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자취를 감췄던 신용등급 A급 기업이 회사채 시장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장기물 대신 단기물을 활용하고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는 등 투자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A+급)는 이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자회사인 하나에프앤아이(A급)도 오는 18일 6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한다.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끌기 위해 회사채 만기를 최대한 짧게 가져간 게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회사채를 전액 만기 1년6개월짜리로 발행할 방침이다.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도 1년 만기 300억원과 2년 만기 300억원으로 구성됐다.산업은행 지원을 받는 A급 기업도 등장했다. 효성화학(A급)은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어치 발행 작업을 추진 중이다. 산은이 인수단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면 일부 물량을 산은이 사들일 예정이다. 지난 3일 롯데건설 회사채 발행에서도 인수단에 포함된 산은이 900억원어치를 매수해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지난해 회사채 시장은 우량채 쏠림 현상이 극심했다. A급 일반 회사채(A-~A+) 발행 규모는 6조3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5%가량 급감했다. AAA급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3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가량 늘어났다.‘연초효과’의 온기는 기업어음(CP) 시장까지 퍼졌다. CP 금리는 91일물 기준으로 전날보다 0.04% 하락한 연 4.97%에 장을 마감했다. CP 금리가 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8일 후 두 달 만이다.장현주 기자
"1969년 투자업계에 뛰어든 이후 여러 차례 거품과 폭락을 목격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상전벽해’는 두 차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세 번째 ‘상전벽해’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사진)은 ‘상전벽해(Sea Change)’라는 제목으로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메모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기존과 다른 투자 환경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의미다.막스 회장이 꼽는 첫번째 상전벽해는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 변화’다. 1970년대 투자적격 회사채뿐 아니라 신용도가 낮은 투자부적격 회사채 투자가 새롭게 등장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을 넘어 감수하고 받아들이는 대상으로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변화가 부실채권, 구조화 금융, 사모 대출 등 다양한 투자 유형이 출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두 번째 상전벽해는 ‘수십년간 지속된 금리 인하’다. 그는 “폴 볼커 전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1979년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렸다”며 “볼커의 강경한 조치로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40년 동안 이어진 금리 하락의 서막이 열렸다”고 말했다.리스크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금리 인하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면서 △투자 낙관론의 부활 △공격적 투자 수단을 활용한 수익 추구 △증시 급등세 등이 나타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S&P 500지수는 1982년 8월 102에서 지난해 1월 4790선까지 뛰기도 했다.하지만 막스 회장은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마켓인사이트 1월 4일 오후 5시5분AAA급 신용도를 갖춘 KT가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최대 매수 주문을 받았다. 금리가 조만간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인식에 ‘연초 효과’까지 겹치면서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다섯 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 5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으로 구성했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2년 만기 회사채에 4850억원, 3년 만기 회사채에 1조5550억원, 5년 만기 회사채에 8450억원 등 총 2조88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이마트도 이날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500억원 규모인 2년 만기 회사채에 3700억원, 1500억원 규모인 3년 만기 회사채엔 805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우량 회사채를 비교적 높은 금리에 사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KT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각각 ‘AAA(안정적)’와 ‘AA(안정적)’로 매겼다.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발행 금리도 낮출 수 있게 됐다. KT의 2·3·5년 만기 회사채는 각각 동일 만기 회사채 시장금리(민평) 대비 0.5%포인트, 0.7%포인트, 1%포인트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자금 수요가 큰 기업들이 연초부터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포스코(AA+), 신세계(AA), LG유플러스(AA), LG화학(AA+) 등 주요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는 최대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KT와 이마트가 새해 회사채 수요예측 첫 주자로 나선다. 금리 상승 여파로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와 이마트는 4일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신용등급 AAA(안정적)로 국내 최고 수준인 KT는 2·3·5년물 총 1500억원을 발행하는 게 목표다. 회사 측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이번에 총 2000억원 규모의 2·3년물 발행을 추진한다. 신용등급 ‘AA(안정적)’인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 모집에 8700억원의 주문을 끌어냈다. 이번에도 수요예측에서 성공할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국내 회사채 시장은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이 2500억원의 공모채 모집에서 ‘완판’에 성공한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업계는 우량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포스코(AA+), LG유플러스(AA), LG화학(AA+) 등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나서 발행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장현주 기자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한 채권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채권 시장에 눈을 돌린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올해도 채권 매수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을 고려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채권 전문가들은 “신용도가 높은 우량채 위주 매수 전략을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채권 개미’ 열풍 이어지나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장외 채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액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한 2007년(6조5143억원)을 세 배 이상 뛰어넘었다.