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정신건강은 기업 생산성과 직결됩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필요한 이유죠.” 신영철 서울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은 직장 내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2013년 개설한 연구소에는 정신과 의사, 정신보건 간호사, 심리전문가 등 40여 명이 일하고 있다. 기업과 기관 의뢰로 직장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 분석하고 그 해결 ...
김석준 신임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제5대·사진)이 오는 23일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온 김 신임 총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행정학회 38대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어 국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설립이사, 제7대 안양대 총장 등을 ...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호요미’와 비슷한 모임을 만들고 즐길 때 국내 예술산업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미술애호가 모임 ‘호요미(好樂美)’를 이끄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예술에 조예가 깊다. 국내 작가와 작품 가격을 비교 분석해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그림가격지수’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2007년 평소 미술관을 자...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반에 성공한 뒤 네팔 오지에 설립한 학교가 16곳이고, 17번째 학교도 짓고 있습니다. 이제는 ‘봉사’를 통해 17좌를 향하고 있는 셈이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6좌를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60·사진)이 성커라풀에 있는 ‘네팔 전남휴먼스쿨’ 설립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엄홍길휴먼재단은 전남교육청...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564년 2월 15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수학과 과학에 능했던 갈릴레이는 1592년 피사대 교수로 부임했다. 네덜란드 안경 제조업자인 한스 리페르헤이가 망원경을 발명했다는 소식을 들은 갈릴레이는 망원경 개발에 착수했다. 1609년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를 조합한 고배율 망원경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천문학 연구에 본격 나선 그는 달 표면을 관찰하고 태양의 흑점과 목성의 위성 4개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갈릴레이는...
일본 니가타현에 사는 112세 할아버지가 남성 가운데 세계 최고령자 인증을 받았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계기록 인증 기관인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지난 12일 니가타현 조에쓰시의 노인요양시설에 사는 와타나베 지테쓰 할아버지에게 세계 남성 최고령자 인증서를 전달했다. 그는 인증서 전달식에서 장수 비결에 관한 질문에 “웃는 것”이라고 답했다. 1907년 3월 5일생인 와타나베 할아버지는 100세를 넘어서도 농사...
김학원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대표, 이대건 책마을해리 대표, 이종국 대전과학기술대 명예교수가 제40회 한국출판학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양철우 교학사 회장이 받는다. 한국출판학회는 오는 17일 오후 서울 신수동 한국출판콘텐츠센터 대강당에서 제40회 출판학회상 시상식과 정기총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972년 제정된 한국출판학회상은 경영, 저술·연구, 기획·편집, 특별공로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정...
“아이들이 소아암을 장애가 아니라 성장의 경험으로 받아들여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앞두고 만난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아난티그룹 회장·77·사진)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환아와 그 가족에 대한 통합 치료에...
일제강점기 때 한국 광복군의 지하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중국인 독립운동 유공자 쑤징허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102세. 11일 유족에 따르면 쑤 선생은 지난 9일 상하이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선생은 외국 국적의 독립운동 유공자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1918년 허베이성에서 태어난 그는 난징중앙대에 다니며 한인 청년들과 인연을 맺었다. 학생 비밀결사 단체를 조직한 조일문 지사(2016년 작고)와 함께 ‘항일로 나라를 되찾자...
“국내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로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기업인들이 직접 나서겠습니까. 규제 개혁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규제개혁당’ 창당에 나선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57·사진)이 밝힌 목표다. 정보기술(IT) 벤처·스타트업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규제개혁당의 창당 발기인대회가 ...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사진)이 올해 미국 공학한림원(NAE)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미 공학한림원은 공학 관련 연구·산업·교육 분야에 크게 기여한 석학들을 대상으로 심사, 회원을 선정한다. 공학 분야 최고 석학들의 모임이다.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상엽 KAIST 교수,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정됐었다. 진 회장은 반도체 분야의 기술혁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1985년부터 2003년...
“과거 선비들이 서예로 인격 수양을 했듯 글씨를 고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인격과 성격 등이 변하면서 인생도 바뀔 수 있습니다.” ‘국내 1호 필적학자’로 불리는 구본진 법무법인 로플렉스 대표변호사(55·사진)는 글씨를 ‘뇌의 흔적’이라고 했다. 사람의 인격, 성격 등이 녹아 있다는 의미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글씨, 부자가 되는 글씨, 리더가 되는 ...
방탄소년단 철학에 공감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세계 곳곳에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 ‘커넥트, BTS’를 두고 주요 외신이 “공공 미술로 사람들을 연결했다”고 잇달아 평가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뉴욕에서 전시 중인 앤서니 곰리의 ‘뉴욕 클리어링’(사진)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이 공공 미술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뉴욕 클리어링은 알루미늄 튜브로...
