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대덕전자 회장(90)이 18일 융·복합 연구 공간인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건립을 위해 서울대에 500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쾌척한 금액을 포함해 김 회장이 지금까지 서울대에 기부한 금액은 657억원에 달한다. 서울대 개인 기부자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금액이다. 김 회장은 이공계 대학의 ‘키다리 아저씨’다. 1991년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그는 30년 동안 이공계 대학을 위...
대학들이 학사 업무에 ‘챗봇(채팅 로봇)’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학사행정·입학·취업 정보 등을 손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는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스누봇’(가칭) 서비스를 오는 3월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챗봇은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
숙명여대의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SELP·Sookmyung Excutive Leadership Program)은 서비스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2005년 프랑스 호텔경영 전문 교육기관인 르꼬르동블루와 협약을 맺고 마련한 교육과정을 2007년 최고위과정으로 개편했다. 숙명여대 SELP는 이번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 상경계열에서 주목받은 곳이다. 작년과 재작년 15위로 가장 낮았으나 올해...
고려대 학생들이 오는 8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재학생의 과목 선택권 축소는 물론 기존에 지적돼 온 전공과목 부족과 맞물려 졸업, 교생 실습 등에 차질을 낳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려대 총학생회와 강사법관련구조조정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고려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학생회 조사 결과, 2019년 1학기 고려대 학부 개설과목 수는 2018년에 비해 전공과목은 ...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1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7년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소됐다. A씨는 2005년 기획예산처에서 6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한 김 의원의 전 직장동료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획예산처 서기관 등을 거쳤다. 김 의원은 “2016년 의원회관에서 A씨를 우연히 다시 만난 뒤 다른 의원 비서관에 응시한 A씨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다 친해졌다...
오세정 신임 서울대 총장(사진)이 ‘깜깜이 전형’이란 비판을 받아온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총장은 12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드라마 ‘SKY 캐슬’로 학종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는 질문에 “학종은 학생의 잠재성을 보는 전형인데 너무 예측이 가능하면 정형화된 학생만 뽑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학종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60대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최모씨(57)가 분신한 뒤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국회 앞에서 개인택시 기사 김모씨(62)가 택시에 불을 지른 채 국회로 돌진하려다 지나가던 승용차에 부딪혀 멈췄다”고 밝혔다. 김씨의 택시 유리창에는 “카카오 앱(응용프로그램)을 지워야 우리가 살 길...
오는 8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교양강의를 축소하고, 시간강사를 겸임·초빙교원으로 대체하는 등 대학의 ‘꼼수’ 대처가 늘어나자 학생과 강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려대 올해 1학기 개설과목 수 급감”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8일부터 학습권 침해 해결, 강사법의 온전한 시행 등을 요구하며 서명 운동과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
2019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둘러싼 대학가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시간강사들의 처우개선을 골자로 한 강사법이 오는 8월 시행되면 인건비 부담이 늘 것을 우려한 대학들의 ‘꼼수’대처가 늘어나자 학생들과 시간강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고려대 총학 “올해 1학기 개설과목수 급감”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교양 및 전공 개설과목 ...
“많은 사람이 서울대 위기론을 말하는 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서울대의 사명을 파악하고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외부 여건을 탓하기보다는 먼저 자성(自省)이 필요합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사진)은 8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년 넘게 이어진 총장 공백 상황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총장은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해야 한다”며 &...
서울대의 기계·전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오세정 서울대 총장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학내 기계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는 7일 낮 12시30분께 노동자 120여 명이 40명씩 나눠 행정관 외 2개 건물의 기계실에 진입해 전면 투쟁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대 행정관과 중앙도서관 등 3개 건물의 중앙난방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
서울대 공과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블록체인 교과목을 개설한다. 지난해부터 개설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가 비공대생에게도 큰 인기를 끌자 관련 강의를 확대하고 있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는 ‘사이버 보안 및 블록체인’(이하 CSB) 교과목을 올해 2학기 개설할 예정이다. 3학점이 주어지는 CSB는 지난해 개설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개론 및 실습&rs...
“서울대 후배들을 보니 1957년 미네소타로 떠나는 비행기를 탈 때가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후배들이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죠.”(유훈 서울대 명예교수) 서울대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시대를 대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미네소타 프로젝트 이후 64년 만에 미국 미네소타 대학을 다시 찾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국제협력본...
작년 11월 6,7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18’엔 전 세계 40개국에서 3072명이 다녀갔다. 참석자들은 “콘텐츠면에서 세계 최고의 포럼”, “산업계와 교육계, 학계가 만나는 산학협력의 장 그 자체”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한국경제신문은 인재포럼을 빛낸 명연사들의 통찰과 혜안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시보는 글로벌인재포럼 2018...