지난해 채권 투자가 큰 관심을 받은 건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사 기조로 채권 금리가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초 연 2%대 초반에서 한때 연 4.548%까지 치솟았다. 3년물 AA-급 회사채 금리도 연 5.736%로 올랐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는 뜻이다.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적극 뛰어든 배경이다.올해도 채권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어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꾸준히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하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황지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채·은행채 매수 추천채권 전문가들은 신용도가 높은 우량채 위주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국민은행은 ‘2023년 연간 전망’을 통해 ‘채권≥주식>
▶마켓인사이트 12월 23일 오후 4시34분우량 기업들이 ‘연초 효과’를 노리고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서면서 내달 초 우량 회사채 시장의 큰 장이 설 전망이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와 이마트는 다음달 4일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연합자산관리, 포스코, LG유플러스, CJ ENM, 한국금융지주, 롯데제과, 신세계, LG화학 등이 같은 달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10개 사로 예상 발행 규모는 최대 3조8000억원 수준이다.통상 1월은 연초 효과를 노린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 몰리는 시기다. 연말 회계장부를 마감한 기관투자가가 새로운 채권을 공격적으로 쓸어 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은 1월 첫째 주부터 수요예측이 시작되는 등 예년보다 발행 일정이 더 빠른 편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이 2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매수 주문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발행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유동성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회사채 금리가 안정세를 회복한 것도 반영됐다. 회사채 금리의 ‘바로미터’인 AA-급 3년물 금리는 10월 연 5.736%까지 올랐지만 지난 22일 연 5.192%로 떨어졌다. 연 6%에 육박했던 한전채 금리도 낮아졌다. 22일 열린 입찰 결과 2년물 연 4.15%, 3년물 연 4.45%에 책정됐다.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비우량채 시장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다음달 수요예측을 준비하는 곳은 모두 AA급 신용도를 확보한 우량 기업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10월부터 자제령을 내렸던 은행채 발행이 재개된 것도 부담이다. 연말 우량 회사채 훈풍을 주도한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이 은행채 등으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건설사의 신용도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겹쳐 건설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는 최근 일부 건설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건 향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한국기업평가는 17개 건설사에 대한 정기 평가를 진행한 결과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의 신용도를 지난 21일 하향 조정했다. 롯데건설은 종전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변동됐다. 태영건설은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한신공영은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조정됐다.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에 이어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렸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겼다.신용평가업계는 롯데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달부터 내년 1분기까지 약 3조4000억원의 유동화증권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에서다. 계열사 유상증자 및 차입 지원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커졌다는 점도 반영했다.태영건설은 높은 부채 비율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이 회사의 부채 비율은 441%에 달한다. 한신공영은 수익성 하락과 재무 부담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건설업 전반에 대한 전망
롯데건설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26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투자수요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1년 만기 회사채로만 구성했다. 롯데케미칼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A+(안정적)’인 롯데건설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AA+급으로 상향됐다.올 하반기 들어 건설회사들은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금리 급등까지 겹친 탓이다. 건설업 관련 공모 회사채는 지난 7월 부동산 개발업체 SK디앤디의 회사채가 미매각된 이후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오랜만에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건설사 회사채인 만큼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8개 증권사가 채권 발행을 나눠 맡았다. 발행 주관사가 늘어나면 미매각이 발생했을 때 인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산업은행 회사채 인수 프로그램도 활용할 방침이다. 미매각 발생 시 산은이 일부 물량을 사들이는 방식이다.업계에선 대표적 회사채 시장 ‘큰손’인 롯데 계열사들이 자금조달에 다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장현주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11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유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금융투자협회와 31개 증권사는 “국회와 정치권이 금투세 도입 유예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여 일 후 금투세가 시행되면 납세자인 개인투자자의 예측 가능성과 조세 수용성이 매우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증권회사들도 전산 시스템 등 운영 관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라며 “도입이 강행되면 여러 가지 시행상 문제와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주주 과세에 따른 연말 매도 집중 현상이 우려된다”고도 했다.