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다소 줄어들지만 누적된 공급 부족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월세 시장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임대차법 영향이 계속돼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주택시장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5%, 전셋값은 3.5%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매매시장은 장기화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상승폭은 올해와 비교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인천과 대구 등 일부 공급 과잉지역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추격 매수로 인한 단기 급등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주산연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 매매수급지수는 89.0으로 집계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 시 ‘초과 공급’, 미만이면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70.5), 경기(89.8), 대전(87.6), 울산(60.0) 등이 기준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대구(129.1), 부산(143.3) 등은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했다. 전·월세 시장은 임대차법 여파와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른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다.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주산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누적된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7.1, 전·월세수급지수 96.6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매매 69.6, 전·월세 80.6에 그쳤다. 매매와 전·월세 시장 모두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크게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겹쳐 매수세가 약해져서다. 다만 아직까지 ‘똘똘한 한 채’가 몰려 있는 서초 등 인기 지역은 견조한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이달 첫째주(6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직전 주와 같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앞서 지난 10월 셋째주부터 11월 다섯째주까지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강북구(0.01%), 관악구(0.01%), 동대문구(0.02%), 금천구(0.04%), 노원구(0.07%), 도봉구(0.07%) 등이 서울 평균치를 밑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84.6㎡는 지난달 4일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1억3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이 떨어졌다.반면 용산구(0.22%), 서초구(0.19%), 강남구(0.14%), 송파구(0.14%)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초구는 상승률이 0.17%에서 0.19%로 오히려 확대됐다.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4를 기록해 4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100 이하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장현주 기자
‘미니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사업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조합원이 적어 사업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부각돼서다. 대형 건설사들까지 시공권 수주에 나서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 119곳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곳은 지난 10월 기준 119곳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65곳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와 붙어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적 1만㎡ 미만이고 주택 20가구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지역별로 보면 강동구가 1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2곳), 강서구(12곳), 성북구(11곳), 서초구(10곳), 양천구(10곳)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외곽지역으로 꼽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주춤했다. 이외 구로구(4곳), 도봉구(3곳), 노원구(1곳), 관악구(1곳) 등도 많지 않았다.가로주택정비사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약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주택 공급이 급감하면서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한 소규모 단지까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2022년 2월 입주 예정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옛 벽산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10월 열린 1순위 청약에서 537.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3개동, 59㎡~128㎡ 총 100가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전농8구역과 전농12구역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농구역에서는 11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에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정비사업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속도 내는 전농동 정비 사업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농동 전농12구역은 최근 조합 창립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 구역은 전농동 일대 1만6237㎡ 부지에 2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한 전농12구역은 사업 규모가 가장 작아 전농동 재개발의 ‘막내’로 꼽힌다. 전농12구역 관계자는 “조합설립 동의율이 77%를 넘었다”며 “이달 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농8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전농8구역은 지난 10월 30일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 뒤 이달 8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했다. 전농8구역은 지하 2층~지상 20층, 151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전농8구역과 12구역은 모두 사업성 문제로 한동안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비구역 일몰제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2012년 도입된 정비구역 일몰제는 일정 기간 사업에 진척이 없는 구역에 대해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구역을 해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두 구역 모두 지난해 5월 서울시의 일몰기한 연장 결정에 따라 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났다.조합설립이 본격화되면서 집주인들은 재개발 매물을 빠르게 거둬들이고 있다. 재개발 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 전농동 A공인 관계자는 “소형 지분 매
