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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현주 기자
    장현주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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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장현주 기자입니다.

  •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분양권 이달 말까지 등기 마치면 인정"

    정부가 ‘2·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토지 등 소유자 우선공급권(분양권) 기준일이 당초 2월 5일에서 이달 말께로 늦춰질 전망이다.15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 의결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공공이 고밀 개발해 주택 공급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업지에 투기 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책 발표 다음날인 2월 5일 이후 사업지역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우선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고 현금청산 받도록 했으나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이에 국토위 의원들은 격론 끝에 공공주택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까지 이전등기를 마친 경우 우선공급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국회가 법안 처리를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어서 법 개정안은 이르면 이달 말께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부동산 계약 성격상 이달 말까지 이전등기를 마무리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해 분양권을 노린 주택 매수세가 몰리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국회는 사업 예비지구 지정 신청의 기준이 되는 주민 10% 동의 요건을 없애기로 했다. 정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사업 제안을 하기 전 주민 10% 동의를 받는 것으로 했으나 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이날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토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2·4 대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 정부는 2·4 대책 발표 이후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접수해 도심 공공주택

    2021.06.15 21:36
  • 집값 뛰는 고양 위브더제니스…다시 보자, 미분양 '숨은 진주'

    경남 창원시 월영동에 들어선 ‘창원월영 마린애시앙’(4298가구)은 지난 4월 미분양 아파트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2016년 분양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첫 분양 당시 경기 불황으로 거의 대부분인 4000가구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하지만 조선 경기가 살아나면서 창원 지역 미분양은 빠르게 해소됐다. 기존 분양가에서 최대 8% 할인해주고 시스템에어컨 설치, 발코니 확장 등 무상 옵션을 제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집값 상승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다. 미분양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5798가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인 2009년 3월(16만5641가구)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2019년 7월 6만2741가구에서 지난 3월 1만5270가구로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전국적으로 주택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수도권 일대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대표적인 사례가 11년 만에 미분양 아파트에서 벗어난 경기 고양시 탄현동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다. 2009년 착공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2772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조성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초기 계약자의 약 70%가 입주를 포기했다.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3.3㎡당 1690만원으로 책정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장기 미분양 매물이 대거 쌓였다. 하지만 파주, 김포 등이 조정대상

    2021.06.13 17:06
  • 판교 6년 만에 새 아파트 입주…서판교 최고가 단지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남서울CC 인근에 입주한다. 10일부터 집들이를 시작하는 백현동 ‘더샵 판교 퍼스트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게임·정보기술(I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밀집한 판교 일대는 젊은 고소득 종사자가 몰려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아파트 ‘공급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판교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시공한 ‘더샵 판교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1223가구(전용면적 84~129㎡)로 이뤄졌다. 2015년 입주한 주상복합 ‘판교알파리움 1·2단지’ 이후 판교 일대에서 6년 만에 조성된 새 아파트다.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부지 7500㎡에 게스트하우스, 회의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등이 설치됐다. 입주민 자녀의 낙생초교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입주에 맞춰 3개 노선버스의 정차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되는 등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까지 차량으로 1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힐링 단지’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단지 북쪽에 안산, 서쪽과 남쪽에는 남서울CC와 태봉산이 있다. 교통·업무시설이 집중된 동판교와 녹지가 풍부한 서판교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백현동과 삼평동 등이 있는 동판교, 운중동과 판교동 등이 있는 서판교로 나뉜다. 백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으로 백

    2021.06.09 17:52
  •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후끈'…감정가 웃도는 가격에 잇단 낙찰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10%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싼값에 집을 사기 위해 경매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5.9%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2월 99.9%를 기록해 100% 밑으로 떨어진 뒤 3월 112.2%, 4월 113.8% 등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감정평가 기관에서 추정한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받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경기·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은 110.8%로, 직전 최고치인 4월(110.2%)을 넘어섰다. 지난달 경기 오산시 가수동 ‘가수주공’ 전용 39㎡는 42명이 응찰해 1억427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감정가(7800만원)의 1.8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지방도 경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111.8%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달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 코오롱맨션’ 전용 43㎡는 응찰자 46명이 몰린 끝에 1억8576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17일 2억1000만원에 실거래된 주택형이다. 대구(107.2%)와 울산(106.0%) 등도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는 등 지방 대도시 아파트 경매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총 1만6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1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9%, 낙찰가율은 72%로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평균 응찰자 수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낙찰가율은 계속 오르고 있는

