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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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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장현주 기자입니다.

  • 9년만에 등록금 인상 나선 서울대

    대학 등록금을 둘러싼 대학과 학생회 간 갈등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부정적인 정부의 눈치를 보는 가운데 서울대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 한도인 1.8%까지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본부 측의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제안한 등록금 1.8% 인상안을 규탄하고 나섰다. 총학은 “노벨상 석학 유치, 행정관 리모델링 등 학생 권익과 관련 없는 분야에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등록...

    2018.01.09 18:41
  • '촛불·태극기 후원' 조사 형평성 논란에 명확한 답변 못한 이주민 서울청장

    ‘태극기 집회’에 후원금을 낸 시민들의 금융정보를 무차별 조회했다는 논란에 경찰이 “적법하게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5일 논란이 불거질 당시 해당 수사팀에서 “일반적인 수사 절차”라고 해명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돈을 보낸 후원자가) 회원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름 ...

    2018.01.08 18:11
  • 생모 찾아 한국 온 입양인의 '슬픈 고독사'

    5년간 친부모를 찾다 국내의 한 고시텔에서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은 노르웨이 국적 입양인 얀 소르코크 씨(45·한국 이름 채성우)의 장례가 조만간 치러질 전망이다. 경남 김해경찰서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으로부터 소르코크 씨의 양어머니를 찾았고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유족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면 ‘무연고자’로 화장 처리될 수 있었지만 소르코크 씨가 한국에 온 뒤 연락이 두절됐...

    2018.01.07 17:59
  • 최저임금발 고용 한파… 무인카페·셀프주유 늘어 알바생부터 '고통'

    서울 독산동에서 고기뷔페 식당을 운영 중인 김모 사장(39)은 올해부터 저녁 피크시간대 서빙 아르바이트생을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모자라는 일손은 어쩔 수 없이 자신과 60대 노모가 직접 맡기로 했다. 김 사장은 “(자신은) 식자재 관리와 영업 준비 외에 식사시간에는 주로 계산대를 맡았지만 앞으로는 어머니께 부탁드리고 홀 서빙을 직접 뛰기로 했다”며 “한 달 내내 휴일 없이 일해도 남는 돈이 월 400만...

    2018.01.07 17:47
  • '태극기 집회' 단순 후원자까지 금융정보 조회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한 ‘태극기 집회’에 후원금을 낸 일반 시민들에 대해 경찰이 따로 리스트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불법모금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수사를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수사대가 지난해 6월 수사 과정에서 후원금을 낸 ...

    2018.01.05 18:03
  • 조민 썸컴퍼니앤광태소극장 대표 "고시촌이 창업공간으로 거듭났죠"

    “10년 넘게 무명 연기자로 지내던 어느 날 아무런 꿈 없이 그저 오디션만 찾아 헤매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배우들의 울타리가 돼줄 극단을 한번 만들어보자’ 그런 생각으로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 유일의 소극장 ‘광태소극장’을 설립한 조민 썸컴퍼니앤광태소극장 대표(35·사진)는 “고시촌을 젊은 예술인들의 아지트이자 문화 콘텐츠가 자...

    2018.01.04 20:19
  • 1년도 못 버틴 '모범 청년가게들'

    서울 응암동 대림시장의 청년셰프몰. 이화여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조성한 ‘이색 먹거리 장터’인 이곳에는 지난해 청년셰프가 운영하는 맛집 두 곳이 들어섰다. 입소문을 타며 언론에도 모범사례로 자주 오르내렸지만 3일 찾은 이 매장은 문이 닫혀 있었다. 이화여대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동원해 멋진 매장 간판을 달고, 동아리 공연도 주선하며 지원했지만 두 곳 모두 개점 1년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년 전부터 추...

    2018.01.03 18:33
  • SNS 입소문·게릴라 전술… 전통시장서 살아남은 청년상인들

    3일 서울 을지로의 오래된 전통시장인 대림상가 3층. 낡은 전자상가들이 늘어선 한쪽에 있는 적갈색 원목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한 카페엔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젊은 남녀들이 커피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 있었다. 한 무리의 여성 손님들이 인기 메뉴인 ‘호랑이 라떼’를 들고 ‘셀카’를 찍는다. 직장인 서민영 씨(27)는 “3층까지 일부러 올라와야 하는 게 불편해도 특유의 고소한 맛이 좋아 자주 ...

    2018.01.03 18:15
  • 체류 외국인 200만 시대… 말 안통하는 경찰서

    콜롬비아에서 온 다이애나 씨(22)는 얼마 전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해 근처 경찰서를 찾았다. 가해자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스페인어를 쓰는 그는 서툰 영어로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당직 경찰관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경찰은 민간 통역사를 불러주겠다며 여기저기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 시간 넘게 기다리던 다이애나 씨는 결국 신고를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작년 외국인 범죄 4만1000건 한국에 거...

