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청약 3~4개월 전 휴대폰 문자로 알려주는 홈페이지가 개설된다.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분양단지의 위치와 청약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를 연다고 6일 밝혔다.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다섯 곳이다. ‘8·4 공급대책’에 따른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으로 가구수는 종전보다 다소 늘 수 있다. 정부는 내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홈페이지는 3기 신도시 위치, 지역별 공급가구 수, 주요 교통대책, 조감도 등을 제공한다. 3기 신도시 청약 일정을 알려주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청약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준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8·4 공급대책’을 발표한 뒤 열린 브리핑에서 “공공재건축은 강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기존 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울 용산구 캠프킴 부지에 대해 연내 조기 환수해 주택(3100가구) 공급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다음은 홍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의 일문일답. ▷공공재건축 5만 가구는 어떤 기준으로 산정한 것인가.(김현미 장관) “현재 서울에 정비구역이 지정됐지만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않은 단지가 93개, 26만 가구가 있다.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20% 정도가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한 수치다.” ▷강제 조항이 없다면 재건축 조합이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유인이 있는가.(김흥진 실장) “사업성이 좋은 단지는 공공재건축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 단 사업성이 떨어지고 주민들의 의견 합치가 잘 이뤄지지 않은 단지는 공공기관 참여를 통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사전청약을 확대한다면 후분양을 늘리겠다는 정책은 폐지하는 것인가.(김 장관) “후분양을 확대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사전청약을 늘린 것이다. 가능하면 태릉골프장도 내년 사전청약을 도입하려고 한다.” ▷용산구 ‘캠프킴’ 부지는 아직 환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김 장관) “캠프킴 부지는 미군이 이전한 상태로 환경오염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양국 간의 협상만 마무리되면 연내 조기 환수에 큰 문제가 없다.” ▷노후
무주택자를 위한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가 오는 10일부터 0.3%포인트 인하된다. 인하 후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는 연 1.8~2.4%다.국토교통부는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무주택 실수요자 주거지원 강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버팀목 전세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부부 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신혼부부는 6000만원 이하)의 전세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금리 인하로 버팀목 전세대출을 1억원 받는 경우 이자 부담이 연 30만원 줄어든다. 소득이 없는 취업준비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금리를 0.5%포인트 내린다. 일반형은 연 2.0%, 우대형은 연 1.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월세 40만원을 대출받아 1년 거주하는 경우 일반형은 연 9만6000원, 우대형은 연 4만8000원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만 34세 이하만 이용할 수 있는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 금리는 0.3%포인트 인하된 연 1.5~2.1%로 낮아진다. 금리 연 1.5%로 7000만원 대출 시 매달 8만8000원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대상 주택은 7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한다. 대출 한도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였다.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대출은 보증금과 월세 대출금리가 모두 0.5%포인트 낮아져 보증금은 연 1.3%, 월세는 연 1.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번 금리 인하는 1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이 밖에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자금’에 자녀 수에 비례한 대출한도 우대조건을 신설한다. 이전에는 가구원 수에 관계없이 전세자금을 수도권 기준 최대 9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보호 대상 아동이 2명이면 수도권 기준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보호 대상 아동이 3명 이상이
“임대차 3법으로 전세 거래가 줄어들면 부동산 중개업소, 이삿짐센터, 도배·장판 업체의 타격이 클 것입니다.”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와 이삿짐센터 등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 기간이 사실상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면서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H공인 대표는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569가구)의 경우 임대차 3법 논의가 본격 시작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속속 거둬들여 지금은 1, 2개 매물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대치동 B공인 대표는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을 금지한 ‘12·16 대책’ 등으로 매매 거래가 큰 타격을 받았는데 임대차 3법 통과로 전세 거래까지 막히게 됐다”고 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신촌 등 대학가와 구로디지털단지 등 직주근접 지역 중개업소는 전세 거래 비중이 70~80%를 차지한다”며 “조금씩 살아나던 중개업계가 다시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삿짐센터, 도배·장판 업체 등 이사 수요가 있어야 매출이 발생하는 업종도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봄 이사철 대목을 날린 데 이어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는 반응이다.서울에서 35년째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는 A씨는 “1989년 주택임대차계약 보장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이사 건수가 30~40%가량 떨어졌다”며 “일감이 줄면 원가 수준으로 일을 맡는 영세 업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전세 물량마저 구하기 힘들어지자 미분양까지 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2만9262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월(3만3894가구) 대비 13.7% 줄어들었다. 