    2021.06.07 18:11
  • 포스코건설, 송도 복합업무시설 짓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디에이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 B5블록 3635억원 규모의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80%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섹션 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 분양하고 2025년 초 준공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지는 2017년 8월 착공 이후 장기간 표류했다. 지난해 12월 새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인수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섹션 오피스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명품 업무·주거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2021.06.07 18:09
  • 1톤 화물차 개조 캠핑카도 빌려 탄다

    오는 9월부터 1t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캠핑용 자동차도 렌터카 업체에서 빌려 운행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친 뒤 오는 9월께 공포·시행할 예정이다.그동안 1t 화물차를 개조한 캠핑카는 특수자동차로 분류돼 렌터카 업체들이 대여해 운행할 수 없었다. 승합차를 개조한 캠핑카만 제한적으로 대여가 가능했다.이에 정부는 법규 개정을 통해 대여사업용 자동차 대상에 소형(1t 화물차 개조) 캠핑용 자동차와 경형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다만 사고 위험성 등을 고려해 중형 및 대형은 대여사업용에서 제외했다. 또 대여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캠핑카의 차령(차의 나이)을 9년으로 정해 노후 캠핑카가 무분별하게 대여되지 않도록 했다.자동차 대여사업자의 차고 확보 기준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차량당 일률 면적(승용차의 경우 대당 13∼16㎡)을 적용한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했다. 앞으로는 보유 차량의 실제 길이와 너비를 곱한 면적만 확보하면 된다. 장기 렌터카의 경우 차고지 면적이 최대 50% 줄어든다.택시운송사업자의 자동차 등록증 반납 의무도 개선했다. 현재는 택시운송사업자가 불가피한 사유로 하루 휴업하더라도 등록증을 반납해야 한다. 앞으로는 휴업 기간이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자동차 등록증과 등록번호판 반납을 면제토록 했다. 김동현 국토부 모빌리티정책과장은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캠핑카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등 캠핑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2021.06.06 18:01
  • 인천 서구 신고가 행진…지하철 연장·스타필드 '개발 풍년'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시설이 잇따라 확충되면서 ‘10억원 클럽’에 가입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서구 청라동 ‘대우 푸르지오’ 전용 114㎡는 지난 3월 10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월 10억원에 거래를 마친 뒤 한 달 만에 7000만원이 뛰었다.올 들어 청라동에서 ‘10억원 클럽’에 가입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청라동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106㎡는 지난 4월 11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1월 10억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한라 비발디’ 전용 133㎡는 지난 3월 10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도 지난 3월 10억원에 거래됐다.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검단신도시도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원당동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7억824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지난 1월 6억24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뛴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인천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한 주 전에 비해 0.46% 올랐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교통 호재가 서구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 사이 4.165㎞ 구간이 신설됐다. 인천 2호선 이용 승객이 석남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 중심부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

    2021.06.06 17:05
  • 전세금 보증 거절 40% '깡통주택'

    전셋값 급등으로 ‘깡통주택’(집을 팔아도 전세금이나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주택)이 늘어나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거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된 건수는 총 2935건으로 집계됐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때 보증기관이 대신 변제해주는 보증상품이다.거절 이유는 ‘보증한도 초과’가 1154건(39.3%)으로 가장 많았다. HUG의 보증보험은 전세보증금과 선순위 채권의 합이 시세의 100%를 넘어서면 가입할 수 없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 시행 여파로 깡통주택이 늘면서 보증보험 가입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다.선순위 채권 기준을 초과하거나 선순위 채권을 파악할 수 없는 사례는 779건(26.5%)으로 집계됐다.양 의원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세입자가 기댈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전세보증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 계약 전 임차인과 임대인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2021.06.04 18:00
  •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검단신도시 AA-5블록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조감도) 1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해 무주택자가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 750가구와 영구임대주택 250가구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용 29㎡ 200가구, 37㎡ 302가구, 46㎡248가구 등이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3인 이하 가구 기준 436만8000원) 이하, 총자산가액 2억92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대상이다.총 배정 호수의 80% 이상을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한다. ‘우선공급’ 신청 대상은 기존 거주자 및 신혼부부(혼인 중인 사람으로 혼인기간 7년 이내거나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사람), 예비 신혼부부(주택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 자녀가 만 6세 이하인 한부모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주거약자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영구임대주택은 전용 26㎡A 198가구와 26㎡B 52가구로 이뤄진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의 경우 임대보증금 256만원, 월 임대료 5만1000원이다. 영구임대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인천에 주민등록이 된 성년자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다.국민임대주택은 오는 14~18일 순위별·유형별 청약을 받는다. 영구임대주택은 21~23일 인천 관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장현주 기자