금투세는 2020년 국회를 통과해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올해 7월 기획재정부는 금융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시행 시점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금투세 유예에 반대했지만 투자자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달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고 현재 0.23%인 증권거래세율을 0.15%로 낮추면 정부의 ‘2년 유예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정부는 기존 방안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장현주 기자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으로 인해 내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와 S&P 글로벌신용평가는 7일 공동 세미나를 열고 “내년 국내 산업 전반의 업황과 재무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지고 투자와 투기 등급 간 양극화도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나이스신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매겨진 국내 기업 비중은 7.8%로 긍정적(4.8%)보다 많았다. 박준홍 S&P 이사는 “국내 100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꺾였고 4분기 실적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있어 내년부터 신용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가계 부채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6일 ‘포스트 팬데믹, 새로운 충격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한국신용평가와 함께 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가계 부채 규모는 2016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정부 부채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아누슈가 샤 무디스 부사장은 “올해 들어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가계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기관투자가들도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보다 가계 부채와 부동산 시장 악화를 꼽았다”고 말했다.다만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경기 하락과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매긴 이후 7년째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a2등급은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무디스는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 한국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3로 예상했다. 현재 등급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Aa3)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 이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등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무디스는 국내 자금 조달 시장 불안정성이 커진 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장현주 기자
▶마켓인사이트 12월 2일 오후 5시27분기업어음(CP) 금리 상승세가 두 달여 만에 멈췄다.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한 단기 자금시장 경색이 진정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CP 금리(91일물)는 전 거래일과 같은 5.54%에 마감했다. CP 금리는 9월 22일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3.15%를 기록한 뒤 지난 1일까지 49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2009년 1월 12일(5.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CP 금리가 치솟은 것은 자금조달 창구가 막힌 기업들이 CP 시장으로 몰려든 여파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조달 금리도 좀처럼 진정되지 못했다.하지만 잇따른 정부의 안정화 대책이 나오면서 CP 시장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50조원+α’ 규모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5조원 추가 조성하고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추가 대책도 내놨다.금리 상승 기조가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대형 증권사 CP 발행 담당자는 “CP 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증권사 신탁 등에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회사채 및 공사채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2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86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금리가 연 6%에 육박했던 한국전력 채권은 연 5.2%까지 발행 금리가 낮아졌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금시장이 조금씩 긍정적인 흐름을 타기 시작했지만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부동산 PF 우려 확산,
▶마켓인사이트 11월 29일 오후 4시25분우량 신용도를 갖춘 기업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AA급 이상 신용등급을 확보한 기업들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등 자금조달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 마비를 촉발한 단기자금 시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총 18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년 만기 회사채 1300억원, 2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 1년 만기 회사채에 3540억원, 2년 만기 회사채에 710억원, 3년 만기 회사채에 11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모회사인 DGB금융지주의 도움으로 신용도를 높인 게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긍정적)’ 수준이다. 하지만 DGB금융지주의 지급보증으로 신용등급을 ‘AAA’로 끌어올렸다.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이 열린 것은 지난달 28일 교보증권(AA-급) 이후 처음이다. 그간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마비되면서 회사채 발행 물량은 씨가 말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회사채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우량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다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이 본격 가동된 데다 금리 인상 기조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판단에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AA-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지난달 21일 연 5.736%에서 이날 연 5.468%로 낮아졌다.SK그룹 지주사인 SK(AA+급)는 30일 총 23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시장 ‘큰손’인 SK텔레콤(AAA급)은 다음달 2000억~250