‘공상과학(SF) 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는 쥘 베른은 1828년 2월 8일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로빈슨 크루소》 같은 해양모험 소설을 즐겨 읽는 등 여행과 모험을 동경했다. 법조인을 많이 배출한 집안 전통을 따라 법학을 전공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삼총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 등과 교류하며 파리에서 문학인들과 인연을 쌓기도 했다. 베른은 출판인 피에르 쥘 에첼을 만나 S...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고속성장을 이뤄냈지만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대담한 ‘상상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 위원장을 맡은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교수(64·사진)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핵심 ...
백수를 누린 할리우드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별세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역시 할리우드 스타인 마이클 더글러스(76)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이 운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영화의 황금기를 경험하고 인생의 황금기까지 보낸 배우이자, 정의와 자신이 믿었던 대의에 헌신해 모두가 우러러볼 기준을 세운 박애주의자”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부친은 훌륭한 삶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CONNECT), BTS’의 마지막 전시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사진)는 ‘뉴욕 클리어링(New York Clearing)’을 선보였다. 총 18㎞의 알루미늄 튜브를 허공에서 곡선과 원형으로 구부린 15m 높이의 초대형 ...
“발달장애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도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이사장(71·사진)은 음악을 통한 문화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하트하트재단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1988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지금까지 총 3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1975년 완구 제조업체인 조선무역을 창업한 이 회장은 심장이 뛰는 ...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22개국의 한인회가 뭉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죠.”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70·사진)은 롯데면세점과 지난달 29일 아시아 주재 한국인의 국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이같이 말했다. 2007년 설립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1회 3·1문화상 수상자로 박희병 서울대 교수(사진), 김정한 고등과학원 교수, 박정자 연극배우, 조동우 포스텍 교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 교수는 이인상의 회화와 서예 작품을 분석해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을 저술했다. 재단은 “미술사뿐만 아니라 인문학...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민족 대표 33인이 서명한 ‘기미독립선언’이 발표되기 전에 등장한 독립선언이 있다. 한 달 전인 2월 1일, 중국 만주에서 독립운동가 39명이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이다. 일본과의 병합은 무효이며 ‘육탄혈전’으로라도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주창한 독립운동가 조소앙이다. 조소앙...
“백사회라는 이름에는 104명이 연수원 교육을 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청렴결백한 국민의 심부름꾼(白使)’이 되겠다는 의지도 담았습니다.” 행정고시 28회 동기모임 ‘백사회’의 제5대 회장을 맡은 김중규 카스파 대표(64)는 “28회 행정고시가 1984년 치러지고, 이듬해 연수원(중앙공무원교육원)에 들어가 백사회를 조직했으니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며 ...
“유행가는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그 시대의 살아있는 역사를 담고 있죠.” 지난달 《유행가가 품은 역사》를 발간한 유차영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운영원장(전무·61·사진)은 “유행가라는 벽돌 한 장을 차곡차곡 쌓다 보면 한국 음악 역사라는 커다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유행가가 품은 역사》는 한국 근현대사 100년 동안 유행한 노래 380...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0 평창평화포럼’이 다음달 9~1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 28일 강원도 및 2018평창기념재단에 따르면 ‘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전·현직 국가지도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란 조세정책의 기본원칙을 견지한다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납세자 권익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올 들어 제11대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60·사진)는 “세금이 낭비 없이 사용되는지 나라 살림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도 납세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납세자의 ‘쓴소리’를 전하기 ...
기업 경영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 이론을 주창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지난 23일 미국 보스턴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95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파괴적 혁신 이론을 선보였다. 파괴적 혁신은 기업이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장 밑바닥을 공략해 결국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매...
30여 년 전 미국 뉴욕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창업한 한인 1.5세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가 되는 성공신화를 썼다. 맨해튼의 가장 큰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옛 ‘레니스’) 대표이자, NBA 밀워키 벅스 구단주의 일원이 된 주세훈(미국명 레니 주·56·사진) 씨가 주인공이다. NBA 구단주의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어서 주 대표는 투자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선 탁월한 콘텐츠와 효율적인 전달 방식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한국외국어대 교수·사진)이 지난 14일 열린 ‘제16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밝힌 소감이다. 한국이미지상은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쓴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나윤선 재즈보컬리스트(부싯...
차세대 미 해군 항공모함에 대통령 및 해군 제독이 아니라 평범한 흑인 수병의 이름이 붙는다고 미 CBS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만간 건조에 들어가 7~8년 후 취역할 것으로 예상되는 ‘USS 밀러’호(號)에 이름을 제공하게 되는 주인공은 진주만 공습 당시 활약한 취사병 전쟁영웅 도리스 밀러(사진·영화 ‘진주만’의 한 장면)다. 1941년 12월 7일 구축함 웨스트버지니아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해 ‘외딴 섬’ 같다는 주민이 많았습니다. 과학 대중화와 지역사회 교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과학자들이 뭉쳤죠.” 정용환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벽돌한장) 회장은 “벽돌 한 장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벽돌이 쌓이면 거대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며 “따뜻한 마음을 품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마을을 바꿔보자는 취지&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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