    2021.06.04 18:00
  • "GTX역 생기나"…의왕 집값 2억~3억 '껑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정차역으로 인덕원역이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에 계약을 취소하고 호가를 5000만원 올린 집주인도 있습니다.” (경기 의왕시 포일동 B공인 관계자)각종 교통 호재로 경기 의왕시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1호선 의왕역이 GTX 정차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교통 호재가 알려진 데다 최근 상승세가 가팔라 아파트 매수에 조심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전용 84㎡ ‘대출금지선’ 15억원 돌파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는 지난 4월 30일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의왕시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매물이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분양가(5억2830만~5억6830만원)보다 10억원가량 뛰었다.2019년 11월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12개 동, 총 1774가구 규모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주변에 들어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분양 당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인덕원역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다. 포일동 Y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귀한 편이라 전용 84㎡ 호가가 최고 17억원까지 뛴 상태”라며 “아직 2년 보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집주인이 많아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의왕시 랜드마크 단지가 모여 있는 포일동·내손동의 아파트들이 인기다. 2009년 입주한 포일동 ‘호수마을위브1단지’(450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11일 8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2월 거래(8억1200만원)보다 5800만원 올랐다. 내손동 포일자이2단지(2540가구) 전용 137㎡는 지난달 26일 14억5000만원에

    2021.06.03 17:39
  • 롯데건설 지식산업센터 새 브랜드 '놀라움'

    롯데건설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KNOWLAUM)’을 새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놀라움’은 지식을 뜻하는 ‘knowledge’와 공간의 의미를 가진 접미사 ‘-um’의 합성어다. 지식이 모이고, 영감을 나누며, 놀라운 창의가 발현되는 공간의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놀라움’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놀라움 마곡’(조감도)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시행·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회의실,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들인다. 입주 직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도보권에 있다. 주변에 대규모 보타닉 공원(서울식물원)이 있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일부 사무실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 ‘LE WEST(르 웨스트)’가 조성되는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2021.06.01 18:18
  • 재건축 이주 몰리자…서초구 아파트값 '들썩'

    서울 서초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반포동 일대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전셋값이 수억원씩 오르는 등 ‘전세대란’이 현실화하면서 매매가격도 밀어올리고 있다.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인기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반포 일대는 빠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풍선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똘똘한 한 채’ 매수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반포 전용 84㎡ 전셋값 20억원 진입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 일대 전용 84㎡가 20억원에 전세로 계약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9㎡(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는 지난 20일 20억원에 전세로 계약됐다. 올 1월 거래(18억원)에 비해 2억원 뛰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 전세 매물도 14일 20억원에 손바뀜했다. 잠원동에서는 지난해 4월 입주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84.9㎡ 전세가 27일 19억원에 계약돼 20억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서초구 일대는 대규모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올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로, 전주(0.07%)의 두 배를 넘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초구 전세 거래량은 올 3월 898건에서 4월 565건, 5월 392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하반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2120가구)를 시작으로 ‘신반포18차’(182가구) ‘신반포21차’(108가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1490가구) 등이 줄줄이 이주에 나선다. 반포동 B공인