수도권 일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연합체를 결성한다. 재건축 규제로 리모델링에 뛰어드는 노후 단지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뜻을 반영하는 곳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리모델링 조합 및 추진위원회가 모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협회’가 오는 15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이날 개최되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리모델링 정책 토론, 관련 입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2009년 출범한 ‘범수도권리모델링연합회’를 재편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큰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사진)를 포함해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송파구 삼전동 ‘삼전현대아파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 용인시 수지구 ‘신정마을9단지’ 등이 협회에 참여한다. 여기에 1기 신도시에 속하는 안양시 동안구 ‘한가람신라아파트’ ‘무궁화경남’ 등 추진위 단계에 있는 단지도 포함된다. 전학수 대치2단지 조합장은 “한국리모델링협회 등 기존 단체들이 있지만 건설회사, 시행사, 건축사무소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있어 노후 아파트들의 입장을 제대로 대표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리모델링 규제 완화도 요구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규제 허들로는 수직증축이 꼽힌다.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에서 층수를 최대 3개 층 올려 짓는 방식이다. 수평·별동증축에 비해 일반분양 가구 수가 늘어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안
이달 전국에서 6만6000여 가구(일반분양 기준)가 공급되는 등 ‘막차 분양’이 대거 쏟아진다. 연말 연휴 등이 몰린 12월은 일반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불린다. 하지만 올해는 내년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분양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통령 및 지방 선거,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대형 이슈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당기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내년 대출 규제 강화 등 이슈 몰려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7만1397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6만2558가구다. 이 중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2만5542가구(40.8%), 지방은 3만7016가구(59.2%)로 집계됐다.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6545가구(22곳·26.4%)로 가장 많았다. 경북 9862가구(8곳·15.8%), 인천 8162가구(8곳·13%), 경남 4324가구(6곳·6.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835가구(4곳·1.3%)가 분양될 예정이다.수도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부천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629가구(전용면적 74~84㎡)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에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5층, 650가구(전용 84㎡)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07가구(전용 59~84㎡) 중 6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3차 사전청약도 진행된다. 사전청약은 조기 주택 공급 효과를 위해 본청약보다 2~3년 앞서 청약을 받는 제도다. 대상 지구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시흥 하중 △양주 회천 등 4167가구다.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하게 아파트
수도권 일대에서 통합 리모델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은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법정 동의율(66.7%) 확보가 임박했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성2차(1080가구), 우성3차(855가구), 극동(1550가구), 신동아4차(912가구) 등 4개 단지, 총 4397가구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이다. 수직·수평 증축, 별동 증축을 통해 5054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네 단지 모두 1993년 준공된 데다 도로를 공유하는 등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추정 공사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강남권 알짜 입지를 갖춘 나홀로 단지들이 리모델링를 위해 뭉친 사례도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반포한신타워’(250가구) ‘블루힐하우스’(125가구) ‘잠원중앙하이츠’(126가구) ‘킴스빌리지’(160가구) 등 4개 단지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별로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한 뒤 주민 동의율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서는 ‘현대1·2·3·5차’ ‘문래현대6차’ ‘문래두산위브’ ‘대원아파트’ 등 7개 단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1986~1998년 지어진 이들 단지는 총 1973가구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A&C와 함께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의 직원숙소 20개 동을 모듈러 주택으로 건립했다고 2일 밝혔다.모듈러 주택은 방 거실 등 공간 단위별로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연결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작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시 기간도 철골콘크리트 구조 대비 40~60%가량 단축된다. 포스코건설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바닥 온수난방 시스템을 적용하고 벽체와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했다. 공사 완료 후 산간지역 등 다음 현장으로 이동이 편리하도록 모듈의 무게를 줄였다. 포스코그룹은 모듈러 주택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03년 신기초 부속동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기자 숙소, 공공실버주택(백령도),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인천) 등에 모듈러 주택을 적용했다.장현주 기자
