원에 더해 최대 6조원까지 추가 매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회사채·CP 프로그램 개편안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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