    2021.05.31 17:26
  • 전셋값 이중가격 심화…같은 단지 7층 20억인데, 16층은 10억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와 신규 계약을 맺을 때 보증금이 크게 차이 나는 ‘이중가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31일부터 기존 계약을 갱신할 때 전셋값을 최대 5%까지만 올릴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된 영향이다. 임대차 시장의 가격이 왜곡되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19.8㎡는 지난달 30일 20억원(7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달 16일 10억1850만원(16층)에 전세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보증금이 9억8000만원가량 올랐다.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7㎡는 이달 10일 8억5000만원(5층)에 전세 계약됐다. 하지만 같은달 17일 동일 주택형 전세 매물이 3억8000만원 더 싼 4억7000만원(17층)에 새 세입자를 찾았다. 두 사례 모두 시세보다 낮은 전세 계약은 갱신 계약으로 추정된다.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강북 인기지역에서도 전셋값이 들쑥날쑥하다. 동일 주택형의 보증금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사례도 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 전용 84.7㎡ 전세 매물은 지난달 12일 10억7000만원(18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올 3월 동일 주택형 전세 매물은 4억원(2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84.3㎡는 지난 24일 11억7000만원(3층)에 전세 거래됐다. 4월 6억원(13층)에 거래된 것보다 5억7000만원 올랐다.국토교통부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신규가 4억4227만원, 갱신이 5억2675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 3월에

    2021.05.28 17:10
  • 노원구 재건축 '속도'…상계13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

    서울 노원구 노후 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구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지 않는 데다 재건축 추진 기대가 작용해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27일 노원구에 따르면 1989년 지어진 상계동 상계주공 13단지가 지난 24일 재건축 사업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통과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8~80㎡ 939가구로 이뤄져 있다.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전체 바닥면적 비율)은 189%다.상계주공 1단지는 19일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업체 선정 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6개월 만이다. 1988년 지어진 이 단지는 24개 동, 2064가구로 구성돼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용역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상계주공 16개 단지 중 재건축을 완료한 8단지(포레나노원), 2018년 5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5단지,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1차 정밀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로 이뤄진다.노원구 중저가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집값도 빠르게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24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에 비해 0.21% 올랐다. 서울에서 7주 연속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재건축 기대로 상계주공의 실거래가도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계

    2021.05.27 18:11
  • 빌라까지 번진 전세난…'패닉 바잉'도 확산

    아파트 전세난은 다세대·연립주택(빌라)으로까지 옮겨붙었다. 지난해 7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이후 아파트 전세 매물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빌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전셋값은 전달 대비 0.15% 상승했다. 지난해 4월(0.04%)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11%포인트 높아졌다.서울 빌라 전셋값 상승세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속화됐다. 지난해 상반기(1~6월)까지만 해도 빌라 전셋값 상승률은 최대 0.09%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0.12%) 처음으로 0.1%대를 돌파했다. 서울 빌라 전셋값은 2019년 0.20%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는 1.50% 급등했다.실제 빌라 전세를 찾는 세입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서울 빌라 전세수급동향지수는 103.6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동향지수가 100을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라는 의미다. 이 지수는 작년 7월 102.3을 기록한 뒤 기준선(100)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빌라 전셋값도 치솟고 있다. 대규모 빌라촌이 형성된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태명’ 전용 47.6㎡는 지난 1월 3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3월(1억9000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상승했다. 강동구 천호동 ‘강동위너스빌’ 전용 44.7㎡는 올 4월 2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던 것이 지난 10일 2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자양동 G공인 관계자는 “특히 3~4인 가족이 주거할 수 있는 투룸·스리룸 빌라 전세는 매물 확보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아예 빌라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5489건으로 집계됐다. 2월 4431건을 기록한 뒤 2개월 연속 늘었다.

    2021.05.27 17:29
  • '청약 대박' 동탄2신도시 분양권 19억 육박

    수도권의 대표적 ‘2기 신도시’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선보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역대 최대 청약 경쟁률(809 대 1)을 경신한 데 이어 새 아파트 분양권도 19억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와 집값 상승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탄 ‘로또 아파트’ 청약 열풍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전용면적 102㎡ 분양권은 지난 10일 18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1일 17억8110만원에 손바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1억원 이상 올랐다. 오는 7월 입주하는 이 단지는 동탄역과 가깝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아파트 940가구(전용 65~102㎡)와 오피스텔 757실(23~84㎡) 등 총 1697가구로 이뤄진다.동탄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등이 주변에 있어 젊은 고소득층이 많이 거주한다. 8월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도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오산동 D공인 관계자는 “GTX-A노선 착공 등이 발표된 뒤 동탄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롯데캐슬 트리니티의 경우 분양권 매물 자체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동탄2신도시의 청약 열풍도 거세다. 오산동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809 대 1에 달했다.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 대 1) 경쟁률을 뛰어넘었다. 당첨 점수(만점 84점)도 모든 주택형에서 평균 70점을 넘겼다. 당첨되면 10년간 되팔 수