작년 6월 말에 비해서는 54.1%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2015년 5월 말 2만8000여 가구에서 5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2772가구로 전달보다 8.1% 줄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2만6490가구로 14.2%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전국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 대비 19.0% 감소한 2167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13.2% 줄어든 2만7095가구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 안 사면 앞으로도 못 산다”는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미분양 주택에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임대차 3법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난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임대차 3법(전·월세 신고제와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의 ‘똘똘한 한 채’ 입주 현상이 강해질 전망이다. 전세가격 인상이 5%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일단 실입주한 다음에 새 세입자를 받겠다는 것이다. 신규 전세계약에는 전·월세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실입주가 어려울 경우 아예 빈집으로 두는 극단적인 사례까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강남 핵심 지역의 경우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는 급등한 전세 시세를 반영할 수 없다”며 “다주택자는 외곽 지역 주택을 판 뒤 그 자금으로 강남 아파트 세입자를 내보낸 뒤 직접 거주하거나 비워두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했다.집주인의 입주 러시는 전셋값이 수억원씩 오른 강남권 등 ‘똘똘한 한 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차 3법 이외에도 재건축 아파트 2년 실거주 등 집주인이 직접 집에 살도록 유도하는 규제가 많다”며 “강남, 목동 등 학군이 좋고,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지역일수록 집주인의 입주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장은 계약을 연장할 수 있고 보증금 인상률이 제한돼 세입자에게 이득인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임대차 3법 도입 전부터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있어 연장계약 종료 후에는 새로운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도 늘어나고 있다. 또 주택 매수에 나서기에는 대출 규제 등이 너무 촘촘한 상황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 물량이 줄어들면서 향후 주택 공급 물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3만3079가구로 지난해 6월(3만6440가구)에 비해 9.2%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수도권은 1만5255가구로 3.0% 감소했고, 지방은 1만7824가구로 13.9% 줄었다. 서울은 3659가구로 작년 6월보다 42.6% 증가했다.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22만6594가구)에 비해 16.7% 감소한 18만8848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5808가구로 지난해 상반기(3만7643가구)에 비해 31.4% 줄었다. 인허가 실적이 줄어들면 향후 준공 물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주택 ‘공급 절벽’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5만201가구로 전년 동월(4만2055가구) 대비 19.4% 증가했다. 서울은 1만1103가구로 53.1% 증가했다. 지난 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착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가 4만502가구로 지난해 6월에 비해 23% 늘었다. 전국의 아파트 외 주택은 9699가구로 6.2% 줄었다.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은 3만3354가구로 지난해 6월(3만2635가구)보다 2.2%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2219가구로 지난해 6월에 비해 23.0% 증가한 반면 지방은 1만1135가구로 23.6% 감소했다. 서울은 3489가구로 103.0% 늘었다. 여름 비수기에도 정부 정책 변화를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진 셈이다.전국과 서울의 준공 물량은 각각 4만6160가구, 629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9.5%씩 감소했다. 이 중 전국 아파트는 3만7719가구로 지난해 6월보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평가액에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2020년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 부문에서 20조846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14년부터 이 부문에서 7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 대부분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2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이 차지했다. 기술능력평가액 항목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대림산업(11조1639억원)과 GS건설(10조4669억원)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포스코건설(8조6061억원)과 대우건설(8조4132억원)은 전년도 순위를 맞바꿔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위를 기록해 10위권 밖으로 물러났던 SK건설(5조1806억원)은 다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한 호반건설(3조5029억원)은 두 계단 떨어진 12위로 밀렸다.중견 건설사에서는 대림건설과 동부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 대림건설(1조8089억원)은 전년 30위에서 올해 17위로, 동부건설(1조7116억원)은 전년 36위에서 올해 21위로 상승했다. 이테크건설(9499억원)은 올해 42위로 전년보다 11단계 오르면서 50위권에 진입했다.업종별 공사 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8조3323억원) 현대건설(6조8413억원) GS건설(6조4877억원) 순으로 실적이 많았다. 토목 분야에선 현대건설(2조3636억원)