4000억원 규모 한국전력채권 입찰에 1조7000억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AAA급 신용도를 갖춘 우량채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자금 경색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28일 2년 만기 채권 3000억원, 3년 만기 채권 1000억원어치의 입찰을 진행했다. 2년 만기 한전채에는 1조1500억원이 응찰해 3300억원을 발행했다. 3년 만기는 5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16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늘렸다.연 6% 돌파를 눈앞에 뒀던 한전채 금리도 안정세를 찾았다. 2년 만기는 연 5.34%, 3년 만기는 연 5.35%로 책정됐다. 지난 22일 한전채 2년 만기가 연 5.60%, 3년 만기가 연 5.65%에 발행된 것과 비교하면 조달 금리가 떨어졌다.다른 공사채의 투자 수요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자산관리공사(AAA급)는 25일 열린 1000억원 규모 공사채 입찰에서 8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장현주 기자
이번주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두 곳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유안타스팩11호는 29~3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희망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다. 전체 공모 물량(750만 주)의 25~30%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50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5~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발기인으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하우자산운용, 브라이트자산운용, 유시스투자자문이 참여했다.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바이오·제약, 게임,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등에서 합병 대상 기업을 찾을 예정이다.NH스팩27호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650만 주로, 130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브릭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상장 이후 3년 이내에 합병을 못 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일부 스팩 상장 등을 제외하곤 연말까지 공모주 시장은 한산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임상 1상 검체 분석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가 지난 22일 공모를 철회하는 등 공모주 시장이 사실상 마감하는 분위기다.장현주 기자
탄탄한 신용도와 재정 안정성을 갖춘 모회사의 지원을 받아 자금 조달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다음달 2일 1000억원어치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내년 12월 1일이다. 확보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상환 대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CP를 최상위 신용등급인 ‘A1’으로 매겼다. 모회사인 CJ ENM이 1000억원의 권면보증을 제공하면서 신용도를 보강했다. 권면보증이란 금융채나 CP를 발행할 때 모회사가 보증을 서주는 것을 뜻한다. 모회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우량 신용도를 갖춘 장기 CP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SK그룹 지주사인 SK(AA급)도 지난 10일 3년물과 5년물 장기 CP를 통해 각각 1000억원을 조달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9일 하이투자증권(A+급)의 회사채·CP·전자단기사채에 3000억원, DGB캐피탈(A+급)의 회사채에 3000억원을 지급보증한다고 공시했다.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 롯데정밀화학에서 3000억원 등을 차입했다.장현주 기자
비우량 등급으로 분류되는 신용등급 A급 기업들이 자금 조달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기관의 투자 수요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하자 △모회사 지급보증 △정부 기관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기업어음(CP) 발행 등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1500억원어치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9일 수요예측을 한 뒤 다음달 8일 발행하는 게 목표다. 흥행 여부에 따라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만기 구조는 1년과 1년6개월, 2년 등으로 단기물 위주로 구성했다.하이투자증권의 독자 신용등급은 ‘A+(긍정적)’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엔 모회사 DGB금융지주가 지급보증을 해 신용등급을 ‘AAA’로 끌어올렸다. 모회사의 지급보증으로 채권 투자 수요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전략으로 분석된다.대기업 계열사임에도 정부 기관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A급 기업도 나타났다. 한화에너지(A+, 안정적)는 지난 18일 10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사모 녹색채권을 연 6.696%로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로, 환경 개선과 친환경 목적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 과정에서 산업은행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 6월에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1000억원 규모 2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했다.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활용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무림페이퍼(A-)는 지난달 26일 P-CBO를 통해 사모채 500억원을 조달했다.회사채 대신 단기 조달 창구인 CP 시장
정부 기관의 보증을 받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치솟고 있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은 기존의 3~4배가 넘는 고금리에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P-CBO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업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중소·중견기업 ‘돈맥경화’ 심화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AAA급 기관이 보증하는 P-CBO 금리가 최대 연 9%대까지 올랐다. 제조업체인 에이티에스는 지난 15일 기술보증기금의 도움을 받아 6억7200만원어치 P-CBO를 연 9.367% 금리로 발행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넥스타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으로 연 9.103%에 1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기존 P-CBO 차환 과정에서 금리가 3~4배 뛴 중소·중견기업도 속출했다. 남성복 제조업체인 아름다운사람은 15일 6억9000만원어치 P-CBO를 발행했다. 2020년 발행한 7억2000만원어치를 차환 발행한 것이다. 금리는 연 1.944%에서 연 8.207%로 4배 이상으로 뛰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피케이텍시스템은 12억8000만원어치 P-CBO를 차환 발행하면서 금리가 연 2.504%에서 연 8.747%로 올랐다.P-CBO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회사채와 대출채권에 보증을 제공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이 주로 활용한다. 