    2021.05.26 17:29
  • '광명뉴타운 최대' 11구역, 재개발 가속도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어로 꼽히는 ‘광명11구역’이 광명시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광명뉴타운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후 단지가 밀집한 광명시 철산·하안동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뉴타운 2만5000가구 재개발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광명시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서를 냈다. 2016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5년여 만에 재개발 사업 9부 능선을 밟았다. 인가를 받으면 이주가 가능해진다. 광명11구역은 총 가구 수가 4314가구에 달해 광명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입지도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광명뉴타운은 총 11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2만5000가구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은 지난해 11월 입주했다.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5구역)는 내년 10월, 광명푸르지오포레나(14구역)는 2023년 9월 준공 예정이다.1·2·4·5·10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철거와 이주 중이다. 9구역은 올 2월 광명시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12구역은 지난해 3월 사업시행 인가를 통과했다. 재개발 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뒤엔 전매(조합원 지위 양도)가 어렵기 때문에 광명뉴타운 내 거래량은 많지 않다. 광명동 K공인 관계자는 “입주를 마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는 전용 84㎡ 호가가 최대 13억5000만원까지 형성됐을 만큼 수요와 관심이 많다”

    2021.05.25 17:38
  • 부산 삼익비치 재건축 속도…남천동 집값 '들썩'

    부산 재건축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남천2구역)’가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이 끝나면 남천동이 다시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해운대구, 수영구 등 부산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남천동 삼익비치, 재건축 속도21일 수영구에 따르면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은 앞서 지난달 1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과 정비계획 변경 수립, 정관 개정 등을 의결했다.이 단지는 1979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겼다. 3060가구 규모 대단지로 광안리해수욕장 및 광안대교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아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개 동, 32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 맡았다.재건축 기대로 실거래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15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남천동 A공인 관계자는 “입지적 강점이 탁월한 데다 부산의 ‘은마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큰 단지라 매수 대기자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남천동에서는 새 아파트 입주도 예정돼 있다. 2022년 9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 59~107㎡ 총 975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2월 12억3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남천동 일대 매수

    2021.05.21 17:10
  • 올들어 집값 급등한 경기·인천…외지인·30대 이하가 대거 샀다

    올 들어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외지인’과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경기·인천 주요 지역에서 다른 지역 거주자(외지인)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의 외지인 매수 비중은 49.8%로, 해당 지역 아파트 거래의 절반에 육박했다. 광명시(47.2%), 구리시(46.2%), 김포시(46.0%), 인천 부평구(45.1%), 의정부시(43.4%), 남양주시(41.1%), 인천 연수구(39.4%) 등도 외지인 매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1분기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 매수 비중은 27.3%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인천에서는 30대 이하 젊은 층의 아파트 매수세도 커졌다. 1분기 전국 기준 3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이 31.4%로 집계된 가운데 광명(52.3%)과 안양 동안구(50.9%) 등의 2030세대 매수세가 뜨거웠다. 화성시(44.6%), 용인시 수지구(44.0%), 군포시(43.0%), 의왕시(42.5%), 구리시(41.4%), 고양시 덕양구(40.2%) 등도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높았다.외지인과 30대 이하 매수가 활발하면서 경기·인천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6.78%, 6.59%로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서울 집값 급등 여파로 투자 수요가 경기·인천 등으로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패닉바잉(공황매수)’ 등의 영향으로 서울 외곽 지역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경기·인천 등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외지인과 젊은 층이 늘어났다”며 &ldqu

    2021.05.20 17:08
  • 쌍용, 부산 태광 가로주택 수주…299가구 주상복합 탈바꿈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연제구 연산동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비는 800억원 규모다.지상 5층, 2개 동, 89가구 규모인 태광맨션은 향후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총 299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48가구다. 2022년 4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단지 인근에 온천천과 영산강이 흐른다. 동해선 부산원동역이 가까운 편이다. 과정초, 연천중, 부산외국어고 등이 인근에 있다.쌍용건설은 그동안 부산에서만 총 19개 단지, 약 2만 가구를 공급하며 쌓아온 인지도가 이번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도 고급 주상복합에 어울리는 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장현주 기자

