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15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와 ‘청정 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가 국가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미래 수소 혁신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한다.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수소 생산 신공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과 폐기물 자원화 분야의 신규 사업을 기획해 기술사업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소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가진 연구 역량과 롯데건설의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중심 탄소중립과 청정 기술 보급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에코에너지TF팀을 운영 중이다. 국책 및 자체 연구개발 프로젝트 진행, 수소 및 친환경 에너지 전문 인력 운영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청정 수소 활용을 위한 선도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쌍용건설은 연말까지 전국 14개 단지에서 약 81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주요 대도시에서 자사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량의 60%인 4829가구를 공급한다. 대전,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 공급량 2739가구를 더하면 올해 분양 물량의 94%가 대도시권에서 나온다.쌍용건설은 올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분양한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은 평균 259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수요자에게 주목받는 단지들도 대기 중이다. 상반기에는 △3월 대전 읍내동 지역주택조합(‘쌍용 더 플래티넘 대덕’·조감도) 745가구 △5월 김해 삼계동 아파트 252가구, 부천 괴안 3D 재개발 759가구, 경남 밀양 내이동2차 아파트 259가구 △6월 부산 범일동 주상복합 274가구 등이 나온다.하반기에는 △7월 울산 우정동 주상복합 416가구 △8월 인천 작전현대아파트 재개발 1371가구 △9월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846가구 △10월 부산 부전동 주상복합 378가구 △12월 부산 전포동 지역주택조합 735가구 △12월 경기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1271가구 △12월 서울 답십리동 신답극동 리모델링 254가구 등을 선보인다.장현주 기자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심리지수가 매매·전세시장에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절벽’ 상황에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집값 조정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로 전달(109.4)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5월(97.3)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95∼115 미만이면 보합,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으로 분류한다. 심리지수는 가격이나 거래량 지표보다 1~2개월 선행해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매수자들의 심리적 변화가 집값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달 105.3으로 전월(108.1) 대비 2.8포인트 내렸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9년 4월(97.9) 이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109.1→105.6)와 인천(109.6→104.0)도 모두 전월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지방은 110.3에서 106.2로 하락했다. 대구(95.0→92.2)가 보합 국면에서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 광주(120.5→113.5)와 충남(124.0→111.8), 전북(125.3→111.9), 경남(120.0→114.1), 제주(120.8→111.9) 등은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돌아섰다.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주춤하고 있다.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9로 작년 9월 이후 4개월 연속(119.3→111.7→105.8→100.0→98.9) 내렸다. 세종은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85.1→78.7→73.6) 하락 국면을 이어갔다.한편 주택산업연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올랐다. 지난해 8월 0.96%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서울은 같은 기간 0.25%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노원(-0.08%)·은평(-0.05%)·성북구(-0.04%)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곳이 하락 전환했다. 지방(0.25%→0.14%)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지방 광역시 중 대전이 -0.08%를 기록하며 2018년 6월 이후 4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전셋값도 내림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해 전월(0.32%) 대비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0.01% 오르는 데 그쳐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의 주택 월세 가격도 지난달 0.16% 상승해 전월(0.22%)보다 적게 올랐다.장현주 기자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한 하이테크(Hi-Tech)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이 공식 출범했다.SK에코엔지니어링은 15일 공식 출범식에서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이하 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출범식 행사는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새로 마련된 SK에코엔지니어링 사옥에서 열렸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 및 구성원 등이 참석했다.윤 대표는 2002년 SK로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에 합류해 플랜트 전략기획실장,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SK에코플랜트에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솔루션 추진 BU(비즈니스 유닛) 대표를 맡아 이번 신설법인 준비부터 출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윤 대표는 “배터리, 소재 등 SK그룹의 주력사업을 최고 기술력으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혁신 툴 적용 확대를 통한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그린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서막이 열렸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성장성이 높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 성장을 위한
지난해 서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법 시행과 금리 상승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준월세·준전세 포함)은 이날까지 신고된 건수를 기준으로 총 7만1079건으로 집계됐다.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넘는 것을 뜻한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다였던 2020년 거래량(6만783건)을 1만 건 이상 넘어섰다.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낀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도 오름세다. 지난해 월세가 낀 거래의 임대차 계약 비중은 37.4%를 기록했다. 2019년 28.1%와 2020년 31.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승하는 추세다.장현주 기자