하지만 정부 기관의 도움에도 조달 환경 악화로 금리가 치솟으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돈맥경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금리가 순식간에 급등해 자금 여유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은 P-CBO 발행을 포기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금리 스프레드 2009년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완판에 성공했다. 최우량 신용도를 갖춘 공사채 시장도 매수세가 몰리는 등 ‘온기’가 돌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총 3100억원어치 MBS 입찰을 시행했다. 1·2·3·5·7·10·15·20·30년물로 구성됐다. AAA급 우량 채권인 MBS는 주택 담보 변동금리대출을 연 4% 이하 고정금리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의 재원으로 활용된다.은행 등 기관투자가가 몰리면서 목표액(31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7300억원의 응찰이 들어왔다. 지난달 조달 환경 악화로 MBS 발행을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발행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물 기준으로 이날 MBS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국고채 금리에 15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됐다. 9월 발행된 동일 만기 MBS의 국고채 대비 가산금리(120bp)보다 35bp 높은 수준이다.공사채 시장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AAA급)는 이날 열린 채권 입찰 결과, 2년물 900억원 모집에 3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동일 만기 국고채 금리에 150bp를 더한 수준이다. 같은날 한국장학재단은 5년물 600억원에 1600억원 응찰이 접수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3년물 발행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렸다.일각에서는 우량 신용도를 확보한 공사채 발행 물량이 늘면서 시중 자금을 흡수해 일반 기업의 ‘돈맥경화’ 현상을 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특히 안심전환대출 확대에 따른 MBS 발행 급증이 채권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안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5%포인트 오른 연 3.808%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포인트 오른 연 3.866%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35%포인트 상승한 연 3.896%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29%포인트 오른 3.898%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3%포인트 오른 연 3.886%,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연 3.88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7% 오른 연 5.416%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7% 오른 연 11.261%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완판에 성공했다. 최우량 신용도를 갖춘 공사채 시장도 매수세가 몰리는 등 ‘온기’가 돌고 있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총 3100억원어치 MBS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1‧2‧3‧5‧7‧10‧15‧20‧30년물로 구성됐다. AAA급 우량 채권인 MBS는 주택 담보 변동금리대출을 연 4% 이하의 고정금리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의 재원으로 활용된다.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몰리면서 목표액(3100억원)의 두배가 넘는 7300억원의 응찰이 들어왔다. 지난달 조달 환경 악화로 MBS 발행을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발행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물 기준으로 이날 MBS 발행금리는 동일만기 국고채 금리에 155bp(bp=0.01%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됐다. 9월 발행된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반면 기업어음(CP) 금리는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1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97%포인트 내린 연 3.753%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112%포인트 내린 연 3.816%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7%포인트 하락한 연 3.8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7%포인트 내린 연 3.869%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1%포인트 내린 연 3.843%,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연 3.833%에 마감했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74% 내린 연 5.346%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73% 내린 연 11.194%를 기록했다. CP 금리는 급등세다. 전날보다 0.04% 오른 5.18%에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린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대표적인 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이 6년 만에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은 ‘순상환’으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접어든 여파로 풀이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급 기업들이 잇따라 CP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로템(A-급)은 지난 11일 400억원어치 178일물 CP를 발행했다. 오는 11일 만기를 맞은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차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화학(A급)과 효성중공업(A급)도 잇따라 CP 시장에서 투자수요 확보에 나섰다. 효성화학과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각각 400억원과 300억원어치 177일물 CP를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16%포인트 오른 연 3.85%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34%포인트 오른 연 3.928%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34%포인트 상승한 연 3.928%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44%포인트 오른 3.936%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8%포인트 오른 연 3.894%,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4%포인트 오른 연 3.87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59% 오른 연 5.42%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59% 오른 연 11.267%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 시장에서 4조187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한 금액은 4조1710억원으로 총 16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순상환에서 순투자로 전환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잇따른 유동성 공급 대책으로 채권 시장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외국인들도 채권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은 지난달 국내주식 3조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들이 1개월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68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890억원 순매도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단기자금 시장 경색으로 기업어음(CP)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갔다.1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3%포인트 내린 연 4.033%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82%포인트 내린 연 4.097%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07%포인트 하락한 연 4.