    2021.05.19 17:19
  • 노원구 재건축 '바람'…상계 미도 '첫발' 뗐다

    서울 노원구 일대 노후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상계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연한(30년)이 지나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 기대 속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노원구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단지 23곳18일 노원구에 따르면 1988년 지어진 노원구 상계동 상계미도아파트가 지난 11일 재건축 사업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통과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1차 정밀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라는 세 관문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상계주공1단지와 붙어 있는 이 단지는 총 60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가깝다.상계동 일대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노원구는 13일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지정 고시했다. 840가구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996가구로 탈바꿈한다. 신탁 방식 정비사업을 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상계동 일대는 1980년대 중후반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상계주공 16개 단지 중 재건축을 완료한 8단지(포레나노원), 2018년 5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5단지,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하계동·월계동 등 노원구 내 다른 지역도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이 활발하다. 노원구에 따르면 구내에서 총 23개 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거나 신청을 앞두고 있다.월계동에서는 재건축 첫 단계인 예비안전진단에 도전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총 3930가구에 달하는 월계동 시영아파트(미륭·미

    2021.05.18 18:09
  •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시공사 뽑았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열린 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전체 1631명) 중 96.7%(1286명)의 표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엔 주관사인 쌍용건설(지분 26%) 외 포스코건설(26%) 현대엔지니어링(25%) 대우건설(23%) 등이 참여하고 있다.199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 동, 2064가구로 이뤄져 있다. 3개 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7층, 14개 동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가구 수가 2373가구로 바뀌고 늘어나는 30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각종 편의 공간도 마련된다.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 대수가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세 곳과 스카이루프톱가든 한 곳이 조성된다.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처음으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시킨 이래 4개 단지를 준공했다. 누적 수주 실적이 15개 단지, 1만3000가구(공사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지난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경기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도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00가구 넘는 가락쌍용1차를 수주해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며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2021.05.17 17:28
  • 쌍용건설 컨소시엄,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해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 1차’의 시공사로 선정됐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열린 리모델링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열린 총회에서 전자투표 방식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전체 1631명) 중 96.7%(1286명)의 표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컨소시엄은 쌍용건설(지분 26%)이 주간사이고, 포스코건설(26%) 현대엔지니어링(25%) 대우건설(23%) 등이 참여하고 있다.1997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 동, 2064가구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 3개 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7층, 14개 동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가구 수도 2373가구로 바뀌고 늘어나는 30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각종 편의공간도 설치된다.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된다.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처음으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4개 단지를 준공했다. 누적 수주실적이 15개 단지, 약 1만3000가구(공사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지난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경기 광명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도 수주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최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며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건설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

    2021.05.17 10:00
  • '코엑스 2배' 마곡 MICE복합단지 상반기 착공

    연면적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두 배에 달하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 ‘LE WEST(르웨스트)’(조감도)가 올 상반기 착공한다.마곡마이스PFV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노인복지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결합한 MICE복합단지 르웨스트를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과 메리츠증권 등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르웨스트 대지면적은 8만2724㎡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약 82만㎡로 코엑스(46만㎡)의 2배 규모다. 단지는 4개 블록(CP1·CP2·CP3-1·CP3-2)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르웨스트는 ‘대한민국 서쪽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노인복지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은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모두 연결될 전망이다.규모가 가장 큰 CP1블록은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32만㎡로 컨벤션센터와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원스톱센터 및 업무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다. 첨단 연구개발(R&D) 산업단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MICE 관련 시설로 조성한다.CP2블록과 CP3-2블록에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CP3-1블록에는 노인복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인복지주택에서는 병원과 연계된 메디컬 서비스, 호텔식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된다.이 단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마곡지구는 160여 개 업체와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 곳의 R&D 시설이 자리 잡은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됐다.교통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

    2021.05.14 17:19
  • 분당·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 '탄력'