    2017.12.27 18:46
  • 어려워진 면허시험 덕분에 '사고치는' 초보운전자 확 줄었네

    24일 서울 강서구의 한 운전면허학원. 이른 아침임에도 시험장은 ‘장수생’들로 북적였다. 세 번째 면허시험에 도전한다는 허모씨(19)는 “개정 이후 평균 서너 번씩은 재시험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세 번째인 이번에는 꼭 붙어야 한다”며 총총걸음으로 시험장 안으로 들어갔다. 난도를 대폭 높인 소위 ‘불운시(까다로운 운전면허시험)’ 시행 1년 만에 합...

    2017.12.24 17:48
  • 서울대·도쿄대생 함께 일본 군함도 찾는다

    1940년대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가 새겨진 군함도를 서울대생과 도쿄대생이 함께 찾는 서울대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이 느끼는 역사 인식의 차이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수업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가 올 동계 계절학기(12월~내년 1월)에 개설하는 ‘일본의 전쟁과 평화’다. 자유전공학부의 대표적 학부 해외교류 프로그램인 ‘세계체험’의 8번째 강좌인 이번 수업은 올해 통일부, 교육부 등의 ...

    2017.12.24 17:36
  • 한국판 실리콘앨리 꿈꾸는 '신림동 고시촌'

    서울대 인근 신림동 고시촌은 ‘합격’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여든 청년들로 늘 붐볐다. 그러나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고시생들이 떠나자 일대 상권은 급격히 몰락했다. 1990년대까지도 이곳엔 서점만 100개가 넘었지만 이젠 20여 개만이 남았다. 청춘들의 토론의 장이 펼쳐졌던 유서 깊은 노포(老鋪)들이 사라진 자리를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가 채우며, 문화의 불모지가 됐다. 아지트로 삼던 서울대생들도 하나둘 떠났다. 쇠락 일...

    2017.12.22 18:55
  • 악성 댓글 수천개 달아놓고… "고소는 너의 몫"

    대학생 김모씨(24)는 지난 10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게시자는 같은 학교 학생 A씨(26). 분노한 김씨는 그간의 악플과 게시글을 모아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흐지부지됐다. “IP 추적이 어렵고 정황증거뿐”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씨는 지난 11일 마포경찰서에 두 번째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수사에는 큰 기대가 없고...

    2017.12.20 17:20
  • "이대병원 사망 신생아 혈액서 세균 검출"

    보건당국이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사망한 신생아 네 명 중 세 명의 혈액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세균 감염을 신생아 사망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18일 이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신생아 사망 원인을 세균 감염으로 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

    2017.12.18 18:48
  •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모녀 덮쳐…1명 사망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길가에서 눈을 치우던 모녀를 덮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께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주변 이면도로(은천로 33길 16 인근)에서 카니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행인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은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를 끼고 은천로 33길을 따라 이동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져 눈을 치우고 있던 모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어머니 공씨(75)가 사망하고 딸 정씨(5...

    2017.12.18 18:18
  • "무엇 하나 믿을 게 없었다"… 2017년 충격의 사건들

    올해 대한민국은 ‘신뢰의 위기’에 몸살을 앓았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혹 제기로 무고한 시민이 하루아침에 ‘죽일 놈’이 되는 ‘마녀사냥’이 유독 기승을 부렸다. 희귀병을 앓는 딸을 꿋꿋이 길러낸 ‘천사아빠’는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딸의 친구까지 무참히 살해한 ‘사이코패스’란 사실이 드러났다. 집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

    2017.12.15 17:52
  • 소방 공무원 사칭해 비싼 값에 소화기 팔아넘긴 사기꾼 적발

    중국 동포 상인들을 속여 업소 내에 소화기를 설치하게 한 뒤 정상가의 두 배가 넘는 돈을 받아챙긴 ‘소화기 사기꾼’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8개월 간 금천구 일대 21개 업소에서 소화기 판매 및 설치 명목으로 업주를 속여 약 140만원을 챙긴 4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21개 업소 대부분 중국 동포가 운영 중인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

    2017.12.11 20:41
  • 서울 상도동 다세대주택 화재… 1명 사망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분께 안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이모씨(52)가 사망하고 이웃 주민 6명이 대피했다. 불은 내부 32㎡와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약 20여분만인 2시29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7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1...

    2017.12.11 10:40
  • 영국, 내년 봄부터 비아그라 의사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해져

    영국이 세계 최초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의사 처방 없이 사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은 28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비처방 의약품으로 개발한 ‘비아그라 커넥트’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HRA는 안전성 평가, 인간의약품위원회의 조언, 여론 수렴 결과 등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문 의약품으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를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한...

    2017.11.29 13:32
  • 페이스북, AI활용 자살 방지 프로그램 전 세계로 확대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살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살 방지 프로그램은 AI가 게시물, 동영상,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가 자살 징후가 의심되는 게시물을 확인하면 이를 주변사람에게 알리거나 페이스북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AI는 패턴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자살 징후를 확인한다. 게시물에 자살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는지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

    2017.1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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