오는 9월부터 민간 분양 아파트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제도’가 신설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요건 역시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에는 ‘7·10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실수요자 대상 공급 확대 방안이 담겼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이 국민주택은 20%에서 25%로 확대됐다. 국민주택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건설하거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85㎡ 이하 민영주택은 공공택지에서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에선 7%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으로 신설됐다.신혼부부 소득 요건도 완화했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는 아파트 분양가가 6억~9억원인 경우 소득 기준을 10%포인트 완화해 적용한다.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까지 청약할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140%는 872만원이다.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 요건 개선이 이뤄졌다. 혼인신고 이전에 출생한 자녀를 둔 신혼부부도 특별공급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외근무자에 대한 우선공급 기준을 완화했다. 직장 등을 이유로 국내에 가족을 두고 혼자 해외에 체류한 경우도 국내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해외에 장기간 근무(연속 90일 또는 연간 누적 183일 초과)한 경우 우선공급 대상자에서 제외됐다.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9월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공포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
법인이 주택을 매매할 때는 거래 상대방에 법인 임원이 포함돼 있는지 등을 당국에 세세히 밝혀야 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이와 같은 내용의 법인 주택 거래계약 신고서 양식 제정안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국토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법인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 지역과 거래가액에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후속입법이다. 법인이 매도인이나 매수인으로서 주택을 거래하는 경우 법인의 자본금과 등기인원, 회사설립일 등 등기 현황과 법인 목적에 부동산 매매업이 포함돼 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 특히 거래 상대방에 특수관계인이 있는지 세세한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법인 임원과 거래하는 것인지, 6촌 이내 친족과 거래하는 것인지 알려야 한다는 얘기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쌍용건설이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 2900억원 규모 아파트 신축공사(쌍용 더 플래티넘 안성·조감도)를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플래티넘 브랜드 도입 후 2년 만에 단일 단지로 최대 물량이 공급될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한 것이다.공도읍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1696가구(전용면적 59~139㎡)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택과 인접해 두 지역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안성 공도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며 오는 10월 착공한다.쌍용건설은 최근 공급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100% 마감한 게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더플래티넘 브랜드로 9개 단지 5622가구(일반분양 3600가구)를 공급하면서 100%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공급한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가 평균 경쟁률 226.4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쌍용더플래티넘거제아시아드도 평균 230.7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신청을 받은 일반분양이 1순위에서 마감하는 등 주택사업 정상화 토대를 마련했다”며 “더플래티넘 브랜드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경기 하남시와 과천시가 올해 2분기 땅값 상승률 전국 1, 2위를 기록했다. 3기 신도시 개발 기대와 교통 호재가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0.79%로 1분기(0.92%) 대비 0.13%포인트 낮아졌다고 23일 발표했다. 작년 2분기(0.97%)에 비해서는 0.18%포인트 낮았다.시·군·구별로 보면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 개선 호재를 안고 있는 하남시(1.57%)와 과천시(1.48%)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과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등 교통 호재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 서귀포시(-0.66%)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지역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조선업 불황 등의 여파를 받은 울산 동구(-0.28%)와 경남 통영시(-0.10%), 창원 진해구(-0.07%) 등도 내렸다.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서울(1.02%)과 경기(0.93%) 인천(0.9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대전(0.98%) 세종(0.92%) 광주(0.85%)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용도별로는 주거(0.92%) 상업(0.78%) 녹지(0.68%) 계획관리(0.63%) 농림(0.51%) 공업(0.49%) 생산관리(0.44%) 보전관리(0.42%) 자연환경(0.29%) 등의 순으로 많이 뛰었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1.72% 상승했다. 상승률은 1분기 대비 0.29%포인트, 작년 2분기 대비 0.14%포인트 낮아졌다.올해 2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80만5000필지(516.2㎢)로 서울 전체 면적의 0.9배 규모였다. 올 1분기 대비 7.6% 감소했지만 작년 2분기와 비교해서는 19.1% 증가했다.국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를 통해 전국 13곳 1918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창업 지원주택과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등으로 나뉜다. 창업 지원주택으로 △서울 중랑 신내(114가구) △서울 신촌 주민센터(125가구) △경기 광명 소하(140가구) △경기 오산 세교(150가구) △전남 광양 성황도이(150가구) 등 총 5곳 679가구가 선정됐다.창업 지원주택은 주거와 창업공간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 등에게 주거공간과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하는 주택이다. 이번 선정된 중랑 신내는 패션고도화단지, 콤팩트시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 창업인프라를 갖춘 곳이다.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은 △서울 도봉 창동(99가구) △부산 사상(200가구) △인천 동구(200) △광주 사직(40가구) △대전 산단1(200가구) 등 총 7곳 1139가구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은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산업 육성과 해당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도봉 창동은 음악산업과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광주 사직은 주거 지원과 함께 스튜디오 등 업무공간이 제공된다.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은 대전 산단2(100가구) 한 곳이다. 