지난 7월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오피스텔 ‘여의도 아리스타’(306실) 전용면적 20.2㎡는 10월 1억8700만원(8층)에 매매됐다. 같은 달 14일 이 단지의 동일한 주택형 전세 매물이 2억원(1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300만원 낮다. 당산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한 세입자가 계약금을 넣기 직전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라는 점을 알고 급하게 계약을 취소했다”며 “신축 소형 오피스텔 가운데 깡통전세가 될 물건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시내 소형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깡통전세 주의보가 확산하고 있다. 깡통전세는 오피스텔을 팔아도 대출금·보증금 상환이 어려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우려가 큰 주택을 말한다. 전셋값 강세 속에 매매 가격이 떨어질 경우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당산, 공덕 등지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일수록 깡통전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소형 오피스텔 전세 ‘들썩’, 매매 ‘찬물’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 ‘공덕오피스타’(100실) 전용 16.8㎡는 지난달 1일 1억2000만원(16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날, 같은 층의 매매 매물이 1억800만원(16층)에 거래된 것보다 1200만원 높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주변에 있는 마포구 성산동 ‘상암스위트포레’(288실) 전용 18.5㎡는 지난달 24일 1억5800만원(11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주택형의 전세 최고가(1억5700만원)와 가격 차이가 100만원 수준에 그쳤다.소형 오피스
포스코건설이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5개 국어로 된 소통앱을 개발했다.포스코건설은 회사의 기본안전수칙과 안전관리 표현, 일상표현 등 약 250개 문장을 중국·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태국 등 5개 국어를 표현한 외국어 소통 전용앱을 개발해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텍스트는 물론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콘텐츠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 번역 기능을 넣어 외국인 근로자가 위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정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국 150여 개 현장뿐 아니라 협력회사에도 무료로 배포해 안전하고 일하기 친근한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이 6억원대를 넘어섰다. 수도권에서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지면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19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5억9110만원) 대비 1080만원 올랐다. 지난 4월(5억1161만원) 5억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에 6억원을 돌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오산시의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47.52% 급등했다. 시흥시(41.84%)의 아파트값도 40% 이상 상승했다. 이어 동두천시(39.10%), 안성시(37.29%), 의왕시(36.62%), 의정부시(35.16%)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보금자리론 등 서민금융상품은 DSR을 산정할 때 총대출액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 8500만원) 등 일정 요건을 갖추면 집값의 최대 70%(3억6000만원)까지 대출되는 상품이다.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372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12억1639만원)보다 2090만원 상승했다. 강남권은 14억7325만원으로 15억원에 근접했고, 강북권은 9억9835만원으로 1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다만 집값 하락 전망은 점차 늘고 있다.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4를 기록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중개업소 4000여 곳을 대상으로 2~3개월 후 집값 전망을 조사한 지수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에서 선보이는 ‘르웨스트(LE WEST)’가 ‘202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대 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조성했다는 상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숙박시설,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마곡을 대표할 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마곡에 서울 최대 마이스 단지르웨스트는 마곡동 마곡 특별계획구역 내 4개 블록(CP1·2·3-1·3-2)에 들어선다. 기존 마이스 시설과 차별성을 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주로 전시와 컨벤션을 목적으로 활용됐다면 르웨스트는 주거, 쇼핑, 문화, 휴식시설이 더해진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규모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지 면적만 8만2724㎡(연면적 82만6520㎡)에 달한다. 서울 코엑스와 비교해도 2배가량 크다.르웨스트 내 블록 중 규모가 가장 큰 CP1 블록은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32만㎡다. 컨벤션센터와 문화 집회시설, 상업시설, 원스톱센터 및 업무시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첨단 연구개발(R&D) 산업단지 특성을 감안해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한 마이스 관련 시설이 주로 자리잡는다. 서울 강남에 쏠린 수요를 서남권으로 분산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는 게 롯데건설의 구상이다.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CP2 블록에는 생활형 숙박시설인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지어진다.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중견 건설사인 한양건설이 공급하는 ‘강서 더챔버’가 ‘202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오피스텔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인근에 들어서는 데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하이엔드 오피스텔 ‘강서 더챔버’는 지상 3~12층, 154실(전용면적 45~75㎡)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단지 내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도 조성될 예정이다.주변에 교통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화곡역과 지하로 직통 연결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화곡역에 2023년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예정)과 2027년 2호선 청라연장선(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주요 도심지구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강서구 일대에서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과 화곡역 트리플 역세권 교통 호재, 가양동 옛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입주민 전용 헬스장, 밀키트 바, 라운지, 공유오피스, 루프톱 바비큐가든 등이 설치된다. 이벤트, 파티 등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메디컬 케어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내부에는 넓은 팬트리와 세탁물 등을 받을 수 있는 현관 앞 세대별 시크릿 창고, 파우더(화장대)와 드레스룸, 넓은 주방 수납공간 및 와인저장고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이 마련된다.화곡역으로 곧장 이어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도 관심이다. 지상 1층이 화곡역 1·2번 출구와 바로 붙어 있다. 지하 2층은 화곡역으로 바로 연결된
