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지역 경제와의 동반 성장’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1968년 지역민의 힘으로 세워진 광주은행은 설립 이후 56년 동안 향토은행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지역 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외환위기 당시 지역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등 늘 지역사회의 성원을 받아왔다.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그 규모는 최근 4년간 1000억원을 웃돈다.○임직원이 함께하는 나눔 활동광주은행 임직원은 매년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으로 자원재순환 캠페인 ‘나비(나눔+비움) 페스타’를 했다. 임직원 1700여 명이 의류·가전·도서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 5000여 점을 행사에 기부했다. 기증받은 물품은 같은 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에코 플리마켓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다자녀 가구 등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임직원 1200여 명은 1~5월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광주·전남 자치단체에 총 1억33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받은 답례품 240여 점과 광주은행에서 별도로 마련한 물품을 합쳐 취약계층에 전하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 클럽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광주·전남 1호로 이름을 올리고 5억 클럽
‘누적 봉사 16만5277시간, 임직원 봉사 활동 참여율 86.6%.’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역사회와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회사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각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역 상생이 지속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지역 사회의 든든한 후원자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에 각종 물품을 지원하며 올해도 주민들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했다. 지난달 20일엔 전남 광양 YWCA 무료 급식소에서 ‘2024년도 사랑의 김장 전달식’ 행사를 열고 이웃에게 온정을 전했다. 이 행사는 매년 겨울 홀몸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및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김장김치 4000포기(900통)를 노인시설 14곳, 장애인시설 10곳, 아동·청소년시설 8곳을 비롯해 36개 사회복지시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 가정에 전달했다. 광양제철소가 지난 11년간 지역 이웃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3만1000포기에 달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650가구가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지난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어 백미 1841포(20㎏)를 무료 급식을 하는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100곳에 전했다. 쌀 전달식은 2009년부터 15년간 매년 진행해 온 행사로, 그동안 지역사회에 전달한 백미는 20㎏ 기준 4만178포, 금액으로 18억2500만원 상당이다.광양제철소는 2006년부터 지역 복지시설에 장애인 전용 리프트카와 버스, 승합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에 제공한 차량은 다목적 승용차, 장애인 리프트카, 승합차 등 총 59대로 17억원 규모다.○주민에게 힘이 돼주는 지원 사업광양제철소의 나눔 문화는 세대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19일 G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에 따르면 노사는 교섭 결렬로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노사는 사내외에서 번갈아 매주 1회 교섭을 하도록 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총 6차례 교섭에 나섰지만, 임금과 복지, 노조 활동 정책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결렬 직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이날 사측과 1차 조정 회의를 가진다.오는 23일까지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쟁의행위를 추진할 방침이다.지역 경영계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촉구했다.광주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섭 결렬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이 본격화된 시점에 그 어느 때보다 노사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광주경총은 "상생의 가치를 잊은 채 공멸의 길로 향하는 노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노조가 아닌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에 명기된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전교생이 160명에 불과한 전남 신안군의 한 섬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의과대학 합격자를 배출해 지역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19일 신안군에 따르면 도초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정원(18) 양이 2025학년도 서울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서울대 의예과 합격자가 나온 것은 도초고가 개교한 이래 47년 만에 처음이다.전남 지역 70개 국공립 고등학교 중에서도 문 양이 유일하다.군 관계자는 "도초고는 도초도에 위치해 도시의 학교들에 비하면 접근성 등이 열악하다"며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도초고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기숙형 고등학교로 2010년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자율형학교, 2024년 자율형공립고 2.0 체제로 전환하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도초고는 지역사회 인적 및 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중심의 다양 자율적 교육과정, 도서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내 고장 바로 알기 등 학업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문 양은 "비록 넉넉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꿈이 있어 꿋꿋하게 학업에 매진해 왔다"며 "섬에서 공부하는 건 여러 제약이 많지만, 선생님과 가족,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문 양의 서울대 의예과 합격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장학제도를 운영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신안=임동률 기자