    경기 성남 분당, 군포 산본, 고양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연한(30년)을 넘긴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많지만 수익성 좋은 재건축을 염두에 둔 단지도 나오고 있다.13일 성남시청에 따르면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185가구)는 지난 7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121가구가 늘어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르면 하반기께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에서 리모델링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승인을 받았다. 2월 리모델링이 승인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와 함께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등도 리모델링 사업승인을 추진하고 있다.1990년대 초 준공된 군포시 산본에도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이달 1일 열린 총회에서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기존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 동, 1312가구인 이 단지가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50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로 정해졌다. 안양시 평촌 ‘목련 2·3단지’도 지난해 리모델링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1기 신도시는 용적률이 200% 안팎이어서 재건축 사업성이 높지 않다. 리모델링 허용 연한은 15년으로 재건축에 비해 짧고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도 66.7%로 재건축(75%)보다 낮다.하지만 최

    2021.05.13 17:25
  • 양산·군산 등서 3만3000가구 쏟아져…비규제지역 알짜 노려볼까

    이달 지방에서 알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 광역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에서도 새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비규제지역인 양산, 군산 등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풀린다.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청약 자격과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비규제 지역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충남 새 아파트 분양 대거 쏟아져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3만329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256가구에 달한다. 한 분양 전문가는 “지방 알짜 물량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생활권 인근의 새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갖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충남에 물량이 대거 나온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523가구(전용 84~114㎡)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602가구(전용 76~159㎡) 규모다.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이 가깝다.서희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653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이 가깝다. 효성중공업은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대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 59~84㎡ 704가구가 들어선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

    2021.05.12 16:10
  • '동탄역 디에트르' 청약경쟁률 809 대 1 최고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28만 명 넘게 몰리면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했다.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02가구를 모집한 이 단지 1순위 청약에 24만4343명이 신청해 평균 80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 1순위 청약 경쟁률(622.2 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는 3만9817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206 대 1에 달했다. 청약에 당첨되면 큰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가 특별공급 신청 단계에서부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장현주 기자

    2021.05.12 02:20
  • 삼성 '래미안' 14년 만에 새단장

    삼성물산 ‘래미안’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14년 만에 재단장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0일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BI를 리뉴얼했다고 11일 밝혔다. 2000년 탄생한 래미안은 같은해 경기 용인 구성1차 래미안을 시작으로 21년간 전국 총 173개 단지, 16만여 가구에 적용됐다. BI의 새 단장은 2003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새로운 ‘래미안’ BI는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을 유지하면서 기존 한자 표기를 영문 표기 ‘RAEMIAN’으로 변경했다. 기존 3선에 적용한 래미안 표기는 삭제해 로고와 문자를 분리했다. 래미안 3선은 각각 인간·자연·기술을 의미한다. 조화와 지속 성장, 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색상 가운데 래미안 그린은 ‘미래지향, 자연, 풍요로움’, 래미안 그레이는 ‘아름다움, 이상,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새 BI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이날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래미안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새 지향점으로 정했다.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전무)은 “코로나19가 등장한 이후 집은 학교와 사무 공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래미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 차원 높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현주 기

    2021.05.11 17:43
  • 이달 분양경기지수 '맑음' 99.5…6개월째 90선 넘어

    주택건설 업체들의 분양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9.5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6.9포인트 올라 6개월째 90선을 유지했다.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서울(114.0)과 경기(112.2), 인천(109.7)의 분양 경기 전망 호조가 유지됐다. 서울은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110선 이상의 전망치를 기록했다. 부산(106.5)은 전달보다 15.5포인트 급등했다.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넘어섰다.장현주 기자

    2021.05.11 17:42
  • 한강변 자양동 재건축 '활기'…7구역 조합 '속도'

    대표적인 서울 한강변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광진구 자양동이 들썩이고 있다. 자양동 내 새 아파트 청약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양동 일대가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한강변 입지를 앞세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속도 내는 재건축과 리모델링11일 자양7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구역은 조합설립 요건인 주민 동의율 75%를 최근 달성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다음달 말께 연 뒤 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자양7구역은 자양동 464의 40 일대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920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가깝다. 지하철 2호선·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뚝섬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양동 J공인 관계자는 “자양7구역은 강변에 바로 붙어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강 건너 잠실을 마주하고 있는 입지를 갖춰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1988년 준공된 ‘자양우성1차’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민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656가구에서 754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증축을 통해 늘어나는 98가구는 일반분양한다. 2027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비 2100억원이 투입된다.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청약 시장에서 자양동 아파트의 가치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자양1구역 재

    2021.05.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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