중견 건설회사인 건영이 공급하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이 ‘202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대상을 받았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직주근접성을 확보한 게 호평을 받았다.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수상 배경 중 하나다.이 단지는 경기 성남시 서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8층, 95실(전용면적 42~84㎡)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특징이다. 차별화된 마감재를 활용해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 불탑, 덴마크의 수전 브랜드 볼라, 이탈리아의 고급 주방후드 전문회사인 팔멕, 독일 하이엔드 가전 브랜드 밀레 등을 적용한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한다. 루프톱 가든(옥상 정원)은 입주민 전용 복합 레저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퍼팅 그라운드 및 조깅트랙 등 개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야외 스포츠 공간인 스포츠존, 휴식 및 독서가 가능한 계단식 수변공간인 컬처존, 소규모 파티 및 바비큐 공간인 비비큐존, 나무데크와 의자 등을 배치한 포레스트존이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공유 오피스와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마련한다.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식 딜리버리 서비스, 렌털 서비스, 가사도우미 서비스, 세탁 서비스, 공동구매 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용 앱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과 하이엔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분당 중심 상업지역인 분당선 서현역이 인근에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서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판교역을 활용하면 강남까지 빠르게 이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놀라움 마곡’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이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놀라움 마곡’은 롯데건설의 새 브랜드가 적용된 첫 지식산업센터다. 지식(knowledge)과 공간을 뜻하는 접미사(-um)의 합성어로 '지식이 모이고 영감을 나누며 놀라운 창의가 발현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711㎡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바로 앞에 들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지식산업센터는 업무형, 제조형 오피스를 층별로 구분해 상품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지상 1층~12층은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 섹션 오피스 형태로 기업 규모에 맞춰 원하는 크기로 분양받을 수 있다. 1인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다.지하 1층~2층에는 화물차량으로 호실 앞까지 물류 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마련된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상가가 들어서 입주사 직원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단지 바로 앞에 약 50만㎡의 대규모 서울식물원(보타닉 공원)이 있는 숲세권 입지도 확보했다. 궁산근린공원과 겸재정선미술관도 가까워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일부 사무실에서는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편리한 출퇴근과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 공항대로를 통해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마곡지구 인근은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적어 홍보관 오픈 전부터 많
한강 조망권과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이 지하철 5호선 마포역 바로 옆에 들어선다. 한토플러스가 시행하고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마포 뉴매드’(조감도)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에서도 사통팔달 교통을 갖춘 마포에 들어서는 주거 상품이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통팔달’ 입지 돋보여‘마포 뉴매드’는 마포구 마포동 일대에 1개 동, 지하 7층~지상 20층의 전용면적 25~79㎡ 오피스텔 294실로 조성된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지하 1층~지상 2층)이 함께 들어선다. ‘뉴매드’는 ‘새로운 노마드(nomad: 자유롭고 창의적인 유목민)’라는 뜻이다.교통 여건이 좋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5호선 마포역과 붙어 있다. 마포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있다.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핵심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데다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중층 이상 호실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마포구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59㎡가 지난달 30일 17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9월 16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원 올랐다. 한강 조망권 입지를 확보한 단지의 집값 상승률이 돋보인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마포역 일대에서는 주택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공덕역~마포역 구간에서는 마포로1구역 재개발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에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투시도)를 다음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3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지어진다. 아파트 481가구(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을 공급한다.우수한 입지 여건과 굵직한 개발 호재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에 있는 구마로를 이용하면 대구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와룡로를 통해 달서구 도심에 해당하는 감삼동 용산동 일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교육시설도 풍부하다. 감천초가 근거리에 있다. 효성중, 효성여고, 대건고, 대구공업대 등도 인근이다. 학산공원이 도보 거리에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곳은 산책로를 비롯해 다목적 운동장과 게이트볼장, 잔디광장, 전망광장, 휴게광장, 수목원, 연못 등으로 꾸며져 있다.학산공원 주변에 달서구청과 달서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단지 동북쪽에 대구광역시청 신청사(2026년 완공 예정)가 들어선다. 신청사가 들어서면 지역을 대표하는 행정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올 12월 개통을 앞둔 ‘KTX 서대구역’ 수혜도 예상된다. 