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14%포인트 내린 연 4.049%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7%포인트 내린 연 4.011%,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2%포인트 내린 연 3.976%에 마감했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3% 내린 연 5.551%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 내린 연 11.402%를 기록했다. CP 금리는 급등세다. 전날보다 0.07% 오른 5.09%에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재계 2위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나선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성공했다. 자금 시장 경색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SK는 10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이날 발행했다고 밝혔다. 3년물(1000억원)과 5년물(1000억원) 금리는 각 연 5.629%, 5.745%로 매겨졌다. 확보한 자금은 채무상환 용도로 사용한다.SK 측은 “자금 조달 전략 다각화를 위해 장기 CP 발행을 추진했다”며 “이날 열린 청약 전부터 투자수요를 대부분 확보한 덕분에 완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CP 금리가 연 5%대를 돌파하는 등 조달 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고
대형 증권사들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중소형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10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제2의 채안펀드’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에 미래에셋, 메리츠,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 한국투자, KB, NH투자증권은 500억원씩 총 4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자금은 절반씩 총 두 차례에 걸쳐 집행한다. 1차 자금 2250억원은 이번 주 중소형 증권사로부터 PF ABCP 매입 신청을 받아 이달 넷째 주(오는 21~25일) 집행한다. 나머지 절반은 시장 경과를 보며 집행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SPC는 PF ABCP를 매입하면서 중소형 증권사에 ‘우선 손실 충당 의무’를 지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가 중소형사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는 주지만, PF ABCP에 문제가 생겨 손실이 발생하면 해당 중소형사가 그 손실에 대해 우선 충당하도록 한다는 것이다.대형사가 SPC를 설립하는 것은 단기자금 시장 경색으로 중소형 증권사가 발행하는 비우량 PF ABCP의 차환이 꽉 막혀 있어서다. 잇따른 정부 유동성 공급 대책에도 CP 금리는 이날 연 5.02%로 5%를 넘어섰다. 2009년 1월 15일 이후 최고치다.장현주 기자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앞두고 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27%포인트 오른 연 4.095%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37%포인트 오른 연 4.158%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08%포인트 상승한 연 4.143%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전날과 동일한 연 4.102%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4%포인트 오른 연 4.033%,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7%포인트 오른 연 3.9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20년물을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47% 오른 연 5.53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6% 오른 연 11.378%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기 않기로 하면서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 발행 외화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채권시장이 얼어붙은 데 이어 외화채 발행까지 위축되면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통로가 완전히 막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영구채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지난 1일 공시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자본성증권(영구채‧후순위채)이 조기상환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2009년 우리은행 외화 후순위채 이후 처음이다.흥국생명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채권 시장의 자금 조달 전략이 다각화되고 있다. 장기물보다는 단기물, 공모채보다는 사모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 속에서 자금 조달에 사활을 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투자 수요 확보를 위해 단기물 위주로 회사채를 구성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7일 296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한 교보증권(AA-급)이 대표적이다. 당초 1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총 3660억원이 몰리면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쪼그라든 회사채 투자 심리를 고려하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게 업계 평가다.만기 구조를 최대한 짧게 가져간 게 투자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이번 회사채의 만기 구조를 1년물 1200억원과 1년6개월물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이례적으로 짧은 만기 구조를 내세운 덕분에 1년물에 3330억원, 1년6개월물에 3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업계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단기물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3년 만기 회사채까지 사실상 장기물 취급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HDC와 한화그룹의 합작회사인 통영에코파워(A+급)는 지난달 열린 510억원 규모 3년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다. 3년 만기 회사채에 대한 부담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입찰을 꺼린 것으로 해석된다.신용등급 AAA급 공사채 시장에서도 장기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AAA급)은 지난달 800억원어치 공사채 발행을 포기했다. 모집 물량을 밑도는100억원의 매수 주문만 들어왔기 때문이다