전남 여수시는 오는 21일 국내 첫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이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들어서는 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376㎡ 규모로 광주지방기상청이 운영한다. 바다 날씨와 관련한 기상과학 원리부터 해양과 기후변화의 연관성 등을 소개한다.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5개의 전시관과 1개의 특수영상관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과학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은 날씨놀이체험관, 해양기상현상관, 해양기상관측관 등 , 미디어아트관, 해양기후변화관으로 구성됐다. 날씨놀이체험관에서는 바람과 강수, 천둥, 번개 등 기상 현상의 기본 원리를 놀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해양기상현상관에서는 태풍의 강도에 따른 바람을 체험하고 높낮이가 다양한 파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해양기상관측관에서는 기상 요소를 관측하는 원리와 다양한 해양 기상 관측 장비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체험관인 미디어아트관에선 동작에 따라 변화하는 날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여수=임동률 기자
전남 신안군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새 소득원 발굴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추진한 '1004굴' 양식산업이 세계적 셰프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결실을 보고 있다.1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2019~2021년 1004굴 시범 양식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세척·선별·포장에 이르는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제작했다.1004굴은 유럽에서 즐겨 먹는 개체굴(삼배체굴)이다.굴다발로 키우는 수하식 양식굴이 아닌, 굴 개체를 하나씩 키워서 붙은 이름이다.신안군은 지역을 상징하는 1004 로고를 패각 표면에 레이저 각인해 원산지 증명과 고급화 브랜드를 구축해 가고 있다.또 민간 주도의 1004굴 양식산업 정착과 안정적인 소득 기반 구축을 위해 자체 양식학교를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1004굴의 국내 수요처는 에빗, 라미띠에, 보르고한남 등과 같은 파인다이닝(고급식당)이다.JW메리어트제주, 페어몬트 앰배서더 등 호텔 20여 곳에도 납품한다.10004굴의 품질은 인정받은 신안군은 홍콩과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굴 양식산업이 오랜 시간 시행착오와 어려움 끝에 이제는 신안군의 수산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ASC 국제 인증 및 패류 생산 해역 지정 등 수출 기반을 마련해 세계적인 명품 굴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신안=임동률 기자
광주은행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고병일 은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JB금융지주는 이날 주주 총회를 열고 고 은행장의 임기를 2025년 말로 1년 연장했다.고 은행장은 지난해 1월 자행 출신 제14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2년의 임기 동안 지역 밀착·상생 경영 등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시중은행과의 경쟁 속에서도 광주광역시 1금고를 수성했고, 핀테크·플랫폼 제휴 및 협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은행장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 토스뱅크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 공동대출 서비스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출시 100일째인 지난 4일 3200억원을 넘어서면서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민과 임직원으로부터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다.고 은행장은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지속할 수 있는 100년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내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1991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고 은행장은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거쳤다.광주=임동률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은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창출하고, ESG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국내 기관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올해 심사에서 한전KPS는 발·송전설비 토탈 정비 서비스 기업으로서 국정과제 이행 성과와 ESG 경영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한전KPS는 국내외 전력인프라 정비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고 원전 수출 산업화를 위한 팀코리아(Team Korea)의 일원으로 활동했다.체코 원전 건설 수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기여해 올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달성해 국정과제 이행에 앞장섰다.ESG 경영 부문에서도 중장기 ESG 경영 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면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창출했다.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추진 등을 성과로 꼽았다.사회 부문에서는 △민간 원자력 중소기업 정비인력 양성․지원 △중기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 기관 선정 △미래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 '패러데이 스쿨' 등의 동반성장과 사회 가치 실천에 앞장섰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행안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8년 연속 인증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김홍연 사장은 "한전KPS의 지속적인 ESG