향후 SRT와 KTX,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이 모두 연결된다.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계획)와 ‘대구 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계획) 등도 이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롯데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롯데백화점 안에 견본주택을 마련했다. 분양 관계자는 “백화점 모델하우스 등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분양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개발 호재가 있거나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가 외지인의 투기 광풍에 휩싸였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수도권 일대 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지자 지방으로 외지인들이 몰려간 탓이다. 최근 한 달 동안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8채가 외지인 거래인 지역까지 나왔다.23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에서 외지인이 아파트(분양권 포함)를 사들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거제로 조사됐다. 100건 이상 아파트가 거래된 시·군·구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거제의 9월 아파트 거래 1853건 중 외지인 매수는 1430건으로 비중이 77.2%에 달했다. 전국 기준 외지인 매수 비중인 29.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거제는 수년간 이어진 조선업 침체 여파로 미분양 단지가 속출했다.하지만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등 개발 호재가 터지면서 올 하반기부터 외지인 투자가 대거 유입됐다. 미분양 상태이던 고현동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1억원이 넘는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었다.충남 당진(64.9%), 계룡(55.0%), 아산(51.8%) 등도 외지인 비중이 높았다. 대전, 세종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강원 속초(52.0%), 원주(51.5%) 등은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가 외지인에게 많이 넘어갔다. 지난해 ‘7·10 대책’에서 발표된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규제에서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는 제외됐다.외지인 투자가 들어온 지방 중소도시는 아파트 가격이 단기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이 떠나면 현지 실수요자가 높은 집값과 전셋값을 떠안는 등 부작용
포스코건설이 레미콘 출하부터 타설까지 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시공 품질관리에 나선다.포스코건설은 업계 처음으로 레미콘·차량 관제사와 함께 레미콘 차량의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출하 정보를 연동해 차량 위치, 레미콘 규격 및 물량, 배합 비율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사진)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콘크리트 타설 공사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강도 저하, 균열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필요 물량을 정확한 시간에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해당 시스템은 각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콘크리트 타설 속도와 물량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잔여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도 막을 수 있다. 또 모바일 및 PC를 통해 건설 현장, 사무실 등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달 인천 연수구 10개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 적용해 레미콘을 끊김 없이 공급하면서 매회 1~3대가량 발생하던 잔여 레미콘도 없앨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시스템의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다.장현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들어선 경북 김천시가 첨단 교통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중심이 돼 지역 대학과 활발하게 교류 중이다. 전통적인 농업지역인 김천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교통안전공단은 1981년 설립 후 국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 최대 교통안전 전문기관이라는 얘기다.‘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 김천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초고령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상북도, 김천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대학 등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첨단 교통산업단지 거점화 전략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게 교통안전공단의 구상이다.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 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 비가시권 드론실기시험장 등 3개 첨단교통산업 인프라를 이전 지역에 유치했다.지난해 9월 준공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는 첨단안전장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자동차 관련 분야를 다룬다. 검사기술 연구, 검사장비 개발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첨단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을 통해 자동차·신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2025년까지 2만96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할 계획이다.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는 2023년 지역 튜닝클러스터에 조성될 예정이다. 자동차 튜닝은 자동차산업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성장 동력 산업에 해당한다. 튜닝 활성화로 고용 창출 등 경제 활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