산단 내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 등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지 않기로 했지만 개발이 유력한 태릉골프장 역시 그린벨트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존 가치가 떨어지는 3~5등급 그린벨트는 서울 전체 그린벨트 중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실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서울 그린벨트가 많지 않다는 점도 보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16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 전체 그린벨트 중 3등급 이하는 21%(31.55㎢)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3등급 14%(21.03㎢) △4등급 6%(9.01㎢) △5등급 1%(1.50㎢) 등이었다. 1등급은 40%(60.1㎢), 2등급은 39%(58.59㎢)를 차지했다. 그린벨트는 1~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이 환경적 가치가 가장 높고 5등급이 가장 낮다.서울의 그린벨트 면적은 150.25㎢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23.89㎢로 가장 넓고 다음은 강서구(18.92㎢), 노원구(15.9㎢), 은평구(15.21㎢) 순이다.그린벨트 개발 과정에서 총면적만큼 중요한 기준은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등급이다. 주택 공급을 위해선 보존가치가 낮아 개발지역으로 주로 활용되는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훼손돼 녹지라고 보기 어려운 곳이나 비닐하우스촌 등이 형성된 곳이 많아서다. 국토부는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때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활용해 택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전문가들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최대한 활용한다고 해도 절대적인 면적이 크지 않고 대부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집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되
1980년대 반환받은 서울 용산공원(미군부대 이전 부지) 내 동남쪽 미군 장교숙소 부지가 일반에 처음 개방된다. 또 경찰청 시설 이전 예정부지 등이 편입되면서 용산공원 전체 면적이 더 넓어지게 됐다.국토교통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기지 내 장교숙소 5단지를 국민체험 공간으로 개방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5만㎡ 규모의 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으로 운영해왔다. 지난해 말 미군 임대가 종료돼 현재 비어 있다. 주거용 건물 16개 동(129가구)과 관리시설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전체 18개 동 중 5개 동을 전시공간과 카페 등으로 꾸며 다음달 1일부터 개방한다. 나머지 13개 동도 내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전체 용산공원 구역도 확장된다. 국토부는 이날 ‘제2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고 옛 방위사업청 부지 인근 경찰청 시설 이전 부지(1만3200㎡)를 추가 편입하기로 했다. 군인아파트,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48만㎡를 편입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이렇게 되면 공원 전체 구역이 약 300만㎡로 넓어진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존 주택 보유자도 통근 등의 사유를 소명하면 삼성·청담·대치·잠실동 등 서울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주택을 살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취학·통원 등 토지거래허가지역에 거주 혹은 취득해야 하는 사유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며 “기존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충분한 소명이 이뤄진 경우 관할 지자체 검토를 거쳐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삼성·청담·대치·잠실동 등은 지난달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기존 주택 보유자가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허가지역에서 주택을 매수할 경우 왜 이 지역으로 전입해야 하는지, 기존 주택을 어떻게 처분할지 등의 계획서를 제출해 소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대치동 집을 매수해 전입하려면 전입 사유와 기존 주택 처분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제도 시행 이후 이들 지역에서 매매 허가를 받은 거래가 잇달아 나왔다. 일각에서는 “신규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거주 사유가 구청별로 제각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국토부는 “허가지역에 거주 혹은 취득해야 하는 사유를 포함해 취학·통원 등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며 “허가를 받은 건은 이용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정부가 발표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로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이 매년 2만 가구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당정 협의 등에서 ‘7·10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추가 분양 물량을 연 2만 가구 수준으로 추산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가구 등을 위한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다. 민영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에서 15%, 민간택지에서 7%를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한다. 국토부가 작년 공급 물량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국에서 1만8291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은 8760가구, 지방은 9531가구다.국민주택은 이번 대책을 통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이 기존 20%에서 25%로 높아졌다. 국민주택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건설하거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늘어나는 물량은 2338가구로 국토부는 추산했다.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순수 추첨제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소득 기준도 다소 완화해 적용했다. 신설된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로 설정했다.일각에서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로 기성세대가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늘어난 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관련 법령 개정에 들어가 오는 9월 입주자모집공고 단