서울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이노프렌즈(대표 김성수)는 지난 6월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원거리 길 안내 코드를 실증하고 있다. 색을 입힌 손바닥 크기의 직사각형 코드를 역 주요 시설에 붙여 놓으면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이 코드를 인식해 현재 위치와 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코드의 크기가 커 멀리서도 인식 가능하고 전용 앱을 통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와 올해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해 전국 81개 기업을 선정한 뒤 실증 장소와 실증 비용(최대 1억5000만원) 등을 지원했다.이 사업은 상용화 직전의 제품(서비스)을 보유한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광주 전 역을 실증공간으로 제공해 레퍼런스 확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들은 2년 동안 매출 103억원, 신규 고용 77명, 투자 40억원 및 투자협약 1000만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지난해엔 지원 기업 대다수가 광주 지역 업체였지만 올해엔 서울과 인천, 경기 고양, 대전, 충남 천안,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의 기업들이 선정돼 제품 실증 활동을 펼쳤다. 이노프렌즈가 대표적이다. 이노프렌즈는 QR코드에 이어 차세대 코드로 주목받는 UR코드를 개발한 회사다.유일환 이노프렌즈 매니저는 “코드를 공공장소에 부착하려면 관계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조명 설치와 동선 확보 등 실증과 관련해 광주교통공사와 관광공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개선 과정을 거쳐 내년 안에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광주시가 도심 곳곳을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증 성
광주광역시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7시 45분 시민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조형물 점등식을 개최한다.조형물은 높이 12m, 길이 49m 크기의 아치형 구조물인 '빛고을무지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조명을 설치하고 전면부에 광주 출신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포토존을 조성했다.포토존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작품 표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소설가 한강,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인물 조형물로 구성됐다.광주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고 포토존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축하조형물을 기획했다.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축하조형물은 2025년 1월 31일까지 불을 밝힌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주광역시에 사업장을 둔 기아와 광주신세계는 연말을 맞아 '한마음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와 정길수 기아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이날 광주 서구청에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광주 서구는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백미 434포(10㎏)를 구입해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 34곳에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기아와 광주신세계는 올 한해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함께 기부금을 조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로 합의했다.후원금은 기아 신차를 광주신세계에 전시하고, 발생하는 대관료로 마련했다.기아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광주신세계 1층 광장에 올해 출시한 더 뉴 스포티지와 더 뉴 K8, EV3를 전시했다.광주=임동률 기자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콜라겐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Dysadherin)이 콜라겐 분해 및 재배치로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하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디스에드헤린은 암에서만 발현하는 단백질로, 침윤성과 전이성이 강한 암일수록 발현 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미국 국립 인간유전체연구소(NHGRI)의 질병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서 암 전이 단백질로 분류된다.암의 악성화 및 전이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남정석 GIST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2022년 수행한 선행 연구에서 디스에드헤린이 세포신호변환을 통해 암의 악성화 및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항암제를 발굴한 바 있다.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대장암 환자의 단일세포 공개데이터 분석 및 임상 조직 분석을 통해 디스에드헤린이 종양 미세환경 내 세포외기질의 대표적 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리모델링(구조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또 암의 악성도가 높을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활발히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나아가 연구팀은 인간의 세포 또는 조직을 쥐에 이식해 인간과 동일한 면역 시스템을 갖게 한 '인간화 마우스'를 만든 뒤 디스에드헤린 신호전달 매개의 콜라겐 리모델링이 면역억제 및 혈관신생을 촉진해 암세포 친화적 종양 미세환경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에 의한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하는 신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데
광주은행·전북은행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SK이노베이션 E&S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로,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100(RE100) 캠페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다.계약에 따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SK이노베이션 E&S가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5년 상반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두 은행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 등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는 RE100 목표를 오는 2035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도 잡았다.