부산 재건축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남천2구역·사진) 재건축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순항 중인 삼익비치 재건축의 발목을 잡은 건 ‘교육환경영향평가’다.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삼익비치 재건축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내렸다. 삼익비치 재건축은 기존 3060가구가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동 3200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 맡았다.교육청은 단지 인근에 있는 광남초 일조권 확보 등을 보류 사유로 제시했다. 최고 61층에 달해 일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통학로 안전요원 추가 배치, 가설 방음벽 높이 8m 일괄 상향 등을 요청했다. 조합 측은 보완책을 마련해 이른 시일 내에 재심의를 받을 계획이다.비슷한 사례는 서울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는 교육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다. 단지 내에 있는 신천초 부지 이전을 둘러싸고 서울시·서울교육청 간 의견이 부딪치면서 사업이 지연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초등학교 부지로 총 1만6000㎡ 면적을 확보하는 내용이 통과되면서 3년 만에 겨우 교육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어설 수 있었다.재건축 사업의 복병으로 꼽히는 교육환경영향평가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학생 수 변화, 학교 환경, 안전 등 교육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심의 제도다. 학교의 교육 환경과 학생의 건강권 및 학습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전에 진행된다.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는 승인·불
롯데건설은 14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안전체험관인 ‘Safety On(세이프티 온)’을 개관한다.안전체험관은 임직원이 직접 안전사고 상황을 체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전체험관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전도, 질식, 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 및 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 및 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 및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4종의 보건관리 체험시설 등 총 14종의 체험시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상황을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VR체험실을 운영한다.체험관은 1164㎡ 규모로 조성됐다.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달여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문을 연다. 체험관 교육대상은 롯데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파트너사 직원 및 근로자 등이다. 안전 체험 교육은 전문강사가 7시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체험시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지급된다. 모든 교육이 체험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강생의 교육 참여 집중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 체험을 마친 직원들이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해 최우선의 가치인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 및 근로자와 함께 안
차기 정부가 주택 시장 문제를 해결을 위해선 정책 신뢰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는 부동산 연구기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차기 정부의 건설·주택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허윤경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정부가 시장 메커니즘을 고려하지 않은 종합대책을 매년 2∼3차례 발표했지만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등 정책의 부작용은 더 확대됐다"며 "시장의 작동원리보다는 규제와 공공 중심의 정책 운영으로 부작용과 시장 내성만 키웠다"고 지적했다.차기 정부의 핵심 과제로는 부동산 정책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 △정책 부작용을 최소화한 시장 친화적 정책 △잦은 변화 없이 장기적으로 믿을 수 있는 정책 △민간이든 공공이든 성과 중심의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개별 정책별로 살펴보면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2법은 임대차시장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파악 가능할 때까지 4~5년간 유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시가격 목표 현실화율 하향 조정(90%→80%), 양도세 중과 폐지, 장기보유특별공제 정상화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중대재해법’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최석인 산업정책연구실장은 “규제의 양산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예산 편성의 모호함, 전담 조직 운영의 한계, 발주자-원도급-하도급자 간의 적정 공기와 비용 확보에 대한 이견 등을 개선해야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설 안전사고 예방 방안으로는 △‘안전한 건설현
한양이 11일 경기 오산시 서동에서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오산시 서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786가구(전용면적 45~84㎡)로 이뤄진다. 이 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3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산 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필봉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이천 구간은 3월, 오산~망포~동탄 트램도 2027년 개통 예정이다.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과 같은 주민운동시설을 비롯해 입주민 전용카페,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광장이 설치된다. 단지내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도 들어선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중견 건설회사인 일신건영이 이달 경기 평택시 안중읍 화양지구에서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투시도)를 공급한다. 화양지구 내 첫 번째 일반분양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화양지구는 서울 여의도와 맞먹는 279만여㎡ 면적에 약 2만 가구(5만4000여 명)를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인근 포승지구국가산업단지, 현덕지구 등과도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라는 평가다. 평택 화양지구 첫 분양일신건영은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분양에 나선다. 화양지구 7-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1468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A 435가구 △59㎡B 344가구 △74㎡ 342가구 △84㎡ 347가구로 구성된다.수요자 맞춤형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끈다. 우선 바람과 햇볕이 잘 드는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자)형 위주의 평면을 설계한다. 동간 거리가 90~100m로 넓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알파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넣는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주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테라스형 발코니가 조성돼 공간 활용성과 주거 쾌적성을 확보했다. 