<국고채>국고채 시장이 대부분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흔들리던 채권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142%포인트 내린 연 4.112%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167%포인트 내린 연 4.192%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46%포인트 하락한 연 4.1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86%포인트 내린 연 4.147%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5%포인트 내린 연 4.066%,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1%포인트 내린 연 4.024%에 마감했다.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133% 내린 연 5.487%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129% 내린 연 11.337%를 기록했다.반면 단기 자금시장 혼란은 여전하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4% 오른 4.59%로 장을 마쳤다. 국채 시장 '바로미터'인 3년 만기 국채 금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부의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대책에 한국은행의 ‘긴급 자금 수혈’까지 더해졌지만 단기 자금시장 회복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한국은행의 안정화 조치에도 채권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50조원을 투입하는 정부 대책이 발표된 이후 처음 열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액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공사채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시장에서도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와 한화그룹의 합작회사인 통영에코파워는 27일 열린 510억원 규모 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채는 한화에너지가 지급보증을 해 A+급 신용도가 책정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 매입 대상(AA-급 이상)에 속하지는 않지만 채권시장 회복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화력발전소 운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역행하는 데다 자금시장 경색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우량 신용도를 갖춘 공기업도 채권 발행 목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교통공사(AA+급)는 3년 만기 290억원어치를 목표로 입찰을 했지만 100억원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발행 금리도 크게 뛰었다. 대구교통공사의 3년 만기 개별민평(민간 평가회사들이 책정한 평균 금리)보다 1.3%포인트 높은 연 6.7%로 매겨졌다.한국가스공사(AAA급)는 이날 입찰을 통해 2년 만기 1400억원, 3년 만기 500억원, 5년 만기 4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애초 예상보다 발행 규모를 늘렸지만 높은 금리에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5년 만기는 연 6%가 넘는 금리에 낙찰됐다.전날 한국공항공사 채권이 AAA급 공사채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 6%를 넘어서는 등 금리 오름세가 꺾이지 않
<국고채>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정부의 유동화 경색 완화 대책에도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46%포인트 오른 연 4.254%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39%포인트 오른 연 4.35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34%포인트 상승한 연 4.313%로 마감했다.20년 만기 국채는 0.047%포인트 오른 4.233%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1%포인트 오른 연 4.141%,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7%포인트 오른 연 4.095%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67% 오른 연 5.62%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2% 오른 연 11.466%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한국은행의 안정화 조치에도 채권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50조원을 투입하는 정부 대책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액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공사채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시장에서도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와 한화그룹의 합작회사 통영에코파워는 이날 열린 510억원 규모 3년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채는 한화에너지가 지급보증을 맡아 ‘A+급’의 신용도가 책정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 매입 대상(AA-급 이상)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채권시장 회복의 ‘가늠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몰렸다.
<국고채>국고채 시장이 대부분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지난 23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이후 국고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13%포인트 내린 연 4.208%에 마감했다.5년 만기 국채는 0.063%포인트 내린 연 4.32%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7%포인트 하락한 연 4.2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와 2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하락했다.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9%포인트 내린 연 4.186%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3%포인트 내린 연 4.0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1%포인트 내린 연 4.028%에 마감했다.회사채 금리는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5% 오른 연 5.553%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2% 오른 연 11.404%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6% 오른 4.51%로 장을 마쳤다.<회사채 및 신용평가>신용등급 AAA급 공기업들이 채권 발행에 잇따라 성공했다. 높은 신용도를 확보한 우량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다소나마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유동성 경색을 초래한 단기자금 시장에서는 5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대책의 효과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AAA급)는 이날 열린 공사채 입찰 결과 2년물 14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19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목표 물량(2년물 5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훌쩍 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발행 금액을 늘렸다. 한국공항공사(AAA급)도 총 1400억원어치 공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당초 2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장현주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