광주은행은 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0년엔 광주광역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하고 석탄 금융 축소와 기후 금융 확산 환경조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이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인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2008년부터 광주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제도 시행하고 있다.광주은행 노사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캠페인에 참여해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지역 특색을 담아 올해 전국 곳곳에서 선보인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이 제주와 인천 등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4일 지역문화진흥원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인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전국 혁신도시와 문화지구 등 54개 지역의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월평균 100여 개 프로그램이 전국 구석구석 배달돼 총 26만여 명이 문화 예술을 향유했다.제주 사업을 맡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5~10월 제주혁신도시와 문화지구 활성화를 목표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5월에 열린 ‘혁신 예술로 완성하는 서귀포’ 개막식에는 서귀포 주민과 관광객 등 9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 특색에 맞게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0월 말 제주시 한경면의 산양 큰엉곶엔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구성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해설사는 큰엉곶 생성 배경과 자연경관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숲길 산책과 디퓨저 만들기, 요가 등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한 제주도민은 “제주의 자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설명해줘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5월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에서는 개항장의 역사를 바탕으로 기획한 게임을 수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8월엔 전남 구례에서 섬진강과 연계한 지역 레저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광주신세계가 지난 10월 새 단장을 마친 ‘플레이스팟’의 매출이 전년 대비 29% 이상 늘어나는 등 젊은 층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2일 발표했다.플레이스팟은 전체 96개 브랜드 중 35개(36%)를 트렌디한 신규 브랜드로 구성했다. 호남 지역 최초로 ‘살로몬’ 매장을 유치했으며, ‘세터(SATUR)’ ‘디스이즈네버댓’ 등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켰다.새 단장 이후 한 달간 플레이스팟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비중이 73%로 ‘MZ 놀이터’라는 별칭에 걸맞은 성과를 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새 단장 이후 한 달 동안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의 매출이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은 광주 북구와 서구에 거주하는 고객의 비중이 높았으며 나주, 목포, 순천 등 전남 지역에서도 많은 고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플레이스팟이 MZ세대 사이에서 차별화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공간 혁신을 통해 MZ세대의 진정한 놀이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공장장 문재웅)는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여해 기부금 2억29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확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첫 기부기업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올해 광주시의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금액은 51억2000만원이다.이날 기아의 기부로 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약 4.5도 올라갔다.기부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참여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난 7월 캐스퍼 일렉트릭(EV) 양산에 들어간 뒤 이직하는 직원이 대폭 줄었다.캐스퍼 EV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면서 일감이 늘자 급여도 증가했기 때문이다.1일 GGM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시근로자 620명 중 지난달 말까지 이직한 인원은 36명(5.8%)인데 캐스퍼 EV를 양산한 7월 이후 이직한 인원은 10명(1.6%)에 불과했다.GGM의 이직률은 지난해 GGM 이직률 7.4%(46명)와 비교해서도 1.6%P가 줄었다.GGM의 이직률이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캐스퍼 EV 양산 이후 지난해 3분기 대비 생산 대수가 14%나 늘어났기 때문이다.근로 시간 증가로 직원들의 급여가 평균 18% 늘어나는 등 GGM이 안정적인 직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캐스퍼 EV는 올해 전기차 케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3개월간 누적 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지난 10월 28일 광양항에서 첫 수출 선적을 한 캐스퍼 EV는 지난달 말까지 23개국에 4470대가 수출길에 올랐다.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회적 임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GGM 관계자는 "광주시가 지난 7월부터 직원들에게 30만원씩 매달 주거 지원비를 지급해 주거 안정에 쏠쏠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회사 인근에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이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건강검진비와 문화바우처 상품권을 지급하고, 교통비 보조를 위해 통근버스도 운행하고 있다.윤몽현 GGM 대표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GGM이 이제는 안정된 직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q
