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완화되고, 보증료율 체계도 세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를 개선해 다음달 7일 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먼저 다가구주택의 보증 가입이 쉬워진다. 기존에는 다가구주택 세입자가 HUG의 전세보증을 받으려면 같은 주택 내 다른 전세계약에 대한 보증금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확인 절차가 없어도 보증 가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가입이 불...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시행되면서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4일 문을 연 임대차 방문상담소에는 이틀 만에 관련 문의가 100여 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24~25일 방문상담소 네 곳에서 전화상담은 총 92건, 방문상담은 17건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LH(한국...
세종시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촉발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된 여파다. 정부가 2017년 8월 서울과 경기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지 3년 만에 아파트값이 두 배로 뛰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11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84㎡ 아파트가 지난달 27일 11억원에 실거래됐다. 세종시에서 전...
정부가 26일 1700건이 넘는 부동산 불법 의심 사례를 단속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부동산 단속을 벌이겠다고 공언한 지 21일 만이다. 불법 행위가 입증되지 않은 조사 초기 단계지만 언론 발표부터 한 것을 두고 부동산감독기구 신설을 위한 ‘명분 쌓기’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금감원, 경찰청은 이날 열린 ‘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rsqu...
정부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임대료 책정 기준으로 쓰는 ‘전·월세(월차임) 전환율’을 현행 4%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전·월세 전환율을 하향 조정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을 해결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월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 계약에 적용되지 않고 처벌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시행되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임대료 인상폭을 최대 5%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에 대한 불만이 크다. 집주인이 세입자의 동의 없이 아예 임대료를 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입자에게만 너무 유리한 게 아니냐”는 반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최근 30대의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과 관련해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쏟아낸 물건을 30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해서 샀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대사업자들의 임대주택이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냐&rd...
정부가 청약통장 불법거래, 위장전입 등 청약시장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서 분양된 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부정청약 집중 점검을 한다고 24일 발표했다. 25일부터 한 달간 현장 점검을 벌이고 부정청약 혐의가 드러난 경우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한국감정원에서 시행하는 청약시장 모니터링 결과에서 부정청약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독점 체제인 주택 분양보증 시장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택업계에서 보증 업무 기관 다변화를 주장해온 터라 정부 내 논의 과정에서 HUG 독점체제가 깨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주택 분양보증 제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내용은 지난 30여 년간 이어진 주택 분양보증 제도를 전반적으로 진단하...
등록임대주택이 부동산 시장에 흘러나올 전망이다. 당장 41만 가구에 이르는 임대주택이 최근 등록 말소됐다. 정부는 이 물량이 차례로 시장에 매물로 나와 집값 안정 흐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말소 임대주택 가운데 집값 안정의 핵심 열쇠인 서울 아파트는 극소수여서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등록임대주택 40만6000가구가 지난 18일 일시 말소됐다”고 23일 전했다....
세종에서 전용 84㎡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을 웃도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촉발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종시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단속 방침을 밝히자 중개업소는 임시 휴업하는 등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다. 23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세종 도담동 ‘도램마을 9단지’ 전용 95㎡는 지난 1일 9억6000만원에 거래돼 ‘10...
지난달에 30대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30대 매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정부 정책을 불신하는 30대 실수요자들이 ‘패닉 바잉(공황구매)’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0대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5345가구를 매입했다. 지난달 전체 거래(1만6002가구)의 33.4% 수준이다. 이...
서울의 대표적 서민 주거지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서 전용 84㎡ 전세가격이 5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셋값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강남은 물론 강북까지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북 주거지역인 노도강 주요 단지에서 전셋값이 신...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 주택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5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전·월세상한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강남은 물론 강북까지 전세난이 번지면서 ‘서민 주거...
이번주 전국에서 79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이달 셋째주 전국 14개 단지에서 7921가구(오피스텔 및 임대 포함)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 지난주에 비해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수색동에 들어서는 DMCSK뷰아이파...
지난 ‘8·4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한국감정원의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2%로 첫째주(0.4%)의 절반에 그쳤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를 근거로 정부와 여당은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하지만 보유세 부담 증가와 실입주 선호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은 더 두드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 ...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장에서도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이날 기준 7005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3644건) 대비 92% 급증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2008년 4월(7686건) 후 ...
오는 21일부터 온라인에 허위 매물을 올려놓고 매수자를 유인하는 등 부당한 표시·광고를 한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작년 8월 20일 공포된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마치고 21일 시행된다. 존재하지 않는 허위 매물은 물론이고 매물이 실제로 존재하지만 중개 대상이 될 수 없거나 중개할 의사가 없는 것도 허위 광고로 처분된다. 가격, 입지조건,...
다세대‧연립주택 시장에서도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빌라 거래건수는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2008년 4월(7686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젋은 세대들은 아파트 전세를 못 구해 오피스텔이나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며 &ldquo...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2015년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달(120.2)보다 11.0포인트 오른 131.2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10월 139.5를 기록한 후 가장 높았다. 소비자 심리조사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
‘8·4 공급 대책’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 수준으로 축소됐다. 전셋값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로 5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 대비 0.20%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10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lsq...
지난달 31일부터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서울에서 입주 2년차를 맞은 5개 단지 1만2955가구를 살펴본 결과 전세 매물은 1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2018년 10월 입주한 서울 남가좌동 DMC센트럴아이파크(1061가구)는 현재 전세 매물이 단 한 건도 없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한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
세종시 아파트값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정치권이 ‘세종 천도론(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내 들자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1단지 대방 노블랜드’ 전용면적 59㎡가 지난 2일 7억8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6일 5억5800만원에 거래된 뒤 2억원 넘게 뛰었다. 지난달 3...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들어서는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를 이달 분양한다. 청당동 일대가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변모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9개 동, 655가구(전용 74~84㎡)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 256가구 △84㎡ 399가구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현재 청당동에...
주택임대사업자는 오는 18일부터 4년 단기임대와 8년 아파트 매입임대 등록을 자진 말소할 수 있다. 모든 등록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7·10 부동산대책’의 주요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8일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1994년 도입된 등록임대사업자는 임대인에게 의무 임대기간과 임대료 증액 제한 등의 공적 의무를 부여하는 대신 세제 혜택...
서울 상암동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미매각 부지에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건립된다는 소식에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8·4 공급대책’에서 2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고 발표된 뒤 임대주택 건립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분양 아파트 비율이 70~80%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월 10일자 A1, 4면 참조 랜드마크 조성 기대에 호가 상승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635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보수한 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이번 모집 물량은 청년 1375가구, 신혼부부 4983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 3184가구, 지방 3174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선 서울 1033가구, 경기 1688가구, 인천 4...
정부가 공공택지 토지보상 유형을 아파트 용지 등으로 확대한다. 토지보상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토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계양과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토지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남양주 왕숙은 이달,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내년 상반기에 토지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토지보상...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100층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이번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상암DMC 미매각 부지가 사업지다. 용적률 1000%를 적용한 초고층 건물을 지어 업무·문화·컨벤션·주거시설 등을 공급한다. 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8·4 공급대책&rsqu...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물론 사업성이 떨어지는 용적률 200% 안팎의 재건축 단지도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을 반기지 않고 있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공공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적률이 200% 안팎인 중층 재건축 단지들은 공공재건축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4 공급대책’에서 등장한 공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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