‘6·17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조사된 부동산시장 기대감(소비심리지수)이 2017년 ‘8·2 부동산대책’이 나오기 직전처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더 확산됐다는 의미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120.6)에 비해 20.3포인트 오른 140.9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조사 기간은 6·17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매매 심리지수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 지수는 140.9로 2017년 7월 142.5를 기록한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서울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5월(121.5)보다 28.6포인트 오른 150.1을 나타냈다. 정부가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지만 부동산 소비심리는 여전히 뜨겁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수도권 주택전세 심리지수는 115.9로 5월(106.6)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106.8에서 120.2로 13.4포인트, 경기는 106.3에서 114.9로 8.6포인트 올랐다.주택매매·전세를 모두 합친 서울 주택 심리지수는 지난달 135.2로, 5월(114.2)에 비해 21포인트 올랐다. 토지시장은 103.1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섰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노후 주거지가 모여 있는 서울 영등포역 쪽방촌 일대(조감도)가 주거·상업·복지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주거 취약층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주택 공급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영등포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주택사업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다. 지구 지정에 따라 영등포구와 LH·서울주택도시공사는 기존 쪽방촌을 철거하고 쪽방촌 일대 약 1만㎡에 쪽방 주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70가구,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가구, 분양주택 600가구 등 1200가구를 공급한다.영구임대주택 단지에는 쪽방 주민의 취업과 자활을 돕는 종합복지센터와 무료급식 및 진료를 지원하는 돌봄시설이 들어선다. 행복주택 단지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 도서관, 주민카페 등이 설치된다. 쪽방 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해 지구 내 우측에 임시 거주지를 조성해 공사 중에도 머물 수 있게 지원한다.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 영등포구, LH,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공 전담조직(TF)도 운영한다. 사업기간에 주민에게 건설공사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하반기에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영등포 쪽방촌에는 360명이 6.6㎡ 이하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다. 평균 22만원의 임차료를 내면서도 냉·난방에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열악하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서울시, 영등포구, LH,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영등포 쪽방촌의 공공주택사업 방안을 발표했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삼성·청담·대치·잠실동과 용산정비창 일대에서 의심거래 66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서울 도곡동과 신천동 일대를 포함해 ‘풍선효과’가 발생한 경기 광명과 김포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용산 정비창 정비사업과 잠실 마이스(MICE) 개발사업 인근 지역에 대한 부동산 실거래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의심거래 66건을 적발해 정밀조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발표했다.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지난달부터 대규모 개발 계획이 발표된 지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실거래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송파권역에서는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이, 용산권역에서는 한강로 1~3가, 이촌동, 원효로1~4가, 신계·문배동 등이 대상이다.대응반은 개발계획 발표 이후 지난달까지 부동산 실거래 신고분 총 474건을 조사했다. 강남·송파권역 319건과 용산권역 155건 등이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 거래, 법인 내부 거래 등 66건의 의심거래를 찾아냈다.정부는 이와 별도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효 이후 신고가 이뤄진 178건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할 예정이다. 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효 이전에 계약을 마쳤지만, 신고는 발효 이후 이뤄진 사례들이다. 토지거래계약허가를 회피할 목적에서 허가구역 지정 발효 이전에 거래한 것으로 계약일을 허위신고하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기로 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대지지분 기준으로 주택 18㎡, 상가 20㎡를 초과하는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용산은 지난 5월 20일, 강남 일대는 6월 23일부터 허가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이하 카인드)가 5억 달러 규모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전에 참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역’을 활용해 남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카인드 관계자에 따르면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아순시온 지역과 으빠까라이 지역을 잇는 총 44.14㎞ 교통인프라 국책사업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약 5억4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카인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1월 사전검토위원회를 통과하고 사업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예정된 파라과이 현지 방문 일정이 무산되면서 수주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신 카인드는 사업제안이 담긴 영상을 제작해 현지로 전달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지난달 카인드에 현지에서 본 사업을 협의하자는 초청서한을 보냈다. 이번에는 현지에서 2주간 진행되는 격리 조치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카인드는 국내 K-방역 시스템 담당업체와 손을 잡았다. 파라과이를 방문할 경우 현지에서 2주간 격리 조치가 진행된다. 