전라남도가 내년 상반기까지 신안 해상풍력발전 집적화단지 1단계 3.2기가와트(GW) 지정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5일 제4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추진 민관협의회를 열고 송전선로 건설 예정 경과지 시·군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 사업계획 변경안과 전력계통협의체 구성·운영안 등을 논의했다.사업계획 변경안에는 올해 4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이후 산업부와 깊이 있게 협의한 결과를 반영했다. 풍황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2개 단지를 제외해 1단계 집적화단지 신청 용량을 3.7GW(12개 단지)에서 3.2GW(10개 단지)로 바꿨다.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한 뒤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전라남도는 1단계 3.2GW 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3.2GW는 해상풍력 설비 용량 기준 세계 5위인 덴마크의 보급 실적(3GW)을 웃돈다. 국내 해상풍력 보급 물량 124메가와트(㎿)의 25배에 이르는 사업이다.무안=임동률 기자
개관 9주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올해 방문객 3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연간 방문객 300만 명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ACC의 지난 9년간 누적 방문객이 1837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50만 명을 넘어섰고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방문객은 271만 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수만 놓고 볼 때 연간 300만 명이 찾는 서울 예술의전당에 버금가는 문화시설이 된 것이다. 눈높이 맞춘 전시 흥행 잇달아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5년 11월 문체부 산하 기관으로 광주에 문을 연 ACC는 아시아 문화의 교류·교육·연구조사와 콘텐츠 창·제작 등으로 아시아 문화예술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어려운 연구 주제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전시 연출 방법과 체험형 예술 작품이 대중성을 끌어내 관객 동원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열려 올해까지 이어진 ‘디어 바바뇨냐: 해항 도시 속 혼합문화’(20만6532명)와 ‘이음지음’(20만939명) 전시는 개관 이후 처음으로 각각 관람객 수 20만 명을 넘겼다. 지난해 운영한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 ‘원초적 비디오 본색’ 등도 관객 수 10만~18만 명대를 기록해 ACC가 있는 광주를 넘어 전국에서 찾는 문화시설로 이름을 알렸다.ACC는 문화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연구 및 실험 등 새로운 시도로 문화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대중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관 이후 9년간 총 1910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광주광역시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사랑 나눔' 물품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냉장고와 에어컨, 컴퓨터 등 1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구매해 류제곤 광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에게 전달했다.행사는 아동센터의 가전제품이 노후화해 고장이 잦다는 소식을 접한 백화점 측이 제의해 마련됐다.기부한 물품은 정다운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늘푸른 지역아동센터 등 광주시 동구 소재 아동센터 총 8개소에서 사용된다.전일호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역의 아동센터에서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라남도의 국제선 유치 노력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무안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32만3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2495명보다 87.5% 늘었다.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이용객 증가에 맞춰 진에어는 무안공항 개항 17년 만에 매일 정기편 운항에 들어갔다. 항공기 전 좌석을 이용객이 개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바꿨다. 개인 여행객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진에어는 그동안 좌석의 80% 이상을 여행사를 통해 공급해왔다.운항 노선도 늘고 있다. 무안공항을 오가는 올해 동절기 노선은 9개국 18개다. 지난해 동절기보다 3개국 6개 노선이 증가했다. 일본 오사카·나리타·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필리핀 마닐라, 중국 항저우·장자제·리장,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베트남 냐짱·다낭·달랏·하노이·푸꾸옥 노선 등을 운항하고 있다.이용객과 노선 증가에는 전라남도의 절실한 유치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전남관광재단, 국외 항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세기·정기편 유치에 노력했다. 광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에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 홍보 및 활성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확보한 국제선 노선을 계속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전라남도는 겨울방학 시즌에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선호하는 일본·대만행 항공권 선택폭이 넓어져 올해 목표 이용객 5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무안=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 '햇바디1호'가 김 위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김 양식어업인으로부터 2025년 종자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김 생산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6일 진도위판장에서 햇바디1호 1자루(120㎏)가 108만원에 거래됐다.이는 기존 잇바디돌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햇바디1호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잇바디돌김의 안정적 생산을 목표로 2016년부터 전남해역에서 자생하는 우량 엽체를 선발 육종하고 품종 개발 연구에 나서 2023년 개발한 신품종이다.기존 잇바디돌김보다 각포자(씨앗) 방출량이 많고 김발 부착률이 높다.또 잇바디돌김의 특징인 엽체의 꼬불거림이 많고 맛이 좋아 김 양식어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엽체의 성장도 빨라 채취 횟수가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어 생산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잇바디돌김은 김 원초가 곱창처럼 꼬불꼬불해 곱창김으로 불린다.서남해에서 양식하는 토종 품종이다.김 생산 기간 중 가장 먼저 생산되며 오독거리는 식감과 맛이 좋아 가격도 가장 비싸다.하지만 생산 기간이 짧고 채묘가 어려우며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어업인 소득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었다.신품종 햇바디1호 개발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그동안 국내 최초 양식 김 3종류 모두를 신품종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방사무늬김 2종(해풍1호·해풍2호), 모무늬돌김 2종(해모돌1호·신풍1호)과 잇바디돌김인 햇바디1호의 등록으로 총 5품종이 품종보호를 받고 있다.전국 물김 생산량의 78%를 생산하는 전라남도는 2011년부터 어가에 보