경기 광명뉴타운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처음으로 적용받는 ‘광명2구역’ 분양가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매겨지면서 재심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지난 18일에는 아직 분양가 상한제 심사를 받지 않은 다른 광명뉴타운 재개발 조합과 철산주공 재건축 조합 관계자들이 항의의 뜻으로 광명시를 단체 방문하기도 했다.광명뉴타운뿐만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 서초구 방배5구역, 송파구 잠실진주 등도 분양 일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집값 안정을 위해 도입한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공급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의 합에 가산비를 더해 결정된다.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민간 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은 서울 18개 구(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서대문·중·광진·강서·노원·동대문·성북·은평) 내 309개 동과 경기 과천·광명·하남 등 3개 시 13개 동이다.핵심은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의 선정 기준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민간 택지로 확대된 지 1년이 넘었지만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의 선정 기준이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심사 항목과 기준을 구체화한 ‘분양가 상한제 심사 매뉴얼’을 지난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건설사 등에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4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국회의장상인 ‘연구·개발(R&D) 경영인상’을 수상했다.‘R&D 경영인상’은 최고경영자(CEO) 경영철학, R&D 조직운용, R&D 경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회심사 및 승인을 거쳐 수상이 이뤄진다. 서 대표는 기술을 중시하는 건설문화를 조성하고 끊임 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기술개발 등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를 발굴·육성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환경기술 분야에서의 성과도 주목을 받았다.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수처리 분야에서의 성과도 돋보인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R&D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토양정화와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R&D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특허와 신기술 획득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직접 적용해 상용화 하는 것이 금호건설 R&D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16년 7월 금호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뚜렷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매출 1조3534억, 영업이익 418억에서 2020년 매출 1조8300억, 영업이익 812억원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 917억원을 달성해 작년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과 친환경 기술로 대표되는 미래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R&D 주체인 기술연구소와 상용화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약수하이츠’가 리모델링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일대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남산타운’도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등을 통해 강북·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를 확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약수하이츠·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약수하이츠 리모델링 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지난 13일 출범했다. 이 단지는 1999년 7월 준공됐다. 19개 동, 2282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7~114㎡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6호선 약수역과 5·6호선 청구역을 낀 역세권 단지다.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응봉근린공원이 단지 주변에 있다. 용적률이 약 255%로 높은 편이다. 통상 용적률이 200%를 넘어서면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추진위 측은 내부 소식지를 통해 “내년 하반기 조합을 설립(동의율 66.7% 확보 필요)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신속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통한 주거 개선,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당동에서는 남산타운 등 대단지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남산타운은 42개 동, 5150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가장 덩치가 커 업계의 관심이 높다. 2002년 준공돼 리모델링 허용 연한(15년)을 넘겼다. 남산과 인접해 있어 서울 중심의 대표적인 ‘숲세권’ 아파트로 통한다. 6호선 버티고개역을 끼고 있다.다만 서울형 리모델링 추진위 측과 주민주도 리모델링 추진위 측이 나뉘어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남산타운은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롯데건설이 다음달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투시도)를 공급한다. 장기 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 동안 내 집처럼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 282가구(전용면적 84㎡)로 이뤄진다. 도봉구에 처음 공급하는 롯데캐슬 브랜드로,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 종로 및 시청 등 도심 업무지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마들로, 방학로, 도봉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우선 반경 500m 이내에 홈플러스(방학점), 복합쇼핑몰 모비우스스퀘어(예정), CGV(예정), 도봉구청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오봉초, 창도초, 도봉중, 창동중, 문화고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도봉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창동역 일대 문화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2025년 완공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독서실, 피트니스, GX룸, 남녀 샤워 및 탈의실, 비즈니스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도봉구 내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2012~2021년 10월) 도봉구 내에서 공급된 단지는 523가구에 불과하다.장현주 기자
포스코건설은 경남 통영시와 용호도에 있는 한산초 용호분교장을 리모델링해 고양이 보호 분양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강석주 통영시 시장(네번째)이 참석했다.고양이 보호 시설은 길고양이나 어린 고양이를 구조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분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고양이 테마파크처럼 편의시설을 만들어 특색있는 관광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포스코건설은 시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테마로 한 섬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통영시와 동물자유연대, 마을주민들이 모여 용호분교장 일대 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용초마을 어구보관창고 벽면에 고양이 아트월을 설치했다.