배우 최민수 씨(사진)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최씨를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53분께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차량을 추월하며 급제동해 추돌사고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 차량은 수백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사진)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인인 알 감디 대표는 지난달 12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H호텔 식당에서 여자 손님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피해 여성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이 아는 사람인 줄 착각해 만졌다”고 진술했다. ‘오수만’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하는 그...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간이 최대 6개월로 늘어난다. ‘현장실습 선도기업’도 2022년까지 3만 개 이상 육성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서울 중구 청년재단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 방안’을 31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17년 산업체 현장실습 중 사망한 고 이민호 군 사건을 계기로 조기취업형 현장실습을 대폭 축소하고 기업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그러나 현장실습 참여 ...
‘불수능’ 여파로 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에서 일반고와 세 번 이상 수능에 응시한 ‘장수생’ 출신 합격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정시 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일반전형 합격자 902명 가운데 일반고는 507명으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지난해(54.9%)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자율형사립고는 올해 25.5%로, 지난해(26...
서울 금천경찰서가 작년 8월 서울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일어난 땅꺼짐 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시공사 직원, 현장소장 등 9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공사에 참여한 대우건설 등 6개 법인도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등 지반 침하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건축법 위반(양벌규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
교육부가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의 시행령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기로 한 가운데 대학 시간강사들이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강사법이 오히려 대량 해고를 부르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사제도 개선과 대학연구교육 공공성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강사공대위)는 1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16일부터 세종 교육부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겠다&r...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 부서는 15일 한 달 전부터 계획했던 팀 회식을 취소했다. 지난 13일부터 내려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공공기관들이 차량 2부제를 시행하면서 일부 팀원이 자가용을 끌고 오지 못해서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전통시장, 식당 등 야외 업소를 찾는 손님이 줄어들었다. 대신 이들의 수요가 실내 쇼핑몰, 온라인몰 등으로 몰리고 있다. 이날 서울(105㎍/㎥)을 ...
마스크 제조 기업인 오투엠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산소 발생 마스크’ 개발에 나섰다. 2차전지 제조업체에서 근무했던 서준걸 대표는 “마스크를 착용한 근무자들이 호흡에 불편을 느껴 수시로 벗는 모습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했다. 연구개발 끝에 오투엠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산소를 발생시키는 ‘에코 큐브(Eco-cube)’가 부착된 마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문제...
서울대가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2019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4일 열린 1차 등심위에서 올해 등록금을 교육부가 공고한 법정 상한선인 2.25%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생 측은 등록금 1% 인하와 대학원 입학금 폐지를 요구했다. 두 차례 회의 결과, 등심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동결을 확정했다. 등심위는 학생 위원과 학내 ...
“한국에서 애초 사업계획대로 의료서비스를 할 수 없어 미국에 왔어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가 개막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엑스포의 ‘유레카파크’ 테크존.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전용 전시공간인 이곳에서 A사의 B 대표도 바이어와 관람객을 맞느라 분주했다. 그의 한마디엔 한국을 떠나온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B 대표는 한국에서 인공지능(A...
혁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하나둘 한국을 떠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이 같은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국내의 촘촘한 그물망 규제에 질려 미국 등 해외에서 살길을 찾고 있었다. CES에 韓 블록체인 기업 2개 그쳐 이는 CES를 주최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통계에서 잘 드러난다. 블록체인(분산저장 거래시스템) 기술을 들고 CES에 참가한 기업 38개 ...
법원이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닛테쓰스미킨(新日鐵住金)의 국내 자산 압류 신청을 승인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씨 등의 변호인단이 신청한 신닛테쓰스미킨 한국 자산 압류 신청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지원 관계자는 “신닛테쓰스미킨과 포스코가 합작 설립한 국내 회사 PNR의 주식 압류 신청을 지난 3일 승인하고 회사 측에 관련 서류를 보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압류 명령 결정은 PNR...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씨(22·사진)가 자신을 지도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38)에게 상습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8일 “심석희가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며 “고심 끝에 조 전 코치를 지난달 17일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당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 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국내 대학들도 동문이 창업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를 찾는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려는 목적에서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의 판매처를 수소문하는 의미도 있다. KAIST는 리베스트, 멤스룩스 등 동문이 설립한 스타트업 5곳과 함께 CES를 방문한다고 6일 발표했다.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별도의 독립 전시 부스를 차린다. KAIST가 CES에 학교 이름을 내건 ...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단체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 용어 대신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 거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는 국방부 방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군인권센터, 민변,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는 6일 논평을 내고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 거부라는 용어는 병역 거부를 헌법상 기본권인 ‘양심의 자유’의 실현으로 명확히 규정한 헌법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업무상 배임과 승무원 성희롱 혐의를 벗게 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박 회장과 김 대표를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강서경찰서로 내려보내 수사하게 했다. 경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기내식업체 선정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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