HD현대삼호가 생산한 크레인 2종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도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HD현대삼호는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이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골리앗 크레인은 선박 건조 시 제원에 따라 최대 1600t에 달하는 중량의 대형 블록과 엔진 등을 탑재하는 데 사용하는 대형 크레인이다.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대형 조선소에 잇따라 납품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골리앗 크레인을 설계부터 제작, 운송 및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HD현대삼호가 유일하다.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은 항만에 설치돼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 특화된 대형 크레인이다.무인 자동화 원격 운전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필수 장비로 자리매김했다.국내 첫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된 부산신항의 핵심 설비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HD현대삼호는 2007년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은 데 이어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2015년), LPG 운반선(2016년), LNG 이중연료 추진 살물선 등 7건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올해 추가로 2건을 추가로 인증받아 총 9건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HD현대삼호 관계자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갖춰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영암=임동률 기자
창립 56주년을 맞은 광주은행이 지역 밀착 상생 경영 실천 등 미래 영속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광주은행은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과 임직원,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기념식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하고, 광주은행의 56년을 위해 성원을 보내준 감사고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격려를 보내준 고객과 지역민 덕분에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금융파트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금융 실천으로 지속할 수 있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은행은 미래 영속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한 네 가지 전략도 제시했다.지역 밀착 상생 경영 실천과 핀테크·플랫폼 제휴와 협업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 고객 중심 가치 실천, 다시 기본에서 출발 등이다.광주은행은 기업금융 조직과 지역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금융서비스 확대로 금융 영토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또 광주은행만의 차별화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1968년 11월 20일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자본금 1억5000만원, 총직원 50여 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창립 56주년을 맞아 서울 63스퀘어에서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해 엄종대(제8대), 정태석(제9대), 송기진(제10대), 김장학(제11대), 김한(제12대), 송종욱(제13대) 은행장이 참석했다.은행장들은 광주은행의 지난 56년을 회고한 뒤 지속할 수 있는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이들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고객에게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장기적 관점에서 광주은행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은행장은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며 "역대 은행장들이 쌓아온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대표 임지선)는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증류주 '악마의 영혼'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블리자드의 대표 인기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이미지를 차용해 선보이는 특별한 술이다.디아블로는 디아블로 1이 출시된 지 28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악마의 영혼' 라벨은 디아블로 시리즈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디아블로 2 : 레저렉션'의 강렬한 메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보해 관계자는 "게임 세계관을 술에 담아내는 이번 협업은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 확장 계획의 하나"라며 "주류와 게임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붉은색 술은 디아블로의 배경인 성역의 지옥 물결을 연상시키고 사슬 모양의 뚜껑은 봉인을 상징해 시각적 매력을 더했다.게임 내 포션(물약)을 오마주한 후면 라벨과 함께 술을 마실수록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디아블로의 형상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제품의 맛 역시 디아블로의 강렬함을 담아냈다.청양고추를 침출해 구현한 매력적인 스파이시'한 맛이 와인 증류주의 부드러운 향과 어우러져 은은한 매콤함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악마의 영혼은 500ml(25도) 용량으로 출시되며 전국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광주=임동률 기자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 구본창의 개인전이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ACC 복합전시 3·4관에서 2024 ACC 포커스 '구본창: 사물의 초상' 전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ACC의 대표 기획전시 시리즈인 'ACC 포커스'는 올해부터 인류 문화예술의 틀을 바꾼 세계적인 아시아 현대미술 거장을 소개하는 개인전 형식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구본창 개인전은 새로운 ACC 포커스 전시의 시작점으로 마련됐다.