이를 단축하기 위해 국내 방역업체가 공항 입국부터 출국까지 컨소시엄 출장단의 방역을 담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업체가 제공한 진단키트를 통해 2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인드 관계자는 “K-방역의 우수성이 이미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격리기간을 2주에서 3일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카인드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각각 수도권 신규 민자고속도로 건설·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서창∼김포 고속도로’와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는 우선협상 대상자 측과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제안된 사업비·운영비·교통수요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인천 남동구 서창분기점(JCT)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나들목(IC)을 거쳐 신김포 톨게이트까지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서부의 남북 간 이동이 편해질 전망이다.오산∼용인 고속도로 사업은 단절돼 있던 경기 평택∼화성 고속도로 북단의 안녕IC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남단의 서수지IC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경부고속도로 중심의 수도권 남북축 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빠른 사업추진이 민간투자사업의 장점인 만큼 조기에 협상을 마치고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요금 인상 요인을 관리해 도로 공공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주택을 한 채 더 받는 이른바 ‘1+1 분양자’들이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이 6%까지 오르는 등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1+1 분양으로 받은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는 3년간 전매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꼼짝없이 중과를 피할 수 없게 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1+1 분양자 세 부담 급증1+1 분양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기존 주택을 바꾼 새 아파트 외 한 채를 추가로 더 받는 것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종전 주택의 전용면적이나 권리가격 범위 안에서 추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면적은 전용 60㎡ 이하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재건축 전 기존 아파트가 전용 158㎡인 조합원은 신축 아파트 전용 84㎡와 59㎡를 받는 식이다.7·10 대책으로 다주택자 세 부담이 크게 올라가면서 1+1 분양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을 세 채 이상 갖고 있거나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두 채 가진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현행 0.6~3.2%에서 1.2~6%로 올리기로 했다.문제는 1+1 분양자들이 세 부담을 피하고 싶어도 처분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1+1 분양을 통해 받은 전용 60㎡ 이하 아파트는 소유권 이전고시 이후 3년 안에 전매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전고시는 새로 지은 아파트를 조합원 명의로 돌리는 절차로,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단계다.이번 대책 발표로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1+1 분양 조합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 구도심 내 재개발 구역인 도환중1구역 조합원 A씨는 1+1 분양을 선택해 전용 84㎡와 59㎡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짓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조감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광진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단지다.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878가구(전용 59~122㎡)로 조성된다. 이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교통망이 양호하다. 서울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가까이 있다.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학군도 뛰어난 편이다. 경수초·중, 자양중·고교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있다. 한강 생활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배치된다. 집 안에는 드레스룸 등을 넣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캐슬리안센터’에는 라운지, 다이닝카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샤워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게스트룸,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교통, 생활, 자연,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한화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를 적용한 단지를 전남 순천과 경기 양평에서 선보인다.한화건설은 다음달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의 3 일원에 ‘포레나 순천’(투시도)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총 61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246가구 △84B㎡ 265가구 △101㎡ 67가구 △119㎡ 35가구 등이다. 백강로, 남해고속도로 순천IC, KTX 순천역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NC백화점 등도 가깝다.오는 9월에는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의 2에서 ‘포레나 양평’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총 438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 59~84㎡)으로 설계됐다. 우수한 교통망이 장점이다. 반경 1㎞ 내에 경의중앙선 및 KTX 양평역, 양평버스터미널이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송파~양평고속도로가 본격화되면 양평에서 서울까지 차량으로 15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평~이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작년 포레나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6개 단지 연속으로 단기에 분양을 마무리했다”며 “외관 디자인과 품질을 차별화해 프리미엄 단지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서울 강남권에서 이달 나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등 알짜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인 이달 28일 전에 공급이 속속 진행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가량 저렴한 ‘로또 단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7·10 부동산 대책’에 따른 특별공급 물량 확대로 일반공급 물량이 줄어들기 전에 청약통장을 쓰려는 40~50대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원베일리’ 분양가 상한제 피할 듯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9일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9일 서초구에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신청을 마쳤다”며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인 이달 28일 전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일반분양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선분양을 실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이후 청약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분양가는 3.3㎡당 평균 4891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서초구 재건축 분양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891만원이었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1억~12억원대로 추정된다. 