지하주차장 주차유도시스템과 난방 제어시스템, 엘리베이터 공기청정시스템이 적용된다.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한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마련한다. 입주민의 쉼터공간으로 테라스가 있는 ‘휴먼빌라운지’를 설치한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학습자의 나이와 수준을 고려한 ‘YBM키즈카페’와 원어민과 함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 아파트값이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대출 규제, 금리 상승 등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1월 넷째주(-0.01%) 하락 전환한 뒤 3주 연속 같은 폭의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동남권(강남4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떨어졌다. 2020년 6월 첫째주(-0.03%) 후 2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보합(0%)을 유지했지만 송파구와 강남구가 각각 0.02% 떨어졌다. 성북구(-0.05%) 은평구(-0.04%) 마포구(-0.02%) 등도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호가가 유지하던 일부 강남권 인기 단지도 신고가 대비 낮은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실거래가도 주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9㎡는 지난달 24일 21억64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0월 25억2000만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전세 시장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은 0.07% 내려 전주(-0.04%)보다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설 연휴 영향으로 전세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갱신계약 증가 등으로 전세 신규 수요가 줄고 전세 물건도 쌓이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장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11일 서울 원효로에 역세권 청년주택인 ‘용산 원효 루미니’(조감도)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지하철역 인근에 소형 면적으로 공급돼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용산구 원효로 1가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752가구(전용면적 15~43㎡)로 이뤄진다. 이 중 민간공급 물량인 465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상 1~2층에 20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입주가 오는 5월로 빠른 게 장점이다.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살고 싶은 2030세대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롯데건설은 임차 연령인 청년 세대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복층 설계, 셰어하우스 같은 소형주택 특화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단지 내 특화시설도 대거 도입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 최상층에 들어설 스카이브리지 라운지를 통해 남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브리지 공간에는 도서관,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을 통해 종로와 시청 등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 안에 갈 수 있다. 남영역뿐 아니라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숙대입구역 등이 반경 800m 내에 있다. 숙명여대가 인근에 있다.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이 가깝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강에 가기도 편하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남영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
롯데건설이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 일대에 공급하는 ‘용산 원효 루미니’의 사이버 견본 주택을 열고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주거 브랜드인 ‘루미니’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전체 752가구 중 민간 공급 물량인 4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가구로 이뤄진다. 지상 1~2층에 20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20·30세대에게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공급하는 주택이다. 롯데건설은 임차 연령인 청년 세대에 걸맞은 주거 서비스와 1·2인 가구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외관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단지 내 특화시설이 대거 도입된다. 먼저 지상 3층에는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 최상층에 설계된 스카이브릿지 라운지를 통해 남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브릿지 공간에는 도서관,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커뮤니티 시설로는 헬스장, 어린이집 등이 마련된다.서울의 중심인 용산구에 자리하는 만큼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직선거리 150m에 떨어져 있다. 종로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 내 도달할 수 있다. 반경 800m 내 남영역을 비롯해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숙대입구역 등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약 1.5㎞ 거리에 용산역 및 용산 아이파크몰, 롯데마트 등이 있다. 효창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의 녹지를 도보로 이용
포스코건설의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더샵 청주그리니티’가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마쳤다. 주변 환경이 쾌적한 데다 더샵 브랜드에 맞은 상품성을 갖춘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더샵 청주그리니티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7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704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15.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청주 내 1순위 최다 접수 건수(1만1348건)를 기록한 ‘더샵 청주센트럴’를 넘어선 수치다.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24.3대 1을 기록한 펜트하우스인 170㎡P가 차지했다. 84㎡A도 22.3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내방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10분 만에 방문 예약이 마감된 데다 사이버 견본주택 접속도 끊이질 않는 등 높은 분양 열기가 청약 결과에 반영된 것”이라며 “품질 차별화로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약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청주 서원구 개신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로 이뤄진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 조성된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서울 여의도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신영그룹은 신영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김학진(58) 전 두산건설 전무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고려산업개발(현 현대그룹) 출신으로, 회사가 두산건설에 합병된 직후인 2004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났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건설 주택·개발·분양 사업 등을 담당하며 전무까지 올랐다.