강석주 통영시장은 “특색있는 섬마을 조성으로 섬마을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물의 생명권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지자체 길고양이 관리 개선을 위한 스틸 고양이급식소 보급,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 위기동물 구조 및 임시 보호공간 마련, 벌 개체 보호를 위한 도시양봉,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초록놀이학교’ 운영 등 동물복지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 송도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아파트 775가구, 오피스텔 255실 등 규모다. 이 중 아파트 6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인천타워대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간),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으로 접근성도 좋다.단지 인근에서는 워터프런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ㅁ’자 형태로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까지 총 사업비 6215억원을 투입해 교량,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장현주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큰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가 수직증축을 위한 공개 실험을 한다. 이례적인 공개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겠다는 게 조합 측의 구상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대치2단지가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리모델링 위해 공개 실험까지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치2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17일 관악구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리모델링 2차 안전성 검토를 위한 공개 실험을 열 예정이다. 1992년 준공된 대치2단지는 최대 15층, 11개 동, 175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깝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대 18층 1988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공개 실험의 핵심은 층수를 올렸을 때 커지는 하중을 보조 말뚝으로 분산해 주는 ‘선재하(preloading) 공법’을 적용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다.수직증축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에서 층수를 최대 3개 층 올려 짓는 방식이다.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에 비해 가구 수를 더 많이 늘릴 수 있다.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게 가능하다는 뜻이다.다만 까다로운 안전성 검토 과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1차 안전성 검토→건축심의→2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승인→이주 및 철거→2차 안전진단→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수평·별동증축이 1차 안전진단만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 넘어야 할 단계
포스코건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주상복합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을 분양한다.1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해당 지역, 17일 1순위 기타 지역,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3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1, 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2·28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도 확보했다. 문화체험시설 스파크랜드를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현대백화점, 경북대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49층의 초고층 높이로 조성돼 조망권이 뛰어나다.장현주 기자
역세권 아파트의 청약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등을 통해 주요 지역으로 출퇴근 등 이동이 수월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10월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단지명에 ‘역’이 들어간 역세권 아파트는 총 53개 단지다. 이 가운데 43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돼 청약 마감률이 8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1.2%를 기록한 것에 비해 10%포인트 높은 수치다.역세권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매년 심화되고 있다. 2019년 단지명에 ‘역’이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73.5%(49개 단지 중 36개 단지)였다. 지난해에는 53개 단지 중 40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무리해 75.5%로 소폭 상승했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역을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는 올해 말까지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청약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단지명에 역이 명기돼 있더라도 단지와 역과의 실제 거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말까지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금성백조는 이달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서 ‘탕정역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2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2㎡, 총 79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도보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지난달 30일 개통했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동천안IC 신설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경기 부천시 소사역세권 특별건축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분양한다. 부천 소사본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전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가 올해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첫째 주까지 세종시의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93%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39.91%)의 20분의 1 수준이다.세종은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무려 44.93%(부동산원 통계 기준)에 달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여당을 중심으로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속도를 내자 투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올 들어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하기 시작하더니 5월 셋째 주부터는 하락으로 반전했다. 이후 지난 7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각각 0.01%, 0.05%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7월 넷째 주부터 1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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