이번 전시는 구 작가의 주요 사물 연작을 보여주고, 그가 선택한 사물이 지닌 서사와 그 안에 존재하는 한국성과 아시아적 정서에 주목했다.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1부 역사를 품은 사물에 숨결을 입히다'는 한국전쟁 당시의 유물과 조선백자, 신라 금관과 같은 역사적 배경을 품고 있는 유물 연작을 영상과 설치작품으로 변주해 선보인다.대형 라이트 박스 위의 금관 사진은 땅에 묻히기 전 찬란하게 빛났던 모습을 보여준다.'2부 일상 속 사소한 사물을 발견하다'는 구 작가가 발견한 일상 속 사물들의 연작을 소개한다.작가의 소장품을 촬영한 컬렉션과 프랑스 고건축물 장치인 샤스루(chasse-roue)를 담은 연작 등이 관객을 마주한다.전시에서는 구 작가의 미공개 영상 작품인 '코리아 판타지(2017)'도 처음으로 공개된다.한국 전통문화의 모티브 중 하나인 단청을 변주한 영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3부 구본창의 시선과 마주하다'는 구 작가의 수집품과 대중매체와의 협업 작품 등 전시 주제와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흥미를 더해 줄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전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주 생산지인 전라남도의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라남도는 신규 어장을 확대해 김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다.전라남도는 지난달 기준 김 수출액이 3억달러를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역대 최초다. 국내 김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8억5000만달러이며, 전라남도는 이 중 3억6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 김 수출 규모는 2010년 1000만달러(전국 대비 7.8%)에 불과했지만 올해 3억달러를 돌파하며 전국 대비 비중이 36%로 뛰었다.도 관계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계획을 통해 ‘김 수출 3억달러 프로젝트’(18개 과제)를 시행해 왔다”며 “품질 관리와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김산업 종합 육성 계획을 세워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전라남도는 그동안 △유기 수산물 인증 확대 △김 양식어장 인증부표 보급 △위생 관리 장비 보급 및 HACCP 시설 지원 △노후 가공업체 시설 현대화 △마른김 검사소 구축 등 위생과 품질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산업 진흥 구역 4곳을 지정·지원하고,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센터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 수출 시장 다변화에 노력한 것도 김 수출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전라남도는 신규 어장 면적 확대와 외해 어장 개발,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품종 종자 개발, 친환경 김 생산 면적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김 생산을 늘려나갈 방침이다.강석운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김 수출 7억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고부가가치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무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의 성원과 염원에 힘입어 두 대학이 역사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며 "의과대학도 단일 통합 의과대학으로 추진하게 돼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전남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여야의정협의체 회의를 앞둔) 22일까지 정부에 통합 의과대학을 추천하겠다"며 "대학들도 오늘이나 내일 중 교육부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의대 정원 배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교육부, 복지부 등 차례로 방문해 적극적으로 뛰겠다"며 "목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도 설명해드리고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내년 2∼3월까지는 의대 정원을 받아야 한다"며 "정원을 배정받으면 의대 설립 절차가 사실상 95% 완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원하는 두 대학은 통합 의대 명의로 오는 29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원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대학 통합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무안=임동률 기자
30년 넘게 공직에서 근무한 법조인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인생 여정에 빗대 공직자상을 제시한 저서를 출간했다.제44대 검찰총장과 제61대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오수 변호사는 최근 '공직자 충무공-이순신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공무원의 길'(동아시아 刊)을 펴냈다.이 책은 김 변호사가 '공직자 이순신'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공직생활을 돌이켜 보는 내용과 소회를 담아냈다.어린 시절부터 '난중일기'를 읽으며 충무공을 존경해왔던 김 변호사는 이순신을 통해 공직생활을 돌아보는 이유로 '그가 공직자의 이정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변호사가 충무공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은 존경심을 넘어 공직생활 중 '거인 이순신'을 의식하고, 본받고자 했던 각별한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있었음이 이 책에 담겨 있다.책은 조선시대의 관직과 군사제도를 비롯해 이순신이 공직에 입문한 뒤의 공직생활과 파직 및 복직 과정, 전라 좌수사 취임, 임진왜란의 발발과 전개 등을 엮었다.충무공의 왜란에서의 활약과 삼도수군통제사로서의 일, 수군 재건과 노량해전 등의 내용도 담겼다.김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전남 강진 고금도 충무사 인근 지청에 부임한 뒤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충무사를 찾아 참배하고 충무공이 남긴 글귀를 현판으로 걸어놓거나 검찰총장실 복도에 거북선의 모형을 전시해 놓는 등 충무공에 관한 여러 가지 일화도 소개했다.김 변호사는 "충무공의 발자취를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공직자가 나아가야 할 길이 보다 뚜렷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이것은 나만이 아닌 수많은 공직자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쓰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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