주택관리사(보)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산업포장을 받았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수도권에서 시작된 리모델링 바람이 지방으로 번지고 있다. 부산·대구·광주·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 내 ‘1호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안전진단 강화 등 정부 규제로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지자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노후 아파트가 지방에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방에서도 속속 리모델링 조합 추진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해운대상록’ 아파트(1000가구·사진)는 최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기준(66.7%)을 넘겼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운대상록 추진위 관계자는 “다음달 조합설립 총회를 여는 게 목표”라며 “부산 최초로 리모델링에 나서는 ‘선도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총 7374가구로 부산 최대 규모인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도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1000~1100가구를 새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03년 조성된 해운대구 우동 ‘센텀센시빌’(800가구)은 리모델링 조합설립 준비에 나서고 있다.경남 창원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6252가구에 달하는 성산구 상남동 ‘성원토월’은 이달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937가구 늘어난 7189가구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쌍용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구 상남동 ‘토월대동’도 리모델링 조합설립 채비를 마무리했다. 1994년 조성된 이 단지는 2810가구로 조성됐다. 토월대동 추진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약 1년 만에 매매 가격 상승률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매 가격 하락세가 전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8일 국민은행 월간 주택 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23% 올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0.31%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2021년 9월 1.69% △10월 1.05% △11월 1.06% △12월 0.4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은 △9월 1.02% △10월 0.49% △11월 0.92% △12월 0.45%였다.서울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 가격 상승률보다 높았던 때는 2020년 9~12월 넉 달간이다. 당시 2020년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이 매매 가격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전국 기준으로 살펴봐도 지난달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0.32%)은 전셋값 상승률(0.33%)보다 낮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전셋값 상승률을 밑돈 건 2020년 11월(매매 가격 1.51%·전셋값 1.83% 상승) 이후 1년1개월 만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시장 하락세가 전세시장보다 더 속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은 동반 상승했지만, 1년 내내 매매 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 고점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이런 과정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 가격 상승률을 일시적으로 추월한 것으로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지향하는 아파트 건설 철학이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건설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접목해 지구환경 보전과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는 더샵 아파트를 선보일 방침이다.포스코건설은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더샵 TV CF(광고)'를 11년 만에 처음 제작해 지난 3일 선보였다. 이는 최근 포스코그룹이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Green Tomorrow, With POSCO)'를 비전 슬로건으로 채택하는 등 친환경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로 한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CF의 핵심 슬로건도 ‘Green Tomorrow’의 아파트 버전인 '그린 라이프 위드 더샵(Green Life With THE SHARP)'으로 정했다. 이번 CF에서 배우 김수현은 더샵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과 교감을 통해 느끼는 일상과 더샵의 친환경 아이템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최근 저작권 등록을 완료한 실내 맞춤 정원 바이오필릭테라스 등도 등장한다.국내 광고에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비틀즈의 명곡 ‘Hey Jude(헤이 쥬드)’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CF에서 김수현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노래의 주제 'Make it better'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이 담겨 있다"며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현과 ‘Hey Jude’를 함께 부른 가수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제곡 'We All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큰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의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1988가구의 새로운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인허가를 위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실험도 단지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치2단지 리모델링 ‘속도’대치2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조합은 분양가, 브랜드 등 세부 조건을 확인한 후 오는 4월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시공사 단독 참여로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1992년 준공된 대치2단지는 최대 15층, 11개 동, 1758가구로 조성됐다. 새 아파트촌으로 각광받는 개포동에 있는데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주변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곳이다. 지난해 7월 입주한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가 단지 맞은 편에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대 18층 1988가구로 거듭난다.이 단지는 지난해 6월 사업비 등을 두고 갈등을 겪다 HDC현대산업개발·DL이앤씨 컨소시엄과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전학수 대치2단지 조합장은 “강남권 대형 단지인 만큼 신용등급 ‘AA-’ 이상 등 신용도를 참가 자격으로 새로 입찰을 받았다”고 말했다.대치2단지를 비롯해 최근 강남권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 규제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지자 사업성이 좋은 강남권에서도 리모델링으로