바로 옆 ‘아크로 리버파크’가 3.3㎡당 1억원을 돌파한 만큼 3.3㎡당 5000만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이 단지는 기존 2433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2990가구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은 총 225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별로 △46㎡ 2가구 △59㎡ 198가구 △74㎡ 25가구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84
이번주 전국에서 총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달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분양’이 몰렸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1415가구(일반분양 8147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542의 1 일대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길음역세권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2개 동, 지하 5층~지상 35층, 총 395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218가구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에 짓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504가구(전용 74∼99㎡)로 조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다.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이 공동으로 짓는다.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SK건설은 인천 중구 운남동 1598의 1 일원에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12개 동, 지하 1층~지상 20층, 총 909가구 규모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인근에 있다. 운서초·영종고·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 백운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모델하우스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 ‘브라운스톤 부평’, 대구 동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발표했다.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 단지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가 학교 밖에 일정 공간을 마련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또 상가와 업무시설 등 비주거 시설을 원룸형 장기 공공임대로 용도변경할 때 규제가 완화된다. 역세권 상가와 오피스 등 비주거 시설을 원룸형 주택으로 전환한 뒤 이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에 매각해 장기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경우 혜택을 준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반도건설이 대구 도심권인 평리3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인다.이 단지는 서구 평리3동 1083의 2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8~35층, 11개 동으로 조성된다. 1678가구 모두 전용 4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서대구IC,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등 도로망으로 연결돼 대구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내년 개통 예정인 것도 호재다. 서대구역사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단지 인근에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 대구시립서부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서구청, 서부보건소, 서부경찰서 등 관공서도 주변에 있다. 평리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하이마트, 신평리시장, 대평리시장, 구평리시장 등의 쇼핑시설도 인근에 있다.광폭 거실, 알파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반도 유보라만의 고객 맞춤형 평면 설계도 적용된다. ‘첨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하고 편리한 커뮤니티를 마련했다.견본주택은 10일부터 문을 연다.반도건설 관계자는 “교육,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서구의 핵심입지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반도유보라만의 특화설계, 첨단시스템 등을 적용한 명품 랜드마크 대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대림산업이 경기 평택시 용이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를 일반에 공급한다. 용죽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다. 연내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 인근에 있어 ‘스타필드 생활권 단지’로 평가받는다.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A㎡ 258가구, 74B㎡ 71가구, 84㎡ 254가구로 구성됐다. 수요 선호도 높은 85㎡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용죽지구 일대는 풍부한 생활편의 시설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현촌초와 용이중이 인근에 있다. 반경 2㎞ 내에 평택시청, 대형마트, 영화관, 보건소 등 생활인프라가 있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의 안성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평택동부고속화도로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용서고속도로와 천안~평택 민자고속도로로 접근이 쉽다.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 2공장 투자 계획이 수립되는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구축할 전망이다. 여기에 스타필드 안성이 개장하면 입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다양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단지에 적용된 C2하우스는 내력벽을 줄인 설계 구조와 수납 시설 확대 등을 통해 입주자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특화평면이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장현주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