신동아건설이 자사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신동아건설은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과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14년 만에 파밀리에 브랜드 디자인을 리뉴얼했다고 3일 밝혔다. 새 브랜드 슬로건은 ‘섬세히 다듬어진 편안함(Refined Serenity)’이다. 기존의 ‘가족의 참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에서 ‘가족의 평온한 시간을 섬세히 담아내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그 의미를 확장했다.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등 모든 주거상품에 파밀리에 브랜드를 통합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 등 올해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장현주 기자
신동아건설이 자사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의 브랜드 이미지(BI)를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신동아건설은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과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14년 만에 파밀리에 브랜드 디자인을 리뉴얼했다고 3일 밝혔다. 새 브랜드 슬로건은 ‘섬세히 다듬어진 편안함(Refined Serenity)’이다. 기존의 ‘가족의 참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에서 ‘가족의 평온한 시간을 섬세히 담아내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그 의미를 확장했다.브랜드 심벌도 새로 개발했다. 심벌 디자인은 건축물의 가장 안정적 형태인 ‘아치(Arch)’와 ‘가족(FAMILIE)’의 약어인 ‘FAM’을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워드마크는 기존 국·영문 병행 표기에서 영문 단독 표기로 변경했다. 브랜드 컬러도 교체했다. 메인 컬러는 시인성이 높은 파밀리에 어반그린(Urban Green)을 채택했다.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등 모든 주거상품에 파밀리에 브랜드를 통합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 등 올해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신동아건설 관계자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거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업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지난해 12월 대비 17.9포인트 하락한 74.6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CBSI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4.5포인트, 4.1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달 17.9포인트 급락해 2020년 8월(73.5)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1월은 연말에 비해 공사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지수가 전월 대비 5~10포인트 하락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낙폭이 더 컸다”며 “유가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가 이어진 데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업계가 위축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 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이 지난해 12월보다 9.6포인트 하락한 75.0으로 집계됐다. 중견(80.0)과 중소기업(67.9)은 전월보다 각각 20.0포인트, 25.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3.5)과 지방(65.3)이 3.2포인트, 33.3포인트씩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의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인명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건설 현장의 특성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2월 CBSI 전망치는 1월에
아파트 이름에 ‘파크(공원)’나 ‘포레(숲)’ 등이 포함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녹지 공간을 갖춘 ‘숲세권’ ‘공세권’ 단지의 선호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단지명에 ‘파크’나 ‘포레’가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마감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6% △2018년 52% △2019년 66% △2020년 68% △2021년 76%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공원, 녹지 등을 확보한 아파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변 환경이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직방이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변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가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쾌적성, 공세권(공원 주변), 숲세권(녹지 주변)’을 꼽았다. ‘교통 편의성’(12.7%), ‘직주근접’(4.9%), ‘교육환경’(4%) 등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분양 단지 중 하나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도 단지 이름에 ‘파크’와 ‘포레’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올림픽파크 디원 △올림픽파크 포레온 △리세안 △라힐스 등 4개 후보가 경쟁한 끝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교체했다. 숲을 뜻하는 ‘포레스트(forest)’와 우리말 ‘온다’, 한자로 ‘따뜻하다(溫)’·’평온하다(穩)’는 의미를 가진 &lsqu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청담동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권을 따냈다.롯데건설은 지난 27일 열린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조감도)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106가구로 이뤄져 있다. 향후 수평 및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0층, 121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630억원이다.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해 단지명으로 ‘르엘 라필투스’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보석을 뜻하는 ‘라필루스’와 강가를 뜻하는 ‘리투스’의 합성어다. 보석처럼 빛나는 한강변의 하이엔드 단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입주민을 위한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독창적인 입면과 커튼월룩(외벽면 창호 사이의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시공법) 디자인 등을 적용한 랜드마크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또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럭스가든’과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미스틱뷰테라스’ 등이 설치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향후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15억원이 넘는 고가 단독주택 매매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단독주택 시장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서울 단독주택 매매는 총 2774건이었다.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기준 15억원 이상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2015년 1034건 △2016년 1380건 △2017년 1635건 △2018년 2102건으로 매년 늘었다. 2019년 1828건으로 주춤했지만 2020년 2404건으로 다시 증가했다.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금부자들이 15억원 이상 고가 단독주택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는 2019년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매입 시 담보대출을 한 푼도 못 받게 했다. 하지만 고가 단독주택 매매는 오히려 늘어났다.초고가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도 높은 편이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대지면적 627.4㎡)은 지난달 20일 300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서울 단독주택 매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는 2014년 11월 중구 장충동1가의 한 단독주택(대지면적 1645㎡)이 기록한 291억7370만원이다.단독주택 시장 전체로는 ‘거래절벽’에 시달리고 있다. 집값 급등에 따른 고점 인식이 확산한 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단독주택 전체 매매 건수는 지난해 9039건으로 전년(1만1264건) 대비 2225건(약 19.6%) 감소했다. 서울 단독주택 매매가 1만 건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7005건)
포스코건설이 26일 충북 청주에서 ‘더샵 청주그리니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이 단지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7개 동, 1191가구 규모다. 축구장 40배 규모의 구룡공원(약 28만㎡)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 규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확보했다.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서부로 등을 통해 청주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다. 홈플러스(청주점), 이마트(청주점), 산남동 상업지역 등이 가깝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해당 지역, 9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장현주 기자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10.17% 오른다. 2년 연속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국민의 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단독주택 공시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전국 표준 단독주택(이하 표준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7.34%로 지난해(6.80%)보다 더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54만 필지와 표준주택 24만 가구의 공시가격 안에 대한 의견 청취를 거쳐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0.17%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국토부가 산정한 상승률 10.16%에서 0.01%포인트 조정됐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로드맵 적용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35년 90.0%를 목표로 매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지역별로 공시지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11.21%로 가장 높았다. 세종(10.77%), 대구(10.56%), 부산(10.41%), 경기(9.86%), 제주(9.84%)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 전국 표준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7.34%을 기록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초안에 비해 0.02%포인트 낮아졌다. 표준주택은 개별주택 공시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을 뜻한다. 지자체는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활용해 개별주택의 가격을 산정한다.서울이 10.55%로 가장 높았다. 부산(8.96%), 제주(8.11%), 대구(7.52%), 광주(7.23%), 세종(6.72%)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이 1.98%로 가장 낮았다.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민의 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의 기준이 된다. 공시가격 급등으로 조세 저항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 영통구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들이 잇따르고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 주변에 있는 노후 아파트들이 주거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경기 분당, 용인 수지 등에서 시작된 수도권 리모델링 열기가 영통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통동이 수원 리모델링 주도수원시는 영통구 영통동 ‘신나무실주공5단지’의 1차 안전진단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 준공된 이 단지는 18개 동, 1504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1587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가깝고 신영초, 영동초, 영통중, 태장중, 태장고 등이 인근에 있다. GS건설이 시공사를 맡았다.영통구에는 ‘신나무실주공5단지’를 포함해 다섯 곳이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상태다. 1차 안전진단을 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통동 ‘신성신안쌍용진흥’은 2020년 12월 영통구 내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주택조합 인가를 획득했다. 이 단지는 1997년 12월에 지어졌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16개 동, 1616가구가 18개 동, 1854가구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확보했다.규모가 가장 큰 영통동 ‘벽적골8단지 두산우성한신’은 지난달 29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하 2층~지상 20층 1842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20층 1956가구로 탈바꿈한다.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이 시공권 수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영통동 ‘신나무실6단지 신
오피스텔, 꼬마빌딩 등 임대수익을 염두에 둔 상업용 부동산이 경매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각종 규제로 꽁꽁 얼어붙고 있는 주택 대신 상업용 부동산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내겠다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상업용 부동산 경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다만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환경이 위축된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담동 꼬마빌딩 경매에 120명 몰려2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낙찰가율은 103.5%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별 낙찰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다. 100%보다 높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 98.5%에 이어 11월 101.2%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경기 오피스텔 경매 시장에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은 99.9%로 한 달 전(83.7%)보다 16.2%포인트 올랐다. 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대형 오피스텔이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며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실거주 매물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 매물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꼬마빌딩 매수를 위해 경매 시장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고가 아파트 한두 채 가격이면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현금 부자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꼬마빌딩은 시세 50억~60억원대의 소형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용 빌딩을 뜻한다. 지난해 1~12월 서울에서 경매를 통해 낙찰된 꼬마빌딩(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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